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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이세영, 올해 ‘MBC 연기대상’ 베스트 액터상 수상…2025년 마무리 빛냈다

배우 이세영이 베스트 액터상을 수상하며 2025년 마무리를 빛냈다.이세영은 지난 30일 진행된 ‘2025 MBC 연기대상’에서 ‘모텔 캘리포니아’로 베스트 액터상을 수상, 믿고 보는 배우의 입지를 다시 한번 공고히 다졌다.이세영은 “베스트 액터라는 말 만으로도 감사하다. 작품을 하며 깨달은 부분이 있다. 나는 함께 일하는 동료들, 스태프들과 현장을 너무나 사랑한다. 그래서 연기자로 살 수 있어 너무나도 행복하고, 직업 만족도가 최상이다. 앞으로도 열심히 연기해서 보답하겠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 모텔을 배경으로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 드라마로, 이세영은 극중 ‘지강희’ 역을 맡아 진한 감정 연기부터 따뜻한 로맨스까지 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가며 큰 사랑을 받았다.특히 이세영은 ‘모텔 캘리포니아’를 통해 혼혈 캐릭터에 도전하며 비주얼적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것은 물론,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전개에 따라 변화하는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배우의 열연과 감각적인 연출로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을 얻은 ‘모텔 캘리포니아’. 극의 중심에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보여준 이세영은 베스트 액터상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2025년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이세영의 활약은 2026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차기작인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황후’를 통해 로맨스 판타지 장르에 도전을 예고한 것. 사극과 현대극에 이어 중세 판타지까지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으로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그녀가 보여줄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31 10:36
스타

강태오, ‘이강달’로 입증한 ‘사극 장인’…올해 ‘MBC 연기대상’ 2관왕 영예

배우 강태오가 ‘2025 MBC 연기대상’에서 2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올 한 해 뛰어난 활약을 인정받았다. 강태오는 지난 30일 진행된 ‘2025 MBC 연기대상’에서 MBC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를 통해 미니 시리즈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이날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강태오는 “신인 시절에는 현장에서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경력이 쌓일수록 책임감과 무게감, 부담감이 더해지면서 오히려 긴장과 걱정이 많은 상태로 작품에 들어가게 됐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그런 제게 마치 여행을 다녀온 듯한 감정을 안겨준 작품이었다. 현장에서 정말 즐겁게 연기했고, 좋은 스태프와 배우분들과 함께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며 가족 같은 세월을 보낼 수 있었다”고 벅찬 감정을 전했다.이어 “현장을 늘 화목하게 만들어 주시고, 연기를 즐기면서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또 사랑이라는 소재로 아름다운 글을 집필해주신 작가님과 함께 여행을 떠난 많은 선후배 배우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26년에는 더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남겼다.특히 강태오는 시청자 투표로 선정되는 베스트 커플상까지 받으며 연기력과 화제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배우 김세정과 무대에 오른 그는 “강달 커플을 많이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파트너와의 현장 호흡과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 에너지가 작품에 고스란히 전달된 것 같다. 세정 씨에게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았고, 배운 점도 많다. 너무 감사드린다”며 함께한 배우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수상 공약으로 약속했던 하트 3종 세트를 선보이며 현장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물들였다.앞서 강태오는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세자 이강 역을 맡아 애틋하고 절절한 로맨스부터 긴장감 넘치는 복수의 서사까지 폭넓은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절제된 감정 연기와 깊이 있는 표현력으로 극의 흐름을 주도한 그는 작품을 이끄는 핵심 축으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또한 캐릭터의 세밀한 디테일까지 살려낸 완벽한 영혼 체인지 연기로 판타지 사극 특유의 묘미를 극대화하며 유쾌한 에너지까지 책임졌다.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인물의 결을 유연하게 표현하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붙잡았고, 작품 내내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호평을 받았다.‘2019 KBS 연기대상’에서 KBS2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으로 남자 신인상을 수상한 강태오는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를 통해 이번에는 최우수 연기상까지 거머쥐며 또 한 번 사극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 ‘강태오 표 사극’의 진가를 증명하며 ‘사극 장인’의 수식어를 굳힌 강태오가 앞으로 어떤 새로운 연기 변주로 대중과 만날지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31 10:35
영화

