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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머니 2020 아시아' 기조연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태국서 열린 글로벌 핀테크 행사의 기조 연설자로 나섰다.카카오뱅크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태국 방콕 퀸시리킷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글로벌 핀테크 컨퍼런스 '머니 2020 아시아(Money 20/20 Asia)'에서 윤호영 대표이사가 '디지털 은행의 성장 전략과 AI 혁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유일한 한국인 연사로 참여한 윤호영 대표는 개막일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AI)이 미래의 금융에 미칠 영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참가자들과 공유했다. 윤호영 대표는 "AI에 최적화된 UI·UX와 데이터를 갖추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호영 대표는 "앞으로 펼쳐질 AI 시대에는 산업의 생태계가 AI 기술력을 가진 기업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금융업은 AI 기술만으로 혁신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고 말했다. "금융기업만의 고유한 데이터와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 중심적 사고(User-centric Thinking)'까지 갖춘 금융사만이 압도적인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서 "카카오뱅크는 인공지능 기반의 UI·UX변화에 '올인'하고 있다"고 비전을 제시해 <AI Native Bank>로서 향후 AI 금융 스탠다드를 이끌어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머니 2020’은 금융과 정보기술(IT) 업계를 아우르는 세계 최대 핀테크 행사 중 하나로 ‘핀테크 업계의 CES, 다보스포럼'으로 불린다. 각국의 금융서비스 생태계의 전문가 수천 명이 한자리에 모여 금융 트렌드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금융 기술의 미래를 논의하는 행사다.‘머니 2020’의 올해 아시아 지역 행사에는 싱가포르, 홍콩, 시드니 등의 금융 중심지부터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의 신흥 강국까지 85개 국가에서 4000명 이상의 핀테크·디지털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흘간 세계 각국에서 온 금융 분야 선구자 280여 명이 뱅킹, 결제, 인슈어테크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태국, 일본,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의 금융당국 관계자들도 연사로 나서 각국의 금융정책과 규제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23 13:06
연예일반

뉴진스vs어도어 첫 변론, 재판부도 “특이한 경우”... 신뢰 관계 파탄 증거 必 [종합]

가처분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먼저 점한 어도어가 본안 소송에서도 유리한 분위기를 가져갔다. 이번 소송의 핵심인 ‘신뢰관계 파탄 여부’를 재판부가 판단하기 다소 힘들다는 뉘앙스를 보였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판사 정회일)는 3일 11시 30분께 어도어가 뉴지스 멤버 5인(하니, 민지, 혜인, 해린, 다니엘)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지난달 7일 어도어가 제기한 가처분 소송 심문기일에 모습을 드러냈던 뉴진스 멤버들은 첫 변론기일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뉴진스 측은 “원고가 말하는 개별적인 해지 사유, 그 자체 하나만으로 우린 해지 사유가 충분하다. 하지만 그 하나하나의 사유가 독자적으로 해지 사유가 되지 못하더라도 그게 다 모였을 때 결국 귀결되는 결론은 원고와 피고의 신뢰가 다시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파탄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뉴진스 측은 경영진이 모두 교체되면 과거의 법인과 지금의 법인은 형식적으로는 동일하나, 실질적으로는 완전히 다른 법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민 전 대표만 보지 마시고, 민 전 대표를 축출한 이 상황에서 과거의 어도어와 지금의 어도어가 과연 피고인들이 신뢰했던 그 어도어가 맞는지 재판부께서 꼭 좀 살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이에 어도어 측은 “자꾸 민희진을 축출했다고 하는데 민희진이 제 발로 나간 거다. (어도어는) 이사직 연임과 프로듀싱 역할을 제안했는데 대표이사를 시켜주지 않으면 있을 수 없다. 온갖 핑계를 대며 시간을 끌다가 나갔고 그 직후에 일방적으로 피고들이 계약해지 선언을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합의 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도 상반된 입장을 펼쳤다. 뉴진스 측은 멤버들의 불안정한 심리적 상태를 언급하며 “그럴 상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반면 어도어 측은 “합의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새로운 주장도 나왔다. 지난달 23일 진행된 뉴진스의 홍콩 ‘컴플렉스콘’ 공연이 민 전 대표 도움 없이 진행됐다는 것. 어도어 측은 “(뉴진스가) 홍콩 공연도 민희진 도움 없이 독자적으로 성공리에 마친 걸 보면 민희진 없이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는 피고들 스스로의 언행(민 전 대표 없이는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다 등의 발언)과도 모순되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재판부는 “민희진 없이 (홍콩 공연을) 한 게 맞냐?”고 재차 확인, 어도어 측은 “우리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재판부는 ‘원고와 피고가 언제부터 신뢰 관계가 파탄됐는지’의 시기를 두고 고개를 갸우뚱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신뢰 파탄이라는 게 추상적인 개념이다. 사실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아이돌이 정산 한 번도 못 받고 뜨지도 못해서 종결해달고 오는 사건을 많이 처리해 봤다”면서 “그런 거랑 비교하면 (해당 사건은) 굉장히 특이한 경우”라고 했다.뉴진스와 어도어의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두 번째 변론기일은 오는 6월 5일 진행된다.이번 분쟁은 지난해 11월 뉴진스가 어도어의 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면서 불거졌다. 이들은 새 활동명 ‘NJZ’로 독자 활동에 나서겠다고도 밝혔다. 그러자 어도어는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 한다고 해서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며 지난해 12월 3일 뉴진스를 상대로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다. 이어 1월 6일에는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도 신청했다. 그러면서 “신뢰관계가 깨졌다는 것을 어떻게 봐야 할지 고민을 해 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우선 법원은 일시적이지만,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3월 21일 어도어가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에 대해 ‘전부 인용’ 결정을 내린 것. 재판부는 어도어가 정산의무 등 전속계약상의 중요한 의무를 대부분 이행, 뉴진스 멤버들이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관계를 이탈하면 어도어가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될 우려가 있다고 판시했다.특히 뉴진스 측이 언급한 △하이브 산하 타 레이블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기획안 모방 △특정 브랜드와의 협업 제안 묵살 △’하이브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에 기재된 ‘뉴진스 버리고 새 판 짜기’ 언급 △연습생 시절 데뷔 평가 영상 유출 등 전속 계약 불이행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법원 결정에 따라 뉴진스는 어도어의 승인 동의 없이 모든 연에 활동이 금지된다. 이에 뉴진스 멤버들을 즉각 가처분 이의 신청을 제출했다. 멤버들은 “법원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해당 결정은 어도어에 대한 멤버들의 신뢰가 완전히 파탄됐음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필요한 증거를 확보중임을 밝히며 강경한 의지를 드러냈다. 뉴진스 멤버 5인이 낸 가처분 이의 신청 심문 기일은 오는 9일 진행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3 13:01
문화

