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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구긴 롯데 내야 베테랑 듀오...11일 퓨처스팀 전훈 출발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된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내야수들이 퓨처스팀에 합류해 재기를 노린다. 김용희 감독이 이끄는 롯데 퓨처스팀은 11일 대만 타이난 소재 아시아 태평양 국제 야구 센터으로 떠나 25일 동안 전지훈련을 소화한다. 김용희 감독은 "대만 타이난 훈련지가 다른 전지훈련 장소와 비교해서 손에 꼽힐 정도로 좋다고 들었다. 퓨처스 팀 준비를 잘 해서 2025시즌 구단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롯데 퓨처스팀은 대만 프로팀과 9차례 연습경기도 치른다. 이름을 올린 선수 중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내야수 노진혁(36)과 김민성(37)이다. 노진혁은 자유계약선수(FA) 계약한 고액 연봉자다. 김민성도 1군에서만 1731경기에 뛴 베테랑이다. 두 선수는 현재 대만 타이난에서 진행 중인 1군 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김태형 감독은 젊은 선수들 기량을 더 깊게 확인하기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노진혁은 2023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50억원에 계약한 선수다. 장타력을 갖춘 내야수로 기대받았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지난 2시즌(2023~2024) 부진했다. 김민성은 2024시즌을 앞두고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롯데에 합류, 전반기 꾸준히 1군 경기에 출전했지만 후반기는 모습을 감췄다. 김태형 감독은 "두 선수 모두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필요할 때가 있을 것"이라며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하는 2차 캠프에서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롯데 퓨처스팀 전훈 명단에 눈길을 끄는 또 한 명의 선수는 투수 박시영이다. 2008년 롯데에 입단해 2020시즌까지 뛰었고, 이후 트레이드로 KT 위즈 유니폼을 입은 투수다. 2024시즌이 끝난 뒤 재계약하지 못했고, 다시 친청팀에 돌아왔다. 매우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구사하는 투수다. 지난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9위에 그친 롯데 불펜진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1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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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인천, 수비수 이상기 영입…“언젠가 꼭 뛰어보고 싶었던 고향 팀”

인천 유나이티드가 자유계약으로 인천 출신 이상기(28)를 영입하며 수비력을 강화한다.인천 구단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K리그 유능한 자원인 이상기를 새롭게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이상기의 합류로 한층 탄탄한 측면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상기는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크로스를 갖춘 측면 수비수로 안정적인 수비력 또한 강점으로 꼽힌다. 전술 이해도가 높고 오프 더 볼 상황에서의 움직임이 탁월하며, 왕성한 활동량과 공격력을 바탕으로 오버래핑에 장점이 있어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다.포철공고와 영남대를 거쳐 2017년 우선지명으로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한 이상기는 프로 데뷔 시즌부터 28경기에 출장하며 기량을 뽐냈다. 포항에서 3시즌 활약한 뒤, 비교적 어린 나이인 25세의 나이로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에 입대하였다. 이후 대구, 광주를 거치며 K리그 통산 149경기에 출전해 5득점 5도움을 기록 중이다.이상기는 인천 서구 가좌동에서 태어나 석남초에 입학해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던 인천 출신의 선수다. 이상기는 “언젠가 꼭 뛰어보고 싶었던 고향 팀 인천에 오게되어 기쁘다”며 “저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해 팀이 올 시즌 승격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이상기는 4일부터 경남 남해에서 진행 중인 2차 전지훈련지에 합류해 시즌을 준비한다.김희웅 기자 2025.02.0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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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퓨처스 일본 전훈 출국, 니무라 토오루 총괄 체제 본격 출범

