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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장나라, 서늘한 첫 악역 도전…‘모범택시3’ 가스라이팅 빌런 [RE스타]

배우 장나라가 ‘모범택시3’를 통해 데뷔 28년 만에 첫 악역에 도전했다. 우려와 달리 어색함은 없었고, 오히려 ‘장나라였기에 가능한 빌런이었다’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는 모범택시 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 멤버들과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장나라는 지난 19일과 20일 방송된 9, 10회에서 연예 기획사 옐로스타 대표 강주리로 출연했다. 강주리는 아이돌 출신으로, 데뷔 무대에서 다리 이상을 느꼈지만, 회사의 뜻에 따라 활동을 강행하다 피부 괴사로 왼쪽 다리를 잃게 된 인물이다. 이 사건으로 꿈을 잃은 그는 왜곡된 욕망을 품은 연예 기획사 대표로 성장, 타인의 희망마저 빼앗는 냉혹한 빌런으로 변모했다. 강주리는 꿈을 위해 노력해 온 아이돌 연습생에게 약물을 먹인 뒤 가짜 렉카 영상을 제작하고, 이를 빌미로 연습생에게 성상납을 강요한다. 여기에 터무니없는 금액이 명시된 계약서를 앞세워 향후 비용을 청구하는 등 연습생의 빚을 지속적으로 늘려가는 방식으로 그들을 통제한다.장나라는 겉으로는 평범하고 유능한 연예 기획사 대표지만, 뒤에서는 음악 방송 PD와 결탁해 판을 짜고, 치밀한 말과 태도로 상대를 옥죄는 고도의 가스라이팅을 이어가는 강주리의 이중성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감정을 과장하기보다 미묘한 표정 변화와 온도 차로 공포를 쌓아 올리며, ‘모범택시3’ 속 빌런을 더욱 현실적이고 서늘하게 완성했다는 평가다.실제 드라마가 방송된 후 “왜 장나라가 이 역할을 맡아야 했는지 알겠다”는 시청자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강주리는 노골적인 협박 대신 “팀을 망치고 싶지 않다면”, “이번 한 번만 참고 넘어가면 된다”는 식의 말로 상대를 압박한다. 장나라는 이러한 강주리식 가스라이팅을 과장 없이 표현하며, 폭력보다 말과 분위기로 사람을 무너뜨리는 빌런을 현실성 있게 그려냈다. ‘모범택시3’ 강주리는 장나라가 데뷔 후 처음 맡은 악역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1997년 SBS 시트콤 ‘미스 & 미스터’로 연기를 시작한 장나라는 2000년대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 등에 출연하며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2010년대에 들어서는 ‘황후의 품격’, ‘VIP’ 등을 거치며 강인한 여성 캐릭터로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굿파트너’로 SBS 연기대상을 받으며, 대중성과 연기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하지만 장나라는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악역으로 또 한 번 변신을 감행하며 배우로서 영역을 넓혔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배우가 한 단계 성장하려면 변화가 필요하다. 장나라는 ‘모범택시3’에서 악역에 도전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며 “이번에는 특별출연 형식을 택했지만, 이를 계기로 악역까지 소화 가능한 배우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26 05:50
영화