[단독] ‘세계의 주인’ 서수빈 “연애할 때도 못 느껴본 감정” [2025 연말인터뷰]

2025년 극장가 침체기가 이어진 가운데, 올해도 빛나는 활약을 이어가며 K무비의 명맥을 이어온 이들이 있다. 이에 일간스포츠는 올해 영화계를 빛낸 감독, 주연배우, 신인배우, 제작자를 선정하고,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정말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에요. 너무 감사하죠.”배우 서수빈은 올해 영화계 최고의 ‘발견’이다. 지난 10월 데뷔작 ‘세계의 주인’을 선보인 그는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단숨에 국내외 평단과 관객을 사로잡으며 주목할 만한 신예로 떠올랐다.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만난 서수빈은 “홍해국제영화제로 사우디아라비아에 갔다가 어제 귀국했다. 나라마다 분위기가 엄청 다른데, 사우디아라비아는 영화란 문화가 이제 막 시작돼서 되게 자유로웠다. 바로 옆에서 후기를 들려줬다”며 환하게 웃었다.‘세계의 주인’은 윤가은 감독의 신작으로, 열여덟 여고생 주인(서수빈)이 전교생이 참여한 성폭행범 출소 반대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영화는 개봉 전부터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을 비롯해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도 18만명의 관객을 동원, 올해 개봉한 독립영화 최고 성적을 냈다.‘세계의 주인’은 서수빈에게도 여러모로 유의미한 작품이다. 데뷔작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성덕’의 증거이기도 하다. 아이돌 연습생에서 배우 지망생으로 한 차례 진로를 바꿨던 서수빈은 여느 또래들처럼 대학 진학을 앞두고 혼란의 시기를 보냈다. 그때 배우의 길에 확신을 준 게 윤 감독의 ‘우리집’이었다. “정확히 기억해요. 2019년 9월 1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봤어요. 친구랑 둘이 봤는데 영화 속 공기가 극장에 흐르는 기분이었어요. 처음 겪는 일이었죠. 엔딩크레딧 올라갈 때는 눈물이 주륵 흘러서 ‘이게 대체 뭐지?’ 싶었어요. ‘배우가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나 연기학원 등록하길 잘했다’ 싶으면서 ‘진짜 제대로 해봐야겠다’고 결심했죠. 물론 감독님은 믿지 않으시지만요(웃음).”윤가은 감독과의 꿈만 같은 작업은 세 차례의 오디션으로 쟁취했다. 첫 만남에서는 윤 감독과 가벼운 사담을 나눴고, 이틀 후에는 그룹 오디션에 참여했다. 약 6시간 동안 12명의 또래 배우와 펼치는 즉흥극 형태였다. “그런 기회가 처음이라 그 자체로 행복했다”던 서수빈은 그날 오디션에서도 당당히 합격 통보를 받았다. 이후 이뤄진 윤 감독과 세 번째 만남에서는 학창 시절부터 연애 이야기까지 온갖 이야기를 털어놨다. “집에 와서 엄청 후회했을” 정도로 솔직한 대화가 오갔다.“진짜 망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며칠 후 회사에서 이날 시간 되냐고 묻더라고요. 다른 오디션으로 알았는데, 감독님과 미팅이었죠. ‘제가 그때 뭘 실수했느냐’고 여쭸고, 감독님이 ‘맞다. 이만큼 반성문 써 오라’면서 두꺼운 봉투를 주셨어요. 그게 ‘세계의 주인’ 시나리오였죠. 집에 와서 시나리오를 다 읽고 딱 덮는데 눈물이 났어요. 어떤 말로도 설명이 안 되는 감정이었죠.” 물론 쟁취의 기쁨을 오래 만끽할 여유는 없었다. 주인을 쌓아 가는 과정 자체가 쉽지 않았던 까닭이다. 주인은 겉으로는 마냥 밝고 활발한 여고생이지만, 어린 시절 삼촌에게 여러 차례 성폭행을 당한 아픔이 있다. 