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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 안현민·잔망루피 차명석 단장...1200만 관중 시대, 팬 서비스 '뉴노멀'

요리사로 변신한 안현민(22·KT 위즈), 캐릭터 탈을 쓰고 등장한 차명석(56) LG 트윈스 단장. 팬 서비스는 진화하고 있다. 야구 없는 계절, 선수들은 2025시즌을 정리하고 2026시즌을 준비하며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더불어 팬들과 야구장 밖에서 소통할 시간이 늘어났다. 구단 대부분 비활동기간 돌입 전후로 팬 페스트를 개최하고, 선수들도 소속 에이전시가 마련한 행사나 사모임을 통해 야구팬과 접점을 만들고 있다. 올해는 시선을 끄는 독특한 이벤트가 많았다. 신인상 수상자 안현민은 지난 6일 홈구장(수원 케이티위즈파크) 구내식당에 팬 46명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했다. 그는 현역 군 복무 시절 취사병이었다. 경험을 살려 직접 만든 식사를 제공한 것. 참신한 기획에 다른 구단 팬들도 박수를 보냈다. 실제로 안현민이 만든 미역국과 닭볶음탕은 참석한 팬들의 호평을 자아냈다고. 식사가 끝난 뒤에는 팬들과 대화를 나누는 순서도 이어졌다. 2025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한 LG는 지난 10일 서울시 여의도 LG 트윈타워 내 드래프트128에서 추첨을 통해 팬들을 초청, 우승 기념 맥주 파티를 열었다. 공약을 실현한 차명석 단장은 캐릭터 '잔망루피' 탈을 쓰고 등장해 참석한 이들에 웃음을 자아냈다. LG는 우승 직후에도 팬이 함께 축하할 수 있는 기념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한화 이글스는 창단 40주년과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기념 불꽃놀이를 개최했다. 대전시 유성구 엑스포공원과 엑스포다리 일대에서 성대한 '쇼'가 펼쳐졌다. 대전시민, 한화팬 모두에게 큰 선물이었다. 키움 히어로즈도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연말 자선행사를 열었다. 간판선수 송성문은 스페셜 이벤트로 유소년 야구 선수들을 위한 멘토링 강연에 나섰다. 지난해 출범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는 올해는 1231만 2519명이 입장하며 다시 한번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정규시즌 초반부터 야구 관련 컬래버 상품이 큰 화제를 모았다. 야구 관련 예능 프로그램이 늘었고, 다양한 플랫폼에서 관련 콘텐츠가 쏟아졌다. 선수들은 비시즌을 통해 그동안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벤트 경기가 늘어났고, 방송·유튜브 촬영에 나선 이들도 많다. 구단도 팬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더 늘리고 있다. 그 방식은 다양해졌고, 규모는 커졌다. 1200만 관중 시대, 한층 성숙해진 팬 서비스가 뉴노멀로 자리 잡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1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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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추위도 못 막아…빅버드 가득 채운 ‘청백적’ 카드섹션 [IS 수원]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의 팬들은 맹추위에도 ‘청백적’ 카드섹션으로 선수단을 격려했다. ‘승격’ 깃발 역시 힘차게 펼쳐 보였다.수원과 제주 SK는 3일 오후 7시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 1 1차전을 벌이고 있다. 두 팀은 첫 5분 동안 0-0으로 맞서고 있다. K리그2 수원은 올 시즌 리그 2위를 기록, 자력으로 승강 PO 진출을 확정했다. 2023시즌 최하위로 강등된 뒤 K리그2서 2시즌을 보내고, 다시 K리그1 문을 두드린다.이에 맞선 제주는 K리그1 11위에 그치며 창단 처음으로 승강 PO로 향했다. 2019시즌 최하위로 강등된 제주는 이듬해 1위로 승격했는데, 다시 2부로 추락할 위기다.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지는 승강 PO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1, 2차전을 거쳐 승리 수가 많은 팀이 승자가 된다. 1, 2차전 정규 시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두 경기 합산 득실 차까지 같다면 연장전과 승부차기로 이어진다.이날 1차전 변수 중 하나는 날씨다. 킥오프한 오후 7시 기준 체감 온도가 영하 8.7도에 달한다. 하지만 팬들의 응원 열기는 뜨겁다. 수원 팬들은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서 응원석을 가득 채워 열띤 응원을 보내고 있다.킥오프 전에는 카드섹션으로 선수단을 격려했다. 구단의 ‘청백적’ 컬러를 활용, 홈구장인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를 카드섹션으로 물들였다.한편 수원은 일류첸코·김지현·세라핌·브루노 실바·홍원진·이민혁·이기제·레오·권완규·이건희·김민준(GK)을 선발로 내세웠다.