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68건
해외축구

손가락 펴며 '하나', '둘', '셋'...해트트릭 음바페, 맨시티전서 메시-호날두 세리머니 다 했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 그것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3-1로 이겼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의 세 골을 모두 음바페가 책임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1차전 원정에서 3-2로 이긴 후 이날 경기까지 합계 스코어 6-3으로 맨시티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2차전에서 맨시티의 엘링 홀란은 부상으로 벤치를 지켰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때 혹평을 들었던 음바페는 홀란이 지켜보는 앞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맨시티를 UCL 무대에서 퇴장시켰다. 음바페는 전반 4분 라울 아센시오의 롱볼을 받아 논스톱 로빙 슛으로 절묘한 첫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33분에는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호드리구가 전한 패스를 무서울 정도의 침착함으로 골로 연결했다. 음바페는 후반 16분 세 번째 골을 넣고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날 음바페는 해트트릭 달성 후 손가락 세 개를 한 개씩 펴 보이며 자축 세리머니를 했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음바페가 이날 보여준 해트트릭 세리머니가 리오넬 메시를 따라한 것이라고 전했다. 더선에 따르면 음바페의 해트트릭 세리머니는 메시를 오마주한 것이다. 이 매체는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2011년, 마요르카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후 중계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 세 개를 하나씩 펼치면서 세리머니한 적이 있다며 이 장면을 소개했다. 또한 음바페가 이날 경기에서 첫 골을 넣은 후 팔을 들어서 손목을 꺾어 보이는 모양의 독특한 세리머니를 했는데,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세리머니를 따라한 것이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리그 경기 도중 알와슬을 상대로 골을 넣고 이날 음바페가 한 것과 같은 몸짓의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음바페가 호날두의 시그니처인 '호우 세리머니'를 대놓고 따라하기보다 최근에 호날두가 했던 세리머니를 따라하며 그를 오마주했다는 설명이다. 음바페가 이날 보여준 폭발적인 공격력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뛰었을 때 맹활약하며 팀에 우승컵을 다수 안겼던 호날두를 떠올리게 했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이날 음바페의 활약을 보며 그가 '호날두의 후계자'라고 인증했고, 음바페도 스스로 이를 증명하는 듯한 세리머니를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더선은 "음바페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두 명을 기리는 세리머니를 했지만, 그는 현재 스스로 자신만의 업적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표현했다. 음바페는 맨시티와 2차전에서 3골을 추가하면서 올 시즌 28골째를 기록했다. 더선은 여기에 덧붙여 "음바페는 어린 시절부터 호날두의 엄청난 팬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 일원으로서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결승에서 격돌했다. 음바페는 당시 월드컵 결승전에 대해 메시를 상대로 함께 뛰었다는 것은 엄청나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은경 기자 2025.02.20 14:44
해외축구

