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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정은·유태오, 제30회 BIFF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 선정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배우 이정은과 유태오를 선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올해의 배우상은 2014년 신설되어 한국 장편 독립영화 속 신예 배우들을 발굴하고 조명하기 위한 상이다. 비전 부문의 한국 작품을 대상으로 최고의 연기를 펼친 남녀 배우 각각 1인에게 수여된다. 한국영화를 이끌어온 선배 배우들이 차세대 주역들에게 직접 시상하는 뜻깊은 자리다.심사위원으로 선정된 배우 이정은은 ‘미스터 선샤인’(2018), ‘눈이 부시게’(2019), ‘동백꽃 필 무렵’(2019) 등에서 섬세한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기생충’(2019)에서 문광 역으로 청룡영화상 등 주요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휩쓸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다져온 내공을 바탕으로 ‘옥자’(2017), ‘자산어보’(2021), ‘내가 죽던 날’(2020), ‘소년심판’(2022), ‘좀비딸’(2025)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끝나지 않는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유태오는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레토’(2018)로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린 이후, ‘버티고’(2019), 드라마 ‘머니게임’(2020), ‘보건교사 안은영’(2020), ‘더 리크루트 시즌 2’(2025) 등을 통해 국내외를 아우르며 활발히 활동했다. 또한 다큐멘터리 ‘로그 인 벨지움’(2021) 감독을 맡으며 활동 영역을 넓혔고, ‘패스트 라이브즈’(2023)에서는 정해성 역으로 깊은 내면 연기로 호평받는 동시에, 한국 배우 최초로 2024년 영국아카데미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글로벌 배우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올해의 배우상 수상자에게는 각 5백만 원의 상금이 함께 수여되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비전의 밤’에서 이정은과 유태오가 직접 시상에 나선다.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오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3 15:14
산업

한미 정상회담 25일 확정, 삼성·SK 반도체 투자와 협력 방안 구체화 전망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첫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됐다. 정상회담에서 국내 주력 산업 분야의 대미 투자 및 협력 방안이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12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4∼26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5일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방미는 실무 방문 형식으로 이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업무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김혜경 여사도 동행한다.강 대변인은 "두 정상은 변화하는 국제안보 및 경제환경에 대응해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굳건한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가운데 한반도의 평화 구축과 비핵화를 위한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번에 타결된 관세협상을 바탕으로 반도체·배터리·조선업 등 제조업 분야를 포함한 경제협력과 첨단기술, 핵심 광물 등 경제안보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한미 조선 산업 협력 프로젝트로서 '마스가(MASGA)' 외에도 반도체, 배터리, 자옹차 분야 등의 대미 투자 및 협력 방안이 확정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반도체 공장에 대한 추가 투자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미국 현지 반도체 생산 거점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테일러에 170억 달러(약 23조6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대미 투자 규모를 총 370억 달러(51조원)로 확대했다.여기에 삼성전자는 최근 테슬라와 23조원에 육박하는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애플과도 차세대 칩 공급에 대해 계약하면서 반도체 공장 증설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이들 계약을 전후해 미국을 방문하는 등 광폭 행보에 나섰다. 머스크는 이번 계약 이후 양사의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 회장과 화상 통화를 했다고 전했다.애플과의 계약은 지난달 말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 15%가 결정된 한미 관세 협상을 앞두고 이 회장이 미국을 방문한 기간 성사됐다. SK하이닉스도 미국 현지 거점 구축을 진행 중으로,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파예트에 차세대 HBM 생산을 위해 38억7000만 달러(약 5조원)를 투자해 반도체 후공정 공장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건설을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본격적인 양산은 2028년을 목표로 한다.이번 투자로 1000여 명가량의 직접 고용이 창출될 전망이며, 이를 통해 미국 내 반도체 공급망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SK하이닉스는 내다봤다.현대차그룹도 지난 3월 미국 자동차, 부품 및 물류, 철강, 미래 산업 분야에 2028년까지 총 210억달러(29조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투자금은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생산능력 확대와 루이지애나주에 전기로 일관 제철소 건설 외 로보틱스, 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 미국 기업과의 협력, 에너지 인프라 설립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2025.08.12 17:22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에스콰이어’, 진짜 변호사란 무엇인가를 그리는 법정드라마

