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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50-50 새 역사, 저문 메날두 시대, 나달 은퇴까지…2024 해외스포츠 10대 뉴스

2024년 해외 스포츠는 각종 대기록과 새로운 스타들의 탄생으로 뜨거웠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미국프로야구(MLB)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 고지를 밟았고,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미국프로농구(NBA) 최초의 4만 득점 돌파와 더불어 부자(父子) 동시 출전이라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첫 4연패 대업 달성 속 바이어 레버쿠젠은 독일 분데스리가 최초의 무패우승 신화를 썼다.레옹 마르샹(프랑스)은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4관왕에 오르며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축구선수 최고 권위의 발롱도르는 1996년생 로드리(맨시티)의 품에 안겼고, 후안 소토(뉴욕 메츠)는 1년 만에 오타니를 제치고 최대 규모 계약의 주인공이 됐다. 새로운 스타들의 등장 속 지는 별들도 있었다. 세계 축구계를 양분해 온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21년 만에 나란히 발롱도르 후보에서 빠지며 한 시대의 종언을 알렸다.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24년의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① 오타니, 첫 50홈런-50도루 새 역사오타니 쇼헤이(30)가 MLB 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겨울 7억 달러에 10년 계약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54개의 홈런과 59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전인미답의 50-50 고지를 밟았다. 오타니는 타율 0.310, 130타점, 134득점의 기록으로 팀의 월드시리즈(WS) 우승에도 힘을 보태며 내셔널리그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올해 2월 여자농구 선수 출신 다나카 마미코(28)와 결혼 사실을 발표한 그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아내의 임신 소식을 알려 전 세계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② 맨시티 4연패, 레버쿠젠 무패 우승펩 과르디올라(53·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가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4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맨시티는 2023~24 EPL에서 승점 91(28승 7무 3패)로 아스널(승점 89)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20~21시즌부터 4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는 1992년 EPL 출범 이전을 포함해 역대 어떤 잉글랜드 팀도 이루지 못했던 대업을 이뤄냈다.독일 분데스리가에선 사비 알론소(43·스페인) 감독이 이끈 레버쿠젠이 28승 6무(승점 90)로 리그 사상 첫 무패우승을 달성해 새 역사를 썼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③ 마르샹·바일스 등 파리서 빛난 별들레옹 마르샹(22)은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4관왕에 오르며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올라섰다. 마르샹은 대회 남자 개인혼영 200m·400m, 접영 200m, 평영 200m 모두 올림픽 기록을 세웠다. 쿠바의 레슬링 전설 미하인 로페스(42)는 올림픽 사상 최초로 개인 단일종목 5연패 대기록을 이뤘다. 테니스 스타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는 남자 단식 금메달로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시몬 바일스(27·미국)도 체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④ 저문 메날두 시대, 라스트 댄스 희비오랫동안 세계 축구계를 양분해 온 리오넬 메시(37)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가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상 발롱도르 후보에 나란히 제외됐다. 둘 모두 발롱도르 후보에 오르지 못한 건 21년 만이다. 은퇴를 앞둔 이들의 대륙별 국가대항전 라스트 댄스는 희비가 엇갈렸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2024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끌며 2021 코파 아메리카·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메이저대회 3연패를 이뤄냈다. 반면 호날두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무득점 속 포르투갈의 8강 탈락을 막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⑤ 로드리, 1990년대생 첫 발롱도르맨시티의 2024~25 EPL 우승과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유로 2024 우승을 이끈 로드리(28)가 최고 권위의 발롱도르 영예를 안았다. 