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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케이, 낭만 합격”…‘식스데이즈’ 데이식스, 스크린에 펼쳐진 황홀한 무대 [IS포커스]

“Everything is perfect!(모든 것이 완벽하다)” -영화 ‘식스데이즈’ 영케이데뷔 10주년을 맞은 밴드 데이식스(DAY6)가 무대를 넘어 스크린에서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공유한다.데이식스는 13일 CGV를 통해 영화 ‘식스데이즈’(6DAYS)를 개봉한다. ‘식스데이즈’는 정해진 방향도, 목적지도 없이 음악과 낭만을 따라 달린 데이식스의 6일간 여행을 담은 작품이다. 영화는 성공적인 월드투어를 마친 멤버들이 “무계획이 계획”이라는 모토 아래, 무작정 미국으로 떠나면서 시작한다. 함께라서 두려울 게 없는 이들은 LA를 포함한 미국 서부의 도시와 사막, 해안선을 달리며 노래한다.‘식스데이즈’는 팬덤을 타깃으로 하는 프로젝트성 무비지만, 그간 등장한 영화들과 차별점이 명확하다. 단순 공연 실황 영화가 아니라, 큰 틀의 시나리오에 따라 움직이는 극 영화라는 점에서 그렇다. 영화는 무대 위나 아래가 아닌, 멤버들이 여행 중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묶어 이야기를 풀어간다. 영화 속 데이식스는 직접 운전한 차로 오프 로드를 달리고, 히치 하이킹에 나서고, 별이 빼곡한 밤하늘 아래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여기에 더해진 데이식스의 버스킹 퍼포먼스는 음악 영화로서 듣는 재미까지 챙긴다. 데이식스가 여행 도중 겪는 다채로운 일은 미국의 광활한 풍광, 그들이 써내려 온 노래들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값으로 책정할 수 없는 황홀한 공연장으로 관객을 옮겨놓는다. 마냥 순탄치는 않지만, 함께라서 나아갈 수 있는 6일의 여정은 멤버들이 걸어온 지난 10년과도 겹쳐있다. 데이식스는 이번 여행을 통해 또 한 번 ‘아름다운 청춘의 한 장을 함께 써 내려가’며, ‘다시 넘겨볼 수 있는 한 페이지가 될’ 순간을 만든다. 멤버 원필의 외침처럼 “낭만 합격”이다.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도 들을 수 있다. 데이식스는 ‘식스데이즈’를 통해 “우리가 데뷔했다는 사실을 아무도 몰랐다. 하지만 그때가 있었으니까 지금의 우리도 있는 것”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이렇게 10년 동안 할 수 있었던 건 마이데이(My Day·공식 팬덤명)란 존재가 있어서다. 아니면 어려웠을 것이다. 우리는 팬을 잘 만난 가수”라며 마이데이에 애정을 표했다.‘식스데이즈’를 향한 반응은 이미 달아올랐다. 차량 PPL 일환으로 선공개된 영화 프리퀄 영상은 10만뷰 돌파를 앞뒀고, 티켓 오픈일인 지난 8일에는 CGV앱이 일시 마비됐다. 개봉 하루 전인 12일에는 ‘킹 오브 킹스’,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을 제치고 전체 예매율 5위로 올라섰다. 대형 상업 영화 개봉이 이어지는 여름 시장, 관객층이 명확한 팬덤 기반 작품이란 점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뜨거운 열기에 힘입어 CGV는 ‘식스데이즈’ 무대 인사도 확정했다. 데이식스는 개봉 첫 주말인 오는 16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총 10회차에 걸쳐 관객을 만난다. 또 2D 외 스크린X, 4DX, 울트라 4DX 등 특별관 상영을 이어가며 영화적 재미를 극대화할 예정이다.김진호 CJ CGV ICECON 사업팀장은 “‘식스데이즈’ 단순 공연 실황이나 여행기를 넘어 시나리오를 따라 전개되는 서사형 로드무비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데이식스의 솔직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다룬다”며 “멤버들의 다채로운 플레이리스트, 버스킹 공연 등도 담겼으며, 이번 작품을 위해 새롭게 편곡된 어쿠스틱 버전의 곡들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3 05:47
연예일반