“변시 통과하면 다 변호사입니까?”대형로펌 율림의 송무팀 파트너 변호사 윤석훈(이진욱)은 새로 들어와 팀에 배속된 신입 변호사들을 자신이 변호사가 아닌 ‘모모씨’라 부르는 이유를 그렇게 밝힌다. 그는 변호사 시험 통과했다고, 또 로펌에 합격했다고 해서 그들을 변호사라고 보지 않는다. 그러면서 ‘에스콰이어’라는 단어에 얽힌 이야기를 꺼낸다. “영미계에선 변호사 이름 뒤에 에스큐를 붙입니다.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존중하는 의미의 존칭이죠. 그렇게들 불리고 싶으면 걸맞게들 합시다.”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는 그렇게 제목을 붙인 이유를 윤석훈이라는 냉철하다 못해 까탈스럽게까지 보이는 윤석훈의 입을 통해 전한다. 즉 이 드라마는 그저 변호사들이 등장해 까다로운 소송을 해결하는 전형적인 법정드라마들과는 조금 결이 다르다. 실제 변호사가 쓴 작품이라 디테일이 살아있는 이 작품은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라는 부제를 붙였다. 변호사라고 다 변호사인가. 진짜 변호사라 할 수 있는 이들은 따로 있다는 이야기다. 율림에 신입 변호사로 들어온 강효민(정채연)의 첫 번째 에피소드인 ‘강동도시가스 절취사건’이 이러한 드라마의 결을 잘 드러내 준다. 1지망으로 아무도 오지 않으려는 송무팀에 지원해준 고마움으로 조금은 편한 강동도시가스 자문 일을 맡게 된 효민은 그저 편하게 주주총회에 참석해 멍만 때리다 돌아오는 이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7년 전부터 특정 지역에만 매출이 급감한 것을 이상하게 느낀 것이다. 강동도시가스 어떤 임직원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그 일에 뛰어들어 직접 현장조사를 한 그는 누군가 중간에서 ‘사용 열량’을 조작했다는 걸 밝혀낸다. 그녀는 법정에서 도시가스 절취범이 영세한 소상공인인 척 억울함을 토로하자, 강동도시가스가 “힘든 환경 속에서 업무하는 소시민들의 집합체”라고 선을 긋는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집집마다 검침하러 다니는 검침원들과, 뜨거운 한여름에도 열기 가득한 보일러실에서 업무하는 엔지니어들이 주인인 회사라는 것. 또한 가스회사가 손해를 본 금액은 진짜로 영세하지만 성실하게 살아가는 소상공인들의 주머니에서 부담된 것이라고 말한다. 이 에피소드는 법정이 그저 몇 줄의 법 관련 어려운 문장이나 말들로 공방을 벌이는 곳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 하나하나가 얼마나 소시민들의 삶과 직결되어 있는가를 담고 있다. 즉 ‘에스콰이어’는 그저 슬쩍 보고 지나쳐서는 그 실상에 담긴 누군가의 아픈 삶을 제대로 알 수 없는 법정 사건들을 한 발 더 다가가 다룬다. 두 번째 사건으로 등장하는 불임 남편의 마지막 정자 멸실 사건도 마찬가지다. 어찌 보면 병원에 맡겨 뒀던 정자가 멸실된 다소 가벼운 사건처럼 보인다. 그래서 이 일의 피해자가 보여주는 절망적인 모습은 너무 과한 느낌마저 든다. 하지만 그 사연을 들어보면 피해자의 절망이 공감된다. 교통사고로 전신 화상의 상처를 갖게 된 후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던 아내가 희망을 갖게 만든 건 남편의 사랑과 아이를 갖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고환암 판정으로 수술을 받고 불임이 된 남편에게 마지막으로 보존된 정자가 멸실됐다는 사실은 더더욱 큰 절망일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에스콰이어’가 말하는 법은 그저 법정 분쟁을 판정하는 룰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이 된다. 그리고 작가는 그것이 진짜 변호사의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사람들은 여러 다른 색의 사랑을 해요. 그리고 그 사랑으로 상처도 받죠. 그리고 그 상처가 극에 달하면 소송을 생각해요. 극에 달한 상황에서 최후의 수단으로 법이 자신의 행복을, 행복할 권리를 지켜줄 거라고 생각하죠. 저는 그런 사람들을 대변하는 일을 하고 싶어요.” 주인공 강효민은 그런 변호사가 되고 싶어 한다. 그저 좋은 조건이 되는 직업이나 그저 피상적인 일로서의 변호가 아니라, 진짜 사람들의 진심을 지켜주는 변호사를 꿈꾼다. ‘티백과 사랑의 강도는 뜨거운 물에 담가봐야 안다’고 하듯, 사건의 실상은 그 안을 진심으로 들여다봐야 보인다. 진짜 변호사의 가치 역시 그 사건을 어떤 마음으로 들여다보느냐에 달려 있다고 이 드라마는 말한다. 다소 낭만적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마음이 가는 법정드라마. 바로 ‘에스콰이어’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5.08.12 05:40
산업

