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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 넣고 말디니 막고…이 멤버면 지구 별 드림팀

리오넬 메시(33·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포르투갈)가 한 팀에서 뛴다면 어떨까. 실현된 적이 없지만 상상은 가능하다. 세계 축구 역대 최고 스타로 구성한 베스트11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은 15일 전 세계 전·현직 축구스타를 총망라한 ‘발롱도르 드림팀’(Ballon d’Or Dream Team)을 발표했다. 전 세계 축구기자 140명의 투표로 선정했다. 현역 선수로는 메시와 호날두가 나란히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려 시대를 뛰어넘은 재능이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발롱도르’는 프랑스풋볼이 매년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전 세계 축구가 파행을 겪은 점을 감안해 수상자를 뽑지 않았다. 1956년 상 제정 이후 처음이다. 프랑스풋볼은 대신 축구사를 통틀어 최고 선수로 구성한 ‘드림팀’을 선정해 공개했다. 포지션 별로 후보 10명을 놓고 투표로 11명을 추렸다. 3-4-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3명을 뽑은 공격수 부문에 메시, 호날두와 함께 브라질 호나우두(은퇴)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까지 메시는 통산 6차례, 호날두는 5차례 발롱도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역대 수상 횟수에서 나란히 1, 2위다. 세 사람은 호나우지뉴, 히바우두(이상 브라질), 게르트 뮐러(독일), 마르코 판 바스턴, 요한 크라위프(이상 네덜란드) 등 각자의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를 제쳤다. 두 명을 뽑은 공격형 미드필더 부문은 펠레(브라질)와 함께 지난달 세상을 떠난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뽑혔다. 미셀 플라티니, 지네딘 지단(이상 프랑스), 보비 찰턴(잉글랜드), 지쿠(브라질)는 후보에 올랐지만 ‘황제’와 ‘신동’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사비 에르난데스(스페인)와 로타어 마테우스(독일)가, 수비진은 파올로 말디니(이탈리아), 프란츠 베켄바워(독일), 카푸(브라질)가 뽑혔다. 골키퍼 부문에서는 레프 야신(러시아)이 주인공이 됐다. 영국 매체 90min은 “크라위프는 현대 축구의 전술 뼈대가 된 ‘토털 사커’를 창시했다. 마블에 아이언맨이 있다면 축구에는 크라위프가 있다. (드림팀에) 그의 이름이 빠진 건 허전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울러 ‘마에스트로’지단, 발롱도르 3회 수상에 빛나는 플라티니, ‘판타지스타’ 로베르토 바조(이탈리아), ‘레알의 아버지’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스페인) 등도 언급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0.12.1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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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데이크, 모드리치, 이니에스타도 장롱 털었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장롱 털기’에 나섰다. 독일 매체 키커는 19일(한국시각) “전·현직 프로축구 선수들이 중요한 경기에서 입은 유니폼을 기증하는 ‘더비기스트게임(#TheBiggestGame) 챌린지’로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선수들은 옷장을 뒤져 소장 유니폼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이 챌린지는 축구유니폼 전시 전문사이트 ‘셔츠엄’의 기부 프로젝트다. 경매가 아닌 추첨으로 유니폼의 주인을 가린다. 셔츠엄 홈페이지에 게재된 기증 유니폼 중 하나를 선택하고, 5유로(약 6700원)를 기부하면 해당 유니폼 당첨 자격이 주어진다. 5유로당 응모권 한 장이다. 기부금 상한선은 없다. 많이 기부하면 당첨 확률은 높아진다. 추첨은 2주 후다. 게시글에 선수가 ‘언제 어떤 경기에서 입었는지’를 직접 설명하는 영상이 첨부돼 의미가 더 깊다. 모금액은 선수가 지정한 병원·구호단체에 전달된다. 벌써 100여 명이 참가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 출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빗셀 고베)는 일본 J리그 데뷔전 때 유니폼을 내놨다. 