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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김연경, ‘MBC 연예대상’ 간다…“‘♥인쿠시’·‘♥표승주’와 베스트커플상 올라” (식빵언니)

‘신인감독 김연경’ 감독 김연경이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 참석한다.11일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에는 ‘신인감독 김연경 Q&A 시간! 김연경 감독과 원더독스가 직접 푸는 비하인드 스토리’ 영상이 공개됐다.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감독으로 활약한 김연경은 영상에서 필승 원더독스 주장 표승주, 선수 인쿠시, 그리고 흥국생명 김수지와 이야기를 나눴다. 김연경은 이날 “원더독수 선수단이 ‘연예대상’에 간다. 초대가 돼서 일단은 간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또한 김연경은 베스트커플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고. 그는 “후보가 있는데 김연경&표승주, 김연경&인쿠시다. 이게 지금 나도 좀 어려워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며 “인쿠시 어떻게 생각해?”라고 물었다.이에 인쿠시는 “방송을 보면 저랑 좀 잘 어울리지 않았나 싶다”며 수줍게 말했고, 표승주도 “저도 인쿠시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인정했다. 이에 김연경은 “그렇게 말하면 안되지!”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그러면서 김연경은 “‘연예대상’에 가서 커플상까지 받아야 하나. 나 직업 도대체 뭐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11 22:24
배구

여오현 끌고, 임명옥 밀고...'레전드' 리베로가 이끄는 IBK기업은행 재도약

V리그 남녀부 '레전드 리베로' 여오현(47) 임명옥(39)이 IBK기업은행 반등을 이끌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1라운드 3차전이었던 한국도로공사와의 홈경기부터 7연패를 당하며 리그 최하위(7위)까지 떨어졌다. 2021년 12월 부임한 김호철 감독은 지난달 22일 현대건설전 패전 뒤 자진사퇴했다. 이후 IBK기업은행은 반등했다. 여오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치른 11월 26일 흥국생명전에서 연패를 끊었고, 10일 GS칼텍스전까지 4연승을 거뒀다. 10일 기준 순위는 여전히 하위권(6위)이었지만, 3위 GS칼텍스와의 승점 차는 3에 불과했다. 여오현 대행은 지휘봉을 잡은 뒤 아웃사이드 히터였던 알리사 킨켈라를 아포짓 스파이커로 돌리고, 빅토리아에게 그 임무를 맡겼다. 아웃사이드 히터는 공격수이면서도 서브 리시브를 받아야 하는 포지션이다. 상대적으로 아포짓 스파이커는 공격에 집중한다. IBK기업은행은 이전까지 득점력 극대화를 위해 에이스 빅토리아에게 수비 부담을 주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주 포지션이 아포짓 스파이커였던 킨켈라는 후위에서 좋은 수비력을 보이지 못했다. 결국 두 선수의 임무를 맞바꿨고, 공·수 퍼포먼스가 더 좋아지는 효과를 봤다. 빅토리아의 수비력도 뛰어나다고 볼 수 없기에, '수비 전문' 포지션인 리베로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여오현 대행은 임명옥을 믿고 전술 변화에 변화를 줬다. 임명옥은 최근 6시즌 연속 리그 베스트7에 오른 리베로다. 임명옥은 10일 GS칼텍스전에서 리시브 효율 38.46%, 디그 18개를 성공하며 IBK기업은행 후위 수비를 이끌었다. 경기 뒤 그는 "감독님이 나를 믿고 포메이션 변화를 준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힘이 난다. '범실을 하더라도 내가 더 궂을일을 하자'라는 생각으로 뛰고 있다"라고 했다. 여오현 대행은 V리그 원년(2005년)부터 2024년까지 선수로 뛰며 역대 최다 경기(625)에 출전한 레전드 리베로다. 근성과 투지의 상징이기도 했다. 여오현 대행은 지휘봉을 잡은 뒤 수비 집중력과 그리고 경기를 즐기는 마음을 잃지 않도록 팀을 이끌고 있다. 선수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웃어"라고. 임명옥 역시 여자부 최다 출전(10일 기준 607경기) 1위에 올라 있는 '리빙 레전드'다. 팀 맏언니인 그는 코트 안팎에서 '살림꾼' 역할을 해내며 여오현 대행의 전술뿐 아니라 배구 철학이 선수들에게 잘 이식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열을 정비한 '우승 후보' IBK기업은행. V리그 순위 경쟁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11 11:32
배구

