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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에스파 허위영상물 유포자 벌금형…SM “앞으로도 악성 게시물 강력 대응” [전문]

그룹 에스파의 허위 영상물을 유포한 이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11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은 에스파의 명예를 훼손한 이들에 대한 법적 대응 상황을 알렸다.SM은 “당사는 팬 여러분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에스파에 대한 악성 게시물 및 댓글에 대한 증거를 수집해 왔으며, 이를 토대로 모욕, 명예훼손, 허위영상물편집·반포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 대응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피고소인들 중 다수의 인원이 특정되어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는 검찰에 송치 및 최종 법원의 처분을 받았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르면 텔레그렘을 통해 허위 영상물을 유포한 이들은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혐의로 약식명령(벌금형)을 받았다.SM 이어 “당사는 국내외를 불문하고 에스파를 대상으로 악성 게시물, 영상, 이미지 등을 게재한 자들에 대한 강력한 대응 및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다음은 SM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SM엔터테인먼트입니다.소속 아티스트 aespa와 관련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등 악의적인 게시물 및 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 진행 상황을 안내드립니다.당사는 팬 여러분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하여 aespa에 대한 악성 게시물 및 댓글에 대한 증거를 수집해 왔으며, 이를 토대로 모욕, 명예훼손, 허위영상물편집·반포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여 대응 진행 중입니다.피고소인들 중 다수의 인원이 특정되어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는 아래와 같이 검찰에 송치 및 최종 법원의 처분을 받았음을 알려드립니다.• 사건명 :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허위영상물반포등)• 유포매체 : 텔레그램• 처분결과 : 약식명령(벌금형)당사는 국내외를 불문하고 aespa를 대상으로 악성 게시물, 영상, 이미지 등을 게재한 자들에 대한 강력한 대응 및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할 예정입니다.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11 13:32
스타

[왓IS] 최승현, ‘TOP’ 달고 빅뱅 복귀? “그전부터 쓴 것..논의된 바 없어” [공식]

배우 최승현 측이 그룹 빅뱅 재합류설에 관련해 해명했다.11일 최승현 관계자는 “최승현의 SNS 프로필 상 TOP 이름은 바뀌거나 새롭게 변경된 게 아니라 그전부터 사용했던 것”이라며 “그전부터 쓰고 있는 것이 새삼스럽게 재조명 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빅뱅 유튜브 채널 표기는 ‘봄여름가을겨울’(2022) 발매 당시에서 수정 없이 그대로 유지 중이다”고 설명했다. 빅뱅 멤버의 소속사 관계자 또한 “최승현의 빅뱅 활동은 논의된 게 없다”라고 일축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빅뱅 공식 유튜브 계정에 ‘탑’ 이름이 새로 언급됐다는 주장과 최승현이 자신의 SNS에 예명 ‘TOP’을 추가했다면서 “완전체 활동을 다시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는 과거 작성된 내용이 온라인상 새삼스럽게 재조명되고, 와전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편 최승현은 2016년 서울 용산구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2022년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된 최승현은 이듬해 빅뱅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이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으로 복귀한 최승현은 지난달 인터뷰에서 “멤버들과 연락은 현재로선 하고 있지 않다. 정확히 얼마나 됐는진 모르겠지만 아직 너무 미안한 마음이 커서 선뜻 연락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미 팀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은 지 오랜 시간이 흘렀고 그 이후로 마음이 변한 적이 없다”고 재합류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1 09:33
스타