이니에스타는 “포기하지 말고 병마와 싸우자”고 영상으로 응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2018~19시즌) 수상자 버질 판 데이크(리버풀)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S로마(이탈리아)와 준결승 원정 2차전에서 착용한 유니폼을 기증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세바스티안 도밍게스(은퇴)는 수퍼스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신인 시절 유니폼을 기증했다. 도밍게스는 벨레스 사르스피엘드(아르헨티나)에서 뛰던 2012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남미 클럽대항전) 8강에서 네이마르가 뛰던 산투스(브라질)와 맞대결했다. 도밍게스는 당시 네이마르와 볼을 다툰 사진을 들고선 “경기 후 네이마르와 유니폼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반응도 뜨겁다. 유명 선수의 ‘실착(선수가 경기에 착용) 유니폼’은 구하기 어려워서다. 보통 수 백만 원대에 거래된다. 챌린지는 아니지만, 손흥민(토트넘)이 지난 3월 기증한 친필 사인 된 토트넘 새 유니폼도 경매에 부쳐진다. 최초 입찰가는 500파운드(75만원). 수익금은 영국 어린이병원에 기부된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0.05.2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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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축구 스타 50인 감동 메시지…'인류의 영웅'에게 "Thank You"

전·현직 축구스타 '50인'이 감동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그들의 감동이 향한 대상은 '인류의 영웅들'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축구는 인류의 영웅들을 지지합니다(Football supports humanity's heroes)'라는 제목으로 축구스타 5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우고 있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에 감사하는 박수를 보내는 영상을 공개했다. '우리는 이긴다(#WeWillWin)'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 이벤트에 대해 FIFA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사회가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 종사자들과 다른 전문가들의 노력과 희생에 감사하기 위해 전·현직 축구 스타들이 함께 뭉쳤다"며 "축구는 그들에게 감사하고, 그들을 기억하며, 그들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50인의 스타들이 연이어 박수를 치는 모습이 나온다. 세계 축구의 전설로 꼽히는 펠레와 디에고 마라도나의 모습을 비롯 호나우두, 데이비드 베컴 등이 동참했다. 현연 선수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 해리 케인(토트넘)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헤라르드 피케(바르셀로나) 등의 스타들이 감사함을 박수로 표현했다. 여자 축구의 간판 스타인 칼리 로이드(스카이 블루 FC)를 비롯한 여자 스타 선수들의 모습도 공개됐다. 한국 축구의 전설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엠버서더인 박지성도 박수 캠페인에 동참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영상의 마지막에는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의 모습이 나왔고, 그 다음 "Thank You"라는 문구를 시작으로 세계 각국의 "감사합니다"라는 표현이 표시됐다. 한국의 "감사합니다"도 동참했다. 베컴은 "축구 선수로서 박수를 받는 데 익숙하지만 이번에는 목숨을 걸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다. 당신들은 인류의 영웅"이라고 밝혔다. 로이드 역시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들의 위험을 인식하는 것이 일상의 기본이 됐다. 그들은 코로나19와 전쟁 앞에 서서 우리는 보호하고, 우리의 건강을 지키고 있다. 그들의 헌신과 프로정신에 감사하다. 그들을 지지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수 캠페인에 참가한 스타 50인=== 홀거 바트슈투버·데이비드 베컴·바이충 부티아·루시 브론즈·잔루이지 부폰·카푸·파비오 칸나바로·이케르 카시야스·데냐 카스데야노스·지오르지오 키엘리니·샤를린 코랄·엘 하지 디우프·유리 조르카에프·한두안·막달레나 에릭센·사무엘 에투·퍼닐 하더·하비에르 에르난데스·루이스 에르난데스·카카·해리 케인·칼리 로이드·해리 맥과이어·디에고 마라도나·마르타·비비아너 미데마·아자라 은슛·마이클 오언·메수트 외질·노르마 팔라폭스·파벨 파르도·박지성·펠레·헤라르드 피케·알렉시아 푸텔라스·세르히오 라모스·니콜 레니에·웬디 르나르·호베르투 카를로스·하메스 로드리게스·호나우두·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버지니아 토레시야스·야야 투레·마르코 판 바스턴·다니엘레 반 더 동크·이반 비셀리치·아르투로 비달·하비에르 사네티·지네딘 지단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20.04.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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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골키퍼 유망주 드림캠프 실시