맨시티 소속으로 공식전 50경기에 출전해 9골·14도움을 기록하고, 유로 2024 MVP까지 오른 로드리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 주드 벨링엄(21·이상 레알 마드리드) 등을 제치고 1990년대생·수비형 미드필더 최초의 발롱도르 주인공이 됐다. 당초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비니시우스의 수상 무산 소식을 접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은 단체로 시상식을 보이콧해 논란이 됐다.⑥ 르브론, 최초 4만 득점·부자 출전NBA 스타 ‘킹’ 르브론 제임스(40)와 아들 브로니 제임스(20)는 사상 최초로 부자가 한 팀에 속하는 기록을 세웠다. 평소 아들과 함께 코트에서 뛰고 싶다고 밝혀온 르브론의 바람은 브로니가 2024 NBA 드래프트 2라운드 55순위로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지명을 받으면서 이뤄졌다. 제임스 부자는 지난 10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에서 함께 출전하며 '부자 동시 출전'이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르브론은 지난 3월엔 NBA 사상 최초로 4만 득점을 돌파했고, 통산 4만 득점·1만 리바운드·1만 어시스트 대기록도 세웠다. ⑦ ‘흙신’ 나달, 24년 선수 생활 마침표라파엘 나달(38)이 지난 11월 데이비스컵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로저 페더러(스위스·은퇴), 조코비치와 함께 남자 테니스계를 지배해 온 나달은 최근 잦은 부상에 시달리다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2005년 프랑스 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단식 정상에 오른 그는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통산 22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프랑스 오픈에서만 14차례나 우승해 클레이 코트의 황제로 불렸다. 나달은 “나는 지치지 않았지만, 몸이 더는 치고 싶지 않다는 걸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마요르카의 작은 마을에서 온 좋은 사람으로 더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⑧ 다저스,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LA 다저스가 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2020년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8번째 MLB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차지했다. WS 5경기에서 타율 0.300, 4홈런, 12타점을 기록한 프레디 프리먼(35)이 MVP 영예를 안았다. 2020년 우승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우승 퍼레이드를 하지 못했던 다저스는 36년 만에 WS 우승 퍼레이드를 진행해 무려 22만명이 모였다. 두 팀의 WS 평균 시청자 수는 무려 1580만 명으로 최근 7시즌 가운데 가장 많았다. ⑨ 3년 연속 PGA 최고 선수 오른 셰플러스코티 셰플러(28·미국)가 3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잭 니클러스 어워드)로 선정됐다. 셰플러는 마스터스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투어 챔피언십 등 PGA 투어 7승을 비롯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과 히어로 월드 챌린지 등 9차례 정상에 올랐다. 셰플러는 선수 91%의 압도적인 지지 속 타이거 우즈(1999~2003·2005~2007)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3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⑩ 후안 소토, 세계 최초 1조원의 사나이후안 소토(26)가 전 세계 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1조원대 계약으로 MLB 뉴욕 메츠와 계약했다. 2024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소토는 메츠와 계약기간 15년에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300억원), 인센티브 포함 최대 8억 달러(약 1조 2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에 도장을 찍었다. 소토의 계약은 지난해 오타니의 7억 달러를 넘어선 전 세계 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소토는 2024시즌 양키스에서 타율 0.288, 41홈런, 109타점 등을 기록했다.김명석 기자 2024.12.3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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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나달 은퇴 공식 선언 "정말 힘들었던 2년, 완벽한 원을 그린 것 같다"

