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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심각하지 않다” 동료 피셜 떴다…韓 대표팀부터 이어진 발목 부상 ‘불행 중 다행’

그야말로 불행 중 다행이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부상 정도가 심각해 보이지 않는다는 팀 동료의 전언이 있었다.이강인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랑스와의 2025~26 리그1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중원의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했다가 후반 12분 발목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같은 날 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에 따르면, 이날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뤼카 에르난데스는 부상자들에 대해 이야기했다.에르난데스는 “가장 심각한 건 루카스 베랄두”라며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경기 초반에 다쳤고, 이강인은 그다지 심각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어 “가장 심각한 건 베랄두인 것 같다. 경기장에서 꽤 고통스러워했다. (부상이) 최대한 경미한 수준이길 바란다”고 했다.아직 PSG 구단 차원에서 이강인에 대한 부상 정도를 발표하진 않았다.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정확한 상태를 파악할 수 있겠지만, 우선 에르난데스는 이강인의 부상 정도가 크지 않다고 봤다. 중원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한 이강인은 후반 10분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중거리 슈팅을 때린 뒤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슈팅 직후 디딤발인 오른 발목을 부여잡고 불편함을 호소했다.결국 그는 57분을 소화하고 세니 마율루와 교체됐다.이번에 다친 오른 발목은 이달 A매치 기간에도 말썽을 부렸던 부위다.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던 이강인은 지난 3일 훈련 도중 패스 게임을 하다가 오른 발목을 접질려 염좌 증세를 느꼈다. 그는 당시 훈련에서 빠지고 재활 치료를 받았고, 지난 7일 미국전에 교체로 나섰다. 사흘 뒤 열린 멕시코전에는 문제없이 선발 출전했다. 앞서 우스만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를 부상으로 잃은 PSG는 이날 이강인에 더해 크바라츠헬리아, 베랄두까지 다치며 전력이 약해졌다. 에르난데스 전언대로 이강인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면, PSG로서도 불행 중 다행이다.PSG는 22일 오전 3시 45분 마르세유와 리그1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9.1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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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 찡그린 이강인, 발목 부상 ‘대형 악재’…3경기 만의 선발→57분 OUT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시즌 초반부터 대형 악재를 마주했다.이강인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랑스와의 2025~26 리그1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중원의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했다가 후반 12분 발목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PSG는 멀티골을 터뜨린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활약으로 랑스를 2-0으로 꺾고 개막 4연승을 질주했다.올 시즌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해 61분을 뛴 이강인은 2라운드에 교체로 나섰고, 3라운드에 결장했다. 이번이 3경기 만에 잡은 선발 출전 기회였다. PSG는 9월 A매치 기간 우스만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가 부상당하면서 전력 누수가 생겼다. 현지에서 이강인이 선발 기회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는데, 실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한국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A매치를 소화하고 복귀한 이강인의 움직임은 가벼웠다. 