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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 대상 프로토 승부식 131회차, 게임 발매 개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오는 11월 6일 열리는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경기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131회차가 발매를 개시했다. 이번 프로토 승부식 131회차에서 UCL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카라바흐-첼시 ▲파포스FC-비야레알 ▲맨체스터시티-도르트문트 ▲인테르-FC카이라트 ▲SL벤피카-레버쿠젠 ▲클뤼브뤼(클럽브뤼헤)-바르셀로나 ▲아약스-갈라타사이 ▲마르세유-아탈란타 ▲뉴캐슬-빌바오전이다. 각 게임은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SUM 등의 다양한 유형으로 즐길 수 있다.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는 36개의 팀들이 승부를 펼쳐 1~8위는 상위 토너먼트 직행이 가능하고, 9~24위는 상위 토너먼트 진출을 가리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현재까지 각 팀들은 3~4경기를 치렀으며, 그 중 뮌헨, 아스널이 4승(승점 12점), PSG, 인테르, 레알마드리드, 리버풀이 3승(승점 9점)으로 패배 없이 상위권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회차 대상경기 중 가장 주목받는 대결은 11월 6일(목) 오전 5시(한국시간)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릴 맨체스터시티-도르트문트전이다. 리그페이즈에서 맨체스터시티는 5일 현재 9위(2승1패, 승점 7점)에 위치하고 있고, 도르트문트는 8위(2승1패, 승점 7점)에 위치해 있어 양팀 모두에게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EPL 2위(승점 19점) 맨시티는 최근 7경기에서 5승1무1패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고, 분데스리가 3위(승점 20점) 도르트문트도 최근 진행된 리그 7경기에서 5승1무1패를 기록하는 등 양 팀이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팽팽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주중 UCL 경기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31회차가 발매를 개시한다”며,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스포츠토토 게임에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경기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31회차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11.05 14:34
스타

아이브 이서, 올해 수능 미응시…”오랜 논의 끝 활동 전념” [공식]

그룹 아이브 멤버 이서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하지 않는다.5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일간스포츠에 “2026학년도 수능 응시 대상자인 이서는 대학 진학과 관련하여 최종적으로 올해 수능에 응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당사는 이서와 수능 응시에 대해 오랜 논의를 거쳐 왔으나, 현재는 활동에 전념하고 싶다는 의견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아티스트 의견에 따라 대학 생활은 추후 집중할 수 있을 때 진학 여부에 대해 고려 대상에 두고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보다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아이브와 이서를 향해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했다. 이서는 2007년생으로 만 18세다. 이서는 지난 2021년 아이브 싱글 1집 ‘일레븐’(‘ELEVEN’)으로 데뷔했다.아이브는 지난달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서울 KSPO 돔(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엠’으로 팬들을 만났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5 12:08
뮤직

더 확고해진 루시의 ‘선’…이유 있는 대세 밴드의 현재를 담다 [IS포커스]