라파엘 나달(38·스페인)이 내달 열리는 데이비스컵을 끝으로 은퇴한다.나달은 10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프로 테니스에서 은퇴한다"고 밝혔다.그가 코트를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부상 탓이다. 나달은 최근 몇 년간 고관절 통증 등 크고 작은 부상으로 신음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정말 힘들었다. 분명히 어려운 결정이었고, 결정을 내리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면서 "하지만 이 세상 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이 있는 법"이라고 적었다. 나달은 로저 페더러(스위스·은퇴),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남자 테니스 '빅3'를 형성했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개인 통산 22차례 우승했다. 특히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 14회나 우승해 '흙신'으로 통했다. 나달은 올 여름 파리 올림픽 출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그는 남자 단식에서 조기 탈락했고, 2003년생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함께 호흡을 맞춘 남자 복식마저 8강에서 중도 탈락하면서 올림픽 커리어를 마감했다. 나달의 은퇴 무대는 내달 19~24일 열리는 테니스 국가대항전 2024 데이비스컵 파이널스다. 스페인은 네덜란드를 상대로 19일 8강전을 치른다. 나달은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서 스페인을 대표해 뛰는 게 내 마지막 무대여서 흥분된다. 프로 선수로 활동하며 처음으로 대단한 기쁨을 누린 게 2004년 데이비스컵에서 우승했을 때이기 때문"이라면서 "완벽한 원을 그린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이형석 기자 2024.10.1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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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롤랑가로스 마친 나달, US오픈은 불참..."100% 기량 발휘 못해" [2024 파리]

선수 생활 마지막 올림픽을 마친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 불참한다. 나달은 8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현재 100% 기량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에 올해 US오픈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나달은 파리 올림픽 일정을 소화하던 시점에서도 US오픈 출전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가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윔블던을 건너뛰고 파리 올림픽에 매진한 전력이 있어, 무리하며 US오픈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US오픈은 파리 올림픽 폐막 2주 뒤인 2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나달은 자신이 14번이나 우승한 프랑스 오픈 무대 롤랑가로스에서 사실상 올림픽 마지막 무대에 나섰다. 어느덧 40대를 바라보는 나이. 하지만 그는 여전히 최고의 스타였다. 메달 획득은 하지 못했다. '초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한 조를 이뤄 나선 복식은 8강전에서 탈락했다. '라이벌' 조코비치와 2회전에서 만난 단식도 패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남자단식 금메달을 획득했다. 나달은 9월 열릴 예정이 레이버컵에는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이버컵은 유럽과 월드 팀의 남자 테니스 대항전이다.한편 올해 US오픈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49억5000만원)로 정해졌다. 남녀 단식 1회전에서 패하는 선수는 10만 달러, 한국 돈으로 1억3000만원을 받는다. 대회 총상금은 7500만 달러로 지난해 6500만 달러보다 15% 인상됐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08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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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퇴장' 나달 "마지막 롤랑가로스? 잘 모르겠다...항상 많은 응원 감사해" [2024 파리]

파리 올림픽이 '흙신' 라파엘 나달(38)의 마지막 무대일까. 당사자는 확답을 하지 않았다. 나달이 올림픽 무대에서 퇴장했다. 그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복식 8강전에서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한 조를 이뤄 나섰지만, 미국 오스틴 크라이체크-라지브 람 조에 0-2(2-6, 4-6)로 패했다. 나달은 지난달 29일 남자 단식에서 노박 조코비치와 2회전에서 맞대결을 펼쳤지만 0-2로 패했다. 그렇게 이번 올림픽을 마무리 했다. 나달은 1986년생이다. 40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부상과 기량 저하로 단식 랭킹도 세 자릿수 밖으로 밀렸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세계 테니스계 아이콘이며,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응원을 받은 선수다. 특히 이번 대회가 그가 무려 14번이나 우상한 롤랑가로스(프랑스 오픈 무대)에서 열렸기에, 노장이 보여준 투혼은 더 빛났다. 