서수빈은 가늠할 수조차 없는 주인의 상처와 이를 감추고 살아가는 그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끝없이 생각하고 또 노력했다.“매 순간을 믿었어요. 제가 믿고, 감독님의 디렉팅을 잘 들으면 그게 주인이지 않을까 했죠. 다만 불안했어요. 무엇보다 감독님을 실망시켜 드리고 싶지 않은 마음이 너무 컸죠. 진짜 5개월 동안 머릿속에 감독님과 주인이뿐이었어요. 연애할 때도 안 그러는데 종일 둘만 생각했죠(웃음). 살면서 처음 느낀 감정 같아요.”“사실 감독님께 혼난 날도 많았다. 혼날 땐 엄청 무서웠는데, 평소에는 되게 섬세하고 따뜻하셨다”고 부연한 서수빈은 영화 개봉 후 가장 화제를 모은 세차장 신 비하인드도 공개했다.“감독님이 다른 장면은 리허설을 많이 시키셨는데, 그건 한 번도 안 하셨어요. 너무 불안해서 혼자 연습도 엄청 했죠. 근데 알고 봤더니 감독님의 큰 그림이셨더라고요. 촬영 당일에 제게 ‘넌 혼자가 아니다. 나와 스태프를 믿고 주인의 깊은 내면을 한번 만나러 가보자’라고 하셨죠. 6~7번 정도 테이크를 갔는데 정말 에너지 소모가 상당했어요. 뭔가를 하고 몸이 저릿하다는 느낌을 받은 게 처음이었어요. 교통사고를 당한 기분이었죠.” 서수빈의 이 같은 노력은 성과로 나타났다. 영화에 대한 호평이나 관객수는 물론이고, 서수빈 개인의 성취도 컸다. 그는 ‘세계의 주인’으로 제5회 홍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제26회 여성영화인축제 신인연기상, 제12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신인배우상, 제29회 춘사국제영화제 신인여우상 트로피를 품었다. 다만 서수빈에게 이보다 더 큰 성취는 가족과 지인의 기쁨이다.“시사회 때 부모님을 모셨는데 아빠가 그렇게 밝게 웃으시는 걸 초등학교 이후 처음 봤어요(웃음). 아빠 초등학교 동창 단톡방에 제 소식이 공유돼서 다들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셨대요. 근데 엄마, 아빠가 어떻게 답할지 몰라서 머리 맞대고 고민하는 게 너무 웃기면서 기뻤어요. 학교 후배도 ‘선배를 보면서 많은 힘을 얻었다’고 해줬는데 그게 너무 감동이었죠.” 연말이 되면서 서수빈의 수상 낭보는 이어지고 있지만, 그는 개의치 않고 차분히 일상을 소화하고 있다. 서수빈은 내년 2월 대학 졸업를 앞두고 막바지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는 동시에, 학교 근처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아르바이트를 이어가고 있다.“솔직히 말하면 ‘세계의 주인’ 이후에 제 인생이 크게 바뀔 줄 알았어요. 제가 뭘 상상한 건지 모르겠지만(웃음), 완전히 다른 삶이 펼쳐질 줄 알았어요. 근데 똑같아요. 학교 다니면서 알바하면서 그러고 있죠. 영화제를 다니고 축하받은 것 말고는 달라진 게 없어요. 오히려 앞으로에 대한 고민, 걱정이 커진 거 같아요.”이 고민과 걱정이 부정의 의미는 아니다. 서수빈은 이것들을 또 다른 양분으로 삼고, 배우로서 다음 단계를 준비 중이다. “기회가 온다면 뭐든 다 해보고 싶다”는 그는 “자신의 특장점을 살릴 수 있는 스포츠 휴먼 영화를 해보고 싶다”는 구체적인 바람도 덧붙였다. 이어진 올해를 마무리하는 소회와 내년 목표를 묻는 말에는 수첩 속 기록을 살피며 지난해를 복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목격한 해였고, 사람이 좋아진 해였고, 진짜 세상을 마주한 느낌을 받은 해였죠. 모두 ‘세계의 주인’ 덕분이에요. 덕분에 제가 더 확장됐고, 타인의 다른 면면을 이해할 수 있게 됐어요. 내년 목표도 이것저것 많은데, 그중 하나가 ‘모두에게 친절하기’죠. 올 한 해 바쁘게 지내다 보니 친절함이 주는 힘을 크게 배웠어요. 그래서 진짜 모두에게 친절해지고 싶습니다(웃음).”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31 06:00
연예일반

