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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진짜 한 말 맞습니다..."지금 LG 트윈스, 완벽에 가깝다" [IS 스타]

"항상 완벽한 팀은 없었다.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은 완벽에 가깝다."이제 15경기했다. 10%를 조금 넘겼다. 그래도 찬사를 보내지 않기엔, LG 트윈스가 너무 잘했다.LG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를 5-2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13승 2패를 기록, 2위 SSG 랜더스와 승차를 3.5경기로 유지했다.질 것처럼 보인 경기였다. LG는 두산 선발 최원준을 상대로 6이닝 동안 1득점에 묶였다. 2연패 중이던 두산은 필승조를 아껴둔 상태였고, 7회 이를 집중 투입했다. 소용 없었다. LG는 박동원의 스리런 홈런으로 가볍게 경기를 뒤집었다. 외국인 투수가 아닌 5선발 송승기를 투입하고도 무난히 실점을 최소화했다. 타선부터 불펜까지 어느 하나 두산에 밀린 게 없었다. 결승 홈런을 친 박동원도 선발로 나오지 않고 휴식하다 7회 대수비로 교체 출전한 이였다. '나름' 페이스를 조절한 결과다. LG로서는 다소 혼란스러운 분위기였으나 이 역시 가볍게 극복했다. LG는 5회 염경엽 감독이 심판진의 타구 판정을 두고 격렬히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하지만 주장 박해민을 중심으로 베테랑 선수들이 꿈쩍도 않고 선수단을 다잡았고, 그 결과 역전 승리를 일궜다.결승타 주인공인 박동원이 누구보다도 LG의 막강함을 느낀다. 경기 후 만난 박동원은 "안 좋은 분위기를 선수들이 다 함께 극복하니 승리의 기쁨도 두 배인 것 같다"고 환히 웃었다. 그는 "분위기가 어수선한 속에 해민이 형이 선수들을 모았다. '감독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렇게까지 하신 것이니 오늘 경기만큼은 꼭 이기자'고 했다"고 떠올렸다.박해민을 중심으로 LG는 선수단 분위기를 지켜주는 베테랑이 풍부하다. 김현수, 오지환, 박동원, 홍창기 등 1군 경험이 많고, 2023년 우승을 이끈 멤버들이다. 박동원은 "해민이 형이 주장 역할을 잘 하는 것 같다. 내가 포수라 미팅은 잘 못 나가지만, 경기 중에도 선수들에게 좋은 말을 많이 해준다"고 치켜세웠다.2013년 넥센 히어로즈에서 1군에 안착한 박동원은 프로 경험이 긴 만큼 여러 팀, 여러 시즌을 겪었다. 2014년 넥센의 한국시리즈 준우승, 2019년과 키움 히어로즈의 준우승, 2022년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 2023년 LG 통합 우승 등을 겪으며 강팀의 분위기를 숱하게 느꼈다. 박동원의 눈에 2025년 LG는 '역대급'이다. 그에게 올 시즌이 과거 경험한 분위기보다 좋은지 묻자 "그런 것 같다. 넥센 때는 방망이가 좋았는데 투수진에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투수진이 좋은 팀은 또 방망이에 아쉬운 부분이 있곤 했다"고 떠올렸다. 박동원은 "이게 어쩔 수 없다. 항상 완벽한 팀은 없다"고 했다.하지만 올해 LG에 대해 박동원은 "지금은 완벽에 가깝다.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인정했다. 과한 표현, 성급한 표현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이유가 있다.LG는 11일 기준 팀 타율 0.285(1위) 103득점(2위) 144안타(4위) 18홈런(2위)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 2.44(1위) 피홈런 8개(최저 3위) 46볼넷(최저 1위)을 기록 중이다. 대부분의 투수, 타자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있다. 지난해 타고투저 성향이 어느 정도 진정됐는데, 염경엽 감독은 걱정이 없다. 염 감독은 이를 두고 "(투고타저인지) 잘 모르겠다. 우리 팀은 지난해보다 홈런을 많이 치고 있다"고 웃었다.박동원은 "나도 솔직히 지난해랑 차이는 모르겠다. 우리 팀 타자들 공격력 이 워낙 좋아 점수가 많이 난다. 누구 1명 못 쳐도 티가 나지 않겠다는 생각이 문들 들더라"며 "보통 선수는 중요할 때 못 치면 (심적) 데미지를 받는다. 그런데 올해 우리 팀은 그런 경기를 잘 안 만든다. 그러니 선수들이 다 같이 편하게 칠 수 있는 것 같다. 시너지 효과가 난다"고 했다.선발진 역시 2023년 이상이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최근 주춤한 걸 제외하면 요니 치리노스, 임찬규, 손주영, 송승기 모두 완벽에 가깝게 투구하고 있다. 박동원은 "일단 현재 시점에선 너무 좋다"고 기뻐했다. 끝이 아니다. 시즌 중 마운드 가세 요소가 있는 만큼 오히려 여름 이후 더 치고 나갈 준비가 돼 있다.박동원은 "6월이 되면 2023년 한국시리즈 핵심 멤버인 (이)정용이 돌아온다. 유영찬도 부상에서 낫고 올 거다"며 "그렇다면 오히려 감독님께서 (쓸 투수를 고르기) 힘드실 것 같다. 알아서 엔트리에서 빼시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완벽에 가깝다'는 박동원의 말은 호들갑보단, 현재로선 '팩트'에 가깝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2 06:00
예능

