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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서울 vs 전북’ 빅매치 성사…코리아컵 8강 대진 완성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의 8강 대진이 완성됐다.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부터 결승까지의 대진 추첨식이 1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진행됐다. 대진 추첨식은 유튜브 를 통해 생중계됐다.올해 코리아컵에는 총 58팀(K리그1 12팀, K리그2 14팀, K3리그 14팀, K4리그 10팀, K5리그 8팀)이 참가했다. 1~3라운드와 16강까지 마무리된 가운데 현재 K리그1 6팀(강원FC, 전북 현대, 대구FC, FC서울, 광주FC, 울산 HD)과 K리그2 2팀(김포FC, 부천FC)이 우승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먼저 지난해 준결승에 오르며 구단 최고 성적을 달성한 광주FC와 지난해 준우승 팀 울산 HD가 작년 준결승에 이어 다시 한번 맞대결을 벌인다. 당시 울산이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0 승, 2차전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합계 스코어 3-2로 광주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김포FC와 부천FC 간 K리그2 팀끼리의 대진도 만들어졌다. 김포와 부천 모두 16강에서 각각 포항 스틸러스, 김천 상무(이상 K리그1)를 제압하는 ‘자이언트 킬링’을 선보였다.FC서울은 코리아컵 5회 우승(2000, 2003, 2005, 2020, 2022)을 자랑하는 전북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K리그1에서도 '전설매치'라 불리는 라이벌전을 치르고 있는 두 팀은 코리아컵에서 2022년 결승(당시 FA컵) 이후 처음 맞붙는다. 당시에는 전북이 서울을 꺾고 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다.2018년 대회 우승팀인 대구FC는 홈에서 강원FC를 상대한다. 두 팀이 가장 최근에 만난 것은 2021년 대회 준결승으로, 대구가 강원을 1-0으로 제압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강원은 당시 준결승에 진출한 것이 구단 최고 성적이다.8강은 이전 라운드와 마찬가지로 단판으로 7월 2일에 실시된다.준결승에서 광주-울산전 승자는 김포-부천전 승자와 맞붙으며 서울-전북전 승리 팀은 대구-강원전 승리팀과 만난다.준결승은 8월 20일과 8월 27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결승전은 12월 6일 개최된다.▲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 대진(7월 2일, 왼쪽이 홈팀)광주FC(K리그1) vs 울산 HD(K리그1)김포FC(K리그2) vs 부천FC(K리그2)FC서울(K리그1) vs 전북 현대(K리그1)대구FC(K리그1) vs 강원FC(K리그1)김희웅 기자 2025.06.11 16:42
프로야구

日 독립리그 성공 신화 잇는다...SSG, NPB 2군 출신 장현진 영입 [공식발표]

SSG가 랜더스가 11일 일본프로야구(NPB) 웨스턴리그(2군) 출신의 장현진(21)을 영입했다. 서울고 출신인 장현진은 우투좌타 외야수로 현재 쿠후 하야테 벤처스 시즈오카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다. 2023년 KBO 신인 드래프트 미지명 이후 일본 독립리그 인디고삭스에 입단했다. 2025년 NPB 웨스턴리그 소속의 쿠후 하야테 벤처스 시즈오카로 이적해 뛰고 있다. 장현진은 일본 독립리그에서 두 시즌을 뛰며 총 100경기에서 타율 0.264(67안타) 3홈런 37타점 5도루를 기록했다. 올해 NPB 웨스턴리그에서도 26경기에 출전해 19안타 4타점을 올렸다.SSG 구단은 "신장 1m80㎝, 체중 84㎏의 장현진은 최고 150㎞/h 이상 빠른 공에 대한 대응력이 뛰어나고 타구 질이 우수하다"라며 "주루 센스와 수비 능력도 고르게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내야 1, 3루뿐 아니라 코너 외야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포지션 자원으로 송구와 주력도 우수하다"라고 소개했다. SSG는 앞서 한두솔, 시라카와 케이쇼 등 일본 독립리그 출신 선수를 영입해 전력 강화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장현진 영입 역시 육성 시스템의 글로벌 확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SSG는 장현진의 일본 야구 경험과 절실한 태도 그리고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고 내·외야를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 확보를 통해 야수진 뎁스를 강화하고자 이번 영입을 추진했다. 구단은 "장현진의 근성과 태도에 높은 점수를 줬다"라고 밝혔다. SSG 구단에 따르면 하야테 관계자는 "장현진이 지난 3년 동안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꾸준하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매우 열정적이고 성실한 태도로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매우 인상 깊었다"라고 전했다.장현진은 12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곧바로 SSG 퓨처스팀에 합류할 예정이다.중위권 경쟁 중인 SSG는 지난 7일 NC 다이노스에 2026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5000만원을 주고 김성욱을 데려오는 등 야수진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6.11 12:01
산업

