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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공효진, 해외 사이트 사기당했다…“화내니까 환불해줘”

배우 공효진이 해외 쇼핑몰 사기 피해 사실을 알렸다.공효진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린넨 투피스를 주문했는데 폴리 원피스를 열흘 만에 보내놓고, 반품비도 내고 30일 안에 회수가 안 되면 환불이 안 된다더라”는 글을 게재했다.이어 “바로 그냥 15% 환불해 줄 테니 돌려보내지 않아도 된다면서 너 가지면 안 되냐고 했다. 화내니까 자꾸 더 환불해 주겠다더라. 이런 사이트 주문을 주의하라”며 “혹시 나처럼 스트레스를 결제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공효진이 당한 사기는 ‘저품질 제품 판매’로, 판매자가 광고와 달리 낮은 품질의 제품을 판매 후 환불을 거부하고, 소비자에게는 제품을 반환받지 않는 대신 구매대금의 일부 환급을 제안하는 사례다. ‘브랜드 사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해외직구 사기 유형이다.한편 공효진은 하반기 영화 ‘윗집 사람들’ 개봉을 앞두고 있다. 층간소음으로 만난 두 부부가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면서 벌어지는 소동극으로, 배우 하정우의 연출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0 12:15
스포츠일반

제41회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조대회 성료 "경기 집중도 크게 향상"

대한체조협회가 제41회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제41회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조대회가 지난 7일부터 10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는 협회와 교보생명이 공동 주최하고, 제천시·제천시의회·제천시체육회가 후원했다. 교보생명컵 체조대회는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전국 단위 대회다. 한국 체조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 양성을 목표로 지난 1985년 첫 대회를 시작했다. 올해로 41회를 맞이한 본 대회는 그간 수많은 유망주 발굴과 저변 확대에 기여하며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협회는 "올해 대회는 기존 3일에서 4일 일정으로 확대되면서 선수들의 체력 분산과 경기 집중도가 크게 향상되었고, 총 314명의 선수가 출전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라고 돌아봤다.특히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맞물리면서 전국 각지에서 가족 단위 응원단이 제천을 찾았으며, 이로 인해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상권의 매출이 크게 증가해 제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대회 결과, 개인종합에서는 1학년 남자 정시후(서울대동초), 여자 성윤아(벱스짐네스틱), 2학년 남자 최솔민(원주초), 여자 허가윤(여고초), 3학년 남자 조유찬(인천서림초), 여자 안윤주(양사초)가 각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학년(4~6학년) 남자부 개인종합은 1위 김유(월평초6), 2위 김동회(내수초6), 3위 조예성(여고초5)가, 여자부는 1위 신효은(서울창천초5), 2위 양하늘(용두초5), 3위 조은별(대구한샘초6)가 차지했다.단체종합 경기에서는 남자부 내수초등학교(김동회, 민효진, 이가은, 한원철, 민준기), 여자부 서울전농초(이서현, 최다인, 나민영, 김예은, 이도윤)가 우승을 거머쥐었다.이번 대회에서는 저학년·고학년 각 1~3위 입상팀에 별도의 장학금(시상금)이 지급됐다. 또한 교보생명은 「교보 체육꿈나무육성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체조 유망주 2명을 선발해, 중·고등학교 6년간 매년 200만 원의 장학금과 ▲스포츠 심리상담 ▲재활운동 지원 ▲교보문고 도서 지원 ▲국가대표 선배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생명은 기업의 이익을 넘어, 청소년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중요한 사회적 책무로 여긴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체조 꿈나무들이 장차 우리 사회와 체육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끝으로 협회는 "오는 8월 23일부터 26일까지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제5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및 2025 전국대학·일반체조선수권대회」를 개최하며, 한국 체조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8.11 08:38
스타

공효진♥케빈오, 웃음꽃 만개한 부부 사진…”지난 주말” [ AI 포토컷]

배우 공효진이 남편인 가수 케빈오와 함께한 근황을 공개했다.공효진은 5일 자신의 SNS에 “지난 주말”이라며 케빈오와 함께 찍은 커플 사진들을 게재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고급 레스토랑으로 보이는 공간에서 마주 앉아 서로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컬러 사진에서는 공효진이 ‘ㅋㅋㅋ’ 이모지를 더해 밝은 분위기를 살렸다. 케빈오의 환한 미소와 공효진의 장난기 어린 손짓이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한다. 흑백 사진 속 케빈오는 장난스러운 눈빛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효진은 10살 연하의 케빈오와 2022년 10월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케빈오는 지난해 12월 현역으로 입대해 군 복무를 마쳤다. 2025.08.05 11:10
예능

