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062건
스포츠일반

금메달 없던 종목에서 금·은·동 ‘싹쓸이’…새 역사 쓴 여자 쇼트트랙 [하얼빈 AG]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새 역사’를 썼다. 그동안 단 한 번도 금메달을 차지하지 못했던 동계 아시안게임(AG) 쇼트트랙 여자 500m 종목에서 사상 첫 금메달은 물론 은메달, 동메달까지 모두 싹쓸이했다.최민정과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이소연은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차례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했다. 기록은 최민정이 43초016으로 가장 빨랐고, 김길리(43초105)와 이소연(43초203) 순이었다. 그동안 단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종목에서 첫 금메달이 나왔을 뿐만 아니라, 시상대에 모두 한국 선수들이 서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썼다는 데 의미가 컸다.실제 한국 여자 선수의 동계 AG 500m 최고 성적은 1999년 강원 대회 당시 최민경이 딴 은메달이었다. 이 종목은 1986년 삿포로 첫 대회 때 일본 선수, 그리고 1990년 삿포로에서 열린 2회 대회부터 2017년 삿포로 대회까지 7회 연속 중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휩쓸었다.그러나 이번 대회만큼은 달랐다. 최민정이 전날 아시안게임 기록을 8년 만에 새로 쓰는 등 예선과 준결승을 거치면서 모든 선수가 결승까지 올랐다. 중국은 왕신란, 일본은 시마다 리나 등 단 1명씩만 결승에 오른 것과 대조적이었다. 스타트부터 가장 빨랐던 최민정은 시작과 동시에 선두로 치고나갔고, 이소연과 김길리도 그 뒤를 이었다. 5명이 펼치는 결승 레이스에 한국 선수 3명이 나란히 1~3위를 질주하고, 그 뒤를 왕신란과 시마다가 뒤쫓는 양상이 이어졌다.중국과 일본 선수가 역전을 노리기엔 한국 선수들이 좀처럼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왕신란이나 시마다의 역전 가능성보다 한국 선수들 내부 경쟁에 더 관심이 쏠렸다. 최민정은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고, 김길리는 결승선 두 바퀴를 남기고 2위로 올라섰다. 결국 결승선은 최민정과 김길리, 이소연 순으로 통과했다.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싹쓸이하는 순간이었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레이스였다. 결국 최민정의 금메달과 함께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사상 처음으로 동계 AG 쇼트트랙 여자 500m 금메달과 더불어 처음으로 금·은·동메달 획득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동계 AG 역사를 돌아봐도 공동 동메달을 제외하면 1990년과 1996년 중국 이후 한국이 역대 세 번째 사례다.이날 쇼트트랙 모든 일정을 마친 뒤 진행된 여자 500m 시상식에서는 태극기만 3개가 오르며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최민정과 김길리(여자 1500m)는 혼성계주를 포함해 2관왕 영예를 안았다. 김명석 기자 2025.02.09 00:03
스포츠일반

中 ‘나쁜 손’도, 린샤오쥔 추격도 극복…박지원 쇼트트랙 ‘2관왕’ 쾌거 [하얼빈 AG]

