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6,423건
산업

파르나스 호텔 제주, ‘2025 제주식품대전 with 맥주축제’ 참가

파르나스 호텔 제주가 9월 5일부터 7일까지 서귀포시 여미지식물원에서 열리는 ‘2025 제주식품대전 with 맥주축제 (제주식품대전)’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파르나스 호텔은 제주식품대전에서 독자 개발한 시그니처 크래프트 페일 에일 ‘피앤유(PnU)’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피앤유’를 세계 각국의 맥주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제주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받는 크래프트 맥주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으로 삼을 방침이다. '제주식품대전'은 제주를 대표하는 미식 및 주류 융합 페스티벌로, 전 세계의 다양한 맥주 브랜드와 다채로운 미식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축제다. 지난해 행사에는 약 2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으며, 올해 역시 제주를 넘어 글로벌 미식 페스티벌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의 시그니처 페일 에일인 ‘피앤유’는 호텔 전문 믹솔로지스트가 직접 개발한 레시피로 완성된 하우스 비어로, 2022년 출시 이래 제주 여행의 낭만과 환상궁합을 이루는 맥주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샤인머스켓 베이스로 상큼한 과일 향과 청량감이 돋보이는 페일 에일 스타일로 개발돼, 제주 로컬 브루어리와 협업해 색달해변의 파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이번 ‘제주식품대전’에서는 파르나스호텔만의 레시피로 완성한 시그니처 한우 버거도 선보인다. 최상급 한우 패티에 호텔 셰프의 정교한 조리법을 더해 풍부한 육즙과 깊은 풍미를 살렸으며, 특제 소스와의 조화가 ‘피앤유’와 완벽한 페어링을 이루어 방문객들에게 한층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제주에서 진행되는 세계적인 미식 및 맥주 축제에서 '피앤유'를 알릴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피앤유'를 세계적인 맥주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27 16:22
뮤직

넥스지, 켄드릭 라마 ‘피카부’ 아카이브에 추가…눈 뗄 수 없는 실력

그룹 넥스지가 자체 프로젝트 ‘NEXZ 아카이브 2025’ 일환 두 번째 퍼포먼스 비디오를 공개했다.JYP엔터테인먼트는 26일 오후 8시 넥스지 공식 SNS 채널에 시그니처 퍼포먼스 콘텐츠 ‘넥스지 아카이브 2025 | 와이 낫 코레오그래피 | 피카부 (피처링 에이지차이크) - 켄드릭 라마’ 영상을 게재했다. ‘NEXZ 아카이브’는 댄서, 안무가 등과 호흡을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그룹 프로젝트로 앞서 7월 29일 댄스 크루 칠릿과 협업한 영상을 오픈하고 올해 해당 콘텐츠 첫 시작을 알렸다.이번 영상은 유명 안무가 알렉스, 주영빈으로 이루어진 팀 ‘와이 낫’과 호흡을 맞춰 켄드릭 라마의 ‘피카부 (feat. AZ Chike)’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원테이크 기법을 활용해 곡 비트와 카메라 무빙에 따라 유려하게 흐르는 움직임을 포착했다. 일곱 멤버의 세심한 표현력과 절도 있는 동작, 파워풀한 에너지가 시너지를 이루며 몰입도를 높였다.넥스지는 지난해 5월 첫 싱글 ‘라이드 더 바이브’로 글로벌 데뷔했다. 토모야, 유우, 하루, 소 건, 세이타, 휴이, 유키 일곱 멤버로 지난 3월 현지 정식 데뷔 7개월 만에 제39회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에서 첫 수상했다. 이후 4월 발매한 미니 2집 ‘오 리얼리?’로 국내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와 써클차트, 7월 발표한 일본 두 번째 EP 앨범 ‘원 바이트’로 일본 오리콘과 빌보드 재팬 등 주요 차트에서 호성과를 거뒀다.지난 6월 가나가와를 시작으로 8월 오사카까지 일본 15개 도시 총 18회 공연 규모의 데뷔 첫 라이브 투어 ‘원 바이트’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7 15:51
드라마

