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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골목상권 파이팅” 오비맥주, 골목 사장님 응원하는 ‘우리 동네 히어로’ 캠페인

오비맥주가 자영업자들을 응원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우리 동네 히어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자영업 폐업 100만 시대라는 어려운 상황이다. 오비맥주는 골목상권을 지키며 묵묵히 일상을 살아가는 외식업 자영업자들을 ‘히어로’로 조명하고 응원하는 취지로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특히 전국 각지의 상권을 담당하며 영업 현장을 누비는 오비맥주 영업사원들이 직접 공유한 업장 사연을 바탕으로 ‘우리 동네 히어로’ 선정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지난 8월 초, 오비맥주는 전국 영업사원들을 대상으로 ‘응원하고 싶은 골목 상권 사장님’에 대한 사연을 모집해 총 330건 이상의 사연이 접수됐다. 접수된 사연에는 ‘영업 현장을 다닐 때마다 따뜻한 밥 한 그릇을 챙겨주는 사장님’, ‘매월 동네 독거 어르신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사장님’, ‘지역 상인들과 함께 골목 축제를 열어 상권을 살리는 사장님’ 등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한 다양한 사례들이 담겼다.'영동시장 00 조개찜 사장님은 영업으로 바쁜 하루 속에서도 “밥은 먹고 다니냐”고 챙겨 주시며 따뜻한 말로 하루의 피로를 잊게 해주시는 분이다. 사장님은 골목의 터줏대감 노릇도 톡톡히 하고 계시다. 인근에 새로운 가게가 들어서면 먼저 다가서서 말동무를 하며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도 하고, 더운 여름에는 거리에 물을 뿌려 더위를 식히고, 겨울에는 도로가 얼지 않도록 누구보다 먼저 나와 눈을 치우시는 분이다. 교통이 혼잡한 영동시장에서 가끔은 골목의 교통정리까지 맡아 주시는, 그야말로 골목의 ‘히어로’다'- 오비맥주 서울상권 김현진 과장이 제출한 사연 中-서울 논현동 상권을 담당하는 오비맥주 김현진 과장은 “골목상권에서 매일 마주하는 사장님들은 단순한 고객이 아니라 지역 상권을 지탱하는 소중한 이웃”이라며 “그분들의 격려 덕에 늘 힘을 얻었는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사장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오비맥주는 이번에 제출된 사연들 중 100개 업소의 사장님들을 1기 ‘우리 동네 히어로’로 선정했다. 사연을 제출한 담당 영업사원들은 직접 업장을 찾아가 응원의 의미를 담은 트로피와 선물을 전달했다. 오비맥주 구자범 수석부사장, 김병훈 영업부사장 역시 오비맥주 본사 인근 ‘히어로’ 업장을 방문해 감사 인사를 전하며 ‘우리동네 히어로’ 트로피 수여식을 가졌다. 오비맥주 구자범 수석부사장은 “오랜 시간 묵묵히 골목상권을 지키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시는 자영업자분들은 우리 주변의 진정한 ‘히어로’”라며 “오비맥주는 앞으로도 전국의 자영업 사장님들이 가진 중요한 역할을 조명하고 응원하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비맥주는 이번 캠페인을 회사의 소중한 파트너이자 동반자인 자영업 사장님들에 대한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전사적으로 공감할 수 있도록 사내소통도 병행하고 있다. 9월부터 매주 사장님 사연 5개를 묶어 뉴스레터로 전사 공유하고 있다. 10월부터 오비맥주 인스타그램에서는 이번 캠페인 과정과 ‘히어로’ 사장님들이 등장하는 SNS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2025.10.02 14:08
스포츠일반

체육공단, 미래 성장과 상생발전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 발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체육공단)이 미래 성장과 상생발전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지난 25일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노사 공동 선언식에는 하형주 이사장을 비롯한 체육공단 임직원과 정연승 위원장 등 체육공단 노동조합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7대 체육공단 노동조합과 새 정부 출범을 맞아 노사 공동 목표를 설정하고 상생의 지속 발전, 나아가 국민의 스포츠 문화권 향유 확대를 위해 서로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체육공단 노사는 선언문을 통해 기관 임무에 대한 미래 비전(국민 누구나 즐기는 스포츠 문화권 확대를 위한 공동노력), 이해관계자를 포함한 노동자 권리 증진(안전한 일터, 일·생활 균형 등), 이에스지(ESG) 경영 실천(인권, 청렴윤리, 책임경영 등) 및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활용 혁신성장(신산업 발굴, 국민 서비스 고도화, 직원 교육 강화 등) 총 4개 분야에 걸친 공동 목표를 설정했다.하형주 이사장은 "노사가 함께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포괄하는 비전을 함께 설정하고 기관의 미래를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정연승 위원장도 "직원의 일·생활 균형과 근로조건 개선, 사회적 책임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회사와 협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6 10:43
산업

