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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장재호♥’ 공민정, 생후 21일 딸 최초 공개…“무사히 집으로”

배우 공민정이 출산 후 근황을 전했다.26일 공민정은 자신의 SNS에 “무사히 건강하게 집에 잘 돌아왔습니다! 회복도 잘 되어가고 있어요”라고 적으며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영상 속 공민정은 지난 2일 태어난 딸을 안고 부드럽게 미소짓고 있다. 딸의 자그마한 손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공민정은 “출산하는 날부터 2주간의 조리원 그리고 일주일이 된 지금 시점까지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라며 “많은 분들께 진심어린 따뜻한 말과 마음들을 많이 받았어요”라고 감사를 표했다.이어 “그리고 길지 않은 시간 안에 복귀를 해야 하는 저에게 빨리 회복 할 수 있도록 정성다해 도와주시고 무엇보다도 너무 너무 아가인 아기를 저만치 예뻐해주시고 철저하게 케어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하루에도 수없이 감사하다는 말이 절로 나왔어요”라고 덧붙였다.앞서 공민정은 지난달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진행된 KBS Joy 새 목요일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현재 임신 중”이라며 깜짝 고백한 후 최근 득녀 소식을 전했다.한편 공민정은 2012년 영화 ‘누구나 제명에 죽고 싶다’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장재호와 지난해 9월 결혼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26 15:44
스포츠일반

펜싱 간판 오상욱, 국제대회 복귀전에서 세계 1위 꺾고 정상

한국 펜싱 간판 오상욱(29·대전광역시청)이 국제 대회 복귀전에서 우승했다.오상욱은 25일(현지시간) 불가리아 플로브디프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월드컵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프랑스의 세바스티앵 파트리스(프랑스)를 15-11로 제압,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오상욱은 지난해 8월 끝난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로는 처음으로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고 단체전 3연패도 이끈 바 있다. 이후 2024~25시즌에는 부상 회복과 재충전을 위해 국제대회에 나서지 않다가, 이번 대회로 복귀했다.오상욱은 약 6개월 만에 출전한 국제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오상욱은 64강전에서 카시안 치두(루마니아)를 15-5, 32강전에서 라즈반 우르사키(루마니아)를 15-2로 제압했다. 16강전에서 싱 카란 싱(인도)을 15-11로, 8강전에선 미국의 간판 콜린 히스콕을 15-14로 따돌렸다. 준결승전에서 전 세계랭킹 1위 산드로 바자제를 15-13으로 물리치고 결승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현재 세계 1위인 파트리스마저 격파했다. 오상욱의 현재 개인 세계랭킹은 파트리스,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에 이어 3위다.한편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은 준결승에서 파트리스에게 11-15로 지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2주 전 튀니지 튀니스에서 열린 그랑프리에서 국제대회 개인전 첫 우승을 이룬 바 있다.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 사브르 월드컵 개인전에서는 서지연(안산시청)이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13위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01.26 15:10
프로축구

[IS 이슈] 손준호, K리그 복귀 추진…“국내서 명예 회복·설 이후 결정”

국내 복귀 길이 열린 미드필더 손준호(33)가 프로축구 K리그 팀 입단을 추진할 전망이다.손준호 측 관계자는 25일 본지를 통해 “손준호의 몸 상태는 계속 괜찮았다”며 “국내 팀 우선으로 (복귀를) 고려 중이다. 설 연휴가 지난 후에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대한축구협회(KFA)는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손준호의 징계 조치를 전 세계로 확대해달라는 중국축구협회의 요청이 기각됐음을 알리는 공문을 받았다고 지난 24일 전했다.앞서 중국축구협회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중국 공안의 수사를 받아온 손준호에게 지난해 9월 10일 영구 제명 징계를 내렸다. 이후 FIFA 징계위원회에 이 징계를 전 세계로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논란이 커지자 지난해 6월 손준호를 품은 수원FC는 3개월 만인 9월, 계약을 해지했다. 손준호는 지금까지 무적 신세였다. 하지만 최근 FIFA가 중국축구협회의 요청을 기각하면서 손준호가 중국을 제외한 곳에서 뛸 수 있게 됐다. KFA 관계자는 “손준호 선수는 국내 K리그 팀은 물론 중국 리그를 제외한 해외리그에서도 등록의 길이 열렸다”고 했다.해외 진출도 열려 있는 상황인데, 손준호는 국내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 손준호 측 관계자는 “손준호도 (해외보다) 국내에 복귀해서 다시 한번 명예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올해 K리그 시즌이 일찍 시작되니 아마 빠른 접촉이 필요하리라 예상된다”고 짚었다.손준호는 수원FC와 결별한 뒤에도 꾸준히 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적으로 흔들릴 만한 상황에서도 담담하게 지냈다고 전해진다.2014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손준호는 전북 현대, 수원FC 등에서 활약하며 K리그1 통산 197경기 26골 33도움을 기록했다. 2018년 국가대표 데뷔를 이룬 그는 A매치 20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5.01.25 13:33
해외축구