‘개화’ 5년 만에 완벽하게 만개했다. 밴드 루시가 30일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미니 7집 ‘선’은 지난 4월 발매한 미니 6집 ‘와장창’ 이후 약 6개월 만의 신보로, 물이 오를대로 오른 루시의 현재를 고스란히 담은 앨범이다. 매 앨범을 통해 커리어 하이를 경신해온 루시는 이번 앨범에 자신들의 강점인 섬세한 사운드 메이킹과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을 담아 더욱 선명해진 ‘루시표’ 음악 세계를 선보인다.◇ ‘선’으로 보다 또렷해진 루시표 음악 앨범은 더블 타이틀곡 ‘사랑은 어쩌고’와 ‘다급해져 (Feat. 원슈타인)’를 비롯해 ‘이아이오’(EIO)와 ‘사랑과 영원’까지 총 4곡으로 구성돼 있다. 더블 타이틀곡을 통해 루시 특유의 메시지와 함께 일렉트로닉, 재즈, R&B 등 다양한 장르를 과감하게 시도했다.부드러운 밴드 사운드와 서정적인 화성이 어우러진 ‘사랑은 어쩌고’는 서로 다른 시선 속에서도 이어진 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았다. 재즈·R&B 장르가 섞인 ‘다급해져’는 화자의 복잡하고 다채로운 마음을 역동적인 사운드로 풀어냈다.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통해 맛보기로 공개된 ‘다급해져’는 루시를 대표하는 메이저 선율이 아닌 마이너 감성으로 전개되는데, 힙합 뮤지션 원슈타인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절묘한 화성을 완성해냈다. ‘사랑은 어쩌고’는 전주부터 루시만의 감성이 묻어나는 곡으로, 유려하게 흐르는 서사로 향후 루시의 레전드 대표곡 탄생을 예감하게 한다.매 앨범 높은 참여도를 자랑해 온 루시는 이번 앨범 역시 전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며 자신만의 음악적 결을 확실히 드러냈다. 조원상은 타이틀곡과 수록곡 ‘이아이오’의 프로듀싱을 맡아 앨범 중심을 잡았고, 신예찬은 마지막 트랙 ‘사랑한 영원’ 작사·작곡에 나서 따뜻한 감성과 섬세한 감정선을 담아냈다.소속사는 “정의할 수 없는 사랑의 감정선을 ‘선(線)’이라는 메타포로 풀어낸 스토리텔링은 루시만이 구현할 수 있는 독보적인 서사”라며 “‘선’을 통해 루시가 K밴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나아가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아티스트로 성장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 팬데믹 황무지에서 틔운 싹, 꽃이 되다 루시는 신예찬(바이올린), 최상엽(보컬/기타), 조원상(베이스/프로듀싱), 신광일(드럼/보컬)로 구성된 4인조 밴드로 2019년 JTBC ‘슈퍼밴드’를 통해 결성됐다. 베이시스트이자 메인 프로듀서인 조원상을 필두로 모든 앨범을 직접 기획, 제작하고 있는 이들은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밴드신 ‘대세’로 활약 중이다. 지난해 9월 신광일이 입대한 이후 3인 체제로 단단하게 루시만의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데뷔 첫해부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밴드의 생명과도 같은 대면 공연이 올스톱 됐으나 이들은 자신들만의 음악 ‘씨앗’을 쉬지 않고 뿌렸다. 2020년 5월 첫 싱글 ‘디어.’를 시작으로 2022년 8월 첫 정규 앨범 ‘차일드후드’를 발매하며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곡을 시도해 넓은 스펙트럼과 성장 가능성을 보였고, 오롯이 음악으로써 ‘꽃’을 피워냈다. 팬데믹 이후엔 마치 가속페달을 밟은 듯 미친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오프라인 공연이 재개된 지 2년여 만에 각종 대중음악 페스티벌의 메인 스테이지를 접수했다. 올해만 ‘2025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 ‘7 ROCK PRIME 2025’, ‘JUMF 2025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 등 다수 무대에 헤드라이너로 나서며 높은 주가를 입증했다. 한 밴드신 관계자는 “루시는 대형 페스티벌을 통해 실력이 입증된 팀으로, 팬덤도 탄탄한데 라이브 퍼포먼스가 뛰어나 후속 평가가 좋다”며 “지금도 굉장히 핫하지만 앞날이 더 기대되는 팀”이라고 전망했다. 루시는 미니 7집 ‘선’ 발표를 기념해 오는 11월 7~9일 서울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여덟 번째 단독 콘서트 ‘루시드 라인’을 개최한다. 단독 콘서트 이후에도 11월 15일엔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제2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를 통해 루시의 특별한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올 한 해 뜨거운 활약에 힘입어 ‘2025 KGMA’ 출연을 확정한 루시는 시상식 테마인 ‘링크’의 의미와 일맥상통하는 새 앨범의 무대를 국내외 K팝 팬들 앞에 선보이며 현장을 루시만의 컬러로 물들일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30 06:00
골프일반

