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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1위 이끄는 이상범 감독 “나도 상상 못 했다”…최윤아 감독 “세컨샷 안 줘야” [IS 부천]

이상범 부천 하나은행 감독에게 방심은 없다. 2라운드부터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시작되리라 전망했다.하나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은 8일 오후 7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BNK금융 2025~26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을 펼친다.홈팀 하나은행은 4연승을 질주하며 6개 팀 중 1위를 질주 중이다. 5위 신한은행은 3연패 늪에 빠졌다가 지난 6일 청주 KB를 잡고 분위기를 반전했다.경기 전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우리가 (신한은행에) 1패를 당한 건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해서다. 제공권이 관건”이라며 “(신한은행이) 우리보다 높이가 높지 않은가. 우리가 제공권 싸움에서 안 지면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하나은행의 선두 질주를 이끄는 이상범 감독은 “이 정도를 상상했던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나도 못했다”고 웃으며 “2라운드부터 진짜다. 그저께 우리은행도 준비를 하고 나왔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이상범 감독은 양인영에 관해 “이제 서서히 인영이를 써야 한다. 운동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아마 1월이 되면 (김)시온이도 들어올 것 같다. 팀의 (가용) 폭이 지금보다 넓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은 “하나은행 선수들의 개인기가 누구 할 것 없이 다 좋다. 1대1 수비가 안 되면 존(디펜스)으로 변화를 줄 생각”이라고 전했다.최윤아 감독은 올 시즌 하나은행에 유일한 패배를 안겼다는 말에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며 “우리가 하나은행을 이겼지만, 1등 하는 이유가 있지 않은가. 그런 걸 보고 선수들이 긴장은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짚었다.두 사령탑 모두 이번 대결의 키포인트로 ‘리바운드’를 콕 집었다. 최윤아 감독은 “하나은행의 신구 조화가 너무 좋다. 젊은 선수들이 안 될 때는 김정은 선수가 포인트를 잡아준다”며 “(승부처는) 결국 리바운드 싸움일 것 같다. 하나은행이 던지는 슛 자체도 많고 들어가는 확률도 좋지만, 세컨샷을 안 주려고 준비했다. 세컨샷이 들어가면 기세가 오르더라”라고 설명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5.12.0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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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초 반전극’ 신이슬 역전→강이슬 재역전…KB, 버저비터 득점으로 신한은행 제압하고 3연승

여자프로농구(WKBL) 청주 KB가 리바운드 열세에도 4쿼터 공세로 역전극을 썼다. 포워드 강이슬은 경기 종료 직전 위닝 점프슛으로 드라마를 완성했다.KB는 2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WKBL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신한은행을 62-61로 제압했다. KB는 개막 3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신한은행은 2연패로 시즌 3패(1승)를 안고 최하위가 됐다.이날 KB는 박지수의 부상 공백 속에 신한은행에 맞섰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25-47로 크게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4쿼터 뒤늦은 추격전 끝에 승부를 뒤집고도, 0.7초를 남겨둔 수비에 실패하며 패배 직전까지 놓였다.하지만 위기에 순간 강이슬이 등장했다. 그는 종료 직전 세트오펜스 상황서 절묘한 점프슛으로 역전 버저비터를 터뜨렸다. 비디오 판독에도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강이슬은 이날 결승 득점 포함 16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나윤정(10점) 허예은(6점 10어시스트)의 활약도 빛났다.신한은행은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신지현(14점 9리바운드) 신이슬(12점 7리바운드) 김진영(11점 11리바운드) 홍유순(8점 8리바운드)의 분전에도, 마지막 수비에 실패해 고개를 떨궈야 했다. 신이슬의 역전 레이업도 빛이 바랬다.신한은행은 경기 초반 KB의 골밑을 공략했다. 박지수가 빠진 만큼 높이 우위를 살린 공격을 시도했다. 특히 홍유순이 공격 리바운드 뒤 골밑 득점과 자유투로 포문을 열었다. 또 김진영, 신지현이 3점슛을 합작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KB는 허예은의 돌파, 송윤하의 골밑 공격으로 추격했다. 신한은행이 초반 골밑으로 투입되는 공을 잘 차단했지만, 사카이 사라에게 코너 3점슛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작전타임으로 상대 흐름을 끊은 신한은행은 신지현의 3점슛으로 재차 달아났다. 미마 루이의 골밑 득점까지 터졌다. 