백진희, 지성 조력자로 나선다…’판사 이한영’ 출연 [공식]

배우 백진희가 MBC 새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에 송나연 역으로 출연을 확정 짓고 지성과 호흡을 맞춘다.‘판사 이한영’은 거대 로펌의 노예로 살다가 10년 전으로 회귀한 적폐 검사 이한영(지성)이 새로운 선택으로 거악을 응징하는 정의 구현 회귀 판타지 드라마로 2018년 연재된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배우 지성 등이 주연을 맡았으며 오는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극중 백진희는 대진일보 법조부 기자로 정의감에 불타는 열혈기자 송나연 역을 맡았다. 일을 할 때는 사명감보다는 정의감이 넘치는 행동파 스타일이지만, 평상시에는 자신의 촉을 너무 과신한 나머지 엉뚱한 결론을 내리는 허당끼 가득한 반전 매력으로 극의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특히, 백진희는 다양한 작품 활동으로 쌓아온 연기력과 한층 더 성숙해진 분위기, 특유의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송나연의 캐릭터를 현실적이면서 생생하게 표현, 악에 맞서 싸우는 회귀한 이한영과 함께 사건을 파헤치고 해결하는 작품에서 없어서는 안 될 주요 역할로 지성과의 호흡이 기대되고 있다.MBC 드라마로 돌아온 백진희는 ‘내 딸, 금사월’, ‘미씽나인’, ‘저글러스’, ‘죽어도 좋아’, ’진짜가 나타났다!’, 영화 ‘미끼’ 등 분야와 장르를 막론하고 다양한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랑과 존재감을 드러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7 14:27
산업

서경배과학재단, 2025년 신진과학자 3명 선정

서경배과학재단(이사장 서경배)은 2025년부터 5년 간 연구를 지원할 신진 과학자 세 명을 선정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 서경배 회장이 2016년 사재 3000억 원을 출연해 설립한 서경배과학재단은 ‘눈으로 보이는 하늘 밖에도 무궁무진한 하늘이 있다’는 ‘천외유천(天外有天)’을 기조로, 생명과학 분야의 신진 생명과학자를 지원하는 공익 재단이다. 재단은 올해까지 9년 동안 총 31명의 신진 과학자를 선정했다. 선정된 과학자는 5년 동안 매년 최대 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으며, 생명과학 분야의 혁신적인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2025년 서경배과학재단에서 최종 선정한 신진 과학자는 ‘소뇌 발달과 형태 다양성의 진화적 기원: 표현형 기반 종간 비교 연구’를 제안한 이소현 교수(KAIST 생명과학과), ‘배아는 어떻게 스스로 조직화되는가: 기계적 신호와 생화학적 신호의 역동적 상호작용’을 제안한 장지원 교수(포스텍 생명과학과), ‘슈퍼 미토콘드리아’ 엔지니어링: 다질환 치료 전략’을 제안한 조성익 교수(KAIST 뇌인지과학과) 총 3 명이다. ▲ 이소현 교수는 복잡한 생명 정보 해독과 실험적 방법을 결합하여 인간 소뇌가 어떻게 생겨났고, 세포들의 형태와 배열이 어떻게 기능에 기여하는지 탐구한다. 소뇌는 사실상 모든 척추동물에서 발견되는, ‘진화적으로 보존된’ 기관이지만 각 종마다 생김새와 구조는 다양하다. 다양한 종의 소뇌를 비교하여 인간 소뇌의 발달과 고유한 기능을 결정하는 유전자를 찾는다.▲ 장지원 교수는 생명이 탄생하는 초기 단계인 배아가 스스로 조립되는(self-organization) 과정의 분자적 기전을 밝힌다. 장지원 교수가 직접 개발한 3차원 배아 모델을 통해 하나의 수정란을 다양한 세포로 만드는 핵심 조절자를 찾고, 기계적 인자와 생화학적 인자의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배아의 자가조립을 설명하는 계산 모델을 구축한다.▲ 조성익 교수는 세포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를 개선한 ‘슈퍼 미토콘드리아’를 만들고, 이를 이용해 다양한 질환의 치료법을 찾는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내에서 호흡과 에너지 생산을 담당하는 세포 소기관이다. 미토콘드리아 내부의 유전 정보를 변형하여 세포 활성과 유지에 도움이 되는 슈퍼 미토콘드리아를 선별하여 환자의 세포에 슈퍼 미토콘드리아를 주입하여 질환을 치료하는 전략이다. 한편 서경배과학재단은 오는 30일,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SUHF 심포지엄 2025’를 개최한다. ‘보이는 너머의 생명(Life beyond the Visible)’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 행사는 서경배과학재단 신진 과학자들이 5년 동안 연구한 성과를 학계 및 일반 대중에게 소개하는 자리로, 배아줄기세포 연구 권위자인 영국 엑서터 대학교(University of Exeter) 오스틴 스미스(Austin Smith)가 기조 강연을 할 예정이다.서지영 기자 2025.08.27 13:38
영화

