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554건
스타

중견 배우 김주영 지난달 30일 사망…향년 73세

배우 김주영이 지난달 30일 별세했다. 향년 73세.1일 연예계에 따르면 김주영은 지난 9월 30일 오후 3시 30분께 폐렴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월 2일 오전 7시 30분,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김주영은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데뷔했으며 TBC 15기에도 선발돼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수사반장’, ‘조선왕조 500년 임진왜란’, ‘용의 눈물’, ‘대왕세종’, ‘정도전’ 등 굵직한 사극에서 주로 활약했다. 2023년 2월에는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으로 살아가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01 21:40
생활문화

모유수유 교육 및 특허받은 가슴마사지 기술, 후학 양성 진력

출생률이 갈수록 낮아지는 반면 산후 조리 서비스의 질적 수준은 눈에 띠게 향상되었다. 이런 가운데 서울 광진구 구의로에 위치한 예그리나 산후조리원(원장 송지은)이 차별화된 명품 조리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송지은 원장은 병원 응급실, 중환자실에서 근무했던 베테랑 간호사 출신이다. 퇴직 후 산후조리원, 프랜차이즈 조리원에서 산모들을 케어하다가 10년간 축적된 돌봄 노하우를 토대로 예그리나 산후조리원을 개원했다. 이곳에서는 AiHP 플라즈마 멸균 솔루션으로 원내를 바이러스 프리 상태로 유지하고 자동 항온·항습 시스템, 순환 공기 시스템을 가동하며 외부인 입․출입 통제한다. 5:1이나 7:1로 산모를 케어하는 일반 산후조리원들과 달리 2~3주간 3:1 토털 집중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신생아실 전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숙련된 산후조리사가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신생아의 체온, 호흡, 피부 상태까지 체크하며 세심하게 돌보고, 산모가 신체적․정서적으로 회복되도록 최적의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산후 비만을 방지하면서 출산한 산모의 소모된 체조직이 조속히 정상화되고 모유 수유가 원만히 이루어지도록 신선한 양질의 식재료로 필수 영양소가 균형 잡힌 음식을 조리하여 제공(1일 3식/3간식)한다. 2025 하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예그리나 산후조리원에서는 산모들에게 송 원장이 개발해 2023년 특허를 받은 젖몸살 방지용 무통 가슴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유 수유를 지도하고 있다. 또한 아기 목욕, 아기 돌봄 기초 교육, 출산 전 체형 회복 및 산후 비만 예방을 위한 요가 교육, 산모 건강관리 교육 등을 진행하고 육아에 대한 초보 부모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며 자신감을 갖고 아기를 기르도록 돕는다. 이처럼 산후조리에 대한 전문성과 서비스의 진정성을 구현함으로써 예그리나 산후조리원은 임신부와 산모들 사이에서 명품 산후조리원으로 각광받으며 성장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서울 강동구에서도 예그리나 산후조리원 2호점을 운영하는 송 원장은 “산모와 아기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킨다는 자부심과 보람으로 일한다”면서 “산후조리원과 육아맘 카페에서 무통 가슴 마사지에 크게 관심을 보이는 만큼 분만율 증진에 기여하고자 마사지 기술 보급 및 후진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10.01 18:15
연예일반

[TVis] 이동건, 반복된 포도막염→강직성 척추염 진단 ‘충격’ (미우새)

배우 이동건이 반복되는 포도막염 증상 끝에 강직성 척추염 진단을 받으며 충격을 안겼다.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병원을 찾은 이동건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그는 오른쪽 눈이 심하게 충혈된 채 진료를 받으며 “빛을 보는 게 고통스럽다. 왼쪽 눈을 감으면 시력 저하가 분명히 느껴진다. 1년 넘게 반복되다 보니 처음엔 공포스러웠다”고 털어놨다.의사는 “포도막염은 누구나 겪을 수 있지만 반복되면 이상 신호일 수 있다”며 “강직성 척추염 환자들 상당수가 포도막염을 첫 증상으로 경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동건의 엑스레이 촬영 결과 천장관절에 2~3단계 정도 염증이 확인돼 강직성 척추염 가능성을 제시했다.이동건은 과거 경험도 떠올렸다. 그는 “10년 전 자다가 승모근 아래쪽이 송곳에 찔리는 듯한 통증이 왔다. 숨만 쉬어도 아파 몇 시간 동안 꼼짝 못 했다. 목 디스크를 의심해 주사도 맞고 MRI도 찍었다”고 말했다.의사는 유전적 특성을 언급하며 “강직성 척추염은 평생 관리가 필요하다. 지금 괜찮다고 방심하면 악화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28 22:35
스타