치열한 개인 타이틀 경쟁 계속...KLPGA S-OIL 챔피언십 30일 개막

2025시즌 서른 번째 대회인 ‘S-OIL 챔피언십 2025’(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가 오는 30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816야드)에서 막을 올린다.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S-OIL 챔피언십’은 국내 최초로 올림픽 콘셉트를 적용해 성화 점화와 메달 시상식을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골프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는 올림픽 콘셉트를 한층 확장해 전 세계 올림픽 개최국을 누비는 그린 마블 콘셉트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본 대회는 긴 역사를 지닌 만큼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스타플레이어를 우승자로 대거 배출해왔다. 유소연(35)을 비롯해 전인지(31·KB금융그룹), 최혜진(26·롯데), 이소미(26·신한금융그룹) 등이 본 대회 우승자 출신이며, 김지현(34·퍼시픽링스코리아), 박지영(29·한국토지신탁), 마다솜(26·삼천리) 등 KLPGA를 대표하는 실력파 선수들이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지난해보다 상금 1억 원을 증액해 총상금 10억 원을 두고 펼쳐지는 본 대회에 KLPGA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각종 타이틀 경쟁과 시드권 확보 등 시즌 막바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먼저, 지난해 ‘S-OIL 챔피언십 2024’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하며 시즌 3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오른 마다솜이 올해는 타이틀 방어와 함께 시즌 첫 우승 사냥에 나섰다.마다솜은 “좋아하는 대회이자 나와 잘 맞는 골프장에서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게 되어 뜻깊다.”며 “작년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특히 최종라운드 16번 홀 러프에서 약 15야드 거리의 롱퍼트를 성공했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이어 “제주도는 날씨가 가장 큰 변수인데, 바람이 많이 불면 코스가 좁고 전장도 길게 느껴진다. 그래서 퍼트가 승부를 가를 것 같다.”며 “최근 체력이 많이 좋아지면서 샷 감도 함께 올라왔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내 골프를 모두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지난주 열린 ‘광남일보 · 해피니스 오픈’에서 중국 국적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우승을 거둔 리슈잉(22·CJ)도 상승세를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리슈잉은 “생애 첫 우승도 꿈만 같은데,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감기에 걸려 컨디션이 완벽하진 않지만, 지난주 대회에서는 마음을 비우니 오히려 우승이 찾아왔던 만큼, 이번 주도 욕심내지 않고 웃으면서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제주도는 바람이 변수기 때문에 바람을 잘 이용해 안정적인 티샷을 보내고, 쇼트게임에 집중하겠다”며 “특히 한라산 브레이크로 인한 착시 현상을 꼼꼼히 체크해 퍼트에서도 실수를 줄이겠다”고 전략을 밝혔다. 역대 우승자가 다시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이번 대회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2014년과 2015년 ‘S-OIL 챔피언십’을 제패한 전인지가 추천 선수로 출전해 10년 만에 다시 우승 사냥에 나서며, S-OIL 챔피언십 대회 최초 3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전인지는 “올해 9월에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참가했을 때 한국에서 대회를 치른 경험이 나에게 소중한 자산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좋은 기억이 남아 있는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또 한 번 KLPGA투어에 참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이어 “시즌이 막바지라 피로가 조금 쌓이긴 했지만,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고 있고 특별한 부상도 없어 샷 감도 나쁘지 않다.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벌써 10년 전이지만 여전히 생생히 기억난다. 연습 라운드를 통해 예전 감각을 되살리는 것이 관건일 것 같고, 즐겁게 경기에 임할 때 좋은 결과가 나오는 만큼 이번 주도 그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전인지 외에도 2016년과 2021년에 우승을 차지한 박지영을 비롯해 2017년 우승자 김지현이 트로피 탈환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시즌 마지막까지 단 두 개 대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상금 및 대상포인트 등 주요 부문에서 혼전 양상이 이어지며 타이틀 경쟁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먼저, 2025시즌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부문에서는 유현조(20·삼천리)가 658포인트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2위인 홍정민(23·CJ)과의 포인트 차는 134포인트, 3위 방신실(21·KB금융그룹)과는 148포인트 차다.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70포인트(준우승 35포인트)가 주어지고, 시즌 최종전인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에는 최종전의 묘미를 더하기 위해 포인트 배점을 상향 조정해 메이저대회와 동일한 100포인트(준우승 50포인트)가 걸려 있다.유현조가 2위와의 격차를 101점 이상으로 유지할 경우, 이번 대회에서 위메이드 대상 수상이 확정된다. 2위 홍정민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 또는 준우승을 거두고 최종전에서 우승해야 하며, 3위 방신실은 남은 두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야만 유현조의 남은 대회 성적에 따라 대상 수상까지 노려볼 수 있다.지난주 컷 탈락의 아쉬움을 딛고 이번 대회에서 반등을 노리는 유현조는 “지난주에는 컨디션이 다소 떨어졌던 것 같다. 단기간에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하기보다 체력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샷에 초점을 맞춰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다승왕 경쟁도 뜨겁다.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홍정민, 방신실, 이예원(22·메디힐)이 모두 출전해 우승컵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시즌 2승을 달성한 김민솔(19·두산건설We’ve)도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다승왕 경쟁에 합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번 대회에서 시즌 상금 10억 원 돌파 선수가 추가로 탄생할지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현재까지 홍정민, 노승희(24·요진건설산업), 유현조, 방신실이 시즌 누적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 가운데, 성적에 따라 상금순위 5위 이예원, 6위 이동은(21·SBI저축은행)까지 누적 상금 10억 원을 돌파할 수 있다. 이은경 기자 2025.10.29 16:04
프로야구