‘애마’ 방효린 “이하늬에 큰 도움…영양제도 추천” [인터뷰③]

배우 방효린이 선배 이하늬에 존경심을 표했다.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애마’에 출연한 방효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방효린은 극중 워로맨스를 펼친 이하늬에 대해 “선배가 촬영이 끝나고 항상 ‘컷’하면 바로 나를 안아줬다”며 “현장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이어 “긴 호흡으로 하는 게 처음이라 체력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내게 필요해 보이는 영양제도 챙겨주고, 힘들 때 마음 관리하는 법도 알려줬다”고 회상했다.방효린은 “격려와 응원도 많이 해주셨다. 앞으로 해나갈 때 어려운 게 있으면 항상 이야기하라고, 잘하고 있다고 따뜻한 말씀을 많이 해줬다”며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한편 지난 22일 공개된 ‘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짱 뜨는 톱스타 희란(이하늬)과 신인 배우 주애(방효린)의 이야기를 그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7 13:13
영화

‘애마’ 이하늬 “진선규와 재회, ‘극한직업’ 단톡방 자랑거리” [인터뷰②]

배우 이하늬가 진선규와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이하늬는 지난 19일 신작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 홍보 차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이날 이하늬는 영화 ‘극한직업’에 이어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진선규에 대해 “보면 웃게 되는 너무 좋은 사이”라며 “일하면서 결을 맞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반가운 일인데 이렇게 또 함께 하게 돼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이어 “‘극한직업’ 형제들과의 만남은 항상 고대하는 것 같다. 단톡방에서도 보면 ‘나 이번에 누구랑 작품한다’ 이런 이야기가 오간다. 그게 너무 자랑”이라며 “얼마 전 류승룡 선배랑 이동휘도 (디즈니플러스 ‘파인: 촌뜨기들’을) 함께했고, 진선규와 공명은 지금 (넷플릭스 ‘남편들’) 같이 촬영 중이다. 그게 그렇게 부럽다”고 밝혔다.이하늬는 또 “진선규는 너무 좋은 배우다. 연기하는 안팎으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1 촬영장 1 진선규’라고 외칠 정도”라며 “(진선규가) 영화 ‘아마존 활명수’ 촬영으로 브라질을 갔다 온 직후라 쉽지 않은 컨디션이었는데도 놀라운 연기를 했다. 모두 기립박수를 쳤다”고 회상했다.한편 지난 22일 공개된 ‘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짱 뜨는 톱스타 희란(이하늬)과 신인 배우 주애(방효린)의 이야기를 그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7 10:00
예능