논란도 관심…‘대홍수’·‘흑백요리사2’ 글로벌 ‘1위’ 쌍끌이 [왓IS]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와 예능 ‘흑백요리사2’가 공개 첫주 나란히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24일 넷플릭스 투둠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1일 집계 기준 글로벌 톱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는 ‘대홍수’이며, TV쇼(비영어) 부문 1위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이하 ‘흑백요리사2’)가 차지했다. 두 작품 모두 저마다 시청자의 논쟁거리를 품고 높은 시청수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먼저 ‘대홍수’는 279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93개국 모두 10위권에 진입했으며, 그중 대한민국, 홍콩, 태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튀르키예 등 54개국에선 1위를 차지했다.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인 이 작품은, 공개 후 장르가 모성애가 부각된 휴먼 드라마로 반전되는 지점에서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타나 화제를 모았다. ‘대홍수’에 쏟아진 혹평에 대해 허지웅 작가는 “의견이 극과 극을 오가고 있다. 정말 X까고 있다 생각한다”며 “하나의 작품을 감상하는데 체감할 수 있는 비용이 제로에 수렴하는 시대다. 시작하자마자 관객의 도파민을 충족하지 못하는 컨텐츠는 외면당한다. 아니 저주를 감당해야 한다”고 일갈하기도 했다.황석희 번역가 역시 “티켓값이 올라서 평이 더 깐깐하고 박하다는 의견도 일견 일리 있지만, 평이 과하게 매정하단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값은 30%가 올랐는데 눈높이는 200%가 오른 기분”이라며 “호평이든 혹평이든 눈살을 찌푸리지 않는 선의 평을 보고 싶다. 저주가 아니라 그 글을 쓴 사람의 취향을 듣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런 한편 ‘흑백요리사2’는 제작 단계부터 불거진 ‘백종원 리스크’에도 불구, 55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공개 첫주 1위 진입에 성공했다. 12개국 10위 권에 들었으며, 대한민국, 홍콩, 싱가폴, 대만 4개국에선 1위에 등극했다.국내 화제성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 조사 결과 12월 3주차 TV-OTT 통합 드라마, 비드라마 통틀어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9월 공개된 첫 시즌이 요식업 신드롬을 일으킨 뒤 1년 만의 시즌2인 ‘흑백요리사2’는 일찍이 제작을 확정 지으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백종원이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촬영이 시작된 지난 4월부터 제품 품질·가격 논란, 원산지 표기법 위반 혐의, 내부 운영·직원 비위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그의 심사위원 출연에 부정여론이 일었다.이와 관련 김학민 PD는 앞서 1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청자가 어떤 반응을 주시는지 무겁고 신중하게, 눈과 귀를 열고 받아들이고 있다. 의견들을 유념해 다음 스텝을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른 출연진들이 밎는 재미도 있었다. ‘스타 셰프’ 손종원, 정호영과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 중식 대가 후덕죽 등 ‘백수저’ 군단이 탄탄해졌고, 그에 맞설 ‘흑수저’ 군단도 술빚는 윤주모, 프렌치 파파, 아기맹수 등 개성이 돋보였다.‘흑백요리사2’는 총 13부작으로, 내년 1월 13일 우승자를 가리는 최종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24 09:15
예능

채종협, 수천 년 전 공기 담은 ‘유빙’ 목격…“마음 한없이 따뜻해져“ (남극의 셰프)

