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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 한지은, 강력계 형사로 완벽 변신

배우 한지은이 신작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을 통해 거침없는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한지은은 지난 22일 개봉한 영화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은 사제 서품을 받은 신부 도운(신승호)이 실종된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고해성사를 듣게 되면서, 복수와 신앙심 사이의 딜레마 속에서 감춰진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극중 한지은은 실종 사건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강력계 형사 윤주영를 연기했다. 사건 현장에서 신부 정도운을 처음 만난 그는 과거의 의문스러운 실종 사건들이 사이비 종교와 연결돼 있음을 직감한다. 한지은은 냉철한 태도와 집요한 수사력을 강단 있게 소화하는 동시에, 진실 앞에서 드러나는 인간적 고뇌와 모성애를 섬세하게 그려냈다.앞서 영화 ‘히트맨2’에서 시원시원한 액션으로 주목받았던 한지은은 이번 작품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액션도 선보였다. 그는 범죄 현장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강렬한 액션은 물론, 단단한 톤과 외형적인 변신까지 시도하며 윤주영 캐릭터를 탄탄하게 구축했다.한편 한지은은 현재 일본 지상파 TBS와 국내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공동 제작한 한일 합작 드라마 ‘첫사랑 도그즈’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첫사랑 도그즈’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40분에 tvN에서 방영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8 17:32
드라마

‘사마귀’ 고현정 “외형적 꾸밈 최대한 덜어내, 변영주 감독과 많은 대화” (인터뷰)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고현정이 연쇄살인마 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9월 5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 지 20여 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 형사가 평생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상 못한 공조를 펼치며 벌어지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다.고현정은 너무도 잔혹해 ‘사마귀’라 불리게 된 연쇄살인마 정이신 역을 맡았다. 고현정은 “정이신은 과거 다섯 남자를 무참하게 살해한 뒤 ‘사마귀’라는 별칭을 갖게 된 연쇄살인마이자 한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다. 정이신은 한마디로 정의 내리기 어려운 인물이라 생각한다. 왜 ‘사마귀’라 불리는지 단번에 납득할 만큼 섬찟한 아우라를 풍기다가도, 다시 보면 세상만사에 초연한 듯 공허한 눈빛과 표정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정이신은 이런 사람이구나’라고 판단하는 순간 의외의 면모로 그 생각을 깨부수는 것 같다. 그래서 연기를 할 때도 종잡을 수 없어 더욱 미스터리한 정이신의 분위기를 항상 염두에 뒀고, 이를 통해 긴장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밝혔다.고현정은 또한 “고밀도 범죄 스릴러라는 장르적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정이신이라는 캐릭터에 호기심을 품게 하는 것이 중요 포인트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눈빛과 표정을 통해 감정이나 진심을 전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시청자분들이 의심의 늪에 빠지실 수 있도록 정이신만의 미묘한 지점들을 잘 짚어내고자 했다. 이를 위해 현장에서 변영주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라고 회상했다.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외적으로 신경 쓴 부분에 대해서는 “인물의 무미건조한 분위기를 돋보이게 하고자 헤어, 의상 등 외형적인 꾸밈을 최대한 덜어냈고, 오랜 시간 동안 수감되어 있던 사형수라는 설정에 맞게 검버섯이나 주름 등의 디테일을 통해 세월의 흔적도 보여드리면 좋을 것 같아 분장을 더하기도 했다”고 밝혔다.고현정이 출연하는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9월 5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6 09:40
드라마