하석진·김미령 셰프, 기적 같은 띵동 성공…‘한끼합쇼’ 파일럿 마무리

‘송파의 아들’ 하석진과 ‘이모카세’ 김미령 셰프가 최상의 호흡을 자랑했다.지난 26일 방송된 JTBC ‘한끼합쇼’ 8회에서는 MC 김희선과 탁재훈, 배우 하석진, 오늘의 셰프 김미령이 밥 친구에게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완벽한 한 끼를 대접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이날 김희선과 탁재훈은 가까운 부동산에서 잠실 심화 학습을 한 뒤 송리단길 나들이에 나섰다. 이들은 관상과 사주를 보며 성공적으로 밥 친구를 만날 수 있을지 운세를 점쳤고, 하석진의 기운이 좋다는 예측에 기대감이 높아졌다. 또한 김희선과 탁재훈의 케미스트리가 찰떡궁합이라는 점괘가 나와 기분 좋게 여정을 시작했다.학창 시절 내내 송파에서 지낸 하석진은 “인심이 그대로 남아 있다면 한 끼를 대접할 기회가 생길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게스트 베네핏으로 밥 친구를 위한 삼계탕 재료를 준비하며 열정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할 줄 아는 게 음식뿐”이라며 “할 일은 꼭 하고 가야 한다”는 김미령 셰프가 합류해 든든한 팀워크를 완성했다.적막 속에서 하석진이 첫 도전에 나선 가운데 곧바로 공동 현관문이 열려 모두를 놀라게 했지만 첫 띵동은 실패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식사 안 하셨다는 말을 들은 것 같다”는 하석진의 말에 띵동 선배인 탁재훈은 “너무 간절하면 환청도 들린다”고 말하기도 했다.실망도 잠시, 아파트에 입성했을 때와 다르게 어느새 단지는 주민들로 북적북적해져 놀라움을 안겼다. 주민들은 집 호수를 이야기하는가 하면 적극적으로 집까지 안내하려고 해 한끼원정대를 설레게 만들었다. 밥 친구 라이벌이 대거 등장하자 한끼원정대는 행복한 상상을 하며 위풍당당하게 약속된 집을 눌렀고 집 문 앞까지 쉽게 당도할 수 있었다.집으로 안내했던 어머니가 아닌 친한 이웃집 어머니의 집이었지만 흔쾌히 밥 친구를 승낙해 모두를 환호케 했다. 탁재훈은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한끼합쇼’의 매력을 만끽했다. 김미령 셰프는 거침없이 냉장고 재료를 확인하며 본격적인 요리에 돌입했으며 하석진 역시 김미령의 일타 강의를 받아 삼계탕을 만들며 역대급 만찬을 예고했다.밥 친구 어머니 큰아들의 친구는 한끼원정대를 위해 간식까지 따로 사 오는 온기로 현장을 가득 채웠다. 뿐만 아니라 버섯 소고기 밥, 콩나물 무침, 아삭이 고추 된장 무침, 오이 무침, 깻잎과 상추 겉절이, 호박 볶음, 두부 튀김까지 손맛으로 만든 히든 메뉴 7종과 하석진표 삼계탕이 더해지며 한끼의 화룡점정을 찍었다.끝으로 한끼원정대와 밥 친구는 진심 어린 인사를 나눠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미령 셰프는 “자신만의 공간인 부엌을 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고, 하석진 역시 “학창 시절을 보냈던 동네에 다시 와서 고등학생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또 주방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고수와 함께 요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이날 방송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전국 2.3%를 기록했다. 8회 파일럿 회차를 마무리한 JTBC ‘한끼합쇼’는 연내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정규 편성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7 08:35
영화

진선규, 지독하다…‘성’스러움의 대가 ‘애마’ [RE스타]

