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459건
산업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임시주총 결의 무효 주장' 형사 사건으로 비화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이 기습적인 '상호주 의결권 제한' 카드로 형사사건으로 비화하게 됐다.영풍·MBK 연합을 이끄는 김광일 MBK 부회장은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려아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박기덕 대표이사를 비롯해 신규 순환출자 형성에 가담한 관계자들을 공정거래법 위반·배임 등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와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고려아연의 손자회사 선메탈코퍼레이션(SMC)이 임시주총 하루 전 영풍의 의결권을 배제하기 위해 영풍의 지분 10.3%를 취득한 행위는 공정거래법 위반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공정거래법과 그 시행령에 따르면 누구든지 순환출자금지 규정을 회피하려는 행위를 해선 안 되며, 자기의 주식을 소유·취득하고 있는 계열사의 주식을 타인의 명의를 이용해 자기 계산으로 취득·소유하는 행위 역시 금지된다.김 부회장은 "한국 정부는 재벌의 추가적인 순환출자를 막겠다는 의지는 분명하다"며 사업적 이해관계 없이 순환출자를 새로 형성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또한 양벌규정상 고려아연 법인도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는 고려아연과 SMC에 대한 배임행위"라고도 주장했다.최 회장 개인의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SMC가 의결권도 없는 영풍 주식을 취득하는 데 575억원을 썼고, 공정위 과징금 등 유무형의 손해 발생 위험을 방치했기 때문에 그 자체로 배임이라는 설명이다.전날 고려아연 발행주식 총수의 25.4%에 해당하는 영풍의 의결권이 배제된 채 이뤄진 임시주총에서의 결의는 모두 무효라고도 주장했다. 임시주총에서 최 회장 측이 내세웠던 안건인 ‘이사회 이사 수 19인 상한’, ‘집중투표제 도입’이 통과됐다. 이로 인해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영풍·MBK 측이 이사회 과반을 장악하기는 어려워졌다. 김 부회장은 "가처분을 통해 어제 있었던 결정의 효력없음을 다툴 것"이라며 "과반수 주주로서 임시주총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제지당한 게 전부 가처분의 대상"이라고 말했다.3월 정기주총이 열리기 전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영풍의 의결권이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MBK가 영풍의 고려아연 지분을 사들이는 방안도 완전히 배제하진 않는다고 했다.또 그는 "최 회장 측의 어제 주총에서의 행동으로 우리와 합의나 협의는 없다고 선언하신 걸로 이해했다"면서 전날 임시주총 결과로 최 회장 측과 협상은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태임을 시사했다.김두용 기자 2025.01.24 13:27
프로야구

"쾌적한 훈련 환경 제공 노력 엿보여"....멜버른 전훈지에 감탄한 달 감독

김경문(67) 한화 이글스 감독이 새 스프링캠프지 훈련 시설에 만족감을 보였다.한화 선수단은 지난 22일(한국시간) 늦은 오후 1차 스프링캠프지인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에 도착했다. 장시간 비행의 여독이 풀리기도 전이지만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지난 23일, 25일부터 시작되는 스프링캠프 때 사용할 멜버른볼파크의 훈련 시설을 돌아봤다.멜버른볼파크는 호주 프로야구리그 멜버른 에이시스가 홈 구장으로 사용 중인 구장이다. 한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멜버른볼파크에서 시즌을 준비한다. 한화는 이번에도 구장 시설 개선을 위해 많은 부분에 투자했다. 불펜에 지붕을 씌워 만일의 우천에 대비했으며, 피치클락 본격 도입에 대비한 시설도 마련했다. 그라운드 흙도 교체했다.한화 감독으로서 처음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김경문 감독은 각 파트 코치들과 함께 메인 구장을 비롯해 보조 구장, 불펜, 라커룸을 비롯한 실내 공간 등 꼼꼼하게 훈련 시설을 점검했다.김경문 감독은 "효과적이고 쾌적한 훈련이 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려 노력한 흔적이 여러 곳에서 보였다. 멜버른볼파크 관계자들과 우리 구단 운영팀에 감사드린다"라며 "힘써주신 분들의 좋은 마음을 기억하며, 부상 없이 내실 있는 훈련을 마치고 2차 캠프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24 12:24
산업

