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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BL, 28일부터 ‘어시스터 10기' 모집

프로농구연맹(KBL)이 ‘2025~26 KBL 어시스터’ 10기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은 28일부터 오는 8월 10일까지다.이번에 모집하는 KBL 어시스터는 2025~26시즌 동안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농구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여러 활동을 진행한다. 프로농구 미디어데이, 농구영신, 시상식 등 KBL 행사에 참여한다. 시즌 중 올스타전에서는 KBL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 및 운영할 예정이다. 스포츠 산업 종사자 초청 강연과 KBL 어시스터 홈커밍데이 행사도 마련된다.KBL은 “프로농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지원서와 포트폴리오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서 양식은 KBL 통합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KBL 어시스터 10기는 서류 면접 전형을 거쳐 총 9명을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어시스터에게는 2025~26시즌 AD카드, KBL 미디어 가이드북 등 KBL 기념품과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KBL 어시스터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KBL 통합 홈페이지와 KBL 어시스터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5.07.28 11:00
스타

차태현 ‘무빙2’ 살짝 스포…“전기 많이 쏘게 해줬으면” (라디오쇼)

차태현이 디즈니플러스 ‘무빙’ 시즌2를 귀띔했다.2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쿨 레전드 홈커밍데이’로 꾸며져 ‘미스터 라디오’를 진행했던 차태현이 게스트 출연했다.이날 박명수는 “‘무빙’ 너무 떴다”며 차태현의 앞으로의 계획을 궁금해했다. 차태현은 지난 2023년 공개된 ‘무빙’에서 전계도 역으로 출연했다.이에 차태현은 “제가 알기로 내년 초에 촬영을 들어가는 걸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저는 아시다시피 번개맨인데, 그때는 소소하게 정전기 정도밖에 없었다. 이번에 (강)풀이 형이 얼마나 전기를 쏘게 해주실지는 모르겠는데 나한테도 전기를 많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명수가 “‘형 신경 좀 써’ 이렇게 하면 되지 않냐”고 하자 차태현은 “모르겠다. 능력이 너무 변변치 않아서”라고 웃었다.그런가 하면 차태현은 과거 전성기 시절 인기를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인기가 많았냐는 질문에 차태현은 “모르겠다. 그때부터 여자친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결혼에 골인한 현재 아내에게 애정을 드러냈다.이어 “2001년 ‘엽기적인 그녀’를 찍을 때 인기가 가장 많았다. 4~5년 바짝 했다”며 “해보니까 많으면 많을수록 잃는 것도 너무 많다. 지금이 딱 좋다”고 덧붙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7 12:25
산업

최태원 회장, "지식과 재능 환원 선순환, 다음 50년에도 이어지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50주년을 맞은 한국고등교육재단의 홈커밍데이에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3일 경기 이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한국고등교육재단 홈커밍데이에서 “지난 50년 동안 한국고등교육재단을 통해 대한민국의 수많은 지성이 쌓여왔으며, 지금도 위상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며 “지식과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이 다음 50년에도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 최 회장은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자발적으로 환원하는 선순환의 플랫폼을 만들고, 다음 50년에도 이 기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며 한국고등교육재단의 비전을 강조했다.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과 김유석 재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150여명의 장학생 동문이 함께했다. 재단 이사장인 최 회장은 매년 재단 홈커밍데이에 참석해 장학생을 격려하고 있다.행사에서는 부스 체험, 팀 레크리에이션, 빙고 게임 등 재단 가족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최 회장도 재단 가족과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격의 없는 시간을 보냈다.50주년을 맞은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최 회장의 선친인 고 최종현 선대회장이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인재를 키운다'는 신념으로 1974년에 설립했다.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양성한다는 차원에서 재단명에도 사명을 넣지 않았다.재단은 해외유학장학제도, 대학특별장학제도 등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학생이 해외 최고 수준 교육기관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50년간 장학생 5000여명을 지원했고, 세계 유수 대학의 박사 947명을 배출했다.1977년 시작된 한국고등교육재단 홈커밍데이는 재단 장학생 간 학문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소속감 고취의 역할을 하고 있다.최 회장은 1998년 제2대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해 '세계 1등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세계 수준의 학자들을 키워내야 한다'는 선대회장의 유지를 이어가며, 국제 학술 교류 사업과 청소년 대상 지식 나눔 등 재단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한편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오는 11월 2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창립 50주년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비전 선포식은 학술 보고서 발표 등 재단의 사회적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03 16:49
IT