진선규가 성(聖)스러움을 손바닥 뒤집듯 지우고 성(性)스러움을 가지고 놀았다. 최근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에서 예수의 음성을 맡았다는 게 믿기지 않도록 ‘애마’에선 180도 변신을 이뤄냈다.22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짱 뜨는 톱스타 희란(이하늬)과 신인 배우 주애(방효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극중 진선규는 실존하는 성인영화 동명 히트작인 극중 작품 ‘애마부인’ 제작사인 신성영화사 대표 구중호를 연기했다. 일찍이 성인영화 시장에 뛰어들어 희란을 1970년대 톱 ‘여배우’ 반열에 올렸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좇는 만큼 배우를 ‘상품’으로 대해 희란의 강한 회의감과 혐오를 불러오는 인물이다. 구중호의 시선에서 여배우의 신체는 부위별로 가치가 매겨지며, 감독에게조차 그는 ‘은근한’ 수위는 필요 없다고 단언한다. 특히 극의 초반, 아시아 영화제에서 첫 트로피를 품에 안은 희란의 성과를 피로연에서 ‘3S’(스포츠, 스크린, 섹스)를 언급하며 연설하는 장면은 탄식을 자아낼 정도라는 감상을 불렀다.진선규는 귀를 잡아채도록 능청스럽게 “섹스가 충무로를 되살릴 겁니다. 섹스가 곧 스포츠 아니겠습니까”라는 대사를 처리하면서 상스러움을 솔직함으로 포장하는, 그 시절 있었을 법한 성인영화 제작자를 작품에 소환했다.이와 관련 진선규는 구체적인 롤모델이 있었다기보단 직간접적으로 겪었던 인상을 토대로 조합해 빚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중호는 그런 욕망을 겉으로 드러내고 상업적인 감각이 뛰어난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강약약강’ 캐릭터라서 진절머리 난다고 느껴지는 역할이 된 것 같다”고 부연했다.극중극 격인 ‘애마부인’은 남성적인 시선에서 당대 대중의 욕망을 응집해 만들어지지만, 이해영 감독은 ‘애마’라는 작품을 “‘애마’로서 살았던 존재들이 겪었던 견딤과 버팀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이야기”로 기획했다. 그렇기에 진선규는 단지 욕심 많은 개인이 아닌, 희란과 주애를 끊임없이 깎아내려 분노를 자아내면서도 한 방 먹어 통쾌한 웃음을 주는 ‘시대를 대변하는 빌런’을 온몸 던져 소화했다. 당대 유행의 첨단을 달리는 노란 선글라스 렌즈 등 구중호의 패션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실제로 이 감독은 “색기가 있고 빛이 나는 캐릭터”를 주문해 진선규는 기초 화장품만 9종을 사용하는 ‘신부화장’급 분장을 받고 자신감을 장착, 애티튜드조차 바꿨다고 주안점을 밝혔다.무엇보다 진선규는 ‘극한 직업’으로 인연을 맺은 이하늬와는 지난달 16일 개봉해 125만 관객을 돌파한 ‘킹 오브 킹스’ 목소리 연기에 이어 ‘애마’까지 다섯 번째 만남으로 ‘찰떡’ 호흡을 자랑한다. ‘킹 오브 킹스’ 장성호 감독에 따르면 진선규를 예수 목소리 연기에 추천한 것도 이하늬였다. 진선규가 대표작 ‘범죄도시’ 빌런 위성락 역으로 잘 알려진 터라, 장 감독은 “악역을 많이 해서 선입견이 있었는데 목소리가 젊고 청아했다. 연극 배우 출신이라 발성도 훌륭했다”고 의외의 매력 발견에 만족을 표했다. 이처럼 진선규는 ‘킹 오브 킹스’를 통해 필모그래피서 가장 ‘성스러운’ 상징적 인물을 소화해 낸 뒤, ‘애마’로 곧장 카멜레온 같이 색을 뒤바꿔 이야기에 자신을 최적화 해내는 능력을 증명했다. 동료 배우들도 ‘애마’의 연기 앙상블을 입을 모아 극찬했는데 이제훈은 진선규를 향해 “정말 진절머리 나게 연기를 잘하세요”라고 감상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이해영 감독 또한 “진선규는 끝없는 악랄함을 연기할 수도 있지만, 순식간에 귀여움을 폭발시킬 수 있는 연기력을 가진 배우”라고 치켜세웠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27 06:05
뮤직

