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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은퇴 김해란, 마지막 순간은 팬들과 함께

9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의 경기 이후 흥국생명 리베로 김해란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김해란이 은퇴식 후 팬들을 배경으로 선수단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2005년 V리그 출범과 함께 한 김해란은 19시즌 동안 활약해 여자배구 역대 최고 수비수로 활약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2.09/ 2025.02.0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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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날았다’ 흥국생명, 2위 현대건설 3-0 완파→격차 6점으로 벌렸다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2위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 완승했다.흥국생명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13 25-21 25-15)으로 이겼다.승점 3을 챙긴 흥국생명(승점 53_은 2위 현대건설(승점 47)과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최근 연패 늪에 빠졌던 흥국생명은 지난 16일 페퍼저축은행, IBK기업은행에 이어 현대건설까지 연파하며 정규리그 1위 확정을 향해 달려갔다.김연경(16점)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정윤주(14점)도 힘을 보탰다.미들 블로커 아닐리스 피치(15점·등록명 피치)는 블로킹 득점을 6개 올리며 현대건설 공격을 무력화했다.1세트를 따낸 흥국생명은 2세트 23-20에서 피치가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24-21에서는 김연경이 퀵 오픈을 성공하며 3세트에 돌입했다.흥국생명은 3세트 초반부터 7-1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세를 가져왔다.이날 현대건설 ‘주포’ 모마는 13점에 그쳤다.김희웅 기자 2025.01.2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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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 돌풍 이끄는 복덩이 외국인, 장소연 감독 "테일러, 팀에 잘 융화됐다" [IS 장충]

"테일러가 팀에 잘 융화됐다."장소연 페퍼저축은행이 대체 외국인 선수 테일러 린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를 칭찬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 칼텍스와 2024~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6일 흥국생명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면서 6연승 흐름이 끊겼다. 8승 13패 승점 25로 5위에 올라있는 페퍼저축은행은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GS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경기 전 만난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3라운드를 잘 마치고 (풀세트 접전 끝에 이긴) 두 경기에서 위기를 극복하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분명히 생긴 것 같다. 지고 있어도 따라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응집력과 끈끈함, 믿음이 선수들 사이에서 자리 잡은 것 같다"고 돌아봤다. 선수들에게는 "부담을 지워주려고 한다.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얘기한다고 전했다. 지난 흥국생명전이 못내 아쉬웠다. 1세트 패배 후 2, 3세트를 내리 따내며 역전하는 듯 했으나, 4세트를 뒷심 부족으로 내주면서 흐름이 끊겼다. 장 감독은 "나도 선수들도 4세트가 너무 아쉬웠다"며 "선수들이 범실을 하고 난 뒤 빨리 잊어야 하는데 담아두는 모습이 더러 있더라. 패배는 아쉬웠지만, 지나간 경기라고 생각하고 GS전 다시 준비해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고 말했다. 페퍼저축은행의 상승세엔 테일러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아포짓 히터 테일러는 최근 3경기에서 연속으로 20득점 이상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지난 16일 흥국생명전에선 3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장소연 감독은 "테일러가 이전보다 선수단에 잘 융화됐다. 본연의 실력이나 선수들간의 신뢰를 쌓기 위해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면서 "테일러의 장점은 밝은 에너지다. 선수들과 소통하고 테일러 본인의 마음이 편해지면서 기량이 서서히 나오는 것 같다. (지난 9일 IBK기업은행전) 트리플크라운으로 자신감까지 장착한 것 같다"라며 흐뭇해 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염어르헝에 대해서도 "(부상 복귀 후) 엄청 잘하는 건 기대하지 않는다. 자기 몫만 잘 해주면 된다"라고 말했다. 염어르헝에게 기술적으로 볼 판단을 빨리 하라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는 장소연 감독은 "너무 많은 것을 바라면 선수를 푸시하게 된다. 다치지 않고 리그를 완주하는 게 중요하니까 밥 많이 먹고 건강하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충=윤승재 기자 2025.01.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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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감독, '단기 인스트럭터' 출격→김지원 전담...후배 이영택 "정말 감사드린다"