‘착한 사나이’ 강빈, 이동욱과 숨 막히는 추격전…날카로운 눈빛+거친 매력

배우 강빈이 ‘착한 사나이’에서 긴장감 넘치는 액션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강빈은 지난 22일 방송된 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 11, 12회에서 눈빛 하나에도 감정을 담아내는 섬세한 연기력으로 극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이날 방송에서 임복천(강빈 분)은 박석철(이동욱 분)의 연락을 받고 약속 장소로 향하는 강태훈(박훈 분)을 불안한 눈빛으로 지켜봤다. 곧 그 불안은 현실이 됐다. 오상열(한재영 분)이 태훈을 제거하기 위해 석철을 납치하고, 그의 휴대전화로 태훈을 불러낸 것. 이를 알지 못한 태훈은 홀로 나섰다가 함정에 빠지며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했다. 강빈은 눈빛만으로도 불안한 분위기를 생생하게 표현하며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했다.바로 그때 복천은 천호(한민 분)와 함께 등장해 분위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그러나 수적으로 밀려 고전했고, 천호마저 부상을 입으며 위기는 고조됐다. 그럼에도 복천은 끝까지 태훈을 지켜내며 탈출에 성공,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했다.이어 복천은 태훈을 위기에 빠뜨린 것이 석철의 계략이라고 오해해 강미영(이성경 분)을 찾으러 조경원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석철을 발견한 그는 거침없는 추격전을 펼쳤다. 강빈은 차량 질주에 이어 지하철역 안까지 이어진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완벽히 소화하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아슬아슬하게 석철을 놓치는 결말마저 손에 땀을 쥐게 만들며 그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석철을 칼로 찌른 용의자로 경찰에 불려온 복천은 석철의 친구이자 강력팀 형사인 윤병수(김도윤 분)를 향해 “선배님 박석철이 찌른 놈 찾으시는 거면 내비 잘못 찍으셨어요”라며 억울함을 표출했다. 재차 의심을 받자 독기 어린 눈빛과 함께 “석철이 형한테나 가보세요. 저라면 박석철이 이대로 살려두지 않을 겁니다”라고 말하며 이를 가는 강빈의 모습은 인상을 남겼다. 방송 말미, 복천은 칼에 찔린 석철이 깨어났다는 소식을 태훈에게 전하며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긴장감을 높였다.이처럼 강빈은 카리스마가 묻어나는 눈빛과 날카로운 액션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특히 몸 사리지 않는 추격 장면에서는 완성도 높은 액션 소화력이 빛을 발했다. 여기에 태훈을 향한 충성심과 동료를 지켜내려는 굳건한 의지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단순한 ‘조력자’를 넘어선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착한 사나이’ 13회와 최종회는 오는 29일 오후 9시 10분 2회 연속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3 14:18
드라마

‘사마귀’ 장동윤 “변영주 감독님 배우 최적화…분명한 믿음 있어” (인터뷰)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장동윤이 변영주 감독을 향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9월 5일 첫 방송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 지 20여 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 형사가 평생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상 못한 공조 수사를 펼치며 벌어지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다.연쇄살인마 엄마와 형사 아들의 공조 수사를 독특한 소재, 이를 그려갈 고현정(정이신 역)X장동윤(차수열 역) 두 배우의 연기, ‘화차’ 변영주 감독과 ‘서울의 봄’ 이영종 작가의 만남 등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다양한 작품을 통해 따뜻하고 부드러운 매력으로 사랑받은 장동윤은 강렬한 카리스마의 형사로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장동윤은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출연 이유에 대해 “변영주 감독님이 연출하시는 작품이라는 이유가 가장 컸다. 쉽지 않은 작품이었지만, 감독님의 팬으로서 분명한 믿음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변영주 감독과 함께 작업한 소감을 묻자 “변영주 감독님은 한마디로 배우 최적화 감독이라고 할 수 있다. 배우가 알아듣기 쉽게 디렉션해 주시고, 또 배려해 주시면서 소통을 많이 하시는 편이라 촬영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현장 외 일상에서도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주셨다”라고 말했다.장동윤은 “특히 힘을 줘야 하는 장면에서는 섬세하고 강렬한 연출력을 보여주셨다. 미장센을 탁월하게 연출하셔서 그간의 작품들도 물론 훌륭하지만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의 미장센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또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감독님의 연출력, 작가님의 촘촘한 스토리, 배우들의 연기가 잘 어우러진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 드라마다. 강렬하고 흥미진진하다. 여러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9월 5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1 13:28
드라마

‘크래시’→‘메리 킬즈 피플’ 이민기, 형사역도 색다르게 [RE스타]