이경실, 故 전유성과 마지막 대화 회상 “오빠 삶은 멋지고 장해”

코미디언 이경실이 고(故) 전유성을 추모했다.26일 이경실은 자신의 SNS에 “수요일 녹화 끝나고 비가 무섭게 내리고 있는데 지금이 아니면 늦을 것 같다는 생각에 오후 2시쯤 출발, 전북대병원 5시 30분쯤 도착하여 오빠를 뵐 수 있었다”고 적었다.그는 “오빠의 가족 따님·사위와 함께 김신영이 옆에서 떠나질 않고 물수건을 갈아가며 간호하고 있었다. 오빠가 신영이의 교수님였다고, 제자로서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대견하고 고마웠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이어 “오빠는 열이 나는지 환자복 바지를 걷어올리고 상의는 물수건으로 열을 내리며 산소호흡기를 하고 계셨다. 자연스럽게 오빠에게 다가가 ‘우리 오빠 섹시하게 누워계시네?’하고 농을 건내니 오빠도 ‘너희들 보라고 이러고 있지’라며 받아주셨다”고 전했다.이경실은 “오빠와 짧지만 깊은 얘기를 나눴다”며 “눈시울이 붉어지는걸 감추려 오빠 손을 물수건으로 닦아드렸다”며 고인과의 마지막 대화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오빠 수고하셨어요. 오빠의 삶은 멋지고 장하셨어요. 이제 아프지 마시고 편안하게 잠드시길”이라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앞서 전유성은 지난 25일 폐기흉으로 전북대병원에 입원했다가 증세가 악화해 오후 9시 5분께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전유성은 1969년 방송 작가로 데뷔했으며, 이후 ‘유머 1번지’, ‘개그콘서트’ 등에 출연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6 08:14
영화

[플레이 K] 이도윤 감독 “보편적이고 단순하게”…글로벌 터진 ‘중증외상센터’ 그 다음 [창간56]