‘보고 있나 홀란?’ 음바페 해트트릭…레알, 맨시티에 3-1 완승→UCL 16강행

킬리안 음바페(27·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 부임 후 처음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4~25 UCL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3-1로 이겼다. 1차전서 3-2로 맨시티를 제압한 레알은 합계 6-3이라는 넉넉한 점수 차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홈팀의 승리를 이끈 건 음바페였다. 그는 이날 홀로 3골을 모두 책임지며 맨시티 격파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전반 초반에만 멀티 골을 완성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후반에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3점슛 세리머니를 따라 하며 승리를 일찌감치 자축했다.반면 맨시티는 무기력한 경기 끝에 16강을 밟지도 못하고 짐을 쌌다. 이날 맨시티는 이적생 오마르 마르무시, 니코 곤잘레스,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등을 선발로 택했으나 레알을 상대로 고전했다. 무릎에 불편함을 느낀 엘링 홀란은 벤치에 앉아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레알은 음바페,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주전 공격진을 모두 내세우며 맨시티에 맞섰다. 레알 입장에선 무승부만 거둬도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맨시티는 마르무시, 사비뉴, 베르나르두 실바, 일카이 귄도안, 필 포든 등을 먼저 내세웠다.포문을 연 건 레알이었다. 전반 4분 만에 라울 아센시오가 전방으로 장거리 패스를 시도했다. 공을 잡은 음바페가 절묘한 터치 뒤 오른발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맨시티는 선제골을 내준 뒤 수비수 존 스톤스가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떠나는 악재까지 겪었다.반면 기세를 탄 레알은 전반 33분에도 추가 골을 터뜨렸다. 이번에는 벨링엄, 비니시우스의 공격 합작 이후 호드리구가 절묘한 패스를 음바페에게 건넸다. 음바페는 슈팅 페인팅으로 수비를 속인 뒤,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갈랐다.맨시티는 이후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전반전 맨시티는 단 1개의 슈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후반에도 웃은 건 레알이었다. 후반 16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박스 오른쪽에서 드리블 뒤 왼발로 낮게 깔아 찼다. 공은 그대로 골대 반대편 구석으로 향했다.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이 몸을 던졌으나, 공에 미치지 못했다. 음바페의 해트트릭이자, 올 시즌 공식전 27호 골. UCL에선 7호 골이었다.맨시티는 포든의 연속 슈팅으로 만회를 노렸으나, 모두 골문과 거리가 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귄도안과 포든을 빼고 마테오 코바치치와 제임스 매카티를 투입했지만,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음바페는 후반 33분 만에 임무를 마치고 벤치로 향했다.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마르무시의 직접 프리킥에 이은 곤잘레스의 만회 골로 영패를 면했다.레알은 남은 시간을 여유롭게 활용하며 리드를 지켰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김우중 기자 2025.02.20 06:52
해외축구

벨링엄 극장 골…레알, 맨시티 원정서 3-2 역전승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주드 벨링엄의 극적인 역전 골에 힘입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무찔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레알은 12일 오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4~25 UC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레알은 후반 35분까지 1-2로 뒤졌으나, 이후 2골을 내리 넣으며 적지에서 승전고를 울렸다.레알이 자랑하는 공격진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벨링엄이 모두 득점에 관여했다. 음바페는 0-1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 골을 넣었다. 비니시우스는 2도움을 기록했고, 벨링엄은 후반 추가시간 팀의 승리를 이끄는 역전 골을 책임졌다.반면 맨시티는 홀란의 멀티 골에 힘입어 리드를 잡고도 이를 지키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두 팀은 경기 시작부터 치열하게 맞붙었다. 전반 11분 비니시우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포문을 열었다. 직후 페를랑 멘디와 비니시우스가 공을 주고받은 뒤 박스 안에서 절묘한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맨시티 수비수 나단 아케가 몸을 던져 저지했다.맨시티는 득점으로 응수했다. 전반 19분 요수코 그바르디올이 가슴으로 공을 떨궜다. 이를 홀란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오프사이드 여부를 두고 2분 동안 비디오 판독(VAR)이 진행됐는데,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한 골 내준 레알은 재차 맨시티를 압박했다. 전반 24분에는 비니시우스가 왼쪽 측면에서 돌파 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공은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하지만 이후 좀처럼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박스 안에서 오픈 찬스를 잡은 음바페는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전열을 정비한 후반전, 맨시티는 1분 만에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필 포든이 압박에 성공해 공을 탈취했고, 케빈 더 브라위너가 홀란에게 패스를 건넸다.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홀란은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수비를 맞고 굴절된 공이 절묘하게 떨어지며 골대 상단을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위기를 넘긴 레알은 기어코 동점 골을 터뜨렸다. 후반 15분 직접 프리킥 후속 상황서 다니 세바요스가 크로스한 공을 음바페가 몸을 던져 밀어 넣었다.바로 3분 뒤엔 레알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역전 골 기회를 잡았는데, 그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맨시티는 단 한 번의 공격으로 다시 분위기를 잡았다. 후반 32분 포든이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 세바요스와 충돌하며 PK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홀란은 골대 왼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맨시티는 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41분 비니시우스의 슈팅이 골키퍼 에데르송에게 막혔지만, 브라힘 디아스가 2차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후반 추가시간 2분에는 비니시우스가 상대의 패스 실책을 놓치지 않고 단숨에 맨시티 골대로 향했다. 골키퍼를 넘기는 패스를 시도했고, 함께 침투한 벨링엄이 오른발로 차 넣으며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레알이 UCL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두 팀의 16강 PO 2차전은 오는 2월 20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2.12 08:03
해외축구