'19주년' 제주항공, 1억2312만명 이상 수송

19주년을 맞은 제주항공이 지금까지 약 77만회를 운항해 1억2312만명 넘게 수송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2006년 6월 5일 김포~제주 노선에 취항한 뒤 같은 해 김포~부산, 부산~제주 노선에 잇달아 취항했다. 2009년 3월에는 인천~오사카·기타큐슈 노선 등 국제선 취항도 시작했다. 2006년 첫 해 25만400여명을 시작으로 3년 만인 2009년에 탑승객 100만명을 돌파(151만2500여명)했으며 2017년에는 탑승객 1000만명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인 1335만2500여명을 수송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19년간 연평균 약 23.3%의 여객수송 성장률을 이어왔다. 2023년 7월에는 첫 취항 이후 17년만에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 처음으로 누적 탑승객 1억명을 돌파했다. 제주항공은 2015년 말 기준 22대였던 기단 규모를 확대해 현재 42대의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다. 현재 일본, 중국, 동남아 위주의 49개 도시에 64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다양한 노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편리한 스케줄을 기반으로 여행의 일상화를 만들 것”이라며 “기단 현대화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신규 항공기 도입과 노선 확대 등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05 10:44
산업

바디프랜드, 한국공항공사 전국공항 상업시설 종합평가서 최우수업체 선정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한국공항공사에서 실시한 2024년 전국공항 상업시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업체로 선정되었다.한국공항공사는 공항 상업 시설의 서비스 수준 점검 및 여객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매년 관할하는 전국 공항 입점 상업시설을 대상으로 직접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전문 조사기관에 의뢰하여 연 2회 이용객 만족도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평가를 바탕으로 총 228개의 업체 중 15개의 서비스 최우수 업체를 선정한다.현재 김포, 여수, 광주, 무안 공항에 헬스케어 라운지를 운영 중인 바디프랜드는 이번 평가에서 여수 공항 라운지가 최우수업체로 선정됐다. 여수 공항을 비롯한 각 공항의 바디프랜드 헬스케어 라운지에는 다중이용시설 전용 공유 마사지체어 ‘비프리’가 설치되어 공항 이용객들의 피로를 풀어주고 있다. 쾌적한 장소에서 프라이빗하게 마사지를 받을 수 있어 공항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이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바디프랜드 라운지는 비행기 탑승 전후 여유 시간에 편안하게 마사지를 받으며 피로를 풀고 휴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앞으로도 공항 이용객들의 사용에 한치의 불편 사항도 없도록 더욱 철저한 관리와 점검으로 좋은 서비스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바디프랜드의 공유 마사지체어는 누구나 일정 공간만 제공하면 바디프랜드가 우수한 제품과 인테리어, 월 2회 정기점검 서비스, AS까지 제공해 공간의 소유주나 관리자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공유경제 서비스다. 제품이 설치된 장소에서 사용자들이 신용카드나 페이 등의 결제수단으로 손쉽게 결제하여 바디프랜드 마사지체어를 이용할 수 있다. 공유 마사지체어 전용 모델인 '바디프랜드 비프리'는 신발을 신은 상태에서 쉽고 위생적으로 탑승할 수 있는 구조의 제품으로 국내 최초로 UVC 자동 살균 기능을 갖췄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28 13:44
스포츠일반