최태웅(49) 전 현대캐피탈 감독이 '단기 인스트럭터'로 나서 GS칼텍스의 14연태 탈출을 지원했다. GS칼텍스는 지난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25-18, 22-25, 21-25, 15-13)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11월 1일 페퍼저축은행전부터 14연패를 당하며 창단 최다 불명예 신기록을 경신하며 고전하던 GS칼텍스가 리그 1위 흥국생명을 꺾는 이변을 보여준 것. 무려 67일 만에 거둔 승리였다. 51득점을 해낸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의 수훈도 컸지만, 연패 탈출을 위해 투지를 보여주며 집요한 수비를 보여준 국내 선수들이 없었다면 거둘 수 없었던 승리였다. 이날 GS칼텍스는 흥국생명 에이스 김연경을 2세트까지 6점으로 틀어막았다. GS칼텍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5세트 14-13에서 김연경이 서브 범실을 범하며 승리를 확정한 뒤 얼싸안고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얼마나 컸는지 가늠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경기 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솔직히 정말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2020~21시즌 여자부 첫 트레블(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KOVO컵)을 이끈 차상현 감독의 후임이다. 하지만 부임 첫 시즌부터 처참한 성적을 낸 탓에 전반기 내내 근심을 감추지 못했다. 한껏 상기된 표정으로 경기 뒤 인터뷰를 소화한 그는 가장 먼저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 감독은 "시즌(정규리그) 중 소화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기 힘든 훈련을 진행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줬다. 새해 첫 경기에서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라고 밝혔다. 흥국생명전 승리 원동력으로 수비 훈련을 많이 한 성과가 나왔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수훈 선수 실바는 휴식기 맹훈련을 돌아보며 "그야말로 미친 듯이 했다. 귀가 뒤 (딸) 시아나와 얘기를 하지 못할 정도"였다고 돌아봤다. 다른 팀들은 체력 회복을 도모한 시간에 GS칼텍스는 쉬지 않았고, 결국 새해 첫 경기부터 그 효과를 확인했다. 이영택 감독이 감사 인사를 전한 이들이 또 있다. 바로 배구계 선·후배들이다. 이 감독은 브레이크 기간 몇몇 친분 있는 배구인들을 청평 소재 팀 훈련장으로 초빙해 선수들 지도를 부탁했다. 그중 한 명이 한국 남자배구 대표 세터였던 최태웅 전 감독이었다. 이영택 감독은 방송사 해설위원 일정이 빈 그에게 도움을 청했고, 최 전 감독은 GS칼텍스 주전 세터 김지원을 전담 마크했다. 실제로 7일 흥국생명전에서 김지원의 경기 운영도 탁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영택 감독은 "최 감독님께서 2박 3일 동안 집중적으로 선수들 훈련을 도와주셨다. 중계 일정이 없어 (청평으로) 와달라고 떼를 썼는데, 오래 인연이 이어진 선배이신데, 나도 감독님께 멘털적으로 도움으로 받았다"라며 웃어 보였다.이영택 감독은 연패 수렁에 암담했던 시기, 코트 위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을 보며 힘을 냈다고 한다. 연패 탈출이라는 1차 목표를 이룬 이 감독은 "이제 시즌 2승(17패) 째를 거뒀는데, 자만하겠는가. 또 열심히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1위 팀을 잡은 게 우리 젊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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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트쿠 부상 후 위기 처했던 흥국생명, 마테이코 영입으로 선두 질주 노린다