‘너 누군데?’→‘홀란, Humble!’ 통쾌한 세리머니로 복수한 루이스-스켈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에서 통쾌한 복수극이 완성됐다. 주연은 아스널 마일스 루이스-스켈리(19), 조연은 맨시티의 엘링 홀란(25)이었다.아스널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25라운드서 맨시티를 5-1로 완파했다. 아스널은 리그 14경기 무패(9승 5무)를 질주하며 2위(승점 50)를 굳건히 했다. 맨시티는 리그 2연승이 중단되며 4위(승점 41)에 머물렀다.먼저 앞선 건 홈팀 아스널이었다. 킥오프 2분 만에 마르틴 외데고르가 카이 하베르츠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맨시티 마누엘 아칸지의 수비 실수가 있었다.아스널은 바로 4분 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추가 골로 달아나는 듯했으나, 아쉽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맨시티는 코너킥 공격 상황서 요수코 그바르디올의 헤더를 앞세워 응수했다. 하지만 아스널 골키퍼 다비드 라야가 손끝으로 저지했다. 위기를 넘긴 뒤인 전반 26분 하베르츠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그의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맨시티가 0-1로 뒤진 채 맞이한 후반전, 10분 만에 균형이 맞춰졌다. 사비뉴의 크로스를 받은 홀란의 타점 높은 헤더가 나왔다.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1분 뒤 맨시티의 패스를 차단한 토마스 파티가 중거리 슈팅으로 재차 달아났다. 공이 수비를 맞고 굴절돼 골라인을 넘어가는 행운도 따랐다.아스널의 기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17분 루이스-스켈리가 박스 안에서 화려한 드리블 뒤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그는 홀란의 세리머니 중 하나인 ‘가부좌 세리머니’를 따라 하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아스널은 이후 하베르츠, 이선 완예리의 연속 골을 앞세워 맨시티를 4골 차로 격파했다. 이날 경기서 눈길을 끈 건 단연 루이스-스켈리의 세리머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BBC는 “루이스-스켈리가 처음으로 홀란과 마주했을 때, 홀란은 ‘너 누구냐’고 물었다”라고 돌아봤다. 지난해 9월 두 팀이 리그에서 2-2로 비겼을 당시, 종료 뒤 강하게 항의한 홀란은 루이스-스켈리와 맞닥뜨린 상황서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홀란은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을 향해서도 “겸손해라”라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하지만 이날 BBC는 “하지만 이제 홀란이 다시 물을 필요가 없어졌다. 루이스-스켈리는 아스널의 승리를 이끌었고, 세리머니는 홀란을 겨냥한 듯 보였다”고 주목했다. 또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경기장에서는 켄드릭 라마의 ‘Humble’이 흘러나왔다”고 덧붙였다. 홀란 입장에선 씁쓸한 원정경기를 마치게 된 셈이다.김우중 기자 2025.02.03 08:51
해외축구

실점 뒤 울먹인 ‘우즈벡 김민재’ 후사노프…펩 “큰 교훈 얻었을 것”