전반 7분 중원에서 바르콜라에게 위협적인 침투 패스를 내줬고, 전반 18분에는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따낸 프리킥을 직접 처리하기도 했다.이강인은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10분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그는 이 슈팅을 때리고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슈팅 직후 디딤발인 오른 발목을 부여잡고 불편함을 호소했다.결국 이강인은 57분을 소화하고 세니 마율루와 교체됐다. 이강인은 표정을 찡그린 채 벤치로 돌아갔다. A매치 기간 불편함을 느꼈던 부위와 같다. 이강인은 이달 대표팀에 합류해 패스 게임을 하다가 오른 발목을 접질려 염좌 증세를 느꼈고, 훈련에서 빠진 뒤 재활 치료를 받았다. 지난 7일 미국전에는 교체 출전했고, 사흘 뒤 열린 멕시코전에는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소속팀 복귀 후 또 발목에 이상이 생겼다.PSG로서도 악재다. 이날 PSG는 전반 30분 주전 윙어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이강인에 이어 후반 26분에는 루카스 베랄두까지 발목을 다쳤다.지난 시즌부터 주로 교체로 뛴 이강인에게는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는 적기였던 터라 이번 부상이 더 뼈아프다.김희웅 기자 2025.09.15 08:05
영화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4주차 주말 정상…‘얼굴’, 韓 1위 출발 [IS차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개봉 4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도 꿰찼다.15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지난 주말(9월 12일~14일) 33만 44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관객수는 446만 6222명이다.지난달 22일 개봉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일본에서 지난해 방영된 TV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합동 강화 훈련편’을 잇는 이야기로, 혈귀의 본거지인 무한성에서 펼쳐지는 귀살대와 최정예 혈귀들의 최종 결전 중 제1장을 그린다. 연상호 감독 신작 ‘얼굴’은 2위로 출발했다. ‘얼굴’은 첫 주말 28만 1925명의 관객을 만났다. 누적관객수는 31만 7243명이다. 앞선 11일 개봉한 ‘얼굴’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박정민·권해효)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박정민)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다. 3위에는 브래드 피트 주연의 ‘F1 더 무비’가 랭크됐다. ‘F1 더 무비’는 같은 기간 87만 8063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누적관객수 503만 9826명을 기록, 500만 고지를 넘어섰다. 6월 25일 개봉한 이 영화는 베테랑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브래드 피트)가 최하위 팀에 합류하며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15 07:18
산업

요즘 K군마트 수준이요? 'CJ올리브영 뺨칩니다~'

대한민국 군인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훈련만 잘하는 줄 알았는데 팍팍한 환경 속에서 피부 관리까지 열심히 한다. 꾸미는 데 진심인 젠지세대가 입대하면서 군마트(PX)에 공을 들이는 뷰티 브랜드가 늘고 있다. K뷰티 ‘간판’ 아모레퍼시픽부터 인디 브랜드를 거느린 더파운더즈와 구다이글로벌까지 PX에서 충성스러운 고객들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 중이다. 덕분에 K군인들 피부가 깐 삶은 계란처럼 반들반들하게 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피부 관리도 잘하지 말입니다.지난해 육군에 입대한 A씨는 외모 관리에 진심이다. 18개월간의 복무 기간을 허투루 보내고 싶지 않아 치아 교정을 시작한 뒤 입대했다. 매일 아침 선크림을 바르고, 고된 훈련을 끝낸 뒤에는 세안 후 스킨·로션은 물론 수분크림과 아이크림까지 챙긴다. 화장품 걱정은 없다. 지난달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PX에서 화장품을 잔뜩 쟁였기 때문이다. A씨는 “부모님께 선물로 드릴 화장품도 사 놨다. 가격도 시중보다 70~80% 가량 싸서 좋고, 품질도 군 밖의 매장들만큼 다양하고 좋아서 만족스럽다”며 웃었다.그의 말마따나 요즘 PX의 K뷰티 라인업은 CJ올리브영 못지않다. 