두산 베어스 퓨처스 선수단이 7일 인천국제공항(OZ172)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일본 미야코지마로 향한다.이번 캠프에 참가하는 인원은 니무라 토오루 총괄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8명과 선수단 33명 등 총 41명이다.두산이 지난달 영입을 발표한 니무라 총괄은 퓨처스팀 사령탑 역할을 한다. 두산은 "새로 영입한 니무라 총괄코치는 타격, 투수, 수비, 주루 등 배터리를 제외한 모든 파트 코치로 일한 이력이 있다"며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1군 수석코치와 2군 감독 등을 역임하며 육성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소개했다. 투수는 최지강을 비롯해 15명, 포수는 장규빈을 포함해 총 4명이 함께 한다. 박준영 등 내야수 8명, 홍성호 등 외야수 6명이 참가한다. 2025년 신인 선수 중에서는 투수 황희천, 내야수 한다현 등 7명이 포함됐다.선수단은 8일 미야코지마 이라부구장에서 첫 훈련을 진행한다. 캠프 초반 기술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만든 뒤 중순 이후부터 JR실업팀 등 일본 현지 팀과 연습경기 예정이다. 다음달 7일 귀국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5.02.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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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스타터는 그만, 따뜻한 호주에서 몸 만드는 KT, "팀·개인 최고점 찍자" [IS 질롱]

"팀도 개인도 최고점을 찍는 한 해를 만들자."KT 위즈의 2025시즌이 호주 질롱에서 시작됐다. 이강철 KT 감독은 선수들과 '최고의 한 해'를 다짐하며 새 시즌 '마법의 닻'을 올렸다. 모처럼 따뜻한 곳에서 캠프를 시작했다. KT는 2023년 미국 애리조나에 스프링캠프를 차렸지만, 예상치 못한 추운 날씨에 고전했다. 지난해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국내(부산 기장)에 캠프를 꾸렸다. 그러나 다른 해외 전지훈련지보다 기온이 낮아 선수들이 몸을 만드는 데 애를 먹었다. 올해는 따뜻한 남반구 호주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질롱은 한여름이다. 한낮 최고 기온이 섭씨 36도일 정도로 무덥지만, 습도가 낮아 훈련하기에 쾌적한 환경이다. 밤 9시까지도 해가 지지 않아 야간에도 적합하다. KT 구단 관계자는 "야간에도 선수 25명이 야구장에 나와 훈련할 정도로 선수들의 열정이 넘친다. 훈련 강도도 예년보다 높아졌다. 기온이 훈련하기에 적당해 모두 만족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수년간 KT는 슬로스타터로 불렸다. 2023년엔 5월까지 5할 승률 승패 마진 -14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난해에도 KT는 5월 중반까지 하위권(8~9위)으로 처졌다. 시즌 초 발생하는 선수들의 줄부상은 KT의 고질병이었다. 그러나 KT는 2023년 한국시리즈(KS) 준우승, 2024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업셋(하위 팀이 상위 팀을 꺾고 상위 시리즈에 진출하는 일)으로 4위에 오르는 마법을 보여줬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KT 선수들 사이에선 시즌 초반에 부진해도 후반엔 잘할 거라는 믿음과 자신감이 자리 잡고 있다. 외야수 김민혁은 "계속 이러다 보니 치고 올라갈 수 있다는 믿음이 팀원들 사이에 생긴다. 동기부여가 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재밌기도 한데 부담감이 엄청 크다. 두세 배는 더 힘들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역전의 마법'에는 체력적·심적 부담이 상당히 있다는 뜻이다. 모처럼 따뜻한 곳에서 맞이한 KT의 스프링캠프 과제 중 하나는 슬로스타터로 굳어진 팀 컬러를 바꿔 보겠다는 것이다. "(호주 스프링캠프의) 훈련 환경이 좋다"라고 만족한 이강철 감독은 "새 시즌이 시작됐으니 모두 건강하게 잘 준비했으면 한다.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서 팀 성적과 개인 성적 모두 최고점을 찍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사흘 훈련 하루 휴식 일정으로 훈련을 진행하는 KT 선수단은 오는 23일까지 호주에서 1차 훈련을 치른 뒤 24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2차 스프링캠프에 나선다. 오키나와에선 KBO리그 팀들과의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다진다. 질롱(호주)=윤승재 기자 2025.02.06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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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윤동희·고승민 찾아라...우승 청부사도 주목하는 조세진·전민재·김태현