손흥민 또또 ‘톱’으로 나서나…‘1160억’ 동료 6주 OUT→포지션 변화 가능성↑

손흥민(토트넘)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생겼다.토트넘은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와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승리가 절실하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3연패를 당했고, 6경기(1무 5패)에서 승리가 없다. 어느덧 리그 20개 팀 중 15위까지 추락했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16)보다 8점 앞서 있다. 삐끗하면 강등권에서 경쟁할 수 있다.설상가상으로 지난여름 이적시장 기간 6500만 파운드(116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고 토트넘에 입단한 도미닉 솔란케가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현지에서는 6주의 회복기가 필요하다고 전망한다. 스트라이커가 빠지면서 팀 내 득점력이 가장 좋은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레스터전에 나설 가능성이 상당하다. 주 포지션이 왼쪽 윙포워드인 손흥민은 왕왕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다만 손흥민이 원톱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칠 때도 있지만, 장점이 살아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물론 원래대로 왼쪽 윙어로 뛸 가능성도 있다. 히샤를리송이 레스터전에 문제없이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토트넘의 레스터전 베스트11을 전망했는데, 손흥민이 왼쪽에 서리라 예상했다. 히샤를리송이 중앙, 데얀 쿨루셉스키가 오른쪽에 서리라 예측했다.영국 매체 스포츠몰도 손흥민, 히샤를리송, 쿨루셉스키가 레스터전 선봉에 서리라 내다봤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레스터전을 앞두고 “나는 쏘니에 관해 여러 번 이야기했다. 그는 뛰어난 선수이자 사람”이라고 칭찬했다.이어 “그도 팀과 마찬가지로 지난 몇 달 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며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우리는 그에게 많은 플레이를 요구하고 있다. 공격수로서 날카로움이 더 필요하므로 항상 어렵지만, 그는 도전을 회피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손흥민은 지난 24일 열린 호펜하임(독일)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시즌 9·10호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올 시즌 리그에서는 19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수확했다.김희웅 기자 2025.01.25 11:53
해외축구

손흥민·이강인 ‘설 축포’ 터질까…팬들 밤잠 설칠 설 연휴 [해외축구 경기일정]