블로킹 2위·속공 4위...IBK기업은행 반등 주역 최정민 "재미있게 배구할 것' [IS 장충]

IBK기업은행 미들 블로커 최정민(23)이 소속팀 4연승을 이끌었다. 최정민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네트 위를 장악하며 13득점을 올렸다. 측면 공격수 빅토리아 댄착(22점)과 육서영(14점)이 그보다 많은 득점을 했지만, 세트 고비마다 알토란 같은 득점을 해준 건 최정민이었다. IBK기업은행은 1·2라운드 패했던 GS칼텍스전에서 첫 승을 거뒀다. 지난달 26일 흥국생명전부터 4연승을 거두며 시즌 5승(8패)째를 마크했다. 순위는 그래도 6위를 유지했지만, 승점 16을 기록하며 5위 페퍼저축은행을 1 차이로 추격했다. 이날 최정민은 3세트 첫 득점을 올리는 속공, 7-8에서 동점을 만드는 이동공격, 11-11에서 유서연을 상대로 다시 리드를 잡는 블로킹, 20-18에서 IBK기업은행이 승기를 잡는 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앞선 1·2세트도 중요한 득점을 많이 해냈다. 최정민은 10일 GS칼텍스전 종료 기준으로 여자부 블로킹 부문 2위(세트당 0.776개)에 올라 있다. 속공 성공률(46.67%)는 4위, 이동공격(38.64%)는 8위였다. 공격과 블로킹 모두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정민은 경기 뒤 "그동안 해줘야 할 득점을 못했다. (지도자와 동료들이) 믿어주고 2단 공격 기회를 열어준 덕분이다"라고 했다. 블로킹에 대해서는 "많이 해내면 좋겠지만, 뒤에 수비 자리를 열어두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임한다. 내 손에 맞으면 뒤에서 수비를 해준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1라운드 3차전부터 7연패를 당했던 IBK기업은행은 4연승을 거두며 중위권 도약 발판을 만들었다. 최정민은 "연승을 신경 쓰지 않고, 그저 재미있게 배구를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웃어 보였다. 장충=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1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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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대행 체제 무패 행진...정상 궤도 진입한 기업은행, 사령탑은 "선수들 파이팅 덕분" [IS 장충]