켄싱턴호텔 여의도, ‘박물관 호텔’ 콘셉트 ‘라운지 올인클루시브’ 패키지

이랜드파크의 켄싱턴호텔 여의도가 ‘박물관 호텔’ 콘셉트를 앞세워 라운지에서 여유로운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라운지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를 10월 31일까지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패키지는 도심 속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자 하는 고객을 위한 상품으로, 한강 전망이 펼쳐지는 14층 ‘더 뷰 라운지’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전용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패키지 혜택 구성은 △객실 1박 △더 뷰 라운지 이용 혜택(조식 뷔페·티타임·해피아워)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21만9900원(세금포함) 부터다.더 뷰 라운지는 탁 트인 한강 전망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라운지 공간이다. 또한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 순간이 담긴 기념 소장품과 여행서적, 소설, 양서 등 500여 권에 이르는 다양한 도서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핵실험 금지조약에 서명한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만년필, 2002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지미 카터 대통령이 실제로 사용한 만년필과 역대 대통령의 기념 접시 컬렉션 등 미국 현대사를 상징하는 특별한 소장품이 전시됐다.패키지에 포함된 더 뷰 라운지 이용 혜택은 조식 뷔페는 물론, 오후 티타임, 저녁 해피아워까지 전 일정에 걸쳐 라운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시즌별 테마로 선보이는 달콤한 디저트와 티, 커피 등을 즐길 수 있는 ‘티타임(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맥주, 와인, 안주류가 무제한 제공되는 '해피아워(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다음날 조식 뷔페까지 이용할 수 있다.켄싱턴호텔 여의도 관계자는 “한강 전망과 소장품 감상이 가능한 ‘더 뷰 라운지’만의 특색을 살려, 휴식은 물론 문화적 경험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호텔 곳곳에 전시된 소장품과 다양한 콘텐츠를 연계해 특별한 고객 경험을 위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11 16:26
영화

조여정, 반전 매력 ‘흥행 여정’ 잇는다…‘좀비딸’ 몰고 ‘살인자 리포트’ [IS포커스]