[TVis] 전현무, 열애설 난 ♥홍주연과 만남…“이상형” 고백에 핑크빛 (‘사당귀’)

전현무가 열애설의 주인공 홍주연 아나운서와 만났다.8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전현무가 KBS 후배 아나운서의 일일 멘토로 나섰다.이날 스튜디오에서는 전현무와 홍주연의 열애설이 화두에 올랐다. 박명수는 “열애설 나면 기분이 어떠냐. 아무 관련이 없어도 연애 해야 하나 생각이 드냐”고 물었다. 이에 전현무는 “하도 열애설이 많이 나는 편이다. 옛날에는 어이가 없었는데 이젠 상대방이 피해볼까봐 미안하고 걱정된다”고 답했다.특히 지난 열애설 기사가 불거진 후 홍주연 아나운서가 ‘뉴스광장’에서 하차했다는 소식에 전현무는 “설마 나 때문에 하차한 거 아니냐”고 걱정했다. 이에 엄지인 아나운서는 “앵커들의 인사이동으로 하차한거다”라고 일축했다.이어 엄지인 아나운서가 전현무와 후배 아나운서들 간 만남의 자리를 만든 가운데 당사자인 홍주연 아나운서와도 만남이 이루어졌다. 전현무가 양손 가득 선물을 들고 등장하자, 김숙은 “홍주연 아나운서 만나러 갔다. 전현무 잘 안 움직인다. 주연이 좋아한다”고 열애설에 불을 지폈다.홍주연 아나운서가 “사실 파리에서도 멀리서 지켜봤다”고 운을 떼자 전현무는 미소 지었다. 파리 올림픽에서 활약한 두 사람의 인연이 언급되자 김숙은 “파리의 연인이다”라며 호들갑을 떨기도 했다. 또 전현무가 “주연 씨는 이상형이 뭐냐”고 묻자 홍주연 아나운서는 “귀여운 사람 좋아한다. 전현무 같은 남자가 좋다”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받아들이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08 19:25
연예일반

[TVis] 박보검, 아일랜드 환불 요정 등극 “오렌지 10개 2유로 구매, 뿌듯” (가브리엘)