배우 이민기가 ‘메리 킬즈 피플’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고 있다. 유약하지만 믿음직스러운 형사 캐릭터로 그간 그가 보여준 형사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지난 1일 첫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안락사를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 이민기는 극중 안락사를 실행하는 의사 우소정(이보영)에게 시한부 환자인 척 접근하는 형사 반지훈을 연기했다.반지훈은 우소정과 미묘한 관계성으로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는 캐릭터다. 1회에선 핏기 없는 얼굴을 한 채 시한부 환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우소정에게 안락사를 의뢰하지만, 2회에선 사실은 우소정을 잡기 위해 거짓말을 한 형사임이 드러난다.이후 반지훈은 “당신이 하는 것은 살인이다”, “당신을 꼭 잡을 것”이라고 단언하지만 환자의 고통을 줄여주는 게 의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는 우소정의 확고한 신념을 알게 된 후 흔들린다. 이민기는 범죄자를 잡아야 한다는 형사의 역할과, 인간적으로 우소정에게 공감하고 흔들리는 캐릭터의 혼란을 섬세한 표정 연기로 구현했다.앞서 이민기는 제작발표회에서 연기의 주안점을 둔 부분에 대해 “우소정의 행동은 분명 살인이지만 안락사를 행하는 것을 형사로서 조사하면서 ‘이게 정말 살인인가’라는 혼란에 빠지게 되는 인물”이라며 “그런 고뇌하는 캐릭터의 감정을 내밀하게 그려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민기는 그동안 형사 역할을 다수 맡아 왔다. 전작인 지난해 5월 방영한 ENA ‘크래시’에선 카이스트 수학과 수석, 보험 조사관 출신 경찰 차연호를 연기했다. 이민기는 차연호를 사회성이 떨어지지만 실력은 출중한 이른바 ‘너드미’가 느껴지는 캐릭터로 입체적으로 그려 호평을 얻었다. ‘크래시’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기준 최고 시청률 6.6%를 기록하며 흥행했다.2023년 8월 방영한 JTBC 드라마 ‘힙하게’에선 또 달랐다. ‘힙하게’에서 이민기는 가진 건 열정뿐인 열혈 형사 문장열 역을 맡아 저돌적이고 터프한 강력계 형사의 모습을 그렸다. 그동안 이민기의 출연작을 봐왔던 팬들 사이에선 이번 ‘메리 킬즈 피플’을 비롯한 이민기의 형사 연기를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높다는 반응이 나온다. 특히 ‘메리 피플 킬즈’에선 우소정 역을 맡은 이보영과 인간적인 끌림인지 애정인지 불분명한 형사-범인의 관계성을 보여주는데, 이민기의 단호하면서도 유약함이 느껴지는 연기가 모호한 로맨스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스릴러 장르의 재미를 배가시킨다는 평이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민기는 캐릭터에 아주 깊이 몰입해서 자신의 숨은 상처를 드러내고 그걸 극복하는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연기를 해왔다”며 “이 작품은 안락사라는 소재를 놓고 서로 충돌하는 세계관을 그리는 데 이민기가 가진 깊이 있는 감정 연기의 결들이 ‘메리 킬즈 피플’의 분위기와 어울리게 잘 발현되고 있다”고 평했다.이어 “다소 생소하고 쉽지 않은 주제를 다루는 데 이민기와 이보영의 케미와 합도 굉장히 잘 맞아서 앞으로의 회차도 기대하며 보게 된다”고 덧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1 06:05
연예일반

‘20억 횡령’ 박수홍 친형 부부, 재판 또 연기

방송인 박수홍 친형 부부의 횡령 혐의 항소심 공판이 연기됐다.20일 서울고등법원 제7형사부(나)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박씨와 형수 이씨에 대한 항소심 6차 공판을 이날에서 오는 9월 17일로 미뤘다. 항소심 재개 이후 세 번째 연기다. 박수홍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부터 2021년까지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 라엘, 메디아붐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수십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1심에서 재판부는 박씨의 회사 자금 20억원 횡령 혐의는 유죄로 판단했지만, 박수홍 개인 자금 16억원을 가로챘다는 혐의는 무죄로 보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이씨에 대해서는 공범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이후 양측은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0 19:58
드라마