10개 구단 스프링캠프가 2주 차에 접어들었다. 1년 중 가장 희망한 기운이 가득한 시기. 롯데 자이언츠도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한껏 고무된 상황이다. 롯데는 지난 시즌 7위(66승 4무 74패)에 그치며 7시즌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윤동희·나승엽·손호영·고승민·황성빈 등 풀타임 1~2년 차 젊은 야수들이 잠재력을 드러내며 주전으로 자리를 잡아 2025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달 24일 1차 스프링캠프 전지훈련지(대만 타이난) 출국을 앞두고 "이번 캠프에서도 젊은 선수들을 많이 볼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한 단계 성장한 윤·나·고·황·손뿐 아니라 가용 전력이 될 잠재력이 있는 선수들을 다시 발굴하겠다는 의지였다. 실제로 기대주가 많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역시 1라운더 신인 김태현이다. 지난해 9월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지명된 좌완 유망주로, 2024년 고교 야구에서 6승·평균자책점 1.47을 기록 중이다. 정현우(키움 히어로즈), 정우주(한화 이글스), 배찬승(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올 시즌 '순수 신인 빅4'로 평가받는 선수다. 이미 지난해 11월 마무리 캠프를 소화했고, 12월엔 구단의 지원으로 일본 도쿄로 '단기' 유학에 나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체계적으로 배웠다. 김태형 감독도 김태현에 대해 "좋은 투수라는 보고를 워낙 많이 받았다. 확인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1차 대만 캠프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린 2라운더 투수 박세현의 빠른 구속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전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가세한 외야수 조세진도 언급했다. 롯데가 2022 1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더(4순위)에 뽑은 외야수다. 2024 정규시즌 홈런 28개를 때려내며 잠재력을 드러낸 김영웅(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그해 드래프트에서 야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에 뽑혔다. 조세진은 2023년 5월 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시작했고, 그해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51·7홈런을 기록했다. 2024년 타율은 0.261에 그쳤지만, 홈런은 8개를 때려내기도 했다.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로 꼽히기도 했다. 조세진은 롯데 1군 코치진도 기대하는 선수다. 현재 롯데 외야진은 포화 상태지만 윤동희·황성빈이 그랬던 것처럼 팀 경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선수다. 김태형 감독도 "팀 차원에서 기대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해 11월) 마무리 캠프에서 보니 힘이 있더라. 퓨처스리그 타율이 3할은 넘어야 할 것 같긴 하다. 이번 캠프에서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롯데는 2024시즌이 끝난 뒤 기대주 외야수 김민석을 두산 베어스로 보내고, 셋업맨 정철원과 내야수 전민재를 영입했다. '즉시 전력' 정철원이 조금 더 주목받은 세 사실이지만, 전민재도 잠재력을 갖춘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2024 정규시즌엔 개인 최다 출전(100)을 기록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김태형 감독이 두산 사령탑 시절 뽑아 1군에서 썼던 선수이기도 하다. 김태형 감독은 전민재에 대해서도 "지난해 굉장히 좋아졌다. (경기할 때) 여유도 생긴 것 같다. 내야에서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2024 정규시즌 주전으로 올라선 젊은 선수들도 1년 전까지는 주전 도약을 장담하지 못했다. 새 얼굴들이 1차 캠프부터 주목받는 이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0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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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인천, EPL 출신 바로우 영입…무고사-제르소와 역대급 공격 라인 구축