황민현, 군 복무 끝... 오는 31일 ‘가요대제전’ MC 출격

가수 겸 배우 황민현이 드디어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황민현은 1년 9개월간의 병역 의무 이행을 마무리하고 지난 21일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활동 복귀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그는 “그간 저를 손꼽아 기다려준 황도(팬덤명)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는 우리가 떨어져 있을 일이 없을 테니, 여러분과 재미있는 일을 많이 하고 싶다”라고 인사를 전했다.그러면서 “지난 1년 9개월은 제게 꼭 필요했던 시간이었다. 인간적으로도 아티스트로서도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돌아왔다. 깜짝 스포일러도 있었다. 황민현은 “황도들을 만나서 대화하고 노래하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다. 지금 자세한 얘기를 할 수는 없지만 올해가 가기 전에는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해 기대를 높였다.2012년 그룹 뉴이스트 멤버로 데뷔한 황민현은 가수와 연기 활동을 오가며 ‘올라운더’로 입지를 다졌다. 특히 올해에는 사전 제작된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에서 순한 얼굴에 반전 싸움 실력을 지닌 윤가민을 맡아 작품의 흥행을 견인했다. 그는 하이퍼 액션부터 세밀한 감정선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인생캐’를 경신했다는 호평을 받았다.황민현은 오는 31일 ‘2025 MBC 가요대제전 멋’ MC를 맡아 본격적인 몸풀기에 나선다. ‘2023 가요대제전’ 당시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올해도 센스 있는 입담과 부드러운 무대 매너로 다재다능한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2 09:27
해외축구

“그의 유산은 북런던서 빛난다”…여전히 주목받는 SON의 영웅적 귀환

손흥민(33·LAFC)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남긴 유산은 아직도 현지에서 화제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투 더 래인 백’은 12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영웅적인 귀환”이라며 최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돌아와 팬들에게 감동적인 작별 인사를 건넨 순간을 돌아봤다. 그는 지난 10일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을 앞두고 친정 팀의 홈구장을 찾았다. 지난 8월 공식적으로 토트넘과의 10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를 누빈 뒤 4개월 만에 복귀였다.당시 손흥민은 팬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놀랍고, 믿을 수 없는 10년이었다. 그저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나는 항상 토트넘 팬일 것이고, 팬들과 함께할 것이다. 이곳은 언제나 나의 집이고, 여러분을 절대 잊지 않을 거다. 곁에 있어 줬으면 좋겠다. LA에도 와 달라.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당시 토트넘은 프라하를 3-0으로 꺾었다.매체는 “손흥민이 보여준 클럽에서의 마지막 순간은 선수 본인뿐만 아니라, 가까웠던 동료들에게도 감정으로 가득 찬 시간이었다”고 떠올렸다.이어 “손흥민과 토트넘의 감정적 작별”이라며 “그가 토트넘에 남긴 건 단순한 기록 그 이상이다. 그는 팬들과 동료들, 그리고 구만 문화와의 깊은 연결고리를 남겼다. 이는 여러 세대에 걸쳐 기억될 것이다”고 호평했다.한편 지난 10일 EPL 사무국도 그의 감동적 복귀를 조명하기도 했다. 당시 EPL은 “손흥민은 EPL에서 127골을 넣었는데, 이는 역사상 득점 부문 16위에 해당한다. 그는 EPL 100골 클럽에 가입한 유일한 아시아 선수”라고 조명했다.이어 “놀라운 득점 능력과 함께, 그는 71개의 도움(17위)을 기록했다. 티에리 앙리(이상 은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득점·도움 부문에서 모두 톱20에 동시에 이름을 올린 역사상 단 7명 중 한 명”이라고 치켜세웠다. 끝으로 ‘투 더 래인 백’은 “손흥민과의 이별은 눈물을 동반했지만, 그의 유산은 여전히 북런던에서 밝게 빛나고 있다. 그가 계속해 받는 존경과 감정적인 헌사가 이를 분명히 보여준다”고 덧붙였다.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54경기 173골을 넣은 ‘전설’이다. 그는 지난 5월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도 기여하며 팀에 41년 만의 유럽 대항전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클럽 커리어 첫 트로피였다.김우중 기자 2025.12.13 13:15
연예일반