쇼트트랙 대표팀 에이스 박지원(서울시청)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첫날 쇼트트랙에서만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혼성계주뿐만 아니라 남자 1500m에선 중국 선수들의 거센 견제를 뿌리치고 2관왕 영예를 안았다.박지원은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혼성계주와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남자 500m 은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 2관왕은 여자 쇼트트랙 김길리(혼성계주·여자 1500m)에 이어 두 번째였다. 이후 최민정(혼성계주·여자 500m)도 2관왕을 달성했다.앞서 2000m 혼성계주에서 마지막 주자 역할을 맡은 박지원은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을 차분하게 뒤쫓다가, 린샤오쥔이 홀로 미끄러져 넘어진 틈을 놓치지 않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한국의 대회 첫 금메달을 이끌었다. 그는 결승선을 통과한 뒤 손가락 한 개를 펼쳐 보이며 첫 번째 금메달을 자축했다.이어 열린 남자 1500m에선 중국 선수들의 거센 견제에도 굴하지 않았다.한국 선수 3명과 중국 선수 3명, 대만 선수 1명이 나선 결승에선 초반부터 치열한 기싸움이 펼쳐졌다. 장성우(화성시청) 김건우(스포츠토토)와 함께 결승에 나선 박지원은 동료들과 함께 초반 치고 나가자, 리샤오쥔을 앞세운 중국도 곧바로 올라서면서 치열한 초반 경합을 펼쳤다. 박지원이 레이스 중반부터 선두로 나섰다. 다만 레이스 도중 예기치 못한 변수에 흔들릴 뻔했다. 박지원을 바로 뒤에서 따라오던 중국의 쑨룽이 손을 써 박지원 추월에 나섰다. 결국 접촉까지 일어나면서 박지원과 쑨룽 모두 중심이 흐트러졌다. 선두를 달리던 박지원으로선 예기치 못한 위기였다. 그러나 박지원은 무너지지 않았다. 뒤에서 가한 쑨룽의 접촉에 잠시 흔들렸지만, 곧바로 중심을 잡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오히려 박지원 추월에 실패한 쑨룽은 2위에서 4위권으로 밀려났다. 이후엔 린샤오쥔이 매섭게 추격에 나섰으나 박지원은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박지원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뒤 이번엔 손가락 2개를 펼쳐 보이며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내친김에 박지원은 남자 500m까지 나서 3관왕에 도전했다. 두 차례나 재출발이 선언되는 등 치열했던 경기. 특히 박지원은 두 바퀴를 남겨두고 중국 선수 2명을 동시에 추월하며 선두로 올라섰지만, 마지막 바퀴를 남겨두고 린샤오쥔에게 재역전을 허용한 뒤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3번째 금메달 도전은 무산됐지만, 그래도 박지원은 첫날부터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며 쇼트트랙 대표팀 간판 다운 면모를 발휘했다. 김명석 기자 2025.02.08 16:37
스포츠일반

