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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진욱, 안타까운 개인사 밝혀진다…아내와의 갈등 포착 (에스콰이어)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이진욱의 비밀이 밝혀진다.오늘(9일) 방송될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 3회에서는 완벽한 줄만 알았던 윤석훈(이진욱)이 감추고 있는 가슴 아픈 개인사가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찡하게 만들 예정이다.윤석훈은 매사에 범접할 수 없는 철두철미함과 냉철함을 자랑하는 송무팀의 팀장이자 실세로 남다른 카리스마를 발휘하고 있다. 작은 것 하나도 엄격하게 지키는 원칙주의자이자 작은 틈도 보이지 않는 완벽주의자로 강효민(정채연)을 포함한 송무팀 신입들에게 호랑이 상사를 자처하고 있는 상황.뿐만 아니라 틀에 갇히지 않은 사고방식과 상대의 허를 찌르는 과감한 전술은 좀처럼 답이 보이지 않는 듯했던 소송도 승리로 이끌었다. 명성만큼이나 대단한 실력에 의뢰인의 다친 마음을 보듬는 철저한 사명감까지 겸비해 법무법인 율림 최고의 파트너 변호사로 남부럽지 않은 커리어를 쌓아왔다.그러나 사진 속에는 윤석훈의 본 적 없는 위태로운 모습들이 담겨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늘 프로페셔널했던 업무 현장이 아니라 사적인 공간에서 포착된 윤석훈에게서는 감정의 동요가 읽히고 있다.특히 아내(지수연)와 굳은 얼굴로 다투고 있는가 하면 거울 앞에서 홀로 눈물을 삼키는 등 심상치 않은 갈등 상황도 엿보인다. 행복함보다는 참담함이 느껴지는 윤석훈의 표정이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내는 가운데 그의 결혼 생활에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아무도 몰랐던 냉철한 변호사 이진욱의 속사정은 오늘(9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3회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9 14:29
프로축구

신태용호 울산, 코치진 구성 완료…김동기·고요한·김용대 등 합류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신태용 신임 감독과 함께할 코칭스태프를 꾸렸다.울산은 지난 8일 "신태용 감독은 본인만의 확고한 축구 철학과 변화를 실현하고자 각 분야에서 정통한 코칭스태프를 불러 모았다"라며 새롭게 꾸려진 코치진을 공개했다.김동기 코치가 신태용호에 합류했다. 대우로얄즈에서 프로에 데뷔했던 김동기 코치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이 공식 인증한 지도자 최고 레벨인 P급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실, 국가대표지원팀, 대회운영팀, 심판운영팀 등 행정가로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능수능란한 김동기 코치가 신태용 감독을 보좌한다.스승의 부름의 제자가 달려왔다. 신태용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다. 당시 멤버였던 고요한이 울산 코치로 합류했다. 고요한 코치는 2024년 현역 은퇴 후 FC서울 산하 유소년 팀인 오산고등학교 코치로 부임, 올해 수석코치를 맡았다. 신태용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처음으로 프로 코치를 맡게 됐다. 선수 시절 그라운드에서 궂은일을 도맡으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던 만큼 신태용 감독의 축구가 울산에 더욱 빠르게 뿌리내릴 수 있는 조력자가 될 전망이다.반가운 얼굴이 호랑이굴로 컴백한다. 현역 시절 ‘용대사르(김용대+에드빈 판 데르 사르)’로 불렸던 김용대 골키퍼 코치가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를 포함해 문정인, 류성민을 지도한다. 김용대 코치는 2016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울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 66경기에 출전하며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2017년 부산 아이파크와 두 차례 FA컵(현 코리아컵) 결승 맞대결에서 단 1실점만 내주며 대회 MVP에 선정됐다. 구단에 값진 우승 트로피를 선사, 국가대표와 프로 경력을 겸비한 김용대 코치가 최후방에 안정을 더한다.이번 시즌 네 개 대회에서 무려 31경기를 소화하며 피로가 극한에 달한 울산 선수단의 피지컬을 책임질 코칭스태프들도 신태용호에 몸을 실었다. 우정하 코치는 2008년 브라질에서 피지컬 코칭 유학으로 실력을 다진 뒤 대한민국 연령별, 국가대표팀을 오가며 노하우와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허지섭 스포츠 사이언티스트는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 스포츠 사이언티스트, 수원 삼성 의무팀장을 지냈다. 나아가 재활, 물리치료, 피지컬 퍼포먼스 전문 자격도 갖췄다. 두 코칭스태프는 향후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를 앞둔 선수단의 컨디션을 면밀히 관찰·관리하며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토대를 다질 계획이다.신태용 감독과 인도네시아 대표팀에서 전력분석관으로 호흡을 맞춘 김종진 분석관도 가세했다. 김종진 분석관은 신태용 감독의 성남일화 감독(2011~2012년), 성남FC 단장(2025년) 체제에서 함께 일한 바 있다.한편, 2022시즌 울산에 입단해 선수와 플레잉코치를 거쳐 이번 시즌부터 정식 코치로 활약하고 있는 박주영 코치는 구단에 잔류해 신태용 감독과 선수단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맡는다.김우중 기자 2025.08.09 07:39
예능