[경륜] 29기 수석 박건수, 드디어 특선급 입성

경륜훈련원 29기 '수석 졸업생' 박건수(29기·S3·김포)가 지난 11일 광명 20회차 우수급 결승전에서 우승하며 특별승급에 성공, 특선급에 진출했다. 이날 결승전은 또 다른 특별승급 대상자였던 곽현명(17기·S3·동서울)도 출전, 두 선수 사이 우승 대결과 동반 특별승급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결국 선행으로 치고 나선 박건수가 자신을 마크한 곽현명의 추격을 따돌리면서 우승하며 특별승급에 성공했다.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출신인 박건수는 비선수 출신으로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박병하(13기·A1·창원 상남), 40대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슈퍼특선(SS)에서 활약 중인 인치환(17기·SS·김포)과 비견되며 29기 중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박건수의 첫인상은 실망스러웠다. 1월 17일 첫 출전에서 호기롭게 선행을 감행했으나, 김제영(22기·A1·동서울), 정태양(23기·A3·세종), 박지웅(26기·A2·신사)에게 차례로 역전을 허용하며 4위에 그쳤다. 이튿날(12일)에는 젖히기로 첫 승을 거뒀지만, 3일차 경주였던 13일 결승전에서 김현경(11기·A1·대전 도안)에게 덜미를 잡혀 2위에 그쳤다. 27기 수석 손경수(27기·S3·수성), 28기 수석 손제용(28기·S1·수성)이 각각 첫 회차 출전부터 3연승을 거둔 것과 비교하면 박건수의 성적은 초라했다. 박건수는 이후 경주 영상을 분석하며 선배들이 어떻게 경기를 뛰었고, 얼마 만에 승급했는지도 일일이 확인했다. 자신의 기량이 부족하다고 느낀 박건수는 이를 악물고 훈련에 매진했다. 박건수는 2월 9일 열린 광명 6회차 우수급 결승전에서 다소 느슨하게 김준철(28기·A1·청주)의 선행을 추주하다 곽현명에게 젖히기를 허용하며 3위에 그쳤다. 바로 연이어 열린 스피드온배 대상경륜 결승전에서도 김포팀 밀려 7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두 차례 실패를 겪은 박건수는 4월부터 상승세를 탔다. 4월 6일 부산광역시장배 특별경륜에서 같은 팀 김민호(25기·A1) 막아내며 처음으로 결승전에서 우승을 해냈고, 창원으로 무대를 옮겨 치른 25~27일 경주에서도 3승을 추가했다. 지난 9~11일 열린 광명 19회차에서도 3연승을 거두며 9연승에 성공, 결국 특선급 선수로 올라섰다. 박건수는 "스케이트를 타며 기량에 대한 고민으로 운동을 그만두고 싶을 때 코치님께서 경륜 입문을 권했다. 사이클 선수였던 친누나의 후배 엄정일(19기·S2·김포) 선배의 도움을 받아 경륜 선수로 입문했다. 현재 훈련도 계속 많이 하고 있고, 몸 상태도 좋아서 자력 승부로 기존 강자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크다.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본보기로 삼고 있는 정종진(20기·SS·김포) 선수와 함께 열심히 훈련하다 보면 향후 2∼3년 안에 슈퍼특선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당연히 그랑프리 우승 욕심도 크다"라고 당당하게 포부를 밝혔다.박진수 경륜박사 팀장은 "박건수는 2013년 그랑프리에서 비선수 출신으로 우승을 차지한 박병하를 떠오르게 할 만큼 타고난 순발력을 가지고 있다. 인터뷰에서 밝힌 바와 같이 당분간 선행 위주로 존재감을 알리는 데 집중하면서, 뒷심을 더욱 보강한다면 임채빈(25기·SS·수성), 정종진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손색이 없다"라고 평가했다.안희수 기자 2025.05.21 11:00
프로축구