NJZ(뉴진스) 부모 측 “방시혁, 멤버들 홍콩 공연 무산시키려 해” 주장 [전문]

그룹 NJZ(뉴진스) 부모 측이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멤버들의 홍콩 공연을 무산시키려 했다고 주장했다. NJZ 부모들은 19일 SNS를 통해 “오늘 아침 한국연예매니지먼트연합,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 5개 단체가 언론을 통해 호소문을 배포했다”라고 말해다.이들은 “아직 가처분 및 본안 관련 기일이 시작도 되기 전임을 모를 리가 없는데,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기정사실화하여 재판의 공정성을 해치는 발언을 한다는 점에서 참으로 유감”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NJZ 부모들은 하이브 방시혁 의장을 언급하며 “얼마 전 컴플렉스콘 관계자로부터 방시혁 의장이 미국 관계자들에게 직접 전화를 돌려 NJZ 멤버들의 공연이 무산되도록 종용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이날 오전 대중음악단체들이 갑작스러운 성명 발표를 한 것도, 방 의장 영향이 있었을 거라고 주장했다.NJZ 부모들은 “하이브는 예전과 하나도 다를 게 없이 멤버들을 그저 돈 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한다”라며 “2024년 4월 저희가 항의 메일을 보냈지만, 의장님은 어떠한 답변도 해주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NJZ 멤버들은 홍콩에서 열리는 컴플렉스콘 행사에서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끔찍했던 하이브와 어도어를 벗어나 처음으로 전 세계 팬들 앞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대중음악단체 5곳은 이날 NJZ와 소속사 어도어의 사태를 언급하며 탬퍼링 방지 법안 마련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멤버 하니의 국정감사에 대해서도 “K팝 산업에서 아티스트 역시 존중받아야 함은 마땅하다. 다만, 당시 한 편으로는 ‘화제성을 위해 K팝 아티스트가 동원된 것이 아니냐’는 대중의 질타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NJZ 멤버들은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중지한다고 선언, 그룹명을 뉴진스에서 NJZ로 최근 변경했다. 이들은 오는 3월 홍콩에서 열리는 ‘컴플렉스콘 홍콩’에서 새 이름으로 첫 무대에 선다. 이에 대해 어도어 측은 “여전히 전속계약은 법적으로 유효하며 해지됐다는 것은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밝혔다.이하 NJZ 부모 연합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 한국연예매니지먼트연합,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 5개 단체가 언론을 통해 호소문을 배포한 것을 보았습니다. 아직 가처분 및 본안 관련 기일이 시작도 되기 전임을 모를리가 없는데,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기정사실화하여 재판의 공정성을 해치는 발언을 한다는 점에서 참으로 유감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아티스트의 입장을 대변할 채널은 협회와 유력 언론사등을 통해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회사 들에 비해 적다는 점을 알리며 긴 글이 될 수 있음을 미리 양해부탁드립니다. 1.입장문 속 5개 단체는 NJZ 멤버들이 사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이나 분쟁을 당사자간의 협의나 법적 절차 등을 통해 해결하려 하지 않고, 여론전과 일방적 선언으로 사안을 해결하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이브의 심각한 문제들을 하이브 내부에서 해결하려고 했던 이전 어도어 대표이사를 몰아내기 위해, 근거 없는 의혹들을 대대적으로 언론에 공표하면서 여론몰이를 시작했던 것이 누구였는지 대중들이 기억하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당시 하이브는 ‘뉴진스’에 대해서도 말도 안 되는 ‘탬퍼링’, ‘가스라이팅’ 등 언론기사가 넘쳐 나도록 의도하였거나, 이를 방치했습니다. 또한 하루 수백 개의 기사가 쏟아지는 여론몰이의 시작은 뉴진스 컴백 1주일 도 남기지 않았을 시점이었다는 사실은 모두 기억하고 있습니다. 어느 기획사도 소속 연예인의 컴백 1주일 전에 이런 짓을 하지 않습니다. 당시 협회 분들은 어디에서 뭘 하고 계셨는지 묻고 싶습니다. 2.5개 단체는 사적 당사자 간의 분쟁이 대중들에게 어느 한쪽에 의해 일방적으로 공표되고 논란거리가 되는 과정에서 K-팝 산업이 치명적인 타격을 입고 있다고도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방적이고 불균형적인 여론 보도로 인해 치명적인 피해를 입은 것은 NJZ 멤버들이며, 음악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팬들과 대중들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 피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하이브가 자초한 주가하락 등의 피해는 하이브의 문제이지, K-팝 산업의 문제가 아닙니다. 협회라는 이름을 빌려 특정 회사의 이익만을 대변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3.5개 단체는 단순한 의혹 제시만으로도 상당 기간 포털사이트나 인터넷 커뮤니티, SNS가 점령될 수 있고 적절한 사실 검증이나 반박, 비판 없이 사실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도 주장합니다. 입장문에 적힌 긴 글 중 유일하게 맞는 부분이며, 정말 그렇습니다. NJZ 멤버들을 둘러싼 수많은 허위사실들이 포털사이트, 인터넷 커뮤니티, SNS를 점령해왔고, 현재도 하이브의 주장과 이해관계만을 대변하는 언론기사들과, 근거도 불충분한 사견을 전문 소견으로 내보내는 렉카채널이 넘쳐 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개개인의 연예인들은 이를 제지할 수도, 적극적으로 스스로를 보호할 수 도 없다는 현실을 지켜보자니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아마 이는 많은 연예계 종사자, 아티스트, 연습생 그리고 그 가족들이 협회와 업계 구조에 대해 느끼는 무기력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4.5개 단체는 NJZ 멤버들이 어도어와 전속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되지 않은 채 독자적 활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계약이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일방의 선언으로 파기된다면 K-팝 산업이 존속기반을 잃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대중을 오도하기 위한 완전히 잘못된 주장입니다. 멤버들 모두가 미성년자였던 연습생 시절부터 이를 지켜봐야 했던 가족의 입장에서는, 계약의 불성실한 이행과 내부 괴롭힘에도 불구하고 연습생 및 아티스트들이 본인들이 느끼는 부당함과 피해를 알리고 보호 받을 수 있는 어떠한 단체나 공간이 존재하지 않았으며, 오로지 회사의 도덕성에만 기댈 수 밖에 없는 기본권의 사각지대였다는 점을 밝히고 싶습니다. 