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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다저 스타디움서 마중 불발...김혜성, BTS 뷔와 랜선 미팅→LA 만남 기약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가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홈경기 시구자로 나섰다. 현장에서 뷔를 맞이하지 못한 '코리안 빅리거' 김혜성(26·LA 다저스)은 영상 통화로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김혜성과 뷔가 영상 통화를 하는 장면을 게재했다. 뷔는 이날 등번호 7번이 새겨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다저 스타디움 마운드에 올라 신시내티 레즈전에 앞서 시구했고, 일본인 현재 MLB 최고의 선수 오타니 쇼헤이와 대화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좌완' 투수로 나선 그는 와인드업을 거쳐 경쾌한 공을 뿌렸다. 장내 아미(ARMY·BTS 팬클럽), 다저스팬 모두 열광했다. 이날 국내 야구팬은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한국인 월드 스타가 다저 스타디움을 찾았는데, 다저스 소속 유일한 한국인 빅리거 김혜성이 맞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혜성은 현재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한 뒤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현재 산하 트리플A 팀 오클라호마 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재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두 스타는 영상 통화로 만났다. 김혜성이 먼저 인사를 건네며 "팬입니다"라고 반겼고, 뷔도 "영광이다"라고 화답했다. 김혜성이 부상 재활 경기를 치르느라 오클라호마시티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하며 현장을 가지 못해 아쉬움을 드러냈고, 뷔는 "LA에 오면 꼭 보자"라고 만남을 기약했다. 두 스타의 랜선 미팅에 야구팬과 케이팝팬 모두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김혜성은 뷔와의 통화에서 "금주 주말 또는 다음 주에 (LA로) 갈 것 같다"라며 복귀 시점을 '스포'했다. 다저스는 부진한 주전 외야수 마이클 폰포토 탓에 고민이 크며, 주전 2루수 토미 에드먼과 김혜성의 공존을 위해 김혜성을 좌익수로 쓸 가능성을 드러낸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6 19:09
메이저리그

'울트라 아시안' BTS 뷔+오타니 뜨거운 포옹

'K팝 월드스타' 방탄소년단(BTS)의 뷔가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뜨겁게 포옹했다. 뷔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 시구자로 등장했다. 7번 등번호의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뷔는 시구에 앞서 연습 투구 중인 다저스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았다. 야마모토와 가볍게 인사한 뷔는 와인드업을 거쳐 왼손으로 투구했다. 경기장은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다. 뷔는 경기에 앞서 오타니와 짧게 이야기를 나눈 뒤 끌어안기도 했다. K팝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한국인과 투타를 겸업하며 MLB 최고 스타가 된 일본인의 역사적 만남이었다. 다저스 구단은 한국인 셀럽 모시기에 한창이다. 지난 17일 구단 소셜미디어(SNS)에 뷔의 사진과 함께 "아미(ARMY), 준비됐나요?"라는 게시물을 올리며 뷔의 24일 시구 일정을 알렸다. 당시 이 게시물은 약 2시간 만에 4만여 회의 '좋아요'를 받고, 2만6000여 회 리트윗됐다. 뷔가 시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입장권 예매 사이트가 한때 접속 장애를 빚기도 했다.다저스는 함께 LA를 연고지로 쓰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의 손흥민을 28일 시구자로 내세울 예정이다.김식 기자 2025.08.26 14:02
메이저리그

시애틀 롤리, AL MVP 예약→MLB 포수 최초 단일시즌 50홈런 달성

메이저리그(MLB) 역대 최고의 '공격형 포수'로 올라선 시애틀 매리너스 칼 롤리(29)가 최초 기록까지 새겼다. 롤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 0-0이었던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J.P 시어스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쳤다. 풀카운트에서 8구째 몸쪽(우타자 기준) 낮은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걷어올렸다. 자신의 올 시즌 50호포. 롤리는 전날 애슬레틱스전에서 48·49호 홈런을 치며 2021년 살바로드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가 기록한 MLB 포수 단일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그는 역대 최초로 단일시즌 50홈런을 넘긴 포수로 이름을 올렸다.롤리는 시즌 50호 홈런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AL) 홈런 1위를 굳게 지켰다. 2위이자 지난 시즌 홈런왕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의 차이를 10개다. 대기록을 쏟아내고 있는 롤리는 AL 최우수선수(MVP) 트로피에 자신의 이름을 거의 다 새겼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6 12:06
해외축구