‘가브리엘’ 박보검이 아일랜드에서 타인인 루드리아이의 삶을 살아본다.24일 첫 방송된 JTBC 새 예능 ‘My name is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에서는 박보검과 박명수가 각각 아일랜드 더블린과 태국 치앙마이에서 72시간 동안 타인의 삶을 살아가게 된 이야기를 그렸다. ‘가브리엘’은 김태호 PD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박보검은 어두운 밤 홀로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에 도착했다.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현지 택배 기사와 대화를 주고받으며 살아가야 할 집 주소와 열쇠를 건네받은 박보검은 행선지로 가기 위해 택시에 탑승했다. 택시 기사가 이름을 물어보자 박보검은 머뭇거리더니 “가브리엘”이라고 둘러댔다.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모습을 본 박보검은 “거짓말 하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박보검이 파악한 자신이 살 ‘가브리엘’의 이름은 루아이드리. 하는 일은 합창단 단장이다. 눈을 뜬 박보검은 루아이드리의 모닝루틴을 차근차근 소화했다. 박보검은 바나나와 아몬드 20알을 먹으면서 ‘폴링 슬로우리’를 들었다. 스튜디오에서 그 모습을 보던 패널 다비치는 “원래 박보검 씨의 느낌이다”라고 호들갑을 떨었다. 그러나 식사가 모자랐는지 박보검은 셰어하우스 공용 주방에서 주인 모를 식재료를 사용해 달걀 토스트를 만들어 먹었다. 박보검은 “어떻게 아침에 바나나와 아몬드만 먹고 하루를 견뎌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거리로 나선 박보검은 스튜디오에서 “이게 또 다른 삶의 여행인 것 같아 재밌었다”고 돌아봤다. 이를 지켜본 박명수는 “도대체 일은 언제 하는 거야”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보검은 현지 마트에서 오렌지 4개를 4유로에 구매했다가 길거리 청과물 매대에서 파는 훨씬 저렴한 오렌지 가격을 보고 환불을 감행한다. 박보검은 “저도 영어가 유창하지 않다보니 안 해 줄까봐”라고 걱정하지만, 무사히 환불 후 2유로에 오렌지 10개를 구매하는데 성공한다. 이에 박보검은 같은 자랑만 다섯 번을 하며 “이거는 정말 신이 났습니다”라고 뿌듯해했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1 21:33
연예일반

‘소용없어 거짓말’ 윤지온, CEO로 변신…눈빛+목소리→환상 수트핏

‘소용없어 거짓말’의 배우 윤지온이 상반된 감정 연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7일과 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연출 남성우, 극본 서정은,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빅오션이엔엠) 3, 4회에서 윤지온은 다정한 눈빛과 환상적인 수트핏까지, 젊은 CEO 조득찬 캐릭터와 동화됐다. ‘스타 메이커’ 조득찬으로 엔터 대표다운 처세술을 펼치고 있는 윤지온은 이번 주 방송에서 김도하(황민현)와의 케미와 함께 자신의 회사 톱스타인 샤온(이시우)과 티격태격하는 모습까지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조득찬은 자신 때문에 박무진(송진우)과 만나고 돌아온 김도하에게 “박무진이 너 뭐 어떻게 했어?”라며 호들갑을 떨며 걱정하면서도 계속 얼굴을 숨기고 살아가고 싶다는 도하에게 형으로서 따끔한 충고도 건넸다. 도하를 끔찍이 아끼는 득찬의 진심 어린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났던 장면 속 윤지온은 섬세한 감정 연기로 풀어냈다. 윤지온은 지금껏 보여 왔던 조득찬의 젠틀함과는 다른 차가운 눈빛, 낮은 목소리 톤의 카리스마 또한 뽐냈다. 친동생 조재찬이 도하의 옮긴 거처를 샤온에게 몰래 발설했고, 이 사실을 안 득찬이 그런 재찬에게 불같이 화내며 날 선 모습을 보여준 것. 윤지온의 반전된 표정과 말투가 조득찬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욱 높이기 충분했다. 4회 득찬은 목솔희(김소현)와 처음 대면했다. 그녀를 향한 득찬의 서글서글한 미소가 안방극장에 심쿵을 유발했지만 곧 자신을 꿰뚫는 듯한 그녀의 행동에 득찬은 서둘러 도망치는 등 그가 앞으로 솔희에게 어떤 속마음을 들키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시켰다. 다정함과 냉랭함을 오가는 윤지온의 열연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성격뿐만 아니라 패션스타일마저도 완벽하게 소화한 캐릭터 해석력 또한 극적 몰입감을 한껏 끌어올렸다는 평가다.‘소용없어 거짓말’은 매주 월, 화요일 밤 8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09 16:08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 모험] 벙커 정리하는 고무래가 없는 골프장, 명문 자부심을 버린 곳