네이버웹툰, 대박 IP '가비지타임'·'마루는 강쥐'·'집이 없어' 팝업스토어 10월 오픈

네이버웹툰이 인기 웹툰을 입은 굿즈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주력 IP(지식재산권)를 앞세운 팝업스토어로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네이버웹툰은 10월 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성수동 공간와디즈와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공간와디즈에서는 '가비지타임'과 '마루는 강쥐' 팝업스토어가 총 190평 규모로 2개 층에서 마련된다. 9월 13일부터 예약을 받고 있다.1층에는 가비지타임 IP 팝업스토어 '스쿨 오브 가비지타임'이 약 120평 규모로 조성되며 160여 종의 신규 굿즈를 판매한다.가비지타임은 2019년 3월부터 연재를 시작해 올해 1월 완결된 작품으로 부산중앙고등학교 농구부 실화를 각색한 이야기다. 원작 IP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으로 연재 외에 거둔 부가 수익이 지난해에만 70억원을 돌파했다.2층에서는 마루는 강쥐 팝업스토어 '기적의 별'이 약 70평 규모로 열리며 140여 종의 신규 굿즈를 포함해 총 170여 종의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마루는 강쥐는 2022년 6월부터 연재 중인 작품으로 강아지 '마루'가 사람이 돼 펼쳐지는 이야기다. 역대 IP 팝업스토어 중 최대 매출과 최대 방문객 수를 기록할 정도로 강력한 팬덤을 입증한 슈퍼 IP라는 설명이다.이 외에도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열리는 웹툰 '집이 없어' 팝업스토어 '홈커밍데이'는 140여 종의 관련 굿즈를 선보인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7 17:22
스포츠일반

KH그룹 필룩스유도단 송대남 감독, 35년만에 '홈커밍'

KH그룹 필룩스유도단 송대남 감독이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40년 홈커밍데이'에 참석했다. 송대남 감독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40년 홈커밍데이'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번 행사는 꿈나무 체육대회 40년을 맞아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과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한 출신선수 및 관계자들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체육 꿈나무들을 응원하기 위해 교보생명이 마련했다.송대남 감독은 35년 전 금오초등학교 3학년 당시 유도에 입문, 1년 만에 교보생명컵 전국 어린이 유도대회에 참가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한국 유도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정상에 올랐다. 송 감독은 현재 한국 남자 유도의 마지막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로 남아있다.송대남 감독은 "35년 전 교보생명컵 전국 어린이 유도대회에 처음 출전해 첫 입상을 하며 유도를 향한 꿈을 키웠다"면서 "앞으로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게 될 꿈나무 어린이들의 꿈과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원희·김성연(유도), 곽윤기·김아랑·윤서진(빙상), 김택수(탁구), 이진일(육상), 이승훈(테니스), 유승민(탁구), 우상혁(육상), 여서정(체조), 유영(빙상), 이호준(수영) 등 교보생명컵 출신 스타 선수들이 참석해 후배들을 한마음으로 응원했다.한편 송대남 감독이 소속된 KH그룹은 2018년 국내 유일의 민간 기업 유도단인 필룩스유도단 창단해 운영하며 도쿄올림픽 은메달 리스트 조구함(-100kg급)과 동메달리스트 안창림(-73kg급)을 배출했다. 또한 취약계층 스포츠 활동 지원(장학금 지원), 스포츠 재능기부, 유망주육성(장학사업), 비인기 스포츠 지원 등 다양한 스포츠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이형석 기자 2024.04.19 14:53
프로농구