스테디셀러인 아모레퍼시픽(아모레)의 이니스프리,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닥터지는 기본으로 고루 갖추고 있다. 해외에서도 유명한 더파운더즈의 아누아, 구다이글로벌의 조선미녀도 대표 제품인 스킨케어 및 선크림을 앞세워 PX에 입점했다. 올해 들어 토니모리, 셀퓨전씨, BRTC 등 국내 유명 뷰티 브랜드의 일부 제품이 PX 신규 라인에 합류했다. 스킨·로션부터 마스크팩 외에도 콜라겐 크림, 뷰티 디바이스까지 카테고리도 다양하다는 전언이다. 꾸미는 군 장병이 늘어나자 화장품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아모레는 지난 2017년 국방부와 함께 손을 잡고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을 파견해 남성 그루밍 방법을 전수하며 공을 들여왔다. 잘 나가는 PX 화장품들군 장병의 지갑이 두둑해지면서 PX 화장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국군복지단에 따르면 2020년 PX의 총매출액은 1조2071억원이었다. 이 중 화장품 매출은 173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4.3% 수준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부터 병장은 150만원, 상병은 120만원, 일병은 90만원, 이병은 75만원의 봉급을 받고 있다. 특히 병장은 정부 지원금을 포함할 경우 월 205만원가량을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PX 화장품이 싸고 좋다는 소문이 번지면서 가족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제품을 사서 나오는 군 장병이 많다”면서 “군 장병의 월급이 오르면서 화장품 매출도 크게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귀띔했다.PX에 입점했다가 충성 고객들이 제대 후에도 찾으면서 성공한 브랜드가 적지 않다. 자연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자민경은 2011년 달팽이 크림을 들고 PX에 들어갔다가 빅히트를 쳤다. 이후 예비역이 된 고객들이 자민경을 찾기 시작하면서 다이소 등 일반 유통 채널에 입점했고, 현재는 해외 진출까지 이뤄냈다. 자민경은 군인 출신 모델을 브랜드 앰배서더로 주로 발탁하면서 K군인의 ‘필수템’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이어가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군마트에 입점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닥터지는 ‘PX 달팽이 크림’으로 불렸던 ‘로열 블랙 스네일 크림’이 2023년 4년 만에 납품 계약이 해지되자 피나는 노력 끝에 1년 만에 PX에 재입점했다.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군납은 할인율이 크기 때문에 큰 수준의 마진을 기대하고 입찰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소중한 미래 고객인 군 장병들에게 우리 제품을 알리고, 선점한다는 의미에서 접근하는 측면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젠지세대는 군 제대 후 ‘얼굴 까맣고 촌스러운 복학생’ 이미지를 원하지 않는다”며 “선임에게 관리 노하우를 전수받고, 좋은 화장품을 추천받으면서 전역 후에도 멋진 복학생이 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서지영 기자 2025.09.15 06:30
해외축구

“호나우지뉴 기대된다, 제라드는 좋아하지 않았지만…” 퍼디난드가 보는 아이콘매치 [IS 상암]

리오 퍼디난드(잉글랜드)가 아이콘매치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퍼디난드는 13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넥슨 2025 아이콘매치’ 기자회견에서 “드로그바의 말처럼 리버풀, 아스널 등 라이벌 팀 감독을 모시게 됐지만 우리는 축구 가족이다. 이런 감독들에게 지도받는 것은 영광”이라며 “드로그바와도 많은 대결을 펼쳤고, 제라드를 현역 때는 좋아하지 않았다. 은퇴 후에는 존중하는 사이다. 언제 만나도 반가운 사이다. 은퇴했음에도 축구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넥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아이콘매치는 전설적인 축구선수들이 펼치는 이색 대결이다. FC 스피어(공격수 팀)와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 팀)로 나뉘어 맞대결을 펼친다. 13일에는 1대1 대결, 터치 챌린지, 파워도르(슈팅 대결), 커브 슈팅 챌린지 등 미니 게임이 열리고, 14일에는 두 팀의 11대 11 메인 매치가 진행된다. 지난해 메인 매치에서는 실드 유니이티드가 FC 스피어를 4-1로 이겼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두 팀 모두 정식 사령탑을 선임했다. FC 스피어는 아르센 벵거 감독, 실드 유나이티드는 라파엘 베티네스 감독이 이끈다.