포레스텔라, 전국투어 ‘더 웨이브’ 순항 中... 황홀한 4중창+댄스 퍼포먼스

그룹 포레스텔라가 부산에서도 관객들을 홀린 명품 콘서트를 완성했다.포레스텔라(배두훈, 강형호, 조민규, 고우림)는 지난 9일과 10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2025 전국투어 단독 콘서트 ‘더 웨이브’를 개최했다.지난달 서울에서 ‘더 웨이브의 포문을 연 포레스텔라는 부산에서 투어 순항을 이어갔다. 특히 서울과 부산 콘서트는 기존 좌석과 더불어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해 포레스텔라의 변함없는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포레스텔라는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숲별 밴드 세션과 함께 화려한 라이브 무대로 관객들의 성원에 화답했다. 이날 포레스텔라는 ‘백야’, ‘더 스카이 앤 더 더 앤 더 선’으로 공연의 막을 올린 데 이어 ‘엔젤’과 ‘스카보로 페어’로 황홀한 4중창을 이뤘다.이번 전국투어 지역마다 새로운 선곡으로 보는 재미를 높이고 있는 포레스텔라는 부산 관객들을 위해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요’를 새롭게 선보였다. 또 지난달 발매한 신곡 ‘에브리띵’으로 달콤한 감성을 선물했고, 치명적인 퍼포먼스로 반전 매력을 발산한 ‘핸드클랩’, ‘아브라카다브라’도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지난해 3인 체제로 활동 당시 음원과 무대로 선보였던 ‘피아노 맨’, ‘더 쇼 머스트 고 온’은 전역 후 복귀한 고우림과 함께 완전체의 퍼즐을 완성해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 밖에도 ‘인 운알트라 비타’, ‘유토피아’, ‘배드 로맨스’ 등 레전드 무대의 향연이 폭발적인 반응을 자아냈다. 포레스텔라의 웰메이드 공연에는 댄스팀 더 페이지, LJ의 퍼포먼스가 더해져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XR을 대규모 활용한 VCR 영상은 포레스텔라의 섬세한 감정 연기로 색다른 즐거움을 전했다.한편, 포레스텔라의 2025 전국투어 단독 콘서트 ‘더 웨이브’는 이달 23일과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이어지며, ‘더 웨이브’ 앙코르 콘서트는 9월 13일과 14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1 17:00
프로야구

뮤지컬 '알라딘' 자스민 역 민경아, 8일 사직구장서 시구

연일 흥행하고 있는 브로드웨이 히트 뮤지컬 '알라딘 한국 초연에서 자스민을 맡고 있는 뮤지컬 배우 민경아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홈 경기에서 애국가 제창과 시구자로 나선다. 민경아는 오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 앞서 알라딘에서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의 램프처럼 롯데 승리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등번호 3번을 달고 마운드에 오른다. 대표적인 뮤지컬 디바로 한국 초연의 자스민으로 열연 중인 그가 맑고 청아한 명품 보이스로 애국가 제창을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승리 기원 시구는 현재 부산에서 가장 인기있는 문화 콘텐츠, 뮤지컬 알라딘과 프로야구 롯데가 만나는 특별한 순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흥행 No.1 작품’의 위상을 입증하는 알라딘은 세대를 아우르는 스토리와 화려한 스케일, 황홀한 무대 예술로 마지막 도시 부산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프로야구 KBO리그 상위권을 달리는 롯데 역시 올 시즌 100만 관중을 달성하며 부산 야구 열기를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어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두 콘텐츠의 만남은 기대를 높여준다. 특히 13일 드림씨어터에서 한국 초연 300회 공연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앞두고 있어 그 의미를 더 한다. 브로드웨이 초연 10년 만에 성사된 이번 한국 초연 무대가 대장정의 막바지를 향해 가는 가운데,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관객들의 기대와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뮤지컬 알라딘은 전 세계 4대륙, 11개 프로덕션에서 공연, 약 2100만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지금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는 브로드웨이 히트작이다. 마법 같은 무대와 함께 강렬한 안무와 매력적인 의상, 그리고 알란 멘켄의 명곡 ‘Friend Like Me’, ‘A Whole New World’와의 조화를 선보인다. 알라딘, 지니, 자스민의 아름다운 사랑과 진실된 우정이 담긴 스토리를 펼쳐낸다. 연인부터 가족까지 남녀노소 폭 넓은 인기를 누리며 압도적인 흥행을 이어가는 뮤지컬 알라딘 한국 초연을 볼 수 있는 마지막 도시인 부산 공연은 9월 28일까지 드림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8.07 11:15
연예일반