제주는 유리 조나탄·남태희·김준하·이창민·이탈로·김승섭·김륜성·임채민·송주훈·임창우·김동준(GK)으로 맞선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12.0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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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4관왕' 코디 폰세, 이글스 역대 5번째 MVP 수상...안현민은 88% 득표율로 신인상 [KBO 시상식]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31)가 2025년 KBO리그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폰세는 24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유효 투표수 125표 중 76%인 96표를 획득, 23표를 얻은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를 제치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폰세는 2006년 류현진에 이어 19년 만이자, 1991·1992년 장종훈(은퇴) 1996년 구대성(은퇴)을 포함해 이글스 소속 선수로는 5번째로 MVP를 수상한 선수가 됐다. 폰세는 한화 소속 역대 MVP 수상자들의 모습이 새겨진 홈구장(한화생명볼파크)의 벽화를 언급하며 "이전부터 내 모습도 저기에 있다면 영광스러울 것 같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자신의 바람을 이룰 수 있게 됐다. 폰세는 2025시즌 최고의 선수였다. 선발 등판한 29경기에서 17승 1패를 기록하며 승률 0.944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 1.89를 마크했다. 삼진은 252개를 잡아냈다. 다승·평균자책점·승률·탈삼진 부문 1위에 올랐다. 폰세는 1996년 구대성, 2011년 윤석민에 이어 역대 3번째로 '투수 4관왕'에 오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KBO리그 최초 기록도 쏟아냈다. 폰세는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3월 22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첫 승을 거둔 뒤 9월 13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개막 17연승을 거두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탈삼진 부문에서도 2021년 두산 베어스 외국인 선수 아리엘 미란다가 세운 종전 단일시즌 최다 기록(225개)을 넘어섰다. 수상을 위해 단상에 오른 폰세는 "야구장 안팎에서 모든 동료와 프런트 직원, 팬들이 항상 가족처럼 대해줘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특히 2025년 내내 호흡한 포수 최재훈에게 특히 '고맙다'라고 전하고 싶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근 득녀를 한 폰세는 아내 엠마를 향한 애정을 드러낸 폰세는 "나의 진짜 MVP는 아내다. 가끔 쓴소리도 하지만 나의 가장 열성적인 팬이자 내 가장 친한 친구다. 아내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라고도 전했다. 신인상은 KT 위즈 외야수 안현민(22)이 수상했다. 그는 기자단 유효 투표수 125표 중 88%에 해당하는 110표(88%)를 받았다. 안현민은 2025시즌 출전한 112경기에서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48)과 장타율(0.570) 합계인 OPS는 1.018이었다. 2022 2차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전체 38순위)에 KT 지명을 받은 안현민은 2022시즌이 끝난 뒤 현역으로 군 복무를 소화했고, 취사병 임무를 수행하며 틈틈이 웨이트 트레이닝에 매진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터미네이터' 같은 몸을 만들어 소속팀에 복귀한 안현민을 중용했다. 2025시즌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뛴 안현민은 파워뿐 아니라 빼어난 선구안까지 보여주며 KT는 넘어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기대주'로 올라섰다. 안현민은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하면서 몸과 마음이 더 어른스러워진 것 같다. 내년에는 더 높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2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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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4관왕' 코디 폰세, 2025년 프로야구 최고의 별...득표율 76%로 MVP 선정 [KBO 시상식]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31)가 2025년 KBO리그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폰세는 24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유효 125표 중 76%인 96표를 받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폰세는 1991·1992년 장종훈(은퇴) 1996년 구대성(은퇴) 2006년 류현진에 이어 이글스 소속 선수로는 역대 4번째로 MVP를 수상한 선수가 됐다. 