무려 6일 간 이어지는 설 연휴 기간, 유럽축구는 쉼 없이 이어진다. 손흥민과 양민혁(이상 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빅리그를 누비는 유럽파들도 설 연휴 축구 팬들에게 '설 선물' 소식을 전할 준비를 마쳤다.손흥민은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레스터 시티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출격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이 최근 극도의 부진에 빠지면서 챔피언십(2부) 강등 위기론까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언제나 그랬듯 손흥민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토트넘은 최근 EPL 3연패 포함 1무 5패, 최근 10경기 1승 2무 7패의 부진 속 리그 15위까지 추락했다. 손흥민 스스로 “토트넘 이적 후 이런 순위는 처음”이라며 아쉬움을 삼킬 정도의 초라한 순위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과는 겨우 8점 차.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면 강등권과 격차는 점점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에이스 역할은 역시 손흥민이 해줘야 한다. 마침 분위기도 바꿨다. 24일 열린 호펜하임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결승골 포함 멀티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79분만 소화하면서 이번 경기에도 대비했다.반가운 상대를 만난다. 레스터 시티는 강등권인 19위에 처진 팀인 데다, 손흥민이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상대이기도 하다. 실제 손흥민은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통산 17경기에 출전해 무려 10골 5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22~23시즌 맞대결에선 교체로 출전해 해트트릭을 터뜨렸다.뤼트 판니스텔로이 레스터 시티 감독과 인연도 묘하다. 앞서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 시절 판니스텔로이와 유독 가깝게 지냈던 사이다. 판니스텔로이는 당시 손흥민의 멘토 역할을 자처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엔 박지성의 절친으로도 잘 알려졌다.손흥민뿐만 아니라 양민혁의 EPL 데뷔전이 이번에는 성사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양민혁은 토트넘 이적 후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 지난 에버턴전에서 각각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교체 출전의 기회는 돌아가지 않았다. 토트넘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다면, 양민혁에게도 EPL 데뷔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 이강인은 설 연휴 기간 2경기를 소화한다. 오는 26일 오전 5시 5분 스타드 드 랭스와 2024~25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9라운드 홈경기에 나서고, 30일 오전 5시엔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 슈투트가르트(독일) 원정길에 오른다. 이강인은 랭스전에서 리그 10번째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현재 6골·3도움을 기록 중인 그는 랭스전에서 골이나 어시스트를 추가하면 PSG 이적 두 번째 시즌 만에 처음으로 리그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쌓는다. 지난 시즌엔 3골·4도움을 기록했다. 오랜만에 골을 터뜨릴 때도 됐다. 이강인이 마지막으로 골을 넣은 건 지난해 11월 앙제 원정(멀티골)이다. 이후 리그 7경기에선 2개의 도움만 쌓았다. 이강인이 국내 팬들을 위해 반가운 ‘설 축포’를 쏘아 올릴 것인지 기대가 커진다.동갑내기 이적생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의 호흡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민재의 나폴리 시절 동료이자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선수(MVP)였던 크바라츠헬리아는 최근 PSG로 이적했다. 이강인과는 경쟁 상대가 될 수도, 공존할 수도 있다.리그1 경기를 마친 뒤엔 설 연휴 마지막 날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 나선다. 챔피언스리그에선 크바라츠헬리아의 출전이 불가능해 이강인의 역할은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아직 16강 토너먼트 진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강인은 팀의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 챔피언스리그 시즌 첫 골에 도전한다. 최근 부상 우려를 털어낸 김민재도 설 연휴 기간 2경기가 예정돼 있다. 오는 25일 오후 11시 30분 프라이부르크 원정길에 올라 2024~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9라운드를 치른 뒤, 30일 오전 5시엔 안방에서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 나선다.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은 김민재는 최근 부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최근 호펜하임전에 결장했다. 시즌 개막 후 공식전 26경기 만에 찾아온 첫 휴식이었다. 아직 몸 상태가 100% 회복된 건 아니지만, 오랜만에 휴식을 취하면서 숨을 골랐다.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분데스리가는 물론 챔피언스리그 출전 역시도 기정사실이다.이번 시즌 다소 부침을 겪고 있는 황희찬은 오는 26일 오전 0시 아스널과의 2024~25 EPL 23라운드 출전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12골을 터뜨렸던 황희찬이지만, 이번 시즌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2골에 그치고 있다. 29경기 중 25경기에 선발로 나섰던 지난 시즌에 비해 이번 시즌 EPL 선발 출전 기록은 단 5경기(15경기 출전)에 불과하다.황희찬은 지난 21일 열린 첼시와의 EPL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선 교체로도 나서지 못한 채 결장했다. 그래도 이번 아스널전에서는 교체로라도 다시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흔들리는 분위기를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결국 ‘골’이다. 설 연휴 밤잠을 설칠 팬들에게 전하는 설 축포라는 점에서 더욱 값질 수 있다. ◆설 연휴 유럽파 주요 일정- 손흥민, 양민혁(토트넘) : 26일(일) 오후 11시 레스터 시티전(EPL)-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 26일(일) 오전 5시 5분 랭스전(리그1), 30일 오전 5시 슈투트가르트전(챔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 25일(토) 오후 11시 30분 프라이부르크(분데스), 30일 오전 5시 슬로반(챔스)- 황희찬(울버햄프턴) : 26일(일) 오전 0시 아스널전(EPL)- 이재성, 홍현석(마인츠05) : 25일(토) 오후 11시 30분 슈투트가르트전(분데스)-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 27일(월) 오전 1시 30분 장크트파울리전(분데스)김명석 기자 2025.01.25 08:22
산업

