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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휠라, 더뮤지엄비지터와 협업 ‘HE(ART) 콜라보 컬렉션’ 론칭

‘휠라보레이션(휠라+콜라보레이션)’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패션업계 협업 트렌드를 선도해 온 휠라가 이번에는 예술을 패션으로 승화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더뮤지엄비지터’와 함께 패션 콜라보의 새 챕터를 연다.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옷에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라 불리는 디자이너 박문수의 브랜드 더뮤지엄비지터와 협업, ‘HE(ART) 콜라보 컬렉션’을 론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더뮤지엄비지터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에서 영감을 얻은 독특한 색채감각, 프린트 등을 실험적인 아이템에 접목한 패션으로 MZ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브랜드다. 휠라와 더뮤지엄비지터는 신선하고 독창적인 패션을 선보이려는데 뜻을 모았으며, 휠라 본연의 헤리티지를 더뮤지엄스타일로 재해석한 의류, 슈즈, 액세서리 등을 총망라한 협업 컬렉션을 선보인다.이번 협업 컬렉션의 공식 명칭은 ‘HE(ART) 콜라보 컬렉션’이다. 휠라 고유의 감성과 헤리티지 위에 박문수 디자이너를 지칭하는 ‘HE’와 그가 브랜드를 통해 그려내는 ‘예술(ART)’을 반영한 컬렉션임을 의미한다. 더뮤지엄비지터의 브랜드 주 요소인 ‘하트(HEART)’를 컬렉션의 모티브로 활용, 어린 시절 동산을 뛰어놀며 느꼈던 행복한 시간을 회상하며 당시의 감정을 티셔츠와 바람막이, 데님 쇼츠, 신발, 모자, 가방 등에 경쾌하게 그려낸 것이 특징이다. 더뮤지엄비지터의 영문 필기체 로고 중 스펠링 E를 휠라의 F로 조합한 점 역시 이번 컬렉션 디자인의 포인트다.특히 휠라 헤리티지 테니스 슈즈 ‘매치(MATCH) OG 1992’도 7월 말 재복각 출시에 앞서 더뮤지엄비지터의 개성을 입고 새롭게 태어났다. 1992년 첫 출시됐던 매치 오리지널 슈즈가 컬렉션 무드에 맞춰 하트 모양 텅(신발 발등을 덮는 바대)를 더한 라이프스타일 슈즈로 변신한 것. 매치 슈즈 본연의 깔끔한 실루엣에 더뮤지엄비지터의 시그니처 하트 패턴을 신발 측면 벨크로, 힐탑에 반영했으며, 베라(신발 혀), 인솔 등에 더뮤지엄비지터 영문 레터링을 적용했다. 베이지, 블랙 그리고 스페셜 버전인 핑크까지 총 3색상으로 출시된다. 리미티드 에디션 핑크 매치 슈즈의 경우, 신발 베라, 힐탑 부분에 더뮤지엄비지터만의 스프레이 공법을 적용해 한정판 컬렉션의 소장 가치를 배가했다.해당 제품은 오는 20일 오전 11시부터 무신사에서 단독 선판매된다. 이 밖에 화이트, 블랙 매치 슈즈를 포함한 HE(ART) 컬렉션 전 제품은 오는 3일 공식 론칭, 휠라코리아와 더뮤지엄비지터 공식 온라인스토어, 무신사에서 한정 수량으로 만나볼 수 있다.휠라는 더뮤지엄비지터와의 협업을 기념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7월 1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무신사 성수 테라스에서 콜라보 컬렉션 전 제품을 공개한다. 컬렉션 아이템 공개와 함께 두 브랜드의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까지 마련돼 있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휠라코리아 관계자는 “예술에 기반한 독창적인 패션으로 사랑받는 더뮤지엄비지터의 관점으로 휠라의 헤리티지를 재해석한 컬렉션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휠라 헤리티지와 더뮤지엄비지터의 감성이 빚어낸 이번 컬렉션이 신선하고 개성 넘치는 패션을 추구하는 MZ세대에게 참신한 제안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6.18 08:48
IT

