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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농협이 포문 연 은행의 희망퇴직 시즌...'3억원은 기본'

NH농협은행을 시작으로 은행권에 또다시 희망퇴직 ‘칼바람’이 불 전망이다. 은행들은 인력 구조 선순환과 조직 슬림화를 위해 매년 대규모 희망퇴직을 시행하고 있는 추세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이 지난달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대상자는 10년 이상 근속한 만 40~56세 직원으로 최대 28개월의 임금을 특별퇴직금을 지급하는 조건이다. 만 56세에 해당하는 직원은 28개월 평균 임금을 지급 받고, 일반 직원은 최대 20개월 치 임금을 받는다. 이외 주요 은행들도 노사 협의에 따라 연말이나 내년 초에 희망퇴직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은 내년 초 희망퇴직 접수를 앞두고 노사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 인사 및 조직개편 시기에 맞춰 희망퇴직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퇴직금 규모가 최대 관심사다. 지난해 1인당 퇴직금 총액이 가장 높았던 은행은 하나은행으로 4억915만원에 달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8월에 339명의 희망퇴직자가 나왔다. 고금리로 호황을 누렸던 2022년, 2023년과 비교하면 희망퇴직 조건은 다소 후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나은행은 올해 희망퇴직에서 종전까지 최대 31개월 치를 주던 특별퇴직금을 최대 28개월 치로 낮췄다. 농협은행의 경우도 2022년 회망퇴직 대상자에게 최대 39개월의 임금을 지급했지만 올해는 28개월이 최대였다. 리딩뱅크인 국민은행은 종전 23~35개월 치 특별퇴직금을 18~31개월 치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그럼에도 최대 순익을 경신하고 있는 5대 은행의 경우 여전히 3억원 이상의 쏠쏠한 희망퇴직금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대 30개월에 가까운 특별퇴직금 외에도 은행에 따라 자녀 학자금과 재취업지원금, 건강검진 비용, 상품권 등이 추가로 지급되기도 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은행에서는 총 2392명이 희망퇴직을 했다. 2023년에만 희망퇴직으로 지급된 총액이 8600억원에 달한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4억265만원)의 희망퇴직금이 4억원을 상회했고, 국민은행 3억8100만원, 농협은행 3억813만원, 신한은행 3억746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범위를 넓혀 2019년부터 올해까지 은행들이 지급한 희망퇴직금은 6조5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천준호 더불어민주당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의 14개 은행은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희망퇴직자에게 총 6조5422억원을 지급했다. 이 기간 14개 은행에서 희망퇴직한 직원은 총 1만6236명으로 1인당 평균 4억294만원의 희망퇴직금을 챙겼다. 희망퇴직금은 은행들이 법정퇴직금 외에 추가로 지급한 돈이다.국민은행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희망퇴직을 받아 총 3323명에게 총 1조2467억원의 희망퇴직금을 지급했다. 1인당 평균은 3억7519만원으로 14개 은행 중에서는 중간 수준이었다. 5대 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이 1940명에게 8078억원을 지급해 1인당 희망퇴직금이 평균 4억164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농협은행의 1인당 평균은 3억4666만원으로 나타났다. 천준호 의원은 "이자수익으로 막대한 수익을 얻는 시중은행의 퇴직금 잔치가 지나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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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평균 연봉 1.1억 첫 돌파...희망퇴직금은 6억 육박

5대 은행의 연봉이 1억1000만원이 넘어섰고, 희망퇴직으로 받은 퇴직금 총액이 6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이 은행연합회에 공시한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은행의 직원 근로소득이 평균 1억1265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2년 1억922만원보다 3.14% 증가한 수치다. 업계 1위 KB국민은행의 평균 연봉이 1억182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이 각 1억1566만원과 NH농협은행 1억1069만원으로 평균을 넘어섰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각 1억969만원과 1억898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다만 소득 증가율 부문에서는 우리은행이 7.00%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KB국민은행은 4.78%, NH농협은행은 4.38%, 하나은행은 1.04% 증가율을 보였다. 그렇지만 신한은행은 소득 증가율이 1.13% 떨어져 평균 연봉이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5대 은행의 희망퇴직금은 평균 6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법정 기본퇴직금에 특별퇴직금을 더한 총액이다. 5대 은행의 평균 특별퇴직금도 3억5548만원에서 3억6168만원으로 1.74% 불었다. 은행별로 적게는 3개월, 많게는 36개월(3년)치 월 급여가 특별퇴직금으로 지급됐다.희망퇴직 시 특별퇴직금 1위는 2022년에 이어 하나은행이 차지했다. 하나은행의 2023년 특별퇴직금은 4억915만원으로 4억794만원보다 증가했다. 2022년에도 하나은행은 5대 은행 중 유일하게 특별퇴직금이 4억원이 넘어선 바 있다. 우리은행이 4억265만원으로 이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이어 KB국민은행(3억8100만원)·NH농협은행(3억813만원)·신한은행(3억746만원) 순이었다.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5대 은행 중 한 곳에서 퇴직한 A 씨의 경우 기본퇴직금 3억2300만원에 특별퇴직금 4억9700만원을 더해 총 퇴직소득이 8억2000만원에 달하기도 했다. 법정 기본퇴직금은 퇴직 전 3개월 평균 월 급여에 근속연수를 곱하는 방식으로 산정된다. 25년 이상 근속했다면 3억원 이상의 기본퇴직금도 가능한 구조다. 여기에 3억원 이상의 특별퇴직금을 더한다면 6억원을 넘어가게 된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6.0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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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1인당 평균 소득 1억 넘었다...하나은행 1억1500만 1위