'장미꽃 2탄' 김승연 VS '1차전 직관' 구광모...회장님들의 장외 지원 전쟁 [KS 포커스]

회장님들의 '야구 사랑'이 2025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열기를 더 뜨겁게 만들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현장 리더십을 발휘하며 선수단과 야구팬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섰다. KS 1차전이 열린 지난 26일 서울 잠실구장. 경기 시작을 앞두고 사진기자들의 카메라 플래시가 1루 쪽 중계석 앞을 향해 터졌다. 구광모 회장이 LG 트윈스 가을 야구의 상징인 유광점퍼를 입고 현장을 찾았기 때문이다. 구광모 회장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 속에서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구광모 회장은 LG가 KT 위즈를 꺾고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한 2023년 KS 1·4·5차전 세 경기나 직관(직접 관람)했다. LG가 5차전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이어진 시상식에선 단상에 올라 LG 팬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뿐 아니라 우승 회식 자리까지 참석해 선수들과 '소맥(소주와 맥주)' 나누기도 했다. 트윈스 초대 구단주였던 고(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은 야구단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면서도 간섭은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현장을 존중했다. 구광모 회장도 '주인공은 선수'라는 선대 회장의 야구단 운영 철학을 이어받았다. 대신 자신은 선수와 팬을 향해 친근하게 다가서려 했다. LG 팬들은 소탈한 회장님을 '광모 형'으로 부르고 있다. 구광모 회장은 2023년 KS 최우수선수(MVP) 오지환에게 1억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선물한 바 있다. 구본무 회장이 "다음 KS MVP에게 선물할 것"이라며 남긴 롤렉스 시계를 오지환이 구단과 그룹에 큰 의미가 있는 유품이라며 기증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자 구광모 회장이 오지환에게 다른 시계를 구매해 선물했다. LG 팬들은 올해는 어떤 우승 에피소드가 나올지 기대하고 있다. 김승연 회장의 야구 사랑도 만만치 않다. 1986년 빙그레 시절부터 40년 가까이 야구단 구단주를 역임 중인 김 회장은 한화 팬들이 7년 만에 맞이한 '야구가 있는 가을'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한화가 11년 만에 가을 야구에 참가한 7년 전, 김승연 회장은 변함없는 응원에 감사 메시지를 담은 카드와 장미꽃을 팬들에게 선물했다. 올해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앞두고 약 3억2000만원을 들여 특별 제작한 패딩 담요를 홈구장(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 입장한 1만7000여 명 모두에게 선물했다. 담요 커버에는 김 회장의 서명과 '다시 돌아온 이글스의 가을! 주인공은 팬 여러분입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김승연 회장은 19일 열린 PO 2차전에는 직접 경기장에 방문했다. 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한화가 4-7로 패한 이 경기 뒤에도 모든 야구팬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불꽃쇼'를 선물했다. 현재 서울 여의도 63빌딩 앞 올림픽대로 대형 디지털 스크린에는 한화 야구단의 우승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반복돼 송출되고 있다. 발주사는 한화생명. 야구단을 넘어 한화 그룹 계열사들이 한마음으로 움직였다. 김승연 회장의 의지로 볼 수 있다. 특유의 호방한 성향처럼, 화끈하게 이글스의 가을을 지원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9 00:10
뮤직