영화 ‘좀비딸’ 흥행 요정으로 여름 승기를 잡은 조여정이 반전 매력으로 ‘흥행 여정’에 도전한다.조여정이 출연한 ‘좀비딸’은 지난 4일 누적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개봉 후 6일 만에 거둔 쾌거로 올해 최단 속도에 해당한다. 덩달아 탄탄한 작품 필모그래피를 추가한 조여정도 웃음꽃이 활짝 폈다.좀비가 된 딸을 극비 훈련을 통해 끝까지 지켜내려는 아빠 정환(조정석)의 이야기에서 조여정은 극중 정환의 첫사랑 연화를 연기했다. 극의 중후반 등장해 분위기를 변주하는 캐릭터기에 세계적 주목을 받은 그에겐 이례적인 행보라는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흔쾌히 출연을 결정한 조여정은 ‘맑은 눈의 광인’처럼 좀비 사냥에 눈을 번뜩여 웃음을 주는가 하면, 사랑하는 약혼자를 직접 처단할 수밖에 없던 아픔에서 공감으로 나아가는 감동도 안겼다. 오는 9월 5일 개봉을 확정한 조여정 주연 영화 ‘살인자 리포트’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작품은 연쇄살인을 고백하는 정신과 의사를 밀폐된 호텔 스위트룸에서 인터뷰하는 베테랑 기자의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다. 조여정은 극중 특종 취재에 목마른 기자 백선주 역을 맡아 냉철하고 이성적인 모습에서 점차 본능적으로 변모하는 심리선을 넘나들 예정이다. 정성일과 불꽃튀는 연기 호흡을 나눌 그는 “지금까지 못 봤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전작에 이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 밀실이 소재라 ‘조여정 표 흥행 공식’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출세작인 ‘방자전’(2010) 김대우 감독과 지난해 ‘히든페이스’로 재회한 조여정은 얽히고설킨 삼각관계라는 자극적 설정 속 서스펜스를 촘촘히 표현해 호평받았다. 극장 비수기인 11월 개봉한 ‘청불’ 영화임에도 입소문 속 101만 관객을 모아 ‘히든페이스’는 알짜배기 흥행도 거뒀다.1997년 잡지 모델로 데뷔한 조여정은 ‘방자전’, ‘인간중독’(2014) 등 수위 높은 작품도 소화하면서 섹시함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한정적 이미지 소비에 그치지 않도록 다양한 배역을 두드려 가면서 ‘기생충’(2019)을 통해 확실한 전환점을 맞았다.‘기생충’에서 우아하지만 지나친 순수함으로 사모님의 역설을 능청스레 표현한 조여정을 두고 봉준호 감독은 ‘다이아몬드 광산’ 같다고 표현한 바 있다. 빛나는 자원이 여전히 가득한 그는 이 작품을 통해 그해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은 물론, 미국배우조합상 앙상블상도 품에 안았다. ‘좀비딸’의 필감성 감독도 ‘기생충’ 속 조여정의 얼굴에서 ‘필’이 꽂혔다. 필 감독은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진지하지만 엉뚱한 면도 있고, 귀엽지만 본인은 모르는 걸 누가 가장 유쾌하게 표현할 수 있나 했을 때 조여정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기생충’의 대사 ‘이즈 잇 오케이 위드 유?’가 이번 영화 대사 ‘어디 잡아 죽일 좀비 없나?’와 맞아떨어졌다는 설명이다.정지욱 영화 평론가는 “조여정은 ‘좀비딸’에서 코믹하면서 감동 코드까지 지닌 인물에 맞는 연기를 선보였다. 대중적으로 각인된 섹시한 이미지를 다양한 작품의 여러 인물로 환기 해내고 있다”며 “그런가 하면 ‘히든페이스’를 넘어 ‘살인자 리포트’까지 스릴러물도 소화하는 등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기에 여러 감독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고, 관객들도 안정적으로 믿고 볼 수 있는 배우”라고 짚었다.이창동 감독 8년 만의 새 영화에도 부름을 받았다. 조여정은 넷플릭스 공개를 확정 지은 ‘가능한 사랑’에 캐스팅됐다. 극중 조인성과 부부 호흡을 맞추며 주역 전도연, 설경구와 함께 서로 다른 삶의 태도와 갈등을 밀도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6 05:45
스타