스타 선수들도 대거 가세했다. 특히 브라질 레전드인 FC 스피어의 호나우지뉴는 선수들조차 기대하는 선수다.퍼디난드도 “당연히 호나우지뉴를 기대한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선수”라며 “호나우지뉴는 우리 세대에서 누구나 좋아하는 선수다. 스킬, 골 모든 게 뛰어나고 항상 웃고 있다. 관중들에게도 웃음을 준 선수라서 호나우지뉴가 가장 기대된다”며 엄지를 세웠다. ▲다음은 리오 퍼디난드와 일문일답.-FC온라인 모바일 플레이를 해봤는가. 자신의 능력치에 만족하는지.실제 게임을 해본 적은 있는데 내 스텟을 보진 못했다. 일반적으로 게임을 하다 보면 내 스텟에 만족하지 못한다. 이번 게임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데,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서 스텟을 향상하겠다.-현역 시절 라이벌로 맞붙은 감독들의 지도를 받는데, 기분이 어떤가.드로그바의 말처럼 리버풀, 아스널 등 라이벌 팀 감독을 모시게 됐지만 우리는 축구 가족이다. 이런 감독들에게 지도받는 것은 영광이다. 드로그바와도 많은 대결을 펼쳤고, 제라드를 현역 때는 좋아하지 않았다. 은퇴 후에는 존중하는 사이다. 언제 만나도 반가운 사이다. 은퇴했음에도 축구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넥슨에 감사하다.-새로 합류한 선수 중 기대되는 선수는.당연히 호나우지뉴를 기대한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선수다. 호나우지뉴는 우리 세대에서 누구나 좋아하는 선수다. 스킬, 골 모든 게 뛰어나고 항상 웃고 있다. 관중들에게도 웃음을 준 선수라서 호나우지뉴가 가장 기대된다.-공격수와 수비수의 대결 말고 또 다른 콘셉트의 대결을 생각한 게 있는지.현재 콘셉트에 만족한다. 다만 한 가지 불만이 있다면 이적시장이 있는 게 아닌데 선수단을 갈아엎으면서 많은 영입을 한 게 옳은지, 반칙이 아닌가 싶다. 작년 MOM을 받은 세도르프를 FC 스피어에서 영입한 것이 만족스럽지 않다. 다만 경기는 훌륭할 것이며 내일 경기를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고 싶다. -내년에도 이 매치가 열린다면, 참가 의향이 있는가.오고 싶다.-패배 시 벌칙이 있다고 들었는데, 내용이 궁금하다.실드 유나이티드가 지면 코트디부아르에 방문해 저녁을 사기로 했다.-이 매치가 축구 문화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까.경기를 실제로 보면 뛰고 싶어지는데, 요즘 어린 세대들이 드로그바 앙리, 호나우지뉴를 직접 볼 기회가 없었다. 현역 때보다 빠르진 않겠지만, 어린 세대에게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참여하는 선수들에게도 선물이 될 것이다. 내 자녀들도 한 세대를 풍미했던 선수를 보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길 기대한다. -경기 중 상대 팀 선수와 1대1로 마주칠 텐데, 꺾고 싶은 선수가 있는가.그라운드에서 피하고 싶은 선수는 드로그바, 앙리, 루니, 테베스, 호나우지뉴는 웬만하면 만나고 싶지 않다. 이들을 만나는 건 악몽이다. 스피어뿐만 아니라 양 팀 모두 한 세대를 풍미한 선수들이다. 이 경기에 초대된 것이 영광이다. 현역 시절보다 스피드는 떨어졌겠지만,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들의 재능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작년과 올해의 큰 차이는 감독의 존재다. 감독들이 강조한 점은.베니테스 감독이 선임되고 훈련하지 않았지만, 전술에 집중하는 감독이다. 내일 경기 전 미팅에서 베티네스 감독이 구체적인 전술을 준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9.1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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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드로그바 “아자르에게 불만…韓 팬들이 반겨줘서 너무 좋았다” [IS 상암]

한국 땅을 밟은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가 미소를 지었다.드로그바는 13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넥슨 2025 아이콘매치’ 기자회견에서 내년에도 한국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하고 싶냐는 물음에 “당연히 오고 싶다. 작년에 이어 올해 다시 방문하게 돼서 너무 좋았다”고 만족을 표했다.그는 “서울 시내에서 다양한 팬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다양한 클럽의 저지를 만난 팬들을 만나서 좋았다. 한국에 와서 문화를 많이 알게 됐고 저녁 식사 때도 한국 팬들이 반겨줬다. 