포레스텔라, 2년만 완전체 콘서트 성료... 환상적인 ‘하모니’

그룹 포레스텔라가 2년 만에 완전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포레스텔라(배두훈, 강형호, 조민규, 고우림)는 지난 26일과 27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2025 전국투어 단독 콘서트 ‘더 웨이브’의 첫 공연을 개최했다.‘더 웨이브’는 포레스텔라가 고우림의 전역과 함께 2년 만에 선보인 완전체 콘서트다. 포레스텔라는 명불허전 라이브와 탄탄한 시너지는 물론 댄스까지 가미한 웰메이드 공연으로 ‘크로스오버계 아이돌’의 명성을 재차 증명했다. 여기에 더페이지댄스팀과 LJ팀의 화려한 퍼포먼스,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인 XR을 활용한 VCR, 다채로운 연출로 풍성한 볼거리를 더했다.이날 포레스텔라는 ‘화이트 나이트’와 ‘더 스카이 앤 더 던 앤 더 선’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포레스텔라의 신비롭고도 황홀한 하모니는 ‘엔젤’, ‘스카보로 페어’, ‘달의 아들’, ‘보헤미안 랩소디’ 등 무대로 이어져 눈과 귀가 정화되는 환상의 시간을 선물했다.색다른 선곡과 무대 또한 ‘공연 강자’ 포레스텔라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포레스텔라는 최근 발매한 신곡 ‘에브리띵’의 라이브 무대를 최초로 공개해 현장을 로맨틱한 감성으로 물들였다. 이번 공연에서 처음 선보인 ‘핸드클랩’은 포레스텔라의 매력적인 퍼포먼스로 신나는 에너지를 배가하며 박수와 함성을 동시에 끌어냈다.사운드적인 요소를 활용한 프로덕션 쇼로 시작된 2부는 한층 강렬하고 역동적인 무드로 흘러갔다. 포레스텔라는 ‘유토피아’를 시작으로 자작곡 ‘스노우 글로브’, 최근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선보여 화제를 모은 ‘아브라카다브라’ 등 무대로 폭발적인 호응을 자아냈다.포레스텔라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피아노 맨’, ‘배드 로맨스’, ‘셰이프 오브 유’, ‘데스파시토’ 등 명곡도 놓칠 수 없는 귀 호강을 전했다. 앙코르곡으로는 멤버들의 벅차오르는 감성이 빛을 발한 ‘챔피온스’, ‘그리고 봄’이 진한 여운을 안겼다.한편, 포레스텔라의 전국투어 단독 콘서트 ‘더 웨이브’는 오는 8월 9·10일 부산 벡스코, 23·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이어진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8 15:50
연예일반