독자는 혹시 벙커 주변에 고무래가 없는 골프장을 본 적이 있는가? 고무래가 뭐냐고? 곡식을 그러모으고 펼 때 쓰는 도구 말이다. 긴 ‘T’자처럼 생긴 물건이다. 골프장에서는 벙커 속 모래를 고를 때 고무래를 쓴다. 고무래를 영어로 ‘레이크(rake)’라고 부른다. 레이크라는 단어는 카지노에서 떼는 수수료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카지노 딜러가 손이 닿지 않을 만큼 멀리 놓인 플레이어의 칩을 가져갈 때 고무래를 쓰기 때문에 생긴 말이다. 카지노 포커 룸에 ‘레이크가 5%이고 최대 금액은 20달러’라고 쓴 안내문이 붙어있다고 치자. 판마다 판돈의 5%를 카지노가 가져간다는 얘기이다. 판이 크든 작든 상관 없이 말이다. 판돈의 5%가 20달러를 넘으면 20달러만 뗀다는 뜻이고. 어떻게 잘 아느냐고? 아차 골프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엉뚱한 곳으로 샜다. 다시 골프장으로 돌아가자. 벙커 주변에 고무래가 아예 없는 골프장이 있었다. 고무래를 전부 다 치운 것이다. 아주 최근 이야기이다. 코비드-19로 남이 쓰던 물건만 만져도 감염될까 봐 걱정하던 시절이었다. 코비드-19 감염을 줄이기 위해 골프장도 온갖 꾀를 냈다. 그 중 하나는 고무래 손잡이를 항균 필름으로 감싸는 것이었다. 항균 필름을 붙인 고무래는 미끄러워서 불편했다. 이슬에 젖기라도 하면 더 그랬다. 손도 많이 갔을 터이다. 필름이 얼마 못 가고 떨어졌을 테니. 조금 지나자 고무래로 벙커 정리를 하지 말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벙커에서 샷을 하고 나서 정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내 문이 골프장에 붙은 것이다. 벙커나 디봇 정리를 잘 하자는 캠페인을 하던 일이 무색해졌다. 고무래를 만지지 않으면 감염 걱정이 없는 것 아니냐는 발상이었다. 고무래에 항균 필름을 붙이는 수고도 덜고. 그래도 진정한 골퍼들은 벙커 정리를 계속 했다. 감염 때문에 찜찜해도 어쩔 수 없었다. 발자국을 남긴 채로 벙커를 떠나는 것이 머쓱했기 때문이었다. 물론 벙커 속에 가득한 발자국은 진정한 골퍼를 머뭇거리게 만드는 숙제였다. 내가 만든 발자국만 정리할 것인가? 남이 만든 발자국까지 정리할 것인가? 내가 만든 것이든 남이 남긴 것이든 벙커 속 발자국은 꼭 정리하라고 배웠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발자국이 어디 한 두 개여야 다 정리하지. 이런 하소연을 여러 골퍼에게 듣고 뱁새 김 프로도 어떻게 답해야 하나 하고 고심을 하던 차였다. 고무래가 아예 없는 골프장을 만난 것이다. 명문이라고 자타가 인정하는 골프장이었다. 처음 빠진 벙커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 벙커마다 고무래가 없었다. 벙커 속에는 이미 지나간 플레이어의 발자국이 가득했다. 애초에 고무래가 없으니 내가 만든 발자국도 정리할 수 없었다. 혼란스러웠다. 너무한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 발로 대충 비벼놓고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그러면 뭐하겠는가? 드나든 발자국은 그대로 남았는데. 그 골프장은 과연 코로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고무래를 전부 치웠을까? 아니면 내친김에 벙커를 정리하는 수고와 비용까지 줄이려고 그랬을까? 품격을 지키는 골프장은 하루에 한 두 번씩은 꼭 벙커를 정리한다. 장비로 훑은 다음에 벙커 구석을 사람 손으로 꼼꼼히 손질하는 골프장도 있다. 진짜 품격이 느껴지는 골프장이다. 그런데 고무래 만지지 말기 운동은 골프 문화를 후퇴시켰다. 벙커 정리를 하지 않는 것이 정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벙커를 정리하면 유난을 떠는 것처럼 보일까 멈칫하게 되고.펜데믹 시기에 골퍼가 크게 늘었다. 시뮬레이션 골프장 영업을 제한하자 필드로 몰려든 것이 계기였다. 벙커 정리를 꼭 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운 적이 없는 골퍼가 무더기로 필드에 들어온 것이다. 골프 연습장에서야 어디 벙커 정리할 일이 있는가? 먼저 배운 골퍼가 잔소리를 하기에도 민망한 시절이었고. 여기에 더해서 벙커 정리를 하지 마라고 골프장까지 안내를 했으니. 이제 펜데믹은 끝났다. 벙커 샷을 하고 나서는 발자국을 꼭 정리해야 한다. 골프장도 다시 예전처럼 벙커를 잘 정리한 채로 하루를 시작해야 하고. 벙커에서 그냥 나오면 예전처럼 알려줘야 한다. 발자국 정리를 꼭 하라고. 발자국이 저렇게 많은데 나만 해서 무엇하느냐고 따지면? 당신이 만든 발자국이라도 꼭 정리하라고 알려줘야 한다. 벙커에서 샷을 하고 나면 정리를 하는 것은 플레이어의 의무이다. 다른 사람이 친 공이 내 발자국에 빠지면 곤란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으니까. 발자국에서 꺼내 놓고 치겠지 무슨 호들갑이냐고? 고개를 끄덕인다면 절대 뱁새 칼럼 애독자가 아니다. 벙커 속 발자국에 빠져도 벌타 없이 구제를 받을 수는 없다. 규칙대로 골프를 치는 골퍼가 뒤에 따라오고 있을 수도 있다. 정통파 골퍼끼리 팀 룰(로컬 룰)을 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벙커 발자국에 공이 빠졌다고 상상해 보라. 무슨 일이 벌어지겠는가? 그래서 팀 룰을 정하는 것이 좋다고 몇 회 전 칼럼에서 이야기했다. 매끈한 벙커를 다시 보는 날이 빨리 오기 바란다. 고무래를 치웠던 그 골프장도 고무래를 다시 제자리에 비치하리라고 믿는다. 다시 갔을 때 여전히 고무래가 없다면? 명문이라는 자부심을 버린 것으로 알겠다. ‘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 김용준 KPGA 프로 2023.07.19 08:11
연예일반