한화 홈구장 한화생명볼파크에는 MVP를 받은 선수의 플레이 장면을 담은 벽화가 있다. 폰세는 지난달 포스트시즌을 치르며 "이전부터 '내 모습도 저 벽화에 있다면 영광스러울 것 같았다. MVP 수상 욕심이 조금은 들더라"라고 말한 바 있다. 자신의 바람을 이룰 수 있게 됐다. 폰세는 2025시즌 최고의 선수였다. 선발 등판한 29경기에서 17승 1패를 기록하며 승률 0.944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 1.89를 마크했다. 삼진은 252개를 잡아냈다. 다승·평균자책점·승률·탈삼진 부문 1위에 올랐다. 폰세는 1996년 구대성, 2011년 윤석민에 이어 역대 3번째로 '투수 4관왕'에 오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KBO리그 최초 기록도 쏟아냈다. 폰세는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3월 22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첫 승을 거둔 뒤 9월 13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개막 17연승을 거두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탈삼진 부문에서도 2021년 두산 베어스 외국인 선수 아리엘 미란다가 세운 종전 단일시즌 최다 기록(225개)을 넘어 섰다. 폰세는 더그아웃에서도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잘 해냈다. 선발진 '맏형' 류현진을 향한 존경심을 자주 드러냈고, '막내' 문동주에게 기술과 멘털 관리 노하우를 전수했다. 2025시즌 한화가 정규시즌 2위에 오르고,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데 폰세의 역할은 매우 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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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팀 정해지나, 하위권 마지막까지 뜨거워지나…제주 vs 대구 '멸망전' 열린다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와 대구FC가 ‘강등’을 두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제주와 대구는 23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를 치른다. 주말 열리는 1부 6경기 중 가장 큰 관심을 끄는 매치다.홈팀 제주(승점 35)는 K리그1 12개 팀 중 11위, 대구(승점 32)는 꼴찌다. 결과에 따라 최종전(38라운드)을 남겨두고 K리그2 강등팀이 결정되거나 최하위 경쟁이 마지막까지 뜨거워질 수 있다.K리그1 최하위는 2부로 자동 강등된다. 10~11위 팀은 K리그2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러 잔류를 꾀해야 한다. 제주와 대구 모두 강등권을 빠져나갈 수 없는 처지다. 자동 강등을 피하는 게 현재로서 상책이다.경우의 수는 복잡하지 않다. 제주가 이기면 대구의 자동 강등이 확정된다. 두 팀이 비기면 최종전 결과에 따라 K리그1 최종 꼴찌가 결정된다. 다만 무승부를 거두면 제주가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대구가 이기면 순위표가 뒤바뀌며 제주가 최하위로 추락한다. 승점이 35로 같아지지만, 대구(44득점)가 제주(38득점)보다 다득점에서 6 앞서 있기 때문이다. 운명의 한판을 앞둔 두 팀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제주는 지난 8월 23일부터 치른 최근 10경기에서 단 1승(2무 7패)만을 거뒀다. 반면 대구는 같은 기간 10경기에서 단 1패(4승 5무)만을 기록했다. 직전 광주FC전에서 ‘대팍(대구의 홈구장인 대구iM뱅크파크의 애칭)의 왕’ 세징야(브라질) 없이 값진 승리를 따냈다.이번 맞대결에서도 결국 외국인 공격수들의 발끝에 시선이 쏠린다. 제주의 해결사는 유리 조나탄(브라질)이다. 올 시즌 31경기에서 12골을 넣은 유리 조나탄은 최근 3경기에서만 3골을 몰아쳤다. 대구는 세징야의 출전 여부에 시선이 향해 있다. 허리를 다친 세징야는 광주전에 결장했고, 제주전 역시 출장 여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결과가 중요한 경기인 만큼, 흔들리는 수비를 해결하는 게 제주의 과제다. 제주는 지난 10경기 매번 실점했다. 같은 기간 대구 역시 지난 8일 광주전만 무실점으로 마쳤을 만큼 수비 안정화가 절실하다. 아울러 대구는 지난 2일 수원FC전에서 퇴장당해 출전이 어려운 브라질 출신 센터백 카이오의 공백을 잘 메워야 한다.올해 세 차례 맞대결은 1승 1무 1패로 호각세다. ‘강등’이 걸린 최후의 대결인 만큼,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김희웅 기자 2025.11.2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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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위가 가장 좋다" LG는 왜 1차전 선발 톨허스트로 정했나. 또 한 가지 이유는?