‘박승수 명단 제외’ 뉴캐슬, 리버풀에 극장 골 얻어맞고 2-3 패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이 수적 열세에도 리버풀에 대등히 맞섰으나 극장 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개막전 당시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박승수(18)는 이날 제외됐다.뉴캐슬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25~26 EPL 2라운드 홈경기에서 리버풀에 2-3으로 졌다.앞서 애스턴 빌라와의 개막전서 0-0으로 비긴 뉴캐슬은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이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원정팀 리버풀은 개막 2연승을 질주, 아스널, 토트넘과 어깨를 나란히 했으나 골 득실에서 밀려 3위에 올랐다.한편 여름 이적시장 기간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한국인 유망주 박승수는 이날 명단에서 빠졌다. 그는 지난달 빌라와 개막전 당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데뷔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바 있다. 박승수는 U-21팀에서 꾸준히 출전하는 거로 알려졌다.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거친 몸싸움을 주고받으며 혈투를 예고했다. 킥오프 25분 만에 리버풀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거친 파울을 범했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뉴캐슬에서도 댄 번이 카드를 수집했다.먼저 균형을 무너뜨린 건 리버풀이었다. 전반 35분 흐라벤베르흐가 박스 밖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뚫었다. 뉴캐슬 수비수 파비안 셰어의 발을 맞고 절묘하게 굴절돼, 골키퍼가 반응할 수 없는 구석으로 향했다.경기는 조금씩 리버풀로 기울였다. 과열 양상 속 뉴캐슬 공격수 앤서니 고든이 전반 45분 버질 반다이크에게 거친 태클을 범했다. 이 장면에 대해 비디오판독이 이뤄졌고, 고든은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고 경기장을 떠났다.리버풀은 후반 시작과 함께 위고 에키티케의 추가 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코디 각포가 시도한 슈팅은 막혔으나, 침착하게 에키티케에게 공을 건네 공격 찬스를 이어갔다.10명이서 싸운 뉴캐슬은 기적을 연출하는 듯했다. 후반 12분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헤더로 추격 골을 터뜨리더니, 후반 43분에는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윌리엄 오술라의 극적인 동점 골이 터졌다.하지만 추가시간 10분 리버풀의 ‘16세’ 공격수 리오 은구모하가 극적인 결승 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매조졌다. 모하메드 살라의 크로스를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절묘하게 흘려줬고, 이를 은구모하가 오른발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은구모하는 데뷔전 데뷔 골을 터뜨렸다.김우중 기자 2025.08.26 08:01
IT

SKT, 장기 고객 혜택 업그레이드…추첨으로 조용필 콘서트 티켓도

SK텔레콤은 장기 고객 프로그램 '스페셜 T' 참여 고객 20만명 돌파를 기념해 혜택을 업그레이드한다고 25일 밝혔다.스페셜 T는 SK텔레콤이 지난해 1월 론칭한 장기 고객 혜택 프로그램이다. 10년 이상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공연·전시 최대 60% 할인, 봄·가을 시즌 에버랜드 포레스트캠프 숲캉스(숲+바캉스), 프로농구 SK나이츠 홈경기 관람 등을 뒷받침한다. 5년 이상 고객에게는 이용 연수만큼 데이터를 추가 지급하고, 30년 이상 고객에게는 가입 요금제 상관없이 T멤버십 VIP 등급을 부여한다.SK텔레콤은 신규 이벤트 신설, 기존 프로그램 리뉴얼 등 올 하반기 스페셜 T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로 장기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먼저 오는 9월 6일 열리는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콘서트에 장기 고객 400명을 초청한다. 이벤트에 응모한 10년 이상 장기 고객에게 추첨으로 제공할 예정이다.9월부터 진행되는 가을 시즌 숲캉스는 에버랜드와 단독 제휴를 맺고 자연생태 체험장인 '포레스트 캠프'에 장기 우수 고객 및 고객 가족들을 초대한다. 총 40회 진행된 숲캉스는 최고 응모 경쟁률이 702대 1을 기록했다.SK텔레콤은 장기 고객들이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카카오톡 채널도 오픈할 예정이다.윤재웅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고객 한 분, 한 분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오래 함께할수록 더 큰 만족을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25 16:11
프로야구

김재호 넘어 두산 프랜차이즈 최다 출장...정수빈 "베어스 역사 한 페이지에 이름 남겨 영광" [IS 잠실]

두산 베어스 외야수 정수빈(35)이 프랜파이즈 최다 출장 신기록을 세웠다. 정수빈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주말 3연전 3차전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말 상대 선발 투수 소형준을 상대로 첫 타석을 소화한 그는 개인 통산 1795번째 출장을 기록했다. 이는 두산 프랜차이즈 선수 최다 출장 신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은 은퇴한 김재호가 갖고 있었던 1794경기였다. 1990년생 정수빈은 2009년 입단, 그해 4월 5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두산 왕조(2015~2021년·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를 이끌었고, FA 자격을 얻은 뒤에도 두산과 동행한 바 있다. 정수빈은 구단을 통해 "프로 원년부터 쌓인 베어스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내 이름을 남기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이다. 매 시즌 큰 부상 없이 뛰어온 하루하루가 쌓인 것 같아서 굉장히 뿌듯하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4 19:10
프로야구