[IS 패장] 김상식 감독 “선수들 자신감 떨어지지 말길, 실수 반복하지 않겠다”

홈 개막전에서 ‘패배’라는 결과를 받아 든 김상식 안양 정관장 감독이 선수단을 감싸며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라고 힘줘 말했다.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은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74-89로 졌다.홈팀 정관장은 이날 4210명의 관중 앞에서 반지 전달식, ‘V4 우승기 라이징’ 행사 등 많은 박수와 함께 개막전을 맞이했다. 프랜차이즈 스타 ‘오세근’의 홈커밍데이로도 주목받은 경기였다.두 팀은 지난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챔프전)에서 격돌해 한 차례씩 우승을 나눠 가졌다. 지난 시즌 정규경기에선 3승 3패로 호각세였다.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SK은 자밀 워니의 46득점 폭격을 앞세워 원정에서 대승을 가져갔다. 정관장은 이종현·김경윤의 전반 좋은 활약을 앞세워 워니를 어느 정도 제어했으나, 후반에는 완전히 무너지며 승기를 내줬다.경기 뒤 김상식 감독은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전반 잘 추격했는데, 3쿼터 에러가 쌓이며 득점을 놓친 게 패인이라고 본다”라고 짚으면서도 “상대인 워니를 막지 못했다고 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지지 않길 바란다”라며 선수단을 감쌌다. 정관장은 대릴 먼로가 21득점으로 분전했고, 렌즈 아반도(12득점) 배병준(11득점) 듀스 맥스웰(10득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특히 아반도는 3쿼터에만 8득점을 보태며 12득점을 올린 워니과 호각을 겨루기도 했다.하지만 정관장은 4쿼터에만 6개의 턴오버를 쏟아내 무너졌다. 취재진이 ‘양희종, 오세근과 같은 리더의 부재가 영향이 있었을까’라고 묻자, 김상식 감독은 “박지훈, 최성원이 잘하고 있지만, 확실히 영향이 있을 거라고 본다. 하지만 SK는 강팀이다. 우리가 잘 추슬러서 앞으로의 경기에 대비하겠다. 우리 선수들이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갑자기 공격이 막혔을 때, 선수들이 당황하는 부분이 있다. 이런 부분을 해결해야 할 것 같다. 경기 복기하면서,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상식 감독은 이어 이날 오세근과 워니를 상대로 분전한 김경원과 이종현에 대해서 “오늘 경기 활약은 70점”이라고 설명하며 “김경원이 파이팅 넘치게 리바운드 경합을 잘 해줬다. 이종현도 비시즌 많은 연습을 소화했고, 오늘 그 노력을 증명했다. 오늘 나오지 못한 김철욱까지 시즌을 소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끝으로 김상식 감독은 적으로 오세근을 마주한 뒤 “워낙 잘하는 선수다. 우리 선수들보고 열심히 막으라고만 했다”라고 돌아봤다.한편 홈 개막전에서 패한 정관장은 오는 25일 홈에서 타이베이 푸본 브레이브스(대만)와 2023~24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조별리그 경기를 소화한 뒤, 28일 수원 KT와 격돌한다.안양=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10.21 16:30
프로농구