'대국민사과' 한 MBK, 홈플러스에 2000억 원 추가 증여…“인수자 부담 완화”

MBK 파트너스(MBK)가 홈플러스 기업 회생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내고 기존 3000억원에 더해 최대 2000억원을 추가 증여하겠다고 24일 밝혔다.MBK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점 깊이 반성한다"며 "홈플러스의 기업 회생은 단순한 재무적 실패가 아니라, 국민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기업의 대주주로서 얼마나 무거운 책무를 온전히 다하지 못하였음을 절실히 깨닫게 해줬다"고 말했다.앞서 MBK는 2조5000억 원 규모의 보통주 무상 소각을 결정하고 설립자의 사재 출연 및 연대보증 등을 포함해 홈플러스에 총 3000억원의 재정 지원을 실행했다.이에 MBK는 "국민 여러분께 드린 상처와 실망에 비하면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사회적 책임 이행 방안을 발표했다.MBK는 인가 전 M&A(인수합병) 과정에서 인수인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향후 발생할 MBK의 운영수익 중 일부를 활용해 최대 2000억원을 홈플러스에 증여하겠다고 설명했다.기존 3000억 원의 재정 지원에 2000억원 추가 증여가 더해질 경우, 기업 회생이나 워크아웃 사례 가운데 대주주가 해당 기업의 정상화를 위해 투입한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 지원이다.국민연금이 보유한 상환전환우선주도 투자 원금 회수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MBK는 공공정책과 산업 현장을 경험한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MBK 파트너스 사회적 책임 위원회'를 설립해 앞으로 모든 투자 활동이 상생과 책임의 가치 위에서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또한 MBK는 홈플러스의 사회적 의미도 재차 언급했다.회사 측은 "홈플러스는 수많은 근로자의 삶의 터전이자 협력업체와 지역사회의 기반이며, 민생 경제의 중요한 한 축"이라며 "홈플러스의 2만명 임직원과 8만명 협력업체 직원들의 생계를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앞으로의 모든 투자 활동이 '사회적 책임'이라는 원칙에 따라 이루어지도록 하며, 외부 전문가의 감시와 조언을 겸허히 받아들여 국민과 투자자께 더욱 투명하게 다가서고 책임을 다하는 자세로 겸손하게 임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리며, 끝까지 책임을 다하고 진정으로 변화하는 글로벌 운용사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MBK는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PE)로 2015년 홈플러스를 7조2000억원에 인수했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업종의 부진 탓에 장기간 경영난을 겪다 올해 3월 법정 관리를 신청했고 현재 회생 목적의 기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2025.09.24 16:02
사회

'23명 사망' 아리셀 박순관, 징역 15년 선고...중대재해법 시행 '최고 형량'