‘히트맨2’ 한지은, 여우조연상… “故 이순재 선생님 등 모두 감사해”

배우 한지은이 ‘2025 서울국제영화대상’에서 여우조연상의 영예를 안았다.한지은은 지난 10일 서울 용산 드래곤 시티 호텔 한라홀에서 진행된 ‘2025 서울국제영화대상’ 시상식에서 영화 ‘히트맨2’를 통해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2025 서울국제영화대상’은 올해 13회를 맞았으며, 2024년 8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개봉된 영화와 OTT 플랫폼을 통해 방영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수상자 및 수상작이 선정됐다.한지은은 영화 ‘히트맨2’에서 친절한 미소 뒤 비밀을 감춘 미술관 디렉터 전해인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녀는 팜므파탈 매력과 액션 연기는 물론,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까지 더해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키며 호평을 받았다. 그녀의 인상 깊은 연기는 수상의 영광으로 이어졌다. 수상자로 호명된 한지은은 무대에 올라 “이렇게 값지고 소중한 상을 안겨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배우라는 직업이 여느 직업이나 마찬가지로 쉽지 않은 길이지만, 앞서 뵀던 故 이순재 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선배님 덕분에 함께 든든하게 나아갈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한 그녀는 “더 잘하라고 주시는 격려와 응원의 상이라 생각하고 연기와 영화를 더욱 사랑하는 배우가 되겠다”며 진심 어린 다짐을 전했다.한지은은 2025년 영화와 드라마, 연극을 종횡무진하며 대세다운 행보를 펼치고 있다. 여우조연상을 안겨준 ‘히트맨2’에 이어 영화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에서는 형사 역할을 맡아 극의 핵심 역할을 했다. 또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 그룹’을 통해 작품마다 다른 매력을 선보였고, 일본 지상파 TBS와 국내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공동 제작한 한일 합작 드라마 ‘첫사랑 DOGS’로 일본에도 진출하며 활동 반경을 넓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2 15:23
뮤직

2025년 펌핑 성공 엔믹스, 2026년 더 기대되는 이유 [IS포커스]