법적으로 지켜져야할 보호의 의무를 다할 의지가 없는 소속사에 대해 적법적인 절차를 거쳐 용기 있게 목소리 내고, 어려움을 감수하며 맞서기로 한 멤버들의 입장에서, 협회들이 한쪽의 편에 서서 존속 기반의 위태로움, 즉 회사의 손해만을 주장하는 모습은 모순적일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상기시켜드립니다. 이미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하이브는 NJZ 멤버들을 대놓고 차별하고, 공격하고, 매장시키려 해왔고, 하이브 소속 레이블인 어도어는 이를 막아줄 능력도 의사도 없었고, 심지어는 돌고래유괴단을 공격한 사례와 같이 ‘뉴진스’의 연예활동 기반을 무너뜨리려고까지 하였습니다. 이에 NJZ 멤버들은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부득이 전속계약을 해지하였고, 법률상 해지는 그 즉시 효력을 발휘하므로 현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은 종료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멤버들은 해지 이후부터는 전속계약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얼마든지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한국법상 너무나 당연한 법리입니다. 무리하게 재판을 앞두고 법제화를 요구하는 것만 보아도, 어도어와 하이브의 계약 관련 주장이 얼마나 억지이며 설득력이 없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협회들의 성명은 이번 일을 오히려 개개인의 권리를 과도하게 구속하고 보이지 않는 합법화된 폭력을 행사하는수단을 강구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우려마저 듭니다. 협회의 주장은 마치 전속 계약이 노예 계약처럼 운용되어야만 K-팝 산업이 붕괴하지 않는다는 말로 들립니다. 이 사건은 어디까지나 소속 연예인을 부당하게 대우한 특정 기획사와 특정 소속 연예인의 분쟁이지, K-팝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멤버들의 이러한 용기있는 결정으로 K-팝 산업이 좀 더 건강하고 창의적인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넘쳐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선투자를 마치 채무관계라고 인식하여 일방적 입장을 내신 부분은 참으로 유감입니다. 연습생들은 소중한 청춘과 자기 스스로의 인생을 내걸고 시작하는 일입니다. 따라서 신의성실 요구는 계약 당사자 쌍방 의무이지 일방에 있지 않다는 것이 상식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청춘을 보내야할 아티스트들과 연습생들, 그들을 응원하는 팬분들이 잘못된 관행과 관습을 악용하여 스스로의 책임은 이행하지 않은 채 자신들의 이익만을 쫓는 사람들에 의해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수있는 계기가 되기를바랍니다 6.입장을 정리하던 중 한 기자분께서 제보를 해주셨습니다. 5개 단체가 오늘 성명서 배포에 그치지 않고, 2. 27.(목)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수많은 기자분들을 모시고 기자회견까지 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해당 기자회견에서는 점심식사 제공 선택지도 있었다고 하는데, JW메리어트 호텔 점심식사 단가가 최소 10만원 이상이어서 김영란법을 생각하면 많은 기자분들이 참석하실 수 있을지, 언론을 대상으로 노골적 의도가 보이는 점심 접대 모임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인가 싶어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또한, 5개 협회는 오전에 배포한 것으로도 모자라 오후 1시경 동일한 내용으로 재배포하셨다지요? 정정배포도 아닌 동일한 내용을 당일날 재배포한다는 것은 어떤 의도를 가지는 것일까요? 여론몰이는 바로 이런걸 말하는 게 아닐지요? 정중히 요청하건대, 5개 단체가 입장문에서 밝힌 그대로, 특정 기획사의 입장과 주장만을 대변하는 여론몰이 시도를 중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K-팝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도 소속 연예인들을 돈 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하고, 언제든지 갈아치울 수 있는 부품처럼만 대우하는 특정 기획사의 잘못은 바로 잡혀야 하고, 이는 법원의 판결을 통해 해결될 것이기 때문입니다.정중히 요청하건대, 5개 단체가 입장문에서 밝힌 그대로, 특정 기획사의 입장과 주장만을 대변하는 여론몰이 시도를 중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K-팝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도 소속 연예인들을 돈 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하고, 언제든지 갈아치울 수 있는 부품처럼만 대우하는 특정 기획사의 잘못은 바로 잡혀야 하고, 이는 법원의 판결을 통해 해결될 것이기 때문입니다.얼마 전 공연 준비를 도와주시고 있는 컴플렉스콘 관계자로부터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미국 관계자들에게 친히 직접 전화를 돌려 NJZ 멤버들의 공연이 무산되도록 종용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오늘 5개 단체의 갑작스러운 성명 발표가 위 내용과도 연관이 없지는 않을 것 같다는 건 지나친 추측일까요? 너무나 불쾌하고 화가 났고, 하이브는 예전과 하나도 다를 게 없이 멤버들을 그저 돈 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하고 잘 되기를 응원하기는커녕 방해하고 고사시킬 생각만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어도어 역시 여러 곳에서 방해 시도를 하였음이 전해져왔습니다.의장님, 2024년 4월 저희가 항의 메일을 보냈을 때 의장님으로부터의 답변을 요청드렸습니다만, 지금껏 어떠한 답변도 해주시지 않으셨지요. 그렇게 하실 말씀이 많으시다면 다른 곳이 아닌 저희에게 전화를 주세요. 왜 어도어와의 분쟁에 하이브 전체의 의장님께서 직접 개입을 하시는지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래도 어도어와 하이브가 한몸이 아니라는 주장을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NJZ 멤버들은 홍콩에서 열리는 컴플렉스콘 행사에서 공연을 할 예정입니다. 끔찍했던 하이브와 어도어를 벗어나 처음으로 전 세계 팬들 앞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에 NJZ 멤버들은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방해 행위에도 불구하고 홍콩 컴플렉스콘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니, 팬들 여러분께서도 계속해서 뜨거운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언제나 그렇듯 소란을 드리는 점 매우 송구합니다. 따뜻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9 17:16
금융·보험·재테크