김서형 내레이션… KBS 특별기획 다큐 ‘월드 1945’, 10일 첫방

KBS가 올해 야심차게 선보이는 KBS1 특별기획 3부작 다큐멘터리 ‘월드 1945’가 오는 10일 첫 방송된다. 지성미 넘치는 배우 김서형이 내레이터로 발탁돼, 특별한 시청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별기획 3부작 다큐멘터리 ‘월드 1945’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의 해인 ‘1945년’ 이후 대한민국의 생존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세 가지 키워드 석유, 핵, 달러를 중심으로 세계 지배 체제의 형성과 작동 원리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이다. 배우 김서형이 ‘월드 1945’의 내레이션을 맡아 권력을 잇는 역사의 소용돌이를 생생히 전할 예정이다. 연기파 배우 김서형은 ‘SKY 캐슬’, ‘마인’, ‘종이달’ 등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강한 존재감을 남기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김서형은 1부 ‘욕망의 검은 피, 석유’ 편에서 특유의 명확한 딕션이 돋보이는 중저음 내레이션으로 탱크가 멈춘 전장, 유전의 불길, 그리고 운명의 회담까지 역사 속 중요한 순간들을 생생하게 구현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월드 1945’의 3종 포스터도 함께 공개됐다. 먼저 1부의 포스터에는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 사망을 단 2개월 앞둔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이 중동 석유 자원 확보를 위해 사우디 국왕과 회담을 갖는 역사적 순간이 담겼다. 이 포스터 자체가 석유가 곧 ‘힘’이 되는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현장이다. 본편에서는 이 때를 시작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왜 ‘석유’가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는지 짚어볼 전망이다. 2부의 포스터에는 ‘핵’을 연상시키는 폭격기와 버섯구름, 그리고 ‘핵의 시대’를 연 실존인물들인 ‘포츠담 회담’의 트루먼, 처칠, 스탈린이 함께 등장한다. ‘핵’은 세계대전을 끝낸 ‘파괴의 열쇠’이기도 했다. 그러나 ‘월드 1945’에서는 ‘죽음의 여정’이라는 부제처럼 핵으로 시작된 ‘냉전의 시대’의 진짜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마지막 3부에서는 세계 질서를 ‘달러’ 중심으로 바꾼 경제 패권의 시작을 조명한다. 그런 만큼 3부의 포스터는 세계 금융질서를 만든 브레턴우즈 회의에서 미국 대표로 나선 재무부 차관 해리 덱스터 화이트와 영국 대표인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가 마주보며 환하게 웃는 모습이다. 이 2명의 모습이 금화와 달러 이미지와 겹쳐져 있어, 현재까지 세계정세에 영향을 미치는 ‘달러 파워’의 기원을 궁금하게 만든다. 각 포스터는 ‘현 세계의 절대반지’ 석유, 핵, 달러를 둘러싸고 복잡하게 얽힌 역사 속 실존인물들의 한 장면을 담아내 마치 한 편의 영화 같은 묵직한 분위기를 전한다. 특히 포스터에 새겨진 ‘그때 지금이 시작되었다’라는 문구는 2025년이라는 현재 또한 과거와 연관되어 있으며, 미래 또한 과거와 현재로부터 연결될 거대한 흐름을 ‘월드 1945’가 짚어줄 것을 예상하게 한다.‘월드 1945’ 3부작은 10일 오후 9시 30분 1부 ‘욕망의 검은 피, 석유’로 첫 방송된다. 이후 17일 ‘2부 죽음의 여정, 핵’, 24일 ‘3부 왕관의 무게, 달러’가 방영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5 15:35
축구일반

베트남 U23 팀도 우승시킨 김상식 감독, "팀 공수 밸런스 끌어올리려 노력...다음 목표는 SEA게임 우승"

김상식(49)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밝은 얼굴로 근황을 전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29일 끝난 아세안축구연맹(AFF)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지난 1월 동남아시아 최대 축구 축제인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컵 우승을 지휘한 데 이어 김 감독이 베트남에서 거둔 두 번째 우승이다. 그는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동시에 지휘하고 있는데, 이 팀들을 모두 우승시킨 건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최초였다. 5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국내 취재진을 만난 김상식 감독은 “U23 대표팀의 대회 3연패를 일궈내서 기쁘다. 베트남 국민들의 기대와 사랑 덕분에 이룬 성과다. 앞으로 더 발전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김상식 감독은 지난해 5월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이전에 한국인으로서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박항서 감독이 있었기에 부담이 클 수도 있는 자리였다. 그는 “박 감독님은 베트남 축구사의 영웅이다. 굳이 따라가려고 하지 않았고, 그저 '박 감독님의 업적을 망가뜨리면 안된다, 누를 끼치면 안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했다. 김상식 감독은 선수들에게 밝고 쾌활한 성격 그대로 다가가고 있다. 그는 “치료실에서 농담하기도 하고, 박항서 감독님을 따라하면서 장난치기도 했다. 한국의 정(情)을 베트남에서는 '띤'(Tinh)이라고 하는데, 한국 문화와 베트남 문화가 꽤 비슷해 마음 열고 교감한 것 같다. 인삼이나 화장품 같은 선물 공세도 한다”고 돌아봤다. 선수들과 소통하고 문화를 이해하는 것 외에도 팀의 체질 개선을 위해 더욱 파고들었다.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기술은 좋은데 선수 개개인의 신체 밸런스, 그리고 팀의 공수 밸런스를 더 다듬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런 부분을 하나하나 잡아주면서 중점적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상식 감독은 올 3월부터 이정수 수석코치, 이운재 골키퍼코치, 윤동헌 피지컬코치를 추가로 영입해 ‘김상식 사단’을 만들었다. 코칭스태프가 전문화되면서 베트남 대표팀도 더 안정적으로 플레이하고 있다. 김상식 감독이 우승을 이끌었던 지난해 미쓰비시일렉트릭컵에서 베트남은 7경기에서 6실점, 이번 AFF U23 챔피언십에서는 5경기 2실점의 탄탄한 수비를 자랑했다.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 국민들이 너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특히 베트남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12월 SEA게임(동남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표를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5.08.05 14:37
스타