여오현 감독대행 체제 무패가 이어졌다. IBK기업은행이 살아났다. IBK기업은행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30-28, 25-19, 25-22) 완승을 거뒀다. 지난달 26일 흥국생명전부터 4연승을 거둔 IBK기업은행은 시즌 전적 5승 8패를 기록, 승점 16을 쌓았다. 1라운드 3차전부터 7연패를 당한 뒤 김호철 감독이 자진사퇴한 IBK기업은행은 이후 여호연 감독대행 체제로 전열을 정비, 개막 전 '우승 후보' 면모를 되찾았다. 끈기가 생겼다. 연패 기간에는 수비 집중력이 크게 떨어졌다.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의 진가도 발휘되지 못했다. 하지만 알리사 킨켈라를 아포짓 스파이커로 고정한 뒤 공격이 원활해졌고, 공세 속에 수비 집중력도 동반 상승하며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좋아졌다. 듀스 승부 끝에 30-28로 승리한 1세트 승리가 현재 IBK기업은행 경기력을 대변한다. 경기 뒤 만난 여오현 감독대행은 GS칼텍스전"1세트를 잘 버틴 덕분이다.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로 파이팅을 하면서 거둔 4연승이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총평했다. 장충=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1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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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중앙 맹폭...IBK기업은행, GS칼텍스전 첫 승→김호철 감독 사퇴 뒤 4연승 [IS 장충]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7연패 뒤 4연승을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30-28, 25-19, 25-22)로 완승했다. 에이스 빅토리아 댄착이 22득점, 국내 공격수 육서영이 14득점을 지원했다. 미들 블로커 이주아와 최정민은 고비마다 속공과 블로킹을 해냈다. IBK기업은행은 10월 28일 치른 한국도로공사와의 1라운드 3차전부터 7연패를 당하며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김호철 전 감독은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여오현 감독대행 체제로 치른 지난달 26일 흥국생명전에서 연패를 끊었고, 이후 페퍼저축은행과 정관장을 차례로 잡고 3연승을 거뒀다. 기세가 오른 IBK기업은행은 1·2라운드에서 패했던 GS칼텍스까지 잡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4연승을 거둔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5승 8패를 마크, 승점 16을 쌓았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초반 빅토리아 댄착과 육서영의 공격을 앞세워 지젤 실바가 좋은 컨디션을 보인 GS칼텍스와 대등한 득점 쟁탈전을 해냈다. 8-10, 2점 차로 밀렸을 때는 빅토리아가 백어택, 최정민이 상대 리시브가 흔들리며 네트를 넘어온 공을 바로 때려 넣어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IBK기업은행은 이후에도 빅토리아의 백어택, 최정민의 속공을 앞세워 1점 승부를 이어갔다. 상대 범실과 이주아의 오픈 공격 성공 그리고 공격권을 가져온 뒤 빅토리아가 대각선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3점 차까지 앞섰다. 17-16, 1점 차로 추격을 허용한 상황에서는 이주아가 이동공격을 성공한 뒤 서버로 나서 에이스까지 해내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IBK기업은행은 최정민이 오픈 공격으로 터치아웃을 만들어내며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고, 1점 승부에서 거듭 앞서갔다. 하지만 24-22에서 빅토리아의 오픈 공격이 최유림의 블로킹에 걸렸고, 빅토리아가 24-23에서 공격 범실까지 범하며 듀스 승부까지 허용했다. 26-26에서는 유서연의 공격을 막지 못해 역전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왜 3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는지 증명했다. 27-27에서 육서영이 유서연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다시 1점 리드했고, 28-28에서 육서영이 오픈 공격 세트 포인트에서 최정민이 중앙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길었던 1세트를 잡아냈다. 1세트를 잡은 IBK기업은행은 2세트는 조금 더 빨리 점수 차를 벌렸다. 12-12에서 상대 최유림의 속공 범실, 빅토리아의 서브 에이스, 육서영이 연속 득점으로 3점 차까지 앞섰다. 공방전에서 밀리지 않고 4점 차까지 벌린 IBK기업은행은 19-15에서 킨켈라가 득점하며 5점 앞선 채 20점 고지를 밟았다. 추격을 허용했던 1세트와 달리, 최정민이 오픈 공격, 빅토리아의 블로킹 등을 앞세워 6점 차로 먼저 25점을 냈다. 세트 스코어 2-0. 3세트는 초반 GS칼텍스 기세에 밀려 4점 차까지 리드를 허용했다. 하지만 육서영의 공격 득점, 최정민의 블로킹 득점으로 추격한 뒤 킨켈라·이주아·빅토리아가 차례로 득점하며 결국 역전까지 성공했다.상대 서브 범실로 2점 앞선 채 20점 고지를 밟은 IBK기업은행은 최정민이 오픈 공격까지 성공하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빅토리아가 실바를 앞에 두고 직선 오픈 공격일 성공하며 매체 포인트를 만들었고, 육서영이 경기를 끝내는 마지막 포인트를 내며 4연승을 완성했다. 장충=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10 20:44
배구

