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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시간을 마시는 스타벅스 리저브 도산… 파트너 퍼포먼스 더한 커피·푸드로 새로운 공간 도전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달 29일 문을 연 서울 강남의 스타벅스 리저브 도산은 최소 30분 이상의 여유를 가지고 가볼 만한 카페다.이 매장은 천천히, 충분히 즐기며 커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스타벅스가 ‘각 잡고’ 완성한 곳이다. 낮에는 커피를 파는 커피하우스지만, 해가 진 저녁에는 칵테일바로 변신한다. 낮과 밤의 분위기가 바뀌는 매장은 스타벅스로서도 새로운 도전인 셈. 도산점은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전용 원두, 전용 푸드를 넘어 전용 공간을 꾸며 리저브 온리로써의 가치를 극대화했다.시간이 돈인 시대, 수익을 최대한 많이 남겨야 하는 기업이 커피 문화의 향유에 더욱 포커싱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신용아 스타벅스 코리아 스토어 콘셉트 기획팀장은 “수익도 내지만 정성적인 부분이 우선돼있다”고 말했다.그래서 리저브 도산점의 매력을 온전히 즐기려면 꽤 시간이 소요된다. 총 2층으로 완공된 매장은 1층의 퍼포먼스 바에서 여느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처럼 파트너(바리스타)와 대화를 하는데서 넘어 도산점 한정 음료를 만드는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다. 칵테일바처럼 조성한 좌석에 앉아 파트너와 함께 내 취향에 딱 맞는 커피 큐레이션이 가능하다.커피 큐레이션은 커피 등의 음료는 주문에 앞서 설문을 통해 취향을 분석하고 어울리는 원두, 추출 방식, 음료 스타일을 추천받는다. 이 옵션은 전용 주문서에 기록되고, 해당 바리스타의 닉네임 도장이 찍힌다.도산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커피는 단숨에 마시는 에스프레소나 잠을 깨우기 위해 마시는 아메리카노와 확연히 다르다. 서원주 음료팀 파트장은 “커피가 가진 본연의 풍미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며 커피를 못 마셔도 매장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스키 인퓨즈드 콜드브루는 위스키와 커피를 20시간에 걸쳐 추출한 알코올음료다. 리저브 스모크드 콜드 패션드는 유리병에 담긴 콜드브루에 애플칩을 태워 발생한 연기를 주입해 만든 독특한 풍미의 커피다. 리저브 B&W는 커피 원액에 우유 크림을 더해 세 가지 취향으로 맛볼 수 있다. 음료 위를 토치로 그을린 프렌치 바닐라 말차 라떼도 맛과 함께 보는 재미가 꽤 있다. 기존 음료 대비 파트너의 퍼포먼스가 한층 강력하다. 디저트 역시 시간을 공들인 푸드들로 꽉 채웠다. 호지차를 사용한 호지티라미수, 송로버섯을 넣은 블랙 트러플 버터바가 손님을 맞는다. 부드러운 마스카포네 치즈 크림이 흐르는 모습이 인상적인 멜팅 마스카포네 티라미수도 시간을 들인 디저트다.황정민 푸드팀 파트장은 “벨기에산 코코아 등 원재료에도 신경을 썼다”면서 “리저브 원두의 아로마와 잘 어울리는 푸드 페어링을 계절과 이벤트에 따라 지루하지 않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테이블석으로 조성한 2층도 구경만 해도 지루하지 않다. 해가 뜬 낮에는 따뜻한 커피하우스 콘셉트에 어울리는 브라운톤 우드와 벽돌 소재로 공간을 꾸몄다. 기존 리저브의 화려함과 우아함을 걷어내고 마치 집 같은 편안함과 안락함을 가미했다. 특히 천장을 가로지르는 파이프는 전 세계 6곳 밖에 없는 리저브 로스터리의 커피콩이 지다가는 파이프관에서 착안, 조명을 거는 인테리어로 변신했다. 2층에 독립된 프라이빗 부스석은 카카오톡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예약 시 1층 플리커보드에 예약자의 이름과 환영 메시지가 띄워진다.신용아 스토어 콘셉트 기획팀장은 “기존 리저브 매장이 도심에서 접근하기에 너무 멀다는 고객의 피드백과 스페셜티 시장의 성장으로 도심 속 리저브 매장을 기획하게 됐다”며 “새로운 커피 문화의 경험이 가능한 젊고 가까운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02 07:30
e스포츠(게임)

‘서든어택’에 황정민·하정우 떴다

배우 황정민과 하정우가 총싸움 게임 ‘서든어택’의 캐릭터로 등장했다. 넥슨은 ‘서든어택’에서 배우 황정민·하정우 캐릭터를 27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황정민, 하정우 캐릭터 세트 장착 후 ‘생존모드’를 플레이하면 추가 경험치를 50% 제공하며, ‘BombTechkit2 밀리터리’, ‘황정민 도발탄’, ‘하정우 도발탄’ 등 전용 세트 효과를 지닌다. 오는 11월 10일까지 황정민, 하정우 캐릭터 보유 기간 300일 이상 달성 시 영구제 캐릭터 선택권을 지급하며. 이를 획득한 서든러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싸인 서든어택 가방과 싸인 마우스패드를 선물한다. 멀티카운트에서 얻은 응모권은 황정민&하정우 마우스패드, 싸인 야구공, ‘UAR_v2(MG) Bubble2’ 등 다양한 보상으로 교환 및 당첨이 가능하다. 또 황정민, 하정우 영구제 캐릭터 장착 후 게임을 플레이하면 누적 적 처치 달성에 따라 매일 최대 1000SP를 획득할 수 있다. 넥슨은 ‘길로틴 시스템’ 업데이트 등 서든어택이 원활한 서비스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진행해온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고 유저들의 보안 인식 강화를 위한 ‘서든 쉴드 캠페인’을 진행한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0.27 18:46
무비위크