프로축구 K리그2(2부) 인천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 모두 바로우(32)를 품었다.인천 구단은 스완지 시티, 레딩 FC, 전북현대 등 에서 활약한 측면 공격수 바로우를 영입하며 K리그 최고의 공격 편대를 구성했다고 3일 밝혔다.감비아와 스웨덴 이중 국적자인 바로우는 감비아와 스웨덴의 유스팀을 거쳐 스웨덴 IFK 노르셰핑, 바베리 BoIS, 외스테르순드 FK 에서 활약했다.2014시즌 외스테르순드 FK 에서 전반기에만 19경기에 나서 10득점 8도움으로 기량을 뽐낸 바로우는 그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로 이적해 2016/17 시즌까지 55경기 2골 7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최고의 리그에서 활약했다. 이후 잉글랜드 챔피언십 레딩 FC로 팀을 옮겨 2017~19시즌 동안 82경기에 출전 14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세계 최고의 리그로 꼽히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6시즌을 활약하였다.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통하는 압도적인 스피드로 축구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바로우는 2022시즌을 앞두고 전북현대로 이적하며 숱한 화제와 기대를 자아냈다. 3시즌 동안 총 90경기에서 28골 17개 도움으로 전북의 K리그, FA컵 우승에 일조하며 그 기대에 부응했다. 이후 사우디의 알 아흐리로 이적하였으며 튀르키예의 시와스포르에 임대 선수로 활약 후 다시 사우디 리그로 복귀해 압하 FC에서 활약했다.또한 2015년에는 감비아 대표팀에 발탁되어 A매치 데뷔전을 치뤘고, 국가대표 선수로서 총 18경기 2득점을 기록했다. 바로우는 엄청난 스피드와 파괴력 넘치는 돌파력은 물론 날카로운 크로스, 테크닉까지 갖춘 크랙형 윙어이다. 인천은 바로우의 합류로 무고사, 제르소와 함께 K리그 최고의 속도와 공격력을 자랑하는 역대급 외국인 삼각 편대를 갖추게 됐다.바로우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굉장히 인상적인 팀이었다. 기존의 선수들과 함께 인천의 승격을 위해 가진 장점을 모두 쏟아 붓겠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한편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바로우는 4일부터 경남 남해에서 진행되는 2025시즌 동계 2차 전지훈련지에 합류해 새 시즌을 준비한다.김명석 기자 2025.02.0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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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창원서 2차 전지훈련 실시…‘주장’ 김오규 “철저히 팀 레벨의 축구”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 FC가 지난 1일부터 창원에서 2차 국내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주장’ 김오규는 “철저히 팀 레벨의 축구를 하겠다”고 외쳤다.이랜드는 지난달 5일부터 2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이어 경남 창원으로 이동해 오는 16일까지 2차 전지훈련을 소화한다. 국내 전지훈련을 통해 전술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이랜드는 한층 젊어진 에너지로 새 시즌 승격을 준비한다. 선수단 평균 연령이 지난해 29세에서 올해 25세로 대폭 낮아졌다. 보다 빠르고 조직적인 축구를 구사하려 한다.주장 김오규는 구단을 통해 “올 시즌 팀 컬러는 철저히 팀 레벨로 축구하는 것이다. 모두 영상을 많이 보면서 훈련하고 있다. 미리 패턴을 익혀야만 따라갈 수 있는 만큼 자연스럽게 훈련의 몰입도도 높아졌다”라고 설명했다.코칭스태프의 세밀한 피드백이 큰 힘이 된다. 김오규는 “특히 이정규 코치님께서 선수 한 명 한 명 영상을 보여주며 열성적으로 피드백을 주시니 선수들이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오규는 올 시즌 K리그 통산 400경기 출전 고지를 눈앞에 뒀다. 그는 지금까지 396경기를 소화했다. 김오규는 “어떤 선수도 처음부터 프로 400경기를 예상하고 시작하지는 못할 것이다. 400경기를 뛰었을 때의 기분을 예상해 보자면 '그래도 프로 선수로서 열심히 해왔구나'라는 생각이 들 것 같다. 프로 첫 해 큰 부상으로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는데 그때부터 오로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했다. 어느덧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가 됐는데 시간이 흘러도 후배들에게 회자될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고 긍정적이고 건강한 씨앗을 잘 뿌릴 수 있는 선수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이어 “올해 쟁쟁한 팀이 많지만 우리만의 팀 레벨 축구를 보여준다면 충분히 재미있고 경쟁력 있는 시즌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 어제보다 나은 실수를 하며 훈련하다 보면 시즌이 시작됐을 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끝으로 이랜드는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1박 2일간 팬들을 전지훈련지로 초청해 시즌 첫 팬미팅 ‘팸투어’를 개최한다. 팬들과 함께 레크레이션을 즐기고 연습경기를 공개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2.0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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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새 외인 삼총사 시드니 캠프 합류 "최고의 모습 보여드리겠다"