검찰, ‘쯔양 협박’ 유튜버 구제역 징역 4년 구형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된 구제역(본명 이준희)에 대해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10일 수원지법 형사14단독 박이랑 판사 심리로 열린 구제역에 대한 공갈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피고인은 우연히 타인의 약점을 알게 된 것을 기회 삼아 사리사욕을 채우기로 하고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다”며 “구독자 창출이 이익으로 직결되는 생태계에서 구독자 및 조회 수를 늘리기 위해 자극적인 콘텐츠를 경쟁적으로 제작했고 유명세를 이용해 특정인의 치부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갈취했다”고 설명했다.구제역의 변호인은 이날 최후 변론에서 “피해자 측은 피고인이 쯔양의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인 A씨가 피고인에게 전달한 (피해자의 사생활 관련) 자료는 모두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하는데 허위 사실이 어떻게 공갈 수단으로 사용되는지 의문”이라며 “피고인이 피해자 회사로부터 전달받은 돈은 (피해자의 사생활을 아는) 다른 유튜버를 관리하는 대가라는 합의 결과이고 이 과정에서 협박성 발언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 사건 증거는 피고인에게 악감정을 품은 지인이 제출한 피고인 휴대전화에 저장된 녹취 파일로써 이는 헌법 및 형사소송법상 절차에 따르지 않고 수집된 위법수집 증거이며 이에 근거한 2차 증거는 유죄 인정 증거로 삼을 수 없다”고 했다.구제역은 최후 진술에서 “해당 지인이 ‘본인이 구속될 위기에 있으니 코인을 빌려달라’며 제 휴대전화를 빌려 갔는데 삭제한 자료를 모두 포렌식하고 (이번 사건 관련) 녹취 파일을 백업해 검찰 등에 제출했다”며 “사기꾼에게 제 핸드폰을 탈취당해 지금 상황에 이르렀고 피해자의 사생활이 알려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다만 저의 실수로 피해자의 상처가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직접 사과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이 부분에 대해 평생 피해자분에 대한 죄책감을 안고 피해 보상을 위해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검찰은 구제역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또 공갈 방조 등 혐의를 받는 카라큘라(본명 이세욱)와 크로커다일(본명 최일환)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을 구형했다. 또 쯔양을 협박한 혐의 등을 받는 최모 변호사에게는 징역 5년을 구형했다.구제역과 주작감별사는 2023년 2월 쯔양에게 “네 탈세,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보받았다. 돈을 주면 이를 공론화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겁을 주고 55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로 지난해 8월 14일 구속 기소됐다.카라큘라와 크로커다일은 구제역에게 “쯔양에 관한 폭로 영상을 올리기보다 직접 돈을 뜯어내는 것이 이익”이라는 취지로 공갈을 권유한 혐의를 받는다.최 변호사는 2021년 10월 쯔양의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인 A씨가 한 식당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으로 처음 알게 된 후 A씨와 쯔양을 협박한 혐의 등을 받는다. 그는 식당(피고) 측 법률대리인이었는데, 소송 과정에서 알게 된 쯔양과 A씨의 혼전 동거와 관련된 개인정보를 구제역에게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1심 선고일은 이달 20일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11 07:40
문화

[왓IS] 최승현, 다시 빅뱅 합류하나... 공식 계정에 ‘TOP’ 추가

배우 최승현이 그룹 빅뱅에 다시 합류한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빅뱅 공식 유튜브 계정에 ‘탑’ 이름이 새로 언급됐다며 “완전체 활동 다시 하는 것 아니냐”는 글이 올라왔다. 실제로 ‘빅뱅’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 4명의 이름이 모두 적혀있다.그러나 일부 팬들은 탑의 이름이 원래도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어 진위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승현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에 빅뱅 시절 사용하던 예명인 ‘TOP’를 추가해 눈길을 끌었다.탑은 2016년 서울 용산구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2022년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된 탑은 이듬해 빅뱅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한편 탑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로 복귀했다. 그는 래퍼 타노스 역할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0 20:25
스타

승리, 틱톡커로 변신한 근황?... 알고 보니 6년 전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의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확산한 영상이, 6년 전에 촬영한 것으로 밝혀졌다.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승리 최신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승리는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들과 길거리에서 신나게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다.승리는 음악에 맞춰 중국어로 숫자를 외치는가 하며 바람에 머리가 흐트러지자 “내 머리카락”이라며 비명도 질렀다. 확인 결과 해당 영상은 최근 촬영 영상이 아닌, 지난 2019년 중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지난 2018년 11월 터진,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 중심에 선 인물로 연예계에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 사건으로 소속 그룹 빅뱅에서 탈퇴했다.승리는 성매매알선, 성매매,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특수폭행교사 등 총 9개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0 18:17
산업