[TVis] 이정은, ‘아들’ 조정석vs ‘딸’ 한지민 중 선택은…“지민아 미안해” (미우새)

배우 이정은이 부녀, 모녀로 호흡을 맞춘 조정석과 한지민 중 조정석을 선택했다.2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배우 이정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정은은 작품 속에서 모녀 역할로 공효진, 한지민, 김태리 등과 호흡을 맞췄다. 서장훈은 “작품 속에서 만난 딸들 다 예쁘겠지만 그중에서도 조금 더 정이 가는 딸은 누구냐”고 짓궂은 질문을 했다. 이정은은 “그건 더 어떻게 예쁘고 이런 게 아니고 한지민이 저랑 작품을 했다. 6작품을 했다”며 “부모님 안부도 여쭐 정도로 굉장히 친하다”고 간접적으로 답했다.이어 서장훈은 최근 영화 ‘좀비딸’에서 아들로 출연하는 조정석과 한지민 중에는 누굴 선택하겠냐고 잔인한 질문을 이어갔다. 이에 이정은은 “이거 되게 애매하다”고 난처해 하면서도 “저는 어차피 지나간 과거는 오래생각할 필요없다. 그래서 최근에 한 조정석 씨를 택하겠다. 지민아 미안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7 23:21
스타

‘스우파3’ 리정 “범접 메가크루 미션 인기 감사…허니제이 존경” [인터뷰④]

댄서이자 안무가 리정이 Mnet ‘월드 오브 스우파’(이하 ‘스우파3’)에서 선보인 범접의 메가 크루 미션을 언급했다. 리정은 24일 서울 용산구에 일간스포츠를 만나 “총괄 디렉팅을 한 허니제이 언니가 존경스럽다. 우리 팀 범접도 정말 존경스럽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봐준 분들에게도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해당 미션은 ‘몽경-꿈의 경계에서’라는 주제로 허니 제이가 총괄 디렉터를 맡았으며 리정은 물론 노제, 리헤이, 립제이, 모니카, 아이키, 효진초이가 무대를 꾸렸다. 이들은 저승사자 콘셉트로 변신해 한국의 정서를 퍼포먼스로 풀어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리정은 “우리 모두는 한국을 사랑하기 때문에 너무 잘하고 싶었다”며 “민족성을 전하고 싶었는데 그걸 시청자들이 공감해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사람들이 좋은 작품을 보면 질문을 가지고 토론을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게 이루어진 것 같아서 감사하다”며 “그 시기는 누구보다 자랑스럽게 생각했다”고 웃었다. 국가 댄스 대항전을 내세운 ‘스우파3’는 지난 22일 일본 오죠 갱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리정이 속한 한국팀 범접은 지난 15일 미국팀 모티브와 탈락 배틀 후 최종 탈락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5 10:00
연예일반

공효진, ♥케빈오와 뉴욕 신혼집?... 아일랜드 식탁+모던한 조명

배우 공효진이 근황을 전했다. 24일 공효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별다른 문구 없이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사진에는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주방이 담겨있다. 파스텔 톤의 수납장과 모던한 조명이 어우러져 아늑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간결하면서도 실용적인 구조가 돋보이는 인테리어는 공효진 특유의 감각을 엿볼 수 있게 한다.특히 널찍한 아일랜드 식탁과 자연광이 잘 들어오는 창문도 눈길을 끌며, 전반적으로 따뜻하고 현대적인 공간미가 느껴진다. 이에 팬들은 해당 장소가 공효진과 케빈오가 함께 머무는 뉴욕 신혼집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한편 공효진은 지난 2022년 10월, 10세 연하의 싱어송라이터 케빈오와 뉴욕에서 결혼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4 21:32
연예일반