프로축구 수원 삼성과 삼성스포츠단이 손잡고 유소년 골키퍼 유망주를 육성하는 골키퍼 캠프를 개최한다.수원은 20일 경기도 화성 블루윙즈 클럽하우스에서 '삼성 소셜팬과 함께 하는 드림캠프-골키퍼편(부제: 지금 그리고 10년 후 대한민국의 스포츠 스타를 만나는 곳)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수원과 축구대표팀의 전·현직 수문장인 이운재와 정성룡이 참가하며, 삼성그룹 소셜미디어를 통해 선발한 12명과 수원 지역 유망주 12명 등 총 24명의 골키퍼 유망주를 대상으로 맞춤형 레슨을 실시한다.아울러 스포츠 IT기업 와이즈웰니스(대표 김민철)가 행사 당일 참가 선수들의 체력(심폐지구력, 근력/근지구력, 유연성, 순발력, 신체조성)을 무료로 측정하는 시간도 갖는다.이번 행사에 대해 정성룡은 "수원 삼성의 일원으로 내가 가진 재능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면서 "드림캠프에서 미래의 축구스타로 성장할 유소년 선수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드림캠프는 삼성 스포츠단 소속 12개 구단 최고의 선수들이 유소년 유망주들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실시해 노하우를 전하고, 멘토링도 해주는 재능기부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포털사이트 다음(daum.net)과 함께 한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13.08.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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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또 한번 자선경기 출전으로 팬사랑 실천

또 한 번의 자선경기로 팬 사랑도 실천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좋은 조건으로 재계약하는 것 뿐이다.박지성(30)은 3일(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모나코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자선경기에 맨유를 대표해 참가했다. 6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자선경기를 개최한 데 이어 두 번째 선행이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70) 감독을 사령탑으로 박지성, 파트리스 에브라(26), 크리스 스몰링(22), 필 존스(19), 대니 웰벡(21), 톰 클레벌리(22), 폴 포그바(18) 등 7명의 선수를 출전시켰다. 남은 자리는 프랑스의 전·현직 축구스타들에게 돌아갔다. 과거 맨유 수문장으로 활약한 바 있는 프랑스대표팀 출신의 명 골키퍼 파비앙 바르테즈(40)도 모처럼만에 맨유 골키퍼로 등장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경기는 홈팀 격인 마르세유의 8-2 승리였지만, 축구선수들 뿐만 아니라 연예인까지 어울려 뛴 경기라 스코어는 큰 의미가 없었다.자선경기를 마지막으로 프리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박지성은 영국으로 돌아가 재계약 협상을 마무리지을 전망이다. 사실상 구단과 선수 모두 새로운 계약조건에 대해 합의를 마친 상태인 만큼,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의 부친 박성종씨는 3일 일간스포츠와의 전화통화에서 "맨유와 계약기간을 2년 연장(3년 재계약)할 것"이라며 "연봉에 대한 조율도 끝났다. 조만간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2014년 6월까지 뛰며 주급 9만파운드(1억5400만원), 연봉 468만파운드(80억원) 이상의 돈을 받는 조건이 유력하다. 한편 박지성의 팀 동료 안토니오 발렌시아(25)도 2일 재계약 서류에 사인했다. 4년간 재계약을 맺어 2015년까지 레드 데블스의 멤버로 남게 됐다. 앞서 맨유 측은 '발렌시아와의 협상을 마친 뒤 박지성의 재계약 문제도 마무리지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11.08.0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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