비슷한 행사가 있다면 당연히 참석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아이콘매치는 전설적인 축구선수들이 펼치는 이색 대결이다. FC 스피어(공격수 팀)와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 팀)로 나뉘어 맞대결을 펼친다. 13일에는 1대1 대결, 터치 챌린지, 파워도르(슈팅 대결), 커브 슈팅 챌린지 등 미니 게임이 열리고, 14일에는 두 팀의 11대 11 메인 매치가 진행된다. 지난해 메인 매치에서는 실드 유니이티드가 FC 스피어를 4-1로 이겼다.드로그바는 “지난해에는 실드 유나이티드가 더 조직적이었다. 경험상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한 팀이 조직력을 갖추고 안정적인 운영을 할 수 있다. 작년에 패배했지만, 일반적인 결과”라면서도 “다만 야야 투레, 클라렌스 세드로프가 실드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는데 수비수로 볼 수 있는지 의문이다. 올해는 복수하고 싶고 할 수 있다. 감독께서 안정적인 운영을 해주실 것이다. 아자르가 작년에 자신 있어 해서 공을 자주 줬는데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서 불만이었다. 올해는 좋은 결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지난해 FC 스피어 일원으로 아이콘매치에 참가한 에덴 아자르는 은퇴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선수였던 터라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활약이 미미했다. 드로그바가 콕 집어 아쉽다고 한 이유다. ▲다음은 디디에 드로그바와 일문일답.-지난해 FC 스피어가 패배했는데, 설욕을 자신하는가.퍼디난드의 미소에서 아셨겠지만, 지난해에는 실드 유나이티드가 더 조직적이었다. 경험상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한 팀이 조직력을 갖추고 안정적인 운영을 할 수 있다. 작년에 패배했지만, 일반적인 결과다. 다만 야야 투레, 클라렌스 세드로프가 실드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는데 수비수로 볼 수 있는지 의문이다. 올해는 복수하고 싶고 할 수 있다. 감독께서 안정적인 운영을 해주실 것이다. 아자르가 작년에 자신 있어 해서 공을 자주 줬는데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서 불만이었다. 올해는 좋은 결과를 내길 기대한다.-FC온라인 모바일 플레이를 해봤는가. 자신의 능력치에 만족하는지.나도 아이들과 하는데, 아이들이 더 잘한다. 아이들을 이기려면 실제 축구를 해야 한다. 나는 내 스텟에 만족하고 득점력이 좋으므로 골을 넣을 수 있는 경기를 기대한다.-현역 시절 라이벌로 맞붙은 감독들의 지도를 받는데, 기분이 어떤가.라이벌 감독이었지만, 모두 존중한다. 훌륭한 감독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양 팀 모두 감독이 선임된 만큼 작년보다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새로 합류한 선수 중 기대되는 선수는.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호나우지뉴, 스티븐 제라드 등을 기대한다.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다. -공격수와 수비수의 대결 말고 또 다른 콘셉트의 대결을 생각한 게 있는지.현재 컨셉트에 만족한다. 다른 컨셉트를 생각한 적은 없지만, 경쟁을 갖춘 것이 중요하다. 최고의 선수들이 추억을 되새기며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내년에도 이 매치가 열린다면, 참가 의향이 있는가.당연히 오고 싶다. 작년에 이어 올해 다시 방문하게 돼서 너무 좋았다. 서울 시내에서 다양한 팬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다양한 클럽의 저지를 만난 팬들을 만나서 좋았다. 한국에 와서 문화를 많이 알게 됐고 저녁 식사 때도 한국 팬들이 반겨줬다. 비슷한 행사가 있다면 당연히 참석하고 싶다.-패배 시 벌칙이 있다고 들었는데, 내용이 궁금하다.실드 유나이티드가 이기면 그냥 이기는 것이다. 주장 한 명에게만 따로 저녁을 사겠다.-이 매치가 축구 문화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까.레전드 선수의 조합을 본다는 것만으로 이미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안다. 작년에도 만원 관중이었다. 경기를 떠나 사람과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 가족이 다 같이 오는 경우가 많은데,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면 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다. -경기 중 상대 팀 선수와 1대1로 마주칠 텐데, 꺾고 싶은 선수가 있는가.실드 선수 중 특별히 마주치고 싶은 선수가 있을진 모르겠다. 스피어 선수들은 모두가 피하고 싶을 것이다. 