‘기후환경 프로젝트 - 남극의 셰프’에서 백종원X임수향X수호X채종협이 월동대원의 특별한 생일파티를 열어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15일 방송된 ‘기후환경 프로젝트 - 남극의 셰프’에서는 백종원X임수향X수호X채종협이 우루과이 아르티가스 기지 대원들을 위해 김밥을 선보였다. ‘남극의 셰프’ 4인방이 준비한 김밥은 소고기 김밥, 돈가스 김밥, 참치김밥, 게살 봄동 김밥까지 총 4종이었다. 그런데 눈과 얼음으로 뒤덮여 식수 사용이 제한적인 남극에서는 단수가 자주 일어났고, 우루과이 기지 또한 단수에 전기까지 부족해 제일 중요한 재료인 밥이 설익는 사태가 벌어졌다. 채종협은 설익은 밥을 살리려 고군분투한 끝내 김밥에 딱 맞는 찰기의 밥 완성에 성공했다.‘남극의 셰프’ 4인방은 “’김밥’은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 중 하나다”라며 메뉴를 설명했고, 여기에 곁들일 북엇국도 제공했다. 낯선 식재료이지만 우루과이 대원들은 “해물 요리할 때 나오는 국물 맛이다. 너무 맛있다”라며 입을 모아 칭찬했고,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 대원까지도 “내가 생각하던 생선 맛과 달라서 놀랐다”라며 만족했다. 또 김밥 속 단무지를 ‘망고’로 착각하기도 했지만, 입맛에 맞는 듯 김밥 리필을 요청하며 식사를 즐겼다. 여기에 단 디저트를 좋아하는 우루과이 대원들을 위해 달짝지근한 단호박 맛탕에 생크림을 올려 제공하자, 페트라 대장은 “다 처음 먹어보는 요리인데 정말 맛있었다”라며 흡족해했다. 대원 중에 “내 장래희망은 한국인이야”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이들의 식문화 교류의 현장은 성황리에 종료됐다.다시 세종기지로 돌아온 네 사람에게는 새로운 미션이 주어졌다. 세종기지에서는 그달에 생일인 대원들을 위해 한 달에 한 번 생일파티를 하는 문화가 있는데, 이 총괄을 4인방이 맡았다. 이달의 생일자인 권영훈 총무, 해양연구대원 위대환, 지질지구 물리연구 대원 민준홍은 쫄면•로제 떡볶이•붕어빵을 먹고 싶은 음식으로 꼽았다. 로제 떡볶이의 주재료인 우유와 크림, 쫄면의 주재료인 양배추가 없는 상황이었지만, 임수향은 “남극에서 한 번 있는 생일이다 보니 꼭 해드리고 싶었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수호도 “기억에 남을 파티를 하고 싶다”라며 생일파티를 준비했다.특히 채종협은 특별한 날 유빙을 음료에 담아 먹는 세종기지의 오랜 전통을 따라 ‘유빙주’를 만들기 위해 유빙 캐기에 나섰다.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유빙은 남극 바다를 떠돌다 파도에 밀려 세종기지 해안으로 흘러들어온 것이다. 오랜 세월 눈이 쌓이는 과정에서 공기가 눈 속에 갇힌 채 얼음이 되면서, 유빙 속에는 수천 년 전의 공기가 작은 기포 형태로 담겨 있었다. 채종협은 이를 신기해하며 유빙 캐기를 완료했다. ‘남극의 셰프’ 4인방은 메밀면으로 만든 쫄면, 수프로 만든 로제 떡볶이, 그리고 갈비찜으로 푸짐한 생일상을 차렸다. 마지막으로 수호가 구운 붕어빵과 임수향이 직접 꾸민 케이크까지 깜짝 등장했다. 권영훈 총무는 “남극에서 나갈 시기가 다가오며 심적으로도 지치고 날카로워지는 시점인데, 대원들 모두 다시 힘을 얻은 느낌이다. 평생 기억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채종협은 “마음이 한없이 따뜻해지는 느낌이었다”라며 가족같이 함께 시간을 보낸 월동대원들과의 시간을 뿌듯해했다.한편 ‘기후환경 프로젝트 - 남극의 셰프’는 매주 월요일 0시 U+tv, U+모바일tv에서 공개되며 MBC에서는 같은 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16 15:43
연예일반

‘국악트롯요정’ 김다현, 첫 전국투어 돈다... 서울 → 대구 방문

‘국악트롯요정’ 김다현이 첫 단독콘서트로 2026년 왕성한 활동을 예고했다.김다현의 ‘꿈’을 주제로 한 전국투어 단독콘서트는 2026년 3월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를 비롯해 일본 등 해외 단독콘서트까지 예정돼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다.3월 7일 오후 5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 3월 14일 부산 KBS홀, 3월 28일 대구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트에 이어 다른 지역의 개최 일정도 논의 중이다. 김다현은 이미 1년여 전부터 자신의 이름을 내 건 콘서트를 준비해 온 것으로 전했다. 이번 투어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벅찬 감동과 큰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소속사 측은 “김다현이 단독 콘서트를 통해 데뷔 이후 가장 바쁘고 가슴 설레는 새해를 맞이할 것”라며 “2026년이 말띠 해인 만큼 3월부터 푸른 들판을 뛰어가는 말처럼 힘찬 활동을 이어갈 각오를 밝혔다”고 전했다.4세 때 부터 가수에 대한 꿈을 품고 판소리와 다양한 음악적 소양을 쌓은 김다현은 MBN ‘보이스트롯’과 TV조선 ‘미스트롯2’에 참가해 ‘국악트롯요정’으로 불리며 트롯 기대주로서 인정을 받았다.MBN ‘현역가왕’ 등의 경연을 거쳐 15세의 나이로 ‘한일가왕전’1대 MVP 수상까지 차지하며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인기를 얻으며 K-트롯의 대들보로 맹활약 중이다.공연 관계자는 “수많은 팬들과 대중들로 부터 사랑받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김다현은 우리의 국악을 기반으로 한 명실상부 K-트롯의 기대주”라며 “거침없는 가창력과 섬세한 감성으로 트롯 뿐만 아니라 장르를 불문하고 다재다능한 매력을 보여줄 독자적인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서울 콘서트 예매는 12월 22일 오후 2시 '티켓링크'에서 시작되며 6세 이상 관람이 가능해 청소년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온 가족에게는 함께 즐기며 느낄 수 있는 뜻 깊고 의미 있는 선물 같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6 14:16
스타

