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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상반기 KPGA 투어 전 대회 컷 통과, 황도연의 목표는 "컷 통과 기록 이어가겠다"

2014년 KPGA 투어에 데뷔한 황도연(32·Mss)은 2025 시즌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 중이다. 황도연은 올 시즌 상반기 전 대회인 10개 대회에 출전했다. 2차례 TOP10 진입 포함 10개 대회에서 모두 컷통과에 성공했고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8위(1710.25포인트)에 자리하고 있다.황도연은 “이렇게 꾸준한 시즌을 보낸 적이 없었다. 상반기 마지막 2개 대회에서는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했다”고 웃은 뒤 “개막 후 3개 대회서 연속 컷통과를 해 제네시스 포인트를 어느정도 쌓아두면 한 시즌동안 심적으로 편할 것 같았다. 그래서 상반기는 매 대회 컷통과를 목표로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6위를 하면서 생각보다 이른 시점에 제네시스 포인트를 많이 쌓았다. 심적으로 여유가 생기니 조금 더 자신감 있는 플레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KPGA 투어 QT’를 통해 2014년 투어에 입성한 황도연은 눈에 띄는 성적을 보이지 못했고 2016년 군에 입대했다. 군 복무 중 ‘KPGA 투어 QT’에 응시해 수석 합격을 차지했고 전역 후 2018년 KPGA 투어에 복귀했지만 시드 유지에 실패해 2부투어인 KPGA 챌린지투어에서 활동했다.이후 2022년 다시 KPGA 투어로 돌아와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황도연은 “투어 생활을 한지 어느덧 10년 정도 지난 것 같다. 이번 시즌의 경우 유독 경험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며 “개막전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1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면서 시즌을 시작했다. 컷통과에 대한 부담이 얼마나 컸는지 2라운드에서 6오버파를 쳤다. 아직까지도 많이 부족한 것을 느낀다”고 이야기했다.하지만 이전과는 다른 시즌을 보내고 있다. 개인 통산 한 시즌 가장 많은 컷통과 횟수가 10회였던 황도연은 상반기 종료 후 이미 10개 대회에서 컷통과에 성공했다.매 대회 컷통과를 하다 보니 우승의 기회도 찾아왔다.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는 3라운드 챔피언조,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는 최종라운드 챔피언조로 플레이했다.그는 “남서울CC의 갤러리 중압감을 이기지 못했다. 많은 갤러리가 있는 상황에 챔피언조로 플레이를 하니 부담이 컸다.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도 마찬가지였다”며 “공격적으로 노리는 경기 운영을 해야 할 때 긴장이 돼 그러지 못하고 스스로의 플레이를 풀어나가지 못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어 “아쉬움도 남지만 경험이 쌓이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하반기 또 같은 상황이 오면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황도연은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비결에 전문 캐디와의 호흡을 꼽기도 했다.황도연은 “연습량을 과하게 늘리거나 바꾼 것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2022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는 매 대회 다른 캐디와 호흡을 맞췄는데 지난해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부터 현재 캐디와 함께하고 있다”며 “이제는 서로 합이 잘 맞고 매 대회 캐디에 대한 부분에 신경을 안 쓸 수 있어 편하게 대회에 임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황도연은 하반기 목표도 역시 컷통과다.그는 “지난해 ‘더채리티클래식 2024’부터 13개 대회 연속으로 컷통과하고 있다. 올해 목표는 전 대회 컷통과다. 이형준 선수의 기록을 깨고 싶지만 2026 시즌까지 이어져야 한다”며 “열심히 버티고 계속해서 컷통과에 성공하다 보면 우승도 하지 않을까 싶다”는 의지를 나타냈다.한편 KPGA 투어 역대 최다 연속 컷통과를 기록한 선수는 이형준(33.웰컴저축은행)이다. 이형준은 2017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부터 2019년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까지 31개 대회에서 연속 컷통과에 성공했다.이은경 기자 2025.07.22 16:17
PGA

'KPGA 유일' 전 대회 컷 통과, 황도연 "목표는 컷 통과, 컷을 통과해야 우승의 기회도 온다"