‘역시 韓 쇼트트랙’ 금메달 5개 중 4개 품었다…박지원·김길리·최민정 ‘2관왕’ [하얼빈 AG]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한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역시 세계 최강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대회 첫날 금메달이 걸린 5개 종목 중 무려 4개 종목 시상대 제일 위에 한국 선수들이 우뚝 섰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첫날 2000m 혼성계주와 남·여 1500m, 여자 5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500m에서만 유일하게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하얼빈 동계 AG는 전날 개막식을 통해 본격적인 막을 올렸고, 이날 쇼트트랙에선 총 5개의 금메달이 걸렸는데 이 중 4개를 한국 선수들이 휩쓴 것이다.출발부터 좋았다. 이날 오전 열린 쇼트트랙 혼성계주 2000m에 나선 최민정과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박지원 김태성(이상 서울시청)이 2분41초53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합작했다. 동계 AG에 혼성계주가 도입된 건 이번이 처음인데, 한국 선수단이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카자흐스탄과 일본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최민정과 김길리, 김태성, 박지원 순으로 레이스를 펼친 한국은 8바퀴를 남긴 시점까지 선두를 유지하다 중국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이후 2위로 레이스를 펼치던 한국은 마지막 주자들이 레이스를 펼칠 때 대역전에 성공했다.한때 한국 쇼트트랙 간판으로 활약하다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려 선수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고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두 바퀴를 남긴 시점 스스로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박지원이 선두로 치고 나간 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한국 선수단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첫 단체 종목에서 금메달을 합작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대표팀 선수들은 개인 종목을 통해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섰다. 그리고 연이어 금빛 소식을 전했다.여자 1500m에 나선 김길리는 2분23초781의 기록으로 중국 선수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첫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5바퀴를 남겨두고 인코스를 파고들며 2위로 올라선 뒤, 선두를 달리던 양징루가 홀로 넘어지면서 김길리가 역전했다. 이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금메달을 차지했다.남자 1500m에 나선 박지원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2분16초927의 기록으로 린샤오쥔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지원은 레이스 도중 쑨룽(중국)이 뒤에서 손을 써서 무리하게 파고드는 과정에서 잠시 중심이 흐트러졌지만, 흔들리지 않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린샤오쥔은 마지막 역전을 노렸으나 박지원이 한 수 위였다. 장성우도 동메달을 차지했다.이어 열린 여자 500m 종목에선 ‘대기록’이 나왔다. 최민정과 김길리, 이소연(스포츠토토)이 결승에 나서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모두 한국 선수가 싹쓸이했다. 최민정이 43초016의 기록으로 가장 빨랐고, 김길리가 43초105, 이소연이 43초203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 쇼트트랙이 동계 AG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최민정이 처음인데, 심지어 은메달과 동메달까지 모두 한국 선수들이 싹쓸이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첫날 쇼트트랙 금메달 석권까지 남은 종목은 남자 500m. 다만 재출발만 두 차례나 선언되는 치열한 경합 속 금메달은 중국의 린샤오쥔의 몫이 됐다. 박지원은 마지막 두 바퀴를 남겨두고 중국 선수 2명을 동시에 제쳤으나, 이후 린샤오쥔에게 선두 자리를 내준 뒤 끝내 재역전에는 실패했다. 린샤오쥔이 금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박지원과 장성우가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김태성(화성시청)은 두 번째 레이스 도중 상대와 충돌로 페널티(실격)를 받았다. 이로써 한국 쇼트트랙은 첫날 혼성계주 금메달, 여자 1500m 금메달, 남자 1500m 금메달·동메달, 여자 500m 금메달·은메달·동메달, 남자 500m 은메달·동메달 등 9개의 메달(금4·은2·동3)을 획득했다. 혼성계주를 포함해 박지원과 김길리, 최민정은 첫날부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9일에는 남·여 1000m와 여자 3000m 계주, 남자 5000m 계주가 열린다.김명석 기자 2025.02.08 15:40
스포츠일반

박지원·장성우, 쇼트트랙 500m 은메달·동메달…‘中귀화’ 린샤오쥔 눈물의 금메달 [하얼빈 AG]

박지원(서울시청)과 장성우(화성시청)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쇼트트랙 남자 500m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박지원과 장성우는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에 이어 두,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기록은 린샤오쥔이 41초150, 박지원과 장성우는 각각 41초398과 41초442였다.이로써 박지원은 혼성계주 금메달과 남자 1500m 금메달에 이어 이날만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장성우도 혼성계주 금메달, 남자 1500m와 500m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아시아 신기록(40초509) 보유자인 김태성(화성시청)도 이날 결승에 출전했지만, 레이스 도중 충돌로 실격을 당했다.이날 결승은 한국 선수 3명과 중국의 린샤오쥔, 쑨룽 등 5명이 출전했다. 초반부터 경합을 펼치는 종목인 만큼 초반부터 기싸움이 치열했다. 첫 레이스 첫 코너부터 김태성과 쑨룽과 충돌로 재출발이 선언된 레이스는 두 번째 레이스에서도 두 차례 충돌로 5명 중 4명이 넘어지면서 또다시 재출발이 선언됐다. 이 과정에서 추월 과정에서 상대와 충돌한 김태성이 페널티를 받아 실격했다. 한국과 중국 선수 각 2명씩 나선 세 번째 레이스. 시작부터 쑨룽과 린샤오쥔이 빠르게 치고 나갔다. 박지원이 두 바퀴를 남겨두고 인코스를 파고들며 단숨에 1위로 올라섰지만, 곧바로 린샤오쥔이 다시 선두로 치고 나간 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 뒤를 박지원과 장성우가 차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첫 금메달을 차지한 린샤오쥔은 코치진과 포옹한 뒤 눈물을 쏟았다. 린샤오쥔은 한때 한국 쇼트트랙 간판으로 활약하다 2019년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려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뒤 중국으로 귀화했다.김명석 기자 2025.02.08 14:49
스포츠일반

