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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라인업은 넘사벽인데, 김태호 PD 결과도 ‘굿데이’ 되려면

김태호 PD가 새 예능 ‘굿데이’로 돌아온다. 가수 지드래곤을 중심으로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할 것으로 예고돼 한껏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 결과물도 라인업만큼이나 레전드로 만들어질지 주목된다.‘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로 지난달 프로그램 론칭 소식이 알려졌을 때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김 PD가 퇴사 3년 만에 친정 MBC에서 선보이는 작품이면서 과거 김 PD와 ‘무한도전’에서 호흡한 지드래곤이 오랜만에 출연하는 예능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무한도전’에서 지드래곤과 남다른 케미를 보여준 정형돈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김고은, 김수현, 정해인, 임시완, 이수혁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더욱 이목을 끌었다.방영 전이지만 이런 조건만으로 이미 어느 정도의 흥행은 예견된다. 지상파 방송 송출, TV 시청이 많은 일요일 오후 황금시간대 편성에, 김 PD가 흥행 보증수표처럼 활용해온 음악 소재라는 점, 톱스타들의 출연 등 여러 부분에서 호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김 PD는 그동안 ‘무한도전’의 ‘무도 가요제’ 콘서트와 ‘놀면 뭐하니?’의 ‘유플래쉬’·‘뽕포유’ 프로젝트, ‘댄스가수 유랑단’ 등 음악을 소재로 한 예능에서 높은 화제성을 이뤄내며 히트시킨 바 있다. 특히 김 PD의 기존 음악 프로젝트들은 트롯 또는 과거 음악들을 현재의 스타일과 접목하는 식으로 복고 분위기를 낸 게 특징인데 이번 ‘굿데이’에 이런 색깔들이 어떻게 녹아들지, 혹은 어떤 차이가 있을지가 관전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이효리를 중심으로 김완선, 엄정화, 보아, 화사 등 각각의 개성을 가진 아티스트들이 서로의 곡을 리메이크하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던 것처럼 ‘굿데이’에서 각 스타들이 어떤 매력과 시너지를 낼지도 관전 포인트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굿데이’는 김 PD가 본래 잘하던 걸로 돌아간 느낌이 있다. 셀러브리티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그들의 일상적인 서사를 더하고 여기에 음악을 넣는 방식”이라며 “지드래곤을 중심에 세웠지만 정형돈이 함께 한다는 걸 보았을 때 ‘무한도전’이 종종 하곤 했던 프로젝트를 보는 듯한 레트로한 기대감이 생긴다. 지드래곤이 프로듀싱하는 음악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이번 프로그램과도 잘 어울릴 거라 생각한다”고 짚었다. 다만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게 음악 만들기란 콘셉트와 어우러질지 의구심이 든다는 반응도 나온다. ‘굿데이’에는 톱스타뿐 아니라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의 심사위원 중 한 명인 안성재 셰프, 기안84, 코드 쿤스트 등의 출연도 예고됐는데 지금 가장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인물의 출연이란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는 것은 맞지만 출연자의 면면만 봤을 때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가 한눈에 들어오진 않는다.김 PD가 지난해 JTBC에서 선보인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역시 배우 박보검, 지창욱, 블랙핑크 제니, 방송인 덱스, 댄서 가비 등 이른바 핫한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예능이었으나 1%대 저조한 시청률에 그친 바 있다.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스타가 외국에 살고 있는 어떤 인물의 삶을 48시간 동안 대신 살아보는 설정으로 ‘굿데이’처럼 출연진이 한자리에 모이는 형식은 아니지만 톱스타의 출연으로 방영 전부터 시청자의 관심을 끄는 홍보 전략을 쓴 건 비슷하다. 출연자와 관련해서 지드래곤은 지난달 26일 설특집으로 살짝 공개된 ‘굿데이’ 미리보기에서 “판을 벌이고 싶었다”며 “가수가 본업이든, 연기자든, 예능인이든 엔터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하나의 노래로 즐거움과 힘이 되고 슬플 때 위로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프로그램 취지를 밝혔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화제성이 상당히 높은 지드래곤과 김 PD가 음악 예능을 한다고 하니 기대가 대단히 높을 수밖에 없다. 다만 지드래곤은 가수지 진행자는 아니기에 이 프로젝트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누가 할지 지켜봐야 할 듯하다. 과거에는 이런 역할을 유재석이 했다”고 짚었다.이어 “스타들의 출연도 화제성은 당연히 있겠지만 예능적으로 잘 꿰어지고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런 것들을 전체적인 중심을 잡아 매끄럽게 만들어줄 진행자의 역할이 관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04 05:40
예능