삼성 '믿을폰' 떠오른 갤Z플립3…에디션 효과 톡톡

삼성전자의 클램셸(위아래로 접히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3'(이하 갤Z플립3)가 출시 반년이 훌쩍 지났는데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다양한 액세서리를 접목한 '폰꾸(폰 꾸미기)' 트렌드가 젊은 세대의 취향을 제대로 공략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25일 0시 판매를 시작한 갤Z플립3는 5분 만에 동이 났다. 11번가에서는 그나마 남아있던 그린 색상도 이날 오후 2시 전에 모두 팔렸다. 이번 패키지는 갤Z플립3 단말기를 비롯해 클리어커버와 포켓몬 액세서리(피카츄 키링·포켓몬 팔레트·포켓몬도감 디자인의 가죽 파우치· 몬스터볼 3D 그립톡·포켓몬 스티커 5종)로 구성했다. 가격은 128만400원으로, 일반 모델보다 2만6000원가량 비싸다. 최근 포켓몬 빵의 '띠부씰(캐릭터 스티커)' 인기에 편승해 흥행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8월 갤Z플립3를 출시할 때도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한 에디션(269만5000원)을 선보였다. 온라인 추첨 방식으로 한정 판매를 했는데, 예약 사이트가 열리자마자 1만명이 넘게 몰려 3시간 가까이 대기해야 했다. 지난달에는 SK텔레콤이 스포츠 브랜드 휠라와 손잡고 한정판 에디션을 내놓기도 했다. 갤Z플립3는 깔끔한 투톤 컬러와 한 손에 잡히는 디자인 덕에 스트랩과 스티커 등 각종 액세서리와 궁합이 잘 맞는다. 지금까지 약 40개 브랜드가 러브콜을 보내 개성 있는 에디션을 공개했다. 갤Z플립3는 전작 대비 차별화한 디자인과 내구성으로 플래그십 '갤럭시S21' 일반 모델에 이어 2021년 국내 스마트폰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다.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이 이제 막 확산하고 관련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상황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올 하반기 베일을 벗을 전망인 4번째 갤럭시Z플립에도 관심이 쏠리는데, 합리적인 가격에 개성을 강조할 수 있어 3세대 제품의 인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Z플립3는 주로 젊은 세대 및 여성 소비자들에게 콤팩트한 사이즈와 디자인 측면에서 성공적으로 어필했다"며 "한국·미국·서유럽을 중심으로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4.25 17:00
생활/문화

SKT, 갤럭시Z 플립3 휠라 에디션 출시

SK텔레콤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와 손잡고 '갤럭시Z 플립3 휠라 에디션'을 정식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갤럭시Z 플립3 휠라 에디션은 휠라를 상징하는 스포츠 종목이자 메인 테마인 테니스와 휠라 특유의 감성을 담은 실속형 상품으로 구성됐다. 하드커버 폰 케이스·무선 충전 패드·미니 폰 파우치·와이드 스트랩·블루투스 스피커·데코스티커 등 6개의 상품을 담았다. 하드커버 폰 케이스는 휠라의 트렌디한 디자인과 내구성을 갖춰 일상과 스포츠 활동에 적합하다. C타입 케이블을 포함한 휠라 정품 무선 충전 패드는 Z세대의 적극적인 외부 활동을 고려한 구성품이다. 또 편리하고 스포티한 미니 폰 파우치, 깔끔한 네이비 톤의 휠라 스트랩, 테니스공을 형상화한 디자인의 블루투스 스피커, 아기자기한 폰 꾸미기 스티커 등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해당 에디션을 구매한 고객에게 패키지 상품 외 블루투스 이어폰·쿠션 거치대·넥밴드 마사지기·충전기 세트 중 1개를 추가로 증정한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3.04 11:00
경제

중국의 BTS 생트집에 게시물 내리는 국내 기업들

중국 일부 누리꾼의 방탄소년단(BTS)를 향한 '생트집'으로 BTS를 모델로 기용한 기업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글로벌 패션기업 휠라와 삼성, 현대자동차 등 BTS를 얼굴로 삼은 기업들은 불매운동을 우려해 관련 콘텐츠를 삭제하거나 한정판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 휠라는 중국 웨이보 계정 내 BTS 관련 콘텐츠를 삭제했다. 휠라는 중국에 현지 파트너사인 '안타스포츠'와 손을 잡고 합작법인인 '풀프로스펙트'로 진출해 있다. 안타스포츠가 지분 85%를 갖고 있어서, 휠라는 나머지 15%에 대한 로열티 정도만 받고 있다. 사실상 현지에서 휠라를 진두지휘 하는 곳은 안타스포츠여서 이번 BTS관련 게시물 삭제 등과 관련해서는 결정을 내리거나 사전에 전달을 받은 것이 없다. 휠라 관계자는 13일 "휠라코리아 측에서 알아보고는 있는데 이번 건과 관련해 따라 언질을 받거나 정확하게 알고 있는 바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안타 자체적으로 BTS 콘텐츠 삭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휠라만의 사정은 아니다. 12일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 징둥 닷컴과 삼성전자 공식 판매점에서 '갤럭시 S20 플러스 5G BTS 에디션'과 '갤럭시 버즈 플러스 BTS 에디션' 제품이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다른 쇼핑몰인 알리바바 타오바오에서도 동일한 상품의 판매가 중단됐다면서 BTS 파문이 커지고 있다는 듯이 전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측은 "해당 상품의 재고가 더 이상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진다. 현대자동차 역시 웨이보 계정에서 BTS를 내세운 광고 이미지와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BTS가 지난 7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2020 밴 플리트 상'(2020 Van Fleet Award) 시상식에서 밴 플리트상을 수상하면서 부터다. 밴 플리트상은 한·미 양국 간 이해와 협력, 우호 증진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주어지는 상이다. BTS 멤버들은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수상 소감 영상에서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리더 RM은 "양국(한국과 미국)이 나눈 고통의 역사, 많은 남성과 여성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일부 중국 리꾼들은 "BTS가 '항미원조(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움)의 역사를 잘 알지 못한 채 전쟁에서 희생된 중국 군인을 존중하지 않고 중국을 모욕하고 있다"며 억지를 썼다. 민족주의 성향 매체는 RM이 언급한 '남성과 여성의 희생'을 '남녀 군인의 희생'으로 오역 보도하면서 문제를 키웠다. 중국 환구시보는 '(한미) 양국이 겪었던 고난의 역사'라는 수상 소감이 "중국 누리꾼의 분노를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한국과 미국 반응은 당황스럽다는 분위기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3일 "중국 누리꾼들이 BTS의 악의 없는 발언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국내 팬들도 "생트집을 잡는다. 중국의 어긋난 민족주의가 아티스트의 발언을 왜곡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중국의 민족주의가 도를 넘었다는 것이다. 업계도 이번 BTS 논란에 놀라고 있다. 중국은 글로벌에서 북미 등과 더불어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BTS 건으로 인해 기업 브랜드 이미지에 손상을 받지 않을지 우려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BTS를 모델로 기용한 한 기업의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일이 벌어져 놀란 것이 사실이다. (발언 내용을 보면) 큰 문제가 아닌 해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10.13 12:01
경제