‘여자 쇼트트랙 미쳤다’ 500m 금·은·동 싹쓸이…최민정·김길리·이소연 모두 시상대 [하얼빈 AG]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선수들이 대기록을 세웠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여자 500m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모두 싹쓸이했다.최민정(성남시청)과 김길리(성남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은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나란히 1~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 모두 한국 선수가 싹쓸이한 것이다.최민정이 43초016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김길리가 43초105, 이소연이 43초203으로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의 왕신란은 43초274로 4위, 일본 리나 시마다는 44초223으로 5위에 각각 올랐다. 한국은 레이스 초반부터 선두권을 형성했다. 아시아 신기록(42초885)을 보유 중인 최민정이 가장 앞서 나갔고, 김길리와 이소연이 2위 경쟁을 벌였다. 김길리는 두 바퀴를 남겨두고 2위로 올라섰다. 결국 세 선수가 차례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여자 500m는 한국 쇼트트랙의 독무대가 됐다.최민정은 앞서 혼성계주에 이어 여자 500m까지 2관왕을 달성했다. 김길리도 혼성계주와 여자 1500m 금메달에 이어 여자 500m 은메달까지 대회 세 번째 메달을 차지했다.김명석 기자 2025.02.08 14:25
스포츠일반

박지원·김길리 나란히 '2관왕'…쇼트트랙 혼성계주 이어 남·여 1500m 금메달 싹쓸이 [하얼빈 AG]

쾌조의 출발이다. 박지원(서울시청)과 김길리(성남시청)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2관왕을 달성했다. 한국은 혼성계주에 이어 남·여 1500m까지 쇼트트랙 첫 3개 종목 모두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김길리가 먼저 한국 선수단 첫 2관왕 영예를 안았다. 김길리는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3초78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중국의 공리(2분23초884), 장이쩌(2분23초965)를 제쳤다. 함께 결승에 나선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서울시청)는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김길리는 결승선을 4바퀴 남기고 아웃코스로 나와 호시탐탐 선두 도약을 노렸다. 이후 빠르게 곡선 주로를 빠져나가려던 사이, 양징루가 홀로 넘어지면서 김길리가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김길리는 중국 선수들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금메달 영예를 안았다. 앞서 열린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던 김길리는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처음으로 2관왕 영예를 안았다. 1999년 강원 대회부터 한국 쇼트트랙 여자 1500m 6연패 대기록도 이어가게 됐다. 이어 열린 남자 1500m 결승에서도 대회 두 번째 2관왕 주인공이 나왔다. 혼성계주 마지막 주자로 나서 금메달을 이끌었던 박지원이다. 박지원은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6초927의 기록으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을 제치고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린샤오쥔은 한때 한국 쇼트트랙 대표 간판으로 활약하다 2019년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려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뒤 중국으로 귀화한 선수다.레이스 중반부터 선두로 나선 박지원은 중국 쑨룽의 반칙성 플레이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뒤에 있던 쑨룽이 손을 써 무리하게 파고들려 했으나, 박지원은 중심을 잃지 않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오히려 쑨룽이 중심이 흐트러지면서 순위가 처졌다.이후 린샤오쥔이 2위로 올라서 박지원 맹추격에 나섰으나, 박지원은 끝내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결국 박지원은 혼성계주에 이어 남자 1500m까지,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박지원뿐만 아니라 장성우(화성시청)도 2분17초057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건우(스포츠토토)는 2분17초160으로 4위에 올랐다. 김명석 기자 2025.02.08 13:10
스포츠일반