기습 '의결권 제한' 고려아연 임시 주총 파행...향후 법적 공방 불가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이 될 임시 주주총회가 ‘상호주 의결권 제한’ 변수로 파행으로 치달았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영풍·MBK 파트너스 연합 측은 ‘순환출자 고리’ 상법 적용에 대해 서로 다른 잣대를 들이대 향후 법적 공방이 불가피해 보인다.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고려아연의 임시 주주총회는 오전 9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주주들의 중복 위임장 확인 등으로 파행을 거듭한 끝에 오후 3시에 개최됐다.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 겸 임시 주총 의장이 “영풍의 의결권이 제한된다”고 공표하자 영풍·MBK 측은 즉각 반발하며 “고려아연 임시 주총을 연기해달라”고 요구하는 등 고성이 오갔다. 고려아연 측은 “영풍이 보유한 당사 주식 526만2450주(약 25%)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음을 알려들린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상법 제369조 제3항을 들어 회사가 단독 또는 자회사를 통해 다른 회사의 발행주식 10%를 초과해 갖고 있는 경우, 그 다른 회사가 갖고 있는 상대방에 대한 의결권은 행사할 수 없게 된다는 점을 들었다. 전날 최윤범 회장 측은 22일 자로 상법상 자회사인 선메탈코퍼레이션(SMC)이 10.32%에 해당하는 주식회사 영풍 발행 공통주 19만226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최 회장 측이 지배하는 영풍정밀이 SMC에 장외거래로 영풍의 지분을 매도한 것이다. SMC는 고려아연이 호주에 세운 선메탈홀딩스를 통해 설립한 고려아연의 손자회사이기 때문에 고려아연→ 선메탈홀딩스→ SMC→ 영풍→ 고려아연이라는 순환출자 고리 관계가 형성된 것이다. 만약 의결권 제한이 적용되면 영풍·MBK 측의 영풍이 보유한 25.42%를 행사할 수 없게 된다. 최 회장 측은 고려아연 34.35% 지분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사회 구성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영풍 측의 강력한 요청으로 ‘임시 주총 연기’가 표결에 부쳐지는가 했지만, 표결이 철회되면서 주총이 다시 속행됐다. 하지만 임시 주총 결과가 법적 분쟁으로 격화될 가능성이 높아 경영권 분쟁이 앞으로도 장기화될 전망이다. 최 회장 측은 임시 주총을 앞두고 ‘집중투표제 도입’이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무산되자 최후의 승부수로 ‘영풍 의결권 제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최 회장 측은 SMC가 호주에 있는 해외 기업이지만 국내 활동에 대해서는 국내 상법 적용을 받는다고 주장하며 ‘영풍의 의결권 제한’이 적법하다는 입장이다. 고려아연 측은 전날 대량보유상황보고서 공시에서 SMC의 법적 성격을 ‘유한회사’로 밝혔으나 이날 오전에는 ‘주식회사’로 정정하기도 했다. 영풍·MBK 측은 기습적인 의결권 제한을 인정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영풍 지분을 취득한 SMC가 유한회사이자 외국회사이기 때문에 상법상 ‘상호주 의결권 제한 규정’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주장이다.영풍·MBK 측은 "50년 동안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의결권이 제한되니 강도당한 기분"이라며 "오로지 최 회장의 경영권 방어만을 위해 이뤄진 갑작스러운 SMC의 영풍 주식 취득으로 인해 영풍 그룹 내 신규 순환출자가 형성되는 등 공정거래법을 잠탈하는 탈법적 행위가 이루어졌고 그밖에 외국환거래법 위반, 업무상 배임 등 각종 위법행위의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시 주총이 열린 그랜드하얏트호텔 로비는 이른 아침부터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 측 관계자, 회사 직원들로 북적였다. 고려아연 노조원들은 입구 앞에서 ‘투기자본 MBK’, ‘집중투표제 도입’, ‘국가핵심기술을 지키자’ 등의 문구가 써진 피켓을 들고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시위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김두용 기자 2025.01.23 18:00
프로축구