‘프로보노’ 정경호, 첫 패배 딛고 더 치열한 싸움…신개념 변호 예고

헌법 앞에 첫 패배를 경험한 공익변호사 정경호가 판을 한층 더 키운 거센 싸움을 예고했다.지난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3회에서는 장애를 가진 소년 김강훈(이천무 분)의 손해배상 소송을 맡은 강다윗(정경호 분)이 패배를 딛고 신개념 변론 전략을 세웠다.이에 3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5.1%, 최고 6.1%, 전국 가구 평균 5%, 최고 6%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김강훈은 강다윗에게 찾아와 하나님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싶다는 믿을 수 없는 의뢰를 받게 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신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는 건 말도 안된다며 단호히 거절했지만 김강훈은 매일같이 강다윗을 찾아왔고 팀 내부에서는 ‘의미 있는 소송이 될 수 있다’는 의견과 ‘희망 고문에 불과하다’는 회의론이 맞서며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첨예한 대립이 이어진 가운데 김강훈의 사연에 유독 마음이 쓰인 박기쁨(소주연 분)은 홀로 조사에 나섰고 강훈이 태어난 산부인과를 손해배상 청구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김강훈을 임신한 어머니가 병원을 찾았을 당시, 출산을 원치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음에도 출산을 유도하고 필요한 검사는 진행하지 않은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하지만 병원 측 변호사 우명훈(최대훈 분)은 핵심 자료인 의료기록이 법적 보존 연한이 지나 존재하지 않는다고 맞섰고 김강훈의 어머니가 가출팸과 어울리다 임신한 사정을 들며 가출 청소년을 돕겠다며 병원을 연결해준 복지재단의 선의를 배은망덕하게 되갚은 것이라고 몰아세웠다.위기감이 고조된 순간, 강다윗은 웅산종합병원이 임신중절을 이례적으로 기피해온 정황을 발견했고 엘리엇 재단, 웅산복지재단, 최웅산 회장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짚으며 권력자의 신념이 의료 행위에까지 스며들었을 개연성을 제기했다.그러나 열띤 변론에도 불구하고 1심에서 소송이 기각되며 프로보노 팀은 처음으로 패배를 맛봤다. 김강훈이 느꼈을 고충에 공감하면서도 판사는 '모든 생명은 평등하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헌법에 따라 자신의 삶을 손해라고 보고 병원에 책임을 무는 의뢰인 김강훈의 손해배상 청구를 들어줄 수 없다고 밝힌 것. 이에 강다윗은 오히려 더욱 단단한 기세로 항소심 전략을 제안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그리고 항소심 당일, 강다윗은 대한민국이 모든 생명을 존엄하고 평등하게 대우하고 있는지 그 실효성을 정면으로 따져보겠다고 선언했다. 또 손해가 입증될 경우, 산모에게 출산을 유도한 최웅산 회장을 직접 고소하겠다는 강단 있는 발언까지 덧붙이며 판을 단숨에 키운 모습으로 3회의 엔딩을 강렬히 장식했다.과연 정경호의 항소심 전략은 무엇일지 그 다음 이야기는 14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되는 ‘프로보노’ 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4 08:38
예능