[아이브 컴백 ①] 이번엔 더 멋있게…성장 도움닫기 발판 될 ‘XOXZ’

‘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가 이번엔 ‘멋쁜’(멋지고 예쁜) 언니미(美)를 풀 장착하고 돌아왔다. 아이브는 25일 네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시크릿’을 발표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엑스오엑스지’(XOXZ)를 비롯해 ‘와일드 버드’, ‘디어, 마이 필링스’, ‘갓챠’, ‘삐빅’, ‘미드나잇 키스’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직전 히트곡 ‘레블 하트’와 ‘애티튜드’로 보여준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의 시도가 돋보이는데, 이는 아이브가 2025년 ‘1년 2컴백’으로 그려내려 계획했던 ‘큰 그림’의 일부다. 특정 이미지에 스스로를 가두지 않고 꾸준한 시도로 변신을 꾀한 이들이 보여주고자 한 현재이자, 다음 여정을 염두하고 과감하게 선택한 유의미한 성장점이다. ◇ 화려함 뒤 감정의 흐름 집중타이틀곡 ‘XOXZ’는 영어권 표현 중 하나인 ‘XOXO’를 일부 비틀어 만든 아이브표 신조어로, ‘사랑해, 잘 자. 그리고 꿈속에서 만나’라는 뜻을 의미한다. 묵직한 808 베이스와 브라스, 단단한 드럼이 곡 전체의 긴장감을 이끈다. 저음의 랩과 미니멀한 보컬이 몽환적인 매력을 더해 귀를 사로잡는데 저마다 특색이 뚜렷한 음색이 모여 완성한 아이브 음색의 시너지가 유난히 돋보인다. 멤버 장원영은 전작 ‘애티튜드’에 이어 다시 한 번 서지음 작사가와 가사 작업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번 앨범에서 아이브는 화려한 표정 뒤 숨겨진 감정의 흐름에 집중했다. 특유의 당당함은 유지하면서도 그 안에 감춰뒀던 이면과 반전의 태도를 꺼내 보였다. 때문에 조금은 거칠고, 더 솔직한 감상이 담겼다. 그렇다고 알 수 없는 내면으로의 끝없는 수렴은 아니고 궁극에 확장을 노래한다. 타이틀곡뿐 아니라 수록곡까지 모두 들어봐야 ‘아이브 시크릿’의 진짜 메시지에 다가갈 수 있다. 비주얼적으로는 ‘아이브 엠파시’부터 본격적으로 멋진 여성으로 진화해가는 여정을 그대로 받아든 모습이다. 뮤직비디오에서 이들은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만들어 낸 비밀의 꿈 속으로 ‘나 자신’을 초대하고 ‘나만의 방식’대로 풀어낸 세계를 입체적이고 다양한 장면으로 그려낸다. 자기애 주자로서 지난 3년 여 여정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아이브의 매력이 돋보인다. ◇ ‘레블 하트’와 다른 ‘XOXZ’도 통할까‘XOXZ’는 기존 아이브의 히트곡 디스코그래피 안에서도 음악적으로는 ‘변주’에 속한다.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 ‘아이 엠’, ‘해야’, ‘레블 하트’ 등이 소위 ‘아이브 성공 방정식’에 맞춰 그들의 스탠다드 매력인 예쁨과 당당함을 전면에 내세운 곡들이라면, ‘배디’ 등의 곡에선 보다 힙하고 멋진 매력을 전면에 세우며 변신에 도전했다. 이번 신곡의 음악의 분위기나 ‘결’을 굳이 분류하자면 ‘배디’ 과에 가깝다. ‘배디’에 대한 호불호는 아이브 팬들 사이에도 극명했지만 궁극엔 아이브의 팀 컬러를 보다 다채롭게 하면서 음악적으로도 한 발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이 나왔고, 당시 아이브의 과감하고 힙한 시도는 추후 ‘롤라팔루자’와 같은 해외 페스티벌에서 활약하는 데 주효했다. 이에 ‘XOXZ’가 수록된 ‘아이브 시크릿’ 앨범이 향후 아이브의 음악 여정에서 어떤 효과를 내놓을 지 주목된다. 아이브는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한 만큼, 무대를 통해 아이브의 색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컴백 각오를 전했다. 특히 “보컬 부분을 신경 많이 써 준비한 만큼 무대에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아이브만의 당당한 에너지를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민재 대중음악 평론가는 “아이브의 기존 히트곡들은 멜로디컬하고 후렴구가 강해 대중에 선명하게 기억되는 반면, 이번 곡은 랩 중심에 감각적이고 키치한 느낌을 주는 곡이라는 점에서 ‘배디’와 비슷한 결을 띤다. 메시지적으로는 당당한 태도의 기조를 이어가면서 새로운 모습을 시도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아이브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아이브에게 대중이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지만 새로운 변신을 통해 아티스트로서 지평을 넓혀가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앨범의 두 곡의 활동곡으로 음악방송 15관왕(‘레블 하트’ 11관왕, ‘애티튜드’ 4관왕)에 오르며 상반기를 휩쓴 이들은 신곡으로 다시 한 번 음방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하지만 유난히 8월말~9월초에 새 앨범으로 돌아오는 인기 그룹이 많아 팬들의 자존심 건 승부의 결과를 예측하긴 어렵다. 이미 지난 22일 컴백한 스트레이 키즈를 비롯해 9월 첫째 주 몬스타엑스, 트레저, 제로베이스원, NCT 위시(이상 9월 1일), 데이식스, 에스파(이상 9월 5일) 등 쟁쟁한 팀들의 줄컴백이 예정돼 있어 당분간 음방 1위를 둔 각축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꽉 끼는’ 음원차트에서 내놓은 성적도 관심사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과 ‘소다팝’, 블랙핑크 ‘뛰어’, 올데이프로젝트 ‘페이머스’, 우즈 ‘드라우닝’, 마크툽 ‘시작의 아이’ 등이 차트 상단에 자리잡은 가운데, 아이브가 신곡으로 늦여름, 초가을 차트에 파란을 일으킬 지 기대를 모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7 05:45
연예일반