로이스터 감독 격려에 멘털 잡았던 조성환 대행...3루 송구가 어려운 박준순에게 같은 접근 [IS 잠실]

두산 베어스 내야수 박준순(19)이 24일 KT 위즈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환기' 차원이다. 두산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정수빈(중견수) 안재석(지명타자) 제이크 케이브(우익수) 양의지(포수) 김인태(좌익수) 김민석(1루수) 강승호(2루수) 오명진(3루수) 이유찬(유격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콜 어빈이다. 올 시즌 타율 0.302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 능력을 보여준 신인 내야수 박준순이 빠졌다. 그는 지난 23일 KT전 6회 초 무사 1·2루에서 송구 실책, 두산이 3점을 내주며 흔들린 뒤 이어진 위기에서 허경민의 타구를 처리하다가 다시 송구 실책을 범했다.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24일 KT 3연전 3차전을 앞두고 박준순이 휴식, 멘털을 환기할 기회를 줄 의도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 전 훈련에서 자신과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조 대행은 "선수와 캐치볼도 했다. 던지는 것(송구)에 고민이 있는 것 같아서 같은 고민이 있었던 내 얘기도 해줬다. 전날 실책이 마음에 걸리겠지만, 박준순 덕분에 이긴 경기가 더 많았고, 그 얘기도 해줬다"라고 전했다. 조성환 대행은 롯데 자이언츠의 부흥기(2008~2012) 캡틴으로 선수단을 이끌었다. 팀 리더였지만 자신이 부진해 팀이 지면 쉽게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당시 '노 피어(No fear)' 정신을 강조했던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조 대행을 불러 "캡틴(조성환 대행) 덕분에 이긴 경기가 더 많으니, 스스로 안 좋은 감정을 갖지 말아라"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감독의 그런 격려가 멘털을 잡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돌아본 조 대행은 자신도 지도자가 되면 로이스터 감독의 방식을 따라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박준순과 경기 전 시간을 보낸 건 그런 맥락이었다. 박준순은 취재진 향해 "올해는 박준순이 기틀을 다지는 시간이다. (그는) 우리 팀 미래이며, 중심으로 성장해 줘야 할 선수"라고 재차 강조했다.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4 16:05
프로축구

딸 사진 보고 경기 나서는 김천 이동경, 수원FC 상승세 꺾는 짜릿한 극장골

김천 상무 이동경(28)이 ‘극장 골’로 팀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동경은 지난 2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FC를 상대로 후반 46분 빠른 발을 이용한 역습으로 3-2 승리를 결정하는 결승 골을 넣었다. 이동경이 만든 드라마 같은 경기였다. 이날 선제골은 수원FC가 넣었다. 전반 8분 만에 수원FC 루안의 왼발 중거리슛이 그물을 갈랐다. 김천은 전반 25분 곧바로 반격했다. 이동경의 감각적인 패스에 이어 박상혁이 동점골을 넣었고,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 김천 김승섭이 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수원FC는 후반 18분 ‘무서운 이적생’ 윌리안이 김천 골문 앞에서 수비를 트래핑으로 연이어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집어넣어 다시 균형을 맞췄다. 시즌 중 FC서울에서 수원FC로 이적한 윌리안은 수원FC 이적 후 7경기에서 7골을 넣는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김천은 점유율에서 수원FC를 앞섰고, 공격에서도 더 몰아치면서 경기를 주도하는 듯했으나 이동경이 찬물을 끼얹는 일이 나왔다. 이동경은 2-2로 맞서 있던 후반 31분 수원FC 안드리고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그러나 이동경은 기어이 김천의 극장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추가시간, 김천이 수원FC 진영에서 공을 가로채 빠르게 역습했고, 스피드가 주특기인 이동경이 왼쪽에서 쇄도했다. 수원FC 골키퍼 황재윤이 나온 걸 보고 이동경은 그대로 공을 골문으로 멀리 차 넣어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김천은 최근 홈 3연승을 포함해 6경기 무패(4승 2무)를 달렸다. 또한 승점 46(13승 7무 7패)으로 2위를 굳게 지켰다. 최근 6경기에서 5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탄 수원FC를 꺾어 더 의미 있었다. 이동경은 경기 후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올시즌 초반 수원FC가 조직력을 덜 갖춰 약팀이라는 평가를 받을 때는 우리가 1무1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다가 최근에는 수원FC가 우승권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좋은 경기를 하고 있는데, 이번 맞대결을 이겼다. 그래서 승리가 더 뜻깊다”고 했다. 이동경은 지난해 봄 딸을 얻은 후 4월 군 복무를 시작하며 김천에 입단했다. 그는 “혼자 딸을 키우고 있는 아내가 고생을 많이 한다. 경기를 할 때마다 딸 사진을 보고 나온다”며 "2개월만 더 고생해 달라"고 아내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애정을 표시했다. 이동경은 10월 28일 전역해 울산 HD에 복귀할 예정이다. 그는 올시즌 김천에서 9골 7도움을 기록 중이며, 전역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동경은 “몸 상태도 좋고, 출장 기회를 많이 받아서 기쁘고 행복하게 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천은 오는 31일 뜨거운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과 만난다. 이은경 기자 2025.08.24 10:19
해외축구