조용필 이번 투어도 KSPO돔서 피날레…오늘(27일) 예매 오픈

‘가왕’ 조용필 전국 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서울 콘서트 티켓이 오픈된다.27일 오후 2시 NOL티켓 (구.인터파크)를 통해 ‘2025–26 조용필&위대한탄생 Concert’ 서울 공연 티켓이 오픈된다. 서울 공연은 오는 2026년 1월 9일부터 11일 사흘간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다.이번 콘서트는 30년 넘게 호흡을 맞춰온 밴드 위대한탄생의 연주와 함께 조용필의 명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데뷔 57주년을 맞이한 조용필이 지금껏 쌓아 온 음악 내공은 물론, 그 어떤 콘서트보다 화려한 연출과 볼거리들을 즐길 수 있다. 조용필은 매 콘서트마다 대한민국 전설의 이름값과 존재감을 제대로 증명했던 만큼, 이번 콘서트에서 역시 여전한 ‘가왕’의 파워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KBS2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시청률 전국 시청률 15.7%를 달성, 추석 연휴 기간 방송된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를 일으켰다. 이에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일요일인 12월 14일 부산, 12월 21일 대구, 12월 28일 인천 공연이 추가됐다. 추가 공연 티켓은 각각 27일 오후 3시, 4시, 5시 순차적으로 오픈된다.오는 12월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인천, 광주, 서울에 걸쳐 이어질 콘서트는 현재 뜨거운 열기를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국에 감격을 선사할 조용필은 이번 전국투어를 통해 또 한 번 ‘가왕’이라는 이름을 입증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7 13:06
스포츠일반

"올림픽 가치 전파" 체육공단, 2025 스마트시티 & 스포츠 서밋 개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체육공단)이 스포츠를 통한 도시 발전 전략을 공유하고, 올림픽 개최 도시와 국제 스포츠 기구 간의 협력 증진을 위한 국제 포럼인 '2025 스마트시티 & 스포츠 서밋'을 21일부터 이틀간 개최한다.세계올림픽도시연합(World Union of Olympic Cities)의 주도로 지난 2014년 스위스 로잔에서 처음 시작한 이번 서밋은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했다.21일 오전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하형주 체육공단 이사장,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그레고리 주노드(Grégoire Junod) 세계올림픽도시연합 회장 및 집행위원 등 국내외 관계자 총 350여 명이 모여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서밋을 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서밋은 기술 중심 도시라는 서울의 특성에 발맞춰 총 9개 세션에 걸쳐 인공지능, 빅데이터, e-스포츠, 경기장 혁신 등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미래세대의 스포츠와 지속 가능한 올림픽 유산 관리의 최신 경향을 알아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하형주 이사장은 "이번 서밋이 과거의 유산을 현재의 기술과 접목해 지속 가능한 스포츠 문화를 미래 세대에게 전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체육공단도 서울올림픽의 정신을 이어받아 올림픽 가치와 유산의 보존과 전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세계올림픽도시연합은 오는 23일 강원도 평창으로 자리를 옮겨 정기총회를 개최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1 15:09
스포츠일반

