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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스카우트 만장일치 신인의 당당함 "목표는 신인왕, 끝까지 시즌 완주"

"목표는 당연히 신인왕"대형 투수 유망주 김태형(19·KIA 타이거즈)이 당찬 모습으로 프로 첫 스프링캠프를 떠났다.김태형은 23일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떠난 KIA 선수단의 유일한 '신인'이었다. 하루 전 먼저 출국한 선수를 포함하더라도 38명 중 '최연소'인 그는 "신인 혼자 가서 힘들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기대에 맞게 끝까지 안 다치고 잘하고 오겠다"라고 말했다.김태형은 지난해 9월에 열린 202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지명됐다. 덕수고 3학년 재학 시절 성적이 19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2.09. 애초 '신인 빅4' 자원으로 평가됐으나 지명 직전 대구고 배찬승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순번이 약간 밀렸다. 그 결과 정현우(덕수고·키움 히어로즈행) 정우주(전주고·한화 이글스행) 배찬승(삼성 라이온즈행) 김태현(광주제일고·롯데 자이언츠행)에 이어 '호랑이 군단'의 일원이 됐다. 김태형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KIA로선 '호재'였다. 심재학 KIA 단장은 "(김태형은) 스카우트가 만장일치로 뽑았다. 롤모델이 양현종이라 꼭 같이 운동하게 하고 싶었다. '너땀시(너 때문에) 산다'라는 말을 이어갈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라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김태형은 1군 캠프에서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일단 '예비 선발'로 분류했다.김태형은 "형들이 워낙 쟁쟁해 어렵긴 한데 내 실력도 믿는다. 여기(1군 캠프)에서 잘 보여준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강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그는 "멘털이 좋아서 많은 팬 앞에서 잘 던질 거 같다. 스태미나도 강하다"라며 "투구 폼은 원래 야구할 때부터 부드럽다는 얘길 많이 들었다. 타고났다고 해야 하나, 제구도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KIA는 최근 신인 지명 상위 순번 선수들이 주축 자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태형은 "그걸 이어서 1군에서 활약하겠다"며 "슬라이더는 자신 있어서 각이 큰 변화구(커브)를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1군 캠프에선 롤모델 중 하나인 토종 에이스 양현종과 함께한다. 그는 "너무 큰 선배님이어서 어려울 거 같다. 말할 기회가 생기면 몸 관리를 너무 잘하시니까 안 다치는 방법을 물어보지 않을까 한다"며 "이번 시즌 다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고 싶다. 가장 큰 목표는 신인왕이다. 구속도 (프로에서) 150㎞/h를 던지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인천공항=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24 11:02
프로야구

[포토]김도영, 올해도 호랑이 포효!

프로야구 KIA타이거즈 선수단이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서의 열리는 스프링캠프를 위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김도영이 출국장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날 이범호 감독등 일부 선수들에 이어 이틀간 미국으로 출국하는 KIA선수단은 25일부터 오는 3월 5일까지 미국 어바인에서 1차 캠프를, 이후 오키나와로 이동해 2차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인천공항=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1.23/ 2025.01.23 12:01
프로야구

"고참으로 책임감 느껴" FA 서건창, KIA 잔류 1+1년 최대 5억원

내야수 서건창(36)이 '호랑이 군단'에 잔류한다. KIA 타이거즈는 '자유계약선수(FA) 서건창과 1+1년 최대 5억원(계약금 1억원, 총연봉 2억4000만원, 총옵션 1억6000만원)에 계약했다'고 9일 발표했다. 2026년 계약은 2025년 옵션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연장된다. 서건창의 2024시즌 연봉은 5000만원이었다.2008년 데뷔한 서건창의 통산 1350경기 타율 0.298(1428안타) 517타점 853득점 232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KIA 유니폼을 입은 그는 94경기에 출전, 타율 0.310을 기록했다. 출루율(0.416)과 장타율(0.404)을 합한 OPS가 0.820. 규정타석엔 미달했으나, 약방의 감초 같은 활약으로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서건창은 "다시 한번 고향 팀에서 뛸 수 있게 돼 기쁘다. 고참 선수로서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며 "이런 점이 구단에서 나를 필요로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젊은 선수들과 힘을 합쳐 올 시즌에도 광주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배중현 기자 2025.01.09 11:06
문화