효진초이 “내가 괜히 ‘범접’이라 지어서…” 뭉클한 탈락 소감

댄서 효진초이가 ‘스우파3’ 종영 소감을 전했다.효진초이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긴 여정이 막을 내렸다”며 “그동안 응원해주신 분들, 우리 멤버들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최종 우승을 차지한 오사카 팀 오조 갱에게도 “너무 축하해”라며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 그러면서 “매 순간이 한계였고 치열했지만 그 시간들이 있었기에 댄서로서 많이 성장했다”고 돌이켜봤다.특히 효진초이는 “이젠 진짜 가족이 된 범접, 내가 괜히 범접이라고 팀명을 지어서 한 마리의 호랑이처럼 외롭게 매 미션을 버틴 게 아닌가 하고 후회했던 적이 있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그러나 효진초이는 “그 과정에서 저희는 진짜 하나가 되었고 외롭지 않았다”며 “범접은 이제 시작이다.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한국팀 범접은 지난 15일 방송된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파이터’(이하 ‘스우파3’)에서 미국팀 모티브와 탈락 배틀 후 최종 탈락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4 08:31
산업

배민B마트, 20일까지 ‘초복 초특가’ 행사 진행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운영하는 장보기 서비스 ’배민B마트’가 초복을 맞아 오는 20일까지 복날 인기상품을 초특가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배민B마트는 배민이 운영하는 ‘퀵커머스’ 서비스로 신선식품부터 생필품, 소형가전까지 다양한 상품을 1시간 안에 배달한다. 서울뿐 아니라 경기, 인천, 대구, 부산 등 전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여름 건강 관리와 원기 회복을 위해 고객들이 여름철 자주 찾는 식품 300여 개를 한데 모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삼계탕 등 보양식부터 정육, 제철과일, 간편식 등 복날 인기 상품을 최대 59%까지 할인하며, 삼계탕 조리에 많이 쓰이는 하림 생닭 6호(500g) 2마리를 4890원 특가에 판매한다. 이벤트 페이지에 방문한 모든 고객에게는 총 7000원 상당의 쿠폰팩(4000원/3000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배민B마트에는 초복맞이 신선식품 외에도 자체 브랜드(PB) 상품인 ‘배민이지’의 우유, 과자, 커피 등 10여 개 제품을 990원 균일가에 판매하고 있다. 또, 소비자 생활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최저가 도전‘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즉석밥, 삼겹살, 계란, 라면 등 반복 구매가 많고 가격 민감도가 높은 핵심 장보기 상품 250개를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만나볼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 이효진 커머스부문장은 “이번 초복 행사는 삼계탕과 같은 여름철 인기음식을 더욱 간편하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더운 여름 어디서든 1시간 내 배달 받을 수 있는 B마트를 통해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18 10:15
예능

‘스우파3’ 범접 탈락…허니제이 눈물 속 릴레이 SNS 소감

‘스우파3’ 한국 대표팀 범접이 아쉽게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15일 방송된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3(스우파3)’에서 파이널 진출 크루가 공개됐다. 댄스 필름 미션에 따라 범접과 모티브는 탈락 배틀에 직행했다. 범접은 끝까지 물러서지 않았지만 마지막 5라운드 1:1 배틀에서 패배하며 파이널 진출이 무산됐다. 리더 허니제이는 “끝까지 함께하고 싶었다”며 말을 잇지 못했고, 팀원들도 눈물을 참지 못했다. 허니제이는 “스우파를 통해 새로운 인연도 얻었고, 이 여정 자체가 감사하다”고 멤버들을 다독이며 “멈추지 않고 계속 춤추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방송 이후 범접 멤버들은 SNS를 통해 먹먹한 소회를 전했다. 리더 허니제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eam 범접”이라는 글과 함께 멤버들과 단체 사진을 공개했고, 이 사진에 효진초이는 “우리 리더 사랑합니다”, 노제는 “사랑해요 언니. 너무 고마워요. 저와 함께해 주셔서 고마워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리정은 “우리 소중한 범접 언니들, 스우파3, 그리고 함께해 준 모든 분들께 거두절미하고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부족한 저를 항상 예쁜 막내로 아껴주고, 품어주는 우리 언니들. 그리고 이 귀한 여정에 또 한 번 불러주신 제작진 분들. 무엇보다도 저희만큼, 어쩌면 저희보다 더 춤을 사랑해 주시고 함께 울고 웃어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다음 주 파이널까지 응원해주시고 함께해달라. 우리 언니들 너무 사랑하고 ‘스우파’ 너무 사랑하고 춤 사랑해. 호랑이 기운이 범접 어흥”이라고 덧붙였다.노제는 “참 많이 울고, 웃고 여러 감정 속에서 우리는 이토록 단단해졌다. 도전이 두려웠던 첫 발걸음부터 깊은 배움과 사랑을 느끼고 떠나는 발걸음까지, 어느 순간도 값지지 않았던 적이 없다.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가족처럼 끈끈한 사랑을 느끼며 지나왔던 WSWF의 여정이 저의 청춘에 한 겹 담길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나 벅차고 행복하다”면서 “배움이란 끝이 없고, 우리가 현재에 있다는 것을, 그리고 우리 자신을 가장 사랑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배움' 이라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된다. 너무나 즐겁고 또 뜨거운 경쟁이었다. 앞으로 범접의 여정, 또 개인의 여정까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또 아이키는 “춤을 시작할 때부터 존경해온 댄서들과 한 팀이 된다는 건, 그 무엇보다도 더 내게 값진 영광이었다. 범접 사랑해요”라고 적었다. 효진초이 역시 “비로소 하나가 된 우리”라며 팀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스우파3’는 전 세계 크루들이 모여 춤으로 대결하는 글로벌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6 08:31
배구