‘우즈벡 김민재’ 압두코디르 후사노프(21·맨체스터 시티)가 혹독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소화했다. 사령탑인 펩 과드리올라 맨시티 감독은 그를 감쌌다.후사노프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4~25 EPL 23라운드서 선발 출전, 후반 9분까지 54분을 소화한 뒤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 팀은 전반전 선제골을 내줬으나, 이후 3골을 터뜨리며 첼시에 3-1로 이겼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리그 4위(승점 41)에 안착했다. 앞선 부진을 만회하며 다시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이날 경기는 후사노프의 데뷔전이기도 했다. 후사노프는 지난 21일 RC랑스에서 활약하다 맨시티로 이적했다. 팬 선정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전반기 베스트11에 오를 만큼 맹활약한 기대주였다. 맨시티 입장에선 노쇠화된 스쿼드를 개편하기 위한 영입이기도 했다.후사노프의 데뷔전은 시작부터 흔들렸다. 그는 전반 3분 첼시 니콜라 잭슨과의 경합 뒤 백 패스를 시도했는데, 공은 애매한 위치에 떨어졌다. 공을 탈취한 잭슨이 노니 마두에케에게 건넸고, 이는 맨시티의 초반 실점으로 이어졌다. 후사노프의 굳어진 표정이 곧바로 주목받은 순간이기도 했다. 후사노프는 직후 콜 팔머를 향해 거친 태클을 시도하다 옐로카드를 받았다. ‘최악의 데뷔전’이 이어지는 듯했지만, 팀원들이 힘을 냈다. 먼저 전반 42분 요수코 그바르디올이 동점 골을 터뜨렸다.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마테우스 누네스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그바르디올이 흘러나온 공을 왼발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1-1로 맞이한 후반전, 과르디올라 감독은 9분 만에 후사노프 대신 존 스톤스를 투입했다. 후사노프의 표정에는 여전히 아쉬움이 가득했다. 한편 맨시티는 이후 리드를 잡았다. 후반 23분 엘링 홀란이 로베르트 산체스가 비운 골문을 확인한 뒤 절묘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기세를 탄 맨시티는 후반 43분 홀란의 패스를 받은 필 포든이 전방까지 침투한 뒤 왼발 슈팅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뒤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구단을 통해 “후사노프에게 있어 최고의 데뷔전은 아니었다. 하지만 큰 교훈을 얻었을 것이다. 아직 젊고, 많은 시간을 이곳에서 보낼 것이기 때문이다”며 “그는 아직 영어를 하지 못한다. 훈련도 한 차례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쉽지 않은 순간이었을 것이다”라고 감쌌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후사노프는 54분 동안 패스 성공률 85%(40/47)·클리어링 1회·리커버리 2회·볼 경합 승리 1회·골로 이어진 실수 1회 등을 기록해 평점 5.3점을 받았다.김우중 기자 2025.01.26 08:55
해외축구

이강인 전반 45분 뛰고 교체, PSG 맨시티에 4-2 대역전승

파리 생제르맹(PSG)이 맨체스터 시티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희망을 살렸다. 이강인(PSG)은 전반만 뛰고 교체됐다. PSG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 홈 경기에서 맨시티에 4-2로 이겼다. 후반 초반 먼저 두 골을 내줬으나, 4-2로 뒤집는 저력을 보였다. PSG는 3승 1무 3패(승점 10)로 22위에 자리해 플레이오프로 16강에 오를 가능성을 남겨뒀다. 반면 맨시티는 2승 2무 3패(승점 8)로 25위까지 처져 탈락 위기에 빠졌다. 이번 시즌 UCL에서는 36개 본선 진출 팀이 추첨으로 정해진 대진에 따라 먼저 리그 페이즈 8경기씩을 치러 1~8위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행에 도전하게 된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후반 시작과 함께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됐다.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은 후반에만 6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을 벌였다. 맨시티가 후반 5분 잭 그릴리시의 선제골, 3분 뒤 엘링 홀란의 추가골로 2-0을 만들었다. PSG는 후반 11분 뎀벨레가 골문 정면에서 왼발 슛으로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15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동점골이 터졌다. PSG는 후반 33분 주앙 네베스가 비티냐의 크로스를 머리로 넣어 역전 결승골을 뽑았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곤살루 하무스의 추가골이 터졌다. 이형석 기자 2025.01.23 09:48
해외축구