더빙의 대가, 유준호를 아시나요 [김지혜의 ★튜브]

유튜브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요즘, 뭘 봐야 할지 모를 때 다들 있죠? ‘김지혜의 별튜브’가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선별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가요계에 ‘음악의 신’ 세븐틴이 있다면, 유튜브계에는 ‘더빙의 신’ 유준호가 있다. 그는 성대에 초콜릿을 바른 듯 달콤한 보이스로 일명 ‘병맛’ 콘텐츠를 생산하며 약 11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 중인 더빙 크리에이터다. 유준호가 유명해진 건 약 10년 전인 2014년 2월 영화 ‘겨울왕국’ OST ‘사랑은 열린 문’ 커버 영상부터다. 유준호는 ‘지퍼도 열린 문’으로 제목을 바꾸고 동성애자에 대한 사랑으로 노래를 재해석했다. 이후 유준호는 ‘사무라이 칼’ ‘계란투척기 더빙’ ‘가정 불화 생성기’ 등 평균 조회수 1000만 회 영상을 뚝딱 만들었다. 대부분 콘텐츠는 1분 내외로 장르는 코미디다. 유준호는 평범한 영상도 더빙으로 유머스럽게 만드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대표적인 영상이 약 300만 조회수를 자랑하는 ‘크기가 비슷해서 먹어도 되는지 모르겠다’이다. 소리를 끄고 보면 강아지와 호랑이가 놀고 있는 평범한 영상이지만, 유준호는 이를 호랑이가 강아지를 사냥하기 위해 은근슬쩍 ‘간’을 보는 모습으로 탈바꿈했다.최근에는 드라마, 예능, 뮤직비디오까지 장르를 넓혔다. 특히 유준호는 영상 소스 선택이 탁월한데, 드라마에서 잠깐 스쳐 지나가는 장면도 놓치지 않는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전재준이 풀 악셀을 밟으며 분노의 질주를 하는 장면을 자동차 홍보 영상으로 다시 창조하기도 했다. 전재준이 드라마에서 앞차를 추월하며 “비켜! 확 밀어버리기 전에”라고 말하는 대사를 유준호는 “저게 자동차지. 앞부분도 겁나 예쁘네!”로 수정했다. 전재준의 입 모양 싱크와 딱 떨어지는 유준호의 더빙은 구독자들의 웃음을 자극했다. 전재준을 연기한 배우 박성훈 역시 이 영상을 ‘샤라웃’해 화제를 모았다. 뮤직비디오의 경우 더빙을 입히는 콘텐츠와 달리 음악을 오히려 제거해 웃음을 안긴다. 유준호는 에스파의 히트곡 ‘위플래쉬’ 뮤직비디오 일부에서 음원을 덜어내고, 멤버들의 숨소리, 카메라 장비 소리, 발걸음 소리 등을 삽입했다. 이 외에도 지드래곤 ‘파워’, 로제 ‘아파트’, QWER ‘내 이름 맑음’ 등도 같은 방식으로 제작해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병맛 더빙’으로 사랑받는 유준호는 성우 출신이 아니다. 시각디자인학과 영상 전공으로, 취업을 앞두고 시작한 영상 포트폴리오가 크리에이터의 시발점이 됐다. 영화감독과 가수로서의 이력도 갖고 있다. 유준호는 2012년에 단편 영화 ‘아빠’를 연출하며 감독 데뷔를 했고, 이후 2013년에는 제4회 국제 평화 휴머니즘 영상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그의 유튜브 영상이 짧지만 임팩트 있는 이유다. 2017년에는 싱글 ‘그냥 손님’을 발표했고, 2021년 유튜브 구독자 1백만 달성을 앞두고 ‘MILLION’이라는 노래를 발표했다. 실제로 유준호는 가수 경험이 더빙 활동에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지난 7월에는 본인의 따뜻한 음색이 담긴 ‘스위치 온’을 발매했으며, 이 노래는 오디오 드라마 ‘참아주세요, 대공’의 OST로도 수록됐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31 06:05
예능