돌싱남 5명 중 3명 ‘픽’ 올킬녀 등장…첫 만남 탐색전 (돌싱글즈7)

재혼이 간절한 돌싱남녀 10인의 모습이 공개됐다.20일 첫 방송한 MBN ‘돌싱글즈7’에서는 호주 골드코스트에 마련된 ‘돌싱하우스’를 찾아온 돌싱남녀 10인, 도형-동건-명은-성우-수하-아름-예원-인형-지우-희종의 설레는 첫 만남과 탐색전이 펼쳐졌다. 이날 ‘첫인상 선택’에서 명은은 단아한 여신미로 돌싱남 5인 중 무려 3명의 ‘픽’을 받았으며, 이중 인형과 서로 통해 커플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성우와 지우도 서로를 첫인상 1순위로 꼽으면서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시즌7을 맞아 스튜디오에는 기존 MC 이혜영-유세윤-이지혜-은지원이 자리했고, 새로운 MC로 시즌2의 ‘레전드 출연자’ 이다은이 합류해 반가움을 안겼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호주 ‘돌싱하우스’에서의 첫째 날이 공개됐고 가장 먼저 ‘이혼 3년 차’ 희종이 멋진 피지컬과 댄디미를 풍기며 등장했다. 희종은 “아버지의 추천으로 ‘돌싱글즈7’에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으며 이에 이다은은 “나도 그랬다”며 폭풍 공감했다. 뒤이어 앳된 얼굴의 ‘이혼 2년 차’ 예원이 등장했고, 예원은 “육군 장교로 복무하다 작년 7월에 전역했다”는 독특한 이력을 밝혀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음으로 ‘이혼 1년 차’ 지우가 모습을 드러냈는데, 그는 “지난 시즌의 보민 님처럼, 지구상에 남자들은 여기에 있는 분들밖에 없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해 절실함을 보여줬다. 네 번째 돌싱인 ‘이혼 6년 차’ 성우는 먼저 와있던 돌싱들과 대화를 나누다, 제작진과 미리 약속한 호감 시그널인 ‘주먹 꽉’ 제스처를 취했다. 이를 포착한 이지혜는 “예원-지우 중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라며 과몰입을 시작했다.이후로도 캐나다 유학파 출신의 ‘이혼 5년 차’ 도형, 배우 소유진을 닮은 ‘이혼 2년 차’ 아름, 다부진 체격의 ‘이혼 2년 차’ 인형, ‘극E’ 에너지를 내뿜은 ‘이혼 6년 차’ 수하가 합류해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이목구비가 뚜렷한 ‘아랍상’인 ‘이혼 9년 차’ 동건도 강렬히 등장해, “좋은 사람과 좋은 가정을 꾸리고픈 마음이 간절하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혼 1년 차’ 명은이 순백의 원피스를 입고 나타나자, 돌싱남들은 모두 그에게 시선을 떼지 못했다. 특히 동건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자신의 ‘호감 시그널’이 ‘귀 만지기’라고 했는데, 명은의 등장과 함께 양쪽 귀를 열심히 만져 5MC를 폭소케 했다.이렇게 10인이 모두 모인 가운데, 이들은 남녀의 방이 복도식으로 나란히 붙어 있는 ‘돌싱 하우스’에 들어서 룸메이트를 정했다. 방을 정한 뒤에는 동건이 주방을 선점해 ‘요섹남’ 매력을 발산했다. 그는 자신의 ‘호감 시그널’ 상대인 명은과 식사 재료를 손질하면서 친밀감을 쌓았다. 이후 저녁 준비가 끝나자, 돌싱들은 하나둘 식탁에 둘러앉았다. 수하와 명은이 먼저 착석하자, 돌싱남들은 은근히 자리 쟁탈전을 펼쳐졌다. 자리 선택이 끝난 뒤,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를 통해 희종이 예원, 성우가 지우를 첫인상 1순위로 선택해 전략적으로 식사 자리를 선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인형과 도형은 ‘명은’을 첫인상 1순위로 선택해, 명은의 주변에서 ‘플러팅’을 했다. 여기에 동건까지 명은을 1순위로 택했음이 공개돼 돌싱남 3명이 모두 명은에게 몰리게 됐다. 명은이 ‘올킬녀’에 등극한 가운데, 돌싱녀들의 첫인상 선택도 공개됐다. 수하는 “첫 만남부터 내 스타일로 생겨서 너무 떨렸다”라며 동건을 1순위로 지목했고, 아름은 “점잖은 이미지에 끌렸다”라며 도형에게 호감을 보였다. 예원은 “과묵하고 곰 같은 사람이 이상형”이라며 성우를 언급했으며, 지우는 ‘돌싱 하우스’ 입성부터 달달한 케미를 뽐낸 성우를 첫인상 1순위로 꼽아 ‘쌍방향 호감’에 성공했다. ‘3표 인기녀’ 명은은 “골든 리트리버 같은 ‘대형견’ 같은 사람이 이상형”이라며 인형에게 호감을 보였다. 이로써, 지우X성우, 명은X인형 총 두 커플이 첫인상으로 매칭돼 5MC의 응원을 받았다.그런가 하면 돌싱남녀 10인은 늦은 밤 둘러앉아 각자의 연애관과 이상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때 희종은 “절대 이것만은 안 된다는 게 있어?”라는 질문에 “문신! 조그만 그림이라도 절대 용납 못 한다”라고 확고한 신념(?)을 드러냈다. 이에 희종의 ‘호감녀’ 예원은 “나 호랑이 문신 있는데~”라며 자신의 팔에 있는 문신을 보여줬다. 순간 당황한 희종은 “이런 귀여운 문신 말고!”라고 빠르게 태세를 전환해 ‘웃픔’을 안겼다. 돌싱남녀 10인의 이혼 사유가 공개되는 MBN ‘돌싱글즈7’ 2회는 2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1 08:45
스포츠일반

