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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온라인 공연 오프라인 대체재 아니다” 팬데믹 이후 온라인 공연의 미래를 보다

온라인 공연이 오프라인 공연의 대체재로 여겨지던 때가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공연계가 닫히고 국경이 막히던 2020년대 초반만 해도 그랬다. 스타들이 SNS를 통해 ‘방구석 라이브’를 진행하던 것이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을 통한 정식 온라인 공연으로 확장되는 수순. 이때만 해도 온라인 공연은 오프라인이 재개되는 순간 다시 사라질 산업쯤으로 여겨졌다. 세계 최초 유료 온라인 전용 콘서트 서비스인 비욘드 라이브는 다른 생각을 했다. 코로나19가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이들은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온라인 공연이 공연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를 것을 예측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시기가 막을 내리고, 다시 오프라인 공연이 활기를 찾게 된 지금, 비욘드 라이브에게 온라인 공연의 미래를 물었다. “비욘드 라이브는 2020년 4월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그때만 해도 온라인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으로 막힌 오프라인 공연 산업의 불가피한 활로 개척으로 인식이 됐죠. 하지만 오랜 시간 인터넷 인프라 스트럭처, 네트워크, 홀로그램, 서라운드 뷰잉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콘서트의 시간적·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여러 실험을 해왔어요. 팬데믹 이전인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온라인 콘서트를 기획해 나가는 와중에 팬데믹으로 인해 공연 산업이 셧다운 됐고, 그때 맞춰 서비스를 론칭하게 된 거죠.” 비욘드 라이브가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이미 전 세계는 한국의 아티스트와 콘텐츠에 열광했다. 수많은 한류 스타가 탄생했고, 이들을 기반으로 한 이벤트, 행사, 콘서트 등이 세계 곳곳에서 펼쳐졌다. 문화가 뻗어 나가기 위해서는 채널이 필수적이다. 한국 콘텐츠를 정식으로 시청할 수 있는 채널, 관심이 있는 한류 스타의 소식을 발 빠르게 알아볼 수 있는 SNS 등의 창구. 한류는 누구보다도 빠르게 최신 기술에 콘텐츠를 접목해 세계 곳곳에 양질의 콘텐츠를 도달시켰다. 다국적 팬들과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콘서트 서비스의 탄생은 예견돼 있었던 셈이다. 비욘드 라이브는 온라인 공연 시대의 문을 열며 누구보다도 빠르게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기존에는 단순히 오프라인 공연을 생중계하는 것으로 여겨졌다면, 비욘드 라이브는 온라인 공연이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전히 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또 다른 형태임을 입증했다. 비욘드 라이브 측은 “오프라인 콘서트에서는 시도하지 못한 첨단 기술인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볼류메트릭, 실시간 화상 채팅 등을 공연에 최초로 접목했다”며 “선명한 차별화를 꾀했임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키워드는 ‘글로벌’이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온라인 공연은 필연적으로 다국적 팬들을 향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비욘드 라이브는 다양한 글로벌 언어 자막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온라인 공연은 CGV 등 영화관 공개로 코로나19로 영화 수급이 되지 않아 침체기였던 극장가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데 일조했다. 영화관 관람을 통해 팬들은 온라인 공연이 가지는 선명한 화질과 뛰어난 기술이라는 장점과 더불어 다른 팬들과 현장에서 호흡하는 오프라인의 장점까지 느낄 수 있었다. 공연장에서 전해지는 관객들의 뜨거운 숨결과 ‘떼창’(관객들이 노래를 한목소리로 따라부르는 것)의 감동 등은 온라인 공연으로 대체될 수 없다. 하지만 세계 곳곳을 찾는 월드투어의 경우 아티스트와 스태프들이 이동하는 데 드는 비용, 장비 등을 실어나르며 발생하는 탄소 배출 등의 부작용도 안고 있다. 실제 유명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는 2019년 말 8번째 정규앨범을 발표하면서 “이번 앨범에 대한 월드투어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탄소 배출에 대한 염려에서다. 팬데믹 기간 대중은 ‘언택트’로 살며 온라인 공연의 특색을 두루 경험했다. 때문에 비욘드 라이브는 팬데믹 이후 온라인 공연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2000년대 초반 MP3 같은 디지털 음원이 등장하면서 CD와 같은 피지컬 음반 산업 분야가 붕괴되고, 이로 인해 음악 산업의 근간이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산업 전반에서 제기됐다. 그러나 피지컬 음반은 또 다른 형태로 진화해 아직까지 음악 산업의 핵심 영역으로 자리잡았다. 디지털 음원은 이동통신기술, 네트워크 및 하드웨어 발전을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로 진화했다. 구독형 음악 서비스 시장도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온라인 공연 또한 그간 콘서트가 가진 시간적, 공간적, 지역적 한계를 넘어서 글로벌 팬들이 실시간으로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공연 경험을 제공했다. 오히려 공연을 소비하려는 관객들의 욕구를 더욱 자극했다. 비욘드 라이브 측은 “VOD 및 디지털 아이템 등 IP를 다양하게 서비스할 수 있는 에코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K팝 공연 외에도 해외 유명 아티스트 및 기획사의 공연, 뮤지컬, 아이돌 콘텐츠, 리얼리티, 디지털 팬미팅, 쇼케이스 등 다양한 콘텐츠 제공으로 온오프라인의 공연 시장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16 14:04
생활/문화