23명의 사망자를 낸 화재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으로 기소된 아리셀의 박순관 대표에게 징역 15년이 선고됐다.수원지법 형사14부는 23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산업재해치사) 위반, 파견법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박 대표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이는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기소된 사건에서 내려진 최고 형량이다.또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기소된 박 대표 아들 박중언 아리셀 총괄본부장에게 징역 15년 및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박 본부장 공범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홍모 아리셀 상무와 정모 파견업체 한신다이아 대표 등 2명에게는 징역 2년씩, 박모 아리셀 안전보건관리담당자에겐 금고 2년, 오모 아리셀 생산파트장에게는 금고 1년이 각각 선고됐다.아울러 주식회사 아리셀에 벌금 8억원, 주식회사 한신다이아 및 메이셀에 각 벌금 3000만원, 강산산업건설 주식회사에 벌금 1000만원이 선고됐다.보석 석방돼 재판받던 박 대표를 포함해 아리셀 임직원 등 5명은 선고 직후 모두 법정구속됐다.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기소된 아리셀 직원 이모 씨에겐 무죄가 선고됐다.재판부는 "박순관은 아리셀 설립 초기 경영권을 행사했고 이 사건 화재 시까지 동일하게 유지된 점, 일상적 업무는 박중언이 하도록 하면서 주요 상항을 보고받아 경영 판단이 필요한 경우 구체적인 업무 지시를 내린 점 등을 고려하면 중대재해처벌법상 사업총괄책임자로서 경영책임자"라고 판단했다.그러면서 "박순관은 비상구와 비상통로를 안전하게 유지해야 할 의무를 위반해 안전보건확보 의무를 위반한 점이 인정되며, 이로 인해 피해자들이 사망에 이른 인과관계도 인정된다"며 "박순관은 박중언에게 기업의 매출은 강조한 반면 근로자에 대한 안전 지시는 거의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대표에 대한 양형에 대해서는 "그동안 산재 사고에서 가벼운 형을 부과했던 양형 경향과 산재의 빈번한 발생 현실에 비춰보면 형벌의 일반 예방 효과가 거의 작동하지 않았다고 보인다"며 "이 사건과 같이 다수의 근로자가 사망한 사건에서조차 경한 형이 선고된다면 중대재해처벌법 입법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고 높은 법정형의 처벌 규정을 둔 의의가 무색하게 된다"고 강조했다.중대재해처벌법의 법정형은 징역 1년 이상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형이다. 1심 선고 기준 현재까지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선고된 최고 형량은 징역 2년이었다.앞서 지난 7월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박 대표에게 징역 20년을, 박 총괄본부장에게는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한편 박 대표는 지난해 6월 24일 화성시 서신면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화재 사고와 관련해 유해·위험요인 점검을 이행하지 않고, 중대재해 발생 대비 매뉴얼을 구비하지 않는 등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지난해 9월 24일 구속 기소됐다.김두용 기자 2025.09.23 18:00
산업

미스토 그룹, 스포츠 동호회로 활기찬 기업 문화 & 나눔 이어가

"함께 달리고, 함께 나누며, 함께 하나 되는 건강한 기업 문화"미스토홀딩스(대표 윤근창)는 임직원 참여형 스포츠 동호회를 중심으로 건강한 기업 문화와 나눔의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며, 연결과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서의 아이덴티티를 일상 속에서 구현해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대표적으로 그룹 러닝 동호회 ‘미스토 러닝 크루’를 비롯해, 테니스, 축구, 댄스, 농구, 스쿼시 등 여러 종목의 사내 스포츠 크루가 있다. 이들 동호회는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미스토코리아, 미스토어패럴 등 그룹 내 구성원들도 함께 참여하며 구성원 간 유대를 강화하고 브랜드 철학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미스토 그룹은 장비, 의류, 공간, 운영비 등 필요한 자원을 아낌없이 제공해 구성원들이 자신 있게 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이 가운데 손꼽히는 ‘미스토 러닝 크루’는 그룹 차원의 러닝 동호회로, 매주 자발적인 러닝 모임뿐 아니라 체계적인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정기적인 러닝 챌린지를 운영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특히 미스토 러닝 크루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러닝 거리만큼을 기부금으로 환산해 지역 입양원·보육원 등에 기부하는 나눔 문화를 조성해 주목받고 있다. 누적 거리 1km당 100원을 적립하는 ‘기부 러닝’은 구성원 스스로의 건강 관리는 물론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기여하는 ESG 모범 사례로 자리잡았으며 최근에는 서울 성북구 소재 아동복지기관에 필요 용품을 전달하며 뜻을 더했다.러닝 크루는 지난 봄, 사내에서 처음으로 공식 하프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전원 완주를 달성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하프 마라톤 완주를 위해 동호회는 전문 러닝 코치와 함께 주 1회 훈련 세션, 개별 러닝 인증 미션, 팀별 연습 및 베스트 퍼포먼스, 베스트 드레서 상 수여 등 다채롭고 체계적인 훈련을 수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원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회 이후에도 꾸준한 러닝을 이어가며 건강한 도전과 나눔이 공존하는 대표 문화로 뿌리내리고 있다.이 밖에도 미스토 그룹의 헤리티지를 반영한 테니스 동호회는 그룹 간 친선 교류전과 자체 토너먼트를 통해 조직 간 유대를 다지고 있으며, 축구, 댄스, 스쿼시, 농구 등 크루 역시 활발한 참여 속에 구성원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미스토홀딩스 관계자는 “건강한 몸과 열린 마음, 함께하는 나눔이 모여 미스토만의 기업 문화를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스스로 즐기고 의미를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회사, 즐거운 일터'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서지영 기자 2025.09.23 15:09
IT