흥국생명이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로 마르타 마테이코(27)를 영입해 후반기 시작과 함께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흥국생명은 지난 2일 "기존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가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이에 복수의 후보를 검토한 끝에 마테이코를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마테이코는 지난 1일 입국해 선수단에 합류했다.흥국생명은 개막 후 14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 17일 정관장전 1-3 패배를 시작으로 3연패에 빠져 2위 현대건설의 추격을 허용했다. 이 기간 투트크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그 여파는 고스란히 부진으로 나타났다. 흥국생명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28일 GS칼텍스전에서 3-1로 승리, 3연패를 탈출하고 가까스로 선두를 수성했다. 흥국생명이 승점 43, 현대건설이 승점 41을 기록 중이다. 마테이코가 투트쿠의 빈자리를 메워주면 흥국생명은 한층 전력 강화를 꾀할 수 있다. 폴란드 출신의 마테이코는 신장 1m97㎝에서 나오는 높은 타점의 공격과 블로킹이 강점이다. 프랑스와 벨기에, 스페인, 폴란드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약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24~25시즌 루마니아 리그 씨에스엠 볼레이 알바-블라주(CSM Volei Alba-Blaj)에서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약하며 공격과 블로킹 부문에서 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마테이코는 교체 후보군 중 가장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다. 대체 선수 영입을 위해 구단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훌륭한 선수가 팀에 합류하게 됐다"며 "팀 전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마테이코는 "한국 리그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김연경 선수와 함께 뛸 수 있어 영광이다. 흥국생명이 통합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흥국생명 관계자는 "마테이코가 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제이적동의서(ITC)와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완료해 최대한 빠르게 경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형석 기자 2025.01.0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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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과 뛸 수 있어 영광"....‘투트쿠 이탈’ 흥국생명, 대체 외국인 선수 마테이코 영입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폴란드 국적의 아포짓 마르타 마테이코(27)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흥국생명은 2일 "기존 외국인 선수 투트쿠의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복수의 후보를 신중히 검토한 끝에 마테이코 선수를 ‘일시교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마테이코 선수는 지난 1일 입국해 선수단에 합류했다.1m 97cm의 큰 신장에서 나오는 높은 타점의 공격과 블로킹 능력을 갖춘 마테이코는 프랑스·벨기에·스페인·폴란드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약하며 풍부한 국제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24~25시즌 루마니아 리그 씨에스엠 볼레이 알바-블라주(CSM Volei Alba-Blaj)에서 주전 아포짓으로 활약하며 공격과 블로킹 부문에서 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마테이코 선수는 교체 후보군 중 가장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다. 대체 선수 영입을 위해 구단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훌륭한 선수가 팀에 합류하게 됐다”라며 “팀 전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마테이코는 “한국 리그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김연경 선수와 함께 뛸 수 있어 영광이다. 흥국생명이 통합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흥국생명 관계자는 “마테이코가 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국제이적동의서(ITC)와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완료해 최대한 빠르게 경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안희수 기자 2025.01.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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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연승→3연패' 선두 수성 빨간불 흥국생명, 중요해진 전반기 최종전