에이티즈, 美 시카고 ‘리글리 필드’까지 장악

그룹 에이티즈가 미국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 입성했다.에이티즈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개최한 ‘에이티즈 2025 월드 투어 ‘인 유어 판타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공연이 개최된 ‘리글리 필드’는 에이티즈가 처음으로 방문하는 스타디움 공연장으로, 개최 소식부터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리글리 필드’에 K팝 아티스트 중 두 번째로 입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스타디움 공연인 만큼, 현장에는 에이티즈의 방문을 손꼽아 기다려온 팬들의 뜨거운 관심만큼이나 수많은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이날 공연에서 에이티즈는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한 ‘미친 폼’, ‘아이스 온 마이 티스’, 팀 최초 ‘핫 100’에 등극한 ‘레몬 드롭’, 그보다 높은 순위로 팀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한 ‘인 유어 판타지’ 등 미국 빌보드의 메인 차트를 장악한 다양한 곡들의 무대를 선보여 팬들의 환호를 불러왔다.또한 홍중의 ‘엔오원’, 성화의 ‘스킨’, 윤호의 ‘슬라이드 투 미’, 여상의 ‘레거시’, 산의 ‘크립’, 민기의 ‘로어’, 우영의 ‘세지테리어스’, 종호의 ‘우리의 마음이 닿는 곳이라면’까지, 팀곡에 이어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에도 오르며 뜨거운 사랑을 받은 솔로곡 무대까지 다채롭게 선보였다.그뿐만 아니라 스타디움 공연 스케일에 걸맞은 화려한 조명과 각종 특수효과도 보는 재미를 더했다. 레이저와 컨페티 등을 활용한 웅장한 연출과 더불어 에이티즈의 영화 같은 비주얼을 담은 VCR까지 재생돼 팬들에게 짜릿한 황홀감을 선사했다.이처럼 에이티즈는 퍼포먼스의 진수를 보여주는 매혹적이고 파워풀한 무대로 ‘톱 퍼포머’진가를 재차 증명했다. 현지 팬들은 언어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폭풍같은 떼창과 응원을 쏟아내며 에이티즈의 열정 넘치는 공연을 온전히 즐겼다.‘리글리 필드’에서의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에이티즈는 계속해서 타코마, 산호세, 로스앤젤레스, 글렌데일, 알링턴, 멕시코 시티에서 북미 투어를 이어간다. 이후 일본으로 넘어가 사이타마, 나고야, 고베에서 공연을 개최하고 ‘월드클래스’ 진가를 널리 알린다. 남은 투어 공연에서는 어떤 눈부신 활약으로 글로벌 팬심을 홀릴지 기대가 더욱 커진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8 08:55
뮤직