김진영은 연속 공격 리바운드로 주도권을 지켰다. 집중력 있는 수비를 앞세운 신한은행이 3점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2쿼터 초반엔 두 팀 모두 약속된 더블팀 수비로 공격 작업을 방해했다. 슛 미스, 턴오버를 주고받았다.먼저 달아난 건 신한은행이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앞섰고, 홍유순과 신지현이 KB의 낮은 높이를 공략했다. 끌려가던 KB는 쿼터 막바지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신한은행의 탄탄한 수비를 뚫고 강이슬과 나윤정이 3점슛을 꽂았다. 종료 직전에는 속공서 허예은의 패스를 받은 송윤하가 깔끔한 레이업에 성공하며 30-30으로 균형을 맞췄다.전열을 정비한 3쿼터, 다시 신한은행이 기세를 잡았다. 신이슬과 신지현의 3점슛이 정확하게 림을 통과했다. KB는 상대 압박으로 인해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3분여 동안 0-8 런을 허용하며 크게 밀렸다. 허예은이 침묵을 깼지만, 송윤하가 노마크 레이업을 놓치는 악재도 나왔다.KB는 이번에도 쿼터 막바지 추격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빠른 공격을 시도했다가 이를 마무리하지 못하며 추격 빌미를 내줬다. 신이슬의 득점으로 급한 불을 끈 홈팀은 5점 리드를 안고 4쿼터로 향했다.마지막 쿼터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신한은행이 신이슬의 앤드원 플레이로 달아났는데, 이후 공격자 파울과 턴오버로 자멸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수비에 성공한 KB는 공격 템포를 조절하더니, 쿼터 중반 나윤정의 우중간 3점슛으로 승부를 뒤집었다.신한은행은 공격 리바운드를 연속으로 5개나 얻어내고도 림을 가르지 못했다. 강이슬의 파울로 마미 루이가 자유투를 넣으며 간신히 추격을 이어갔다.KB는 강이슬의 레이업으로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종료 1분 23초를 남겨두고 홍유순의 3점슛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드라마는 이어졌다. 신한은행은 0.7초를 남겨두고 신이슬의 역전 레이업으로 승부를 뒤집었다.하지만 KB는 종료 전 깔끔한 패턴에 이은 강이슬의 역전 점프슛으로 역전극을 완성했다.김우중 기자 2025.11.2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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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청주] 김완수 감독 “중요한 경기, 상대 우승 내주기 싫어” 위성우 감독 “우린 아직 이룬 것 없어”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와 아산 우리은행이 시즌 막바지 혈전을 예고했다. 홈팀은 4위 수성을, 원정팀은 정규리그 조기 우승에 도전한다.KB와 우리은행은 16일 오후 4시 청주체육관에서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을 벌인다. 경기 전 KB는 공동 4위(11승 17패), 우리은행은 1위(20승 8패)다. 두 팀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정규리그 2경기를 남겨뒀다. 목표는 뚜렷하다. 홈팀 KB는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기 위해 승리가 절실하다. 공동 4위 인천 신한은행과 상대 전적에선 3승 3패지만, 득실률에서 앞서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한다면 ‘매직넘버 1’을 지울 수 있다. 지난 14일 경쟁팀 2위 부산 BNK(18승 10패)가 용인 삼성생명에 패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우리은행은 지난 2022~23시즌 이후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구단 역사상으로는 15번째 우승이 눈앞이다. 특히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부임 후 10번째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한다.경기 전 취재진과 마주한 김완수 감독은 “우리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 또 우리가 홈이지 않나. 홈에서 상대에게 우승을 내준다면 분위기적으로 좋지 않을 것”이라며 “선수들도 이 부분을 알고 있다. 더 잘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KB는 올 시즌 우리은행과 5번 만나 1승 4패로 밀렸지만, 대부분 6점 이내의 접전이었다. 김완수 감독 역시 “결국 우리가 승부를 뒤집어서 승리까지 가져와야 한다. 선수들도 그 부분을 알고 있다. 상대에는 김단비라는 좋은 선수가 있지만, 우리도 강이슬, 허예은 등 좋은 선수가 많다. 공격적인 부분에선 충분히 대등한 경기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김완수 감독이 짚은 중요 포인트는 초반 수비다. 김완수 감독은 “수비에서 김단비를 제어하고, 실점을 최소화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끝으로 김완수 감독은 “선수들이 정말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 감동적인 게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든 플레이오프에 가서, 이런 노력을 보상받게 해주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맞선 위성우 감독은 “우리는 그 정도급이 아니다”라고 운을 뗀 뒤 “KB가 더 간절할 것 같다. 