“사실 ‘중증외상센터’는 한국적인 이야기에요. 그렇지만 시기적으로 운도 따라줬고 ‘단순함’ 덕분에 글로벌하게 사랑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생명보다 돈이 우선시되는 한국 의료 현실에 시원한 ‘한방’을 먹인 메디컬 활극 ‘중증외상센터’. 이를 연출한 이도윤 감독은 스스로 분석해 본 작품의 글로벌 흥행 요인을 “의료 현실은 각 나라가 다르지만 직진하거나 뒤로 빠지는 정도의 이야기 구조와 속도감 있는 연출, 감정선이 울다가 웃다가 하면서도 이를 연결하는 완충지대가 있던 점”이라며 “이런 단순함을 의미에 녹인 덕 같다”고 돌아봤다.일간스포츠 창간 56주년을 맞아 한국 의료 현실이라는 ‘K’를 OTT 시리즈로 매력적으로 ‘플레이’한 이도윤 감독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사옥을 찾은 이 감독은 “올 한 해만 ‘살면서 이런 경험까지 하나’ 싶은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요즘은 ‘중증외상센터’ 관련 강연도 하고, 새로운 작품들 글 작업과 창작가들끼리의 작업실도 만들며 보내고 있다”고 작품 공개 후 달라진 일상을 전했다.“감독 일을 못 하던 지난 10년 동안 제가 쓴 작품들을 두고 ‘혹시 OTT 시리즈로 바꿀 수 있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영화도 드라마도 아닌, 중간에 낀 작품이 많았는데 지금은 시대를 만난 거 같아요.”조연출 출신으로 영화 현장에서 내공을 쌓은 이 감독은 상업영화 데뷔작 ‘좋은 친구들’(2014)을 선보인 뒤 본의 아닌 긴 연출 공백기를 가졌다. 캐나다로 거처를 옮겨 전업 작가로 전향하려던 차 ‘좋은 친구들’에서 함께한 배우 주지훈으로부터 연출을 제안받은 것이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였다.마침 ‘킹덤’이 넷플릭스에서 한국 오리지널로 괄목할 성과를 거뒀고,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몸집을 키워 ‘오징어 게임’이라는 글로벌 현상으로 이어진 작품이 등장하자 이 감독 또한 매체 환경과 트렌드의 변화를 시리즈 연출 제의로 체감하던 중이었다. 그러나 이 감독은 한차례 ‘중증외상센터’를 고사했다. 원작 웹소설(작가 이낙준)을 읽으면서다.그는 “(주인공)백강혁이 헬기서 뛰어내리는 장면까지 보고 그만 읽었다. 이런 톤 앤 매너를 한국작품에서 해내려면 아예 현실적이거나 완전 판타지로 가야 할 텐데 심지어 장르는 메디컬이라 둘을 섞는 난도가 높아 보였다”고 떠올렸다.그럼에도 “되겠다”는 확신을 얻은 건 ‘궁’ ‘킹덤’ 등 쉽지 않은 세계관을 설득력 있게 연기해 온 주지훈이 주인공으로 발탁됐단 점과 지난 10년간 자신의 전작을 비롯해 좋아하는 작품의 결을 분석하면서다. 이 감독은 “결국 작품은 관객, 시청자의 니즈에 의해 만들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다른 장르, 다른 요소 공부를 많이 했다”며 영화와 드라마의 중간 지점에서 ‘재미’를 줄 수 있는 시리즈다운 속도와 감정선을 중심에 뒀다고 설명했다. “OTT 시리즈는 극장 관객과 드라마 시청자 사이 어딘가에 방석을 놓는 거예요. 전 세계로 서비스될 이 작품의 보는 이를 따라오게 할지, 거리를 두게 할지 연출자가 포착해 이야기의 톤을 잡아야죠. 한국에선 이국종 교수님과 외상센터 부족이 이슈였고, ‘중증외상센터’를 통해 의미도 환기했지만 서구권은 이미 한국보다 의료 시스템이 잘 잡혀 크게 관심받을 수 있는 소재는 아니었거든요.”그런 고민과 노력 덕분에 ‘중증외상센터’는 ‘오징어 게임2’을 제치고 글로벌 TV쇼(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이 꼽은 재미는 캐릭터에도 있었다. 주지훈이 성립시킨 용병 의사 출신 백강혁은 물론, 그를 티격태격 따르는 1호 제자 ‘항문’ 양재원(추영우)과 ‘조폭’ 간호사 천장미(하영), 라이벌이지만 웃음을 불어넣은 ‘항블리’ 한유림(윤경호)까지. 이를 연기한 배우들까지 대세 반열로 올릴 정도로 시청자의 ‘정’을 자극했다. 이에 힘입어 후속 시즌 제작도 일찍이 검토 중이다.원작IP가 있는 작품이 최근 수년간 다수 제작되며 천차만별 성적표를 받았던 바. 이 감독은 “전 기본 틀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캐스팅된 배우들에 맞춰 이야기를 바꾸는 스타일이다. 사실 원작과 하나하나 비교하면 다른 점이 많다”며 “배우에게 맞는 옷을 입히고자 고집했는데도 원작자인 이낙준 작가님이 ‘나도 저렇게 쓸걸’이라고 하셨고 ‘사소한 캐릭터 하나도 함부로 쓰이지 않았다’는 시청자 평이 나와 감사했다”고 뿌듯해했다.공개 전 뜨거운 감자였던 의정 갈등은 2023년 제작에 본격 착수하던 당시는 예상치 못했으나, 인물들의 주요한 갈등 요소로 녹이려 의도했던 지점이다. 이 감독은 “병원이라는 시스템이 환자를 죽게 만드는 현실을 그렸고, 이를 대변한 원장 캐릭터는 사실 악인은 아니었다. 그래서 양쪽 입장을 어느 정도 반영해 만들었던 것”이라며 “결과적으론 우리나라 이야기로 받아들여지는 지점이 됐다. 적과 아군의 경계가 모호한 점은 한국, 나아가 동양적인 정서로도 해외서 받아들여진 것 같다”고 짚었다. “이 다음엔 영화적인 설계와 드라마다운 현장감을 아울러 탄탄하고 신선한 장르물을 하고 싶어요. 단연 어느 나라 누가 봐도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요.”‘중증외상센터’의 흥행 후 그간 홀로 작업 해왔던 원고도 제작 물살을 타기 시작했다는 이 감독은 감격을 표하면서도 조명받지 못한 창작자들을 위한 지원 제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감독은 “미국과 홍콩, 일본 문화가 유행했듯 지금은 ‘K컬처’가 자리 잡은 모양새인데 동시에 한국 산업은 불안정하다. 이런 불균형을 어떻게 맞추느냐가 관건”이라며 “미래 거장이 될 수도 있는 창작자들이 일할 수 있는 최소한의 지원이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이 감독 자신도 모색 중인 활로엔 해외 합작이 있다. 실제로 그는 차기작으로 북미권과 동남아시아권 국가와 각각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는 “쉬운 길은 아니지만, 후배들을 위해 길을 열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젠 글로벌한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살아남긴 어려운 분위기”라며 “시작점인 지금은 한국인인 제 눈으로 보는 다른 나라의 이야기로 가닥을 잡았지만, 하다 보면 향후 그 나라 문화권을 다루는 작품을 만들 수 있겠단 생각도 든다”고 귀띔했다.끝으로 이 감독은 ‘K를 플레이’하는 창작자들을 꾸준히 북돋아주길, 한국 콘텐츠산업과 함께 걸어온 일간스포츠에게 당부했다.그는 “‘중증외상센터’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보니 작품성으로 인정받는 쾌감보다도 더 좋은 것 같다. 이 감각을 잊지 않고 저도 무대를 넓혀 꾸준히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요새 가장 걱정되고, 돕고 싶은 우리 젊은 창작자들과 신인들을 조명해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축하드립니다. 일간스포츠 창간 56주년! 문화예술인은 칭찬에 고프거든요. 앞으로도 대중들과 저희의 거리를 좁혀주셨으면 좋겠습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6 05:55
산업