진옥동 회장 “기업가치 제고의 핵심은 성실한 약속 이행"

신한금융그룹은 진옥동 회장이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홍콩에서 진행된 투자설명회인 ‘Invest K-Finance’(이하 홍콩 IR)에 참석했다고 15일 밝혔다.금융감독원·지자체·금융권이 공동주관한 이번 홍콩 IR은 싱가포르, 런던, 뉴욕에 이어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금융산업 및 금융사들의 경영전략, 기업가치 제고 계획 등에 대해 소통하기 위해 진행됐다.진옥동 회장은 13일에 열린 본 행사에서 해외 투자자들에게 한국 자본시장 활성화 전략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향후 계획을 상세히 전하며, 신한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현황 및 향후 목표 달성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한금융만의 전략을 묻는 질문에 진 회장은 “신흥 시장과 선진국 시장 각각에 맞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함께 신한이 갖고 있는 우수한 뱅킹 IT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치밀한 전략과 내실 있는 준비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계속 두드릴 것”이라고 말했다.신한금융은 지난 7월 ‘10·50·50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를 통해 구체적인 지표를 활용한 달성 목표 및 기한을 설정한 바 있다. 향후 속도감 있고 일관된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들의 기대에 적극 부응할 것을 약속했다.또 신한금융은 지난 9월 이사회가 주관하는 ‘라운드 테이블’ 미팅을 통해 국내외 주요 투자자들과 함께 선도적인 기업가치 제고의 이행을 위한 이사회의 역할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 소통하는 등 주주와의 신뢰관계 형성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진옥동 회장은 “기업가치 제고의 가장 큰 핵심은 주주, 시장과의 약속을 성실히 지켜 나가는 것”이라며 “신한금융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성실한 이행과 함께 대한민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선도하기 위한 사명감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15 14:17
PGA

사우디 자본 후원 LIV 골프가 한국에 뜬다, 5월 인천에서 역사적 첫 대회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가 2025년 한국에서 처음 대회를 연다.LIV 골프는 지난 13일 발표한 2025시즌 일정에 따르면, 5월 2일부터 사흘간 인천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에서 첫 한국 대회가 열린다. LIV 골프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건 2025년이 처음이다.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25년 네 번째 아시아 개최 대회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홍콩, 싱가포르에 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LIV 골프 대표이사인 그레그 노먼(호주)은 "LIV 골프는 전 세계에서 규모와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2025년 한국 대회 개최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LIV 골프 측은 "역대 최고의 골퍼 중 한 명인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는 LIV 골프 스타들이 등장하는 대회를 개최해 세계적인 대회를 유치하는 전통을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해당 클럽에선 2015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린 프레지던츠 컵을 개최한 바 있다. 2022년 출범한 LIV 골프는 13개의 팀과 14개 대회로 구성된 글로벌 골프 리그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 욘 람(이상 스페인), 더스틴 존슨, 필 미컬슨,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속해 있다. 한국 선수는 아직 없지만, 교포 선수 앤서니 김, 케빈 나(이상 미국), 대니 리(뉴질랜드)도 현재 LIV 골프에서 뛰고 있다.LIV 골프 2025시즌은 2025년 2월 6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막전을 치른다.윤승재 기자 2024.11.14 09:01
산업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상장 후 글로벌 외식 기업으로 거듭날 것"