강백호와 홀로그램 팬미팅…KT위즈파크에 28GHz 5G 체험존 구축

KT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8GHz 5G 실증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KT는 KT위즈파크 내 28GHz 5G 체험관과 스카이박스에서 총 12가지 체험형 서비스를 구축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과 KBO 프로리그 중단으로 해당 서비스는 영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체험관에는 '실시간 홀로그램 팬미팅' '28GHz 단말 기반 메타버스(가상현실) 서비스·클라우드 게임' '리얼큐브 양방향 게임' 등을 준비했다. 강백호, 황재균 등 kt 위즈의 대표 선수, 김주일 응원단장과의 실시간 양방향 홀로그램 팬미팅도 구현했다. 또 나만의 아바타로 불펜(구원투수가 경기 전 준비운동 하는 곳)과 선수 라커룸을 메타버스로 체험하는 서비스도 기획했다. 스카이박스 구간에는 인공지능(AI) 로봇이 엘리베이터에서 지정 스카이박스까지 안내한다. 스카이박스 응원 영상을 야구장 전광판에 실시간 전송하는 비대면 라이브 야구 응원 솔루션과 28GHz로 연결된 카메라로 실시간 이벤트 감지 및 경보를 발생하는 기가아이즈도 공개한다. KT는 오는 9월 목동에 위치한 클래식 공연장 체임버홀과 10월 수원 칠보체육관에도 28GHz 실증 서비스를 구축일 계획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7.13 17:38
연예

'전역' 김재중, 첫 행보는 콘서트 투어…"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

JYJ 김재중이 전역 후 첫 행보가 공개됐다. 그는 콘서트 투어를 통해 국내외 팬들을 만난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31일 1년 9개월의 군 복무를 마치고 30일 전역한 김재중이 제대 후 첫 행보를 콘서트 투어를 한다고 밝혔다.이에 김재중은 내년 1월 21일과 22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2017 KIM JAE JOONG ASIA TOUR in SEOUL 'The REBIRTH of J' 콘서트를 개최, 팬들과 재회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2월부터 일본 지역 투어를 통해 일본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 나간다. 그간의 공백을 끝내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 김재중이 변함없는 마음으로 기다려 준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가장 최우선으로 생각해 이 같은 행보를 결정하게 된 것. 그동안의 고마움을 아낌없이 보답하고, 새로운 추억을 팬들과 함께 써내려갈 예정이다. 한편, 김재중은 올해 2월, 입대 전 미리 작업해 둔 곡들을 담은 정규 2집 'NO.X'를 발매, 도쿄와 서울에서 이 수록곡들의 라이브를 담은 홀로그램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국내외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안겼다. 특히, 이 앨범은 아티스트 부재중임에도 불구하고 10만에 가까운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고, 홀로그램으로라도 김재중을 보기 위해 1만 5000 팬이 도쿄 공연장을 가득 메우는 등 여전히 식지 않은 김재중의 파워를 고스란히 보여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30일 김재중의 퇴소식 현장은 그의 제대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전세계 팬들은 물론 제대 현장을 보도하기 위해 모인 취재진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여전히 김재중에 대한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만큼, 이번 김재중의 콘서트 투어에 그 어느 때보다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관계자는 "전역 후 바로 국내 공연에 이어 일본 투어까지 나선다는 건 아티스트가 입대 전에 퀄리티 높은 정규 앨범을 준비해 두고 간 영향이 크다. 특히, 1년 9개월이 흘러도 여전히 아시아권에서 김재중을 사랑하는 팬들이 많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재중은 31일 저녁 7시, 코엑스 라이브플라자에서 변함없는 마음으로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과 함께하는 미니 팬미팅을 가진다. 김재중의 서울 콘서트 2017 KIM JAE JOONG ASIA TOUR in SEOUL 'The REBIRTH of J' 티켓 오픈은 내년 1월 2일 오후 8시 멜론 티켓을 통해 진행된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12.3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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