[IS인터뷰] 발레트롯, 태권도를 만나다…‘태레’, 보고듣는 트롯의 절정

2019년 TV조선 ‘미스트롯’을 시작으로 트롯 전성시대의 물꼬가 트인 지 어느덧 6년. 셀 수 없이 많은 트롯 가수들이 등장하며 트롯신은 양적·질적으로 포화 상태를 넘어섰다. 어디 숨어있었는지 모를 재야 고수들이 속속 등장함에 따라 이제 어지간한 실력이나 퍼포먼스로는 주목받기 어려운 시대지만, 신선한 조합의 혼성 트롯 듀오 태레는 조금 특별하다. “무대에 오르기 전에 한 명은 몸을 풀고, 한 명은 목을 풀어요.” 태레는 ‘트욘세’(트롯 비욘세) 한가빈과 발레 무용가 겸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정민찬이 결성한 듀엣 팀으로 K타이거즈 태권도와 발레가 함께 하는 퍼포먼스를 전면에 내세운다. ‘미스터트롯2’에서 선보인 발레트롯으로 트롯신에 반향을 일으킨 정민찬이 약 2년의 고민 끝에 시도한 특별한 도전으로, MBC ‘무한도전’의 ‘정실장’으로 유명한 정실장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정석권이 기획·제작으로 힘을 보탰다.“‘미스터트롯2’ 이후 계속 생각해 오던 콘셉트였어요. 아무래도 제 노래 실력이 부족하다 보니 ‘언제까지 퍼포먼스로 무대를 꾸밀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여자 보컬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는데, 작년 하반기에 가빈님과 연이 닿아 함께 하게 됐습니다.”(정민찬)발레트롯에 태권도까지 가미된 퍼포먼스 트롯 듀오 제안은 한가빈에게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한가빈은 “태레 같은 프로젝트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콘셉트였다. 데뷔 후 꼿꼿하게 서서 노래만 하다가 ‘미스트롯’을 계기로 여러 퍼포먼스를 보여드렸고, 작년 가을부터 올해 초까지 진행한 ‘허니허니’ 활동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나에게 새로운 모습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았구나 하는 생각을 막연하게 해왔는데 그러던 중 받은 제안이라 반가웠다”고 말했다. 꽤나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현재의 팀명은 수많은 후보를 뚫고 채택된 이름이다. 한가빈은 “2~30개의 후보가 있었다. 한가빈, 정민찬이니 ‘한정판’이라는 후보도 있었는데, 우리가 하는 콘셉트를 빨리 인식시키고 우리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기 위해 태레로 결정했다. 이름보다도 결국 우리가 우리의 무대를 잘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처음엔 ‘이름이 왜 저래’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방탄소년단도 데뷔 초엔 이름이 특이하다는 반응을 듣기도 하지 않았나. 우리도 나중에, 시간이 지나 우리만의 가치를 인정받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이들은 19일 오후 6시 가수 윤수일의 히트곡 ‘황홀한 고백’을 태레만의 버전으로 새롭게 재탄생시켜 대중에 첫인사를 건넨다. 윤수일은 소속사 후배 한가빈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며 리메이크를 선뜻 허락, 선물로 줬다. 한가빈은 “콘셉트 제안을 받았을 때 이 노래가 딱 떠올랐지만 처음엔 신곡으로 작업을 이어갔다. 하지만 처음 생각했던 것 만큼의 느낌이 안 나와 윤수일 선배님께 리메이크 해도 될지 여쭤봤는데 흔쾌히 허락해주셨다”고 밝혔다. 윤수일의 반응은 어땠을까. 한가빈은 “‘파격적으로 해서 잘 하라’고 하시더라. 기대를 갖고 계신 것 같아 부담이 되기도 했다”면서도 “최근 오빠와 같이 직접 인사드리고 연습 영상을 보여드렸는데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완전히 새로운 곡으로 탄생했는데 만족하시는 것 같다”며 빙긋 웃었다. 또 한가빈은 “발레와 태권도, 트롯을 각각 떼어놓고 생각하면 진부할 수도 있는데 같이 작업을 해보니 생각보다 그림이 너무 멋있더라. 이번에야말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면서 “‘불후의 명곡’ 같은 프로그램에 나가 우리만의 무대를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태레로 새 출발선에 선 한가빈은 공교롭게도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그는 “10년쯤 되면 나도 장윤정 선배님처럼 될 줄 알았는데, 쉽지 않더라”며 지난 시간의 소회를 밝혔다. “항상 고민이 많았어요. 데뷔 직후엔 스스로 가수라고 소개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했고 모든 게 신기했는데, 딱 1년 지난 뒤부턴 ‘현타’가 왔고, 3년차부턴 현실직시를 하면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제가 성격이 좀 급한 편인데, 이 일은 모든 게 기다려야 하는 싸움이더라고요. 기다림의 시간 속에서 우울감에 빠질 무렵 ‘미스트롯’을 만나 잠시 바빴는데 또 코로나가 터지면서 기다림의 연속이었어요.”한가빈은 “하지만 그 기다림을 어떻게 해나가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좀 더 건강하게 이 생활을 해나가기 위해 스스로 노력을 정말 많이 했다. 주체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많은 변화를 줬고, 기다리기보단 내가 먼저 노력해서 내 가치를 보여주자는 마인드를 다져갔다”고 말했다. 어느 순간 스스로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 뒤론 보컬 레슨도 다시 받았는데, 그는 “다시 열여덟 초심으로 돌아간 것 같다”며 미소를 보였다. 국립발레단 출신이지만 스스로 발레단을 박차고 나와 노래와 연기 등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온 정민찬 역시 정통 무용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다시 트롯 가수이자 사립 발레단장으로 자리를 옮겨온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꽤나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내면의 많은 고민과 충돌을 내려놓고 처음 발레트롯을 시도했을 때 신선하다는 반응을 많이 받았지만, 아직 대중에겐 가수와 퍼포머 중간 어디쯤으로 인식되는 것 같다. 또 춤으로는 20대 젊은 친구들이 치고 올라오고, 노래오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생각에 자존감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태레 활동을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하다하다 안 되니까 어떻게든 하려고 같이 하나보다’ 생각할 수도 있을 거에요. 하지만 그런 시선도 다 이겨내고, 결국 잘 되어서 보여주면 되니까요.”(한가빈) 예사롭지 않은 각오의, 태레의 시간이 시작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9 07:00
뮤직

제이홉 ‘롤라팔루자’ 무대에 외신 극찬 “그의 무대는 문화 그 자체”