KIA 김도영, 못 말리는 뉴진스 하니 사랑 “제일 응원하고 싶은 사람” (‘전참시’)

야구선수 김도영이 뉴진스 하니를 향한 ‘찐’ 팬심을 드러냈다.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327회에서는 KIA 타이거즈 선수이자 2024 KBO리그 MVP, 현직 야구 선수 김도영의 일상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김도영은 2024 KBO 시상식 참여를 위해 샵으로 이동했다. 시상식 컨셉을 덱스로 결정, 올 화이트 슈트를 입고 현장에 도착한 김도영은 생애 첫 시상식에서 장타율상, 득점상에 이어 대망의 MVP까지 수상했다. 이후 같은 구단 동료 윤도현과 자신의 모교를 방문해 타격 연습한 후 모교 야구부를 만나 즉흥 멘토링을 실시, 후배들의 실력을 피드백해 주는 포인트 레슨으로 선배미를 발산했다.집에 도착한 김도영은 친누나들과 식사 후 KIA 축제인 ‘호랑이 가족 한마당’ 무대 연습에 돌입했다. 평소 뉴진스의 팬이라는 김도영은 하니가 불러 화제가 됐던 ‘푸른 산호초’ 패러디를 준비, 하니와 비슷한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김도영은 친누나들의 디렉팅을 받으며 누구보다 열심히 ‘도니’의 무대를 완성했고 그의 반전 매력이 역대급 웃음을 자아냈다. 누나들이 “팬들이 원하는 걸 해야지 왜 네가 원하는 걸 하냐. 뉴진스 노래만 한다”고 타박할 정도로 팬심을 드러냈다.이에 스튜디오에서 전현무가 “왜 유독 하니를 좋아하냐”고 묻자 김도영은 “제일 응원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답했다.“하니가 시구를 하러 온다면”이라는 질문에는 “난 눈으로 담을 거다. (다른 팀과) 우리 팀이 경기할 때 (시구)했으면 좋겠다. 내가 시타 나갈 거다. 몸 쪽으로 (공이) 날아오면 들이대서 맞고 책임지라고 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29 12:59
프로야구

"최대 기량으로 버틸 수 있는 마지막" 챔피언 아니라 도전자 같은 KIA의 광폭 행보

겨우내 '호랑이 군단'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예상을 뛰어넘는 광폭 행보로 통합 2연패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KIA 타이거즈는 지난 19일 대형 트레이드 버튼을 눌렀다. 통산 54홀드 88세이브를 기록 중인 '구원왕 출신' 조상우를 영입한 것. 조상우는 트레이드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된 매물이었는데 그를 품은 구단이 '디펜딩 챔피언' KIA라는 점에서 적지 않은 야구 관계자들이 놀라워했다. 신인 지명권 2장(2026년 1라운드, 4라운드)과 현금 10억원이라는 적지 않은 출혈이 있었으나 자유계약선수(FA)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장현식의 빈자리를 단숨에 채웠다. 조상우 영입 이틀 뒤에는 내부 FA 사이드암스로 임기영과 잔류 계약을 하기도 했다.KIA의 적극성은 외국인 선수 시장에서도 드러났다. 우선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 최대 180만 달러(26억원·계약금 40만 달러, 연봉 12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시즌 12승을 올린 네일은 평균자책점 타이틀(2.53)을 가져가며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워낙 구위가 빼어나 메이저리그(MLB) 구단이 눈독을 늘였는데 KIA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그를 눌러 앉혔다. 네일의 올 시즌 계약은 최대 95만 달러(14억원). 이 중 연봉은 35만 달러(5억원)에 불과했다. 복수의 외국인 스카우트는 "네일의 연봉 인상 폭을 보고 정말 놀랐다"라고 입을 모았다. 그뿐만 아니라 KIA는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를 최대 100만 달러(15억원)에 영입했다. 외국인 타자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에서 패트릭 위즈덤으로 교체할 계획. 올러와 위즈덤 모두 올해 MLB에서 뛴 현역 빅리거이다. 통합우승 전력을 유지하는 게 아니라 과감하게 업그레이드를 시도한 셈이다.이에 대해 심재학 KIA 단장은 "우리의 최대 전력을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느냐가 중요했다. 최형우의 나이가 점점 들어가고 양현종과 나성범도 마찬가지"라며 고심의 흔적을 내비쳤다. 1983년생인 최형우를 비롯해 주축 선수의 고령화가 가속하는 상황. 수준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지만 '에이징 커브(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되며 기량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KIA는 2025시즌 뒤 유격수 박찬호와 외야수 최원준 등이 개인 첫 FA 권리를 행사할 예정이다. 기존 4년 계약이 만료되는 양현종도 시장의 평가를 다시 받아야 한다. FA 시장의 특성상 전력 구성이 크게 바뀔 수 있다. 턱밑까지 차오른 샐러리캡(경쟁균형세)을 고려하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심재학 단장은 "만약 FA를 잡지 못해 유출된다는 걸 생각하면 (전력이 약화하기 전인) 내년에 어느 정도 승부를 걸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우리가 가진 최대 기량으로 버틸 수 있는 마지막이 내년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3년간 함께한 '장수 용병' 소크라테스와 결별하는 것도 통합 2연패 달성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심 단장은 "생각대로만 되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26 05:30
프로야구