우려가 현실로, 결국 강등…김연경 은퇴 후 반복되는 국제대회 수난

한국 여자배구가 내년에 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뛸 수 없게 됐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3일 일본 지바에서 열린 2025 FIVB VNL 프랑스와의 예선 라운드 3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 1승 11패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태국(1승 11패·승점 6)이 14일 열린 캐나다와 최종전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지만 승점 1을 추가해, 한국(승점 5)은 18개 참가국 중 최하위가 결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체 18개국이 12경기씩을 치러 승수-승점-세트 득실률-점수 득실률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최하위 팀은 VNL의 하위 리그 격인 네이션스컵으로 강등한다. 한국 여자 배구의 VNL 퇴장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한국은 2012 런던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 4강 신화를 만들었다. 김연경이라는 세계적인 공격수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김연경의 대표팀 은퇴 후 한국 여자배구는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점점 잃어갔다. 김연경이 태극마크를 반납한 뒤 치른 2022 VNL에서 전패를 당했고, 2023년 대회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VNL에서 태국을 물리치고 가까스로 30연패를 탈출했고, 이어 프랑스를 꺾고 대회 2승을 기록했다. 이런 부진한 성적에도 2018년 VNL 출범 당시 세계랭킹 10위로 얻었던 '코어 국가' 자격 덕분에 그간 강등되지 않았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최소 2승'과 함께 VNL 잔류를 목표로 내걸었다. 하지만 캐나다를 상대로만 1승을 거둔 채 나머지 11경기는 모두 졌다. 불가리아와 도미니카공화국, 체코 등을 상대로 풀 세트 접전을 벌였지만 승점 1을 얻는데 만족했다. 또한 강팀을 만나서도 잘 싸운 경기도 있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무너졌다. 한국은 김연경, 양효진(현대건설)의 대표팀 은퇴 이후 몇 년째 세대 교체를 진행 중이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육서영(IBK기업은행)과 이선우(정관장)이 주축 날개 공격수로 뛰었지만, 소속팀에서도 확실하게 자리 잡지 못한 상태다. 이번 대회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대표팀 내 가장 많은 151득점(성공률 32.26%)을 올렸는데, 전체 17위에 머무른다. 백어택 공격은 사실상 전무했다. 공격 루트가 단조로워 상대팀으로선 우리를 막기 훨씬 쉬웠다. 2020 도쿄 올림픽 4강 신화를 이끈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에 이어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현 프랑스)과 모랄레스 감독까지 외국인 사령탑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위기에 빠진 한국 여자배구의 '리베로'가 되진 못했다. 당분간 국제대회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며 보고 배울 기회도 사라졌다. VNL 강등 시 하위 리그 격인 '챌린저컵'에서 뛸 수 있었으나, 지난해를 끝으로 이 대회가 폐지됐다. 한국 여자배구는 아시아배구연맹(AVC)이 주최하는 대회에만 출전할 수 있다. 현재 세계 랭킹 37위인 한국 여자배구는 내년 AVC 네이션스컵과 아시아선수권대회,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등에서 최대한 많은 포인트를 모아야 다시 VNL 진입을 기대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 당분간 재진입도 쉽지 않다.이형석 기자 2025.07.1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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