임지우, 새 싱글 ‘SKIT’ 발매… 귀엽고 재치 있는 러브송

싱어송라이터 임지우가 26일 새 싱글 ‘SKIT’을 발매했다.‘SKIT’은 공연이나 앨범에서 짧게 지나가는 장면이나 소극 등을 의미하는 단어로, 임지우는 이번 곡을 통해 누군가에게 그저 스쳐 지나가는 사람이 아닌, 기억에 오래 남는 대단한 사랑이 되고 싶은 마음을 담아냈다.특히 ‘나는 너의 스킷이나 플랜 B가 되기엔 너무 괜찮은 사람이라, 넌 나를 놓치면 꽤나 후회할 텐데…’라는 생각을 가진 주인공의 당돌하고 솔직한 감정을 임지우 특유의 귀엽고 재치 있는 감성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싱글은 죠지, 지미브라운, 제이클레프 등과 함께 작업한 바 있는 프로듀서 바스큘럼이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 임지우와 바스큘럼의 협업은 작년 11월 발매된 ‘러브 액추얼리’에 이어 두 번째로, 다시 한번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귀를 사로잡는다. 그루비한 비트와 감각적인 브라스 사운드가 더해져 임지우만의 개성이 더욱 빛난다.임지우는 작년 ‘러브 액추얼리’를 시작으로 두 달 간격으로 꾸준히 싱글을 발매하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연말에는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예고한 만큼, 그의 음악적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SKIT’은 현재 전 음원 플랫폼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26 15:3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