2024년 실적 국내 1위 기업 바뀌었지만...2, 3위가 더 두각

2024년 연간 실적이 발표되면서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개별 기업으로 영업이익 1위 자리를 되찾은 가운데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 등이 호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삼성전자 1위 복귀했지만 SK하이닉스 두각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개별 기업 영업이익 1위로 복귀했다. 2023년 반도체 불황으로 현대차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다시 2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매출 300조800억원에 영업이익 32조73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5.89% 늘어나 2년 만에 다시 300조원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로 스마트폰, PC 수요 부진이 이어지며 범용 메모리 판매가 줄어들어 4분기 매출 75조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실질적인 영업이익 1위는 SK하이닉스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 솔루션(DS)과 디바이스 경험(DX) 합산 영업이익이 32조원을 넘겼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사업의 영업이익만 23조원을 상회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담당인 DS부문의 영업이익은 15조원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23조4673억원으로 전년(영업손실 7조7303억원)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매출은 66조19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순이익은 19조7969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종전 최고였던 2022년(44조6216억원)보다 21조원 이상 높은 실적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도 메모리 초호황기였던 2018년(20조8437억원)의 성과를 넘어섰다.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8조8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35.8% 늘었다.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9조7670억원과 8조65억원이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분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다. 분기 영업이익은 삼성전자의 4분기 전사 영업이익을 처음으로 앞지르기도 했다. 현대차, 기아 합산 영업이익만 27조원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에 이어 호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차와 기아는 2023년 개별 기업 영업이익 1, 2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현대차·기아의 합산 영업이익은 26조906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에 세웠던 합산 최고 매출(262조4720억원)보다는 7.1%, 합산 최고 영업이익(26조7348억원)보다는 0.6% 증가한 것이다.현대차·기아가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배경으로는 미국을 포함한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견조한 판매 성장세 속에 친환경차,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량 증가가 꼽힌다. 먼저 현대차는 전기차 캐즘을 뚫고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23일 열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75조2312억원, 영업이익 14조23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8.1%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종전 최대였던 2023년 실적(매출 162조6636억원·영업이익 15조1269억원)보다 매출은 7.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9% 감소한 수치다.기아가 지난해 창사 이래 첫 매출 100조원을 돌파하는 등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기아는 24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07조4488억원, 영업이익 12조66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종전 최대 실적이었던 2023년 매출(99조8084억원)과 영업이익(11조6079억원)보다 각각 7.7%, 9.1% 증가한 것이다.당기순이익은 9조7천913억원으로 11.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1.8%로 역대 최고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보다 0.2%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판매량(도매 기준)도 0.1% 증가한 308만9300대로 창사 이래 가장 많았다. 김두용 기자 2025.01.24 17:55
금융·보험·재테크

11월 '은행 대출 연체율'…가계는 늘고 대기업은 줄어

지난해 11월 은행권 대출의 연체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이 24일 발표한 '2024년 1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은행 연체율은 0.52%을 기록했다. 전월말(0.48%)과 비교하면 0.04%p 올랐고, 전년 동월(0.46%)과 비교하면 0.06%p 상승했다. 금감원은 "2024년 11월말 기준 국내은행 연체율은 연체채권 정리규모 증가에도 불구하고 월중 신규연체가 동일한 수준으로 증가해 전월말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며 "다만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1월(0.48%)과 유사한 수준으로 코로나 이전 장기평균에 비해 여전히 낮다"고 설명했다. 은행 연체율은 2022년 6월 0.20%까지 내려갔다가 고금리와 경기침체 여파로 다시 상승하는 추세다. 지난해 8월에는 2018년 11월(0.60%) 이후 69개월 만에 최고치인 0.53%까지 오른 바 있다. 11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도 2조원으로 전월대비 3000억원 늘었다. 신규연체율은 0.12%로 전월대비 0.01%p 상승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11월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60%로 전월말(0.56%) 대비 0.04%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03%)은 전월말(0.04%) 대비 0.1%p 하락했다.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75%)은 전월말(0.70%) 대비 0.05%p 올랐다. 중소기업대출 가운데 중소법인 연체율(0.78%)은 전월말(0.74%) 대비 0.04%p 상승했고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71%)은 전월말(0.65%) 대비 0.06%p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1%로 전월말(0.38%) 대비 0.03%p 상승했다. 가계대출 중에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연체율(0.27%)은 전월말(0.25%) 대비 0.02%p 올랐다.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가계대출 연체율(0.82%)은 전월말(0.76%) 대비 0.06%p 늘었다. 금감원 측은 "향후 대내외 불확실성과 내수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취약부문에 대한 충당금 적립 확대 등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고 연체부실채권 상매각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토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24 10:37
프로야구