“컷을 통과해야 우승도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목표는 언제나 컷 통과다.”황도연(32·Mss)은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유일한 '전 대회 컷 통과' 선수다. 올 시즌 상반기 10개 대회에 모두 출전한 그는 상위 10위 진입 두 차례를 포함해 10개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했다. 개인 통산 한 시즌 가장 많은 컷통과 횟수가 10회였던 황도연은 상반기 종료 후 이미 10개 대회에서 컷통과에 성공했다. 제네시스 포인트도 8위(1710.25포인트)에 오르는 등 역대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황도연은 KPGA를 통해 “이렇게 꾸준한 시즌을 보낸 적이 없었다"라고 상반기 소감을 전했다. "상반기 마지막 2개 대회에선 체력적으로 힘들었다"고 토로하면서도 "상반기 매 대회 컷 통과를 목표로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황도연은 시즌 세 번째 대회인 지난 5월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6위에 올라 제네시스 포인트를 쌓았다. 그는 "개막 후 3개 대회서 연속 컷 통과를 해 제네시스 포인트를 어느정도 쌓아두면 한 시즌 동안 심적으로 편할 것 같았다"라면서 "이른 시점에 제네시스 포인트를 많이 쌓으면서 심적으로 여유가 생겼고, 조금 더 자신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KPGA 투어 QT’를 통해 2014년 투어에 입성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2016년 군 복무 중 ‘KPGA 투어 QT’에 응시, 수석 합격을 차지한 그는 전역 후 2018년 KPGA 투어에 복귀했으나 시드 유지에 실패했다. 2부투어인 KPGA 챌린지투어에서 주로 활동하던 그는 2022년 다시 KPGA 투어로 돌아와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황도연은 “투어 생활을 한지 어느덧 10년 정도 지났다. 이번 시즌엔 유독 경험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면서 “개막전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1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면서 시즌을 시작했다. 컷 통과에 대한 부담이 얼마나 컸는지 2라운드에서 6오버파를 쳤다. 아직까지도 많이 부족한 것을 느낀다”고 돌아봤다. 꾸준한 컷 통과에 우승 기회도 찾아왔다.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는 3라운드 챔피언조,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는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서 뛰었다. 그는 “많은 갤러리가 있는 상황에 챔피언조로 플레이를 하니 부담이 컸다. 공격적으로 노리는 경기 운영을 해야 할 때 긴장이 돼 그러지 못하고 스스로의 플레이를 풀어나가지 못했던 것 같다”고 하면서도 "경험이 쌓이고 있다는 걸 느낀다. 하반기에 또 같은 상황이 오면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황도연은 전문 캐디와의 호흡을 반등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그는 “연습량을 과하게 늘리거나 바꾼 건 아니다. 다만 2022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매 대회 다른 캐디와 호흡을 맞췄는데 지난해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부터 현재 캐디와 함께하고 있다”며 “이제는 서로 합이 잘 맞고 매 대회 캐디에 대한 부분에 신경을 안 쓸 수 있어 편하게 대회에 임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황도연의 하반기 목표도 역시 컷 통과다. 지난해 ‘더 채리티 클래식 2024’부터 13개 대회 연속으로 컷 통과하고 있는 그는 "올해 목표는 전 대회 컷통과다. 이형준 선수의 기록(31개 대회 연속)을 깨고 싶지만 2026 시즌까지 이어져야 한다”며 “열심히 버티고 계속해서 컷통과에 성공하다 보면 우승도 하지 않을까 싶다”는 의지를 나타냈다.윤승재 기자 2025.07.22 15:16
배구

'미들블로커 2명' 도로공사, 포항시체육회 김현지 영입...8년 만의 프로 복귀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가 포항시체육회 미들블로커 김현지(28·1m80㎝)를 영입했다.한국도로공사는 "이달 초 충북 단양에서 열린 2025 한국실업배구 &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에 출전한 김현지의 기량을 확인하고 영입을 결정했다"라고 17일 밝혔다.한국도로공사는 지난달 30일 1차 선수 등록 때 김현정의 임의해지로 미들 블로커가 2명에 불과했다. 국내 최정상급의 배유나와 신인상 출신 김세빈이 있지만 두 명으로는 역부족이다. 미들블로커 포지션 운영 차질이 예상되자 전력 보강 차원에서 김현지를 영입했다. 김현지는 2015~2016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6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 후 2017년 프로무대를 떠났다. 이후 실업배구팀인 양산시청, 수원시청, 포항시체육회에서 활약했다. 강한 공격력과 우수한 블로킹을 바탕으로 실업배구연맹전에서 최우수선수상(2023년)과 블로킹상(2021년)을 수상한 바 있다.8년 만에 프로 무대에 복귀하게 된 김현지는 "좋은 기회로 프로팀에 돌아올 수 있어서 감사하다. 처음 프로에 입단했을 때는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실업팀에서 꾸준히 경기 감각을 유지한 만큼 팀이 어려울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5.07.18 00:00
배구