"상황 보고 대처" 조상우 영입한 KIA의 '복잡한' 비FA 다년계약 셈법 [IS 포커스]

'호랑이 군단'에 합류한 오른손 투수 조상우(30)의 비자유계약선수(비FA) 다년계약은 가능할까.KIA 타이거즈는 지난 19일 신인 지명권(2026년 1라운드, 4라운드)과 현금 10억원을 묶어 조상우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난 중간계투 장현식(LG 트윈스)의 빈자리를 채우며 단번에 뒷문을 보강했다. 2013년 데뷔한 조상우는 줄곧 히어로즈에서만 활약, KBO리그 통산 33승 25패 54홀드 88세이브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 중이다.흥미로운 건 조상우의 '신분'이다. 조상우는 2025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 이른바 '예비 FA'이다. KIA로선 조상우가 FA로 팀을 떠나면 자칫 '1년 임대 트레이드'를 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비FA 다년계약이 하나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선수가 수준급 기량을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입도선매' 개념으로 일찌감치 팀에 눌러 앉히는 방법이다. 최근 KBO리그에선 박종훈과 문승원, 김광현(이상 SSG 랜더스) 고영표(KT 위즈) 구창모(NC 다이노스)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등 투수 비FA 다년계약이 꽤 성행하고 있다. 심재학 KIA 단장은 조상우의 비FA 다년계약 가능성에 대해 "상황을 보고 대처하려고 한다"라고 조심스러워했다. 이유가 있다. KIA는 내년 시즌을 마치면 토종 에이스 양현종, 유격수 박찬호, 외야수 최원준 등이 FA 자격을 행사할 수 있다. 조상우의 비FA 다년계약에 전력을 다하기엔 변수가 많은 셈이다. 계약과 맞물려 있는 샐러리캡(경쟁균형세) 운영도 마찬가지.KIA는 지난 18일 발표된 2024시즌 연봉 상위 40명 합계 금액이 112억4900만원으로 샐러리캡(경쟁균형세)에 1억7738만원 차이로 근접했다. 내년 시즌 샐러리캡이 현행 114억2638만원에서 20% 증액한 137억1165만원으로 상향하는데 통합우승을 차지한 팀 사정상 선수단 연봉 인상이 불가피하다. 샐러리캡을 초과하면 징계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 KBO리그에선 샐러리캡 1회 초과 시 초과분의 50%가 벌금으로 부과된다. 2회 연속 초과 시 초과분의 100% 벌금과 이듬해 1라운드 지명권 9단계 하락, 3회 연속 초과 시에는 초과분의 150% 벌금과 이듬해 1라운드 지명권 9단계 하락 제재를 받게 된다. 2025시즌 선수단 연봉이 확정된 뒤에야 ‘FA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심재학 단장은 "(내년 시즌) FA 대상자가 4명 정도 있는 상황"이라며 "성적을 내면 샐러리캡을 한 번 터트려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24 05:30
e스포츠(게임)