제주, 조병국·조재철 코치 합류…김학범호 코치진 구성 완료

제주SK FC(이하 제주)가 2025시즌 김학범 감독과 함께 비상을 이끌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 김정수 수석코치, 차상광 GK코치, 이상호 코치, 김찬빈 피지컬코치, 이준석 분석코치 등 기존 코칭스태프에 조병국 코치(43)와 조재철 코치(38)가 새롭게 합류했다. 조병국 코치는 현역시절 대표팀 출신 중앙수비수로 K리그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태국, 호주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20년 사우스코스트 유나이티드(호주)에서 현역 은퇴를 했으며 2021년 호주 아마추어팀인 사우스코스트 플레임 U13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22년에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 코치로 부임했으며 최근까지 신태용 사단의 핵심으로 활동했다.조재철 코치는 서귀포초 - 서귀포중 - 서귀포고 출신으로 제주에서 나고 자란 축구 인재였다. 2010시즌 성남 일화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며 2020시즌까지 K리그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2021년부터 2년 동안 K3리그의 천안시 축구단에서 활약했으며 2022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조재철은 2023시즌 성남FC의 스카우트로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했으며 올해 지도자로서 고향에 돌아오게 됐다.김학범 감독은 이들의 합류에 강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학범 감독과는 과거 감독-선수로 함께 손발을 맞췄던 '사제지간'으로 운영 철학과 방향성을 잘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다. 비디오 분석 및 데이터 기반 전술 분석에 능한 조병국 코치와 섬이라는 연고지 제주 지역의 특수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조재철 코치의 케미는 벌써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학범 감독은 "조병국 코치와 조재철 코치가 합류하면서 팀워크와 전문성이 더욱 좋아지게 됐다. 사제지간이지만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고 수평적인 관계로서 많은 의견을 나누겠다. 이러한 시너지를 발판으로 2025시즌 제주가 비상할 수 있도록 더욱 똘똘 뭉치겠다."라며 새롭게 구성된 코칭스태프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김희웅 기자 2025.01.23 17:51
뮤직

브브걸, 신곡 ‘러브 2’ 아이튠즈 상위권... 새로 쓴 역사

브브걸이 변화하되 변함없는 모습으로 근사하게 새 막을 올렸다.그룹 브브걸(민영·은지·유나)은 지난 15일 두 번째 싱글 ‘러브 투’를 발매하며 컴백했다. 글로벌 K팝 레이블 GLG에 합류한 후 처음 발표한 신곡이었고, 전작 ‘원 모어 타임’ 이후 1년 6개월 만에 나온 새 노래였다.브브걸은 ‘러브 투’를 통해 이미 탄탄한 음악성에 더 견고해진 팀워크, 그리고 장르 포용력까지 넓혀 새로운 영역으로 나아갔음을 증명했다. 익숙하고도 낯선 브브걸의 음악은 리스너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새출발에 진심 어린 응원이 쏟아졌다. # 음악성 강화와 확장‘러브 투’는 두 사람의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을 담은 경쾌하면서도 애틋한 감성을 머금은 댄스 팝 트랙이다. 전주부터 독특한 음악 효과로 귀를 쫑긋하게 만드는 이 곡은 멤버들의 설레면서도 따뜻한 멜로디가 덧입혀져 단숨에 귀를 사로잡는다.“조금 조심스럽지만 물어볼게”라며 화자를 향해 수줍게 말을 건네며 시작하는 ‘러브 투’는 “우리 손잡아도 괜찮을까요”라는 용기로 진전해, 끝내는 “우리만의 둘의 얘길 시작해 / 좋은 얘기들로만 가득 채워볼까요”라는 아름다운 결실로 맺음한다. 멜로디와 어우러지는 관계의 따뜻함 가득한 노랫말은 얼어붙은 리스너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싼다.‘러브 투’는 아기자기한 사운드 장치가 마디 곳곳에 배치돼 들을수록 기분 좋은 바이브를 선사한다. 카라, 인피니트, 레인보우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스윗튠이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 더 막강해진 글로벌 저력변화는 통했다. 국내에서는 발매와 동시에 정주행을 달렸다. ‘러브 투’는 공개 직후 멜론 핫100 차트 20위로 진입했고, 지니 최신 발매 차트에서도 11위에 안착하는 성적을 냈다.해외에서도 반응이 뜨거웠다. 호주 아이튠즈 K팝 차트에서 1위와 함께 필리핀, 프랑스, 영국, 러시아, 미국, 독일, 일본, 대만 등 총 8개국에서 차트 순위권에 들었다. 이와 함께 말레이시아, 홍콩, 미국, 타이, 튀르키예 등 5개국 댄스 차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지난 16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가진 컴백 무대도 포털 영상 1위에 올랐다. 이날 브브걸은 유니크하면서 세련된 착장으로 무대에 섰다. 멤버들은 몽환적인 퍼포먼스와 탄탄한 가창력으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모두의 이목을 사로잡기 충분했던 브브걸의 무대는 국내외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무엇보다 브브걸은 강렬하거나 섹시, 또 청량했던 음악적 족적을 걸은 뒤 ‘러브 투’ 이르러 처음으로 편안한 멜로디와 따뜻한 사운드의 감성 변화를 줬다. 오랜 시간 함께한 멤버들은 새로운 사운드를 완벽하게 흡수해 신선하지만 깊은 맛을 냈다. 특히 브브걸의 대중 지향적인 친근감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자연스럽게 음악성을 넓히는 성숙까지 이끌었다. 브브걸의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22 17:59
프로야구