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 삼총사가 호주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두산이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전지훈련지인 호주 시드니로 출국한 가운데, 올해부터 두산 유니폼을 입는 콜 어빈과 잭 로그(이상 투수) 제이크 케이브(외야수)도 훈련에 돌입했다. 지난해 외국인 선수의 부상과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두산은 2025시즌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교체하며 전력 강화를 꾀한다. 두산 새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는 어빈은 "나에 대한 목표와 기대가 크다. 비시즌 동안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춰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올 시즌 최고의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왼손 투수 어빈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134경기 28승 40패, 2홀드, 평균자책점 4.54의 경력을 자랑한다. 지난해에도 빅리그 29경기(선발 16경기)에 등판해 6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했다. 왼손 스리쿼터 유형의 로그는 "항상 꾸준하고 믿을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코칭스태프와 동료, 그리고 팬들이 '로그가 등판하면 승리의 기회를 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하고 싶다. 팬들을 위해 우승을 향한 경쟁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로그의 MLB 통산 성적은 3승 8패, 평균자책점 7.20이다.좌타자 케이브는 "내가 받았던 장비와 용품 중 두산 베어스에서 받은 게 가장 좋다. 새로운 기회가 주어져 기대가 크다"며 "팬들의 기대가 크다면 그 자체로 긍정적이다. 나 역시 자신에게 기대치가 가혹할 만큼 높다. 얼마나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하는지 팬들에게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케이브는 MLB 통산 5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6 45홈런 17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92를 기록했다.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뛴 지난해에는 빅리그에서만 뛰면 타율 0.251 7홈런 37타점을 올렸다.이형석 기자 2025.01.2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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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을용표’ 공격 축구 이식한다…경남, 태국서 고강도 훈련→29일부터 창원서 진행

경남FC의 동계 전지훈련 열기가 정점에 달했다.경남 선수단이 1차 전지훈련지인 태국 치앙마이로 출국한지 어느덧 3주 차에 접어들었다. 선수단은 지난 훈련 기간 강도 높은 체력 및 전술훈련을 수행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는 이을용 감독이 밝힌 포부인 ‘한 발 더 뛰는 축구’, ‘공격적인 축구’의 밑바탕이 되었다.끌어올린 체력과 호흡을 바탕으로 실전 감각 또한 다졌다. 훈련 기간 중 경남은 연습경기를 여러 차례 가졌고, 좋은 흐름을 보이며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첫 경기에서는 장안대와 맞붙어 아쉽게 패했으나, 신성대와의 경기에서 카릴, 도동현의 득점과 이강희, 이중민의 멀티골로 6-0 대승을 거두었다. 다시 격돌한 장안대와의 경기에서는 박민서의 득점과 카릴의 멀티골로 3-0 승리를 기록했다. 태국 3부리그 소속 메종UTD와의 경기에서는 설현진의 득점과 상대 자책골로 2-0 승리를 거두었으며, 마지막으로 한양대와의 경기에서는 마테우스, 이종언의 득점과 이중민의 멀티골로 4-2 기분 좋은 승리를 수확하였다.선수단의 자신감과 더불어 득점 지표가 눈에 띈다. 공격의 핵심으로 평가받는 선수들이 골고루 득점에 성공하며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는 경남의 공격축구 색깔이 성공적으로 물들고 있음을 증명하는 바이다.