[IS 안양] 오세근의 ‘홈커밍데이’, 팬들은 열띤 박수로 맞이

‘라이온킹’ 오세근이 서울 SK 유니폼을 입고 정든 안양실내체육관을 찾았다. 오세근의 이름이 호명되자, 양 팀 관중석에선 열띤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안양 정관장과 SK는 21일 오후 2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개막전을 벌인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승 3패로 팽팽했다. 이어진 챔피언결정전(챔프전)에서도 격돌했는데, 이때 웃은 건 정관장이었다. 두 팀은 당해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에서도 맞붙으며 신흥 라이벌로 꼽히고 있다.라이벌의 개막전 맞대결만큼 주목받는 건 오세근의 홈커밍데이다. 오세근은 지난 2011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정관장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011~12시즌 신인왕을 시작으로, 4번의 우승(2012·2017·2021·2023)을 이끈 프랜차이즈 스타다. 하지만 그는 지난여름 SK와 자유계약(FA) 계약을 맺으며 정든 안양실내체육관을 떠났다. SK 유니폼을 입은 오세근의 첫 상대는 공교롭게도 친정팀 정관장이다. 마침 이날 정관장의 홈 개막전에선 반지 전달식은 물론, ’V4 우승기 라이징‘ 행사도 열렸다. 경기 전 원정팀 SK의 선발 명단이 공개되자, 관중석에선 팬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눈길을 끈 건 오세근의 이름이 불리는 순간이었다. 안양실내체육관을 찾은 팬들은 더욱 큰 박수로 그를 맞이했다. 팬들은 ’프랜차이즈 스타‘ 오세근을 잊지 않았다. 오세근이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가 개막전의 관전 요소다.한편 새 시즌을 앞둔 두 팀의 전력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린다. 먼저 정관장은 오세근 외에도 양희종(은퇴) 변준형(입대) 문성곤(KT) 등이 이탈하며 선수단 변화가 크다. 동시에 정효근(발바닥), 오마리 스펠맨(정강이 피로골절)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특히 스펠맨의 경우, 한 달 이상 이탈이 예고된 상황이다.반면 SK는 최준용(KCC)과 최성원(정관장)의 이탈이 뼈아프지만, 자밀 워니·오세근으로 이어지는 리그 최강의 트윈타워를 구축했다. 이날 역시 두 선수가 나란히 선발로 코트를 밟는다.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먼저 박지훈·최성원·배병준·대릴 먼로·김경원으로 선발을 꾸렸다. 이에 맞선 전희철 SK 감독은 김선형·오재현·허일영·워니·오세근을 내세웠다. 안양=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10.21 14:03
프로농구

[IS 안양] 개막전부터 ‘오세근 더비’…김상식 감독 “우리의 농구 먼저” 전희철 감독 “내실 먼저 다져야”

김상식 안양 정관장 감독과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오세근 더비’로 시작되는 프로농구 개막전을 앞두고 “우리팀의 농구를 하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동시에 두 사령탑은 팀이 가지고 있는 약점에 대해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정관장과 SK는 21일 오후 2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에서 격돌한다. 지난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챔프전)에 오르며 한 차례씩 우승을 나눠 가진 ‘신흥 라이벌’의 맞대결이다. 지난 시즌에는 정관장이 SK를 꺾으며 우승 트로피를 품은 바 있다.한편 이날은 오세근의 홈커밍데이로도 주목받는다. 오세근은 2011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정관장에 합류한 뒤 10년 넘게 안양실내체육관을 지켰다. 4번의 챔프전 우승 반지를 끼며 명실상부 안양의 아이콘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여름 자유계약(FA) 이적으로 SK 유니폼을 입었다. 팬들의 시선이 모이는 배경이다.한편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상식 감독은 “항상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세근과 만나는 것에 대해선 “오세근 선수도 그렇겠지만, 나도 굉장히 어색하다. 어쨌든 이제 다른 팀이니까. 우리도 (이)종현이 (김)철욱이 등이 제 몫을 해줘야 한다고 본다. 우리의 농구에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상식 감독은 이어 올 시즌 선수단 변화에 대해 언급하면서 “선수들이 당황할 수 있는 순간이 올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합을 맞춘 시간이 있고, 잘 헤쳐 나갈 거라고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악재도 있다. 정관장은 개막을 앞두고 오마리 스펠맨(정강이 피로 골절)에 이어, 정효근마저 발바닥 부상으로 이탈한다. 김상식 감독은 “3경기 정도 출전이 어렵다. 심각한 건 아닌데, 확실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세근을 ‘품은’ 전희철 감독은 “일정이 너무 어렵다”라고 운을 뗐다. SK는 지난 18일 열린 2023~24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류큐 골든 킹스(일본)와의 원정 경기에서 79-80으로 석패했다. 이후로도 주중 EASL 일정을 병행해야 한다. 전 감독은 “1라운드 일정이 굉장히 타이트하다. 안영준의 복귀날(11월 20일)까지 12경기 정도 소화하는데, 5할 승률이 목표”라고 구체적으로 짚었다. 이어 “주위에서 ‘목표를 너무 낮게 잡았다’라고 하는데, 최소한 이 정도 해줘야 향후 순위 싸움에서 나설 수 있는 승률이다”라고 설명했다. 전희철 감독이 걱정하는 부분은 바로 ‘합’이다. 전 감독은 “오세근, 김선형, 고메즈 딜 리아노 등 주축 선수들이 합을 맞춘 시간이 많지 않다. 지난 KBL컵대회에서도 (오)세근이가 답답해하는 부분이 있었다”라고 짚으며 “고메즈도 마찬가지다. 차츰 적응하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라고 냉정히 바라봤다. 선수들의 출전 시간에 대해선 “베테랑이 많지만, 부상만 없다면 20~25분은 충분히 활약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이어 전희철 감독은 상대인 정관장에 대해 “선수단이 워낙 많이 바뀌었다. 그런데 상대보다 중요한 건 우리의 ‘내실’이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 우리 것을 만들어 가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끝으로 전희철 감독은 “사실 가장 걱정거리는 렌즈 아반도다. 아반도가 또 우리를 상대로 잘할지가 관전 요소다”라고 말했다. 아반도는 지난 시즌 정규경기서 SK를 상대로만 평균 20.4득점으로 맹활약한 바 있다.안양=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10.21 13:53
프로축구