정우성, ‘문가비 혼외자’ 논란 딛고 여자친구와 혼인신고 했나…소속사 “배우 개인사” [종합]

배우 정우성(52)의 혼인신고설이 불거졌다. 소속사는 “배우의 사생활”이라며 공식입장 표명을 유보했다. 5일 한 매체는 정우성이 최근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일간스포츠에 “개인의 사적인 부분이라 회사 차원의 공식입장을 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배우 개인사와 관련한 과도한 관심과 추측은 자제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정우성의 여자친구는 비연예인으로, 지난해 정우성이 문가비와 혼외자 이슈가 최초 보도됐을 당시 관계가 사실상 공식화된 바 있다. 두 사람은 오랜 기간 만났으며, 여자친구는 정우성이 힘들 때마다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곁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성은 지난해 10월 문가비와 혼외자 존재가 드러나며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정우성과 문가비는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문가비는 이듬해 6월 임신, 지난해 3월 출산했다. 이후 정우성은 친자검사를 통해 자신의 아이임을 확인했으나, 결혼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식이 문가비의 SNS 글을 통해 처음 알려지자 소속사는 “문가비씨가 SNS에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친자가 맞다. 양육 방식은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게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두 사람이 결혼하는 건 아니다. 문가비와 교제 여부 등은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정우성도 ‘제45회 청룡영화상’에서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모든 질책은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정우성은 사생활 이슈 후 활동을 중단하진 않았지만 이슈 이전에 비해 대외 활동에 활발하게 나서진 않았다. 올해 하반기에 디즈니+(플러스) 새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로 안방 시청자들과 만난다. 1970년대 부와 권력을 위해 달려가는 백기태(현빈)와 그를 막아서려는 검사 장건영(정우성) 이야기다. 영화 ‘마약왕’(2018) 스핀오프 작품으로, 우민호 감독이 연출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05 08:48
스포츠일반

국기원장 선거, 오는 9월 19일 실시

국기원장 선거(이하 원장선거)가 오는 9월 19일 실시된다.원장선거를 위탁받은 강남구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1일 국기원 누리집을 통해 선거일 등을 공고했다.이번 원장선거는 국내외 심사추천권자의 무작위 선정 비율을 10%에서 20%로 변경, 선거인을 크게 확대한 바 있어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선거인이 입국하기 어려운 상황 등을 고려해 온라인투표 방식으로 치러진다.후보자등록은 9월 8일과 9일 양일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강남구선거관리위원회(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573) 대회의실에서 받는다.선거운동 기간은 9월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으로 선거운동의 주체는 후보자 본인과 선거사무원이다.선거운동 방법은 전화, 문자메시지(그림말, 음성·화상, 동영상 등), 정보통신망(전자우편, SNS 등), 명함 배부, 후보자 소개 및 소견 발표 녹화영상(국기원장 선거 누리집 게재), 국기원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후보자 정책토론회 참석이 있다.후보자 소개 및 소견 발표 녹화영상은 후보자가 10분 이내로 제작해 자기소개서와 함께 후보자 등록 마감일 후 4일 이내에 제출해야 한다.김희웅 기자 2025.08.04 14:06
산업