네오위즈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 신규 DLC '리버티 2' 출시

네오위즈는 리듬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의 신규 DLC(확장 콘텐츠) 'V 리버티 2'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디제이맥스의 '리버티'는 기존 '익스텐션'을 확장한 두 번째 세계관이다. 신규 V 리버티 2는 디제이맥스 시리즈 중 '익스텐션 4' 인기곡 '웨포나이즈'의 평행 세계관을 적용했다. 인게임 캐릭터와 캐릭터별 스토리를 디제이맥스의 음악으로 구현했다.신규 DLC에는 오리지널 신곡 20곡이 담겼다.타이틀 곡은 '카케라'다. 아티스트 CLTH가 작업에 참여했다. CLTH는 아이즈원, 이세계아이돌 등 아이돌의 음악 작곡가로 잘 알려져 있다. 보컬은 버추얼 유튜버 '아쿠루'가 맡았다.서브컬처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작곡가 미로의 '카타'도 만나볼 수 있다. 가수 앤씨아가 보컬을 맡았다.DLC BGA(리듬게임 플레이 중 재생되는 영상)도 업그레이드했다. '리노참치', '포치 사이언스', 네이버웹툰 '호랑이 들어와요'의 원작자 유은 등이 참여했다.V 리버티 2는 스팀에서 오는 26일까지 1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어 20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디제이맥스 리스펙트의 모든 DLC 최대 8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V 리버티 2 가격은 2만9800원이다. DLC 전용 UI(이용자 인터페이스) 스킨, 기어 및 노트 스킨과 신규 미션 등이 포함됐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19 13:33
프로축구

[오피셜] 챔피언 울산, 백인우 영입·최석현 복귀…선수단 보강 시작

프로축구 K리그1 3연패를 달성한 울산 HD가 다음 시즌 대비 전력 보강에 나섰다.울산 구단은 17일 연령별 대표팀 출신 백인우(18)와 최석현(21)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2006년생 백인우는 자유 선발을 통해 울산에 합류했다. 개인 기술이 뛰어난 중앙 미드필더로 공수 연결 능력과 영리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슈팅을 포함한 킥 능력이 좋아 팀의 공격 상황에서도 눈에 띄는 선수다.포지션상 쟁쟁한 선배들과 경쟁이 예상되지만 충분히 본인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백인우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이미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더불어 당시 소속팀인 용인시축구센터 U18덕영의 2023 무학기 전국 고등학교 유스컵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우며 동나이대 최고의 선수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특히 백인우의 합류가 울산 팬들의 기대를 사는 점이 있다. 울산 구단의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첫 승리 결승골이자 구단의 시즌 마지막 골을 작렬한 동갑내기 강민우와의 재회다.태국에서 개최된 U17 아시안컵 8강전 전반 4분 백인우의 프리킥을 강민우가 헤더로 득점을 올리는 장면이 펼쳐졌다. 이후 두 선수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U17 월드컵에서도 함께 발을 맞추며 축구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바 있다.강민우와 같이 구단의 U22 자원으로서 프로 무대 활약이 예고되는 백인우는 “이 팀에서 내 역할을 빠르게 파악하고 팀에 도움이 되겠다. U22 제도의 이점에 숨지 않고 실력으로 감독, 동료, 팬들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울산 입단 후 K리그2 충북청주FC에 1년 간 활약한 최석현도 울산으로 복귀했다.2023 FIFA U20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며 대표팀의 4강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운 최석현은 이듬해 울산에 입단, 입단과 동시에 경험 축적을 위해 K리그2의 충북청주로 임대 이적했다.충북청주에서 프로 첫 시즌을 맞이한 최석현은 K리그2 총 16경기에 나섰다. 센터백과 라이트백 포지션을 보는 최석현은 1m81cm로 비교적 작은 체구지만, 이를 극복하는 적극성과 활동량을 갖춘 선수다. 리그 후반기 부상으로 16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지만, 팀의 젊은 수비 자원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활약했다. 최석현은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경기당 공중 경합 시도(3.4회), 네 번째로 높은 경기당 인터셉트 성공(1.2회)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최석현의 장점을 드러내는 지표이기도 하다.약 3년 만에 울산으로 돌아오게 된 최석현은 “이제는 증명해야 할 때다. 아무래도 이곳에서 유스 선수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무감이 따른다. 기회가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항상 준비하고 있겠다”고 다짐했다. 입단 절차를 마치고 이제는 울산의 호랑이가 된 두 선수는 이듬해 1월 6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팀에 합류한다.김명석 기자 2024.12.17 16:21
예능