14연승을 달리다가 최근 3연패에 빠진 흥국생명이 요한 전반기 마지막 일정을 앞두고 있다. 흥국생명은 2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24~25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흥국생명의 전반기 마지막 일정이다. 이후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한다. 흥국생명에 이날 경기는 엄청 중요하다. 개막전을 포함해 14연승을 내달리다가 최근 정관장(1-3)-현대건설(0-3)-한국도로공사(0-3)에 잇달아 져 팀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개막 후 독주 체제를 갖췄던 흥국생명이 최근 연패에 빠진 사이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은 차곡차곡 승리를 쌓아 3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현대건설과 나란히 승점 40을 기록하며 선두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14승 3패를 기록한 흥국생명이 현대건설(13승 4패) 보다 한 번 더 이겨 간신히 1위를 지켰다. 흥국생명의 28일 맞상대인 GS칼텍스는 최근 13연패 중이다. 이번 시즌 1승 16패(승점 6)로 최하위에 처져 있다. 흥국생명이 28일 경기에서 패한다면 더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흥국생명은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만큼 최근 팀 안팎의 상황이 좋지 않다. 지난 17일 정관장과 경기에서 무릎을 다친 아포짓 스파이커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는 한 달 이상 결장할 전망이다. 미들 블로커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는 허벅지 통증 탓에 직전 한국도로공사전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김연경에게 집중 견제가 쏟아진다. 다른 국내 공격수가 힘을 보태더라도,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의 공백을 모두 메우기는 역부족이다. 또한 흥국생명 다니엘레 투리노 수석코치는 경기 도중 상대 감독을 조롱하는 듯한 부적절한 행위로 지난 26일 한국배구연맹(KOVO)으로부터 3경기 출전정지 및 300만원의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다니엘레 코치는 지난 17일 홈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경기 2세트 19-17에서 작전타임 도중 상대팀 선수단이 있는 쪽으로 달려 나오더니 뒷짐을 지고 엉덩이를 쭉 뺀 상태에서 고희진 정관장 감독에게 알 수 없는 말을 내뱉었다. 무언가 조롱하는 듯한 행동이었다. 논란은 점점 커졌고, 결국 KOVO는 정관장의 요청에 따라 상벌위를 개최해 징계를 결정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도 "당연히 잘못했다. 코트의 선을 넘어간 행위는 잘못된 행동"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수석코치의 돌발 행동은 팀 분위기에도 찬물을 끼얹었다. 흥국생명은 "다니엘레 코치에 대한 징계를 겸허히 수용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소속 코치진과 선수들을 대상으로 페어플레이 교육을 강화하여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분위기 개선이 필요한 흥국생명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1승'이 절실하다. 이형석 기자 2024.12.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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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하고 부적절한 행위" 고희진 감독 조롱한 다니엘레 코치 3경기 출전정지 징계 [종합]

한국배구연맹이 경기 도중 상대팀 감독을 조롱하는 듯한 행동을 한 흥국생명 다니엘레 투리노 수석코치에게 3경기 출전정지 및 3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한국배구연맹(총재 조원태)은 26일 오후 연맹 대회의실에서 다니엘레 코치가 정관장 고희진 감독에게 경기 중 취한 불손 행위에 대해 상벌위원회를 열었다. 상벌위는 "코치가 상대 진영에 넘어가 감독에게 항의하는 행위는 경기 중 일어나서는 안 되는 심각하고 부적절한 행위이며 이에 따른 엄벌이 가해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해 연맹 상벌규정 제10조 1항 4호, 5호 및 <별표2> 징계 및 제재금, 반칙금 부과기준(공식경기) 3. 경기장 난폭행위 및 위협행위 ① 선수 및 코칭스탭, 관중, 연맹 심판 또는 경기운영요원에 대한 폭언·불손 행위에 의거해 다니엘레 코치에게 3경기 출전정지 및 3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한다"라고 밝혔다. 다니엘레 코치는 지난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경기 2세트 19-17에서 작전타임 도중 상대팀 선수단이 있는 쪽으로 달려 나오더니 뒷짐을 지고 엉덩이를 쭉 뺀 상태에서 고희진 정관장 감독에게 알 수 없는 말을 내뱉었다. 무언가 조롱하는 듯한 행동이었다. 이를 발견한 흥국생명 스태프 한 명이 급하게 다니엘레 코치를 제지했고, 고희진 감독은 황당하다는 듯 심판진에게 이를 항의했다. 경기 후 고희진 감독은 "연맹이나 구단(흥국생명)이 알아서 할 것"이라면서도 "그런 일은 안 일어나야 한다. 선수들이 경기하는 것이지 코칭스태프가 (경기를) 하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관장은 다니엘레 코치의 행동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를 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KOVO에 발송했다.이후 다니엘레 코치는 통역을 통해 고희진 감독에게 사과 의사를 전달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도 "당연히 잘못했다. 코트의 선을 넘어간 행위는 잘못된 행동"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다니엘레 코치는 26일 열린 상벌위원회에 출석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소명했다. 