빌보드 핫 1위에 WHO 사무총장 극찬까지…싱글벙글 기업들

방탄소년단(BTS)이 글로벌 음악계는 물론이고 사회·경제 분야에 시원한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리고 있다. 압도적인 음악과 퍼포먼스로 빌보드 차트를 점령한 데 이어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감사 인사를 전할 정도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지구촌에 귀감이 되고 있다. 덕분에 BTS를 모델로 기용한 스포츠 의류 회사 휠라와 폰 제조사 삼성전자, 안마의자 기업 바디프랜드 등 국내 기업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수십 억원에 달하는 모델료를 뛰어넘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서다. 몸값이 아깝지 않다…싱글벙글 웃는 기업 "더할 나위 없이 자랑스럽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7일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내로라하는 글로벌 톱스타도 어렵다는 빌보드 차트 석권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휠라는 BTS 효과를 가장 톡톡히 보는 기업 중 한 곳으로 꼽힌다. BTS를 모델로 기용한 뒤 관련 제품 매출이 크게 올랐거니와 그에 못지않게 브랜드 이미지 또한 빛나고 있다. 휠라는 지난해 10월 BTS를 글로벌 모델로 선정했다. 당시만 해도 업계 전반에서는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함께 나왔다. BTS로 인해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는 있겠지만, 높은 몸값 탓에 자칫 '양날의 칼'이 될 수도 있어서다. 하지만 BTS가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르면서 우려의 시선이 한꺼번에 걷혔다. 글로벌 전역에 포진한 BTS 팬들이 휠라에 주목한다. BTS와 함께 한 새로운 화보가 공개될 때마다 SNS가 '좋아요'로 도배되고, 관련 제품이 순식간에 동나는 건 이제 예삿일이다. 온라인몰 매출 상위권 품목은 대부분이 BTS가 착용했던 제품들이다. 휠라는 더는 BTS를 단순한 매출 '숫자'로만 보지 않는다. 회사 관계자는 "SNS에 BTS의 화보나 관련 글을 올릴 때마다 '좋아요' 등의 숫자가 늘 최고치에 도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트위터 계정은 순식간에 수많은 팔로워가 생길 정도로 팬 파워를 실감한다"며 "BTS 덕분에 매출 증대를 넘어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안마의자 브랜드 바디프랜드도 BTS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BTS는 10~20대 말고도 구매력이 높은 30~40 팬층이 상당히 두껍다. 중장년층들도 BTS의 명성을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 BTS만으로도 전 세대를 아우르는 힘을 얻게 됐다는 설명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BTS의 공식팬 플랫폼 위버스 가입자가 약 400만명에 달한다. 10~40대까지 고른 팬층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50~70대도 BTS의 국위선양을 잘 알고 있다"며 "BTS를 모델로 쓴다는 것은 그 자체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준다"고 했다. 바디프랜드는 BTS가 모델로 나선 광고가 본격화한 지난 5월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8% 늘어나기도 했다. 삼성전자도 BTS만 보면 흐뭇하다. BTS가 갤럭시 제품를 들고 있는 사진이 공개할 때마다 '아미'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BTS 멤버인 뷔가 지난달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갤럭시Z 폴드2'를 들고 있는 셀카 2장을 게시했을 때는 1시간 29분 만에 100만 좋아요를 기록했고, 전 세계 아티스트 중 가장 빠른 9시간 52분 만에 200만 좋아요를 달성했다. 비싼 만큼 값어치를 한다. BTS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특A급 이상의 모델로 분류된다. 업계 관계자는 "BTS 모델료를 공개하면 계약 해지 사유가 된다고 안다. 소문에는 각 멤버당 10억원 대의 훨씬 웃도는 모델료가 책정돼 있다고 들었다"며 "과거에는 BTS와 모델 계약을 하는 것을 두고 '승자의 저주'를 우려하기도 했지만, 이번 빌보드 차트 점령으로 이런 우려도 사라졌다"고 말했다. 빅히트 상장 소식에 주식 업계 들썩 BTS는 사회·경제 분야에서도 화젯거리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4일 개인 SNS에 BTS 지민과 제이홉이 마스크를 쓰고 기자간담회를 하는 영상을 올렸다. 당시 지민은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위해 모든 사람이 책임감을 가지고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BTS의 빌보드 차트 1위를 축하하면서 "지민의 말처럼 함께일 때 이 전염병을 끝낼 수 있다"며 "마스크 착용을 상기시켜주고 롤모델이 되어주는 BTS와 팬클럽 아미, 빌보드 핫100 1위 아티스트를 따르자"고 했다. BTS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달 말 기업공개(IPO)를 앞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내달 초 상장을 준비 중인 빅히트의 공모가격은 주당 10만원에서 13만5000원 선이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히트의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최대 4조8000억원으로 지난 6월 예상한 기업가치 3조5000억원을 1조원 이상 초과했다"며 "빅히트 상반기 실적이 예상을 크게 뛰어넘은 덕분이다"고 말했다.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인 13만5000원으로 결정될 경우 최대 주주인 방시혁 빅히트 대표의 지분가치는 1조6709억원에 이른다. 이는 현재 연예인 주식 부자 1·2위인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창업자(2566억원)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창업자(1707억원) 외에도 연예인 주식 부자 7명 전체 주식 재산(7100억원)의 약 2.4배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BTS가 전 세계 음악과 문화를 장악하며 국내 기업과 경제 시장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BTS를 원하는 국내 기업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9.08 07:01
경제