"가맹점과의 상생은 물론 지역 개발, 해외 시장 확대 등에 힘써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글로벌 외식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후 경영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더본코리아는 지난 2018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백 대표이사는 "상장을 하려는 이유 중 하나이자, 현재 투자도 하고 관심 있게 보는 부분은 유통 사업"이라며 "국내에서는 밀키트와 소스류 등 여러 가지 (유통 사업에 관한) 시도를 많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해외 시장에서는 외식 업체를 상대로 한 소스 유통 사업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백 대표이사는 "소스를 열어서 섞기만 해도 한식과 비슷한 맛을 낼 수 있는 그런 상품을 만들 것"이라며 "이미 개발은 끝나 있는 상태고,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소스 기업 인수합병(M&A)에 대한 계획 역시 밝혔다.백 대표이사는 "간장, 고추장, 된장 등 1차 소스류를 생산하거나 유통망이 잘 갖춰져 있는 기업을 찾고 있다"며 "특히 1차 소스를 직접 인수하면 (가맹점주들에게 공급하는 물품의) 단가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한다"고 말했다.지역경제와의 상생 발전을 위한 지역개발사업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백 대표이사는 "지역개발사업 관련 매출은 규모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크다"며 "다른 모든 사업을 다 합친 것보다 클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해외 외식 사업 전략에 대해서는 "앞으로 해외 시장에서 드라마틱하게 매장 수가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마스터 프랜차이즈 전략을 사용해 현지 노하우가 있는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매장을 전개해나가는 방식으로 사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현재 매출 비중이 내수 시장에 치중돼있어 이 같은 해외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해서 제기되는 실정이다.올 상반기 매출에서 내수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98.95%(2091억700만원)로 수출 시장(22억2700만원, 1.05%)을 압도한다. 가맹사업, 특히 소수 브랜드에 편중된 매출 구조 탓에 그 외 사업 능력에 대한 입증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많다.더본코리아의 주요 사업인 가맹, 유통, 호텔 중 가맹사업의 올 상반기 매출은 1770억94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83.8%를 차지한다. 유통사업(13.70%), 호텔사업(1.96%) 매출과 비중 격차가 크다.더본코라아의 25개 외식브랜드의 전체 매출을 보면 빽다방(37.34%)과 홍콩반점(12.72%)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이에 대해 백 대표이사는 "지금 해외에서 한식에 대한 니즈도 강하고, 마스터 프랜차이즈 전략 사용하면 (지금까지와는)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내 유통 사업의 경우 매년 40% 이상씩 꾸준히 성장해왔는데, 해외 쪽은 그보다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앞서 더본코리아는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액 상단(2만8000원)을 초과한 3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더본코리아는 총 300만주를 전량 신주로 발행해 1020억원을 공모한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4918억원이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이날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28 17:57
산업