이민기, 이보영 손목에 수갑 채웠다…첨예한 대립 (메리 킬즈 피플)

‘메리 킬즈 피플’ 이민기가 이보영의 손목에 수갑을 채웠다.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메리 킬즈 피플’ 지난 방송에서 우소정(이보영)은 암 투병하던 엄마의 살해 용의자였다는 대반전과 함께 조력 사망에 대한 각성의 계기가 드러나는, ‘고해성사’로 충격을 안겼다. 또한 우소정은 조력 사망을 만류하는 반지훈(이민기)의 충고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이와 관련 오는 22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6회에서는 이보영이 이민기에게 결국 수갑이 채워지는 ‘현행범 긴급 체포’ 순간이 담긴다. 극 중 우소정이 극심한 고통을 보이던 환자 이윤희(양조아)의 죽음을 확인하는 찰나, 반지훈이 들이닥친 장면. 반지훈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우소정의 팔목에 수갑을 찰칵 채우고 우소정은 두려움과 결연함을 동시에 품은 눈빛으로 반지훈을 바라본다.조력 사망에 대한 신념과 사명감을 지닌 우소정과 우소정을 반드시 체포해서 정의를 실현하려는 반지훈 사이, 격렬한 대립각이 펼쳐지는 것. 과연 우소정은 반지훈의 수갑을 찬 채 경찰서로 끌려가게 될지, 우소정과 반지훈이 벌일 더욱 첨예한 갈등과 대립에 궁금증이 모인다.그런가 하면 이보영과 이민기는 ‘수갑 채운 긴급 체포’ 장면에서 미묘한 긴장감까지 완벽하게 구현해 현장을 감탄시켰다. 이보영은 끝내 꺾이지 않은 자신의 신념을 디테일한 표정 연기로 풀어내며 지켜보던 이들 모두 감정 이입하게 했다. 이민기는 서슬 퍼런 형사로 꼿꼿이 서 있지만 마음속 깊이 우소정에게 흔들리는 감정선을 고스란히 묘사했다. 특히 이민기는 리허설에서 이보영에게 수갑을 채워보는 연습을 거듭하며 이보영의 팔목이 다치지 않을지 배려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제작진은 “서로를 향한 복합적인 심정이 뒤엉킨 이 장면에서는 이보영과 이민기의 눈빛이 말 그대로 압권이었다”라며 “과감하게 수갑을 채우며 이보영을 체포한 이민기가 이보영으로부터 자백을 들을 수 있을지, 두 사람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지켜봐 달라”라고 밝혔다.‘메리 킬즈 피플’ 6회는 오는 2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0 15:06
스타

‘환자 사망사고’ 양재웅 피의자 조사 임박…병원 관계자 4人 추가입건 [왓IS]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이 환자 사망 사건 관련해 조만간 피의자 조사를 받는다.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양재웅이 운영하는 경기 부천시 소재 병원의 A씨 등 간호진 4명을 의료법 위반으로 추가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의사의 처방이 내려지지 않은 의약품을 환자에게 제공하는 등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또 양재웅을 이르면 이번주 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양재웅은 의료법위반, 업무상과실치사, 유기치사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5월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30대 여성 B씨가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내원, 치료를 받던 중 입원 17일 만에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양재웅은 당시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본 사건은 현재 본인이 대표자로 있는 병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병원장으로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 본 병원은 진료 차트를 비롯하여 당시 상황이 모두 담겨있는 폐쇄회로(CC)TV 제공 등 최선을 다해 외부 기관과 협조에 임하고 있다”고 사과했다.하지만 양재웅은 지난해 10월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병원 과실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인정하지 않는다”, “인정하기 어렵다”고 답했다.또 ‘유가족에 사과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사과할 의사는 계속 있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저희 병원을 믿고 입원시키셨는데 안전하게 회복시켜드리지 못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양재웅은 이번 사건 후 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와 결혼도 연기했다. 앞서 양재웅과 하니는 2022년 열애를 인정하고 지난해 9월 결혼식을 올리려 했으나, 양재웅 병원에서 환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것이 알려지면서 결혼식을 연기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19 21:50
스타