마카체프와 UFC ‘슈퍼 파이트’ 예고…델라 마달레나, 무하마드 꺾고 웰터급 챔피언 등극

잭 델라 마달레나(28∙호주)가 새로운 UFC 웰터급 챔피언(77.1kg)에 등극했다. 델라 마달레나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벨 센터에서 열린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 메인 이벤트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벨랄 무하마드(36∙미국)에게 5라운드 종료 후 만장일치 판정승(48-47, 48-47, 49-46)을 거뒀다. 무하마드는 타이틀 1차 방어도 하지 못하고 챔피언 벨트를 내줬다. 예상을 완전히 뒤엎었다. 경기 전 랭킹 5위 델라 마달레나는 무하마드의 주특기인 테이크다운을 막아내기 어려울 거라는 평가를 받았다. 도박사 배당률에서도 언더독이었다. 허나 델라 마달레나는 급상승한 레슬링 실력으로 3라운드까지 무하마드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전부 막아내며 승기를 가져갔다. 가볍게 잽과 스트레이트로 무하마드의 안면을 가격하고, 옆으로 빠지며 아예 틈을 주지 않았다. 다급해진 무하마드가 4라운드부터 더 적극적으로 레슬링을 시도해 성공하기도 했지만 금방 다시 일어나 포지션을 회복했다. 그러면서 마달레나는 더 강력한 펀치 연타로 무하마드의 얼굴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특히, 5라운드에는 니킥과 펀치 연타에 무하마드가 KO 직전까지 몰렸지만 강인한 정신력으로 마지막까지 버텨냈다. 이로써 델라 마달레나는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 이어 호주에서 세 번째로 UFC 챔피언에 등극했다. 첫 두 경기 연패 이후 전승으로 18연승을 이어갔다. 델라 마달레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확히 내가 생각했던 그 기분 그대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가 30초 남은 걸 보고 계속 밀어붙였다”면서 “무하마드를 끝내고 싶었지만 그는 정말 터프해서 잠재우기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다음 상대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건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3∙러시아)다. 체급 통합 파운드 포 파운드(P4P) 랭킹 1위 마카체프 측은 같은 무슬림이자 종종 훈련도 같이 하는 무하마드가 타이틀을 잃으면 바로 웰터급으로 올라가겠다는 의사를 피력해 왔다. 마카체프에 대한 질문에 델라 마달레나는 “아름다운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볼카노프스키의 복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델라 마달레나의 호주 동료 볼카노프스키는 마카체프에게 두 차례 도전해 모두 패했다. 특히, 2번째 패배에선 하이킥을 맞고 실신했다. 마카체프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더블 챔피언이 될 시간”이라며 델라 마달레나를 향해 “내가 완전히 다른 수준이란 걸 보여줄 테니 벨트나 깨끗하게 보관해라”라고 도발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37∙키르기스스탄/페루)가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셰브첸코는 랭킹 2위 마농 피오로(35∙프랑스)와 접전을 벌인 끝에 5라운드 종료 후 만장일치 판정승(48-47, 48-47, 48-47)을 거뒀다. 