우리도 아직 이룬 게 아무것도 없다. 지금의 순위는 운이 따른 결과”라고 몸을 낮췄다.위 감독의 말대로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우승 경쟁을 할 것이라 예측한 시선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김단비라는 특급 선수를 앞세워 차곡차곡 승리를 쌓았다. 리그 최고급 수비력은 여전했다. 위성우 감독은 “아직 성에 차진 않는다. 사실 우리 선수단은 부족하다. 그런데 감독을 믿고 따라와 준다”라며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또 “사실 올 시즌에는 팀을 처음부터 준비해야 할지 고민했다. 하지만 프로라는 건 성장도 좋지만, 성적이랑 같이 가야 하지 않나. 항상 그렇게 생각한다. 이 정도 성적이 나올 거라 생각하지 못했지만, 결국 열심히 하다 보면 다 자기 역할을 해주더라. 그렇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청주=김우중 기자 2025.02.1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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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21점’ 하나은행, 7연패 뒤 ‘2연승’…KB 꺾고 4강 PO 진출 희망 살렸다 [IS 부천]

부천 하나은행이 봄 농구 희망가를 불렀다.하나은행은 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와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66-60으로 이겼다.시즌 7승(18패)째를 거둔 하나은행은 6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2연승을 달성하면서 공동 4위 KB, 인천 신한은행(이상 9승 16패)과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KB는 단독 4위에서 이번 패배로 반 계단 내려앉았다.4강 플레이오프(PO) 진출팀은 안갯속이다. 각 팀이 5경기씩을 남겨둔 상황이라 하위권 3개 팀의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하나은행은 오는 7일 용인 삼성생명과 맞붙고, KB는 8일 신한은행과 격돌한다. 진안과 김정은이 하나은행의 값진 승리를 이끌었다. 진안은 21점 5리바운드, 김정은은 3점 2개를 포함해 12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렸다. 양인영도 12점 4리바운드, 김시온도 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KB는 나가타 모에가 12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코트 위에서 빛났지만, 팀의 패배에 빛이 바랬다. 허예은이 11점, 이채은과 송윤하, 강이슬이 각각 10점씩을 올렸으나 전반적으로 야투율이 하나은행보다 떨어졌다. 홈팀 하나은행은 양인영의 2점과 박소희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KB도 강이슬의 외곽포에 힘입어 하나은행을 추격했다. 하지만 하나은행은 진안의 연속 득점과 김시온의 3점으로 격차를 벌렸다.그러나 KB는 김민정의 2점과 이채은의 3점을 엮어 18-19로 하나은행을 턱밑 추격했다.2쿼터에도 접전 양상이 펼쳐졌다. 하나은행 김정은이 홀로 9점을 몰아치며 득점을 책임졌고, KB는 좀체 슛이 림을 가르지 못하다가 이윤미와 강이슬의 연속 3점으로 순식간에 격차를 좁혔다.하나은행은 34-30으로 앞선 채 후반에 돌입했다. 3쿼터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나은행이 달아나고 KB가 쫓는 형세였다. 하나은행은 김정은의 외곽포, 진안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7점 앞서갔다. KB는 3쿼터 막판 송윤하와 모에의 연속 득점, 허예은의 자유투로 격차를 5점으로 좁혔다.하나은행은 잡힐 듯 잡히지 않았다. KB 이채은의 3점이 폭발하며 한때 격차는 3점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양인영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또 한 번 하나은행이 달아났다. KB는 끈덕지게 따라붙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5.02.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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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지-김소니아 41점 합작…BNK, 신한은행 꺾고 선두 탈환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안혜지와 김소니아의 41점 합작 활약에 힘입어 선두를 탈환했다. 승부처에서 김소니아의 결정적인 자유투 득점이 터졌다.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BNK는 2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68-67로 이겼다. 이날 전까지 2연패로 흔들렸던 BNK는 시즌 16승(7패)째를 기록하며 2위 아산 우리은행(15승 7패)을 반 경기 차 앞서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반면 신한은행은 경기 막바지 아쉬운 슈팅 파울로 최근 2연패에 빠졌다. 시즌 14패(9승)째를 기록한 신한은행은 여전히 리그 4위다.경기 초반에는 원정팀 BNK가 앞섰다. 안혜지가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터뜨렸고, 이이지마 사키와 김소니아가 지원 사격했다. 