이재용, ‘뉴 삼성 변곡점’ 죽어가던 파운드리 살리기부터

삼성전자가 ‘뉴 삼성’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은 10년 동안 지속됐던 사법리스크를 끊어냈고, 죽어가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는 반격의 실마리를 마련했다. 테슬라의 ‘선물’이 뉴 삼성의 변곡점이 될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테슬라 23조원 선물, ‘반격의 서막’ 3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부문에서 고전 중인 삼성전자가 반격의 기회를 맞고 있다. 이재용 회장이 ‘2030년 시스템 반도체 1위’ 비전을 내세우며 끊임없이 투자했던 파운드리 분야에서다. 이 회장은 2019년 당시 1위를 달리던 메모리 반도체 외 시스템 반도체 분야를 키우기 위해 2030년까지 연구개발(R&D) 및 생산기술 확충에 총 13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선포했다. 그러나 시스템 반도체 1위 목표는 점점 더 멀어져가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는 비메모리 반도체로 데이터 저장이 아닌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칩을 뜻한다. 이 회장은 성장하는 시스템 반도체에 적극적으로 투자했지만 TSMC에 밀리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 집계에 따르면 파운드리 부문의 1, 2위인 TSMC와 삼성전자의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2020년 점유율이 TSMC 54%, 삼성전자 17%이었지만 2025년 1분기 기준으로 67.6%대 7.7%로 60% 가까이 벌어졌다. 대만의 TSMC는 2020년 당시 3년 동안 10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로 절대 강자로 자리잡았다. 그러던 사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은 추락했다. 2023년 하반기부터 적자를 기록한 파운드리 사업부는 2025년 2분기에 2조원 이상의 적자를 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규모 투자에도 삼성전자와 TSMC의 격차가 더 벌어졌고, 3위 중국 SMIC의 점유율이 6.0%까지 오르면서 턱밑까지 추격한 상황이다. ‘물 먹는 하마’ 파운드리 사업부 철수라는 흉흉한 소문까지 나돌았지만 삼성전자는 드디어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말 테슬라와 165억 달러(약 22조9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단일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액이고, 2024년 삼성전자 매출액 대비 7.6% 해당하는 계약이었다. 무엇보다 ‘파운드리 공룡’ TSMC를 따돌리고 테슬라의 물량을 따내 의미가 컸다. TSMC는 테슬라에 들어가는 AI5 칩 제조를 맡았는데 삼성전자가 이번 계약으로 AI6 칩을 만들게 됐다. 삼성전자는 테슬라 본사가 있는 텍사스주의 테일러의 신공장에서 AI6 칩을 내년부터 생산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의 텍사스 대형 신공장은 테슬라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하게 될 것이다. 이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165억 달러 수치는 단지 최소액이다. 실제 생산량은 몇 배 더 높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그는 수주 계약을 맺기 전에 삼성의 회장 및 고위 경영진과 화상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2023년 5월 실리콘밸리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서 머스크 CEO와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갖고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이런 둘의 만남이 이번 계약 수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 ‘기회의 창’삼성전자는 테슬라와의 계약을 발판으로 반격을 준비 중이다. 세계적으로 AI와 데이터센터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회의 문이 계속 열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산업연구원은 ‘반도체 글로벌 지형 변화 전망과 정책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이 초과수요 국면에 진입할 수 있고, 한국 파운드리 산업도 재도약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2026~2030년 데이터센터 반도체 시장 규모가 총 700조원에서 3000조원대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TSMC가 급증하는 시장을 감당하지 못해 한국 기업이 일부 수요를 수주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경희권 연구위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장기간 발주 가뭄을 버티다 코로나19 사태 당시 백신 품귀로 일약 동북아의 핵심 공급 파트너로 부상한 것처럼 우리 파운드리에 짧지만 강력한 기회의 창이 열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미 바이오 분야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공을 경험한 바 있다. 이 회장이 신성장 동력으로 꼽았던 바이오는 의약품 위탁생산을 통해 성장했다. 이에 바이오의 성공 DNA를 파운드리 부문에 적극적으로 이식한다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부문에서 기회를 창출한다면 ‘뉴 삼성의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이에 삼성은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 최첨단 2나노 공정을 앞세워 추가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선단 공정 경쟁력을 강화하며 대형 고객사 수주 확대에 집중할 것이다. 하반기에는 2나노 1세대 공정 기반의 모바일 신제품 본격 양산으로 상반기 대비 매출 개선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반격은 한국의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공개한 ‘팹리스(반도체 설계기업) 스타트업 활성화 및 수출 연계 전략’ 보고서 에 따르면 2024년 기준으로 한국의 세계 시스템 반도체 시장의 점유율은 2%에 불과하다.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비메모리 매출 비중은 지난 5월 기준으로 75.3%에 달했다. 이 비중은 2028년까지 80%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비메모리 반도체 중심으로 재편 중이다. 한국 반도체의 경쟁력 확대를 위해서는 팹리스까지 토털 솔루션 제공이 가능한 종합반도체기업인 삼성전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8.0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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