흥국생명 구단은 상벌위 징계 발표 후 "다니엘레 코치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프로배구와 흥국생명 배구단을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 그리고 배구 관계자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구단은 다니엘레 코치에 대한 징계를 겸허히 수용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소속 코치진과 선수들을 대상으로 페어플레이 교육을 강화하여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다니엘레 코치에게 엄중 경고 조치하였으며, 다니엘레 코치 역시 자신의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했다"라며 "상호 존중하고 스포츠 정신을 실천하는 성숙한 배구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이형석 기자 2024.12.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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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어느덧 3연패…또 승점 추가 실패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3연패 늪에 빠졌다. 3경기 연속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흥국생명은 24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0-3(17-25 18-25 18-25)으로 졌다. 개막 14연승 뒤 3연패다.흥국생명은 승점 40(14승 3패)으로 여전히 리그 선두다. 하지만 3경기 연속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2위 현대건설(승점 37·12승 4패)에 추격을 허용했다.흥국생명은 부상으로 빠진 외국인 선수 대신 국내 선수로만 경기를 치렀다. ‘에이스’ 김연경은 17점을 올렸으나, 한국도로공사의 집중 견제에 시달렸다. 정윤주(10점) 김다은(3점) 문지윤(1점) 등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블로킹 득점에서 한국도로공사에 2-4로 밀렸다.6위 한국도로공사(승점 15·5승 12패)는 삼각편대 타나차 쑥솟(14점·등록명 타나차), 메렐린 니콜로바(11점·등록명 니콜로바), 강소휘(13점)의 고른 활약 속에 올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올 시즌 처음으로 3-0 승리를 거뒀다.같은 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0 27-25 25-19)으로 제압했다. 4연패 늪에서 벗어났고, 3위(승점 23·6승 11패)까지 2계단 도약했다. 최하위(7위) OK저축은행(승점 15·4승 13패)은 탈꼴찌에 실패했다.삼성화재는 알리 파즐리(16점)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김정호(이상 14점) 등 3인방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승전고를 울렸다.김우중 기자 2024.12.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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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부적절한 행동' 한 수석코치에 경고…고희진 감독에게도 사과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경기 중에 발생한 다니엘레 투리노 수석코치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다니엘레 흥국생명 수석코치는 지난 17일 정관장과의 2024~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 도중 정관장 선수단이 있는 쪽으로 선을 넘어 항의 액션을 취한 바 있다. 당시 다니엘레 코치는 뒷짐을 지고 엉덩이를 뺀 상태에서 고희진 정관장 감독을 빤히 쳐다보며 목소리를 높였다. 조롱의 의도가 아니냐는 논란도 일었다. 경기 후 고희진 감독은 이를 두고 "(당시) 얘기는 하기 싫다. 연맹이나 구단(흥국생명)이 알아서 할 것"이라면서도 "그런 일은 안 일어나야 한다. 선수들이 경기하는 것이지 코칭스태프가 (경기를) 하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경기 후 흥국생명 관계자는 "경기가 과열된 상황에서 나온 행동이었다. 경기 후 다니엘레 코치에게 당시 행동에 대해 물어보니 본인도 당황해 하면서 조롱의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한다. 굉장히 미안해 하더라"고 해명했다. 이후 구단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만큼) 코치에게 엄중히 경고했다"라며 재발 방지도 함께 약속했다. 이후 다니엘레 코치는 통역 담당 직원의 도움을 받아 고희진 정관장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정관장은 다니엘레 코치의 행동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를 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한국배구연맹(KOVO)에 발송했다. 배구연맹은 다니엘레 코치를 상벌위원회에 회부할지를 검토 중이다.윤승재 기자 2024.12.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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