‘게으른 반짝 스타’ 깎아내리던 시선들, 보란듯이 이겨내고 ‘마의 벽’ 넘어선 황선우

황선우(22·강원도청)가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3초92로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는 쾌거를 이뤘다. 황선우는 지난 20일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3초92로 우승했다. 이는 종전 아시아최고기록(중국 쑨양, 2017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1분44초39)을 0.47초 앞당긴 신기록이다. 단순한 아시아신기록이 아니다. 황선우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대의 벽을 깼다. 종전까지 한국기록이자 황선우의 개인최고기록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이 수립한 1분44초40이었다. 수영(경영) 역사상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대를 깬 ‘43초 클럽’은 황선우를 포함해 7명에 불과하다. 호주의 수영 영웅이던 이언 소프도 이 종목 최고기록은 1분44초06이다. 황선우는 지난 202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7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이 종목의 한국기록은 박태환(은퇴)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기록한 1분44초80이었고, 무려 12년간 깨지지 않던 기록을 당시 19세였던 황선우가 넘어섰다. 황선우는 한국신 작성 1년 후인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1분44초40으로 자신의 기록을 스스로 경신했다. 이처럼 무섭게 신기록 행진을 벌일 것 같았던 황선우가 주춤한 건 지난해였다. 황선우는 2024 파리 올림픽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분45초92라는 충격적인 부진을 보였고, 준결승 9위에 그쳐 8명이 나가는 결승행에도 실패했다. 황선우는 파리 올림픽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자신이 소화한 200m 구간 기록 1분45초99로 실망스러운 결과를 냈다. 한국 계영은 6위에 그쳤다. 황선우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그를 향한 응원은 사라지고 비난이 일었다. 일부 팬들이 한참 전의 과거 코치 인터뷰까지 찾아내 ‘황선우가 대회 준비 루틴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휴대폰만 들여다 본다더라’며 그의 부진 원인이 결국 나태함 때문 아니냐며 비난했다. 한국 스포츠팬에게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올림픽 무대의 부진, 겉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는 루머까지. 갓 스무 살을 넘긴 황선우가 감당해내기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황선우는 묵묵하게 다시 훈련에 매진하는 길을 택했다. 그는 지난해 가을에 있었던 대한수영연맹의 행사 자리에서 “파리 올림픽 이후 2주 정도 쉬었다. 그동안 파리 올림픽 영상을 계속 돌려봤다. 뭐가 잘못됐는지 조금 알 것 같다. 계속 훈련하면서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1년 후, 황선우는 국내 대회인 전국체전에서 기초 종목인 수영의 아시아신기록 작성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 결승 직후 인터뷰에서 "내 인생에서 손꼽을 정도로 행복한 순간"이라며 "수영 인생 내내 자유형 200m 1분44초대 벽을 넘고자 애썼다. 드디어 1분43초대 클럽에 가입했다"고 기뻐했다. 그는 평소 인터뷰할 때 감정기복을 잘 드러내지 않는 편인데, 이날은 이례적으로 울컥한 듯 울음을 삼켰고 “내가 해냈다”고 외쳤다. 황선우는 "국제 무대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2021년 도쿄 올림픽 때부터 1분44초는 내게 꼭 넘고 싶은 벽이었다. 1분44초를 자주 찍으면서도, 끝내 1분43초대에 진입하지 못해 솔직히 힘들었다"고 속내를 밝혔다. 황선우의 생애 첫 아시아신기록은 단거리인 자유형 100m였다. 그는 18세였던 2021년 도쿄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56으로 아시아신기록을 작성했다. 현재 자유형 100m 아시아신기록은 중국의 판잔러(46초40)가 보유하고 있고, 이 기록은 아시아최고기록이자 동시에 세계최고기록이다. 황선우는 10대 시절 수영 불모지인 한국에서 혜성처럼 등장해 무서운 기세로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국제 메이저 대회에서 연속으로 메달을 획득했다. 그런 그가 짧지 않은 슬럼프와 고통의 터널을 스스로 견뎌내고 넘기 어려울 것처럼 보였던 기록의 벽을 기어이 넘어섰다. 4년 전 ‘10대 돌풍’ 기세를 몰아 처음 세웠던 아시아신기록 이상으로 이번에 나온 그의 아시아신기록에는 황선우의 땀과 눈물, 더 깊은 고통의 시간이 묻어 있다. 국내 대회에서 숙원이던 1분44초의 벽을 깬 황선우는 내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그가 아직 이루지 못한 올림픽 메달 꿈에 다시 도전한다. 이은경 기자 2025.10.21 12:27
스포츠일반