“제이홉의 ‘롤라팔루자’ 무대는 문화 그 자체였다”방탄소년단 제이홉은 지난 14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스타디움에서 열린 ‘롤라팔루자 베를린’의 헤드라이너로 출격해 메인 무대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날 현장에는 6만여 관객이 운집했다. 제이홉의 공연은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에서 생중계됐으며 총 226개 국가 및 지역에서 지켜봤다. 외신들은 약 90분 동안 진행된 공연에 극찬을 보냈다.음악 전문 매체 롤링스톤 독일은 ‘롤라팔루자 베를린’에서 주목할 무대로 제이홉을 선정하며 그를 “K-팝의 완성형 아티스트”라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1시간 30분 동안 챔피언스리그급 K-팝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제이홉의 무대는 단순한 콘서트가 아니었다. 황홀했고 예술이었으며 문화 그 자체였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오직 제이홉을 중심으로 모든 것이 돌아가는 특별한 세상이 펼쳐졌다. 그의 무대는 베를린을 단숨에 글로벌 팝의 중심지로 만들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독일의 공영 방송국 ZDF heute journal도 제이홉의 무대를 집중 조명했다. 방송은 제이홉과 방탄소년단 그리고 K-팝이 어떻게 전 세계적인 문화 현상이 됐는지도 다뤘다. 이들은 “방탄소년단은 단순한 그룹을 넘어 백악관과 유엔까지 진출한 세대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존재”라고 추켜세웠다.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그에게서 받은 사랑을 통해 저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오늘 이 자리에 나온 건 제이홉에게 그 사랑을 돌려주기 위해서다”, “그의 무대는 희망과 자기 사랑, 존중 그리고 음악을 통한 연결의 가치를 상징한다”라며 공연의 의미를 전했다.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제이홉은 폭발적인 에너지로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했다. ‘홉 월드’와 ‘잭 인 더 박스’의 수록곡,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그리고 최근 발표한 솔로곡을 아우른 90분간의 공연은 그야말로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라고 호평했다.이어 “공식 응원봉인 아미밤의 불빛만으로도 가슴이 벅찼고 현지의 응원 소리는 그 이상이었다. 팬들은 ‘스윗 드림즈 (feat. Miguel) - FNL Remix’ 무대에서 미리 준비한 보랏빛 하트 종이를 들어 올렸고 하트마다 이들의 진심 어린 메시지가 적혀있었다”라고 전하며 제이홉과 관객들이 함께 만든 감동의 순간을 묘사했다. 이 외에도 인도 매체 텔레그래프 인디아는 “제이홉이 폭발적인 퍼포먼스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자신만의 스타일과 퍼포먼스의 정수를 보여주는 진정한 ‘마스터클래스’였다”고 설명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6 07:57
예능

헨리, 최다니엘·이현우와 사이판行…‘만능 재주꾼’ 활약 (최다치즈)

가수 헨리가 ‘최다치즈’에서 최다니엘, 이현우와 유쾌한 티키타카를 선보였다.헨리는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뮤스비(M:USB)’를 통해 공개된 ‘최다치즈’에 게스트로 출연해 배우 최다니엘, 이현우와 사이판으로 여행을 떠났다.영상에서 비행기에 몸을 실은 헨리는 창가 좌석을 최다니엘에게 양보하는 배려를 보였고, 최다니엘은 “화장실 갈 때 나한테 다 돈 내고 가”라고 센스 있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4시간 30분을 날아 사이판에 도착한 세 사람은 숙소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이동 도중 헨리는 생수병을 활용해 관절 소리를 내는 이색적인 개인기를 선보였고, 각종 난센스 퀴즈를 출제하며 분위기를 더욱 띄웠다.이어 해변과 바로 연결된 리조트에 입성한 헨리는 황홀한 뷰에 폭풍 리액션을 펼쳐 이번 여행을 준비한 최다니엘을 흐뭇하게 했다. 또 헨리는 현지 풍경에 녹아들어 모델 같은 포즈를 취해 최다니엘과 이현우를 감탄하게 했다.휴식 시간을 가진 후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하던 헨리는 최다니엘과 비슷한 입맛을 공유했고, 이현우와는 상반되는 맛 취향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헨리의 밝은 텐션과 각종 상황극, 현지인에 빙의한 식사 매너 또한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바쁜 스케줄에도 이번 ‘최다치즈’ 촬영에 응해준 헨리에게 최다니엘은 고마움을 드러냈고, 헨리는 “취지가 여행이지 않나. 오히려 제가 더 고맙다”라고 진심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영상 말미에는 한층 다이내믹한 세 사람의 여행기와 함께 점차 무르익어가는 케미가 그려져 다음 에피소드를 향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헨리는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한 음악, 공연,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음악 예술 축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런던’ 무대를 장식하며 글로벌 ‘공연 강자’로 존재감을 펼쳤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2 10:18
연예일반