생각보다 타격 기량 차이가 컸다. 무에타이 타격가 셰브첸코는 경기 시작부터 왼손 체크훅으로 가라테 파이터 피오로의 안면을 두들겼다. 오른손 더블 잽에는 코피가 터졌다. 피오로는 속수무책으로 1라운드를 내줬다. 2라운드부턴 피오로가 전략을 바꾸며 흐름을 되돌렸다. 그는 신체 사이즈의 우위를 활용해 셰브첸코를 케이지로 몰아놓고 클린치 포지션에서 공격하며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셰브첸코는 4라운드에 오른손 훅으로 피오로를 녹다운시키며 타격 우위를 이어갔다. 결국 접전 끝에 셰브첸코가 종이 한 장 차이로 승리했다. 첫 번째 타이틀 방어지만 1차 집권기까지 포함 10번째 타이틀전 승리다. 아만다 누네스의 1위 기록(11승)까지는 이제 한 경기 남았다. 셰브첸코는 “굉장히 힘든 경기를 예상했다”며 “피오로는 훌륭한 타격가고, 어려운 상대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셰브첸코의 다음 상대 옵션은 열려있다. UFC 여성 스트로급(52.2kg) 챔피언 장웨일리(35∙중국)는 오랫동안 플라이급 도전을 시사했다. 이날 전 챔피언이자 랭킹 1위인 알렉사 그라소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태권도 파이터 나탈리아 실바(28∙브라질) 또한 타이틀샷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셰브첸코는 팬들에게 선택을 넘겼다. 그는 “어쩌면 팬들이 다음 상대를 결정하는 데 역할 할 수 있을 거 같다”며 “내 소셜미디어 페이지에 내 다음 상대로 누굴 원하는지 메시지를 보낸다면 비교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언더카드 제2 경기에 출전한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29)은 2연패 늪에 빠졌다. 이정영은 ‘윌리캣’ 다니엘 산토스(30∙브라질)의 근거리 난타전과 테이크다운에 밀려 3라운드 종료 후 만장일치 판정패(30-27, 30-27, 30-27)했다. 1라운드에는 유효타에서 35 대 33으로 앞서며 잘 싸웠지만 2라운드부터 진흙탕 싸움에 말려들어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며 완패했다. 레슬링에서 밀린 게 결정적이었다. 이정영은 산토스를 피니시하기 위해 강력한 훅 펀치를 휘둘렀지만 이게 산토스에게 테이크다운 기회가 됐다. 산토스는 6차례 테이크다운에 성공하고 6분 6초를 유리한 포지션에서 컨트롤하며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갔다. 이로써 이정영의 통산 전적은 11승 3패(UFC 1승 2패)가 됐다. 아시아를 호령했던 한국 호랑이는 지난해 7월 하이더 아밀전 1라운드 펀치 TKO 패배에 이어 또 한 번 세계 무대의 벽을 실감했다. 이번 패배는 경기 2주 전 대체 선수로 들어온, 2년 만에 복귀한 한 체급 아래의 선수에게 졌다는 점에서 더 뼈아프다. 산토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복귀해 초반에는 거리를 잡는 게 어려웠고, 살짝 고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이정영과 난타전을 벌이길 원했다. 그러다가 마음을 바꿔 레슬링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설명했다. 아직 ‘스마트 타이거’로 진화하지 못했다. 이정영은 경기 전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허나 팔길이가 훨씬 더 긺에도 계속해서 상대에게 근거리 난타전에 휘말렸다. Road to UFC 시즌 1 페더급 결승부터 약점으로 지적됐던 레슬링 방어 능력 보완도 숙제로 남았다.김희웅 기자 2025.05.12 13:51
프로야구