[단독] 경영권 분쟁으로 시끄러운데 한미 임종훈 라크로스 ‘아빠 찬스’ 특혜 의혹

한미약품그룹이 오너일가의 경영권 분쟁과 각종 잡음으로 시끄럽다. 이런 가운데 지주사 임종훈 대표이사는 한가로이 한국라크로스협회 회장을 맡아 자녀들을 위해 회사 예산을 선심 쓰듯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게다가 임종훈 대표의 딸도 한국 라크로스대표팀 선발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으로 구설에 오르고 있다. ‘아빠 찬스’ 대표팀 선발 특혜 의혹 17일 업계에 따르면 임종훈 대표의 한국라크로스협회 회장직에 의문이 가득하다. 임 대표는 표결 승기를 잡았던 지난 3월 첫 주주총회를 앞둔 시점에서 뜬금없이 한국라크로스협회의 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유례없는 오너일가의 경영권 분쟁으로 한층 시끄러울 때 협회장직을 맡은 것이다. 한미약품그룹에서 이전까지 스포츠 단체를 후원하거나 인연을 맺은 전례가 없었기에 더욱 의문부호가 달렸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한미사이언스 경영권을 장악하기도 전에 협회장직을 급히 맡아야 하는 일이 있었는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라크로스는 스포츠 망이 달린 스틱을 사용해 공을 주고받거나 달리며 골을 넣어 득점하는 스포츠다.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비인기 종목이지만 북미에서는 프로리그가 운영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대기업들이 아마추어 종목의 유소년 육성과 발굴 등의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후원을 결정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이처럼 갑자기 뛰어드는 사례는 드물어 더욱 의구심을 자아냈다. 그러다 임 대표가 협회장에 오른 이유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바로 쌍둥이 자녀인 임윤지 양과 임후연 군이 라크로스 선수로 활동하고 있어서다. 둘은 고등학생으로 미성년자이지만 한미사이언스 지분 1.08%를 보유한 대주주이기도 하다.미국에서 고교를 다니는 임윤지는 U20 한국 여자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이어 지난 8월 홍콩에서 열린 U20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에 출전했다. 그러나 라크로스 선수 학부모들 사이에서 ‘대표팀 선발 특혜 논란’이 일었다. 실력은 뛰어나지 않은데 협회장인 아빠의 후광에 힘입어 대표팀에 선발됐다는 의혹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번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의 공식 후원사이기도 했다. 학부모들은 “골을 많이 넣고 출전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있는데도 임윤지가 공격수로 선발됐다”고 입을 모았다. 임윤지의 실력은 수치상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한참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협회 홈페이지를 보면 전국연합인 ‘더블더블’ 팀에서 임윤지의 올해 출전 경기수는 단 2경기에 불과하다. 대표팀에 선발된 다른 선수보다 출전 기록이 저조했다. 공격수임에도 1골도 넣지 못했고, 단 2경기에서 슈팅 2개만 기록했다. 참고로 라크로스는 한 경기마다 10골 이상이 터질 정도로 골이 많이 나는 경기라 공격수의 득점이 많은 편이다. 임윤지와 함께 대표팀 공격수로 선발된 피비 김과 김가예는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 이전까지 여자 성인부 경기에서 각각 25골 5도움, 4골 2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세계 대회에서도 임윤지는 6경기 모두 출전했지만 단 1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반면 다른 공격수들은 골과 도움을 올리며 제 몫을 다해줬다. 한국라크로스협회 관계자는 이런 논란을 의식한 듯 임 회장과 관련된 질문에 “답변을 해줄 수 없다”며 피했다. 협회 후원 착착, 계열사 예산 집행 저지 한미약품그룹은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와 핵심 계열사 한미약품 간 크고 작은 마찰이 발생하고 있다. 각자가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면서 표결 대결을 예고하는 등 지배구조가 불안한 형국이다. 특히 한미사이언스가 한미약품의 예산 일부를 결재하지 않으면서 업무의 차질을 빚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위탁계약을 통해 한미약품의 회계 업무를 맡고 있다. 한미약품 측은 “그동안 인사, 회계, 관재, 전산 등의 업무를 한미사이언스에 위탁계약을 통해 맡겨 왔는데 한미사이언스 측이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급여 등이 지급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한미사이언스 측은 이와 관련해 "임종훈 대표가 10년 가까이 라크로스 후원을 계속 해왔고, 그 인연으로 회장으로 추대된 것"이라며 "한미약품 급여는 정상적으로 지급되고 있고, 부당하게 임명돼 인사명령이 취소된 두 명의 임원에게 해당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예산 집행에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있지만 신규 항목인 한국라크로스협회 후원사 기부금에는 적극적인 모습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월 1000만원씩, 3·4분기에 총 6000만원의 기부금을 집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의 경우 예산이 집행되지 않아 업무가 마비되는 상황인데 후원사의 기부금은 착착 집행되고 있어 내부에서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체육업계에 따르면 라크로스는 주로 부유층 자제들이 즐기는 ‘그들만의 리그’로 불린다. 한국라크로스협회 소속의 여자부 고교 6개팀만 하더라도 민족사관학교, 인천 포스코고, 용인 한국외대부설고, 경기외고, 인천 하늘고, 충남 삼성고 등 특수고와 자율형 사립고로 채워졌다. 라크로스가 미국에서는 인기 스포츠이기 때문에 대학 진학을 위한 좋은 스펙이 될 수 있다. 대학입시 관계자는 “미국 대학 진학에 라크로스 종목의 대표팀 경력은 좋은 스펙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18 07:00
금융·보험·재테크

5대 은행장 모두 올해 '임기 끝'… 조병규·이석용·이재근 물러날까

5대 시중은행 은행장의 임기가 올해 말 만료된다. 하지만 연임을 두고 희비가 갈릴 전망이라 각 금융지주의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의 결정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특히 조병규 우리은행장과 이석용 NH농협은행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책임론' 압박 조병규·이석용, '3연임' 도전 이재근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7일 우리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를 시작했다.우리금융 이사회는 이날 정기 이사회를 갖고 1차 자추위를 열었다. 자추위에서는 올해 말 임기 만료되는 우리은행장 등 계열사 CEO 선임에 대한 향후 일정과 절차 등이 논의됐다.가장 주목받고 있는 CEO는 조병규 우리은행장이다. 조 행장은 연이은 금융사고로 올 한 해 홍역을 치르면서 5대 은행장 가운데 가장 연임이 불투명한 인물로 떠올랐다지난 2023년 7월 은행장에 취임한 그는 올해 말이면 재임기간이 1년 6개월에 불과하다. 하지만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사건과 직원 횡령사고가 연이어 터지면서 금융당국의 질책이 끊이지 않았다. 우리은행에서 터진 금융사고는 지난 6월 직원의 180억원대 횡령사고와 최근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의 350억원대 부당대출 사건 등이다.여기에 지난해 말 금융사고를 인지하고도 '늑장 보고'를 하면서 논란을 키웠다. 이와 관련 금융감독원은 인력 30~40명을 투입해 다음 달 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돌입, 문제를 들여다볼 계획이다.특히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지난달 "조사나 수사 결과가 나오면 저와 은행장을 포함한 임직원은 그에 맞는 조치와 절차를 겸허하게 따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당국의 조사에 따라 조 행장이 '책임론'을 피해가긴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한 금융권 관계자는 "당국은 (은행장 연임 관련)이사회의 몫이라고 말하지만, 책임을 연일 강조하는 압박 분위기가 아무래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같은 날 차기 CEO 선임 절차가 열린 KB금융 역시 이재근 국민은행장의 연임 여부를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말부터 불거진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때 판매 규모가 8조원으로 가장 컸다. 은행 지점의 과다 대출(총 3건·487억원)로 금감원이 조사에 나섰다는 점 등도 이 행장의 연임 여부를 가르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여기에 금융감독원의 '5대 은행 금융사고 적발 및 처분 결과'에 따르면 약 491억원의 국민은행이 지난 8개월간 금융사고 규모가 가장 컸던 곳으로 조사됐다. 국민은행 행원이 허위서류를 이용해 부당대출을 취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행장은 2022년부터 행장을 맡아 '2년+1년'의 임기를 이미 채워 3연임에 도전한다. 허인 전 국민은행장도 3연임(2+1+1)에 성공했기 때문에 재연임 가능성이 없진 않다는 반응도 나온다.연임이 불투명한 곳은 NH농협은행도 마찬가지다. 농협은행은 지난 3월 109억원, 지난 8월 121억원대 업무상 배임·횡령 등이 이어졌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발생한 금융사고 건수는 농협은행이 10건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 10억원이 넘어 수시공시가 이뤄진 금융사고도 4건이나 됐다.이석용 농협은행장 역시 '책임론'에서 피할 수 없는 이유다. 더군다나 농협은행장의 연임이 일반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은행장 교체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승열·정상혁 무난한 연임 가능성신한은행과 하나은행에서는 앞선 세 은행과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 25일 자추위를 열고 은행장 선임 절차를 시작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연임이 점쳐진다. 이 행장은 첫 외환은행 은행장 출신으로 자산관리와 글로벌, 기업금융 등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실적을 크게 개선시켰따는 평가를 받는다. 취임 첫해인 지난해 당기순이익 1위를 기록한 뒤 올해까지 양호한 실적을 이끌고있다.신한금융도 지난 10일 자추위를 소집했고, 내달까지 내외부 후보군에 대한 승계후보군(롱리스트) 선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통상 12월 중순쯤 최종 후보 발표와 함께 자회사별 이사회를 통해 취임이 결정된다. 직전 행장이 건강상 이유로 갑작스레 물러나며 바통을 이어 받은 정상혁 행장은 어수선해진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기 동안 실적 개선은 물론 금융사고 이슈도 없어 내부통제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금융권 관계자는 "내부통제 이슈에 시선이 집중돼 있는 만큼, 이슈가 없는 은행에서는 연임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귀띔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09.30 07:10
금융·보험·재테크