추성훈, 외모 자신감 뽐내 “아저씨 중에는 괜찮아” (‘핸썸가이즈’)

‘일요일엔 핸썸가이즈’에서 추성훈, 김동현, 오상욱이 레이스를 빙자한 맛집 투어를 펼쳐 흥미를 높였다.tvN ‘일요일엔 핸썸가이즈’(연출 류호진, 윤인회, 이하 ’핸썸가이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및 소재를 직접 찾아 나서는 일요 버라이어티 예능. 지난 15일 방송된 3회에서는 ‘가이즈’ 차태현, 이이경, 신승호와 ‘핸썸즈’ 김동현, 오상욱, 그리고 게스트로 합류한 추성훈이 ‘전라남도의 전통주’라는 주제로 아홉 가지 전통주와 이에 어울리는 먹거리까지 섭렵하는 ‘전라도 맛의 총집합 빙고 레이스’를 시작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전남 영암의 월출산 아래서 시작됐다. “영암답게 아주 큰 인물을 모셨다”라는 제작진의 설명과 함께 등장한 추성훈은 마치 월출산에서 내려온 장발 호랑이 같은 포스를 뿜어내며 시선을 강탈했다. 김동현은 “내가 성훈이 형을 진짜 오래 봐서 아는데, 성훈이 형 가는 팀은 2:3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진짜로 그냥 밥만 먹는 사람”이라고 장난스레 경고했다. 이에 추성훈 역시 “힘쓸 때만 나를 써달라. 운전도 못한다”라며 김동현의 디스를 쿨하게 받아들여, 워낙 절친으로 소문난 두 사람의 티키타카가 웃음을 자아냈다.팀을 나누는 게 관건이 된 상황. 결국 가위 바위 보로 멤버들의 운명이 갈렸고, 추성훈은 바람대로 김동현, 오상욱과 한 팀을 이뤄 ‘운동부 3인방’을 결성했다. 이때 추성훈은 “김동현이 격투기 선수 외모 중 쪼금 괜찮다. 나도 아저씨 중에는 괜찮은 외모”라며 ‘핸썸즈’라는 팀 명을 선점했고, 쿨하게 ‘핸썸즈’을 양보한 ‘가이즈’ 차태현, 이이경, 신승호는 브레인들만 모인 멤버 구성을 흡족해하며 자신들의 낙승을 예상했다. 이때 추성훈은 벌칙이 ‘양조장에서 직접 술 빚기’라는 설명을 듣자 “우와 좋다. 우리 그냥 편안하게 소고기 먹고, 불고기 먹고, 하루 자자”라면서 시작부터 패배를 환영했다.“만사 오케이”를 외치고 시작한 ‘핸썸즈’는 일이 술술 풀렸다. 아이템 카드 중 가장 강력한 베네핏이라 할 수 있는 ‘재도전권’을 2장이나 획득하며 정답 확률을 높인 것. 또한 ‘가이즈’가 상대방을 원하는 시간 언제든 재울 수 있는 ‘30분 낮잠권’을 획득해 기뻐하자 김동현은 “성훈 형님은 낮잠권 없이도 자는 사람”이라며 아이템을 무력화해 웃음을 유발했다.곧이어 두 팀은 빙고판 정중앙에 배치된 강진으로 첫 번째 목표로 삼고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했다. ‘핸썸즈’는 ‘가이즈’보다 한발 앞서 강진으로 향했지만, 시작과 동시에 낮잠권을 사용해버린 ‘가이즈’로 인해 속수무책으로 발이 묶이며 강진을 내줘야 했다. 이에 강진의 보리소주에 대해 배운 ‘가이즈'는 퀴즈 정답을 맞힌 뒤 결들임 음식인 불고기를 즐기며 한 발 앞서는 듯했다. 하지만 장흥으로 급선회한 ‘핸썸즈’는 장흥 전통주를 즐기며 텐션을 끌어올렸고, 퀴즈에서 재도전권을 활용해 정답을 맞히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이후 ‘장흥 동동주’와 함께 ‘한우 삼합’을 먹으러 간 추성훈, 김동현, 오상욱은 대결은 잠시 내려놓고 운동부 먹방 타임을 즐겨 눈길을 끌었다. 