‘최수종♥’ 하희라, 유산 경험→4년 공백기 “복귀 안 하려 했다” (‘잉꼬부부’)

tvN STORY에서 방송되는 부부 고민 거울 치료 드라마 테라피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 최종회에서는 사고만 치는 처가 식구들 탓에 긴급 SOS를 요청한 남편의 사연이 소개되어 눈길을 끈다. 18일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되는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에서 배우 조재윤이 지원 사격에 나서 리얼함과 몰입감을 300% 끌어올릴 예정이다.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는 드라마 형식으로 재구성한 실제 부부들의 사연을 최수종과 하희라가 각각 남편과 아내의 입장에 서서 리얼하게 연기하며 부부의 문제에 대해 세심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최수종은 이번 부부의 키워드는 바로 ‘처가’라고 제시하며 단숨에 주의를 집중시킨다. 박은주 변호사는 이에 “잘 해결될 일도 양가 본가의 개입으로 갈등이 심화, 이혼까지 가게 되는 경우가 다수 있다”라며 그 어느 때보다 조심스럽고 민감한 주제를 다룸을 짚었다. 이윽고 스튜디오에 등장한 부부는 현장에서도 말다툼으로 스파크가 튈 만큼의 갈등을 호소하는데, ‘우잉꼬’ 최초로 아내가 임신 중임을 밝혀 깜짝 놀라게 한다. 이번 고민 부부 최대 고민은 다름 아닌 아내의 오빠. 빚도 갚아주고 취직도 시켜줬지만 감사함을 느끼기는커녕 형사 처벌도 가능할 정도로 사고를 친 매형에, 그의 이름만 봐도 치를 떨 정도로 지친 남편과 그 사이에 난감한 처지가 된 아내의 사연이 공개되고, 믿기 힘든 상식 밖의 행동들을 하는 매형의 행동에 장내가 충격에 빠진다.부부의 고민은 가정 내에서도 발견되는데, “남자는 바깥사람 여자는 안 사람”이라는 표현을 서슴지 않을 정도로 가부장적인 남편에 분위기가 가라앉는다. 재연 드라마에는 아내가 임신하고 있지만, 사소한 것도 해주지 않으려 하는 남편 때문에 독박 육아와 살림을 맡게 된 아내의 모습이 비치고, 이는 함께 드라마 테라피를 보면서 하희라가 집에서 손 하나 까딱하지 않는 명령왕 연기를 하는 최수종을 보며 “(연기인 걸 알면서도)저 때 진짜 얄미웠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불러올 정도. 김지용 정신과 전문의는 고민 부부의 관계가 마치 직장 상사와 부하 직원처럼 느껴진다 지적하고, 황제성 역시 남편의 행동에 대해 “개인적으로 잘못됐다고 생각해요”라며, 아내에게 경제권을 쥐고 흔드는 남편의 모습에 “이러다가 애 낳는 것까지 돈으로 환산하겠어”라고 꼬집는다.한편, 고민 부부의 아내가 “내가 하인인가?”라는 생각까지 하면서 남편이 권유하는 베이비시터를 두지 않고 홀로 육아를 하는 것에 대해, 하희라가 진심 어린 조언과 심경을 전해 눈길을 끈다. 유산을 많이 하고 아이를 가지는 동안 4년간 일을 쉬었고, 육아 때문에 복귀를 안 하려 했었다고. 하지만 나중에 후회할 수 있다며 최수종이 적극적으로 일을 권유해서 복귀했기 때문에 오롯이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육아를 하려는 마음이 이해된다고 하면서 눈물을 보여 감동을 전한다.‘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 최종회는 이날 오후 8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8 18:33
드라마

이보영 열연도 못 살렸다…‘메리 킬즈 피플’ 저조한 시청률 이유는? [IS포커스]