다시보는 명작, NEW '번지점프를하다→신세계' 재개봉

인생 명작을 극장에서 다시 만날 기회가 생겼다.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영화사업부가 7일 많은 관객들의 인생 멜로로 손꼽는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재개봉을 시작으로 4월 '독전' '신세계' '악녀' 등을 선보인다. 7일부터 전국 CGV 시그니처 K에서 상영되는 '번지점프를 하다'는 82학번 인우(이병헌 분)와 태희(이은주)의 운명적 사랑을 그려 2001년 개봉 이후 꾸준히 회자되어 온 작품이다. 이번 재개봉을 통해 20년 전 관객들에게 향수를, 현시대를 살아가는 관객에겐 시대를 앞서간 시각과 새로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번지점프를 하다'에 이어 오는 4월 프리미엄 상영관 씨네Q와 함께 개봉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재개봉 요청이 쇄도했던 작품 '독전' '신세계' '악녀' 등을 다시 공개한다. 오랫동안 마약 조직의 대부 김선생을 추적해온 형사 원호(조진웅)가 버림받은 조직원 락(류준열)의 도움으로 그 실체에 다가가는 이야기를 그리며 개봉 당시 500만 이 관객을 돌파한 '독전', 신입경찰 자성(이정재)이 최대 범죄 조직인 골드문을 잠입 수사하며 그룹 실세인 정청(황정민)과 두터운 우정을 쌓게 되는 이야기로 누아르 영화의 진수를 보여준 '신세계', 개봉 당시 한국 액션 영화의 신기원이라는 평을 받으며 제70회 칸 영화제에 초청된 '악녀'까지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씨네Q는 ‘NEW 전용 영화 기획전’을 4월 말 런칭하며 5월 중순까지 3주간 안전하고 쾌적한 영화 관람 경험을 제공하는 전용관과 스페셜 굿즈 에디션까지 준비 중이라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NEW 유통전략팀 류상헌 팀장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높은 완성도와 신선한 소재로 세대를 관통하는 콘텐츠의 힘을 보여주는 작품을 재개봉하게 돼 기쁘다”며 “NEW 작품을 포함해 다양한 작품을 더 많은 관객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극장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07 08:08
연예

황정민, 코로나19 시대에 임하는 톱 배우의 마음가짐

황정민이 톱 배우의 무게를 내려놓았다. 코로나19 시대, 유쾌하고 훈훈한 본보기가 되고 있다. 황정민은 오는 8월 5일 개봉하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홍원찬 감독)'으로 돌아온다. 지난 2018년 8월 개봉한 영화 '공작' 이후 2년 만이다. 오랜만에 관객 앞에 나서는 어깨가 무거울 만도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가벼운 걸음으로 다가서고 있다. 누아르 영화의 거칠고 진득한 분위기와는 정반대로, 친근한 황정민의 매력으로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파고들고 있다. 지난 28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처음 공개된 자리에서 황정민은 가장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영화 '교섭' 촬영을 위해 요르단에 머물고 있어 참석하지 못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으나, 색다른 방식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화상 통화를 통해 기자간담회에 참여한 것. '교섭' 팀이 휴식할 수 있는 귀한 촬영 휴차였던 날, 아침 일찍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첫 공개와 함께했다. 요르단에서 개인 스태프 없이 머물고 있고, 현지에서 기자간담회 참석을 위한 헤어 메이크업 또한 받기 불가능했을 터다. 그럼에도 황정민은 털털한 모습으로 화상 통화하는 방법을 익히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새 영화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열악한 상황에도 황정민은 웃으며 이날 기자간담회의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했다. 자칫 무거워질 수 있었던 간담회 분위기를 지구 반대편 요르단에서 살려낸 셈이다. 커다란 스크린에 얼굴을 드러낸 그는 "현장에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사람들 많은 자리는 불편해서 (화상 통화 연결이) 오히려 좋다"는 여유 넘치는 농담을 던지며 웃음을 선사했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톱 배우이지만 예능프로그램 출연도 마다치 않았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얼굴을 비쳤고, 8월 1일 방송되는 tvN '놀라운 토요일: 도레미마켓' 녹화도 완료했다. 특히 기발한 '신조어 맞추기' 오답으로 황정민 전용 인터넷 유머 '짤'까지 보유하고 있어 '놀라운 토요일: 도레미마켓' 출연을 향한 기대가 높다. 그가 또 어떤 기상천외한 입담을 보여줄지 시선이 쏠린다. 기대가 뜨거운 만큼 새 영화 홍보에도 톡톡히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톱 배우라는 무거운 수식어와 상관없이, 알고 보면 누구보다 털털해서 가벼운 배우다. 높은 출연료보다 재미있는 시나리오를, 본인의 분량보다 스태프들과 의리를 더 중요시 생각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새 영화를 선보이기에 앞서 황정민이 보여준 '가벼운 행보'는 특히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에 처한 영화계에 훈훈한 본보기가 되고 있다. 황정민은 "배우가 자신의 영화를 홍보하는 데 있어서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내가 이 영화를 홍보하고 싶은데 요즘은 예능이 아니면 홍보할 데가 없다. 내가 나와서 뭐라도 하면 '아 황정민이 출연하는 영화가 곧 개봉하나 보다'라고 시청자들은 생각하실 거다. 그러면서 한번 영화 정보를 찾아보시지 않겠나. 어쨌든 그런 프로그램들을 통해 한 번이라도 더 영화를 찾아보고 극장으로 오셨으면 하는 마음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7.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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