LG 트윈스 앤더스 톨허스트(26)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한화 이글스와 KS 1차전을 앞두고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 투수로 톨허스트를 공개했다. 예년과 달리 염경엽 감독은 KS 1~2차전 선발 투수를 사전 공개하지 않았다. 그만큼 신중하다. 한편으로는 톨허스트와 요니 치리노스 중 누가 1차전 선발로 나서도 전혀 이상할 게 없어서다. 빅리그 통산 20승 경력의 치리노스는 올 시즌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40으로 잘 던졌다. 8월 초 '우승 청부사'로 들어온 톨허스트는 8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86을 올렸다.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는 1경기에서 6이닝 동안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염경엽 감독은 "현재 우리 팀에서 구위가 가장 좋은 선수가 톨허스트"라고 설명했다. 톨허스트가 1차전, 치리노스가 2차전에 나서는 또 한 가지 이유는 체력 회복이다. 염경엽 감독은 "올해 한국시리즈는 3~5차전이 사흘 연속 열리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2020년부터 최근 5년 동안에는 1·2·5·6·7차전까지 정규시즌 우승팀의 홈구장에서 열렸으나 올해부터 1·2·6·7차전 4경기로 바뀌었다. 이에 올해는 26~27일 잠실에서 1~2차전, 29~31일 대전에서 3~5차전을 치른다. 장기전으로 이어지면 6~7차전은 정규시즌 우승팀 잠실에서 11월 2~3일 열릴 예정이다. 1차전 선발 투수의 경우 나흘 휴식 후 5차전에 등판해야 한다. 그런데 치리노스는 올 시즌 나흘 휴식 후 4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4.87로 좋지 않다. 반면 닷새 휴식 후 등판 때는 평균자책점이 2.85로 좋다. 치리노스가 2차전과 6차전에 나설 경우 중간에 닷새 휴식하게 된다. 이에 염경엽 감독은 최근까지 선발 투수를 숨겼지만, 톨허스트의 1차전 등판에 대한 힌트를 줬다. 톨허스트는 "1선발로 나선다면 내가 가진 걸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10.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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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풀 스타디움상·플러스 스타디움상 ‘2관왕’…이랜드는 팬 프렌들리 클럽상 수상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2 14~26라운드의 관중 유치, 마케팅, 잔디 관리 성과를 각각 평가해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 ▲팬 프렌들리 클럽상, ▲그린 스타디움상 수상 구단을 선정, 발표했다.수원은 14~26라운드에 열린 총 6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유료 관중 1만 3734명을 기록해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주어지는 ‘풀 스타디움상’의 주인공이 됐다.지난 1차 대비 평균 관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에 돌아가는 ‘플러스 스타디움상’도 수원이 차지했다. 수원은 14~26라운드 평균 유료 관중 1만 3734명은 지난 1차 평균 유료 관중 1만 1626명 대비 2108명 늘어난 수치다.‘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마케팅, 팬 서비스 등을 평가해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구단에 수여하는 상으로, 1차 심사위원회 평가(40%), 2차 그룹별 투표(기자단 40%, 팬 20%) 점수를 더해 수상 구단을 선정했다. 그 결과 2025시즌 2차 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서울 이랜드가 차지했다. 서울 이랜드(95.4점)는 ▲서울시와 함께한 다자녀 가족 캠페인 개최, ▲구단 공식 어플리케이션 출시 및 CRM 마케팅 진행, ▲경기장 투어 프로그램 신설 등 홈경기 팬 서비스 강화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2위를 차지한 인천(85.8점)은 ▲생애주기별 지역 밀착 프로그램, ▲홈경기 팬 참여 프로모션 진행 등으로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고, 3위 부천(84.2점)은 ▲사회공헌활동 연계 홈경기 이벤트 개최, ▲스탬프 투어 기획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그린 스타디움상’은 경기감독관 평가(50%), 선수단 평가(50%)를 합산해 수상 구단을 결정했다. 그 결과 천안의 홈구장인 천안종합운동장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천안은 천안도시공사의 체계적인 관리로 최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했다. 뒤를 이어 부산 홈구장 부산구덕운동장, 성남 홈구장 탄천종합운동장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2차 클럽상 선정 결과- 풀 스타디움상 : 수원- 플러스 스타디움상 : 수원- 팬 프렌들리 클럽상 : 서울E- 그린 스타디움상 : 천안(천안도시공사)김희웅 기자 2025.09.1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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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가까워진 전북…‘전진우 vs 콤파뇨’ 득점왕부터 개인상 싹쓸이도 가능할까