임윤아, 하반신 마비 판정 댄서 다큐 ‘다시 서다’ 내레이터 출격

KBS 1TV 특집 다큐멘터리 ‘다시 서다, 더 미라클’에 배우 임윤아가 내레이터로 출격한다.오는 12월 17일 오후 10시 KBS 1TV에서 방송되는 ‘다시 서다, 더 미라클’(이하 ‘더 미라클’)에서는 20대의 젊은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댄서 채수민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새로운 무대에서 다시 춤을 이어가는 ‘휠체어 댄서’ 채수민의 삶의 궤적을 섬세하게 따라간다. 최첨단 웨어러블 로봇을 통해 다시 일어서는 도전기를 보여주며 인간의 의지와 기술이 만들어내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공개된 포스터에는 어둠 속에서 홀로 휠체어에 앉은 채수민의 머리 위로 무지갯빛 조명이 펼쳐져 희망의 분위기를 강조한다. 빛을 향해 뻗은 팔 끝의 스포트라이트는 몽환적인 느낌과 함께 찬란한 도전의 이미지를 완성한다.한편, 올해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폭발적인 주목과 사랑을 받으며 존재감을 증명한 배우 임윤아가 내레이터로 참여한다. 각종 방송에서 내레이터로서 능력을 이미 입증한 임윤아는 특유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휠체어 댄서 채수민의 용기 있는 도전을 깊은 울림과 몰입감 속에 전달할 예정이다.임윤아의 목소리로 따뜻한 응원이 더해질 ‘휠체어 댄서’ 채수민의 새로운 스테이지는 오는 12월 17일 KBS 1TV 오후 10시 ‘다시 서다, 더 미라클’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11 13:28
연예일반

최백호, 데뷔 50주년 기념 전국투어 개최... “다시 시작하는 마음”

가요계 대표적인 낭만주의자이자 수많은 명곡의 주인공인 가수 최백호가 데뷔 50주년을 기념한다.그는 내년 1월 24일 오후 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시작으로 제주,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전국투어를 개최한다. 콘서트 명은 ‘낭만의 50년, 시간의 흔적을 노래하다’로 최백호의 히트곡 향연이 펼쳐질 전망이다.공연은 50년 음악 여정을 아우르는 구성으로 꾸며진다. 드라마 OST 무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연출과 더불어, 영상·아카이브 이미지·필름 질감의 조명 등이 어우러져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감성을 선사한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최백호 밴드의 섬세한 연주와 스토리텔링도 깊은 여운을 더할 예정이다.최백호는 “50년 동안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었던 건 관객들 덕분”이라며 “이번 공연은 제 인생의 ‘감사 인사’이자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무대”라고 소감을 밝혔다.앞서 최백호는 최근 SBS 드라마 ‘모범택시3’ OST와 tvN ‘폭싹 속았수다’ OST ‘희망의 나라로’로 다시금 대중의 큰 주목을 받았다. 담백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지닌 그의 목소리는 세대를 초월해 공감을 전하며, 여전히 ‘현재진행형 아티스트’임을 입증하고 있다.한편, 이번 콘서트는 오는 12일 오후 2시 NOL티켓과 티켓링크에서 예매가 시작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1 10:02
스타

‘유퀴즈’ 측, 조세호 조폭친분설→자진하차 “녹화 완료 2주 방송분은 그대로” [공식]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제작진이 조폭친분설에 휩싸인 방송인 조세호가 자진 하차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유퀴즈’ 제작진은 9일 공식입장을 통해 “저희 제작진은 조세호 님과 관련한 최근의 사안을 신중히 지켜보아 왔다”며 “’유퀴즈’는 조세호 님이 고심 끝에 전해온 하차 의사를 존중하며, 향후 녹화부터 조세호 님은 본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녹화가 완료된 2주 간의 분량은 편성대로 방영될 예정이며, 금주 녹화는 이미 출연이 예정된 게스트들과의 약속이므로 취소가 어려워, 조세호 님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방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조세호가 한 남성과 술자리 등에서 찍은 사진 여러장이 공개됐다. 이 사진을 공개한 작성자는 이 남성이 각종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한 조직 폭력배 핵심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조세호가 이 남성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프랜차이즈를 홍보하고,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했다.이와 관련 조세호는 이날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밝히면서도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는 것처럼 그 인연으로 인해 제기된 의혹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한편 조세호는 2001년 SBS 공채 6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초기에는 예명 ‘양배추’로 활동하다 이후 본명으로 활동했다. 그는 ‘유퀴즈’는 물론 KBS2 ‘1박 2일 시즌4’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09 11:34
드라마