김연경 떠난 흥국생명, 실업팀서 우승-공격상 받은 박민지 영입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이 아웃사이드 히터 박민지(26) 영입했다고 30일 발표했다. 2017~18시즌 GS칼텍스로 수련 선수로 입단한 박민지는 이듬해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에서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2020년 1월 트레이드를 통해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고 2023~24시즌 종료 후 방출됐다. V리그 통산 성적은 86경기서 51득점, 공격성공률 28.46%다. 2024년부터는 실업리그 무대에서 활약하며 한 단계 성장했다. 포항시청과 수원특례시청에서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며 우승컵도 들어 올리고 공격상도 수상했다. 흥국생명은 "공격과 리시브 양면에서 안정된 기량을 바탕으로 꾸준한 출전과 경기 감각을 유지해 왔다"라고 설명했다.박민지는 정윤주, 김다은과 주전 경쟁이 점쳐진다. 박민지는 "새롭게 도전을 시작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라며 "팀에 빠르게 녹아들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팬 여러분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미 팀 훈련에 합류한 박민지는 7월 2일부터 10일까지 충북 단양에서 열리는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에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첫 공식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요시하라 토모코 흥국생명 신임 감독은 "박민지는 공격력과 실전 경험을 두루 갖춘 선수로, 다가오는 시즌 팀의 경기력 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4~25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한 흥국생명은 공격수 김연경의 은퇴로 큰 공백이 발생했다. 다만 이고은과 신연경, 김다솔, 문지윤 등 내부 FA(자유계약선수) 4명을 모두 붙잡았고, 또한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이다현을 외부 영입했다. 실업무대를 누비던 박민지까지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꾀했다. 이형석 기자 2025.06.30 19:16
배구

고민지, 하효림, 이예담, 채선아 실업팀서 새출발...퓨처스 챔프전 내달 2일 개막

실업팀과 프로팀이 한자리에 모인다.한국실업배구연맹(회장 박태훈)이 주최하는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이 7월 2일부터 10일까지 충북 단양에서 열린다. 단양군배구협회가 이번 대회를 주관하고 단양군, 단양군의회, 단양군체육회, 대한배구협회, 한국배구연맹(KOVO)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는 실업연맹 소속 남자부 4개팀과 여자부 4개팀, KOVO 남자부 7개팀, 여자부 7개팀 등 모두 22개팀이 참가한다.남자부는 A조에 대한항공, 삼성화재, OK저축은행, 국군체육부대(상무), 부산시체육회가 편성됐다. B조에는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우리카드, KB손해보험, 영천시체육회, 화성특례시청이 속했다. 여자부는 A조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 대구시청, 포항시체육회가 B조에는 수원특례시청, 양산시청, 정관장, GS칼텍스, 현대건설, 흥국생명이 속해 각각 조별리그 예선을 치른 뒤 준결승과 결승전를 갖는다.여자 실업팀 중 수원특례시청은 전 한국도로공사 세터 하효림, 전 현대건설 아웃사이드 히터 고민지, 전 정관장 미들블로커 이예담을 새롭게 영입했다. 포항시체육회에는 전 페퍼저축은행 채선아가 새롭게 합류했다.반면 박민지(흥국생명) 박은서(IBK기업은행) 이호빈(정관장)은 수원특례시청에서 활약하다 다시 프로팀에 입단했다. 이번 대회에서 수원특례시청과 맞붙을 수 있다. 대회 개막일인 7월 2일 여자부는 단양문화체육센터에서 한국도로공사-포항시체육회, 수원특레시청-흥국생명, GS칼텍스-현대건설, 양산시청-정관장전이 열린다. 남자부는 같은날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대한항공-부산시체육회, 영천시체육회-한국전력, 우리카드-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화성특례시청전이 치러질 예정이다.박태훈 한국실업배구연맹 회장은 "실업팀과 프로팀의 화합, 서로의 응원과 격려를 배우는 것처럼 이번대회를 통해 양측이 잘 소통하는 행복한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5.06.25 09:37
골프일반