김도영·박찬호 없어도 여전히 강한 KIA, '완전체' 삼성 올해는 다를까

다시 호랑이굴로 들어간다. 올해는 다를까.삼성 라이온즈가 2일부터 3일까지 광주 KIA챔피언스필드를 찾는다. 지난해 한국시리즈(KS) 맞상대 KIA 타이거즈와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삼성은 KIA만 만나면 힘을 쓰지 못했다. 정규시즌 상대 전적에서 4승 12패로 밀렸고, KS에서도 1승 4패로 고개를 숙이며 열세를 이어갔다. KS에선 절대적인 전력 열세도 있었지만, 불운도 뒤따랐다. 에이스 투수 코너 시볼드와 필승조 최지광이 포스트시즌(PS)을 앞두고 부상을 입으며 일찌감치 낙마했고, 타선에선 핵심 타자 구자욱이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PO) 도중 다치면서 KS에 나서지 못했다. 설상가상 삼성은 1차전 승기를 잡고도 도중 내린 비로 경기가 연기(서스펜디드)되면서 승기를 뺏기기도 했다. 전력도 운도 따르지 않았던 지난해였다. 올해는 다를까. 우선 타선은 완전체로 KIA를 상대한다. 구자욱이 건재하고 김지찬, 이재현, 김영웅 등 젊은 선수들도 부상 없이 라인업에 합류해 있다.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의 부진이 다소 심각하지만, 여전히 많은 홈런(12개)을 때려내고 득점 1위(65점)에 오를 정도로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선발진은 로테이션상 원태인과 대니 레예스는 나올 수 없다. 대신 '새 얼굴'이 대신 나설 예정이다. 삼성은 지난겨울 자유계약선수(FA)로 최원태를 영입하고 키움 히어로즈에서 2년간 뛰었던 외국인 타자 아리엘 후라도를 품으며 선발진을 강화했다. 최원태가 2일 선발을 예고한 가운데, 3일 경기엔 후라도가 나설 확률이 높다. 올해 대권에 도전하는 삼성으로선 KIA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KIA는 시즌 초반 김도영, 박찬호 등이 부상 이탈하면서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홈런 1위(4개) 외국인 타자 위즈덤과 나성범, 최형우, 김선빈 등 베테랑 타자들의 활약이 여전하다. 3일에는 외국인 에이스 선발이자, 지난해 KS에서 삼성을 괴롭혔던 제임스 네일이 등판할 가능성이 높아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다시 만난 KS 맞상대, 이번 2연전에선 과연 누가 웃을까. 삼성은 설욕을, KIA는 수성을 노린다. 윤승재 기자 2025.04.02 08:01
프로야구

[IS 비하인드] "내 가슴에 KIA의 소울이 있다” 모두가 놀란 조건과 네일 잔류

통 크게 잡았다.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1)과 재계약한 KIA 타이거즈의 얘기다.네일은 지난 27일 KIA와의 두 번째 동행을 결정했다. 올 시즌 통합 우승 주역인 에이스 네일의 잔류는 오프시즌 KIA의 숙제 중 하나였다. 외국인 선수 시장이 개장한 뒤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이 관심을 보이면서 거취에 관심이 쏠렸는데 그의 최종 선택은 '호랑이 군단'이었다. 그런데 야구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건 따로 있었다. 바로 크게 상향한 계약 조건이었다.네일의 이번 계약 총액은 최대 180만 달러(25억원)이다. 성적에 따른 옵션 20만 달러를 제외하더라도 보장 금액만 160만 달러(22억원·계약금 40만 달러, 연봉 120만 달러)에 이른다. 지난 1월 KIA와 첫 계약 당시 네일의 계약 총액은 95만 달러(13억원). 이적료 25만 달러를 빼면 최대 70만 달러(10억원)였다. 옵션 15만 달러마저 제외하면 보장 금액은 55만 달러(8억원)에 불과했다. 보장 금액 규모만 보면 1년 만에 약 3배 이상 오른 셈이다.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성적이 좋으니, 몸값이 올라가는 건 당연하다. 그런데 네일의 계약 총액은 예상 범주를 뛰어넘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현행 KBO리그는 외국인 선수 3명의 계약 총액이 400만 달러(56억원)를 넘지 못한다. 외국인 선수 재계약 연차에 따라 샐러리캡 한도가 10만 달러씩 증액되지만, 미미한 수준.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어느 한 선수의 몸값이 높으면 운신의 폭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KIA는 네일의 재계약 발표 당시 외국인 선수 계약이 전원 '미완'이었다. B 구단 운영팀 관계자는 "다른 외국인 선수 계약에도 영향이 있을 텐데 어느 정도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네일에게 전력을 쏟은 느낌"이라고 평가했다.심재학 KIA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금액이나 옵션을 맞춰야 해서 시간이 조금 걸렸다. 이전보다 확실히 보장 금액이 많아졌다"며 "올해 만약 한국시리즈(KS)에서 '네일이 없었다면'이라는 전제를 생각했다. 그런 투혼을 보여주면서 마음을 움직인 외국인 선수를 본 적 없다"고 말했다. 네일은 8월 말 경기 중 타구에 얼굴(턱 골절)을 맞고 수술대에 오르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KS에 복귀한 그는 2경기를 책임졌다. 특히 시리즈 분수령이 된 1·4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서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했다. 개인 성적(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은 물론이고 워크에식(work ethic·성실함)도 뛰어나 팀 안팎의 신망이 두터웠다. 횡 슬라이더의 일종인 스위퍼는 타자들이 알고도 속는 마구. 네일의 잔류는 이범호 KIA 감독의 2025시즌 전력 구성 중 핵심이었다.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KBO리그에 외국인 선수 제도가 도입된 이후 팀마다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네일이 팀에 남아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KIA의 내년 전력도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네일은 MLB 구단의 관심을 받으면서도 부상 당시 자신의 몸 상태를 극진하게 돌본 KIA의 진정성을 외면하지 않았다. 심재학 단장은 "(재계약을 하면서) 네일과 영상통화를 한 번 했는데, '자기 가슴안에 KIA의 소울이 있다'고 하더라"며 껄껄 웃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9 05:30
예능