영국 매체 '더 가디언'에 따르면 나달은 은퇴를 확답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에게 "오늘이 롤랑가로스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인가"라는 물음을 하자, "아마도"라고 답한 뒤 이내 "잘 모르겠다"라고 출전 여지를 남겼다. 8월 말 미국에서 개막하는 US오픈 출전에 대해서도 "아직 정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자신을 롤모델로 삼은 알카라스와의 복식 호흡에 대해 "내 나이가 10년만 더 젊어진다면 코트에서 아름다운 순간을 많이 공유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 나는 집에서 그(알카라스)를 응원하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나달은 파리 올림픽을 돌아보며 “스페인에 메달을 가져다주지 못한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다. 코트에 있는 매 순간 최선을 다했지만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여기 롤랑가로스에서 항상 많은 응원을 받았고, 잊을 수 없는 감정을 느꼈다. 다시 겪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동안 응원해 준 이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라고 재차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0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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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불꽃' ATP 레전드 나달-머레이, 나란히 남자복식 8강 견인...결승 대결 기대감 [2024 파리]

세계 남자 테니스를 이끈 라파엘 나달(38·스페인)과 앤디 머레이(37·영국)은 선수 생활 황혼기를 올림픽 무대에서 불태우고 있다. 두 선수가 복식 경기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생겼다. 또 한 번 빅매치가 기대된다. 나달은 스페인 남자복식 조에서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3위이자 올 시즌 프랑스 오픈과 윔블던에서 우승하나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호흡하고 있다.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2회전에서 탈론 그릭스푸어-베슬리 쿨호프(네덜란드) 조를 2-1(6-4, 6-7<2-7>, 10-2)로 제압하며 8강전에 진출한다. 지난 28일 멕시모 곤잘레스-안드레스 몰테니(아르헨티나) 조를 꺾고 기세를 올린 두 선수가 메달권에 진입하고 있다. 프랑스 오픈에서만 14번 우승하며 '흙신'으로 불리는 나달은 부상과 적지 않은 나이로 전성기보다 기량이 떨어진 게 사실이다. 한때 라이벌이었던 노박 조코비치와 단식 2회전에서 붙은 이번 대회에서도 패했다. 하지만 복식을 통해 투혼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알카라스도 나달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전했다. 또 한 명의 테니스 스타 머레이도 단식 출전을 포기하고 복식만 나서 모국 영국에 메달을 선사하기 위한 레이스를 하고 있다. 그도 댄 에번스와 함께 나서 31일 요란 블리에겐-샌더 질레(벨기에)조에 2-1(6-3 6-7<8-10> 11-9)로 승리하며 8강에 합류했다. 머레이는 2012 런던 올림픽,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남자단식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다. 개인 5번째 올림픽인 이번 파리 대회를 자신의 마지막 테니스 대회로 예고한 바 있다. 은퇴를 앞두고 있다는 의미다. 나달과 알카라스 조는 오스틴 크라이체크-라지브 람(미국) 조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머레이-에번스 조는 아직 대진이 나오지 않았다. 나달과 머레이의 복식 결승 만남은 결승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나달-조코비치 맞대결에 이어 또 하나의 빅매치가 기다리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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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31승 29패, 파리 올림픽 최고 라이벌전서 조코비치가 나달에 웃었다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라파엘 나달(161위·스페인)을 물리치고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지난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나달에 2-0(6-1, 6-4) 완승을 거뒀다.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함께 오랫동안 남자 테니스 '빅3'를 형성한 조코비치와 나달의 맞대결은 이번 파리 올림픽 최고의 라이벌전으로 꼽혔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24회)을 보유하고 있고, 나달은 통산 22회 우승했다. 나달은 최근 2년 동안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올림픽과 같은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만 역대 최다인 14번 우승했다. 조코비치와 나달은 사실상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 출전이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현재까지는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단식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다. 조코비치는 "올림픽 금메달을 꼭 따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흙신' 나달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 예정이다. 