'복귀전 초구 155㎞/h 직구 목표' 이의리, 순조로운 재활 치료…"경쟁자 생겨 기분 좋다"

왼손 투수 이의리(23·KIA 타이거즈)의 재활 치료 과정이 순조롭다.이의리는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금 재활 치료를 계속하고 있다. 안 다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의리는 선수단 본진과 함께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떠났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수술(내측측부인대 재건술 및 뼛조각 제거)을 받은 이의리는 애초 1군 캠프 명단 포함 여부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빨랐다.이범호 KIA 감독은 "이의리는 피칭해야 하는 단계"라며 "트레이닝 파트에서 3~4월부터 퓨처스(2군) 선발 로테이션을 돌면서 개수(투구 수)를 차근차근 올릴 수 있다고 얘길 하더라. '어떤 게 가장 좋냐'고 하니까 '지금부터는 투수 코치가 옆에서 봐주면서 피칭에 들어가야 하는 시기'라고 했다. 그렇게 판단해 (캠프 합류를) 준비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이의리의 복귀 시점으로 7~8월을 언급하기도 했다. 선발 투수의 체력이 떨어질 시기에 전력을 유지할 '히든카드'다.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 KIA는 통합 우승을 이뤘다. 황동하(5승 7패 평균자책점 4.44)와 김도현(4승 6패 평균자책점 4.92) 등 이른바 '백업 선발'이 기대 이상으로 활약하며 이의리의 공백을 채웠다. 이의리는 "(야구장 밖에서 우승을 지켜보니) 많이 아쉬웠다. 하지만 올해도 (우승을) 하고 내년에도 할 거니까 괜찮다"라며 "내 역할을 대신 해줬다는 것보다 동하는 동하 나름대로 열심히 해서 거기까지 올라간 거다. 도현이 형도 열심히 해서 자기 자리를 찾았다고 생각한다. (부상에서 복귀한 뒤) 경쟁해야 하는 사람이 생겨 기분이 너무 좋다"라고 반겼다.2021년 입단한 이의리는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다. 토종 에이스 양현종의 뒤를 이을 왼손 투수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는데 '제구'가 고질적인 약점. 이의리는 "좋은 시기에 수술한 거 같다. 기본기가 많이 부족한 상태여서 처음부터 하나하나 뜯어고칠 수 있는 좋은 시간"이라며 "(복귀한 뒤) 달라졌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 발전해 돌아왔다는 그런 마음을 가지게끔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 이의리는 구단 방송을 통해 복귀전 초구로 시속 155㎞ 직구(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게 목표라고 언급했다. 그는 "계속 가지고 있는 생각"이라며 "그런 목표를 가지고 해야 스스로 열심히 할 거 같아서 목표를 그렇게 잡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인천공항=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24 07:30
프로야구