지난해 5대 은행 임직원의 1인당 평균 연봉이 모두 1억원을 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5대 은행 중에는 하나은행의 1인당 평균 연봉이 가장 높았다. 1일 은행연합회가 공개한 '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임직원 1인당 평균 소득은 1억1006만원으로 집계됐다. 하나은행이 1억1485만원으로 5대 은행 중 가장 많았다. 이어 KB국민은행(1억1369만원), 신한은행(1억1078만원), NH농협은행(1억622만원), 우리은행(1억476만원) 순이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2021년 경영성과급 지급액이 2022년 근로소득으로 귀속돼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평균 소득은 급여와 상여로 나눠진다. 5대 은행 중 상여를 제외한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높았던 은행은 신한은행으로 9103만원에 달했다. 인터넷은행까지 포함하면 토스뱅크의 평균 급여가 유일하게 1억원을 넘는 1억757만원으로 집계됐다.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까지 포함하면 카카오뱅크의 1인당 평균 소득이 1억357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토스뱅크는 1억1604억원, 케이뱅크는 8945만원이었다. 카카오뱅크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이익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스톡옵션 행사 이익을 제외한 카카오뱅크 임직원의 1인당 근로소득은 1억305만원이다. 카카오뱅크는 은행 중 1인당 상여 평균이 5055만원으로 가장 높기도 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은행 임직원의 희망퇴직금 현황도 공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5대 은행 모두 지난해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고, 5대 은행에서만 2357명이 희망퇴직을 결정했다.5대 은행의 1인당 희망 퇴직금 지급액 평균은 3억5548만원으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4억79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KB국민은행(3억7600만원), 우리은행(3억7236만원), 농협은행(3억2712만원), 신한은행(2억9396만원) 순이었다. 다만 퇴직자의 기본퇴직금까지 합하면 희망퇴직자가 받은 퇴직금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1.01 16:17
금융·보험·재테크

증권사 1분기 이자 장사 짭짤…1위 키움증권

금리 인하 여파에도 증권사들이 개인투자자들로부터 거둔 이자 수익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증권사 29개사가 신용거래융자로 얻은 이자 수익은 36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의 3502억원보다 2.86%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전년 동기의 4296억원 대비로는 16.14% 줄었다.증권사별로 키움증권이 58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550억원이었던 작년 4분기와 비교해 6.83% 늘었다.2위는 미래에셋증권으로, 직전 분기 대비 5.4% 오른 55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증권(545억원)·NH투자증권(420억원)·한국투자증권(316억원) 등 대형 증권사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주요 증권사들은 지난 2월 고객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며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잇달아 낮췄다.하지만 이는 고금리 시기 은행이 예대마진으로 막대한 이익을 거둔 뒤 임직원 성과급·희망퇴직금 등으로 지급해 도 넘은 '이자 잔치'를 벌인다는 정치권과 관가의 비판이 이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연초 주식시장이 반등장세를 보이자 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금리 인하 효과를 상쇄해 전체 수익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1분기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10.75%, 24.77% 상승했다. 특히 코스닥지수는 아르헨티나 메르발지수(21.59%)와 미국 나스닥지수(16.77%)를 뛰어넘어 전 세계 지수 상승률 1위를 찍었다.이에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증가했다.올해 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신용 잔고는 각각 8조7742억원, 7조7568억원에서 지난 3월 31일 기준 9조742억원, 9조6198억원으로 늘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17 16:35
연예

SBS 아나운서 줄줄이 퇴사, 손범규·박찬민·최기환 "업계 최고 수준 퇴직금"

SBS 간판 아나운서 손범규, 박찬민, 최기환 등이 높은 퇴직금을 받고 회사를 떠난다. 21일 손범규, 박찬민, 최기환 등 SBS 아나운서들이 희망퇴직으로 퇴사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화제를 모았다. 10년 이상 SBS 예능, 교양 등에서 활약했던 간판 아나운서들이 새로운 도전 등 여러 이유로 SBS를 떠나기로 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SBS는 올해 9월 TY홀딩스로 대주주를 변경하면서 대규모 희망퇴직을 시작했다. 당시 SBS 박정훈 사장은 "10여년간 몸집을 키워온 케이블, 종편뿐 아니라 콘텐트를 직접 생산하고 유통하는 경쟁자들과의 싸움 속에서 생존을 고민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라며 "미래의 위기에 앞서 대비하기 위한 선택 중 하나로, 다소 무거운 마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SBS는 이번 희망퇴직에 대해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평한 바 있다. 희망퇴직금은 기본급에 정년 잔여 월 수와 지급률을 곱하는 방식으로 지급되며, 특별위로금, 장기근속 기여금도 주어진다. 자녀수 제한 없는 학자금 지급과 1개 직급 명예승진도 실시한다. 손범규는 1995년 경력 공채 5기로 SBS에 입사했다. 박찬민은 2000년 공채 10기로, 최기환은 2003년 공채 13기로 입사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0.2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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