“상대가 꿈에도 나온다”, 이정효 감독은 비법 전수까지…축구인골프대회 화두는 ‘승격’ [IS 용인]

“이정효 감독에게 어떻게 하면 승격할 수 있는지 물어봤어요.”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이 K리그2 우승 경험이 있는 이정효 광주FC 감독에게 SOS를 청했다. 19일 경기도 용인 코리아CC에서 열린 2025 축구인골프대회의 화두는 ‘승격’이었다.올해 K리그2는 그야말로 ‘늪’이라고 평가된다. 지난해에도 승격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올 시즌에는 상위권 팀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한 치 앞도 예견하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축구인 사이에서 나온다. 1부로 올라가기 위한 사투를 벌이는 K리그2 감독들도 이날만큼은 골프장에서 잠시나마 숨을 골랐지만, 마음속에 있는 승격 열망은 숨기지 못했다.변성환 감독은 2022년 광주의 K리그2 우승을 이끈 이정효 감독에게 ‘팁’까지 얻었다. 이 감독은 “(승격은) 정말 어렵다. 승격하려면 라이벌 팀에 절대 지면 안 된다. 라이벌을 이겨야 승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변 감독은 “내게 잘하고 있고, 자신 있게 하라고 했다”며 “인천 유나이티드가 상대적으로 잘하고 있고, 우리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죽기 살기로 따라가야 한다”고 의지를 불태웠다.K리그2 14개 팀이 12경기씩 치른 현재, 인천 독주 체제가 굳어지는 분위기다. 인천(승점 31)은 지난 18일 안산 그리너스를 꺾으면서 가장 먼저 10승(1무 1패) 고지를 밟았다. 2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25)보다 승점 6 앞서 있다. 3위 수원 삼성, 4위 서울 이랜드(이상 승점 24)는 위 두 팀을 쫓고 있다. 김현석 전남 감독은 “인천 빼고 도토리 키재기인 것 같다. (승격 구도가) 지난해보다 올해 더 힘들다. 한번 지면 5~6위까지 뚝뚝 떨어진다. 다른 거 생각할 여유가 없다”며 “(오죽하면) 좋아하는 골프를 1년간 안 쳤겠나. 무서운 팀이 너무 많다. 팀들이 꿈에 나온다. 서울 이랜드도, 인천도 그렇다. 특히 수원이 꿈에 나타난다. 우리 홈에 오면 꼭 이기겠다”고 강조했다.이번 대회에 참가한 K리그2 사령탑들은 모두 인천을 의식했다. 사실상 인천이 2부 팀들의 ‘공공의 적’이 된 분위기였다. 다만 인천을 추격 중인 변성환 감독과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변성환 감독은 “K리그2 수준이 높아지고 관심도도 커졌다. 인천과 수원이 이슈가 되고 있다. 결국 끝까지 가야 승부가 난다고 생각한다. 누구 하나 멘털이 깨지는 순간 끝”이라며 “인천이 독보적으로 잘한다. 인천과 퇴장 없이 11대 11로 한번 해보고 싶다”며 맞대결을 고대했다. 수원은 지난 3월 1일 인천전에서 2명이 퇴장당하며 0-2로 패한 바 있다. 김도균 감독은 “인천이 치고 나가는 김에 더 치고 나가야 한다. 어디에 덜미를 잡히면 복잡해진다”면서 “순위 싸움은 일단 점수 차가 크지 않게 쫓아가는 게 중요하다. 분명 기회가 올 거다. 끝까지 페이스를 지키고 나가야 한다”고 짚었다. 인천을 이끄는 윤정환 감독은 전임 사령탑인 조성환 부산 아이파크 감독과 한 조에 속해 화기애애하게 코스를 돌았다. 윤 감독은 조 감독이 골프로는 이기고 싶어 한다고 전하자 “저한테요? 당연히 (조 감독이) 이긴다. 나는 게임이 안 된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용인=김희웅 기자 2025.05.21 05:48
프로축구