박지원, ‘中귀화’ 린샤오쥔 제치고 금메달…쇼트트랙 남자 1500m 金 ‘대회 2관왕’ [하얼빈 AG]

쇼트트랙 박지원(서울시청)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쇼트트랙 2관왕에 올랐다. 혼성 계주에 이어 남자 1500m에서도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박지원은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6초927의 기록으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앞서 2000m 혼성 계주에서 김길리, 최민정(이상 성남시청) 김태성(화성시청)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했던 박지원은 남자 1500m까지 이번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 2관왕은 앞서 혼성계주·여자 1500m 금메달을 차지한 김길리에 이어 박지원이 두 번째다.박지원뿐만 아니라 장성우(화성시청)도 2분17초057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건우(스포츠토토)는 2분17초160으로 4위. 결승에는 한국 선수 3명, 중국 선수 3명, 대만 선수 1명 등 총 7명이 참가했는데, 1위와 3위, 4위가 모두 한국 선수들로 채워졌다.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한국 선수들이 초반 치고 나가자, 중국 선수들도 곧바로 치고 나가며 대열을 깨트렸다. 반바퀴를 돌 때마다 순위가 뒤바뀔 만큼 초반 짜리 다툼이 치열했다.레이스 중반부터 박지원이 선두로 달려갔다. 위기도 있었다. 박지원을 뒤쫓던 쑨룽이 손을 써서 무리하게 파고들었다. 다행히 박지원은 빠르게 중심을 잡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오히려 쑨룽이 뒤로 밀렸다. 막판엔 박지원을 린샤오쥔이 추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린샤오쥔은 한때 한국 쇼트트랙 대표 간판으로 활약하다 2019년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려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뒤 중국으로 귀화했던 선수다.그러나 박지원은 끝내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결국 박지원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린샤오쥔은 뒤늦게 스케이트날을 내밀었지만 반전은 없었다. 이어 장성우가 세 번째로 들어오면서 남자 1500m 종목에서만 한국이 2개의 메달(금메달 1개·동메달 1개)을 따냈다. 김명석 기자 2025.02.08 12:57
스포츠일반

김길리, 쇼트트랙 여자 1500m 금메달…혼성 계주 이어 2관왕 쾌거 [하얼빈 AG]

김길리(성남시청)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2관왕을 달성했다. 혼성 계주에 이어 여자 1500m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김길리는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 AG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3초78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앞서 2000m 혼성 계주에서도 최민정(성남시청), 박지원(서울시청), 김태성(화성시청)과 함께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합작했던 김길리는 이번 대회에서만 벌써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결승에 나섰던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서울시청)는 입상에는 실패했다. 최민정은 2분24초133, 심석희는 2분24초201의 기록으로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모두 중국의 공리(2분23초884)와 장이쩌(2분23초965)가 차지했다.결승은 한국과 중국 선수가 각각 3명씩, 그리고 일본의 하루나 나가모리 등 7명이 나섰다. 초반부터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졌다. 심석희가 먼저 가장 앞서가다 중국의 장이쩌, 공리가 재차 앞서가는 등 초반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김길리는 5바퀴를 남겨두고 인코스를 파고들며 2위로 올라섰다. 이후 선두 양징루를 추격하며 역전을 노렸다. 김길리가 빠르게 빠져나가는 사이 가장 앞서 있던 양징루가 홀로 미끄러져 넘어졌다. 김길리가 단독 선두로 치고나갔다.중국 공리와 장이쩌가 김길리를 바짝 추격하며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김길리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양징루가 넘어진 사이 속도가 떨어진 최민정도 막판 스퍼트를 통해 메달권 진입을 노렸으나 아쉽게 메달 획득엔 실패했다.김명석 기자 2025.02.08 12:43
스포츠일반