‘휠라X유튜브 게이밍 크리에이터 2020 에디션’ 예약판매

휠라는 지난해 11월, 유튜브 게이밍의 인기 크리에이터 5인(뜨뜨뜨뜨, 탬탬버린, 김왼팔, 아구, 소니쇼)과의 콜라보로 주요 제품 및 사이즈 완판, 밤샘 줄 서기 등 다양한 기록과 함께 이색 협업의 정점을 보여줬다고 평가받은 바 있다. 팬들의 뜨거운 성원과 관심에 올해에도 유튜브 게이밍과의 협업을 실시, 브랜드 팬뿐만 아니라 게임 크리에이터 팬들과 특별한 소통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 협업에 참여한 게이밍 크리에이터 5인방인 ‘꽈뚜룹’, ‘매드라이프’, ‘양아지’, ‘연두부’, ‘짬타수아’는 총 구독자 수가 약 186만 명에 달하는 인기 게이밍 크리에이터로, 각기 특색 있는 콘텐츠로 시청자와 소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협업에 참여한 크리에이터들은 지난 6월 자신의 채널을 통해 협업 예정임을 알리며, 팬들로부터 디자인 아이디어를 공모 받았으며 실제 채택된 디자인은 휠라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에 반영됐다. 크리에이터의 캐릭터와 콘텐츠를 누구보다 잘 아는 팬들인 만큼 독특한 아이디어와 개성이 디자인에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먼저 1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 중인 ‘꽈뚜룹’은 후드티와 맨투맨, 슬라이드 ‘슬릭텐더’를 선보인다. 꽈뚜룹의 미국인 콘셉트와 반려묘 ‘코코’가 그려진 디자인이 돋보인다. LOL 프로게이머 출신 ‘매드라이프’는 매드라이프의 캐리커처가 반영된 후드티, 슬라이드 ‘슬릭텐더’, 에코백 등을 제작했다. 귀여운 콘셉트로 팬들과 소통을 잇고 있는 ‘양아지’는 팬이 직접 제작한 로고와 캐릭터, 양아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호떡’을 활용한 디자인을 담은 후드티와 맨투맨, 스니커즈 ‘코트에이스’를 내놓는다. 시도 때도 없는 눈물과 사랑스러움으로 어필하는 ‘연두부’는 캐릭터를 활용한 ‘눈물둡 후두티’와 에코백, 연두부 영문명을 담은 슬릭텐더 슬라이드를 공개한다. 독보적인 하이텐션 캐릭터로 사랑받는 ‘짬타수아’는 캐릭터를 상징하는 문어여자, 짬타이거 등이 그려진 맨투맨 2종과 스니커즈 ‘코트에이스’를 선보인다.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활동하는 양아지를 제외, 꽈뚜룹과 매드라이프, 연두부, 짬타수아 등 4명의 게이밍 크리에이터는 이번 콜라보 에디션 화보 모델로도 등장해 더욱 눈길을 끈다. 5인 크리에이터의 캐릭터, 이미지가 반영된 콜라보 에디션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크리에이터의 개성이 고스란히 담긴 ‘스페셜 기프트’를 증정한다. 이외에도 유튜브 게이밍과의 콜라보를 기념, 휠라 로고를 테트리스 게임과 오락기처럼 구현한 후드티, 버킷햇과 휠라 헤리티지 감성이 드러나는 크로스백 등 추가 제품까지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휠라 공식 온라인몰(www.fila.com)과 무신사스토어에서 예약판매를 실시하며, 기한 내에만 신청하면 누구나 구매 가능하다. 예약을 통해 제작, 판매되는 콜라보 에디션 제품은 오는 11월 19일부터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예약판매 하루 전인 25일부터 마감일인 28일까지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몰 2층 휠라 매장에는 해당 에디션 디스플레이 존이 운영된다. 구매하고 싶은 제품을 미리 살펴보거나 혹은 예약 구매한 제품의 실물을 확인하고 싶은 이들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휠라 관계자는 “신선하고 독창적인 문화 코드를 향유하는 MZ세대 팬을 공통 분모로 지니고 있는 휠라와 유튜브 게이밍이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휠라보레이션’을 위해 의기투합했다”라며, “개성 강한 콘텐츠로 인기를 구가 중인 유튜브 게이밍 크리에이터 5인과의 이색 협업이니만큼 팬들과 소비자에게 의미 있는, 새로운 제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8.25 14:39
경제