‘1425만’ 손흥민, 트로피 없는데 ‘덕배’ 넘고 EPL 5위…어떤 부문일까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 중 하나로 뽑혔다.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현재 가장 유명한 EPL 선수 10인을 선정했다. 손흥민은 5위에 이름을 올렸다.매체는 네 가지 요소를 고려해 랭킹을 매겼다고 전했다. 레거시, 업적, 소셜미디어(SNS) 팔로워, 글로벌 어필 등이 평가 요소다.손흥민을 5위로 평가한 매체는 “손흥민은 한국 역사상 가장 큰 스포츠 스타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가장 상징적인 운동선수 중 하나”라며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단순한 유명인이 아니라 EPL을 빛낸 가장 성공적인 아시아 선수 중 한 명이다. 골든 부트 수상자인 손흥민만큼 아시아에서 축구를 대중화한 인물은 없다”고 조명했다. 손흥민은 유명함의 척도 중 하나인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1425만명에 달한다. 다만 6위인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는 2625만명이다. 손흥민이 다른 평가 요소 중 하나인 ‘글로벌 어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매체는 글로벌 어필에 관해 ‘전 세계 특정 지역에서 빛나는 스타’라고 정의했다. 손흥민은 한국과 아시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축구선수로 꼽힌다.유명한 선수 1위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다. 매체는 “현대 EPL을 대표하는 선수이자 명예의 전당에 오를 것이 거의 확실한 선수”라며 “살라는 중동에서 엄청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살라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6411만명이다. 살라 뒤로는 엘링 홀란(맨시티),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로드리(맨시티)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5위 손흥민 뒤로는 더 브라위너,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차례로 톱10에 포함됐다.손흥민은 톱10에 오른 선수 중 유일하게 메이저 트로피가 하나도 없었다. 그만큼 업적 외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풀이된다.김희웅 기자 2025.01.19 06:47
해외축구

‘일주일에 15억’ 홀란, 돈방석에 ‘260골’ EPL 기록까지 깬다…“오래 안 걸리겠지?” 전설도 기대

‘득점 기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2034년까지 몇 골을 더 넣을까. 그가 맨시티와 초장기 계약을 맺으면서 세간의 시선은 득점 기록으로 향한다.홀란은 지난 17일 맨시티와 9년 6개월 재계약을 체결했다. 홀란은 2034년 6월까지 맨시티 소속으로 뛸 전망이다. 홀란의 이번 계약은 지난해 8월 콜 파머가 첼시와 맺은 9년 계약을 넘는 EPL 최장 계약 기록이다.그의 급여가 화두에 올랐다. 애초 고주급자인 홀란은 이번 계약으로 더 큰 돈을 만질 수 있게 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홀란의 주급은 보너스를 제외하고 86만 5000파운드(15억 3500만원)에 달한다. 그야말로 돈방석에 앉은 셈이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기록도 새로 쓰리란 전망이 벌써 나온다. EPL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는 앨런 시어러다. 260골을 몰아쳤다.당분간 깨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시어러와 가장 가까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현재 독일 무대에서 뛰고 있기 때문이다. 케인은 213골을 넣었고, 이제 32세에 접어들었다. 추후 EPL로 복귀한다 해도 시어러를 제치는 건 쉽지 않다. 맨시티와 장기 재계약을 한 홀란이 이 기록을 깰 주자로 언급된다. 홀란의 새 계약 소식을 들은 시어러는 소셜미디어(SNS)에 “축하한다 엘링 홀란”이라며 “(계약 기간이) 9년 반이라고?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겠지?”라고 적었다.2022년 7월 맨시티에 입단한 홀란은 지금껏 EPL 87경기에 나서 79골을 몰아쳤다. 경기당 1골에 가까운 득점 기록을 자랑한다. 만약 홀란이 앞으로 10시즌 동안 평균 20골을 넣으면, 이번 계약이 만료되기 전에 시어러의 기록을 깰 수 있다.지난 두 시즌 EPL 득점왕을 차지한 홀란은 올 시즌 리그 21경기에 출전해 16골을 기록 중이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8골)에 이은 득점 2위다. EPL 입성 후 홀란이 선보인 득점 페이스가 꾸준히 유지된다면, EPL 득점 역사는 새로 쓰일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5.01.18 17:47
해외축구