누구나 자신만의 속도와 시간이 있다. 아이돌도 마찬가지. 저마다의 속도로 달려가고, 그만의 분기점을 만나기 마련이다. 엔믹스에겐 데뷔 4년차인 2025년이 그런 특별한 해였다. 대기만성을 논하기엔 아직 한창이지만 데뷔 시점부터 박차고 나갔던 동연차 아이돌들과 비교하면 조금은 늦게, 하지만 제대로 만개했다. 믹스팝 정체성을 잃지 않고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가며 비로소 만들어 낸 ‘1위 가수’ 타이틀 속 이들은 대중의 완벽한 믿음을 등에 업고 기분 좋게 2026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 완성형 믹스팝으로 평단·대중 다 잡았다 올해 엔믹스의 여정을 되돌아보자면, 기실 ‘엔믹스 붐’ 조짐은 연초부터 포착됐다. 지난 3월 발표한 미니 4집 ‘에프이쓰리오포: 포워드’가 타이틀곡 ‘노 어바웃 미’를 비롯해 수록곡까지 호평 받으며 높은 완성도로 입소문이 난 것이 시작이었다. 특히 믹스팝 항해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 이 앨범의 수록곡 ‘하이 홀스’는 빌보드 ‘2025 상반기 베스트 K팝 송 25’에서 2위를 기록하며 해외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음악과 실력에 대한 잇딴 호평에도 불구, 음원 순위의 아쉬움은 지우지 못했지만, 지난 10월 발매한 정규 1집 ‘블루 밸런타인’이 금빛 커리어를 거두며 ‘대세’로 거듭났다. 타이틀곡 ‘블루 밸런타인’은 발매와 동시에 정주행을 시작해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멜론 톱 100, 일간 및 주간 차트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2025년 11월 월간 차트를 석권했다. 여기에 2번 트랙 ‘스피닌 온 잇’은 영국 음악 매거진 NME 선정 ‘2025 최고의 노래 50’ 43위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좋은 기세는 최근 첫발을 뗀 첫 번째 월드투어 ‘에피소드 1: 제로 프론티어’로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엔믹스는 지난달 29, 30일 양일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첫 번째 월드투어의 포문을 연 데 이어 내년 4월까지 예정된 투어 개최 지역 및 공연 일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은 내년 3월 17일(이하 현지시간) 마드리드, 20일 암스테르담, 22일 파리, 24일 프랑크푸르트, 26일 런던, 29일 토론토, 31일 브루클린, 4월 2일 내셔널 하버, 4일 어빙, 7일 오클랜드, 9일 로스앤젤레스까지 유럽과 북미 총 11개 지역을 찾는다. 정식 월드투어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미 해외 팬들과 오랜 시간 교감해온 만큼 이번 투어는 엔믹스의 해외 팬덤을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들은 2023년 ‘나이스 투 믹스 유’ 쇼케이스 투어를 13개 지역(총 14회 규모)에서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글로벌 대중음악신에 범상치 않은 K팝 실력파 신인 걸그룹의 등장을 알렸고, 두 번의 팬콘서트로 글로벌 행보를 꾸준히 이어왔다. 올 여름까지 이어진 두번째 팬 콘서트 ‘엔믹스 체인지 업 : 믹스 랩’을 통해 아시아, 중남미, 호주까지 아우르며 지구촌 엔써(팬덤명)를 만났는데, 한층 웅장해진 다음 스텝에 대한 팬들의 기대 역시 뜨겁다. ◇ 미래 가치 더 높은 ‘우상향’ 우량주엔믹스는 국내 걸그룹 중 손꼽히는 라이브 강자로 그 실력에는 추호의 의심도 없었지만 유독 음원차트에서는 고전해왔다. 하지만 믹스팝이라는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가운데 한층 감각적이고 세련된 음악으로 완성도를 높이며 비로소 음악과 퍼포먼스 모두 ‘믿고 보고듣는’ 그룹으로 거듭났다. 심재걸 대중음악 평론가는 “엔믹스의 3년은 아이돌 교본으로 만들어도 좋을 정도로 이상적이다. 앨범, 공연 등에서 가파른 상승 곡선보다 완만한 상승세를 보여서 더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최근 월드투어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엔 눈물의 소감을 남겼다. 이들은 “‘블루 밸런타인’으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매일매일 꿈을 꾸듯 보냈다. 올 한 해가 더욱 특별하게 기억될 것 같다. 이곳에 모이기까지 3년 9개월이 걸렸는데 이렇게 큰 사랑을 받기에는 짧은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무대에 설 수 있음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꼈다. 커다란 사랑과 응원에 보답할 때까지 노래하고 무대에 설 것”이라고 다짐을 전했다. 초심의 긴 항해를 마친 이들은 2026년 또 다른 항해를 시작한다. 심 평론가는 “내년 월드투어는 엔믹스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드는 모멘텀이다. 단순히 공연이 아니라 팬덤 확장, 현지 미디어 스킨십, 글로벌 시장 공략 등의 기회인데 이 시기에 매출 확대는 기획사 내에서 더 큰 지원이 용이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맞이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커리하이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예측될 정도로 미래 가치가 더 높다. 계속 우상향이 열려있는 우량주”라고 전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1 06:00
연예일반