휠라, ‘2020 팀 휠라 티셔츠 에디션’ 출시

이달 개최 예정이었던 2020 도쿄 하계 올림픽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해 연기됐다. 세계인의 여름 축제가 미뤄진 것을 가장 안타까워하는 이들은 4년간 땀흘리며 출전 준비를 해왔을 국가대표 선수들일 터. 누구보다 아쉬움이 클 이들을 응원하고, 시원한 여름 나기에 도움이 되도록 스포츠 종목별 모티브를 담아낸 특별한 티셔츠가 등장해 눈길을 모은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브랜드가 후원하는 국가대표팀(사격, 핸드볼, 펜싱, 스케이트보드) 종목별 특징을 담은 ‘2020 팀 휠라(TEAM FILA) 티셔츠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2020 팀 휠라(TEAM FILA) 티셔츠 에디션은 휠라가 후원하는 4가지 대표 종목인 사격, 핸드볼, 펜싱, 스케이트보드 주요 동작을 포착, 이를 그래픽화해 티셔츠 전면에 디자인 포인트로 활용했다. 뒷면에는 종목의 영문 이름과 함께 각 종목을 상징하는 스케이트보드, 펜싱 검, 핸드볼 공, 사격 과녁 등을 자수와 프린트 방식으로 새겨 넣었다. 그 아래에는 휠라 리니어 로고와 ‘2020 SPORTS TEAM FILA’ 로고 프린트로 휠라가 후원하는 종목임을 강조했다. 팀 휠라 티셔츠는 면과 폴리 혼방 소재를 사용해 무더위에도 시원하게 입기 좋다. 전체 화이트 컬러로 프린트와 자수는 휠라 상징 컬러(네이비, 레드, 화이트)를 사용해 심플한 무드에 브랜드 헤리티지 감성까지 더했다. 루즈핏 스타일로 한여름 어느 의상과도 매치하기 쉬워 활용도까지 갖췄다. 사이즈는 90~110까지 5단위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3만 5000원. 2020 팀 휠라 티셔츠 에디션은 휠라 공식 온라인몰과 전국 휠라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한편, 휠라는 오랜 시간 국내외 스포츠 선수와 선수단을 후원하고 있다. 2020 팀 휠라 티셔츠 에디션으로도 소개된 핸드볼은 2015년, 펜싱은 2019년부터, 사격은 2013~2016년에 이어 2018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후원 중이다. 특히 도쿄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케이트보드는 2018년 12월부터 공식 후원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서 인기 종목은 물론 비인기 종목에도 꾸준한 지원을 지속하며 종목별 고른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7.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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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여름 광고계 휩쓴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올 여름 광고계를 휩쓴다. 먹고 마시고 입고 신는 것까지 방탄소년단과 함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은 6일 아이튠즈 톱 싱글차트에서 지난 1월 발매한 '블랙스완'으로 네팔, 짐바브웨, 카보베르데 지역 1위를 추가하고 총 104개 지역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방탄소년단이 아델의 기록을 깨고 아이튠즈에서 신기록을 수립했다"고 조명했다. 아델은 '헬로'로 102개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5년만에 방탄소년단이 104개 지역으로 이를 넘어섰다. 공백기에도 쏟아내는 신기록들 속에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경제시장에서 이름값을 떨친다. 기존 광고 중인 레모나, 휠라, 바디프렌즈 등에 더해 최근 알려진 광고 계약만 수건에 달하는데 삼성전자는 방탄소년단과 협업해 '갤럭시 S20+ BTS 에디션'과 '갤럭시 버즈+ BTS 에디션'을 9일 선보인다. 지난달 온라인으로 진행한 '갤럭시 버즈+ BTS 에디션'은 완판돼 화제를 모았다. 인도네시아의 알리바바로 불리는 현지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토코피디아 광고도 새로 온에어됐다. 현지 시장을 상대로 하는 광고지만 국내외 팬들에게 영상이 끝없이 공유되면서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모델로 방탄소년단을 발탁한 후 최근 멤버의 이미지를 담은 '칠성사이다 복숭아·청귤 BTS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칠성사이다 MAP' 사이트도 열어 사용자의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방탄소년단 멤버 별 제품의 위치를 안내해주는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SNS에는 이미 '사이다 포스터'가 키워드로 오르내리며 팬들 사이 인기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BTS 스페셜 패키지 출시와 함께 앞으로 젊은층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하고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배스킨라빈스는 방탄소년단과의 만남을 기념해 '프로젝션 라이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 상품을 순차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에서는 '방탄소년단 아이스크림케이크'가 나온다는 소문이 돌아 팬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SPC그룹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배스킨라빈스의 8월은 방탄소년단과 함께해 더욱 특별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광고 영상에는 무더위도 잊게 할 방탄소년단의 매력을 담아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CU 운영사 BGF리테일은 지난 2일부터 '방탄소년단 2020 티머니카드'를 단독 판매중이다. 판매 수량은 15만 장으로 방탄소년단 정규 4집 앨범 'MAP OF THE SOUL :7'를 콘셉트로 제작됐다. CU 측은 "방탄소년단 티머니카드는 10~20대 고객들을 중심으로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며 출시마다 품귀현상이 빚어질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 얼굴이 직접 등장하지 않는 이모티콘도 화제다. 라인프렌즈는 방탄소년단과 함께 만든 BT21 캐릭터를 활용한 '우주스타 BT21 텐션충만' 카톡 이모티콘을 지난달 출시하고, 하루만에 이모티콘 전체 1위·10~40대 전 연령층 1위를 기록했다. 또 '많이 선물하는 이모티콘' 1위에도 올라 아미(팬클럽) 효과를 실감했다. 방탄소년단과 의류브랜드 시스템·시스템옴므는 '유일함과 멋'이라는 테마로 올 연말까지 다양한 방식의 캡슐 컬렉션을 공개 중이다. 지난 5월엔 2016년 발매한 곡 '피 땀 눈물'을 모티브로 의류, 액세서리 등 25개의 아이템이 론칭됐다. 여성 팬 못지 않게 남성 팬층도 탄탄한 방탄소년단이라서 패션에 관심있는 팬들의 문의가 많다는 전언이다. 브랜드 측은 별도 홈페이지를 마련하고 분리된 문의 창구를 열어 고객들을 대응하고 있다. 광고 에이전시 관계자는 "방탄소년단 몸값이 최고 수준을 넘어 광고 범위에 따라 30~50억 원대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만큼 파급력이 상당하다. 브랜드를 알려야 하는 입장에서도 장점이 더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7.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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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토리] 써브웨이부터 BTS까지…패션·뷰티 업계의 미친 콜라보