'주장' 홍철의 특별한 홈커밍데이..."이것이 대구의 힘"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홍철(33·대구FC)이 기억에 남을만한 생일을 보냈다.홍철은 지난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 풀타임 소화하며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대구는 이날 점유율에서 밀리고, 후반전엔 미드필더 벨톨라가 레드카드를 받아 수적 열세에 놓였음에도 단단한 수비를 유지했다. 오히려 경기 종료가 가까워질수록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추가시간 바셀루스의 결승 골에 힘입어 신승을 거뒀다. 이날 주장 완장을 찬 홍철은 곧바로 바셀루스와 함께 원정 팬 앞에서 기쁨을 나눴다.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홍철은 “그동안 3연승이 없었기 때문에 꼭 이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대구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첫 3연승을 이어가며 4위(11승11무8패 승점44)에 올랐다. 3연승 동안 스코어는 모두 1-0이었다. 완벽하게 상대를 몰아치진 못했어도 한 골을 단단히 지켜내며 승리했다. 홍철은 “나도 이런 축구가 별로 안 좋았는데, 계속 이렇게 이긴다는 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면서 “계속 이기다 보니 자신감이 올라온다. 수적 열세에도 모두 끈끈히 버티겠다는 생각하고 있었다. 이것이 대구의 힘이다”고 힘줘 말했다.한편 이날은 홍철의 33번째 생일이기도 했다. 경기 전 최원권 대구 감독은 “우리 (홍)철이가 아직 철이 없지만, 친정팀을 상대하고 또 생일이라서 주장을 맡겼다. 잘할지는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진짜 생일 축하는 경기 후에 해주겠다고도 덧붙였다. 홍철에게 이 이야기를 전달하자 그는 “(생일 축하와 관련해) 단 한마디도 못 들었다. 전반전 끝나고도 (플레이가) 마음에 안 든다고 엄청 화만 내셨다”고 농담했다. 취재진이 ‘감독님은 메신저를 통해 선물을 보내려고 한다’는 소식을 덧붙이자, 홍철은 “기다려 봐야겠다. 전날 저녁에 스페인에서 돌아오셔서 시차적응이 안 되신 것 같다”고 웃었다. 최원권 감독은 지난 9월 A매치 기간 P급 지도자 자격증 연수를 위해 스페인에서 일정을 소화했다.한편 홍철은 이날 주장 완장을 찬 것에 대해 “항상 부주장, 부부주장만 했는데 감독님께서 배려해주신 것 같다. 부담도 됐다”고 솔직히 말했다. 대구의 주장은 세징야지만, 그는 지난 강원FC전 갈비뼈 골절로 전열에서 이탈했다.최원권 감독은 베테랑 홍철에게 주장 완장을 맡기면서도 “세징야가 없을 때 모든 선수들이 앞다퉈 리더가 되려고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홍철 역시 “선수들도 언제까지 세징야가 해주길 기대해선 안 된다. 당연히 세징야의 영향이 크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 이날 잘 반영된 것 같다. 나도 선수들과 함께 축구를 즐기고 있고, 더 집중하게 된다”고 돌아봤다.3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4위에 안착한 대구는 여전히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한 경기만 놓쳐도 순식간에 파이널 B로 떨어질 수 있다. 마침 대구의 다음 상대는 2위 포항 스틸러스(15승11무4패 승점 56)다. 홍철은 “포항은 제일 좋은 축구를 하고 있는 까다로운 팀”이라면서도 “다음 경기는 우리 홈이고, 흐름이 나쁘지 않다. 4연승은 물론, 5연승 등 계속 이어가서 파이널 A에 남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수원=김우중 기자 2023.09.19 06:45
프로축구