홍콩 ELS 손실 6조 육박, 얼마나 보상받나...DLF사태 비해 적을 듯

금융감독원이 6조원에 육박하는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손실과 관련한 배상안 기준을 발표했다. 판매사 책임과 투자자별 특성에 따라 가능한 배상비율은 세밀하게 설계되면서 투자손실의 40∼80%였던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당시에 비해 0∼100%까지 확대됐다. 하지만 평균 배상비율은 DLF 사태 당시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금감원은 11일 홍콩 H지수 ELS의 투자자 손실 배상과 관련, 판매사 책임과 투자자 책임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배상비율을 결정하는 분쟁조정기준안을 발표했다. 기준안에 따르면 판매금융사는 투자자의 손실에 대해 최저 0%에서 최대 100%까지 배상을 해야 한다.배상비율을 정할 때는 판매사 요인(최대 50%)과 투자자 고려요소(± 45%p), 기타요인(±10%p)을 고려한다.올해 들어 2월까지 홍콩 H지수 기초 ELS 만기도래액 2조2000억원 중 총 손실금액은 1조2000억원이고 누적 손실률은 53.5%다. 지난달 말 현재 지수(5678p)가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추가 예상 손실금액은 4조6000억원 수준으로 전체 예상 손실금액은 6조원에 육박한다.금감원 관계자는 "40만계좌 전체를 확인한 상태는 아니지만 일방 책임만 인정돼 투자손실의 100%를 배상해줘야 하는 사례가 나올 수 있다"면서 "다만, ELS는 정형화된 상품이고,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으로 기본적 판매절차 등도 갖춰져 평균 판매사들의 배상책임은 DLF 사태 때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판매사들이 적합성 원칙, 설명의무, 부당권유 금지 등 판매원칙을 위반, 불완전판매를 했는지 여부에 따라 기본배상비율 20∼40%를 적용하며, 불완전판매를 유발한 내부통제 부실책임을 고려해 은행은 10%포인트(p), 증권사는 5%p를 가중한다. 투자자별로는 고령자 등 금융 취약계층인지, ELS 최초가입자인지 여부에 따라 최대 45%p를 가산하고, ELS 투자 경험이나 금융 지식 수준에 따라 투자자책임에 따른 과실 사유를 배상비율에서 최대 45%p 차감한다.가능한 배상비율은 투자손실의 40∼80%였던 DLF 사례 대비 0∼100%로 확대됐다. 그러나 ELS는 DLF 등 사모펀드와 다른 공모 형식으로 상대적으로 대중화·정형화된 상품이고,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으로 금융상품 관련 소비자보호 규제나 절차가 대폭 강화된 만큼, 평균 배상비율은 DLF당시(50∼60%)보다 하락할 전망이다.앞서 금감원은 지난 올해 들어 지난 1월 8일부터 두 달간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 등 5개 은행과 한국투자·미래에셋·삼성·KB·NH·신한 등 6개 증권사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한 결과, 판매정책·고객보호 관리실태 부실과 판매시스템 차원은 물론 개별 판매과정에서의 불완전 판매가 확인됐다며, 기준안에 이를 반영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확인된 위법 부당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와 절차에 따라 기관·임직원 제재나 과징금·과태료 등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다. 다만, 해당 판매사의 고객 피해배상, 검사 지적사항 시정 등 사후 수습 노력에 대해서는 관련 기준과 절차에 따라 참작할 계획이다.2021년에 라임 사태에서도 불완전 판매책임에도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에 직무정지 징계를 받았다. 금융당국은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사장도 직무정지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이번 분쟁조정 기준은 억울하게 손실을 본 투자자가 합당한 보상을 받으면서도 투자자 자기책임 원칙이 훼손되지 않도록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이에 따라 배상이 원활히 이뤄져서 법적 다툼의 장기화 등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최소화되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지난해 말 기준 홍콩 H지수 기초 ELS 판매잔액은 39만6000계좌에 18조8000억원에 달한다. 판매사별로는 은행이 24만3000계좌에 15조4000억원 상당을, 증권사가 15만3000계좌에 3조4000억원 상당을 판매했다. 65세 이상 고령투자자에 판매된 계좌는 21.5%인 8만4000계좌에 달한다. 김두용 기자 2024.03.11 10:30
산업