경기장에서 우리 모습을 보면 서로 이기고 싶은 모습이 돋보일 수 있다. 경기장 밖에서는 서로를 존중하는 사이다. 여러분이 직장에서 동료, 가족을 만나는 것과 비슷하다. 경기장 안에서 이기고 싶지만, 서로를 존중한다. 퍼디난드가 이야기한 것처럼 현역 때보다 느려졌을 수 있지만, 경기에 임하는 자세는 현역 못지않다. 내일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작년과 올해의 큰 차이는 감독의 존재다. 감독들이 강조한 점은.우리도 마찬가지로 벵거 감독과 훈련한 것은 아니다. 경험상 벵거 감독과 친선 경기에서 지도를 받았는데 가벼운 마음으로 치르고 부담 없이 하자고 이야기할 것 같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9.1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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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질투하는 獨’ 韓 택한 카스트로프에 “주전 안 될 것” 억까…이런 근거가 나오다니

한 독일 언론이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를 깎아내렸다. 다소 억지스러운 주장을 펼쳤다.독일 빌트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카스트로프가 월드컵 딜레마에 빠졌다”면서 “월드컵 출전이라는 꿈이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주전 자리를 잃게 할까?”라고 보도했다.한국과 독일 혼혈 선수인 카스트로프는 독일 연령별 대표를 거쳤지만, 한국 대표팀을 택했다. 이달 생애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달았고, 지난 7일 미국과 A매치를 통해 데뷔전을 치렀다. 10일 멕시코전에는 선발 출전해 45분간 피치를 누볐다.빌트는 카스트로프가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 것이 ‘악재’가 되리라 봤다. 매체는 “카스트로프는 국가대표팀 원정 경기로 A매치 휴식기 (소속팀) 훈련이나 평가전 등 기회를 잡을 좋은 찬스를 놓쳤다”며 “미국 원정을 마친 카스트로프는 금요일에야 묀헨글라트바흐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다. 시차 적응도 해야 한다”고 짚었다.이어 “카스트로프가 월드컵 꿈을 이루려면, 10월과 11월 A매치 휴식기에도 이 상황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때도 아시아로 가서 대표팀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카스트로프는 올여름 묀헨글라트바흐 유니폼을 입으며 독일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그전까지는 독일 2부리그에서 활약했다. 소속팀에서 입지를 다지고 주전을 꿰차야 하는 시기인데, 대표팀 차출이 그에게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독일에서 생활하는 카스트로프는 이번에 미국 원정을 다녀왔고, 10월과 11월 대표팀에 승선한다면 한국으로 이동해야 한다. 매체는 주로 대륙을 넘어가서 경기를 해야 하는 고된 일정 등을 우려하며 카스트로프가 입지를 다지기 어려우리라 전망한 것이다. 다만 대표팀 승선과 월드컵 출전은 모든 축구선수의 꿈이다. 현지 매체들은 유럽 무대에서 뛰는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늘 이런 지적을 해야 한다. 카스트로프 역시 그저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한국 대표팀 일원인데, 이런 지적이 나오는 것은 다소 억지스럽다고 볼 수밖에 없다.빌트는 카스트로프가 한국 대표팀 합류 직전 소속팀에서 펼친 슈투트가르트 경기에서의 실수를 언급하기도 했다.당시 헤라르도 세오아네 묀헨글라트바흐 감독은 카스트로프에 대해 “그는 젊은 선수이며 이런 선수들과 함께 가는 길에는 한두 가지 실수가 발생할 것이 분명했다. 우리는 그를 전혀 비난하지 않았다”며 “그 선수는 자신이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옌스가 이 학습 과정을 잘 마무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믿음을 보였다.김희웅 기자 2025.09.13 12:37
프로축구