적극적인 외곽 공격으로 홈팀을 흔들었다.신한은행은 전반에만 홀로 13점을 기록한 김지영의 활약으로 응수했다. 3쿼터 들어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BNK의 외곽은 침묵하기 시작했고, 이전처럼 달아나는 연속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사이 신한은행은 최이샘과 김지영을 앞세워 거센 추격을 이어갔다.4쿼터는 난전이었다. 신한은행 구슬이 연거푸 림을 갈랐다. BNK는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꾸준히 득점 쟁탈전을 벌였다. 종료 50.7초를 남기고는 구슬의 역전 득점이 터졌다. 이어 김소니아가 파울을 범했고, 이경은이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었다.‘역적’이 될 위기였던 김소니아는 26초를 남기고 동점 3점슛을 터뜨렸다. 신한은행은 작전타임 뒤 4초 남긴 상황에서 신지현의 골밑 득점으로 재차 달아났다. 이날 경기의 마지막 득점이 되는 듯했으나, 신지현은 마지막 순간 슈팅 파울을 범했다. 0.7초를 남기고 자유투 3개 기회를 잡은 김소니아는 정확한 슛으로 모두 림을 가르며 추격, 동점, 역전을 한 번에 완성했다.김소니아는 이날 위닝 자유투 포함 21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안혜지는 78일 만에 20점(5어시스트)을 올렸다. 심수현(12점) 이이지마(8점)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도 돋보였다.신한은행은 김지영(19점 6리바운드) 구슬(12점) 신지현(10점) 최이샘(10점 13리바운드)의 고른 활약에도 웃지 못했다. 경기 막바지 슈팅 파울로 아쉬움을 삼켰다.김우중 기자 2025.01.2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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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 더블더블+최이샘 17점’ 신한은행, 우리은행 꺾고 ‘2연승’

인천 신한은행이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신한은행은 18일 오후 7시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우리은행을 68-61로 이겼다.시즌 8승(12패)을 챙긴 신한은행은 6개 팀 중 4위에 머물렀지만, 3위 용인 삼성생명(12승 8패)와 격차를 4게임으로 좁혔다. 3연승 행진을 마감한 우리은행은 시즌 7패(13승)째를 떠안았다.타니무라 리카가 더블더블(21점 15리바운드)을 작성하며 신한은행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이샘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7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힘을 보탰다. 이두나도 9점을 올렸다.우리은행은 김단비가 22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훨훨 날았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김단비는 추격이 급했던 4쿼터 막판 퇴장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우리은행은 김단비 외에 누구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신한은행은 1쿼터 초반부터 이경은, 타니무라 리카, 최이샘의 3점슛이 차례로 폭발하며 크게 앞서갔다. 1쿼터 4분 40초를 남겨두고 신한은행이 19-3으로 리드를 쥐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는 등 고전했다. 신한은행은 김지영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28-14로 2쿼터에 돌입했다.홈팀 신한은행이 기세를 이어갔다. 특히 외곽에서의 슛 성공률이 유독 높았다. 신한은행은 3분 8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신지현이 자유투 3개를 연달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신한은행은 전반을 43-27로 마쳤다.우리은행은 한엄지의 페인트존포인트, 스나가와 나츠키의 3점슛을 엮어 추격을 시작했다. 한때 두 배 차이 났던 점수는 순식간에 7점 차로 좁혀졌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이 따라붙을 때쯤 리카의 활약으로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자유투 두 방과 나츠키의 3점슛으로 격차를 5점으로 좁혔다. 쫓기던 신한은행은 결국 아슬아슬한 4점 차 리드를 쥔 채 4쿼터에 돌입했다.4쿼터 막판까지 추격전이 이어졌다. 신한은행 이두나의 3점슛이 나왔지만, 뒤이어 김단비의 외곽포가 터지며 우리은행이 따라붙었다. 하지만 김단비가 3분 35초를 남겨두고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우리은행의 추격 의지가 꺾였다. 남은 시간 신한은행은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다.김희웅 기자 2025.01.1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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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22점 10리바운드’ 신한은행, 3연패 뒤 1승…KB 꺾고 분위기 반전 성공 [IS 인천]