‘메리 킬즈 피플’이 1%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다. 주인공인 이보영을 비롯해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다수 출연함에도 불구하고 작품이 다루는 안락사라는 주제가 시청자를 설득시키지는 못했다는 평가다.지난 1일 첫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안락사를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 이보영이 극중 안락사를 실행하는 응급의학과 의사 우소정 역을, 이민기가 시한부인 척하며 우소정에게 접근한 형사 반지훈 역으로 극을 이끌고 있다. 이 밖에도 권해효, 강기영, 윤가이 등 중견배우부터 신예까지 연기력 출중한 배우들이 출연하고, 4회에서는 곽선영, 이이경이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탄탄한 라인업에도 불구하고 ‘메리 킬즈 피플’의 성적은 아쉽다.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회 3.2%로 출발했으나 2회는 2.1%로 떨어졌고 3회부터 가장 최근인 지난 16일 방송한 5회는 1%대 시청률을 기록했다.부진 요인으로는 안락사를 다루는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일관되지 않다는 점이 꼽힌다. ‘메리 킬즈 피플’은 다소 생소하고 무거운 안락사라는 소재를 다루는데 우소정의 조력자로 나오는 최대헌(강기영) 등 일부 캐릭터는 코믹한 요소를 갖고 있다. 그러나 이런 코믹함이 작품의 주제에 설득력을 부여하는 데 방해가 된다는 지적이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무거움을 아주 진중하게 끌고 갈 것인지, 아니면 무거운 소재에도 불구하고 발랄하게 접근할 것인지를 확실하게 선을 긋고 뭔가를 보여줘야 하는데 ‘메리 킬즈 피플’은 애매하게 걸쳐져 있어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 든다”고 짚었다. 이어 “우소정은 굉장히 무거운 캐릭터로 나오지만 그 옆에 있는 최대헌은 반대로 굉장히 가볍게 나온다. 그런데 이게 조화를 이루면 문제없지만 언발란스한 느낌을 준다는 게 문제”라고 분석했다. ‘메리 킬즈 피플’은 국내 드라마 중 안락사를 전면에서 다룬 첫 작품으로, 방영 전에는 논쟁적인 주제가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기대를 모았다. 극의 서사는 우소정에게 안락사를 의뢰한 환자들의 사연이 그려지는 방식으로 전개되는데, 이 환자들이 왜 안락사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지 설득력있게 풀어내지 못했다는 반응이 많다.1회 오프닝부터 병에 걸린 축구 스타가 가족 몰래 안락사되는 장면이 나오며 시청자의 흥미를 이끌었지만 향후 그가 왜 이런 결정을 하게 됐는지 추가적인 서사는 없어 의아함을 자아냈다. 또한 3회에서 좋아하는 여자에게 사랑 고백을 못한 고등학생 시한부 환자가 고백 후 “오늘 죽고 싶어요. 하고 싶은 거 다 했어요”라고 안락사를 요청하는 장면도 공감대를 얻기엔 서사가 충분치 못했다는 지적이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보영 등 배우들이 연기를 잘하고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캐릭터를 잘못 구축한 거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며 “또한 죽음을 의뢰하는 환자들이 왜 죽어야 하고, 안락사가 왜 필요한지 시청자에게 충분히 설명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 우리는 기적이 된다’,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등 경쟁작들이 쟁쟁한 점도 악재다. ‘트라이’와 ‘에스콰이어’는 각각 최고 시청률 6.8%(8회), 8.3%(4회)를 기록,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메리 킬즈 피플’은 민감한 소재를 다루는 만큼 19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는 데 이 또한 진입장벽을 높였다.정 평론가는 “‘메리 킬즈 피플’은 동명의 캐나다 드라마가 원작이다. 국내에서 리메이크되는 과정에서 우리의 정서를 고려해서 각색이 돼야 하는데 적절한 지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중적인 소재가 아니기 때문에 그만큼 디테일한 이야기들을 통해 그 이면에 있는 감정들을 끄집어내야 하는데 그런 부분들이 약했다”고 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18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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