4년 만의 우승에 근접한 K리그1 전북 현대가 ‘개인상 싹쓸이’까지 노린다.전북은 지난 13일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기면서 정상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지난 5월 27일부터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전북(승점 66)은 남은 9경기에서 승점 11만 더 챙기면 자력으로 우승한다.전북은 2위 김천 상무(승점 46)보다 승점 20 앞서 있다. 현재로서는 파이널 라운드(34~38라운드) 전 리그를 제패할 가능성이 크다. 전북의 홈구장이 자리한 전주시는 시내버스 특별 노선을 확대하며 우승 확정을 위해 힘을 싣고 있다.사실상 전북의 통산 10번째 K리그1 우승이 확정적인 만큼, 개인상에도 시선이 쏠린다. 전북의 고공행진을 이끄는 공격수 전진우와 안드레아 콤파뇨가 최다 득점상을 두고 ‘집안싸움’을 벌이는 형세다. 거스 포옛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태어난 전진우는 올 시즌 리그 28경기에 나서 14골을 낚아채며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대전전에서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뜨린 콤파뇨는 시즌 12골로 전진우를 2골 차로 추격했다.두 공격수의 맹렬한 기세와 전북에서 3년 만에 득점왕을 배출할 수 있다. 전북은 2022시즌 조규성(미트윌란)이 17골을 넣으며 최다 득점상을 거머쥔 이후 이 상을 가져가지 못했다. 다만 조규성도 당시 김천 상무에서 9월까지 뛰다가 시즌 막판에 합류했다. 전북에서 풀시즌을 소화하면서 득점왕에 오른 건 2009년 이동국(20골)이 마지막이다.다만 현재로서는 전북의 득점왕 배출을 마냥 장담하긴 어렵다. 13골을 기록 중인 싸박(수원FC), 12골을 넣은 이호재(포항 스틸러스), 11골로 추격 중인 주민규(대전)와 모따(FC안양) 등이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득점왕 외 다른 개인상도 전북의 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지난 2년간 시즌 베스트11에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만약 올해 우승한다면 전진우와 콤파뇨를 비롯해 미드필더 강상윤과 김진규, 골키퍼 송범근 등 주전 멤버들이 대거 베스트11에 포함될 수 있다.지난해 강등권에서 허덕이던 전북의 정상화를 이끈 포옛 감독도 올해의 감독상 수상 유력 후보로 꼽힌다. 포옛 감독은 2010~11시즌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의 잉글랜드 리그1(3부 리그) 우승을 지휘하고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된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1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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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를 넘어 모두가 주인공…이랜드, 여성·유소년 축구 축제 ‘레울컵’ 성료

‘팬 프렌들리 클럽’ 서울 이랜드 FC가 지난 7일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해마루축구장에서 ‘레울컵(LEOUL CUP)’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레울컵은 서울 이랜드가 뉴발란스와 함께 매년 개최하는 아마추어 축구대회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올해는 ▲성인 여성부 16팀(6인제), ▲유소년 1·2학년부 8팀(7인제), ▲유소년 3·4학년부 8팀(7인제) 등 총 32개 팀 40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성인 여성부는 모집 하루 만에 조기 마감되며 높아진 여성 축구의 인기를 입증했다.승패를 넘어 모두가 주인공이었다. 참가한 모든 선수들에게 메달과 ‘뉴발란스 리유저블백’이 증정됐고 선수들은 시상대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웃음과 추억을 함께 나눴다.참가팀의 면면도 다양했다. 대부분 외국인 선수들로 꾸려진 ‘With Unity’ 팀의 영국 출신 부주장 애비 씨는 “지역 주민으로서 대회에 참가해 매우 기쁘다. 외국인으로 한국에 살며 소속감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하다. 참가팀 모두 매너가 좋고 즐기는 분위기가 인상적이다”고 소감을 전했다.올해부터는 서울 이랜드 공식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일정, 결과, 순위표, 공지사항 등 대회 정보를 실시간 제공해 참가자 편의가 크게 향상됐다. 대회장 한편에는 미니 테이블 풋볼과 풋볼 케이지 등 다양한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휴게시설도 함께 마련돼 대회의 완성도를 높였다.2년 연속 참가한 FC SSAP의 주장 장인훈 씨는 “앱으로 손쉽게 대회 신청을 할 수 있었고 실시간 경기 정보 확인도 만족스러웠다. 운영이 매끄럽고 축제 같은 느낌이라 내년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 결과 ▲유소년 1·2학년부는 KSU FC, ▲3·4학년부는 투터치FC 베이지, ▲성인 여성부는 무제FS 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특히 투터치FC 베이지 팀은 결승에서 명승부를 연출하며 3-2의 역전승을 거뒀는데 서울 이랜드 출신의 김현규 선수가 감독으로 참가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2016~2017년까지 서울 이랜드 선수로 활약한 김현규 감독은 “처음 몸담았던 팀에서 주최하는 대회라 우승하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열심히 준비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 첫 프로팀이어서 애정이 남다르다. 