삼성바이오로직스, '황제주' 기세 이어 시총 3위도 탈환

‘황제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7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장 대비 6.52% 오른 116만원으로 마감, 사흘 연속 주가가 올랐다. 0.09% 오르며 출발한 주가는 이후 오름폭을 키우며 한때 6.98% 오른 116만5천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지난해말 94만9000원에서 이날까지 무려 22.23% 올랐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 시총은 작년 말 67조5000억원에서 이날 82조5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대로템에 이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업계에서 최초로 창사 후 9년 만에 '매출 1조 클럽'의 문을 열었고, 이제 분기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고 있다.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지난해 매출 4조5000억원의 고지도 밟았다. 이로 인해 ‘황제주’로도 각광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2년 4개월 만에 유가증권시장에서의 ‘황제주’가 됐다. 지난 2022년 태광산업 산업 이후 처음으로 100만원 이상 고지를 밟으며 기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반면 이날 1.75% 내린 LG에너지솔루션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가 됐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으로 주춤한 LG에너지솔루션의 시총은 78조6420억원까지 내려앉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재용 회장의 분식회계 사건에 대해 무죄가 선고된 이후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3위에 등극했다"고 말했다.서울고법은 지난 3일 이재용 회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에 관여했다는 혐의에 대해 고의성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보고 무죄로 판결했다. 1심에 이은 2심에서도 무죄 선고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리스크는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전망도 밝다. 시가 총액 기준 글로벌 톱 20위 빅파마 중 16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상상인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126만원에서 13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그러면서 "기존 사업이 수주 규모와 시장 진출 파이프라인(연구 프로젝트) 수에서 분명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2.07 17:00
산업

외부 전문가·정치권 입장 청취, 이재용 대법원 상고 데드라인 임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대법원까지 가지 않고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이 대법원 상고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을 모아 논의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상고 포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법원 상고 데드라인 2월 10일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 등의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 사건에 대한 형사상고심의위원회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서울고검 청사에서 비공개로 열렸다. 위원회는 1시간 30분가량 논의 끝에 심의 의견을 도출했다. 다만 상고 찬성·반대 등 구체적인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1·2심에서 무죄를 받은 이 회장,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 실장 등 14명의 피고인에 대해 대법원 판단을 한 번 더 받아볼 필요가 있다며 심의를 요청했다. 대검찰청 예규에 따르면 1·2심에서 각각 공소사실 전부에 무죄가 선고된 사건에 대해 상고를 제기하려 하는 경우에는 심의위에 심의를 요청해야 한다.이날 회의에는 변호사, 교수 등으로 구성된 위원 6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 사건 공소 유지를 담당하는 공판 검사 4명도 상고 필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직접 출석했다. 검찰은 지난해 8월 일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처리에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한 서울행정법원 판결 등을 근거로 대법원 판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위원회 의견을 검토해 최종 상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검사는 위원회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야 하지만 반드시 따라야 할 필요는 없다. 상고 기간은 오는 10일까지다.이 회장 등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최소 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사내 미전실이 추진한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회계 부정 등에 관여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 지난해 2월 1심과 올해 2월 2심에서 검찰이 내세운 19개 혐의는 모두 무죄 선고를 받았다. 그러자 이 회장의 수사와 기소를 주도했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2020년 당시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 부장검사)은 지난 6일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공소 제기를 담당했던 사람으로서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밝히기도 했다.정치권, 대법원 상고 포기 권유 이복현 원장에 이어 정치권에서도 ‘검찰의 무리수’를 지적하며 대법원 상고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이재용 회장이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검찰도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이재용 회장을 상고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은 1000쪽이 넘는 항고 이유서로 (이 회장을) 꼭 감옥에 보내려 했지만 (저는) 우리 경제를 위해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부 판결을 촉구했다"며 "검찰도 신중한 판단으로 상고를 재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검찰의 무리수는 검찰 자신들에게 부메랑이 된다"며 "검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재용 회장 무죄 선고는 침체한 우리 경제에 이재용, 올트먼, 손정의 'AI 3국 동맹', '스타게이트'의 희망을 안겨준다"며 "이 회장도 딥시크와 같은 혁신에 맹주하는 책임감 있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국민의힘도 논평을 내고 이 회장에 대한 2심 무죄 선고에 대해 "지난 10년 동안 세계 최고 글로벌 반도체 기업 삼성을 옭아맸던 사법 리스크의 허무한 결과"라고 평가했다.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항소심 판결을 계기로 대한민국에서 마녀사냥식 반기업 정서 선동은 결단코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검찰은 지난 2020년 대검찰청의 수사심의위원회의 불기소 권유에도 불구하고 최초로 이 회장을 기소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2020년 8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를 강요미수 혐의 사건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으나 1·2심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이에 검찰은 1·2심에서 같은 판결이 나와 대법원 상고를 포기했고, 무죄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김두용 기자 2025.02.07 16:00
산업