‘유미의 세포들2’ 김고은X박진영, 세포들도 반응하는 로맨틱 케미

‘유미의 세포들2’ 김고은과 박진영의 세포들이 총집합했다. 다음 달 10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 시즌2’가 19일 유미(김고은 분)와 바비(박진영 분) 그리고 사랑스러운 ‘세포즈’의 만남을 담은 단체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단체 포스터에는 유미와 바비의 달콤한 케미스트리와 세포들의 발랄한 모습이 담겨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다정한 손길로 유미와 바비를 감싸고 있는 바비의 사랑세포다. 마치 큐피드가 된 듯 두 사람의 거리를 좁히는 사랑세포의 존재감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다시 돌아온 유미의 세포들과 베일을 벗은 바비의 세포들 하나하나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미의 사랑세포는 치맛자락을 붙들고 있어 호기심을 더한다. 그 곁으로 이번 시즌에서 맹활약을 예고한 작가세포와 이성세포, 감성세포, 유미수비대까지 출격했다. 특히 귀여운 호들갑을 떠는 감성세포와 유미수비대의 모습이 호기심을 끌어올린다. 어딘지 걱정스러운 눈길로 이들을 바라보는 이성세포는 시즌 2에서 펼쳐질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예감케 한다. 유미 혀세포와 바비 혀세포의 아찔한 만남도 웃음을 유발한다. 무아지경 커플 댄스를 추고 있는 두 세포를 지나면 한껏 흥에 취한 바비의 감성세포를 만날 수 있다. 여기에 바비의 곁에서 힘을 불어넣는 이성세포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한다. 개성 충만한 ‘세포즈’에게 둘러싸인 김고은과 박진영의 투샷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직은 어색한 듯 떨어져 있는 미묘한 거리감마저도 설렘을 유발하는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기대감을 높인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2’ 제작진은 “유미와 바비가 가까워지는 과정이 시즌 1과 또 다른 설렘을 선사한다”며 “새롭게 등장하는 유미의 세포들과 바비의 세포마을도 기대해 달라. 개성이 뚜렷한 세포들이 유미의 일상을 더 흥미진진하게 그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2’는 다음 달 10일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5.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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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들' 김종민 "제주도 사는 효리 어떡하냐" 호들갑 걱정