‘스테이지 파이터’ 쏟아지는 매력 캐릭터, “못하면 집에 가야지”

Mnet ‘스테이지 파이터(연출 권영찬 CP 최정남 PD, 이하 스테파)’는 몸을 통해 메시지를 표현하는 남자 무용수들이 계급을 두고 한 판 싸움을 펼치는 서바이벌이다.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3장르의 무용수들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거침없이 흘리는 땀방울에 시청자들도 호응을 보내고 있다. ​​‘스테이지 초이스 by PUBLIC’ 방청 신청은 무려 1만여 명이 몰리며 이례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K콘텐츠 미션 영상들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 질주 중이다. 최호종의 솔로캠 영상은 유튜브 인급동 상위권으로 빠르게 진입, 저력을 입증했으며 SNS에는 무용수들을 향한 애정 어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 호종핑부터 국밥쿵야까지… 쏟아지는 매력캐‘스테파’ 중심에는 팬들의 입덕을 부르는 매력적인 무용수들의 존재감이 자리하고 있다. 실력은 물론, 비주얼까지 겸비한 무용수들의 활약과 함께 다양한 ‘애칭’들도 눈에 띈다. 한국무용계 괴물로 존재감을 발산 중인 최호종은 하츄핑 코스프레를 했다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 “코스프레를 한 적 없다”고 해명한 이후 ‘호종핑’으로 불리고 있다. 김혜현은 귀여운 외모 뒤에 국밥처럼 든든한 실력을 보이며 ‘국밥쿵야’라는 별명을 획득하기도. 뿐만 아니라 미묘하게 카리나가 겹쳐 보이는 비주얼로 ‘카리나좌’라고 불리는 양성윤, 진한 메이크업을 좋아하는 ‘진호공주’ 박진호, 눈웃음이 매력적인 ‘무용계 변우석’ 김종철도 엄청난 실력 뒤에 숨겨진 친근한 별명으로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쏟아지는 캐릭터는 이뿐만이 아니다. 조곤조곤 할 말 다하는 발레 에이스 김유찬, 무대에만 들어가면 눈빛이 돌변하는 비주얼 원탑 강경호, 명품 피지컬을 자랑하는 ‘갓지컬’ 정성욱, 사슴 같은 얼굴에 건담 피지컬을 가진 윤혁중, 호랑이 포스를 자랑하는 ‘현호랑이’ 김현호, 실력까지 출중한 예능캐 고동훈, 이름부터 존재감이 남다른 기무간에게도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지는 중이다. 영국 ‘램버트 무용단’ 시니어 리허설 디렉터 출신 매튜 리치 역시 화제의 중심이다. 매튜는 긴 생머리와 개성 넘치는 네일아트, 미성에 가까운 목소리까지 본인만의 유니크한 스타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 사제지간부터 보석함 플러팅까지… 관계성 맛집무용수마다 가진 스토리 역시 다채로운 케미를 빚어내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64인의 무용수들이 함께하는 메가 스테이지 미션을 거쳐 ‘올드보이’부터 ‘기생충’, ‘SKY 캐슬’, ‘오징어 게임’까지 각 작품을 무용으로 접목한 K콘텐츠 미션에 돌입하며 무용수들의 관계성도 맛있게 우러나오고 있다. ‘기생충’ A팀 메인 주역인 최호종은 원석 같은 매력의 현대무용 하원준을 자신의 팀 메인 조역으로 선택하며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하원준은 타 장르이지만 레전드 한국무용수인 최호종을 향해 “보석함에 넣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유튜브 더춤(The CHOOM) 오리지널과 엠넷플러스(Mnet Plus)를 통해 공개되는 비하인드 콘텐츠는 무용수들 사이에 숨겨진 관계성을 보여주며 본 방송과 함께 시너지를 빚어내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스페셜 편에서는 K콘텐츠 포스터 촬영 미션의 비하인드와 함께 무용수들의 생생한 현장 케미가 담기며 또 다른 재미를 전하기도. 같은 작품인 ‘기생충’으로 맞붙게 된 최호종과 김규년은 사제지간의 경쟁 구도를 넘어 화면 밖에서는 친밀한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았다. 메인 주역 윤혁중을 빛내기 위해 매니저를 자처한 ‘SKY 캐슬’ 팀과 함께, 발레 무용수 김태석과 전태후의 나이 초월 톰과 제리 케미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 “못하면 집에 가야지” 밈→어록 맛집‘스테파’는 MZ 세대가 사랑하는 프로그램답게 ‘밈 맛집’, ‘어록 맛집’으로도 트렌드를 이끌며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한국무용 계급결정전에서 안무 창작자로 나선 최호종이 자신의 안무를 모두가 어려워하자 “못하면 집에 가야지”라며 쿨한 자신감을 보이는 장면은 ‘스테파’ 최고의 어록으로 꼽히며 현재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매튜가 심사에 돌입하며 미성의 목소리로 “뮤직 스타트”, “ 퍼스트 포지션”을 내뱉는 장면은 묘한 중독성을 선사하며 팬들로부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오는 12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Mnet ‘스테이지 파이터’ 7회에서는 K콘텐츠 미션의 결과와 2차 계급 이동식이 진행되며 첫 탈락자가 발생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7 18:40
프로야구