뇌물 주고받은 SPC 임원과 검찰수사관 2심도 실형

SPC그룹에 수사정보를 흘려주고 뇌물을 받은 검찰 수사관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2부 공무상 비밀누설, 부정처사 후 수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검찰수사관(6급) 김모 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3년과 벌금 1500만원, 추징금 443만8000원을 선고했다.평소 친분이 있던 김 씨로부터 수사 정보를 받고 대가를 건넨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SPC 백모 전무 역시 1심과 같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재판부는 "김씨는 자신이 수사 대상으로 삼은 기업의 임원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수사 기밀을 누설하거나 편의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뇌물을 수수했다"며 "김씨의 범행으로 공적 이익이 심각히 훼손된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백 전무에 대해서는 "공여 뇌물 액수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점은 유리한 정상이지만 검찰 수사관을 이용해 수사 기밀을 제공받고 뇌물을 공여한 점, 수사관 외에도 법원이나 국세청 직원 등과의 인맥을 통해 편의를 구하고자 한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백 전무는 검찰이 SPC 노동조합법 위반 사건과 관련한 압수수색 영장으로 확보한 전자정보를 삭제·폐기하지 않고 이 사건에 활용해 위법수집증거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해당 증거가 백 전무의 범행동기 등을 판단해볼 내용이 들어있는 등 선행 압수수색과 무관하지 않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김 씨는 2020년 9월부터 2023년 6월까지 60여차례에 걸쳐 SPC 측에 압수수색 영장 청구 사실, 압수 범위·집행 계획, 수사 진행 상황, 내부 검토보고서 등 수사 기밀을 누설하고 62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백 전무가 김 씨에게 건넨 금품과 향응 혐의액 620만원 중 443만여원을 유죄로 인정했다.당시 김 씨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 등의 공정거래법 위반 및 배임 혐의 수사를 담당하는 부서 소속이었다.허 회장 등은 2022년 12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현재 2심 재판 중이다.김두용 기자 2025.02.07 14:59
메이저리그