LGU+, 콜센터품질지수 2개 부문 1위…AX컨택센터혁신상도

LG유플러스는 한국표준협회(KSA) 주관 '2025년 콜센터품질지수(KS-CQI) 조사'에서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IPTV 2개 부문 모두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AX컨택센터혁신상도 받았다.콜센터품질지수는 회사의 콜센터 서비스 품질 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다. 신뢰성, 친절성, 적극성, 접근 용이성, 물리적 환경을 구성 요소로 삼아 대기시간, 전문성, 상담예절, 공감 등을 평가한다.AX컨택센터혁신상은 챗봇·보이스봇·AI 상담 지원 등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센터의 고객 경험과 상담 효율을 동시에 고도화한 기업에 수여한다.LG유플러스 고객센터는 '깊이 있는 공감 상담', '고객 관점의 문제 해결', '쉽고 간결한 전달' 등 세 가지 역량을 강화했다.회사는 데이터에 기반해 잠재적 문제를 사전에 파악하고 예방 조치를 강화했다. 미리 알려주는 맞춤케어 콜봇 등으로 고객 불편을 해소했다.또 가입부터 해지까지 고객 여정을 분석해 고객 경험을 최적화했다.여기에 고객 문제 해결 과정에서 발생하는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고객 피드백을 수용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AI로 콜봇, 챗봇, 눈으로 보는 ARS 등을 업그레이드해 고객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했다.LG유플러스 임직원 4명은 개인상도 수상했다. 베스트 CCO(최고고객책임자)에 서남희 CV담당을 비롯해 김래영 모바일고객센터 센터장(베스트 리더), 양윤정 홈고객센터 품질운영실장(베스트 매니저), 손에스더 홈고객센터 상담사(베스트 서비스)가 상을 받았다.김새라 LG유플러스 CX센터장은 "최고의 상담 역량과 품질을 유지해 잊지 못할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23 10:19
IT

'소액결제 피해' KT "유령 기지국 개조 가능성…보호 대상 LTE 1.9만명"

KT 소액결제 피해에 쓰인 불법 초소형 기지국(유령 기지국)이 한때 회사가 사용한 장비이거나 개조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KT는 11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긴급 브리핑에서 "회사가 사용하는 초소형 기지국을 불법으로 취득해서 개조했거나 특정 시스템을 만들어 기지국 일부를 떼서 옮겼다고 추정하고 있다"며 "회사 망에 연동이 됐다는 건 기존에 연동이 된 적 있는 장비였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경기도 광명 등에서 소액결제 피해를 본 KT 고객은 278명으로, 피해 규모는 1억7000여 만원이다. 1인당 54만원이 빠져나간 셈이다.KT는 해커가 유령 기지국으로 반경 10m 내외에서 연결된 휴대전화의 IMSI 등 정보를 탈취해 소액결제에 악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개인정보 입력 후 ARS 확인 등 과정을 해커가 어떻게 건너뛰었는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KT 관계자는 "회사도 아직 이 부분을 해석하지 못했다"며 "(개인정보 탈취 시도를 한) 초소형 기지국과는 분리된 무언가가 있다고 보고 경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KT는 통신 이력을 분석해 유령 기지국 신호를 수신한 고객을 추렸다. 이 과정에서 2개의 유령 기지국을 발견했는데, 아직 실물은 확인하지 못했다. 여기서 일부 고객의 IMSI 유출 정황을 확인하고 이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했다. 앞서 8일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사이버침해 사고를 신고한 바 있다.KT는 유령 기지국의 신호를 받은 1만9000명을 관리 대상으로 정해 개별 안내와 무료 유심(가입자식별정보) 교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등 피해 예방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이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이다.KT 관계자는 "5G는 가상번호로 써 IMSI 노출을 방지하고 있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건 LTE"라며 "최초 휴대전화 전원을 껐다 켜서 기지국에 붙으면 IMSI를 전송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는 임시 번호를 사용한다. 5561명을 제외한 나머지 고객은 IMSI가 아닌 임시 번호를 전송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고객들"이라고 말했다.KT는 이미 100만장의 유심을 확보하고 있어 원하는 고객은 언제든 신속하게 교체할 수 있다고 전했다.이번 사고를 계기로 기지국 관리 체계에 허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KT는 "문제가 된 유령 기지국의 ID는 관리 시스템에 존재하지 않았다. 이에 전수 조사를 거쳐 시스템에 등록되지 않은 기지국은 개통이 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며 "한번 더 신경을 써서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이달 1일 경찰로부터 해킹 의심 통보를 받고 신고하기까지 필요 이상으로 시간이 소요됐다는 목소리도 있었다.KT 관계자는 "조금 더 경계심을 가졌어야 하는데 스미싱 사례로 파악했고, 그 숫자들이 모이면서 심각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9월 5일 제한 조치를 취했다"며 "조금이라도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이날 김영섭 KT 대표도 브리핑에 참석해 세 차례 고개 숙여 사과했다. 김 대표는 "회사와 임직원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했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11 17:23
IT