가수 김종민이 호들갑을 떨며 이효리를 걱정한 사연은 무엇일까. 내일(5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될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에는 인류 최후의 날을 불러올 재앙 중 하나인 화산 폭발의 역사를 알아가는 배움 여행을 펼친다. 영화나 다른 나라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닌, 실제 우리에게 큰 위협이 될 지구의 시한 폭탄 백두산이 보내는 폭발 시그널을 실감나게 전한다. 이날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는 가장 최근에 벌어진 화산 폭발 이야기에 놀란다. 불과 3달 전 아프리카 니라공고 화산 폭발은 3000여 명이 넘는 피란민이 발생하는 대규모 피해를 야기했다. 여기에 현재 세계 곳곳에서 분화 활동 중인 산은 약 47개라고 해 긴장감을 조성한다. '선을 넘는 녀석들'은 화산 폭발에 있어서 대한민국도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에 경악한다. 백두산이 여전히 활동을 멈추지 않은 활화산이라는 것. 북한 핵실험이 백두산 화산 폭발에 자극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과 일본 히로시마 원자폭탄 폭발 위력의 16만배 파괴력을 가진 과거 백두산 화산 폭발의 역사는 현장을 술렁이게 만든다. 전현무는 상상초월 위력을 지닌 백두산이 보내는 폭발 시그널에 기겁한다. 백두산 폭발 가능성은 얼마나 될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백두산뿐만이 아니다. 화산으로 만들어진 섬 제주도, 울릉도 역시 현재 진행형인 활화산으로, '선을 넘는 녀석들'을 놀라게 한다. 김종민은 제주도 한라산 화산 폭발 가능성에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아! 이거 어떡하냐. 효리가 거기 사는데"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당장이라도 이효리에게 연락할 듯(?) 과몰입한 김종민의 모습이 본 배움 여행을 더욱 궁금하게 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0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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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 "'미쓰리는 알고 있다', 함께할 수 있어 영광" 종영소감

'미쓰리는 알고 있다'에서 머리채가 잡힌 엔딩으로 웃음을 선사한 배우 예원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예원은 MBC 4부작 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에서 궁 아파트의 총무 역을 맡아 미워할 수 없는 푼수 떼기로 변신, 리얼한 생활 연기로 미스터리 속 유쾌한 웃음을 담당했다. 극 중 예원(총무)은 전수경(부녀회장) 옆에 찰싹 붙어 아파트 내부 일들에 한 마디씩 거들며 얄미움을 적립했다. 재개발 시위에 나가면서도 사실 학군, 교통에 좋고 있는 척 하기에도 좋은 이 아파트를 떠나고 싶지 않은 천연덕스러운 태도까지 찰떡같은 연기로 살려냈다. 16일 최종회에는 바람이 들통날까 걱정하며 CCTV를 조작하려 했던 예원과 관리소장의 만행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특히 그녀는 유치장에 갇히고도 손목에 수갑을 채운 강성연(미쓰리)의 등장을 보고 수군거리는가 하면, 분노한 관리소장을 향해 "어머 회장님, 회장님! 저기 봤어요? 미쓰리가 범인인가 봐요! 봐 봐요, 저기!"라고 눈치 없이 호들갑을 떨었다. 못 말리는 푼수미를 폭발했다. 기어코 관리소장의 매서운 손에 머리채가 잡혔을 때도 "오빠, 어떻게 좀 해봐!"라는 속 터지는 소리를 늘어놔 분노를 유발했다. "어머, 저 좀 살려주세요! 나 죽어"라며 태연하게 곡소리를 내며 헝클어진 머리를 매만질 땐 웃음을 선사했다. 예원은 "오랜만에 드라마로 인사드리게 됐다. 웰메이드 작품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기존 드라마보다 호흡이 짧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님, 배우들과 팀워크가 정말 최고였다. 늘 촬영장 가기 전에 설렘 가득이었고 현장도 너무 재밌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완성된 방송을 보면서 또 한 번 이동현 감독님의 연출력에 놀랐다. 기회가 된다면 감독님과 꼭 한 번 더 작품을 함께 하고 싶다"는 귀여운 바람을 내비쳤다. '미쓰리는 알고 있다'에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낸 예원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1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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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엽, 이민정-알렉스 키스 1초전 목격