[공식발표] 2026 아시아쿼터 시행, 연장전 이닝 축소, PS 제도 변경•KBO리그 주요 규약·규정 개정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진행된 2025년 제1차 이사회에서 논의돼 확정된 주요 규약 및 리그 규정 개정안을 22일 공개했다.조기 시행 여부를 두고 뜨거운 감자가 됐던 아시아쿼터 제도는 2026시즌 전격 도입된다. KBO는 "리그 경쟁력 강화와 원활한 외국인 선수 수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필요성이 논의되어 왔다"며 "아시아 국적 전체(아시아야구연맹 BFA 소속 국가 기준) 및 호주 국적 선수가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비아시아 국가의 국적을 가진 이중국적 선수 영입은 불가능하고 직전 또는 해당 연도 아시아 리그 소속이었던 선수 1명으로 제한된다. 포지션은 무관하게 영입 가능하다. 또한, 신규 영입 시 지출할 수 있는 최대 비용은 연봉, 계약금, 특약(옵션 실지급액 기준)및 원 소속구단에 지불하는 이적료(세금 제외)를 합쳐 최대 20만달러(월 최대 2만 달러)로 제한된다. 재계약 시 해당 선수의 연봉은 매년 10만 달러씩 상향 가능하다. 구단은 기존 외국인선수 3명을 포함해 아시아쿼터 제도 선수까지 총 4명을 보유할 수 있으며, 이 선수들은 모두 한 경기에 출장 가능하다. 선수 교체는 연 1회에 한해 가능하며, 본 제도 도입에 따라 KBO 리그 엔트리도 현행 28명 등록 / 26명 출장에서 29명 등록 / 27명 출장으로 증원된다. 단, 본 제도는 시행 준비의 시간을 갖고 2026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한편 비자유계약선수(FA) 다년 계약에 따른 FA 등급 산정 방식이 바뀌었다. KBO는 "계약기간 중 FA 계약을 체결할 수 없는 비 FA 다년계약 선수가 FA 등급제 산출 계산에 포함되면서 신규 FA 선수들의 등급 산정에 영향을 끼쳤다"며 "이를 반영해 비 FA 다년 계약 선수를 등급 산출 시 제외하기로 했다. 단, 계약 마지막 해는 계약기간 중의 평균 연봉을 적용해 등급 계산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의 계약이 끝날 때 구조도 바뀐다. KBO는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와의 소속 구단의 계약 연장이 없을 시, 계약 종료를 웨이버 자유계약이 아닌 계약 종료 또는 해지에 따른 자유계약선수로 공시의 형태를 취하게 해 절차상 문제를 개선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구단이 선수에 재계약을 제의할 경우 선수에 대한 구단의 당해 연도 보류권도 인정했다. 선수에 대한 원소속구단의 협상 우선권을 강화했다. 12회까지 이어지던 연장전 길이는 짧아진다. KBO는 2025시즌부터 연장전을 12회가 아닌 11회까지 축소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KBO는 "2025 시즌부터 정식으로 피치클락이 시행되면서, 특히 투수들의 체력 소모가 가중될 수 있음을 고려했다"며 "2024 KBO리그에서 있었던 59경기의 연장전 경기 중, 11회까지 종료된 경기는 46경기로 총 연장전 경기의 약 78%에 이른다. 연장전 이닝 축소는 선수단 체력 부담을 완화하고 경기 시간을 단축 시키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전망"이라고 주장했다.포스트시즌의 경우 노게임, 강우콜드를 적용하지 않고 서스펜디드 규정만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단, 서스펜디드 경기 발생 시에는 기편성 경기에 앞서 진행하지 않고 일시 정지 이닝에 관계없이 하루에 한 경기만 치를 수 있도록 변경했다. 기존에 편성된 경기는 다음 날로 순연된다.시리즈 순서도 바뀐다. KBO는 한국시리즈 진출 팀간 공정한 경쟁 기회 제공을 위해 기존 2-2-3 (정규시즌 우승구단 홈구장 - 플레이오프 승리구단 홈구장 - 정규시즌 우승구단 홈구장) 홈 경기 편성으로 열리던 한국시리즈를 2-3-2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했다.더그아웃 출입인원 추가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덕아웃 출입 가능한 코치 엔트리는 기존 9명에서 10명으로 증원된다. 단, 추가 인원은 QC 코치 또는 전력분석 코치로 한정한다. 팬들의 관심을 모으기 퓨처스리그 챔피언결정전 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 남부리그 1위 구단과 북부리그 1위 구단이 단판 승부로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되는 형태다.감독상도 신설한다. 정규시즌 기준 500승 및 100을 증가하는 승수 단위를 기록한 감독에게 KBO 기념상을 수여하는 형태다. 또한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기자단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올해의 감독상’이 신설된다.한편, 2025년 KBO 예산은 276억원으로 확정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22 15:26
스포츠일반