"삼성이 올라올 거라고 생각했다" "빈틈 파고들겠다" 31년 만에 막 올리는 클래식 매치 [KS 미디어데이]

호랑이(타이거즈)와 사자(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리턴 매치가 무려 31년 만에 막을 올린다.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와 박진만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은 21일 시작하는 2024 KBO리그 KS에서 자웅을 겨룬다. KIA(전신 해태 타이거스 포함)와 삼성이 KS에서 맞붙는 건 1993년이 마지막. 당시 선동열·조계현·이강철 등을 앞세운 해태가 이만수·김성래·양준혁 등이 버틴 삼성을 4승 1무 2패로 꺾고 구단 역대 7번째 KS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 시즌 KIA는 정규시즌 1위로 KS에 먼저 올라 상대를 기다렸고, 정규시즌 2위 삼성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서 LG 트윈스를 3승 1패로 꺾었다.KBO리그 원년 구단인 두 팀의 KS 전적은 화려하다. 해태 시절 포함, 역대 11번 KS에 진출한 KIA는 모두 우승했다. KS 승률 100%. 삼성의 역대 KS 진출은 이번이 18번째로 부문 최다이다. KIA는 2017년 이후 7년 만에 통합 우승, 삼성은 2014년 이후 KS 정상 탈환을 노린다. 두 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2승 4패로 KIA의 절대 우위이다. 이범호 감독은 20일 광주광역시 동구 라마다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KS 미디어데이에서 "(PO에서) 삼성이 올라올 거로 생각해 열심히 준비했다. 전통의 라이벌끼리 31년 만에 가장 큰 무대인 KS에서 만났으니까 명승부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시리즈 1차전 선발로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을 예고했다. 올 시즌 리그 평균자책점 1위(2.53)에 빛나는 네일은 KIA의 에이스. 하지만 지난 8월 타구에 얼굴을 맞는 불의의 부상을 당해 KS 출전이 불투명했다. 네일은 KS 대비 연습 경기에 두 차례 등판, 컨디션을 체크했다.박진만 감독은 "PO에서 좋은 결과로 KS까지 올라왔다. (KIA는) 워낙 전력이 탄탄한 팀이지만 빈틈이 있기 때문에 빈틈을 파고들겠다. PO를 통해서 선수들의 기가 충만하다. 그 기로 KIA를 잡아볼 수 있게 하겠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은 정규시즌 개막 전 예상 순위가 하위권이었다. 투타 전력의 불균형이 심하다는 평가였는데 선수들끼리 똘똘 뭉쳤다. 박진만 감독은 "시즌 들어오기 전부터 하위권으로 많이 분류됐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준비를 열심히 했던 거 같다"며 "(지금도) KIA의 전력이 워낙 탄탄하기 때문에 (젼력상) 위에 있다는 평가가 있지만 우승할 수 있게 하겠다"라며 언더독의 반란을 예고했다. 삼성의 1차전 선발은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다. 시리즈 키플레이어 중 하나는 '2022년 입단 동기 3루수' 김도영(KIA)과 김영웅(삼성)이다. 정규시즌 38홈런-40도를 기록한 김도영은 올해 KBO리그 히트상품 중 하나. 개인 첫 가을야구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그는 "젊은 나이의 패기로 KS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PO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린 김영웅은 "정규시즌하고 포스트시즌(PS)은 팬분들의 함성이 많이 차이 나게 다른 거 같다, 타격할 때 더 집중된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삼성은 PO 엔트리에서 투수 이호성을 제외하고 외야수 김현준을 새롭게 등록했다. 베테랑 오승환(구위 저하)과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견갑골 부상)가 PO와 마찬가지로 제외됐다. KIA는 KS 엔트리(30명)에 중 14명(삼성 13명)을 투수에 할애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20 17:03
프로야구