자신의 최고 무대였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올림픽 메달을 따고 화려한 피날레를 꿈꾼다. 앞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단식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다만 두 선수 모두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다. 조코비치는 6월 초 프랑스오픈 8강전을 기권하고 무릎 수술을 했다. 나달은 최근 2년 동안 크고 작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그나마 최근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노르디아오픈 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상태였다. 여전히 세계 정상급 기량을 유지 중인 조코비치가 나달을 비교적 손쉽게 물리쳤다. 조코비치는 1세트를 불과 39분 만에 6-1로 이겼다. 2세트 역시 초반 4-0으로 달아나며 손쉽게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는 듯했다. 그러나 나달도 내리 4게임을 따내 4-4 동점을 만들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나달은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줬고, 조코비치가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면서 경기는 종료됐다. 조코비치와 나달의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31승 29패로 우위를 지켰다.단식에서 탈락했지만, 나달의 파리 올림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나달은 세계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호흡을 맞추는 남자 복식에서는 16강에 올라 있다.이형석 기자 2024.07.3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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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성사된 클래식 매치…‘30승 29패’ 조코비치-나달, 단식 2라운드서 맞대결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테니스 단식 2라운드서 ‘라이벌 매치’가 성사됐다. 노박 조코비치와 라파엘 나달이 60번째 메이저 대회를 벌인다.나달은 지난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라운드에서 마르톤 푸초비치(헝가리)를 2-16-1 4-6 6-4)로 꺾었다. 나달은 이 승리로 2라운드에서 우승 후보 조코비치와 만나게 됐다. 조코비치는 27일 이미 하디 하빕(레바논)을 2-0(6-3 6-1)으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미국 매체 NBC 스포츠에 따르면 나달과 조코비치가 메이저 대회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60번째다. 통산 상대 전적에서는 조코비치가 30승 29패로 근소우위다. 하지만 ‘흙신’ 나달에게 롤랑가로스는 홈 구장이나 다름없다. 나달은 프랑스 오픈이 열리는 롤랑가로스에서 112승 4패라는 게임 같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 대회 14번 정상을 차지, 이 부문 압도적인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조코비치는 앞선 프랑스 오픈에서 나달과 두 번 꺾은 기억이 있다. 2015년 대회 8강, 2021년 8강에서 나달을 꺾은 기억이 있다. 조코비치의 프랑스 오픈 우승 기록은 3회다.올림픽에서의 성적은 엇갈린다. 나달은 앞선 3번의 올림픽에서 단식 금메달 1회(2008 베이징), 복식 금메달 1회(2016 리우)를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2008 베이징 대회 당시 남자 단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 뒤 2번의 올림픽에선 모두 4위를 기록했다.조코비치와 나달의 단식 2라운드는 29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4.07.2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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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랑가로스 달군 '흙신' 나달...우상과 승리 합작한 알라카스 "꿈이 이뤄졌다" [2024 파리]

'꿈의 복식조'를 구성한 라파엘 나달(38)과 카를로스 알카라스(21) 스페인 조가 무난히 파리 올림픽 1회전을 통과했다. 나달과 알카라스 조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복식 1회전에서 6번 시드 멕시모 곤잘레스-안드레스 몰테니(아르헨티나) 7-6(4), 6-4로 승리하며 16강전에 진출했다 스페인 테니스 세대를 잇는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기로 해 관심이 고조됐다. 실제로 두 선수는 코트에 등장하는 것만으로 큰 환호를 받았다. 복식 경기 경험이 적은 알카라스는 초반 고전했다. 스트로크 리턴 타이밍을 잡는 데 애를 먹었다. 랭킹 20위권 강팀인 몰헤티와 곤잘레스는 서브와 리턴뿐 아니라 네트 앞 플레이가 탄탄했다. 하지만 '월드 클래스' 알카라스와 백전노장 나달은 고비마다 압박감을 이겨냈다.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저력을 발휘했고, 2세트도 먼저 6게임을 따냈다. 열두 살 '테니스 꿈나무' 알카라스에게 가장 좋아하는 선수를 묻자 그는 당시 '황제'로 불렸던 로저 페더러를 꼽았다. 하지만 프로 세계로 향해 가는 과정에서 나달이 자신의 커리어와 주변 사람들에게 미친 영향력을 깨닫게 됐고, '가장 좋아하는 선수'라는 물음에 답도 바뀌었다. 