배상문, "KPGA 선수권 우승, 나에겐 마지막 숙제 느낌"...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19일 개막

배상문(39·키움증권)이 '통산 10승'에 도전한다. 배상문은 19일부터 경남 양산 에이원CC(파71·7142야드)에서 열리는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 출전한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바 있다. 배상문은 KPGA와 인터뷰를 통해 “2024년 대회서는 준우승에 그쳐 아쉬웠다”며 “그 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올해 목표는 우승”이라고 힘줘 말했다.2005년 KPGA 투어에 데뷔한 배상문은 현재 KPGA 투어 9승,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3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승을 기록하고 있다.배상문이 국내에서 이뤄낸 9번의 우승에 주목할만하다. 배상문은 2006년 에머슨퍼시픽 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뒤 2007년 SK텔레콤 오픈, 2008년 한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 코오롱 제51회 한국오픈, 2009년 제28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코오롱 제52회 한국오픈, 2010년 SK텔레콤 오픈, 2013년 제29회 신한동해오픈, 2014년 제30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차례로 우승을 거뒀다.그는 특히 한국오픈과 매경오픈, SK텔레콤 오픈, 신한동해오픈 등 전통 깊고 상금 규모가 큰 대회서만 무려 7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하지만 아직 KPGA 선수권대회서는 우승이 없다. 올해 대회에서 배상문이 어떤 성적을 낼 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배상문은 “그렇지 않아도 지인들이 이번 KPGA 선수권대회서 우승하면 KPGA 투어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고 비유를 할 때도 있다”고 웃은 뒤 “사실 KPGA 선수권대회는 더 늦기 전에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다. 나에게 남은 마지막 숙제 같은 느낌이다. 욕심난다”고 이야기했다.이어 “대회를 위해 잘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며 “팬 분들께서 많은 응원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 좋은 성적과 경기력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1958년 창설된 KPGA 선수권은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대회를 치러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골프 대회다.총상금 16억원은 KPGA 단독 주관 대회 가운데 가장 큰 규모고 우승 상금도 3억2000만원에 이른다. KPGA 투어가 메이저 대회를 별도로 지정하지 않고 있지만, KPGA 선수권은 메이저급 대회로 손색이 없다.특히 올해 대회에는 김성현과 송영한(이상 신한금융그룹), 왕정훈 등 정상급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해 눈길을 모은다. 김성현은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에서 뛰고 있으며, 올해 한 차례 우승까지 차지했다. 그는 2020년 이 대회 사상 최초로 월요 예선 통과 후 우승이라는 이변의 주인공이었다. 2022년 이후 3년 만의 대회 출전이다. 또 올해 DP 월드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민규와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가 주 무대인 송영한, 유럽과 아시안투어를 병행하는 왕정훈도 KPGA 선수권 타이틀에 도전장을 냈다.'디펜딩 챔피언' 전가람(LS그룹)이 올해도 우승하면 1988년 최윤수 이후 37년 만에 KPGA 선수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게 된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 김백준(속초아이)과 상금 1위 이태훈(캐나다)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개인 기록 선두 지키기에 나선다. 이은경 기자 2025.06.18 11:13
골프일반

김홍택, 골프존 G투어 4차 대회 우승…통산 15승 달성

김홍택이 2025 신한투자증권 G투어 4차 대회(총상금 7000만원)에서 우승했다.김홍택은 5월 31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 대회 결선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로 우승했다.지난해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도 통산 2승을 거둔 김홍택은 G투어 통산 15번째 우승으로 최다 우승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천500만원이다.심현우가 3타 차 단독 2위에 올랐고, 여자 투어인 WG투어에서 활약하는 박단유는 3오버파, 공동 39위를 기록했다.이은경 기자 2025.06.01 14:52
배구