‘2G 연속 극장골’ 김도균 감독 “마지막까지 득점할 수 있다는 안정감 생겨…좋은 현상” [IS 승장]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이 극적인 골이 연달아 터진 것에 만족했다.이랜드는 4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경기 후 김도균 감독은 “예상대로 힘든 경기였고, 두 팀 다 각 팀 플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 같다. 우리가 먼저 실점했고, 다행히 전반에 한 골을 따라가서 경기 흐름을 가져오고 유리하게 끌고 갔다. 우리가 준비한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지만, 원정에서 승점 3은 큰 소득이라고 생각한다”고 총평했다.이어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며 “득점한 정재민도 경기 투입 시간이 많지 않지만, 최근에 개인적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투입됐을 때 본인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그런 부분을 칭찬하고 싶다”고 엄지를 세웠다.이날 이랜드는 성남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에울레르의 득점으로 따라붙었다. 무승부 기운이 짙었던 후반 추가시간, 정재민의 헤더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랜드는 직전 경남FC전에서도 극적인 골로 승리를 챙겼다. 승부를 내는 힘이 생기는 분위기다. 김도균 감독은 “이런 부분은 결국 정신적인 문제와 직결되는 것 같다. 마지막까지 골을 넣겠다는 집중력이 승부를 가른 경기인 것 같다. 지난 경기에 이어 마지막에 넣었는데, 이런 경기에서 승리하면 힘이 생긴다. 이런 부분이 계속되면 마지막에 득점할 수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이 생긴다. 여러모로 좋은 현상”이라며 웃었다.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투입된 채광훈과 정재민이 결승골을 합작했다. 김도균 감독은 “정재민은 (교체 투입이) 예정돼 있었고 시간을 어떻게 주냐의 고민이 있었다. 첫 (선발) 경기를 뛴 허용준이 전반에 투입돼서 교체될 때까지 좋은 역할을 해줬다. 허용준의 체력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정재민을 고려했다. 그런 부분은 잘 이뤄졌다고 생각하는데, 전체적으로 미드필드에서의 패스 미스가 많아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호재다. 김도균 감독은 “아이데일은 충분히 앞에서 (상대를) 지치게 만들고 그런 역할을 해줬다고 본다. 매 경기 득점하면 좋지만, 언제든 득점할 수 있는 선수다. 팀을 위해서 열심히 뛴다는 점에서 만족한다. 에울레르는 킥력이나 기술적인 부분이 굉장히 좋다. 이 선수를 전반에 계속 투입하는 이유가 전반 득점을 계속 노리고 있고 하고 있다. 이 부분을 살리기 위해 전반에 투입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100% 자기 역할을 하고 있다. 두 선수에 대해 만족한다”고 평가했다.뒤이어 K리그2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2)와 김포FC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이랜드(승점 20)는 인천을 2점 차로 추격 중이다.김도균 감독은 김포를 응원할 것이냐는 물음에 “그래야 되지 않겠나. 일단 많은 경기가 남았다. 오늘 경기가 중요하지만, 한 경기 한 경기 잘 이끌어 나가야겠다”고 다짐했다.성남=김희웅 기자 2025.05.04 16:22
IT