치앙마이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경남 선수단은 남은 훈련 일정을 소화 후 귀국해 오는 29일부터 경남 창원에서 2차 동계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김희웅 기자 2025.01.25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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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도전 나서는 김태형 감독 "PS 가야죠...롯데도 기대해 주세요" [IS 인천]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 사령탑으로 두 번째 시즌에 나선다. 그는 다시 한번 포스트시즌(PS) 진출을 목표로 내세웠다. 롯데 선수단은 24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 훈련지 대만 타이난으로 출국한다. 롯데는 지난 시즌(2024) 66승 4무 74패를 기록, 리그 7위에 그치며 7시즌(2018~2024) 연속 PS 진출에 실패했지만, 윤동희·나승엽·고승민·황성빈·손호영 등 젊은 야수들이 급성장하며 주전으로 도약, 2025시즌 더 강팀으로 거듭날 발판을 마련했다. 2025시즌 암흑기 탈출을 노린다. 두산 베어스 사령탑 시절 7시즌(2015~2021)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며 명장으로 올라선 김태형 감독도 다시 도전에 나섰다. 그는 2024시즌 초반 팀 순위가 최하위권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주전 전편 개편을 위해 '제로베이스'에서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고, 결국 주전 구성 기틀을 만들었다. 비록 'PS 진출'이라는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김 감독의 지도력은 다시 빛났다. 김태형 감독은 캠프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나 올 시즌 구상과 목표를 전했다. 현재 가장 큰 고민은 선발진이다.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지난 시즌 주춤했고, 4·5번 국내 선발 투수도 명확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그래도 박세웅이 작년보다 더 나아질 것 같고, 김진욱·나균안·한현희·박진 등 여러 선수들을 선발 후보로 보고 옥석을 가릴 것"이라고 했다. 롯데는 1차 캠프 명단에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내야수 노진혁, 2024시즌을 앞두고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확보한 김민성을 넣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은 이에 대해 "두 선수가 지난 시즌 자리를 잡지 못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경험이 많기 때문에 필요할 때가 있을 것이다. 지금 대만(1차 캠프 전훈지)에 같이 가는 것보다 천천히 몸을 만드는 게 낫다. 무엇보다 다른 젊은 선수들 기량을 확인할 여력이 필요했다"라고 설명했다. 1군 가용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일부 이름값있는 선수와 동행할 수 없었다는 것. 뎁스(선수층) 강화 의지가 엿보였다. 윤동희·나승엽·고승민·황성빈·손호영은 지난 시즌 고과를 인정받아 2025시즌 연봉 협상에서 모두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풀타임 경험이 적다 보니 아직 확실히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보긴 어려운 게 사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더 잘 해야 한다'라는 부담감도 있겠지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같다. 감독 성향도 알았고, 이전보다 심적으로 편안한 상황에서 야구를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김태형 감독의 2025시즌 목표는 명확하다. 지난 시즌에도 내세웠지만 실패했던 PS 진출. 김 감독은 "진짜 가을(야구) 가야 한다. 지난 시즌은 시범경기를 치른 뒤 계산이 서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그래서 압박도 주면서 실험을 했다. 선수들도 혼란스러웠을 것"이라고 돌아보며 "야수들은 조금씩 자리를 잡아갔다. 투수들은 개인사가 있어 어수선했지만, 올해는 안정감을 찾을 것 같다. (필승조 김원중·구승민이 내부 FA 계약을 하며) 필승조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다른 팀 전략 강화를 경계하면서도 "우리도 기대해 달라"라고 어필했다. 롯데는 대만 타이난에서 1차 캠프를 소화한 뒤 2월 중순 일본 미야자키로 이동해 실전을 치른다. 인천공항=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2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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