‘워터밤 여신’ 화사, 소속사 사장 싸이와 의견 충돌? “솔직히 말해” (‘라디오스타’)

가수 화사가 소속사 사장 싸이와 신곡 작업 중 의견 충돌에 대한 이야기를 말한다.오는 18일 방송될 MBC ‘라디오스타’에는 김창옥, 솔비, 화사, 이무진, 박서진이 '기대하 쇼! 쇼! 쇼!' 특집으로 출연한다.최근 신곡을 발표한 화사는 소속사 대표 싸이와의 의견 충돌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자 “의견 충돌이 있으면 솔직히 말한다”고 밝힌다. 이어 이번 자신의 타이틀 곡과 관련한 일화를 들면서 싸이가 자신을 위해 끊임없이 연락해 온다는 사실을 밝혀 관심을 끈다.이어 안무, 랩, 노래의 난이도가 최상이라 ‘고생 3종 세트’ 로 불린다는 신곡 안무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쉴 틈 없이 이어지는 고난도 동작에 모두가 입을 닫을 수 없었다는 후문이다.‘워터밤 여신’으로 화려한 무대를 꾸미는 화사는 멋진 퍼포먼스로 정평이 나 있다. “여름이 기운이 좋다”는 그가 무대서 돌발적으로 보여주는 행동은 관객을 열광케 하는 주요 대목이다. 화사는 자신이 무대에서 했던 일들을 언급하면서 대학 축제서 벌어진 찐 당황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낸다.화사는 물 때문에 하이힐을 신고 무대를 선보이기 힘들어 운동화를 찾았다가 관객으로부터 즉석에서 운동화를 전달받아 공연을 마친 얘기를 꺼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또 대학 축제 음식을 먹어본 적 없다고 말했더니 무대위로 관객들이 염통을 올려줬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화사는 염통을 씹으며 무대를 하다가 실수할 뻔 했다면서 “염통이 날아갈 뻔했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든다.이 밖에도 데뷔 초 친 언니의 결혼식 날 너무 바쁜 나머지 결혼식 당일에 알았다며 인자하던 언니가 정색한 이야기를 꺼내 웃음을 안기는 한편, ‘환불원정대’로 활동한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와 현재까지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최근 엄정화와 보아를 만나 만취를 한 뒤 두 사람이 ‘클럽’을 외쳤다고 전해 궁금증을 높인다.‘신호등’으로 역주행에 성공하고 커버를 넘어 리메이크하는 곡마다 사랑을 받아 히트곡 제조기가 된 이무진은 5만명 관객 떼창의 신세계를 경험했던 사실을 밝힌다. 그리고 오는 10월 발표될 신곡 ‘청춘만화’를 ‘라디오스타’에서 즉석에서 선 공개한다.특히 그는 결혼식 축가 제의를 많이 받아 ‘청혼하지 않을 이유를 못 찾았어’를 만들었다고 밝혔는데, 이후 촬영 도중, 즉석에서 축가 섭외에 응했던 비하인드 스토리와 축가 전문 가수(?)가 된 사연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낼 예정.또한 있지 채령과 소개팅 분위기가 감지되는 사심 넘치는 방송의 영상 등이 공개되고, 쉽게 볼 수 없는 해맑은 이무진의 표정이 포착돼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해 기대를 높인다.당당한 매력으로 무대를 휘어 감는 화사의 웃음 넘치는 무대 에피소드와 이무진의 신곡은 오는 18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17 14:33
예능

김완선, 가스라이팅 피해 고백 “친 이모이자 매니저에게 13년 당해” (‘4인용식탁’)