GKL, 강남메디컬투어센터와 ‘Medi Festa in Seven Luck’ 개최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19일 서울 강남구 ‘세븐럭’ 강남 코엑스점에서 강남메디컬투어센터와 공동으로 ‘Medi Festa in Seven Luck’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방문객을 대상으로 강남의 우수한 의료관광 인프라와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선보이며. 외래 의료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의료관광 브랜드 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행사 현장에는 강남메디컬투어센터와 협력하는 지역 병원들이 참여해 피부측정, 검안기 검사, 스트레스 진단 등 전문 의료 체험 프로그램과 퍼스널 컬러 진단, 한방 향주머니 만들기 등 한국 문화(K-컬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세븐럭 VIP 고객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의료관광 상담을 제공해 실질적인 연계 기회를 마련했다. 윤두현 GKL 사장은 “이번 행사는 GKL과 강남구가 협력해 추진한 대표적인 의료∙관광 융합 모델로, 지역 의료관광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외래환자 유치 및 의료관광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고,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22 16:42
영화

‘은중과 상연’ 김고은, 제발회 눈물 이유 “가까운 친구 떠나보내…” [인터뷰①]

김고은이 ‘은중과 상연’ 제작발표회에서 흘렸던 눈물을 언급했다.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에 출연한 배우 김고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김고은은 “사실 2023년도에 가장 가까운 친구를 조금 잃었다. 짧은 시간에”라며 “너무 신기하게 그 한해 촬영한 작품이 ‘대도시의 사랑법’과 ‘은중과 상연’이었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이어 그는 “‘대도시의 사랑법’도 20대 우정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은중과 상연’을 촬영하면서는 남겨진 은중이 상연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상연의 조력 사망을 위해) 마지막에 스위스를 따라가는 은중을 생각해 보면 ‘잘 보내주고 싶다’는 생각이었을 거고, 그에게도 기회였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말 사랑하는 소중한 누군가를 우리가 보내줄 수 있는 기회가 잘 없지 않나. 누군가의 임종을 지키기 어려울 때도 있다. 그 마지막 순간에 내가 이야기를 해줄 수 있고 ‘고생했다’ ‘견뎠다’는 말도 덧붙여 줄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을거라 생각한다”며 “남겨진 은중이 힘들었겠지만, 스스로도 마음의 짐을 덜지 않았을까 한다. 그래서 장면을 떠올리면 그런 (감정이) 올라온다”고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다.극중 은중은 말기 암 환자가 되어 나타난 애증의 친구, 상연의 조력 사망 여정에 동행하게 된다. 자신도 동행을 선택할 것인지 묻자 김고은은 “그렇다”고 답하며 친구같이 20대의 6년을 함께 살던 할머니의 마지막을 지켰던 기억을 공유했다. 김고은은 “할머니의 임종을 보겠다고 삼 일 밤낮을 병원에서 잤다. 그런데 마지막 순간 잠들어서 못봤다. 아빠가 깨워서 ‘할머니 가셨어’ 했는데 드라마 ‘미지의 서울’에도 그런 장면이 나오더라”며 “(돌아가시기)며칠 전에 제 귀에 대고 유언처럼 ‘고은아 넌 베풀면서 살아. 많이 도와주고, 많이 베풀면서 살아. 알겠지?’라고 하셨다. 그런 교감을 보면, 딱 임종을 지키진 못했어도 삼 일 밤낮 곁에 있던 게 다행스럽다는 기분을 많이 느낀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떠올리면 슬프기도 하지만, 그래도 좋은 기억이 훨씬 더 많고. 마지막을 동행했단 마음이 좋더라”며 “(조력사망 동행 후)혼자 돌아오는 비행기가 얼마나 감정적으로 힘들겠나. 그러나 시간이 지났을 때 생각 해보면 (동행하는)선택을 하길 잘했다고 느낄 것 같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12일부터 공개 중인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김고은)과 상연(박지현)의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2 11:04
연예일반