SKT, 전국 T월드 매장 신규 가입·번호이동 중단…유심 교체에 집중

SK텔레콤이 정부의 행정지도에 따라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당분간 받지 않기로 했다. 유심(가입자식별모듈)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지닌 '유심보호서비스'는 자동 가입으로 절차를 개선한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2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추가 고객 보호 방안을 발표했다.먼저 오는 5일부터 전국 2600여 개 T월드 매장에서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 모집을 중단한다. 고객들이 더 빨리 유심을 교체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유심 관련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모든 T월드 매장은 신규 고객 상담을 중단하고 내방 고객의 유심 교체 업무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또 이 기간 발생한 매장 영업 손실은 SK텔레콤이 보전한다.또 디지털 취약 계층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요구를 수용해 모든 고객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유심보호서비스'는 불법 복제한 유심을 다른 단말기에서 사용하는 것을 차단해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지닌다. 현재까지 총 1442만명의 가입했다. 남은 약 850만명 고객에 대해 오는 14일까지 하루 최대 120만명씩 순차적으로 자동 가입 처리할 계획이다.교체를 위한 유심 재고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5월과 6월 각 500만장씩, 총 1000만장의 유심을 확보해 공급하고 7월 이후에도 추가 확보를 추진한다.이를 위해 유심 제조사와 생산 확대 및 공급 일정 단축을 위한 핫라인을 구축했다. 확보된 유심은 주말이나 휴일에도 즉시 현장에 공급하고 있다.해외 여행객을 위한 지원 대책도 마련했다. 이번 연휴 기간 해외 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의 유심 교체를 위해 오는 6일까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내 로밍 센터 내 좌석 수를 두 배로, 업무 처리 용량을 세 배로 확대 운영한다.인천공항의 경우 면세 구역 내에도 11석을 추가로 신설한다. 본사 직원 1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유심 교체 업무를 돕는다.이 외에도 SK텔레콤은 해외 로밍 고객들도 이용 가능한 '유심보호서비스 2.0'을 오는 14일 내놓는다. 이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 경우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적용된다.SK텔레콤은 당분간 매일 사고 수습 현황과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일리 브리핑을 시행하기로 했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이번 사고 수습 과정에서 불안과 불편함을 겪고 계신 고객분들과 사회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고객 보호와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02 11:37
스포츠일반

[경륜] 한국 경륜 대표 명문 김포팀...신·구 조화로 만든 뎁스

김포팀은 역대 그랑프리 최다 우승(5회)에 빛나는 정종진(20기·SS)이 이끌고 있는 팀이다. 두꺼운 뎁스(선수층)를 바탕으로 오랜 기간 '경륜 최강' 자리를 지키고 있다.김포팀은 소속 선수 총 28명 중 절반인 14명이 특선급이다. 아직 우수급인 최동현(20기·A1) 김민호(25기·A1) 한탁희(25기·A1) 박건수(29기·A1)도 현재 기량을 유지한다면, 오는 6월 말 열리는 등급 심사에서 특선급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김포팀은 하반기, 특선급 선수를 가장 많이 보유한 팀이 될 수 있다. 김포팀은 '정종진 원맨팀'이 아니다. 인상적인 레이스를 보여주는 선수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는 김우겸(27기·S1)과 공태민(24기·S1)이 돋보였고, 최근에는 김태범(25기·S1)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김태범이 주목된다. 그는 지난해 전체 성적 36위(승률 9%·연대율 34%)에 그쳤다. 특선급에서는 크게 주목받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16회차 기준으로 16위에 올라 있다. 경기 내용도 훌륭하다. 한 바퀴 이상 대열을 이끌며 자력에 의한 선행으로 입상(1~3위)한 레이스가 많았다. 현재 한국 경륜에서 선행 전법을 가장 잘 구사하는 '돌격대장' 임유섭(27기·S1)과 비견될 정도다. 최근 경륜 강자들 중에는 김태범에게 앞자리를 내주고 마크(선두권 바로 뒤에 붙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뒤 추월을 노리는 전개) 전법을 노리는 선수도 많아졌다. 현재 김태범이 얼마나 페이스가 좋은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김포팀에는 존재감을 잃지 않는 베테랑도 있다. 유태복(17기·S3)이 대표적이다. 우수급으로 강급됐던 그는 지난 2월 23일 열린 '스피드온배 대상 경륜' 우수급 결승전에서 선행 전법으로 우승까지 해냈다. 원준오(28기·A1·동서울) 김준철(28기·A1·청주) 등 젊은 선수들의 견재를 이겨내며 경륜팬의 환호를 끌어냈다. 유태복은 스피드온배 대상 경륜 결승전 1착으로 9경기 연속 입상에 성공하며 우수급에서 특선급으로 다시 올라섰다. 유태복뿐 아니라 엄정일(19기·S2) 문희덕(13기·S2) 역시 노장이지만 투혼을 발휘하며 김포팀 위상을 높이고 있다. 김포팀도 위기가 없었던 건 아니다. 정종진은 영원할 것 같았던 최강자의 자리를 사실상 임채빈(25기·SS·수성)에게 내줬다. 핵심 전력으로 꼽혔던 황승호(19기·S1·서울 개인) 김용규(25기·S2·수성)도 팀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정종진은 지난해 10월 일간스포츠배 특선급 결승전에서 임채빈을 꺾는 등 성실한 훈련과 다양한 작전 변화로 임채빈을 견제하고 있다. 황승호와 김용규의 빈자리도 다른 선수들이 채웠다. 예상지 최강경륜 박창현 발행인은 "김포팀은 특정한 훈련 방식이나 전법을 고수하기보다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장점을 극대화하는 훈련을 한다. 이는 특유의 성실함으로 모범을 보여주고, 팀의 사기를 높이는 정종진의 공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발행인은 "한계에 봉착한 듯 보이는 선수들이 다시 재기에 성공한 모습들을 여러 차례 보여온 김포팀은 경륜 최고의 인기 팀, 명문 팀으로 정점을 찍을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라고 평가했다.안희수 기자 2025.04.30 11:00
생활문화