'선택이 아닌 필수다'. 패션∙뷰티 업계가 타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협업)을 브랜드의 발전과 전략적 차원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과거에는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나 글로벌 디자이너 등과의 협업에 초점을 맞췄지만, 최근 수년 사이 먹거리나 게임 크리에이터, 슈퍼스타가 직접 제품 개발에 참여하는 등의 방식으로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콜라보레이션은 브랜드에 활력을 주고 고객에게 새로운 재미를 주는 차원에서 기획되는 경우가 많다"며 "그만큼 뻔하지 않고 신선하지만, 소비자의 니즈가 있는 상대와 협업을 자유롭게 진행하는 것이 업계의 관심사가 됐다"고 말했다. '콜라보 장인'으로 떠오른 휠라∙커버낫 휠라와 커버낫은 최근 10~20대 사이에 가장 콜라보레이션을 잘하는 브랜드로 통한다. '콜라보 장인'이란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반짝이는 협업물이 적지 않다. 휠라는 최근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 합작물인 '휠라X써브웨이콜라보 컬렉션'을 내놓으면서 주목 받았다. 티셔츠 한가운데에 투박하게 써브웨이 로고만 새겨 넣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브랜드인 휠라는 써브웨이의 대표 메뉴인 '이탈리안 B.M.T' 메뉴를 그래픽으로 구현한 디자인을 티셔츠 앞판, 등판에 삽입했다. 여기에 영어가 아닌 이탈리아 철자를 찍어서 위트를 더했다. 심플한 디자인에 써브웨이의 시그니처 컬러인 노란색과 초록색을 입히면서 발랄하지만 개성 있는 스타일이 완성됐다. 휠라 관계자는 "써브웨이와 휠라는 1020 세대의 지지를 얻는 브랜드다. 두 브랜드가 함께 의기투합하면 특별하고 신선한 협업 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고 말했다. 의류 외에도 슈즈, 액세서리까지 구성해 다양하게 패션에 포인트를 줄 수 있도록 했다. 휠라만 협업으로 바쁜 건 아니다. 써브웨이는 휠라와 콜라보레이션을 기념해 17일까지 대구에서 론칭 행사를 여는 등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연결했다. 휠라는 물론 써브웨이에도 협업이 활력이 된다는 뜻이다. 휠라는 2017년 이후 눈에 띄는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꾸준히 출시해왔다. 당시만해도 드물었던 식음료 분야와 패션의 만남으로 꼽혔던 '펩시' '메로나'와의 합작은 휠라의 콜라보레이션 역량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협업의 범위도 무한대로 늘렸다. 휠라는 2018년 들어 게임업체 펍지와 손잡고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 아이템과 실제 장면 등을 독특하면서도 재치 있게 접목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게임에서 쓰이는 방탄 헬멧 '뚝배기'를 모티브로 한 '3뚝 리니어 반팔 티셔츠', 최후의 생존자를 위한 승리의 메시지 '이겼닭! 오늘 저녁은 치킨이닭!'에서 영감을 얻은 '치킨 디너 반팔 티셔츠' 등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빛났다. 게임 속 탄피를 보관하는 슈터스 백도 실제 아이템으로 구현하면서 게이머의 '잇 아이템'이 됐다. 게임을 향한 휠라의 관심은 멈추지 않았다. 휠라는 같은 해 유명 게임 스트리머 '우왁굳'과 협업한 '휠라 X 우왁굳 콜라보 에디션'도 잇따라 선보였다. 이 에디션은 팬들이 전날부터 협업물을 사겠다면서 '밤샘 노숙'까지 하면서 큰 화제가 됐다. 인파가 지나치게 많이 몰려들자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휠라와 백화점 측이 대기공간을 마련할 정도였다. 휠라는 약 300인분의 햄버거를 식사로 제공하는 등 팬들의 열기와 참여에 보답했다.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인 '커버낫'도 콜라보레이션 분야에서는 둘째 가라면 서럽다. 커버낫은 경쟁사와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다. 2018년에는 피트니스 브랜드인 리복과 합작물을 내놨다. 각 브랜드가 가진 정체성과 개성, 감각을 뭉쳐 새로운 시너지를 내기 위한 시도였다. 커버낫은 이른바 길거리에서 출발한 브랜드다. 세계적 인지도가 있는 리복이 커버낫의 손을 잡았다는 것만으로도 큰 이슈가 됐다. 이는 커버낫의 콜라보레이션 실력과 효과에 대한 믿음을 반영한 결과이기도 했다. 