"오타니에게 정말 미안" 돈 몰래 빼낸 전 통역 미즈하라 징역 4년 9개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에게 정말 미안하다."도박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 손을 댄 혐의로 기소된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39)가 최종 선고에 앞서 남긴 말이다. 미 연방 법원은 6일(한국시간) 은행·세금 사기 혐의로 기소된 미즈하라에게 징역 4년 9개월 형을 선고했다. 미즈하라측 변호사는 형량을 1년 6개월로 낮춰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지만, 법원은 검찰의 구형과 동일한 형량을 선고했다.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최종 변론에서 "오타니에게 사과해도 내가 저지른 잘못이 정당화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결과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오타니와 미즈하라의 인연은 2013년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시작됐다. 오타니는 2018년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당시 미즈하라를 전담 통역사로 데려왔다. 오타니의 곁에는 늘 미즈하라가 함께 했다. 미즈하라의 도박 스캔들은 지난해 3월 '서울 시리즈'를 강타했다. 이때 처음으로 미즈하라가 스포츠 도박 빚을 갚으려고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몰래 돈을 인출한 사실이 알려졌다. 결국 미즈하라는 지난해 4월 기소됐다. 미즈하라가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도박업자 계좌로 몰래 이체한 금액만 1659만 달러(240억원)에 이른다.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했던 미즈하라는 지난 6월 형사재판에서 검찰이 기소한 혐의를 모두 시인했다. 미즈하라는 법정에서 "나는 피해자 A(오타니)를 위해 일했고, 그의 은행 계좌에 접근할 수 있었으며, 큰 도박 빚에 빠졌다"며 "나는 그의 은행 계좌에서 돈을 송금했다"라고 말했다. 법원은 이날 미즈하라게에 1800만 달러(약 260억원)의 배상금 지급 명령도 내렸다. 이 가운데 약 1700만 달러(246억원)는 오타니에게 지급해야 한다. 미즈하라는 다음달 24일까지 징역형 복역을 시작하기 위해 당국에 출두해야 한다. 현지 언론은 미즈하라가 형기를 마친 뒤 일본으로 추방될 것으로 전망했다.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오타니는 의심의 여지 없이 피해자이며 피고(미즈하라)의 행동으로 인해 고통받았고, 앞으로도 그 고통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한 인터뷰에서 미즈하라 스캔들을 언급하며 "(시즌 초반) 잠이 부족한 날이 계속됐다. 여러 사람들과 (미즈하라와 관련된) 이야기를 논의하지 않으면 안 됐다"고 그간의 스트레스를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5.02.07 14:06
메이저리그

오타니 전 통역 결국 4년 9개월 징역형, 배상금 260억...일본으로 추방 전망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은행 계좌에 손을 댄 혐의로 기소된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39)가 미국 법원에서 징역 4년 9개월 형을 선고받았다.미 연방 법원은 6일(한국시간) 은행·세금 사기 혐의로 기소된 미즈하라에게 징역 4년 9개월 형을 내렸다. 미즈하라측 변호사는 형량을 1년 6개월로 낮춰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지만, 법원은 검찰의 구형과 동일한 형량을 선고했다. 또 법원은 1800만 달러(약 260억원)의 배상금 지급 명령도 내렸다. 이 가운데 약 1700만 달러(246억원)는 오타니에게 지급해야 한다. 미즈하라는 다음달 24일까지 징역형 복역을 시작하기 위해 당국에 출두해야 한다.미즈하라가 연루된 도박 스캔들은 지난해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서울 시리즈'를 강타했다. 이때 처음으로 미즈하라가 스포츠 도박 빚을 갚으려고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몰래 돈을 인출한 사실이 알려졌다. 결국 미즈하라는 지난해 4월 기소됐다. 그가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도박업자 계좌로 몰래 이체한 금액만 1659만 달러(240억원)에 이른다.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했던 미즈하라는 지난 6월 형사재판에서 검찰이 기소한 혐의를 모두 시인했다. 미즈하라는 법정에서 "나는 피해자 A(오타니)를 위해 일했고, 그의 은행 계좌에 접근할 수 있었으며, 큰 도박 빚에 빠졌다"며 "나는 그의 은행 계좌에서 돈을 송금했다"라고 말했다. 연방법원은 미즈하라를 보석으로 풀어주면서 도박 중독 치료를 받도록 했다. 또 미즈하라는 410만 달러(59억원) 상당의 추가 소득을 누락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지 언론은 미즈하라가 형기를 마친 뒤 일본으로 추방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오타니는 의심의 여지 없이 피해자이며 피고(미즈하라)의 행동으로 인해 고통받았고, 앞으로도 그 고통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한 인터뷰에서 미즈하라 스캔들을 언급하며 "(시즌 초반) 잠이 부족한 날이 계속됐다. 여러 사람들과 (미즈하라와 관련된) 이야기를 논의하지 않으면 안 됐다"고 그간의 스트레스를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5.02.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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