조코비치 또 알카라스 꺾고 호주오픈 4강 진출...세계 2위·1위 만날 가능성↑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를 물리치고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2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알카라스에 3-1(4-6, 6-4, 6-3, 6-4) 역전승을 거뒀다. 조코비치는 4강 진출에 성공, 메이저 대회 단식 25번째 우승에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대회 통산 10회 우승을 차지한 조코보치는 2019년부터 올해 사이에 불참한 2022년을 제외하고 6회 연속 호주오픈 4강에 올랐다.1987년생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단식 25회 최다 우승 신기록(현재 공동 1위)과 함께 메이저 대회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도 세우게 된다. 조코비치는 1세트 왼쪽 다리 근육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게임스코어 4-6으로 졌다. 그러나 2세트부터 조코비치의 움직임이 살아났다. 게임스코어 5-4로 앞선 상황에서 알카라스의 서브 게임을 잡아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는 알카라스의 범실이 늘어나면서 조코비치기 6-3으로 승리했다. 조코비치는 4세트 긴 랠리에서 알카라스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며 분위기를 계속 끌고 갔고, 결국 6-4로 따냈다. 조코비치는 '신구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 알카라스와 상대전적에서 5승 3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지난해 파리 올림픽 결승에 이어 2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 우승 시 남자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으나 조코비치의 벽에 막혀 도전을 멈췄다.조코비치가 준결승에서 만나는 상대는 세계 랭킹 2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다. 지금까지 맞대결에선 조코비치가 8승 4패로 앞선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세 번 맞붙어 조코비치가 모두 이겼다. 조코비치가 결승에 오르면 '디펜딩 챔피언'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이형석 기자 2025.01.22 08:53
산업

맘스터치, 에드워드 리 치킨·버거 출시…내달 5일부터 사전예약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내달 18일부터 전국 맘스터치 가맹점을 대상으로 에드워드 리 셰프가 직접 개발한 레시피를 담은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 3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맘스터치는 이날 오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에드워드 리 컬래버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에드워드 리만의 레시피를 녹인 치킨 1종과 버거 2종으로 구성된 신메뉴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을 사전 공개했다.에드워드 리 컬렉션 버거 2종은 에드워드 리 만의 레시피로 개발한 특제 베이컨 잼 소스를 시그니처 버거인 그릴드비프버거와 싸이버거에 녹인 신메뉴다.먼저 치킨 메뉴인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은 그가 애정하는 위스키이자, 미국 켄터키주의 대표 주종인 버번 위스키를 기반으로 개발한 ‘버번 소스’가 킥인 프리미엄 순살 치킨이다. 저서 ‘버번랜드’에도 등장할 만큼 오랜 시간 공들여 개발한 에드워드 리 셰프의 시그니처 소스 레시피를 치킨 소스로 적용했다. 달콤하면서도 깊은 버번 위스키의 진한 풍미가 육즙이 가득한 100% 닭다리살의 맘스터치 ‘빅싸이순살’과 만나 기존 치킨에서 경험하지 못한 중독성 강한 끝맛을 선사한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에드워드 리 비프버거'는 두툼한 100% 호주산 와규패티의 풍부한 육즙과 베이컨을 잘게 자르고 설탕에 졸여 잼처럼 만든 에드워드 리 셰프만의 특제 베이컨 잼으로 풍미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에드워드 리 싸이버거는 에드워드 리의 베이컨 잼과 부드러운 맘스치즈소스, 시그니처 패티인 100% 닭다리살 '싸이패티'로 구성됐다. 에드워드 리는 “미국에 있는 저의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메뉴의 시그니처 레시피를 수많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설렌다”며 “제 레시피가 기존 맘스터치 버거, 치킨을 사랑하는 고객들에게 새롭고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라며, 많이 즐겨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컬렉션은 내달 18일 치킨 신메뉴를 시작으로, 3월 초 출시 예정인 버거 2종까지 전국 맘스터치 가맹점에서 순차적으로 판매에 돌입한다. 수도권에 위치한 12개 맘스터치 직영점에서 2월 10일부터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치킨 신메뉴 판매도 진행된다. 사전 예약은 내달 5일부터 네이버 예약으로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맘스터치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맘스터치 관계자는 “이번 신메뉴는 오직 미국에서만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어 TV를 통해 상상만 했던 ‘에드워드 리 셰프의 맛’을 전국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에드워드 리 컬렉션’을 시작으로, 올 한해 동안 그와 함께 선보일 다양한 협업에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2025.01.21 15:05
스포츠일반