가수 김완선이 13년 동안 가스라이팅을 당했던 과거를 고백했다.19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섹시 디바’ 김완선 편이 방송된다.김완선은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자신의 집으로 가수 강수지, 배우 김광규와 절친한 헤어디자이너 태양을 초대해 본격적인 하반기 활동 재개 기념 파티를 개최한다. 특히, 이날 김완선은 ‘화가 김완선’으로서 그림 전시 소식과 함께 최근 개인 채널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레전드 댄싱퀸’으로서의 면모를 뽐내고 있는 근황과 준비 중인 신곡 소개까지 다양한 활동 계획을 전한다.김완선은 1986년, 국내 최초 여성 댄스 가수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과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가요계를 평정하며 화려했지만 외로웠던 지난 삶과 현재 심경을 털어놓는다. 김완선은 그녀의 친이모이자 매니저였던 故한백희에게 13여 년의 세월 동안 가스라이팅 당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이모가 항상 내 옆에 있었다. 유리성에 갇혀있는 느낌이 들었다”는 당시 심정을 고백한다. 이어 김완선은 이모가 돌아가신 이후, 이모와의 관계에서 받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그림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한다. “살면서 잘못된 선택을 했던 것에 대해 스스로에게 실망감이 컸는데, 그런 것들이 다 (그림의) 영감이 되었다. 그림을 그릴 때 나 자신과 대화하고 힐링하게 된다”라고 그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이에 헤어디자이너 태양은 김완선과 절친한 사이가 된 결정적인 계기와 함께 “살아온 환경이 너무 비슷하더라. 나도 20대부터 집안의 가장이 되어 있었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헤어디자이너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인생사를 고백한다. 이어 태양과 김완선은 배우 김혜수와 ‘명절 싱글 모임’을 결성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김혜수와 13년 인연인 태양이 주선하여 결성된 ‘명절 싱글 모임’에 대해 태양은 “(셋이 만나면) 혜수 씨는 진행을 하고 완선 씨는 춤을 추고 나는 음식, 서빙을 한다”며 톱스타 싱글 군단의 명절 일상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낸다.한편, 김국진과 ‘결혼 6년 차’ 부부인 강수지는 절친들과 얘기 중에 김국진에게 걸려왔던 여러 부재중 전화를 발견, 즉석에서 김국진과 깜짝 전화 연결로 달달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 절친들의 부러움을 산다. 이어, 강수지는 2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고백하며 “결혼하는 시기에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빠가 혼자가 되셨다. 남편과 시어머님의 배려 덕분에 돌아가실 때까지 아빠, 남편, 딸과 함께 살았다”며 남편 김국진에 대한 고마움을 전한다.‘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9 13:57
연예일반

[IS포커스] 여전히 다음이 기대되는 선미팝

선미팝.K팝 좀 들어본 리스너라면 결코 낯설지 않을 표현이다. 가수 선미가 선보이고 있는 모든 곡들이 이 선미팝을 구성한다. ‘선미가 장르’라는 관용어구보다도 더 영예로운 표현이 아닐 수 없다. 자신의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하는 명실상부 싱어송라이터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종의 고유명사이기 때문이다. 선미는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 ‘텔 미’, ‘소 핫’, ‘노바디’로 이어진 원더걸스의 황금기를 함께 하다 2010년 돌연 활동을 중단했다. 2013년 ‘24시간이 모자라’로 화려하게 솔로 아티스트로 돌아온 그는 2014년 ‘보름달’까지 성공시키며 ‘퍼포먼스형’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의 도약을 일찌감치 이뤄냈다. 이후 2015년 원더걸스 활동에 복귀해 불꽃을 태웠고, 팀이 공식 해체한 뒤 지금까지 꾸준히 솔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따지고 보면 걸그룹 출신의 솔로 아티스트가 적지 않음에도 선미가 군계일학이 될 수 있던 건 그의 놀라운 음악성 덕분이었다. 원더걸스 활동 후반부터 이미 곡 작업에 나섰던 선미는 ‘가시나’를 시작으로 ‘주인공’, ‘누아르’, ‘날라리’, ‘보랏빛 밤’, ‘열이 올라요’, ‘꼬리’, ‘스트레인저’에 이르기까지 발매하는 곡마다 파격적인 콘셉트와 중독적 멜로디를 선보였는데, 직접 가사와 멜로디를 쓰며 자신의 곡 작업의 최전선에서 진두지휘를 하며 자신만의 디스코그라피를 만들어왔다. 다수의 싱어송라이터 뮤지션이 활약하는 가요계지만 그 자신의 이름이 ‘팝’이라는 표현 앞에 붙는 아티스트는 이례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선미팝의 존재 자체가 그 내공의 방증이다. 음악과 퍼포먼스가 하나의 서사로 이어지는 데다 2024년 현재 가요계에선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주체적이고 당당한 자아, 여성상에 대한 메시지를 솔로 활동을 하며 꾸준히 전해왔다는 점도 의미가 남다르다. 여기에 자신이 음악의 프로듀서가 되는 만큼 선미가 ‘기획형’ 가수 아닌 아티스트이자 ‘선미팝’의 주인이란 점을 결코 부인할 수 없다. 매 순간 변화무쌍한 시도를 이어온 선미가 최근 발표한 신곡 ‘벌룬 인 러브’는 전작들을 떠올리면 다소 힘을 덜어낸 모습이다. 곡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마음을 역동적인 밴드 사운드로 표현한 브릿록 장르의 곡으로 ‘선미팝’ 하면 첫 번째로 떠오르는 강렬함을 덜어낸 이지리스닝 곡으로 완성됐다. 무대 위 퍼포먼스는 더할 나위 없이 살랑살랑하고 사랑스럽다.강렬한 퍼포머 선미를 기다리는 리스너에겐 다소 아쉬울 수 있으나 이 역시 ‘선미팝’의 일환이고 선미의 도전이다. 선미는 “나에게는 A사이드와 B사이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A사이드는 카리스마 있고 화려한 퍼포먼스에 집중한 가수 선미라 생각하고, B사이드는 저의 실제 모습이 좀 더 진하게 밴 이지리스닝 스타일을 부르는 가수 선미”라면서 “이번 곡은 오랜만에 B사이드 가수 선미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예쁘고 사랑스러운 ‘선미팝’ 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임희윤 대중음악 평론가는 “선미는 그간 다채로운 장르적 시도 안에서도 특유의 음색이나 숨소리, 추임새 등을 더해 자신만의 색깔을 잘 살려왔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이번 신곡은 그러한 선미팝의 특징은 덜 드러나는 것 같지만 아날로그 밴드 사운드로 곡을 완성한 점이 신선하다”고 평했다. 선미팝을 구축해가는 그의 여정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임 평론가는 “선미팝의 핵심은 어느 정도 공식처럼 정립된 측면이 있다고 본다. 그 성공공식을 이어가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 메시지적으로는 관능적인 부분, 배경적으로는 밤 혹은 유혹 같은 키워드가 미니멀한 편곡 속 구간구간의 바이브나 플로가 선미 특유의 보컬을 만나 입체적으로 표현되고 있는데, 음악 계보적 측면에서 국내로 보면 김완선-엄정화-손담비, 해외로 보면 크게 마돈나부터 두아 리파까지 이르는 계보에 충분히 자리해도 될 정도의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임 평론가는 “이번 신곡은 그런 점들이 두드러지기 힘든 구성인 것은 사실이지만 밴드 스타일의 곡에 도전했다는 것 자체로도 스펙트럼을 넓히는 차원에서 좋은 시도로 보이고 다음 곡도 역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0 06:00
연예일반