화려한 피날레→예능 블루칩→배구 전도사...가장 특별했던 김연경의 2025년

선수로 코트를 누비지 않아도 '배구 여제'의 영향력은 여전히 컸다. 김연경(37)에게 2025년은 가장 특별한 한 해였다. 김연경은 8일 열린 한국체육기자연맹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지난 4월 정관장과의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챔프전) 5차전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그는 올해 전 종목을 통틀어 가장 빛난 '선수'로 인정받았다. 김연경도 "은퇴 뒤 꽤 시간이 지났는데 이런 상을 받았다. 앞으로 스포츠 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연경은 여자 프로배구를 겨울철 인기 종목으로 만든 주역이다. 데뷔 시즌(2005~06)부터 정규리그와 챔프전 최우수선수상(MVP)을 거머쥐며 신드롬을 일으켰고, V리그를 평정한 뒤엔 한국 선수 최초로 유럽 무대에 진출하며 '월드 클래스'로 인정받았다. 방송·소셜미디어(SNS) 활동을 통해 '걸 크러시(Girl Crush)'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평소 "정상에 있을 때 스스로 내려오고 싶다"라고 했던 김연경은 지난 2월 소속팀 흥국생명의 정규리그를 소화하던 중 갑자기 은퇴 결심을 밝혔다. 이후 V리그는 배구 여제의 '라스트 댄스'에 모든 초점이 모였다. 피날레는 드라마 같았다. V리그 복귀 뒤 3번이나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던 챔프전 우승을 기어코 해냈다. 은퇴 뒤에도 김연경은 여전히 화제의 중심이었다. 특히 프로 진출을 꿈꾸거나 재기를 노리는 선수들의 구단 창설 프로젝트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을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영향력을 보여줬다. 그가 직설적이지만 현실적으로 일침을 가하는 쇼츠로 재생산됐고, 배구를 향한 시청자 관심도 커졌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23일 종영했지만, 벌써 시즌2 제작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달 14일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시청률이 지난 시즌 대비 0.15% 포인트 증가한 1.27%를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김연경이 은퇴한 뒤 흥행 부진이 예상됐던 가운데, 오히려 관심이 높아진 것. 김연경이 예능에 출연해 '장외 지원'한 게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김연경은 "걱정을 안 해도 될 만큼 여자 배구가 좋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더 많은 팬이 배구에 관심을 많이 가져줄 거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배구계 흥행에 많이 일조하고 있는 건 맞는 것 같다"라며 웃어 보였다. 신인감독 김연경 출연을 발판 삼아 재취업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 특히 김연경의 '애제자'로 불린 몽골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인쿠시는 8일 정관장의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로 입단하며 V리그에 입성했다.이전부터 '예능 블루칩'으로 인정받은 김연경은 자신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을 통해 지도자로서 역량도 보여줬다. 올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그에겐 값진 경험이었다. 김연경도 "방송이긴 했지만 역시 감독 역할은 쉽지 않더라. 아직은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확실히 모르겠다. 지금은 여러 경험을 쌓고 싶다"라고 했다. 김연경은 연말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 '손님'이 아닌 '주인공'으로 설 가능성도 있다. 수상 기대감을 묻는 말에 그는 "전혀 없다. 인쿠시, 표승주 선수 중 한 명과 커플상은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이 많은 분에게 사랑받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조명받았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1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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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 여자배구 최다승 기록 '눈앞'

김종민(51)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프로배구 여자부 사령탑 최다승 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V리그 역대 4번째로 남녀 통합 200승 고지를 밟은 김종민 감독은 2승을 추가하면 '여자부 최다승 감독'이 된다. 김 감독은 남자부 구단을 이끌며 51승(45패·승률 53.13%)을 거뒀고, 여자부 사령탑으로는 156승(142패·52.35%)을 올렸다. 지난달 5일 남녀부 통합 200승의 금자탑을 쌓은 김종민 감독은 이정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이 보유한 여자부 감독 최다승 기록에 접근했다. 이 위원은 IBK기업은행 감독 시절 240경기에서 157승(83패·승률 65.42%)을 거둔 바 있다. 김종민 감독은 1승을 추가하면 타이기록을, 2승을 더 거두면 신기록을 세운다.한국도로공사는 오는 11일 김천체육관에서 흥국생명, 14일 같은 장소에서 IBK기업은행과 맞붙는다. 홈에서 벌이는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 김종민 감독은 이번 주말에 여자부 최다승 감독이 된다.김종민 감독의 여자부 사령탑 최다 타이기록 달성이 걸린 11일 흥국생명전은 '설욕'의 성격도 짙다. 10연승을 내달리던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3일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해 연승이 끊겼다.7일 정관장에 3-2로 승리하며 연패를 피한 한국도로공사는 다시 연승을 노린다. 올 시즌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31(11승 2패)로, 2위 현대건설(승점 23·7승 6패)을 멀찌감치 따돌리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김식 기자 2025.12.0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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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는 없다...한국도로공사, 풀세트 승부 끝에 정관장전 신승→2위와 8점 차