‘태풍상사’ 김민하 “‘고구마’ 평가 알고 있지만…필요했던 전개” [인터뷰②]

배우 김민하가 ‘태풍상사’가 뒤로 갈수록 고구마 전개를 보인다는 평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지난달 26일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에 출연한 김민하와 종영을 앞두고 인터뷰를 가졌다.이날 김민하는 “좀 루즈하고 전개가 답답하다는 평가가 많이 나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그런데 저는 그래서 조금 더 이 작품이 현실적이라고 생각을 했다”고 이야기했다.이어 “망해가는 회사가 일어난 이야기이기 때문에 한 번에 잘될 수 없고, 위기들을 극복해 나가고 인물들이 희망을 찾아 나가고 성장통을 보여주는 호흡이라고 생각했다”며 “아쉬운 부분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런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16부작으로 긴 호흡의 작품 주연을 맡은 소감에 대해서는 “내가 지구력을 가지고 끝까지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막연한 겁들이 있었는데 팀원들끼리 너무 잘 맞다 보니까 잘 굴러갔다”고 밝히며 “요즘엔 너무 모든 게 빠르다 지나가다 보니까 저는 이렇게 긴 호흡의 영상들이 조금 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한편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외환위기에 무역회사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사장이 된 강태풍(이준호)의 성장기를 담은 작품으로, 김민하는 극중 태풍상사의 경리 오미선 역을 맡았다. ‘태풍상사’는 지난달 30일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10.3%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1 08:30
연예일반

심현섭♥정영림, 시험관 시술 고백... “둘이 합쳐 99세”

개그맨 심현섭·정영림 부부가 시험관 시술을 준비하며 솔직한 고민을 털어놨다.29일 유튜브 채널 ‘정영림심현섭’에는 ‘둘이 합쳐 99세!!! 두 내외가 이리 진지한 건 처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두 사람은 최근 시험관 시술 첫 검진을 받고 왔다며 “생각보다 젊은 부부들이 많아 놀랐다”고 밝혔다. 정영림은 “다들 말도 없고 휴대폰만 보고 있어서 분위기가 조용했는데, 우리만 눈 마주치고 웃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심현섭은 “우리가 철이 없는 게 아니라 합쳐서 99세다 보니 큰 희망을 걸기보다는 ‘해보다가 안 되면 말자’는 마음”이라며 담담한 속내를 밝혔다. 하지만 정영림은 준비 과정에 대한 실제 고민도 털어놨다. 그는 “되면 좋고 안 돼도 둘이 재밌게 살겠다는 마음이지만, 막상 시작하려니 일을 계속해야 할지 고민된다”고 말했다.심현섭 역시 “처음 해보는 거라 걱정된다. 젊은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심신의 안정이 중요하다”며 아내의 고민을 이해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영림이가 우선이다. 엄마이기 전에 아내가 먼저”라며 배려를 드러냈다.두 사람은 자연임신을 위해 노력해왔던 점도 솔직히 밝혔다. 심현섭은 “노력 안 한 건 아니다. 나이가 있어서 더 노력했다”고 했고, 정영림은 “병원에서도 ‘왜 이제 왔냐’고 하시더라”며 웃음을 더했다.임신과 관련된 주변의 관심이 부담이 된다는 고백도 있었다. 심현섭은 “축하 인사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아직 그런 소식은 없다”며 “관심은 감사하지만 스트레스가 될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그는 “여자들은 이 과정이 더 힘들다. 아내가 스트레스받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심현섭은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인연을 맺은 11세 연하 정영림과 지난 4월 결혼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2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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