루시, 오는 13일 日 단독 콘서트... 에너제틱 퍼포먼스 예고

밴드 루시가 열도 팬심을 공략하며, ‘K-밴드씬 대표주자’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한다.루시는 오는 13일 일본 도쿄 제프 하네다에서 단독 콘서트 ‘2025 루시 콘서트 ‘체크 인 : 도쿄’’(인 ‘체크 인 : 도쿄’)를 개최한다.‘체크 인 : 도쿄’는 루시가 지난해 8월 개최한 월드투어 이후 약 1년 만에 현지에서 갖는 단독 공연으로, 이번 공연 역시 루시만의 청량한 감성이 깃든 에너제틱한 밴드 퍼포먼스로 현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특히, 루시는 올해 4월 발매한 미니 6집 ‘와장창’의 더블 타이틀곡 ‘잠깨’를 비롯한 대표곡은 물론, 다채로운 무대 구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루시만의 황홀한 밴드 플레잉이 청춘의 넘치는 에너지를 선사하며, 올여름 또 한 번 열도 팬들의 마음을 홀릴 예정이다.루시는 최근 전국 대학 축제에 초청되며 '섭외 0순위'로 등극한 데 이어 ‘서울재즈페스티벌 2025’, ‘2025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2025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 등 국내 주요 페스티벌 무대에도 잇달아 오르며 명실상부 '청춘 밴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한편, 루시는 오는 13일 오후 2시와 7시, 총 2회차에 걸쳐 일본 도쿄 제프 하네다에서 단독 콘서트 ‘체크 인 : 도쿄’를 연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09 15:13
연예일반

포레스텔라, 오늘(9일) 완전체 신곡 발매... 시네마틱한 사운드

그룹 포레스텔라가 황홀하고도 벅찬 사랑의 감정을 노래한다.포레스텔라(배두훈, 강형호, 조민규, 고우림)는 9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에브리씽’을 발매한다.‘에브리씽’은 사랑의 순간을 한 편의 꿈처럼 펼쳐낸 팝 오케스트라 곡이다. 광활한 우주를 떠돌다 오로라를 마주한 듯한 찬란한 장면, 수억 광년을 건너 도착한 황홀하고도 벅찬 감정을 풀어냈다.포레스텔라 멤버들은 서로 다른 개성과 매력의 음색은 물론 수준 높은 블렌딩으로 ‘에브리씽’의 환상적이면서 시네마틱한 사운드를 이끈다. 팝의 색채와 오케스트라의 깊이를 동시에 담아낸 ‘에브리씽’에서 포레스텔라표 로맨틱한 감성의 진수를 만날 전망이다.신곡 발매에 이어 포레스텔라는 오는 26일과 27일 전국투어 단독 콘서트 ‘더 웨이브’를 개최한다. 양일간의 공연은 기존 좌석은 물론 추가로 오픈된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되면서 팬들의 뜨거운 기대감을 입증했다.최근 막내 고우림의 전역과 함께 2025년 완전체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포레스텔라는 이번 ‘더 웨이브’ 공연에서 신곡을 비롯한 색다른 레퍼토리와 풍성한 볼거리로 K-크로스오버 대표 주자의 위상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으로 XR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인 무대도 구현될 예정으로 관심을 모은다.한편, 포레스텔라의 신곡 ‘에브리씽’은이날 낮 12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이어 포레스텔라의 2025 전국투어 단독 콘서트 ‘더 웨이브’는 26일과 27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0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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