여자부 최장수 외인 경신한 모마, 우승후보로 떠오른 도로공사

V리그 여자부 최장수 외국인 선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32·등록명 모마)가 2025~26시즌에도 한국에서 뛴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는다. 모마는 지난 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5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4순위 지명권을 얻은 도로공사에 지명됐다. 2024~25시즌 V리그에서 뛴 여자부 외국인 선수 6명 중 재계약(GS 칼텍스 지젤 실바·IBK기업은행 빅토리아 댄착)이 아닌 드래프트를 통해 타 구단의 지명을 받은 선수는 그가 유일하다. 모마는 V리그에서 5시즌째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이는 역대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중 최장 기록이다. 종전에도 이 부문 최고 기록은 모마의 4시즌이었다. 이 외에는 마델레인 몬타뇨 카이세도(등록명 몬타뇨) 니콜 포셋(등록명 니콜) 베타니아 데 라 크루즈(등록명 데라크루주) 캐서린 벨 등이 3시즌 활약했다.카메룬 출신의 모마는 신장은 1m84㎝로 크진 않지만 힘을 바탕으로 한 폭발적인 공격력이 강점이다. 2023~24시즌 현대건설의 통합 우승을 이끌며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혔다. 2024~25시즌 득점 4위(721점) 공격성공률(40.93%)을 기록했다. 역대 여자부 외국인 선수 최다 득점 1위(3305점·2위 니콜 2614점)에 올라 있다. 공격성공률은 44.12%로 높다. 다만 현대건설은 일찌감치 모마와 작별하는 분위기였다. 모마는 도로공사의 지명으로 V리그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됐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우리는 모마가 못해서가 아니라 기존의 팀 스타일을 바꿔야 했다. (3순위로 뽑은) 카리 가이스버거가 깜짝 놀라게 할 복병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모마의 가세로 지난 시즌 5위에 머물렀던 도로공사는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드래프트 결과를 보면) 다음 시즌 도로공사가 좋아질 것 같다. 조금 기울어진 전력이었는데 모마를 데려가면서 우승 후보로 봐도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도 “경력자 모마를 뽑아 도로공사의 전력이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점쳤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트라이아웃에 많이 참가했지만 올해 가장 힘들었다. 선수들의 기량이 너무 비슷했다”라며 “우리는 시작부터 모마가 가장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다. V리그 경험자로서 이미 파워가 증명된 선수”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우승 후보 평가에 대해 “아무리 좋은 멤버라도 하나만 틀어지면 쉽지 않다. 신경 쓰는 부분이 수비력”이라며 “(임명옥이 떠난 리베로를 제외하고) 배구를 잘하는 선수들로 구성돼 지난 시즌보다는 조금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형석 기자 2025.05.14 16:50
배구

V리그 재도전장 던진 MLB 303승 전설의 딸 "1년 새 확실히 발전했다"

2023~24시즌 흥국생명의 대체 외인으로 활약했던 윌로우 존슨(27·미국)이 V리그에 재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6일부터 튀르키예에서 막을 올린 2025 한국배구연맹(KOVO) 외국인 선수 여자부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윌로우는 첫 연승경기를 마친 뒤 "만족스럽다. 경기장 에너지가 좋았고, 경쟁력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GS칼텍스 지젤 실바가 일찌감치 재계약을 마친 가운데 선수 40명(기존 선수 6명 포함)이 나머지 여섯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이다. 7일(현지시각) 열린 첫 연습경기에서는 선수들의 기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날 가장 돋보인 선수는 V리그 유경험자인 윌로우 존슨(미국)이었다. 그는 비교적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 데 대해 "지난 일요일에 시즌이 끝나 몸은 준비된 상태였다. 조금 더 득점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윌로우 존슨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호령했던 신장 2m7㎝의 투수 랜디 존슨의 딸이다. 랜디 존슨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303승을 거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윌로우는 2024년 1월 옐레나 므라제노비치가 부상으로 이탈한 흥국생명에 대체 선수로 뛰었다. 정규시즌 11경기에서 214득점, 공격성공률은 41.30%였다. 그러나 V리그 잔류에 실패한 윌로우는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기량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왼손 아포짓스파이커라는 플러스 요인도 있다.반면 구단 선호도 조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엘리사 자네티(이탈리아), 파멜라 오니오(케냐), 빅토리아 데미도바(러시아) 등은 무거운 몸놀림으로 구단들을 고민에 빠트렸다.윌로우는 "솔직히 (V리그) 어느 팀으로부터 선택을 받아도 축복이다. 어느 팀에 가더라도 우승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강한 복귀 의지를 내비쳤다. 윌로우는 V리그에 재도전한 이유에 대해 "프로로 전향하며 미국과 튀르키예 등에서 뛰었지만 한국에서 경험은 그 어느 곳보다 좋았다. V리그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졌다는 점에서 기쁘다"라며 "V리그에서 뛰고 싶은 이유가 많다. 팬들이 응원해주는 문화가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고, 지난번에 뛸 때 김연경과 함께 뛰었다는 점에서도 특별했다"라고 덧붙였다.윌로우는 "V리그를 떠난 뒤 약 1년 새 확실히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힘과 타점을 강화하는데 집중해 높은 블로킹과 수비에서 득점력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라며 "이런 기술과 힘을 더하면서 V리그에서 득점력을 올리는데도 자신감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형석 기자 2025.05.08 17:20
배구