185번째 동해안더비 앞둔 울산, 패배하면 강등권이 보인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강등권(10~12위)까지 추락할 위기다. 휴식기 동안 전지훈련을 강행한 울산이 반등을 노린다.울산은 13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1 2025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전통의 라이벌 울산과 포항의 통산 185번째 ‘동해안 더비’다.올 시즌 리그 4연패에 도전장을 내민 울산의 발등엔 불이 떨어졌다. 시즌 중 부임한 신태용 감독이 데뷔전 승리에 성공했지만, 이내 3연패 수렁에 빠지며 8위(9승7무12패·승점 34)까지 추락했다.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강등권(10~12위)까지 떨어질 수 있다. 이대로 시즌이 끝난다면 10년 만에 파이널 B로 향하게 된다. 신태용 감독은 울산 부진의 원인으로 ‘체력 고갈’을 짚었다.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병행한 터라 선수단이 지쳤다는 진단이었다. 이에 신태용 감독은 9월 A매치 휴식기를 반등을 위한 발판으로 삼고자 했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강원도 속초에서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미니 전지훈련을 강행했다. 구단에 따르면 울산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 몇 차례 연습 경기를 통해 조직력과 자신감을 충전했다는 후문이다. 신 감독은 9월 휴식기를 앞두고 “알차게 준비하지 않으면, 패가망신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라며 반전이 절실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홈팀 포항은 리그 4위(13승5무10패·승점 44)까지 올라 상위권 경쟁 중이다. 지난달엔 ‘1강’ 전북 현대의 22경기 무패 행진을 멈춰세우기도 했다. A매치 휴식기 직전 강원FC에 0-1로 발목을 잡힌 건 아쉬움이다. 포항은 이날 동해안 더비 4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역대 전적에선 포항이 66승 55무 63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또 하나의 관심사는 동해안 더비서 펼쳐질 ‘쌍용’ 이청용(울산)과 기성용(포항)의 맞대결이다. 두 선수는 FC서울에서 혜성같이 등장해 태극마크를 달고 2010년대 한국 축구를 이끈 핵심 선수다. 이들은 유럽에서 활약하다 지난 2020년에야 처음으로 K리그에서 적으로 만났다. 당시 이청용이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판정승한 바 있다. 이청용은 여전히 팀에 남았는데, 기성용은 시즌 중 서울을 떠나 포항에 합류해 첫 동해안 더비를 앞뒀다. 앞서 친구 기성용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 이청용이 흥미로운 맞대결을 앞뒀다.김우중 기자 2025.09.13 10:00
프로야구

"민재가 잘하는데 내가 들어왔다고..." 돌아온 출루왕 리드오프 경쟁 예고

LG 트윈스 '출루왕' 홍창기(32)가 1군에 돌아왔다. 신민재와의 뜨거운 리드오프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홍창기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예정이다. 전날(12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한 홍창기는 당분간 대타로만 나설 전망이다. 그는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면 복귀가 실감날 거 같다"라고 말했다. 홍창기가 2020년 주전 외야수로 도약한 후 장기간 부상으로 빠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세 차례나 출루왕에 등극하며 부동의 리드오프로 활약했다. 지난 5월 13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 수비 중에 김민수와 충돌했고, 검진 결과 왼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다. 신민재가 홍창기의 부상 공백을 완벽히 메워줬다. 신민재는 홍창기가 자리를 비운 5월 14일 이후 타율 0.352로 이 기간 리그에서 가장 높다. 1번 타순에서 타율 0.334, 출루율 0.409를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가 처음에는 6~7번 타순에서 편하게 나서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홍창기와 신민재를 (포스트시즌) 1~2번 타순에 배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홍창기의 1번 타자 기용에 좀 더 무게감을 두는 인상이다. 다만 "홍창기의 컨디션이 기대한 수준만큼 올라오지 않으면 6~7번 타순에 배치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홍창기와 신민재의 스타일은 다른 편이다. 홍창기는 최근 5시즌 중 세 차례 출루왕에 올랐고, 최다 볼넷 1위 역시 3회를 차지했다. 그만큼 공을 잘 골라내고 침착하게 승부한다. 반면 신민재는 콘택트와 정확도를 앞세워 공격적인 유형이다. 올 시즌 헛스윙률 3.3%로 리그에서 가장 낮다. 신민재는 "나는 창기 형이랑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창기 형을 따라 하려고 하면 너무 어려울 거 같아서 나한테 맞는 방법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그게 더 공격적으로 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규시즌 내 복귀가 어려울 거 같았던 홍창기는 예상보다 훨씬 일찍 돌아왔다. 