인천 신한은행이 4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면서 분위기를 반전했다.신한은행은 20일 오후 7시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청주 KB를 64-58로 꺾었다.앞서 3연패 늪에 빠진 신한은행은 모처럼 승전고를 울렸다. 신한은행은 시즌 2승(6패)째를 거뒀다.지난 18일 용인 삼성생명에 패한 KB는 2연패 늪에 빠졌다. KB는 올 시즌 4승(4패)을 챙겼다.김진영이 신한은행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이날 김진영은 22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코트를 장악했다. 1쿼터부터 꾸준히 림을 갈랐다. 신지현도 14점 7어시스트, 최이샘도 9점 12리바운드를 올리며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신지현은 KB의 추격이 거셌던 경기 막판 4점을 몰아치며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KB는 나가타 모에가 24점 10리바운드를 올리며 분투했으나, 그의 맹활약이 승리로 이어지진 않았다. 강이슬도 9점 10리바운드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홈팀 신한은행이 김진영의 2점슛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이내 KB가 리드를 쥐었고, 신한은행이 쫓아가는 양상이 이어졌다. 신한은행은 1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이두나의 레이업으로 18-18 균형을 맞췄고, 이어진 김진영의 외곽포가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김진영은 첫 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3점을 몰아치며 맹활약했다.2쿼터에는 뒤집고 뒤집히는 흐름이 이어졌다. 4점 차 리드를 유지하던 신한은행이 김진영의 2점슛으로 잠시 격차를 더 벌렸다. 쿼터 2분여를 남기고 KB가 역전했다. 하지만 신한은행 김진영 외곽포로 동점을 만들었고, KB 나가타가 골밑슛으로 재차 역전했다.치열한 승부 끝 전반은 KB의 40-39로 끝났다.후반 출발은 두 팀 모두 더뎠다. 2분 46초 동안 누구도 림을 가르지 못했다.KB 강이슬이 자유투 3개를 연달아 넣으며 침묵을 깼다. 신한은행은 이두나와 신이슬의 2점슛을 엮어 다시 균형을 맞췄다. KB는 허예은의 외곽포로 앞서갔지만, 작전타임 이후 신한은행 최이샘의 3점슛이 터지면서 또 따라붙었다. 신한은행은 김진영의 자유투와 최이샘의 2점슛을 엮어 다시 달아났다. 남은 시간 김진영 골밑슛이 림을 가르며 격차는 더 벌어졌다.신한은행의 51-46 리드로 시작된 4쿼터. KB가 나가타의 3점슛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KB가 2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4분 16초를 남기고 최이샘의 레이업이 림을 가르며 도원체육관의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다. 신한은행은 신지현이 연속으로 2점슛에 성공, 팽팽하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4.11.2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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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 순연 여파는 없었다 'PS 또 매진!', LG-삼성 PO 4차전 2만3750석 다 팔렸다 [PO4]

또 매진이다. 우천 순연의 여파는 없었다. KBO리그 포스트시즌(PS)이 전 경기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PS 플레이오프(PO·5판3선승제) 4차전 2만3750석이 모두 매진됐다고 전했다. 2024 포스트시즌(PS)은 두산 베어스와 KT의 와일드카드 결정 1~2차전, KT와 LG의 준PO 1~5차전, PO 1차전을 포함해 11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PS 누적 관중은 24만8550명이다. 아울러 KBO PS는 지난해 LG와 KT 위즈의 한국시리즈(KS) 1차전부터 16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 중이다. 이날 열리는 4차전은 우천으로 하루 순연된 경기다. 당초 전날(18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날 오전부터 내린 비로 경기 개시가 불가능했다. 그라운드 정비에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돼 하루 순연됐다. 예기치 못한 연기였지만, 이튿날 열리는 4차전도 매진이 됐다. 한편, 이날 홈팀 LG는 디트릭 엔스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엔스는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 등판 이후 열흘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5일 준PO 1차전에 등판했던 엔스는 사흘 휴식 후 9일 4차전에 출전하는 등 짧은 휴식만 취해왔다. 당초 엔스는 14일 PO 2차전 선발로 낙점됐으나, 비로 경기가 순연되면서 엔스의 등판은 4차전까지 밀렸다.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체력을 보충한 뒤 마운드에 오른다. 삼성은 PO 1차전에서 호투한 레예스를 선발 투입한다. 레예스는 지난 13일 대구에서 열린 PO 1차전에서 6과 3분의 2이닝 3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닷새 휴식 후 등판해 팀의 KS행을 이끌고자 한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10.