세 사람은 ‘한우 한 줄 먹방’을 시작으로 키조개 8인분에 입가심으로 매생이 떡국까지 추가해 무아지경 먹방을 펼쳤고 “우린 져도 돼! 아냐 우린 졌어”를 외치며 행복을 만끽했다. 급기야 추성훈은 빙고판을 집어 들더니 “다음엔 뭐 먹고 싶어?”라며 메뉴판으로 둔갑시키고는, 입맛이 이끄는 곳을 다음 행선지로 결정해 웃음을 자아냈다.곧이어 두 팀은 영암에서 마주쳤다. 먼저 영암에 도착한 것은 ‘가이즈’였다. 그러나, 양조장 주인장인 ‘삼촌카세’를 만났지만 정작 퀴즈에서는 실패하고 말았다. 이중 정답을 확신하며 “저 똑똑하다니까요?”라고 설레발을 떨었던 신승호는 명예회복의 기회를 달라며 형들에게 애원했다. ‘상대 위치 확인권’을 활용해 ‘핸썸즈’가 영암으로 올 것이라고 예언한 신승호는, 한시가 바쁜 상황에서 이동을 포기하고 잠복을 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후 신승호의 예상대로 ‘핸썸즈’는 영암에 나타났고, 상대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 ‘가이즈’는 전략적으로 다음 행선지를 정해 재미를 선사했다.이처럼 ‘가이즈’가 치열하게 두뇌 싸움을 이어가는 동안, 이 사실을 까맣게 모르는 ‘핸썸즈’는 그저 운수 좋은 레이스를 이어가며 대조를 이뤘다. 생일자를 찾아서 생일 축하를 해주는 미션을 부여 받은 ‘핸썸즈’가 우연히 이발소 옆을 지나가다가 이발소 여사장님이 생일을 앞뒀다는 것을 알게 돼 미션을 거저 먹는 행운을 얻은 것. 또 케이크를 사기 위해 들어간 근처 카페에 약속이나 한 듯 생일초가 마련되어 있고, 심지어 카페 사장님 역시 생일자라는 사실에 ‘핸썸즈’는 “오늘은 뭘 해도 되는 날”이라며 즐거워했고 특히 추성훈은 “이런 날은 경기를 해야 돼. 아무것도 안 해도 이겨”라고 승리를 장담, 유유자적 티타임까지 즐겼다. 또 추성훈은 “우리 여행 프로 같아. 팀 잘 짰다”라며 엄지를 치켜들었고, 당초 추성훈과 팀이 되기를 거부했던 김동현, 오상욱은 언제 그랬냐는 듯 추성훈을 추종해 웃음을 안겼다.운 좋게 미션을 해결한 뒤 삼촌카세를 만난 ‘핸썸즈’는 ‘가이즈’가 퀴즈에 실패했다는 사실을 듣고 쾌재를 불렀다. 또한 재도전권을 활용해 퀴즈까지 성공시켰다. 이에 든든한 배를 이끌고 빙고 레이스에서 한발 앞서게 된 추성훈은 “배부르니까 우리 사우나 가자”라고 외치며 여유를 부렸고, 이에 해맑은 운동부 동생들도 저항없이 추성훈의 뒤를 따라 웃음을 유발했다.이처럼 ‘빙고판’을 ‘맛집 지도’로 둔갑시킨 ‘핸썸즈’가 향후 어떤 레이스를 펼쳐나갈지, 바짝 독이 오른 지략가들 차태현, 이이경, 신승호를 상대로 이들의 운수 좋은 레이스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일요일엔 핸썸가이즈’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1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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