홀로 미끄러진 ‘中귀화’ 린샤오쥔…한국 첫 금메달 ‘쇼트트랙 혼성 계주’ [하얼빈 AG]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AG) 대한민국 선수단 첫 금메달은 역시 ‘쇼트트랙’ 종목에서 나왔다. 최민정과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박지원 김태성(이상 서울시청)이 결승에서 호흡을 맞춰 혼성 계주 금메달을 합작했다. 가장 앞서 달리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홀로 미끄러져 넘어졌다.쇼트트랙 혼성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중국 하얼빈의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 2분41초53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카자흐스탄이 2분42초258, 일본이 2분44초058의 기록으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중국은 2분59초017로 4위에 머물렀다. 쇼트트랙 혼성 계주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도입돼 한국이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번째 금메달이기도 하다. 결승에 나선 4명의 선수뿐만 아니라 예선에 참가했던 김건우(스포츠토토)와 장성우, 노도희(이상 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도 금메달을 받는다. 한국은 최민정과 김길리, 김태성, 박지원 순으로 레이스를 펼쳤다.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간 한국은 8바퀴까지 선두를 유지하다, 최민정이 판커신에게 역전을 허용하면서 두 번째로 밀린 뒤 선두 중국을 뒤쫓았다. 레이스는 일찌감치 한국과 중국의 금메달 싸움, 카자흐스탄과 일본의 동메달 싸움으로 나뉘었다.마지막 주자로 한국은 박지원, 중국은 린샤오쥔이 각각 나섰다. 린샤오쥔은 한때 한국 쇼트트랙 간판으로 활약하다 2019년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려 선수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고 중국으로 귀화했던 선수다. 린샤오쥔이 앞서가고, 그 뒤를 박지원이 바짝 뒤쫓는 양상으로 막판 레이스가 펼쳐졌다.그런데 두 바퀴를 남겨두고 변수가 발생했다. 린샤오쥔이 곡선 주로에서 스스로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박지원과는 아무런 충돌이 없었다.결국 린샤오쥔이 미끄러진 사이 박지원이 선두로 올라섰다. 카자흐스탄·일본과는 이미 격차가 벌어져 있던 상황. 금메달을 확신한 박지원은 실수 없이 여유 있게 마지막 레이스를 펼친 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지원은 손가락 한 개를 펼쳐 보이며 대회 첫 번째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한국 쇼트트랙은 이날 남·여 1500m 결승과 남·여 500m 결승까지 포함해 총 5개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쇼트트랙 메달 사냥의 시작이었던 혼성계주 금메달을 통해 첫 번째 퍼즐은 채웠다. 김명석 기자 2025.02.08 11:45
스포츠일반

하얼빈 AG 첫 금메달 나왔다! 최민정·김길리·김태성·박지원, 쇼트트랙 혼성 계주 金 합작 [하얼빈 AG]

대한민국 선수단의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첫 금메달이 나왔다. 주인공은 최민정과 김길리, 김태성, 박지원이 호흡을 맞춘 쇼트트랙 혼성 계주다.쇼트트랙 혼성 계주팀은 8일(한국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대회 쇼트트랙 혼성 계주에서 2분41초53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은메달은 카자흐스탄(2분42초258), 동메달은 일본(2분44초058)이 차지했다. 중국은 2분59초017로 4위.최민정과 김길리, 김태성, 박지원 순으로 레이스에 나선 한국은 8바퀴까지는 가장 앞서 레이스를 펼쳤다. 그러나 7바퀴를 남기고 최민정이 판커신에게 역전을 허용한 뒤 두 번째로 밀렸다.중국이 가장 앞선 가운데 마지막 주자들이 막판 레이스를 펼치던 상황, 한국에 행운이 찾아왔다.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홀로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박지원이 선두로 치고 나섰다. 결국 박지원은 여유 있게 결승선을 통과하며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린샤오쥔이 박지원과 충돌 없이 홀로 넘어진 터라 판정 이슈도 없었다. 결과는 한국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도입된 혼성 계주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는 순간이기도 했다.김명석 기자 2025.02.08 11:2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