11연승에 실패한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혈전 끝에 2연패를 막았다. 한국도로공사는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의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3, 25-23, 17-25, 19-25, 15-12)로 승리했다. '주포' 모마 바소코가 32점, 타나차 쑥솟과 강소휘가 각각 15점과 12점을 지원했다. 10연승을 달리던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3일 흥국생명전에서 2-3로 일격을 당하며 주춤했다. 이날 치른 최하위 정관장전도 먼저 두 세트를 따고 내리 두 세트를 내주며 고전했다. 하지만 5세트 승부에서 승리하며 시즌 11승(2패)째를 거두며 승점 31을 쌓았다. 2위 현대건설(승점 23)과의 차이를 8로 벌렸다. 한국도로공사는 1세트 신승을 거뒀다. 21-20에서 강소휘가 오픈 공격을 성공했고, 상대 미들 블로커 정호영에게 속공을 허용했지만, 바로 이어진 수비에서 정호영이 범실을 범해 2점 차를 유지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타나차와 모마의 퀵오픈이 각각 범실과 블로킹 허용으로 이어지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정관장 박혜민이 네트터치 반칙을 범하고 세트 포인트에서 이지윤이 서브 득점을 해내며 먼저 25점을 채웠다. 2세트도 박빙 양상이 이어졌다. 3점 앞선 채 20점에 진입했고, 점수 차를 유지한 채 23점을 채웠지만 정호영과 자네티에게 연속 실점하며 다시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23-22에서 모마가 백어택을 성공하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타나차의 서브 범실로 1점 차로 좁혀진 상황에서 세터 이윤정이 정확한 토스로 모마의 백어택 공격을 다시 만들어냈다. 먼저 두 세트를 잡은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 집중력이 떨어졌다. 6점 밀린 채 10점과 20점을 내주며 끌려갔고,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고 25점을 내줬다. 4세트는 15점 진입 직후까지는 1점 승부를 유지했지만, 18-18에서 주포들의 공격이 거듭 라인을 벗어나거나 상대 블로커에 막히는 등 흔들리며 상대가 7점을 내는 동안 1점에 그쳤다. 운명의 5세트. 한국도로공사는 5-5에서 김세빈이 박혜민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앞서갔지만, 바로 이어진 '메가 랠리'에서 박혜민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다시 동점을 내줬다. 7-7에서 모마의 백어택으로 리드를 잡고 코트를 바꾼 한국도로공사는 9-8에서 모마가 퀵오픈 득점하며 앞선 뒤 자네테의 퀵오픈을 타나차가 블로킹하며 승기를 잡았고, 10점 진입 뒤 김세빈도 블로킹으로 득점을 지원하며 결국 승리를 거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0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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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2연승만큼 반가운 김희진 '7블로킹'

김희진(34·현대건설)이 재기 신호탄을 쐈다. 김희진은 지난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 출전, 12득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현대건설의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8일 한국도로공사전부터 18일 페퍼저축은행전까지 4연패를 당하며 주춤했던 현대건설은 22일 '최하위(7위)' IBK기업은행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어렵게 연패를 끊었다. 이어 25일 정관장전도 잡으며 1라운드 1·2차전 이후 한 달 만에 2연승을 거뒀다. 김희진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기에 현대건설에 더 의미 있는 2연승이었다. 김희진은 25일 정관장전에서 12점 중 7점을 블로킹으로 만들었다. 2세트 18-14에서 정관장 미들 블로커 박은진의 속공을 가로막아 현대건설이 달아나는 데 기여했고, 3세트 24-24 듀스에서는 이선우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앞서나가는 득점을 이끌었다. 4세트 3-2에서는 정관장 주 득점원 엘리사 자네테가 시도한 퀵오픈을 저지했다.김희진은 V리그 대표 스타플레이어다. 2012 런던 올림픽,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한국 여자 배구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김희진은 '배구 여제' 김연경의 뒤를 이어 V리그를 이끌어 갈 선수로 기대받았다. 하지만 2022~23시즌부터 계속 부상에 시달리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30대 중반에 진입하며 기량도 떨어졌다. 결국 그는 지난 5월, 입단해 14년 동안 뛰었던 IBK기업은행을 떠나 현대건설로 이적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6시즌 동안 양효진과 함께 '제공권 싸움'을 이끌었던 이다현이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탓에 미들 블로커진 전력이 약해졌다. 현대건설은 미들 블로커를 소화할 수 있고,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갖춘 김희진이 이다현의 공백을 메워줄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김희진은 올 시즌 현대건설이 치른 10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내구성을 증명했다. 1라운드 득점력은 저조했지만, 양효진과 수비 호흡, 세터 김다인과의 공격 호흡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김희진도 "더 정교한 블로킹 타이밍과 손 모양이 필요할 것 같다. 그래도 동료들과 팀워크는 점점 나아지는 것 같다"라고 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미들 블로커진 전력이 좋아진 페퍼저축은행·한국도로공사전에서 2연패를 당했다. 김희진이 반등하며 다음 맞대결 설욕전을 예고했다. 한국도로공사는 9승 1패로 독주하고 있고, 페퍼저축은행은 현대건설과 2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27 07:37
배구