그는 "우리 팀은 선수 한 명이 빠진다고 전혀 티가 나지 않는다"라며 "신민재가 (1번 타순에서) 잘하면 계속 나가야 한다. (신)민재가 잘하고 있는데 내가 돌아왔다고 바로 (1번 타자로) 나설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부상 전과 마찬가지로) 하던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창기는 9~11일 퓨처스리그 3경기에 출전해 8타수 3안타 2볼넷으로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 그는 "오랜만에 실전 경기였는데 감각이 괜찮았다. 공도 잘 보였다"라고 말했다. 홍창기는 "부상 후 외야 수비 훈련은 아직 한 번도 안 했다. 몸 상태를 보고 천천히 할 거 같다"라며 "팬들께서 정말 많이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 팬들께서 '이전과 별반 차이가 없네. 원래 하던 대로 잘하네'라는 생각을 갖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9.1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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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홍창기 "처음 수술 진단 받고 안 믿겼다. 빨리 회복해 다행" [IS 인터뷰]

'출루왕' 홍창기(32·LG 트윈스)가 돌아왔다. 그는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면서 "1군 엔트리에 정식 등록되면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창기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1군 선수단에 합류, 훈련을 소화했다. 1군 등록은 13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 맞춰 이뤄질 예정이다. 홍창기가 2020년 주전 외야수로 도약한 후 장기간 부상으로 빠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5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 9회 초 수비 과정에서 1루수 김민수와 충돌했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홍창기는 결국 구급차에 옮겨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초에는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으나, 수술 계획은 없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부기가 빠진 뒤 검진에서 왼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이 확인돼,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구단이 전망한 재활 기간은 4~5개월. 정규시즌 내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점쳐졌다. LG는 '포스트시즌(PS)에만 돌아와도 다행'이라고 여겼다. 홍창기는 "재검진 차원에 편한 마음으로 병원을 찾았는데 갑자기 인대 파열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처음에는 믿기지 않더라"면서 "수술방에 들어간 뒤 실감이 났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재활을 처음 시작할 때 정규시즌 막판에라도 복귀했으면 싶었다. 운 좋게 빨리 회복했다. 트레이닝 코치님께 정말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홍창기는 9~11일 퓨처스리그 3경기에 출전해 8타수 3안타 2볼넷으로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 그는 "오랜만에 실전 경기였는데 감각이 괜찮았다. 공도 잘 보였다"라며 "뛰는 건 100% 힘으로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염경엽 감독은 잔여 경기에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홍창기를 외야수로 내보내지 않을 계획이다. 홍창기는 "부상 후 아직 외야 수비는 한 번도 안 했다. 캐치볼 정도만 하고 있다"라며 "몸 상태를 보고 천천히 할 거 같다"고 말했다. 홍창기는 "팬들께서 정말 많이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부상 후 오랜만에 돌아왔다. '이전과 별반 차이가 없네. 원래 하던 대로 잘하네'라는 생각을 갖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9.1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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