[IS 수원] ‘캡틴’ 홍철의 생일맞이 홈커밍데이…“나이에 비해 철은 없지만..”

“우리 홍철이가 나이에 비해 아직 철은 없어서 무게감을 실어줬는데, 잘 모르겠다”최원권 대구FC 감독이 생일을 맞이한 홍철을 향해 가벼운 농담을 전했다.수원 삼성과 대구는 17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 전반전을 진행 중이다. 다시 한번 최하위 탈출에 도전하는 수원과, 3연승은 물론 최대 4위까지 바라보는 대구의 맞대결로 시선을 모은다.이날은 홍철의 33번째 생일이기도 하다. 경기 전 최원권 감독은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나는 (생일 축하를) 경기 끝나고 한다. 최대한 티 안 내면서 축하해 준다”고 웃었다. 최 감독은 “코치 때는 그냥 밥 먹으러가자, 차 마시자 했는데 감독이 되니까 누구는 챙기고 안 챙기고 이런 것 때문에 여기저기서 서운해한다”고 가벼운 투정을 내뱉기도 했다.이어 홍철에겐 “수원 출신이기도 하고, 생일이라 주장까지 시켰다”고 운을 뗀 뒤 “오늘 자기 생일이니까 본인이 똑바로 해야지”라는 바람을 넌지시 드러냈다. 동시에 “철이가 나이에 비해 철이 없어서 조금 무게감을 실어줬는데, 이렇게 감투를 주면 잘할지 못할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끝으로 취재진이 ‘오늘 활약도에 따라 선물의 규모가 달라지는가’라고 묻자, 최원권 감독은 “아니다. 자기들끼리 분명히 얘기할 것이기 때문에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최 감돆은 “무엇보다 용돈이 많이 없어서 어쩔 수 없다”고 작게 덧붙이기도 했다.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3-5-2 전형을 내세웠다. 박희준·안병준이 전방에 배치됐다. 중원에는 김보경·고승범·카즈키로 구성됐다. 측면에는 김태환·김경중이 나섰다. 백3는 박대원·김주원·이규석, 골문은 양형모가 책임진다.이에 맞선 최원권 감독의 대구는 3-4-3으로 나섰다. 바셀루스·에드가·고재현이 전방에 배치됐다. 중원은 벨톨라·박세진, 측면에는 홍철과 장성원이 배치됐다. 백3는 김강산·홍정운·김진혁, 골키퍼 장갑은 최영은이 꼈다.수원=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09.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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