[IS 평창] 합동 훈련으로 ‘스타트 보완’→올림픽 메달 외친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한국 봅슬레이 스켈레톤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약점인 스타트 보완에 힘쓰고 있다. 주축 선수들은 나란히 “올림픽 메달”이라는 목표를 내걸었다.20일 강원도 평창의 올림픽슬라이딩센터 스타트하우스에서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올림픽 시즌을 앞둔 대표팀은 현재 평창에서 웨이트와 스타트 훈련을 병행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한국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은 지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쳤다. 2018년 평창 대회(금메달 1개·은메달 1개)와 비교하면 차이가 컸다.이번 대표팀은 세대교체를 통해 새로운 전성기를 노린다. 봅슬레이 남자 대표팀 파일럿 김진수(30·강원도청)는 지난 대회의 아픔을 딛고 입상을 노린다. 베이징 대회서 원윤종 연맹 경기력향상위원장과 합을 맞췄던 그는 브레이크맨이 아닌 조종사 3년 차 시즌을 앞두고 있다. 그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게 목표”라며 “나도 내 기량이 절정에 올랐다고 생각한다. 메달을 딴 나의 모습을 많이 상상했다”라고 웃어 보였다. 대표팀 브레이크맨 김형근(26·강원도청)은 “김진수 선수를 믿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스타트 기록을 최정상으로 올려놓는 게 목표”라고 힘을 실었다. 지난 대회서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모노봅(1인승) 종목 출전에 성공한 김유란(33·강원도청)도 다시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여자 봅슬레이 2인승과 모노봅에서 출전권을 따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스타트가 약점이지만,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격차를 0.2초 줄이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김식 봅슬레이 대표팀 코치는 “올림픽 시즌인 만큼, 대회 전 월드컵에서 포디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일럿인 김진수 선수의 기량은 가파른 성장세다. 깜짝 메달도 기대할 수 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켈레톤 간판으로 꼽히는 정승기(26·강원도청)는 “베이징 대회가 경험이었다면, 이번 대회는 성과를 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지난 2023 세계선수권서 동메달을 목에 건 실력자다. 이날은 자메이카 선수들 앞에서 직접 웨이트 훈련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했다. 대표팀 리더인 김지수(31·강원도청)는 “이번 올림픽을 위해 4년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인데, 과거엔 나를 남들과 비교하기 바빴다. 하지만 이번에는 나에게 더 집중하고, 훈련에 더 매진하고 있다. 자메이카 선수들의 긍정적인 모습을 보고, 나도 그에 맞춰 노력했다”라고 웃었다.첫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는 여자 스켈레톤 홍수정은 “고등학교 때 처음 스켈레톤을 접하게 됐다. 시합에 나가면서, 나 자신과 싸우는 느낌이 매력적으로 다가와 스켈레톤을 시작하게 됐다. 해외 트랙 경험이 적은데, 올림픽에 나서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꼭 이탈리아로 가겠다”고 힘줘 말했다.이들을 지도하는 이한신 스켈레톤 코치는 “우선 전 종목 올림픽 출전이 목표다. 남자부의 경우 톱3를 바라보고 있다. 좋은 성적을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새 시즌을 앞두고 개도국 초청 합동훈련을 통해 약점인 스타트를 보완하고 있다. ‘육상 종주국’ 자메이카 대표팀이 한국 선수단과 함께 하면서 폭발적인 스피드를 내는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한국 선수단은 자메이카 대표팀에 웨이트 훈련 노하우를 전했다. 특히 자메이카 대표팀 소속 티퀜도 트레이시가 스타트 훈련 시범을 보이는 등 선수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100m 9초96의 기록을 보유한 정상급 스프린터 출신이기도 하다. 한국 선수들은 이들과 함께 몸을 푼 뒤 웃음과 함께 스타트 훈련을 소화했다. 트레이시는 “한국을 방문한 게 두 번째인데, 이렇게 훌륭한 시설은 처음”이라면서 “덕분에 내가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됐다. 한국 스포츠가 투자를 계속 이어간다면, 어떤 종목이든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거”라고 박수를 보냈다.토드 헤이스(미국) 자메이카 대표팀 코치는 “우리 대표팀은 대부분 나이가 어리다. 한국 대표팀의 노력하는 자세를 보며 동기 부여를 얻길 바란다. 우리 대표팀 입장에서도 매우 소중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헤이스 코치는 선수 시절 2002 레알솔트레이크 올림픽서 봅슬레이 4인승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끝으로 이날 행사에 참석한 원윤종 연맹 경기력향상위원장은 “자메이카 대표팀 선수들 대부분 스프린터 출신이다. 이들의 훈련 노하우와, 우리의 시스템을 접목해 좋은 결과를 내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처음 봅슬레이를 시작했을 때가 2010년인데, 그때와 비교하면 이런 시설은 상상도 못했다”면서 “이제는 우리가 다른 나라를 초청해 훈련을 하고 있지 않나. 이제는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시스템을 구축한 것 같다. 이런 성장으로 한국 스포츠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남다른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봅슬레이와 스켈레톤 대표팀은 이달 말 올림픽이 열리는 이탈리아로 향해 시범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평창=김우중 기자 2025.10.20 17:30
배구