‘골목식당’ 홍탁집, 백종원 공개 응원… “여전히 큰 도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방터시장 편에서 극적인 변화를 보이며 큰 화제를 모았던 홍탁집 사장 권상훈 씨가 7년 만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권 씨는 8일 자신의 SNS에 “2018년 포방터시장 편으로 맺은 인연 덕분에 지금까지도 백종원 대표님께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며 “항상 따뜻하게 가르쳐주시고, 때로는 엄하게, 때로는 다정하게 이끌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적었다.이어 “대표님이 해주신 말씀 하나하나가 지금의 저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됐다. 앞으로 살아가면서도 계속 떠올릴 소중한 기준이 될 것 같다”며 “가족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순간들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권 씨의 아내와 딸, 그리고 백종원이 함께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권 씨가 최근 딸의 돌잔치를 치렀다고 밝힌 만큼, 방송 종료 이후에도 두 사람이 꾸준히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권 씨는 방송 당시 불성실한 태도로 ‘역대급 빌런’이라는 비난을 받았지만, 백종원의 조언을 빠르게 반영하며 변화한 모습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후 성실한 운영으로 포방터 명물 맛집으로 자리 잡았고, 지난해와 올해에 이어 2026년까지 연속으로 블루리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손님들과 매일 소통하며 더 나은 식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권 씨의 감사글 아래에는 “논란과 별개로 받은 은혜를 잊지 않는 모습이 좋다”, “백종원이 진짜 귀인이다”, “도와줄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걸 증명했다” 등의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한편 더본코리아는 최근 원산지 표기 위반, 재료 함량 논란, 위생 문제 등 여러 의혹에 휩싸이며 비판을 받았다. 백종원 대표는 직접 사과문을 발표하며 “본사 수익을 가맹점주들과 나눈다는 마음으로 대규모 지원 플랜을 시행하겠다”고 선언했고, 2025년을 더본코리아의 제2 창업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백종원은 지난달 MBC ‘남극의 셰프’로 방송 활동을 재개했으며, 12월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에도 출연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9 12:24
드라마

류승룡 좌천시킨 ‘백상무’ 유승목, 소감 남겼다…“인간적 사람으로 표현하려 노력”