"제 비즈니스 티켓도 해줘야..." KIA서 LG로 온 장현식의 이유 있는 쓴웃음

LG 트윈스로 자유계약선수(FA) 이적한 장현식(30)은 '전 소속팀 KIA 타이거즈와 같은 항공편을 이용한다'는 이야기에 "제 비즈니스 티켓도 해줘야 되는거 아닌가요"라고 되물었다. 물론 농담성 발언이었지만, 장현식은 충분히 아쉬움을 내비칠 자격이 있다. 그는 KIA 유니폼을 입고 뛴 지난해 75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16홀드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시리즈 5경기에 모두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KIA의 통합 우승을 견인했다. KIA는 이번 캠프 출발 전에 '우승 보너스'로 비즈니스 좌석을 선물 받았다. 모기업인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의 지원이다. 선수들은 10시간이 넘는 장기간 비행을 편안히 앉아서 오간다. 그러나 장현식은 비시즌 LG와 4년 총 52억원에 계약하며 팀을 옮겼다. KIA의 우승 보너스는 받았지만, 특별 보너스 '비즈니스 좌석'은 예외 사항이다. 공교롭게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을 떠나는 LG와 KIA는 이날 같은 항공편을 이용해 출국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까지 함께 이동해 LG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KIA는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각각 1차 전지훈련을 한다. 장현식은 자비를 써 비즈니스 좌석으로 업그레이드했다. 그는 "좋은 대우를 받고 팀을 옮긴 만큼 잘하고 싶다. 여느 때보다 확실히 결의에 차 있다"라며 "(비즈니스석 업그레이드도) 오랜 비행에 따른 컨디션 회복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장현식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마치자 KIA 선수단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 반갑게 인사했다. LG는 장현식에게 전액 보장 계약을 안길 만큼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유영찬의 부상에 따른 이탈로 장현식은 이적 첫해부터 뒷문을 책임지게 됐다. 그는 "내가 맡은 이닝을 끝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좋아한다"라며 "선수들과 많이 친해지려 노력했다. 아직 어색함이 남아 있지만 종전보다 더 모범을 보이고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 그래서 더 철저하게 준비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공항=이형석 기자 2025.01.23 20:43
스포츠일반

"위기는 곧 재도약 기회"...'경기인 출신' 김동문, 분열된 배드민턴계 이끌 새 리더 [IS 포커스]

'한국 배드민턴 레전드' 김동문(49) 원광대 교수가 대한배드민턴협회(협회) 새 수장이 됐다. 김동문 교수는 23일 대전 동구 호텔선샤인에서 열린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서 유효표 154표 중 가장 많은 64표(득표율 41.3%)를 받아 43표를 얻은김택규 현 회장을 제치고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전경훈 후보는 39표, 최승탁 후보는 9표를 받았다. 김동문 교수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2004 아테네 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을 획득한 배드민턴의 전설이다. 대표팀 지도자, 방송 해설위원를 거쳐 그동안 모교 원광대에서 후진 양성에 힘써왔다.김동문 '안세영 사태'로 협회의 운영·규정 문제가 드러나고,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관리단체에 지정될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협회장 출마를 선언했다. 당시 김 교수는 "현재 사태는 여러 복잡한 요소들이 얽혀 있는 문제들과 잘못된 관행 그리고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시스템에서 비롯됐다"라며 선수 경기력과 권익 향상을 위한 규정 정비,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시스템 구축, 협회·선수 사이 소통기구 운영,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의 동반 성장, 투명한 재정 운영과 회계 관리 시스템 구축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분열에 빠진 배드민턴계는 새로운 리더와 함께 쇄신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현장 이해가 높고, 업계 구성원의 업무와 생각을 두루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다. 경기인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행정가들과 타협점을 찾는 데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공석인 국가대표팀 코칭 스태프 선임을 해야 한다.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으로 분열된 배드민턴계의 화합도 이끌어야 한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김동문 신임 회장은 "많은 분들이 배드민턴이 많이 추락하고 이미지가 훼손됐다고 얘기하는데, 지금의 위기는 다시 크게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유권자에게 진심으로 다가갔기 때문에 소중한 한 표를 주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32대 협회장 선거는 우여곡절 끝에 치러졌다. 2024 파리 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이 협회 운영과 규정을 비판하며 논란이 불거진 뒤 문화체육관광부가 사무검사를 실시했고, 김택규 전임 회장으 배임·횡령 혐의가 드러났다. 협회 선거운영위원회(선거위)는 지난 8일 후보자 결격 사유 심사를 통해 김 전 회장의 입후보를 불허했지만, 그가 낸 '후보 등록 무효 결정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일부 인용하며 16일이었던 선거가 23일로 연기됐다. 이 과정에서 자격 규정에 위배되는 선거위원 3명이 있었던 게 밝혀지기도 했다. 결국 선거는 김 전 회장이 후보 자격을 회복한 상태로 이날(23일) 치러졌다. 김동문 당선인은 2월 초 열리는 정기 대의원총회부터 임기가 시작된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2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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