키만 큰 MB? 기동력도 갖췄다...신인 이지윤, 한국도로공사 독주 주역 [IS 피플]

9연승을 거두며 V리그 여자부 독주 체제를 갖춘 한국도로공사. 그 중심에 신인 미들 블로커(MB) 이지윤(18)이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3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 완승을 거두며 9연승을 거뒀다. 승점 25(9승 1패)를 쌓은 한국도로공사는 24일까지 2위 페퍼저축은행(6승 3패·승점 16)에 승점 9 차이로 앞섰다. GS칼텍스 승리 주역은 개인 한 경기 최다 6개를 성공한 이지윤이었다. 그는 승부처였던 3세트 초반 6-5에서 GS칼텍스 에이스 지젤 실바의 퀵오픈을 저지했고, 바로 이어진 수비에서도 권민지의 퀵오픈을 가로막았다. 세트 막판 25-25에서도 유서연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한국도로공사에 리드를 안겼다. 이날 이지윤은 프로 데뷔 뒤 가장 많은 득점(12)을 기록했다. 이지윤은 지난 9월 열린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의 지명을 받은 특급 기대주다. 그는 키 1m 88㎝ 좋은 신체 조건을 갖춘 미들 블로커로 고교(중앙여고) 2학년이었던 지난해, U-20 아시아선수권과 U-21 세계선수권에 차례로 국가대표로 출전하며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이지윤은 양효진(현대건설) 이다현(흥국생명)을 잇는 '대형' 미들 블로커가 될 재목으로 기대받고 있다. 프로 무대도 빨리 적응했다. 한국도로공사 주전 미들 블로커 배유나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며 이지윤에게 빨리 기회가 찾아왔고, 데뷔 시즌부터 인상적인 플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24일 기준으로 이동공격 성공률(71.43%) 부문 1위, 속공 성공률(37.78%)과 블로킹(세트당 0.556개)은 각각 10위와 9위에 올라 있다. 이지윤은 키만 큰 미들 블로커가 아니다. 기동력을 갖춰 작전 수행 능력이 좋다. 프로 데뷔 뒤 세터의 토스가 다소 느리거나 빠를 때도 점프 타이밍을 조절해 강한 스파이크를 꽂는 장면을 자주 보여줬다. 이지윤 자신도 "내 강점은 공격력"이라고 자부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시즌(2024~25) 여자부 7개 구단 중 블로킹 부문 6위(세트당 2.062개)였다. 올 시즌은 2.512개로 2위를 지키고 있다. 미들 블로커진 공격력을 가늠할 수 있는 이동공격 성공률(54.17%)은 1위. 이지윤이 배유나의 공백을 잘 메우고 있을뿐 아니라 다른 미들 블로커 김세빈과 시너지를 내고 있어 가능한 순위다. 이지윤은 올 시즌 신인 선수 중 가장 많은 세트(36)와 최다 득점(63)을 기록했다. 영플레이어상 수상 자격 요건(입단 3년 차)으로 범위를 넓혀도 이지윤의 존재감이 가장 돋보인다. 현재 가장 유력한 영플레이어상 수상 후보다.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7일 홈에서 올 시즌 유일하게 패전을 안긴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10연승에 도전한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결장한 이지윤은 페퍼저축은행전 키플레이어가 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지윤이 출전한 경기에서 아직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2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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