유승목이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지난달 30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유승목은 극중 ACT 영업본부 상무 백정태 역을 맡아, 일명 ‘백상무’로 열연을 펼쳤다. 입사 때부터 김낙수(류승룡)와 동고동락한 상사로, 실제로 현실 어딘가에 있을 법한 인물을 몰입감 있게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그동안 영화 ‘비공식작전’, ‘헤어질 결심’, 드라마 ‘무빙’, ‘형사록’, ‘모범택시’ 등 굵직한 작품들에서 선과 악을 넘나드는 다양한 캐릭터로 활약해 오며 필모그래피를 쌓아 온 유승목. 이번 ‘김 부장 이야기’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그의 종영 소감을 들어봤다.다음은 유승목 일문일답.Q.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가 어느덧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었는데, 종영소감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저를 비롯한 모든 스태프, 배우분들이 정말 열심히 만든 작품이다. 이번 작품을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공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그리고 늘 느끼는 것이지만 이렇게 좋은 작품이 막을 내리게 될 때면 아쉬운 마음이 든다.Q. 작품 속 리얼리티를 극대화 시킨 인물로 ACT 영업본부 ‘백정태’ 상무가 손꼽히고 있습니다. 현실에 있을 것 같은 인물인 백상무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가장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지?제가 연기한 백정태 뿐만이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연기한 인물들이 현실속에 있을 것 같다. 다들 멋진 연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백상무 역을 위해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단순하게 표면적인 인물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김 부장과의 관계에서 백상무 역시 지극히 인간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삭막한 현실 속에서 20년 넘게 형, 동생으로 각별하게 지내왔지만, 회사동료라는 공적인 관계가 있기에 그 사이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는 부분들이 있었다. 김 부장을 개인적으로 아끼지만 자신도 살아 남기 위해 어쩔 수 없는 결정을 하는 부분들이 입체적으로 보여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Q.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 왔다. 특히 이번 작품인 ‘김부장 이야기’의 백상무 역할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한데, 배우 유승목에게 ‘백상무’란 어떤 의미일까요?백상무라는 인물은 저에게도 ‘인생 캐릭터’로 남을 것 같다. 백상무라는 캐릭터 뿐만 아니라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라는 작품 역시 그동안 해왔던 많은 작품 중 ‘인생 작품’ 중 하나로 남았다.Q. 백상무의 대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와 장면이 있으실까요? 그리고 ‘김부장 이야기’를 통틀어 가장 인상 깊게 촬영한 장면은 무엇일까요?백상무로 했던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4화에서 김 부장의 집에 초대되어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주차장을 걸으며 이야기 나눌 때, 자신이 아직 쓸모 있는 놈이라고 외치는 김 부장을 향해 “미안하다”고 말한 것이다. 그리고, 6화에서 일식집에서 만난 김 부장과 언쟁을 벌이다 몸싸움으로 이어진 장면이 생각난다.작품 전체에서 명장면을 꼽으라면 정말 많지만, 딱 한 장면만 선택한다면 제가 나온 장면은 아니지만 7화에서 명예퇴직을 신청하고 온 김 부장에게 하진이 팔을 벌리며 “고생했다. 김부장”이라 말하고, 낙수가 “미안해”라고 대답하는 장면이다. 이 장면은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 장면이다.Q. 이번 작품을 하며 SNS를 개설하셨고, 첫 게시물이 김 부장과 백상무의 투샷 사진이었습니다. 드라마 속 관계성을 살린 멘트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SNS 계정을 개설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또, 직접 팬분들과 소통하며 느낀 점이 있을까요?어느 날 류승룡 배우한테 연락이 왔는데, SNS 안 하는 사람은 형 밖에 없다고 계정을 만들라고 권유를 받았다. 류승룡 배우는 항상 나를 신경 써 주는 좋은 동료이기에, SNS를 하겠다고 대답한 뒤 그날 바로 만들었다. 아직은 SNS 초보라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는 중이다(웃음).Q. ‘김 부장 이야기’ 그리고 백상무를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김 부장 이야기’가 사실 너무너무 자신의 이야기 같아서 못 보신다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다. 그만큼 현실적인 이야기가 잘 녹여진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봐주셨으면 좋겠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와 백상무를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1 16:30
스타

이준호 “우리는 ‘함께’라는 울타리 안에”…’태풍상사’ 뜨거운 종영 소감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가 30일 IMF와의 ‘마지막 승부’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간 각자의 배역에 뜨겁게 몰입하며 그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로 살아왔던 이준호와 김민하는 직접 벅찬 종영 소감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이준호는 압구정을 누비던 도련님에서 직원들을 지키는 ‘진짜 사장’으로 성장하는 ‘강태풍’의 치열한 성장사를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이준호 역시 “‘태풍상사’의 강태풍으로 살았던 2025년은 개인적으로도 뜻깊은 시간이었다. 가족과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 소중한 사람과의 사랑, 동료와의 유대감, 어떤 역경도 연대로 뚫고 헤쳐갈 수 있다는 자신감 등 태풍이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는 뜨거운 소회를 밝혔다. 이어 “힘든 나날 속에서도 굳센 믿음으로 모든 일에 솔직하게 임하는 태풍이의 태도가 저뿐만 아니라 지금을 살고 있는 모든 분들께 전해지길 바랐다”라며, “가끔 힘에 부쳐 쉬고 싶을 때 태풍이를 떠올려주시면 좋겠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고 분명 함께라는 울타리 안에 있다”라는 감동적인 바람으로 깊은 울림을 남겼다.김민하는 상사맨을 향한 열정, K장녀의 책임감, 햇살 같은 포근함까지 조화롭게 담아냈다. 이에 이번 작품을 통해 ‘시대극의 얼굴’을 또 한 번 갱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민하는 “2025년 한 해를 태풍상사로 꽉꽉 채웠는데, 이제 작별 인사를 할 생각에 많이 아쉽기도 하다”라는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찬란했던 기억이 훨씬 많았기에 예쁘게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태풍상사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따뜻한 진심을 전해왔다.‘태풍상사’ 최종회는 이날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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