팬덤 노리자…BTS∙왕대륙이 참여한 제품도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유통되는 고급 패션∙뷰티 브랜드도 콜라보레이션에 적극적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 기업인 한섬의 남녀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과 '시스템옴므'는 방탄소년단과 협업해 만든 ‘시스템・시스템옴므 BTS’ 1차 캡슐 컬렉션을 오는 2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캡슐 컬렉션은 뮤직 비디오에 나오는 그래픽 디테일과 사물(오브제) 등을 시스템・시스템옴므만의 유니크한 디자인과 다채로운 색상을 활용해 의상에 적용한 게 특징이다. 한섬 관계자는 "시스템・시스템옴므와 방탄소년단은 그동안 각기 다른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창적인 스타일과 문화를 창조해 왔다"며 "이번 협업 프로젝트에서는 ‘유일함과 멋’이라는 테마로 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의상에 멋스럽게 녹였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는 최근 전속 모델 왕대륙과 협업한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폼키스마크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올 초 중국에서 '국민 첫사랑'으로 불리는 왕대륙을 제품 모델로 발탁한 비디비치는 이번 에디션에 왕대륙이 직접 비디비치 립스틱을 바르고 찍은 키스 자국과 사인까지 새겼다. BTS와 왕대륙은 상상을 뛰어넘는 몸값을 자랑한다. 특히 BTS는 멤버 한 사람 당 10억원 대를 넘나드는 모델료를 자랑한다는 후문이다. 모델이 갖는 비중과 인지도, 막대한 팬덤 등이 결합한 결과다. 기업은 손해보는 장사는 하지 않는다. 슈퍼스타와 합작한다는 건 그만큼 얻을 부분이 많다는 판단에서다. 한섬의 시스템·시스템 옴므는 BTS와 협업물 출시를 발표하자마자 폭주하는 문의에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한다. 글로벌에 퍼진 팬들이 구매를 위해 발을 구르고 있다는 것이다. 홍보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제품 출시 전이지만 시스템 트위터 계정에 올라간 티저영상은 컬렉션 발표 이틀 만에 조회 수가 37만3000건까지 치솟았다는 전언이다. 한섬 유튜브와 시스템 인스타그램에서 조회 수도 각각 9만9000건, 6만4000건에 달했다. 한섬 측은 "티저광고 조회 수가 수십만건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에서 직접 제품 구입 문의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비디비치는 왕대륙의 인지도를 매출과 직결하는 쪽으로 전략을 극대화하고 있다. 지난 13일 중국 티몰 내수몰에서 선판매를 시작한 지 이틀 만에 론칭 기념 프로모션용 물량이 완판했다. 왕대륙이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협업 제품 출시 소식을 직접 홍보에 나서고 있어서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는 전언이다. 협업? 홍보∙새 이미지 효과 탁월 업계는 앞으로도 뻔하지 않은 콜라보레이션 시도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휠라 관계자는 "대형 스타가 아닌 특정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은 매출 자체가 크다고 볼 수는 없다. 전체 비중으로 보면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휠라의 협업은 매출 외형 자체 보다는 '돈으로 살 수 없는 효과'에 주목해서 이뤄진다. 이 관계자는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신선한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 그 자체로 홍보가 되고 고객 서비스로 작용하는 것"이라며 "다른 브랜드와 협업하면 의외성이 어우러지면서, 브랜드 이미지나 디자인이 정체되는 것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다"고 했다.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배경일 상무는 "요즘 단순히 옷을 사는 게 아니라 옷을 사는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라서 아트 협업을 통한 스토리텔링이 고객들에게 소비의 이유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5.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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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 X 유튜브 게이밍 콜라보 에디션’ 대박