'KS 1차전은 21일' 네일의 '괴물 회복력' 숨통 트인 호랑이 [IS 피플]

한국시리즈(KS)를 준비 중인 '호랑이 군단'에 숨통이 트였다. 최대 변수로 꼽힌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1·KIA 타이거즈)의 복귀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네일은 지난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상무)와의 KS 대비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했다. 1회를 삼자 범퇴로 처리한 네일은 2회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좌월 홈런을 허용했으나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투구 수는 31개였다.네일은 지난 8월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강습 타구에 얼굴을 맞는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턱 골절 문제로 이튿날 수술대에 오른 뒤 줄곧 재활 치료에 전념했다. 2015년 2월 중순 스프링캠프 라이브배팅 훈련 중 타구에 맞아 턱관절 미세골절 부상을 당한 노경은(당시 두산 베어스)이 1군 복귀까지 두 달 이상 걸렸다는 걸 고려해 "KS까지 복귀가 어려울 수 있다"는 부정적인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네일은 몸 상태를 빠르게 추슬렀다. 상무와의 연습 경기는 부상 이후 첫 실전. 부상일 기준 46일 만에 성사된 복귀전에서 네일은 직구 최고 스피드 151㎞/h를 기록했다. 직구(포심 패스트볼·1구) 이외 투심 패스트볼(12구) 체인지업(5구) 컷 패스트볼(3구)에 장기인 변형 슬라이더의 일종인 스위퍼(10개)까지 섞어 몸 상태를 체크했다. 구속은 부상 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부상 후유증을 고려해 1회에는 마운드 앞에 안전망을 설치한 뒤 투구했다. 2회부터 네일은 이마저 없애고 '정상적으로' 공을 던졌다. 타구에 대한 공포감까지 극복하면서 KS 출격 청신호를 켰다. 올해 KS 1차전은 오는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윤희상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얼굴 부위의 부상은 회복한 뒤 투구하면 울림 현상이 있을 수 있다. 네일의 경우는 그렇지 않은 거 같다"며 "현재 진행 중인 투구 빌드업이라면 KS 등판까지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1선발(네일)이 돌아올 수 있다는 건 경기 외적으로 선수단에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다"라고 말했다. 네일은 올 시즌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한 에이스. 부상 전까지 고공행진을 이끌며 7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에 힘을 보탰다.이범호 KIA 감독은 상무 연습경기에서 네일 이후 양현종(2이닝 37구)과 에릭 라우어(2이닝 36구) 윤영철(2이닝 32구)을 연이어 내보냈다. 선발 투수 4명이 필요한 KS 투수 운영의 밑그림이 엿보인 대목이었다. 네일이 KS 로테이션에 합류한다면 황동하와 김도현 등 정규시즌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선발 자원을 계투로 전환, 불펜 뎁스(선수층)를 강화할 수 있다. 윤희상 위원은 "단기전에선 계획보다 빠르게 강판당하는 투수가 나올 수 있다. 불펜에서 3이닝 이상 던질 수 있는 선수가 있다는 건 큰 이점"이라며 "네일이 복귀하면 마운드 운영도 한층 유연해질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11 08:01
스타

에스파 카리나, ‘호피’ 원피스 입고 뽐낸 몸매

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카리나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호랑이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카리나는 호피 무늬 원피스를 입고 몸매를 뽐내고 있다. 머리를 올려 묶은 카리나의 청순한 얼굴과 장난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한편, 카리나는 지난 28일 세계적인 패션 하우스 프라다의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됐다. 카리나가 속한 에스파는 2일 맬버른에서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라인 -’을 개최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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