신인감독 김연경, 선수 생활 공식 은퇴...등번호 10번은 영원히 남았다 [IS 피플]

"많이 응원해 주셔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배구 여제는 떠났지만 그의 등번호는 영원히 남았다.김연경(37)은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친정팀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2025~26시즌 V리그 개막전이 끝난 뒤 자신의 은퇴식에 참석했다. 2024~25시즌 중반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은 소속팀이었던 흥국생명의 통합 우승을 이끌며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지난 5월 18일 이벤트 경기였던 'KYK인비테이셔널'을 통해 약식으로 은퇴식을 치렀고, 이날 흥국생명이 마련한 공식 은퇴식에서 선수로서 진짜 마침표를 찍었다. 김연경은 프로 무대에 입문한 2005~06시즌부터 최우수선수(MVP) 오르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V리그에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7회, 챔피언결정전 MVP 4회를 수상햇다. 그는 한국 선수 최초로 터키 리그에 진출해 세계 무대를 호령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2012 런던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을 4강으로 이끌며 배구 콘텐츠 파워 향상을 이끌었다. 은퇴식에선 김연경의 선수 시절 영상 상영된 뒤 우승 반지와 모형 인형 그리고 그의 선수 시절 등번호 10번이 들어있는 기념 액자 증정식이 진행됐다. 영구 결번식도 이어졌다. 우측 관중석 천장에서 김연경의 등번호가 새겨진 통천이 내려졌고, 사회자가 큰 소리로 영구결번을 선언했다. 김연경은 고교(한일전산여고) 시절부터 10번을 달았다. V리그에서 영구결번은 로버트랜디 시몬(OK저축은행 13번) 문성민(현대캐피탈 15번) 여자부 이효희(한국도로공사 5번) 김사니(IBK기업은행 9번)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다. 김연경은 영구결번식까지 진행된 뒤 직접 마이크를 잡고 "저도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재단과 아카데미를 통해 어린 친구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 이렇게 선수들을 도와주는 게 계속됐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선수로서 여기를 떠나지만, 흥국생명 선수들을 많이 응원해 주시고 삼산체육관이 가득 차게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 그동안 감사했다"라고 인사를 마쳤다. 이후 플로어를 한 바퀴 돌며 팬들과 작별 인사를 하고 줄지어 선 선수들과 하이 파이브를 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김연경은 현재 MBC 배구 예능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필승 원더독스'라는 이름의 신생 배구단 사령탑을 맡아 배구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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