디자인을 입힌 기술, 타일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다

국내 타일 제조사들이 저가를 앞세운 중국산 제품과의 가격 경쟁력에 밀려 고전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때 (주)어반테고(URBAN-TEGO)가 독보적 기술력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타일 시장을 선도해 주목받고 있다. 이 업체는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에 본사를 둔 타일 개발․생산․시공 전문 벤처기업이다. 이탈리아 System Ceramics 사의 최신 자동화 설비와 워터젯 세라믹 커팅기를 갖추고 글로벌 세라믹 안료 제조업체 Sicer 사와 공동 개발한 친환경 세라믹 안료를 사용해 빅 슬랩(대형 박판 타일, 1600×3200)부터 소형 모자이크 타일까지 다양한 종류의 타일을 생산하고 있다. 고품질 세라믹 타일에 대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어반테고는 타일 시공팀을 자체 운영한다. 전문 인력들이 기업체, 상업 공간, 일반 가정 등에 타일을 시공하는데 상업 공간은 공간의 특성과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을 맞춤 제작․시공하여 공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가정의 경우 고객이 표현하고 싶어 하는 테마와 감성, 개성이 발현되도록 섬세하게 작업하여 시공 퀄리티를 극대화하므로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다. 다수 프랜차이즈 기업과 건설사, 관공서 등에 시공하며 실적을 쌓아온 어반테고는 현재 김포시 통진읍 소재 제1공장(확장 공사 중)과 양촌읍의 제2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본사 사옥에 500평 규모 쇼룸을 설치했다. 이곳을 통해 빅 슬랩, 커스텀 타일, 패턴 타일, 베이스 타일 등 기본 제품과 타일 냄비 받침(커스터마이징 옵션), 세라믹 테이블, 세라믹 주방 상판, 애견용 세라믹 쿨매트, 타일 액자, 욕실 거울, 바스 용품 등 디자인이 유니크하고 세련되면서도 실용적인 타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업체는 타일 개발․생산․시공업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종합 인테리어, 인테리어 자재 판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구상을 수립했다. 이에 앞서 모바일 기반 종합 인테리어 자재 어플 플랫폼 ‘테리’(Teri)를 개발하고 곧 런칭할 예정이다.‘테리’는 고객이 직접 인테리어를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와 자재 구매 방법, 공정 가이드를 제공하는 등 커뮤니티 기능을 하게 되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혁신기업/타일제조 부문)을 수상한 어반테고 임찬묵 대표는 “꾸준히 타일 제조 기술 혁신에 힘쓰고 인테리어 시장에서 타일이 차지하는 비중을 높이면서 ‘어반테고’가 국내 타일 산업 및 인테리어 시장 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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