SON 없어도 강하다…‘존슨·팔리냐 연속골’ 토트넘, 맨시티 꺾고 EPL 개막 2연승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연승을 달리며 뜨거운 기세를 이어갔다.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EPL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0으로 꺾었다.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로 새 시즌에 돌입한 토트넘은 개막전에서 번리를 제압한 데 이어 맨시티까지 누르면서 초반 선두권에 올랐다.이날 토트넘은 전반 35분 브레넌 존슨의 득점으로 리드를 쥐었다.히샤를리송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고 오른쪽에서 낮은 크로스를 보냈고,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존슨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 이적한 주앙 팔리냐가 데뷔골을 맛봤다.토트넘 선수들이 전방부터 맨시티 골키퍼를 압박했고, 결국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을 가로채 팔리냐가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올 시즌 시작 전 토트넘은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공백이 우려됐지만, 큰 이상 없이 시즌을 이어가는 형세다. ‘맨시티 킬러’였던 손흥민이 빠졌지만, 효율적인 축구로 대어를 낚았다.토트넘은 볼 점유율 61%를 기록한 맨시티에 크게 밀렸지만, 슈팅과 유효 슈팅에서는 모두 앞섰다.토트넘은 30일 오후 11시 본머스와 EPL 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개막 3연승에 도전한다. 김희웅 기자 2025.08.24 08:15
프로야구

64세 코치가 고개 숙여 경의 표현, 폰세는 폰세였다 [IS 피플]

한화 이글스 에이스 코디 폰세(31)가 열흘 만의 복귀전에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양상문 한화 투수 코치는 폰세가 임무를 마치자 고개 숙여 경의를 표했다. 폰세는 2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0-0이던 8회 말 한승혁에게 마운드를 넘겨 시즌 16승 달성은 다음으로 미뤘다. 폰세는 올 시즌 KBO리그 최고 투수로 군림하고 있다. 투수 트리플 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은 물론 승률 1위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까지 넘볼 태세다. 지난 12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개막 15연승 신기록과 함께 200탈삼진을 기록했다. 개막 15연승은 정민태(현대 유니콘스·2003년)와 헥터 노에시(KIA 타이거즈·2017년)의 14연승을 넘어선 KBO 신기록이다.그러나 폰세는 19일 두산 베어스전 선발 등판을 앞두고 감기와 장염 증세로 등판을 한 번 건너뛰고 휴식했다. 그 사이 한화는 연패에 빠져 선두 LG 트윈스와 승차가 더 벌어졌다. 열흘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 폰세는 여전한 위력을 발휘했다. 1회와 2회, 5회 주자 한 명씩을 내보냈지만 2루는 허용하지 않았다. 3회와 4회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폰세는 6회 초 선두 타자 박성한을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실점하진 않았다. 7회는 한유섬-안상현-고명준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폰세는 이날 총 96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 비율이 73%에 이를 만큼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직구 최고 시속은 156㎞까지 나왔다. 탈삼진은 9개였다. 폰세가 7회 투구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오자 양상문 투수 코치가 환한 표정으로 그에게 다가갔다. 이어 오른손을 가슴에 얹고선 고개를 숙여 경의를 표했다. 장난기가 섞인 행동이었지만, 에이스의 위용을 보여준 외국인 투수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것이다. 폰세는 양상문 코치와 끌어안아 포옹하며 화답했다. 그러나 폰세도 양상문 코치도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한화는 연장 11회 초 2사 후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결승점을 내줬고, 11회 말 공격에서 열세를 만회하지 못해 0-1로 졌다. 결국 최근 6연패에 빠졌다. 이형석 기자 2025.08.2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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