축구도 초장기 계약 시대 열리나...맨시티, 홀란과 '2034년까지' 9.5년 연장계약 추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맨시티)가 엘링 홀란(25)과 초장기계약을 추진한다. 사실상 종신에 가까운 계약이다.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홀란이 잔여 커리어 대부분을 맨시티에서 보내게 될 9.5년 기간의 새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맨시티와 홀란의 이번 계약은 2034년까지 이어지고, 새 계약이 맺어질 시 이전 계약의 모든 바이아웃 조항은 지워진다. 매체는 이번 계약을 두고 "스포츠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둘 계약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로써 홀란은 기존 맨시티와 맺었던 2027년 6월까지의 계약을 7년이나 더 늘렸다. 노르웨이 출신 공격수인 홀란은 2022년 여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분데스리가에 이어 EPL까지 지배했다. 이적 첫 시즌인 2022~23시즌 EPL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에 해당하는 36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이어 2023~24시즌 역시 27골을 기록해 2년 연속 득점왕을 수상했다. 맨시티가 리그 4연패를 이루는 선봉장이었다.3년 차인 올 시즌엔 21경기 16골을 기록, 득점 1위(리버풀 모하메드 살라 18골)엔 오르지 못하고 있지만, 그를 바짝 쫓고 있다. 기간만 보면 '종신 계약'이지만,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도 없는 건 아니다. 바이아웃 조항을 지운 만큼 타 클럽 이적 가능성도 남겼다. 맨시티와 함께 유럽 축구 큰손으로 불리는 레알 마드리드가 차후 그를 노릴 가능성도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17 17:39
해외축구

‘수비 불안’ 맨시티, 2-0→2-2 극장 무승부 허용…KIM은 벤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후반 막바지 연이은 실점으로 극장 무승부를 허용했다. 최근 연승 흐름도 끊겼다.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21라운드 브렌트퍼드전에서 2-2로 비겼다. 맨시티는 시즌 5무(10승6패)째를 기록, 리그 6위(승점 35)를 지켰다. 맨시티 입장에선 아쉬움이 남을 법한 경기였다. 원정팀은 이날 전까지 공식전 3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지난달 5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하는 등 수비가 흔들렸으나, 다시 순위 경쟁을 위해 연승을 달리고 있던 시점에 발목이 잡혔다. 특히 2-0으로 앞선 후반 37분과 추가시간에 연속 실점을 내주며 승점 1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맨시티는 엘링 홀란, 사비뉴, 케빈 더브라위너, 필 포든, 마테오 코바치치 등 1군 자원을 모두 출격시켰다. 존 스톤스, 후벵 디아스를 제외한 수비진도 모두 그라운드나 벤치에 앉았다.맨시티는 전반부터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홈팀을 압박했다. 하지만 슈팅이 연거푸 수비벽에 막히며 좀처럼 유효타를 날리지 못했다. 특히 전반 27분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은 마테우스 누네스가 일대일 찬스에서 슈팅을 아끼다 마무리를 짓지 못하는 등 아쉬움이 이어졌다. 38분 홀란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45분 더 브라위너의 박스 안 감아차기 슈팅은 골문 위로 크게 벗어났다.맨시티는 후반 초반에도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5분 사비뉴의 단독 질주 뒤 왼발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강타했다. 아쉬움을 털어낸 건 포든이었다. 후반 21분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포든이 절묘하게 왼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허용한 브렌트퍼드는 맨시티의 수비 뒷공간을 공략했다. 후반 25분 요안 위사가 브라이언 음뵈모의 패스를 받아 빈 골문을 향해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맨시티 수비수 나단 아케가 몸을 던져 막았다.위기를 넘긴 맨시티는 전방 압박으로 추가 골까지 터뜨렸다. 후반 33분 사비뉴가 상대 수비로부터 공을 뺏은 뒤 박스 안까지 드리블하고 슈팅까지 시도했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포든이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으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넉넉한 리드를 잡은 맨시티였지만, 승부는 아직 끝난 게 아니었다. 후반 37분 아케가 상대 크로스를 저지하지 못했고, 공은 박스 안 요안 위사에게 향했다. 위사는 왼발로 차 넣으며 만회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2분에는 브렌트퍼드의 크리스티안 노르가르드가 절묘한 헤더로 골대 구석을 가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브렌트퍼드는 후반 추가시간이 꽉 찬 5분 드라마를 쓰는 듯했다. 박스 안에서 음뵈모가 절묘한 왼발 터닝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대 구석으로 향했는데, 골키퍼 대신 아케가 머리로 막아냈다. 맨시티는 경기 막판 브렌트퍼드의 공세에 흔들리며 간산히 무승부를 거뒀다.한편 이날 브렌트퍼드 김지수는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 마지막까지 출전하진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01.15 08:2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