'안녕하세요' 한국어 인사한 라셈 "그리운 한국, 다시 돌아가고 싶다"

한국계 미국인 레베카 라셈(28·미국)은 4년 만에 도전장을 던진 V리그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현장에서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밝게 인사했다. 라셈은 현재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무스타파 오젤 체육관에서 진행 중인 2025~26 V리그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 참가 중이다. 2021~22시즌 IBK기업은행에서 뛴 그는 4년 만에 한국행에 재도전한다. 라셈은 할머니가 한국인 미국 이민자 1세대 출신이다. 이런 배경으로 4년 전 V리그에서 활약하던 당시에도 큰 주목을 받았다. 라셈은 "(4년 전)드래프트는 비대면 행사로 열렸는데, 이번에 트라이아웃 현장에 참가할 기회를 받아 기쁘다"라며 "V리그를 떠난 이후로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지난 몇 시즌 더 성장했다고 자부한다"라고 똑 부러지게 말했다. 라셈은 2021~22시즌 14경기에서 199득점, 공격성공률 34.82%를 기록한 뒤 일찍 짐을 싸 한국을 떠나야만 했다. 이후 그리스, 푸에르토리코 리그에서 활약했다. 특히 이번 시즌 푸에르토리코 여자배구(LVSF)에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그는 "4년 전에는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였다. 코트에서 밝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많았고, 부정적인 생각과 싸웠다"라며 "지금은 다르다. 라셈은 "V리그 구단의 선택을 받으려면 주득점원이 돼야 한다. 내 안의 불씨가 살아났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작은 촛불이 큰불이 돼 돌아왔다"라고 자신했다. 지금까지 재계약에 성공한 선수는 두 시즌 연속 득점 1위 지젤 실바(GS칼텍스)가 유일하다. 다만 현지 분위기를 종합하면 2~3개 팀은 지난 시즌 뛴 선수와 재계약을 고려하고 있다. 라셈은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들의 수준이 높다. 하지만 나도 경험이 쌓인 만큼 긴장감이 높은 트라이아웃 무대에서 내 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재차 다짐했다. 라셈은 한국과 V리그에 대한 애착이 크다. 그는 "한국이 그립다"는 말을 몇 번이나 했다. 라셈은 "한국을 떠난 후에도 V리그를 챙겨봤다. 실바나 김연경(전 흥국생명)이 뛰는 경기를 많이 봤다. 그럴수록 한국 생각이 많이 나서 더 힘들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한국에서 많은 환영 속에 어느 나라에서도 느낄 수 없는 감정을 느꼈다.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였는데 팬들의 사랑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한국팬들이 배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선수들에게 사랑을 주는 문화가 얼마나 특별한지 알기에 꼭 돌아오고 싶었다. 문화, 음식 등 경험도 정말 좋았다"라며 "여행으로라도 한국에 가고 싶었는데 배구 시즌을 소화하면서 기회가 없었다. 이번에 꼭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5.0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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