휠라코리아는 지난 16일 출시한 ‘휠라 X 유튜브 게이밍 크리에이터 콜라보 에디션’이 뜨거운 성원 속에 온·오프라인 주요 사이즈 완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휠라 X 유튜브 게이밍 크리에이터 콜라보 에디션은 휠라가 유튜브의 게임 콘텐츠 허브인 ‘유튜브 게이밍’과 협업, 이를 기념하고자 인기 게임 크리에이터 5인(뜨뜨뜨뜨, 탬탬버린, 김왼팔, 아구, 소니쇼)의 캐릭터, 고유 색상 등을 휠라 의류, 슈즈, 액세서리 등에 접목한 한정판 아이템이다. 먼저 오프라인에서는 16일 오전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 내 휠라 스페셜 팝업스토어, 부산 벡스코 국제게임전시회장 내 유튜브 G-STAR 부스에서 해당 에디션을 출시했는데, 론칭 전날인 15일부터 한정판 제품을 구매하고자 전국에서 모여든 소비자들로 행사장 인근에는 긴 줄이 늘어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에 휠라는 쌀쌀한 날씨 속 긴 줄 서기를 마다하지 않은 팬들과 소비자들을 위해 신세계백화점 내 이벤트홀을 대기 공간으로 마련하는 한편, 햄버거, 음료 등으로 구성한 음식과 따뜻한 음료를 제공하는 등 열띤 참여 열기를 보내준 이들을 위한 안전 행사 진행에 만전을 기했다. 밤샘 기다림을 감행한 게이밍 크리에이터 팬들과 소비자들의 관심 속에 콜라보 제품은 16일 신세계 센텀시티 내 팝업스토어, 벡스코 유튜브 G-STAR 부스에서 출시 직후 주요 사이즈가 모두 완판됐다. 온라인도 예외가 아니었다. 16일 오전, 휠라 공식 온라인몰(www.fila.co.kr)과 무신사 스토어에도 해당 에디션을 구매하려는 접속자들이 몰렸으며, 공개 직후 약 10분 만에 크리에이터별 인기 제품, 주요 사이즈는 전량 소진됐다. 휠라 측은 예상을 훨씬 뛰어 넘는 팬들의 호응에 긴급히 추가 판매에 대한 내부 검토에 들어가는 등 현장에서 팬들의 가감 없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데도 집중했다. 한편, 15일 저녁 8시 신세계 센텀시티점에서는 크리에이터 5인방의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회가 개최됐다. 현장에 모인 팬들은 휠라와의 협업에 참여한 5인 크리에이터별 인기 영상을 함께 관람하며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후 영상 관련 퀴즈 이벤트를 진행해 정답을 맞힌 이들에게 푸짐한 경품을 전달하는 등 뜨거운 열기로 달아오른 ‘전야제’를 만끽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콜라보 에디션 론칭을 기념해 16일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내 휠라 팝업스토어에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로 방문 고객들에게 즐거운 추억까지 전달했다. 크리에이터 아구, 소니쇼의 사인회를 필두로,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휠라 매장 인증 사진을 게시하는 이벤트 등 밤샘 대기도 마다하지 않은 팬들은 물론 제품 구매부터 이벤트 참여까지 행사를 즐기려는 이들로 성황을 이뤘다.이색적인 협업 시도로 연속 히트를 기록 중인 휠라는 이번 ‘휠라 X 유튜브 게이밍 크리에이터 에디션’ 역시 기대를 뛰어넘는 아이디어와 상품 구성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호평 받았다. 휠라 관계자는 “뜨거운 호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며, 구매를 위해 오랜 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마다하지 않으신 분들과 무엇보다 제한된 물량으로 구매까지 이어지지 못한 부분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향후 진행에 있어 만족도를 더욱 높이는 발전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19.11.1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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