‘하시4’ 김지영, 젊은 녹내장 환자였다 “초기 단계 발견…부계 유전”

인플루언서 김지영이 녹내장을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13일 유튜브 채널 ‘김지영’에는 ‘우는 날도 있는 거지 뭐’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해당 영상에서 대학병원을 찾은 김지영은 “난 젊은 녹내장 환자”라고 밝히며 “초기 단계에서 발견해 현재는 잘 관리되고 있지만 병원에 올 때마다 긴장되고 무섭다. 6개월마다 각종 검사를 받고 교수님 진료를 본다”고 말했다.이어 “난 시야 바깥부터 손상이 오고 있다. 시야 가운데 손상이 오면 실생활에 직격타이기 때문에 중앙 시신경을 지키는 게 최우선 목표”라고 털어놨다. 김지영은 또 녹내장이 부계 유전임을 밝히며 담당 의사에게 “아빠 눈은 상태가 나빠지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의사는 “아빠는 딸만 걱정하고 딸은 아빠만 걱정한다”며 훈훈한 부녀 사이를 전했다.한편 김지영은 지난 2023년 방영된 채널A 연애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4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현재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등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15 22:20
뮤직

스트레이 키즈 한, 생일 맞아 삼성서울병원에 1억 기부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한이 생일을 맞이해 따스한 마음을 나눴다.14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한은 생일을 맞아 이날 삼성서울병원에 기부금 총 1억원을 전달했다. 해당 기부금은 성인중증질환 환자의 치료비 및 간병비 지원과 소아청소년 환아의 치료비 지원에 각 5000만원씩 쓰일 예정이다.한은 “생일을 의미 있는 나눔으로 채울 수 있게 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 마음이 꼭 필요한 곳에 닿아 큰 힘과 용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은 앞선 4월에도 경남·경북 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 등에 총 8억원을 후원했다.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8월 22일 발매한 정규 4집 ‘카르마’(KARMA)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7연속 1위로 진입하며 새 역사를 썼다. 오는 18일과 19일에는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 앙코르 공연을 개최하며, 11월 14일과 15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제2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5 KGMA) 무대에도 오른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14 11:21
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윤가이 “부담감 컸던 작품…많이 배우고 성장” 종영 소감

배우 윤가이가 ‘메리 킬즈 피플’ 종영 소감을 전했다. 윤가이는 지난 12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에서 고통받는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간호사 최예나 역을 연기했다.극중 최예나는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잃고, 알코올 중독인 아버지 밑에서 쌍둥이 오빠 최건수(강기둥)와 단둘이 의지하며 자랐다. 그러나 최건수가 유전병인 낭성섬유증을 앓게 되면서 병원비를 벌기 위해, 최예나는 사채에 이어 조력 사망에까지 발을 들였다. 병세가 악화된 최건수는 자신을 위해 삶을 희생하고 있는 최예나를 보며 조력 사망을 의뢰했다. 최건수와 진심을 나눈 최예나는 ‘생전 장례식’을 열며, 오빠가 원하는 마지막을 선물했다.윤가이는 소속사를 통해 “‘메리 킬즈 피플’ 캐스팅 제의를 받고, 배역을 준비하고, 촬영 후 방송이 되기까지 제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꿈꾸던 배역을 만나 반가운 마음과 동시에 제가 잘 해낼 수 있을지 부담감도 컸던 작품이었다”며 “박준우 감독님을 비롯해 함께 출연한 많은 선배님들의 든든한 조언과 응원에 힘을 얻었고, 배역에 녹아드는 시간을 가지며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이어 윤가이는 “죽음을 선택한 오빠 건수에게 가족으로서 해줄 수 있는 최선을 다한 예나의 결정이 옳은지 그른지 제가 감히 이야기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타인을 온 마음 다해 도우려고 했던 그 따뜻한 심성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메리 킬즈 피플’처럼 마음을 울리는 새롭고 다양한 작품들로 찾아뵙겠다. 매주 예나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3 10:0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