OCI 가까워지니 가족이 멀어져...한미약품 ‘하모니 경영’ 균열

한미약품그룹이 경영권 분쟁에 휩싸이고 있다. 창업주인 임성기 회장 타계 이후 ‘가족 공동경영’을 표방하며 하모니를 이루나 했지만 OCI그룹과의 통합으로 가족 사이가 틀어졌다. 창업주의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통합에 반발하면서 둘째인 장녀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 간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상속세·경영승계 ‘남매 분쟁’ 촉발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 가족 관계가 상속세와 경영승계 문제로 인해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임성기 회장의 부인인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과 임주현 실장의 주도로 OCI그룹과 통합을 발표했지만 임종윤 사장이 반발하면서 경영권 분쟁 비화 조짐이 일고 있다. 임종윤 사장은 이날 수원지방법원에 OCI와의 통합을 막아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은 OCI홀딩스가 7703억원을 들여 한미약품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지분 구주 및 현물출자 18.6%, 신주발행 8.4%를 포함해 총 27.03%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여기에 송 회장과 임 실장 등이 OCI 지분 10.4%를 취득하는 통합 내용을 양사의 이사회 결의를 통해 통과시켰다. 양측 발표대로 계약이 이행되면 OCI홀딩스가 27.03% 지분으로 한미사이언스의 최대주주가 된다. 송 회장과 임 실장이 OCI홀딩스 10.4%를 보유해 역시 OCI그룹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통합 과정에서 배제된 임종윤 사장은 개인회사 코리그룹의 엑스 계정에 “한미사이언스와 OCI 발표에 관련, 한미 측이나 가족으로부터 어떠한 형태의 고지나 정보, 자료도 전달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던 가족 간 갈등의 골이 이번 통합 발표로 드러나게 된 셈이다. 상속세와 경영승계로 인해 가족 관계가 틀어졌다. 임성기 창업주 별세로 한미사이언스 지분 34.29%가 1.5대 1대 1대 1 비율로 상속됐다. 송영숙 회장이 11.4% 지분을 물려받아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후계구도가 흔들리기 시작한 셈이다. 2020년 임성기 창업주의 별세 당시에도 경영 계 분쟁에 대한 우려를 낳기도 했다. 경영 승계를 제대로 매듭짓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는데 이번 분쟁으로 인해 우려가 현실이 됐다. 상속세가 5400억원 규모였는데 지금까지 3번을 납부했고, 2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다. 임종윤 사장이 상속세 등의 자금을 마련한다며 바이오 기업 등에 투자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결국 송 회장과 임 실장은 상속세 납부를 위해 3200억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라데팡스파트너스와 맺었고, OCI와 연결됐다. 만약 통합이 약속대로 이행되면 송 회장과 임 실장 둘은 지분 매각과 우호지분 확보로 상속세와 경영승계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임종윤 ‘예술가·외도’, 임주현 ‘경청·애정’2020년에만 해도 후계구도에서 임종윤 사장이 한 발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장 먼저 경영수업을 받았고, 2004년 중국에 진출해 북경 한미약품의 성공에도 기여했기 때문이다. 이후 2009년 임종윤 사장은 한미약품 대표이사를 맡는 등 경영후계 코스를 밟아왔다. 그러나 바이오 사업 외도와 소통 부재로 리더십에 대한 물음표가 생기기 시작했고, 모친인 송 회장이 대주주가 되면서 ‘능력검증 후 후계자 결정’ 구도가 형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임성기 회장이 살아있을 때는 삼남매 중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았다고 한다”며 “오히려 경영능력을 봤을 때는 자식들이 눈에 차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그러나 둘째인 임주현 실장이 임성기 창업주와 함께 다니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하고 눈썰미가 좋은 임 실장이 대외 투자자나 주요 행사에 나서면서 후계구도에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한미약품에 정통한 관계자는 “임성기 회장과 송영숙 회장이 가장 애정 깊게 바라본 자식은 임주현 실장”이라며 “그렇다 보니 후계구도가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임종윤 사장이 개인사업으로 ‘외도’를 한 것도 내부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2007년 홍콩에 코리그룹이라는 개인회사를 설립하고 백신개발기업 등을 경영해왔다. 또 2021년 당시 상장 폐지 위기였던 바이오기업 캔서롭 지분을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통해 현물출자하면서 잡음이 발생했다. 숙명여대 교육학과 출신이지만 사진작가라고 스스로 밝혀왔던 송 회장은 그동안 한미사진미술관장을 역임하며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경영에 관심을 드러내며 활발한 외부 활동을 펼쳤다. 이런 과정에서 2022년 임종윤 사장이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에서 물러나면서 무게중심의 추가 임주현 실장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2022년 연말 조직 개편에서 임 실장은 글로벌사업본부와 연구개발 센터, 경영관리본부, 커뮤니케이션팀 등을 총괄하며 보폭을 넓혔다. 이어 지난해 7월에는 전략기획실장에 오르며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기도 했다.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유형인 그는 비만·대사질환 등 한미약품 차세대 신약개발 로드맵 ‘H.O.P 프로젝트’ 수립과 더불어 한미약품 연구개발(R&D)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업계 관계자는 “임주현 실장과 셋째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사장이 서로 친하고, 버클리음대 재즈작곡 석사과정까지 밟은 임종윤 사장은 예술가적 기질이 다분한 자유로운 영혼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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