올림픽 무대에서 우상 나달과 호흡해 첫 승리를 따낸 알카라스. 영국 매체 더 가디언은 알카라스가 “올림픽 데뷔전을 나달과 함께 뛰어 더욱 특별했다. 꿈이 이뤄진 것 같다. 우리의 경기 수준에 만족했고, 한 라운드 더 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정말 기쁘다. 우리의 경기력은 (서로를) 믿고 계속 나아가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고 알렸다. 나달도 "뛰어난 복식 조를 상대로 매우 힘든 출발을 했지만, 우리는 잘 뛰었다. 감동적인 밤, 짜릿한 밤, 놀라운 응원 그리고 이 코트에서 알카라스와 함께 경기를 하는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 승리해서 정말 기쁘고 앞으로도 계속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고 했다. 나달은 프랑스 오픈에서만 14번 우승하며 클레이 코트 최강자로 불린 선수다. 흙신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 알카라스는 ATP 랭킹 3위로 올해 프랑스 오픈과 윔블던에서 우승한 세계 테니스 대표 신성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28 14:48
스포츠일반

‘드림팀’ 나달-알카라스, 남자 복식 16강 안착 [2024 파리]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복식에 나선 라파엘 나달과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조가 대회 16강에 안착했다.나달-알카라스 조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복식 1회전에서 막시모 곤살레스-안드레스 몰테니(이상 아르헨티나) 조를 2-0(7-6<7-4> 6-4)으로 제압했다.1986년생 나달은 프랑스 오픈 우승 14회의 베테랑, 2003년생 알카라스는 최근 프랑스 오픈과 윔블던을 모두 석권한 기대주다. 그런 두 선수가 합을 맞추며 ‘드림팀’이라는 수식어를 받았다.나달은 클레이코트에서 강점을 보여 커리어 내내 ‘흙신’이라는 칭호를 받기도 했다. 이날도 곤살세르-몰테니 조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한편 나달은 28일 20시 30분 남자 단식 1라운드에서 마르톤 푸초비치(헝가리)와 맞대결을 벌인다. 승리한다면 2라운드에서 우승 후보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만나게 된다. 같은 종목에 나선 알카라스는 하디 하빕(레바논)을 2-0(6-3 6-1)으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김우중 기자 2024.07.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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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연속 경기 오랜만" 2년 만에 결승 진출 나달, 노르디아오픈 준우승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2년 1개월 만에 투어 대회 단식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나달은 22일(한국시간) 스웨덴 베스타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노르디아오픈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누누 보르헤스(51위·포르투갈)에게 0-2(3-6, 2-6)로 졌다.메이저 대회에서만 통산 22차례 우승한 나달은 로저 페더러(은퇴) 노박 조코비치와 함께 오랫동안 남자 테니스 '빅3'를 형성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허리 및 복부 근육 부상으로 고전했다. 투어 대회 단식 결승 진출도 2022년 6월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2년 1개월 만이었다. '흙신'으로 통하는 나달은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이번 대회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결승에선 제대로 힘을 써보지 못하고 1시간 28분 만에 졌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계획 중인 나달은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경기 감각과 컨디션을 조금씩 끌어올리는 중이다. 나달은 지난 20일 마리아노 나보네(36위·아르헨티나)와 4시간 접전 끝에 2-1(6-7<2-7> 7-5 7-5)로 이겼고, 다음날 준결승서 2시간 13분 접전 끝에 두제 아주코비치(130위·크로아티아)를 2-1(4-6 6-3 6-4)로 물리치기도 했다. 나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특별한 부상은 없다. 나흘 연속 경기에 뛴 것이 오랜만이었다"고 말했다.나달은 파리 올림픽 남자 복식 경기에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한 조를 이뤄 출전할 예정이다. 나달은 2008년 베이징 대회 단식 금메달,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남자 복식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세계랭킹 261위 나달은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랭킹은 161위 안팎으로 올리게 됐다.나달은 앞서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와 한 조로 출전했던 이번 대회 복식 준결승에는 기권했다.이형석 기자 2024.07.2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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