레울컵은 지금까지 참가한 대회 중 가장 잘 갖춰진 대회였다. 구단이 여러모로 발전한 모습에 기뻤다”고 말했다.우승팀들은 오는 13일 수원삼성과의 홈경기 하프타임에 그라운드에서 시상식을 치른다. 각 부 우승팀에게는 뉴발란스 온라인 상품권 100만원이 수여된다.김현규 감독도 우승팀 감독 자격으로 10년 만에 서울 이랜드 홈구장을 찾게 됐다. 그는 “은퇴 후 처음으로 경기장을 방문하는데 서울 이랜드 홈구장이어서 기분이 남다르고 설렌다”며 감격을 전했다.아이들의 얼굴에도 기쁨이 가득했다. 3·4학년부 MVP를 차지한 주장 권건우 군(대영초 3)은 “친구들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역전승이라 더 기뻤고 첫 우승이라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 앞으로 훌륭한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환하게 웃었다.한편, 서울 이랜드는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과 팬 친화적 활동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2025 2차 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상 후보로 선정됐다. 앞으로도 팬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넘버원 팬 프렌들리 클럽’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김희웅 기자 2025.09.09 14:45
프로야구

"도무지 감을 못 잡겠다" 5강 노리는 NC의 잔여일정 변수는 어떻게?

NC 다이노스는 2025시즌 가장 바쁜 잔여 일정을 치르는 팀이다. NC는 이달 30일 정규시즌 최종일까지 잔여 23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잔여 일정이 16경기로 가장 적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보다 7경기를 더 소화해야 한다. 3월 말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인명 사고로 한동안 홈구장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해 타 구단보다 4~5경기씩 적게 치렀다. 이에 9월 말까지 휴식일인 매주 월요일과 9월 25일(목요일)을 제외한 나머지 날에는 매일 경기가 편성돼 있다. NC는 2일 기준으로 57승 58패(7위)를 기록, 5강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롯데 자이언츠와 승차는 불과 1.5경기다. 3위 SSG 랜더스와 승차는 2.5경기. 5강 진출 티켓을 놓고 정규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다툼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최다 잔여경기에 대한 유불리를 따지기는 쉽지 않다. 이호준 NC 감독은 "우리에게 유리하지도 불리하지도 않다"라고 말했다. 다만 NC는 선발진 사정이 넉넉하지 않다. 두 외국인 투수는 최근 구속 저하를 보이는 등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특히 로건 앨런(등록명 로건)은 7~8월 10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6.84로 부진했다. 라일리 톰슨(등록명 라일리)은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건너뛰었다. 국내 선발진은 믿을만한 투수가 없다. 신민혁은 7월 초 이후 두 달 가까이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상태다. 이 외에 목지훈, 김녹원, 김태경 등 경험 적은 젊은 선발 투수가 기회를 얻고 있다. 이호준 NC 감독은 "많은 일정을 소화한 팀은 한 주에 이틀씩 휴식하기도 한다. 선발 투수 3명(1~3선발)만으로도 경기 운영이 가능하겠더라"면서 "우리는 5선발을 계속 돌려야 한다. 험난하겠다"라고 어려움을 설명했다. 다만 잔여 일정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 상승 분위기를 탄다면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자력으로 키워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일 수원 KT 위즈전처럼 1회 말 4점을 뺏겼지만 9-4로 역전승을 거두면 팀 분위기가 오른다. NC는 5강 경쟁팀인 SSG와 4경기, 8위 KIA와 6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5강 경쟁에서 다소 멀어진 9위 두산 베어스와 5경기가 남았고 롯데(2경기) 삼성·KT(이상 1경기)과도 잔여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거의 유력한 1~2위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와는 각각 2경기-1경기씩 남았다. 이호준 감독은 "우리가 많이 이기면 유리하고, 많이 지면 불리할 텐데"라며 "이전까지는 선발 투수 매치업을 보고 어느 정도 계산이 섰는데 지금은 감을 못 잡겠다. 매 경기, 한 이닝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9.0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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