오늘 조코비치 vs 알카라스 호주오픈 8강전, 한 명만 대기록 도전 이어간다

남자 테니스의 '신구 라이벌'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단식 8강에서 격돌한다.조코비치와 알카라스는 2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대회 10일째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맞붙는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나란히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신기록을 노린다.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4회우승한 조코비치는 1960∼1970년대 선수 생활을 한 마거릿 코트(은퇴·호주)와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987년생 조코비치는 역대 최고령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기록에도 도전한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시작된 1968년 이후 최고령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기록은 1972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켄 로즈월(호주)의 37세 62일이다.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 우승 시 37세 249일로 로즈월의 최고령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통산 24차례 우승 중 10번을 호주 오픈에서 차지할 정도로 이 대회에서 강했다. 알카라스가 우승하면 1968년 이후 역대 남자 선수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한다. 이 부문 기록은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2010년 달성한 만 24세다. 2003년 5월생 알카라스는 현재 만 21세로 나달의 기록을 3년 가까이 앞당길 수 있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스는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4승 3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첫 맞대결이 열린 2022년 ATP 투어 마드리드오픈 준결승에서 알카라스가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듬해 프랑스오픈에선 조코비치가 3-1로 승리, 앞선 패배를 설욕했다. 2023년 윔블던 결승에선 알카라스, 같은 해 신시내티 오픈 결승과 니토 ATP 파이널 준결승에서는 조코비치가 각각 승리했다. 지난해 윔블던 결승에서 알카라스가 웃자, 조코비치는 파리 올림픽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하며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호주오픈에서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주오픈과 같은 하드코트에서는 두 번 만났는데 조코비치가 모두 승리했다.이번 맞대결서 이긴 선수는 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토미 폴(11위·미국) 경기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이형석 기자 2025.01.21 09:41
경제일반

도미노피자, 월드 베스트 피자 뽑는다… 고객이 신제품 직접 결정

도미노피자가 2025년 새해 출시한 신제품을 고객이 직접 결정할 수 있는 ‘월드 베스트 피자 선발전 투표’를 연다.도미노피자는 한국 진출 35주년을 기념해 해외에서 판매 중인 6개의 인기 제품 중 고객 투표를 통해 1등을 출시하는 ‘월드 베스트 피자 선발전’ 투표를 오는 26일까지 도미노피자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한다.후보는 멕시코의 멕시카나 피자와 미국의 필리 치즈 스테이크 피자, 호주 더 랏 토핑 피자, 일본 치즈버거 콰트로 피자, 사우디아라비아 레전드 치킨 랜치 피자, 영국 비프 해쉬 브라운 피자로, 각 후보 메뉴의 매력을 MBTI와 특이사항 등 재치 넘치는 프로필을 공개해 많은 고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도미노피자는 이번 ‘월드 베스트 피자 선발전’ 투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1등으로 뽑힌 피자에 투표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총 350명의 당첨자들에게 해당 피자의 50% 할인권을 증정하며, 당첨자는 2월 7일 발표 예정이다.한편 도미노피자는 1990년 한국에 처음 진출해 올해로 35주년을 맞이해 꾸준히 사랑받는 클래식 피자에 2003년 첫 출시 후 선풍적 인기를 끌던 도미노피자만의 더블 크러스트 도우를 적용한 ‘1990 도미노 베스트 5종’을 출시했다.도미노피자 관계자는 “한국 진출 35주년을 맞이해 도미노피자를 사랑한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자사 신제품을 직접 결정할 수 있는 월드 베스트 피자 선발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맛과 함께 즐거움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1.21 08:5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