'한번다녀왔습니다' 이상엽이 이민정에 남은 마음을 드러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윤규진(이상엽)이 송나희(이민정)과 이정록(알렉스)가 함께 앉아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정록은 송나희에 키스를 하려고 다가갔고, 윤규진은 그 모습에 곧장 뒤돌아 자리를 떴다. 송나희는 키스하려는 이정록에 고개를 돌리고 "마안하다"고 말했지만, 이를 모르는 윤규진은 멍한 표정으로 복도를 걸었다. 또 송나희가 말을 거는데도 모른 척 퇴근해 버렸다. 윤규진은 이튿날부터 감기에 걸려 힘들어했다. 송나희는 그를 걱정했지만 이내 "감기로 죽진 않겠지"라고 넘겼다. 윤규진의 집을 찾아온 어머니(김보연)는 그의 모습에 "상태가 너무 좋지 않다. 병원에 가봐야 한다"고 걱정했고 윤규진은 "내가 의사다, 멀쩡하다"며 어머니의 호들갑을 잠재웠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jtbc.co.kr 2020.06.2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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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타이거JK "코로나19 위기 상황, 회사 운영 어려움 느껴"

가수 타이거JK가 코로나 19 팬데믹 시대에 비대면 인터뷰로 취재진을 만났다. 불치병인 척수염을 고백한 그에게 이번 바이러스 창궐은 두려움 그 자체였다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아내 윤와 한동안 떨어져야만 했고, 아들은 등교 대신 온라인 수업을 들어야 했으며 연로하신 어머니 건강까지 염려됐다. 행사를 할 수 없으니 운영 중인 회사 필굿뮤직 경영도 어려워졌다. 가장이자 사업가로서 타이거JK는 코로나 19의 심각성을 그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끼며 사태가 잠잠해지길 기도했다. -같은 노래를 클린 버전인 '심의에 걸리는 사랑노래'와 욕설을 그대로 담은 'kiss kiss bang bang'(키스 키스 뱅 뱅) 두 가지로 낸 이유는."회사 모니터링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필굿쨈스'라는 음원 프로젝트를 통해 여러 음악들을 꾸준히 내보기로 했다.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에 영감을 받았다. 다만 특정한 기간 없이 자유롭게 내는 형태다. 이미 만들어 둔 노래들이 많아서 일주일에 두 곡이 나올 수도 있다." -코로나 19 시국에 회사 운영이 어려울 것 같다."솔직히 어렵다. 다른 회사들보다 빠르게 재택근무 시스템으로 돌렸는데, 올초엔 필굿뮤직을 없애야 하는 걸까 싶을 정도로 심각하게 고민했다. 공연 수익으로만 운영이 되는 회사인데 공연이 없어지니까 예산이 바닥나더라. 건물주도 나가라는 상황이 됐고 돈 때문에 고소도 당한 상황이다. 아티스트 JK였다면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을 텐데 비지니스맨이 된 지금은 오히려 대범하다. 좋은 의미를 찾아 여러가지 돌파구를 찾아가려 한다." -아티스트로서 무대가 그립다는 것이 제일 힘들 것 같다."그게 진짜 힘들다. 아무 힘들어도 무대에 올라가면 바보처럼 하는 스타일이고, 사람들과 교류를 좋아하는 성격이라 더욱 힘들다. 하지만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을 빨리 받아들이고 용납해야 한다. 다시는 코로나 19 이전으로는 갈 수 없으니까." -척수염을 고백했는데 불치병 환자의 입장에서도 걱정이 크지 않나."그런 것 때문에 이번 사태가 더욱 크게 와닿았고 겁에 질렸다. 그래서 일찍 재택근무로 전환하면서 호들갑을 떨었다. 지금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도 비슷한 의미다. 우리 모두가 거리두기 캠페인을 지켜나가면서 이 병을 함께 이겨내야 한다고 알리고 싶었다.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 -아들 조단이는 온라인 수업을 받았겠다."옆에서 지켜보니 초반에는 조금 어설프고 그랬다. 점점 나아지더라. 사회가 성장통 혹은 시행착오을 겪고 있는 느낌도 들었다. 아이들은 자꾸 나가서 놀고 싶고 친구들도 만나고 싶을 텐데, 이 아이들이 크면 또 어떤 바이러스가 생길지 보장할 수 없지 않나. 그래서 더욱 아들에게 상황을 잘 이해시키려 노력했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인터뷰①] 타이거JK "코로나19 위기 상황, 회사 운영 어려움 느껴"[인터뷰②] 타이거JK "재능 사고파는 음악계 당근마켓 만들고 싶어"[인터뷰③] 타이거JK "펭수 연예인 보는 줄, 덕분에 즐기는 법 배워" 2020.06.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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