'소액결제 피해' KT, 결국 개인정보 유출 신고…김영섭 "100% 보상"

최근 소액결제 피해가 발생한 KT가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했다.KT는 11일 서울 광화문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불법 초소형 기지국과 고객 단말(휴대전화) 통신 과정에 국제이동가입자식별(IMSI) 유출 가능성 정황을 발견해 개인정보위원회에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신고했다"고 밝혔다.지난 1일부터 4일까지 경기도 광명 일대에서 KT 고객의 소액결제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회사는 5일 비정상 소액결제 시도를 확인하고 차단했다. 이어 8일과 9일 불법 초소형 기지국 이용 정황을 확인하고 차단했다. 그리고 이날 IMSI 정보 유출이 일어난 것을 파악하고 신고했다.KT에 따르면 현재까지 불법 기변, 복제폰 정확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김영섭 KT 대표는 "회사와 임직원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했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세 차례 고개 숙여 사과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11 15:16
금융·보험·재테크

[AI 금융뉴스] 해킹 방어 사이버보안 기술 톱3 금융사는?

9월 8일 AI가 꼽은 사이버보안 기술이 가장 뛰어난 국내의 금융회사입니다. (글·사진·그래픽, 출처:AI 검색 플랫폼 퍼플렉시티) 2025년 현재 국내 금융회사 중 해킹·사이버보안 기술이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곳은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삼성생명입니다.1. 신한은행-정보보안 전문가 대상 조사에서 은행권 ‘보안 1위’로 꼽힘-임직원 보안 교육, 인적 리스크 최소화, 랜섬웨어 등 다양한 위협 선제 방어 및 AI 기반 보안 강화 사례 보유2. KB국민은행-민간정보통신기반시설 평가 ‘최우수 등급’, KISA 주관 제로트러스트 보안사업 완수-24시간 해킹 탐지 시스템, AI 기반 이상거래 탐지, 초소형 해킹칩 실시간 차단 등 선진 보안 시스템 운영3. 삼성생명-금융/보험업계 정보보호 1위, AI 음성 분석·비대면 인증 등 혁신 보안기술 도입-개인정보, 보험정보 등 민감 데이터 다중 보호체계 구축이들 기업은 자체 해킹 탐지, AI 활용, 실시간 방어, 직원 보안 의식 등에서 강력한 대응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2025.09.08 18:00
산업

HD현대 정기선, 5년간 3.5조 안전예산 투입 "중대재해 제로" 강조

HD현대가 2030년까지 5년간 조선 부문에 3조5000억원 규모의 안전 예산을 투입한다. HD현대는 4일 안전 예산 투입으로 선진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전 시설물·설비를 정비하고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D현대는 기존에도 조선 안전 부문에 예산을 투입해왔으나 조 단위의 투자 규모와 일정을 공개적으로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현 정부가 산업재해 사망률 감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상황에서 선제적인 조처를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HD현대는 "모두를 위한 안전을 핵심 가치 중 하나로 삼고 안전 경영을 강화해왔다"며 "전사적인 안전 의식을 더욱 고취하고 그룹 전반의 안전 문화를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HD현대 경영진은 주요 사업장을 찾아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하기도 했다.정 수석부회장은 전남 영암 HD현대삼호 조선소를 찾은 자리에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라며 "회사는 어떤 상황에서도 임직원의 생명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강조했다.이어 "리더의 결정과 행동이 안전 문화 확립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전 사업장에서 중대재해를 '제로'로 만들 때까지 현장 중심의 경영을 이어 나가달라"고 경영진에게 당부했다.정 수석부회장은 HD현대삼호의 주요 설비와 고위험 작업 현장을 살폈고 안전관리 실무를 담당하는 팀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HD현대는 오는 11월에는 임직원, 정부 관계자, 안전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HD현대 세이프티 포럼'을 열고 안전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김두용 기자 2025.09.0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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