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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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흐린 대구 하늘, 하루 미뤄진 경기에도 '2만3550석 매진'…PS 전 경기 만원 관중 행진 [PO2]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KBO리그 플레이오프(PO) 2차전이 매진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퍼포스트시즌(PS) PO(5전3선승제) 2차전 2만3550석이 모두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2024 포스트시즌(PS)은 두산 베어스와 KT의 와일드카드 결정 1~2차전, KT와 LG의 준PO 1~5차전, PO 1차전을 포함해 9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PS 누적 관중은 20만1050명이다. 이날 2차전은 전날(14일)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가 우천 순연되면서 하루 늦게 열리는 경기다. 전날 대구엔 오전부터 비가 내렸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는 일찌감치 방수포가 깔렸다. 정오를 기점으로 잠시 그쳤으나, 오후 2시부터 빗줄기가 조금씩 굵어지기 시작하면서 경기 개시가 불투명했다. 결국 오후 4시 40분경 우천 순연이 결정됐다. 이튿날(15일) 경기에도 대구 하늘은 먹구름이 잔뜩 꼈다. 빗방울도 아주 조금씩 내리고 있는 상황인데다 경기 중 강수확률도 40%로 날씨가 좋지 않다. 하지만 KBO 팬들은 2차전 매진으로 엄청난 응원 열정을 보여줬다. 현재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의 방수포는 치워졌고, 일찍 출근한 홈팀 삼성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타격과 수비 훈련에 매진 중이다. 이날 홈팀 삼성은 원태인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원정팀 LG는 디트릭 엔스 대신 손주영을 선발 투입한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10.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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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 바뀌겠죠" 비로 연기된 2차전, '최악 피한' 삼성과 '꿀맛 휴식' LG 어디가 더 유리할까 [PO2]

KBO 플레이오프 2차전이 비로 순연됐다.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이 우천으로 순연됐다. 이날 대구엔 오전부터 비가 내렸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는 일찌감치 방수포가 깔렸다. 정오를 기점으로 잠시 그쳤으나, 오후 2시부터 빗줄기가 조금씩 굵어지기 시작하면서 경기 개시가 불투명했다. 결국 오후 4시 40분경 우천 순연이 결정됐다. 순연된 2차전은 15일에 같은 곳에서 열린다. 이후 PO 일정 모두 하루씩 밀릴 예정이다. 홈팀 삼성은 14일 선발 예정이었던 원태인을 그대로 15일 순연된 경기에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가 시작되고 비로 취소되는 게 가장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박감독은 "비가 오면 아예 경기를 안하는 게 낫다. 부상 위험이 있다"라면서 "특히 경기를 시작했는데 비로 취소되면 더 문제다. 오늘 원태인이 나오는데 던지다가 취소되면 내일 (연기된 2차전) 경기에서는 다른 선수가 나와야 한다. 선발 투수를 쓰고 내일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제일 큰 문제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경기 직전에 우천 취소됐다. 4차전 선발 데니 레예스도 하루 휴식일을 더 갖게 됐다. 지난 13일 1차전에 선발 등판한 레예스는 101구를 던졌다. 사흘 휴식 후인 17일 4차전에 선발 등판 예정이었다. 일정이 빠듯했다. 하지만 경기가 하루씩 순연되면서 레예스는 하루 더 쉰 뒤 18일 경기에 출전한다. 원정팀 LG는 선발 투수를 디트릭 엔스에서 손주영으로 바꿨다. 엔스는 준플레이오프(준PO) 시리즈부터 짧은 휴식만 취해왔다. 5일 준PO 1차전에 등판했던 엔스는 사흘 휴식 후 9일 4차전에 출전했다. 14일 PO 2차전이 정상적으로 열렸다면, 엔스는 나흘 휴식 후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우천으로 경기가 순연되면서 염경엽 LG 감독은 로테이션 변경을 통해 그에게 추가 휴식의 시간을 줬다. 염경엽 감독은 "투수가 바뀌었으니 시리즈 흐름이 바뀔 것이다"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나가는 엔스와 3~4일 휴식 후 등판하는 엔스는 회복력에서 차이가 있을 것이다. 손주영 등판도 예전부터 비 예보를 보면서 2차전(15일) 등판을 고려하고 있었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아울러 준PO 5경기에 모두 등판했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뿐 아니라, 치열했던 준PO 시리즈를 치렀던 선수들도 휴식을 취할 수 있어 호재라고 전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10.1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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