인순이가 뉴진스 노래를? …’골든걸스’, ‘세대통합’ 걸그룹으로 거듭나나②

“올해 데뷔 걸그룹 중 막내입니다.” 칠순을 앞둔 디바 인순이가 그룹 뉴진스 ‘하이프 보이’ 곡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춘다. 인순이와 평균 나이 17세의 뉴진스 멤버들의 나이 차는 무려 50세에 가깝다. 프로듀서 박진영 JYP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는 “말도 안 돼”라며 연신 감탄하고 동생들인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는 크게 환호하며 응원한다. 평균 나이 59.2세, 경력을 합치면 155년에 달하는 디바들이 뉴진스뿐 아니라 아이브, 트와이스, 미스에이 곡들을 부르며 춤을 추는 모습은 신선한 충격을 안긴다. 우리나라 가요계에 한 획을 그은 원조 디바들이 걸그룹으로 재탄생해 방송가 및 가요계에 어떤 새로운 바람을 불러모을지 관심이 쏠린다. ‘골든걸스’는 국내 최정상 보컬리스트 4인이 K팝 최정상 프로듀서 박진영의 프로듀싱과 함께 그룹으로 컴백하는 여정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골든걸스’는 첫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원더걸스, 미스에이, 트와이스 등 우리나라 대표 걸그룹을 탄생시킨 박진영 CCO가 프로듀싱을 맡고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 등 주로 콘서트에서나 볼 수 있는 디바들의 화려한 조합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기대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골든걸스’는 현재 방송가의 트렌드인 추억 소환, 기존 여성 스타들의 도전기 등의 키워드를 모두 담고 있는 터라, 자칫 익숙함을 넘어 식상함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첫방송 후 이들의 도전기는 신선함과 뭉클함을 자아내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아냈다. ‘골든걸스’는 지난달 27일 4.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첫발을 내디딘 후 단 2회 만에 시청률 5%를 돌파했다. 이후 3, 4회는 3%로 하락했으나 한국시리즈 중계, ‘청룡영화상’ 방송 등으로 인한 결방 및 편성시간 변경의 영향도 적지 않은 데다, 본격적으로 멤버들의 걸그룹 결성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고돼 시청률 반등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또 ‘골든걸스'는 2023년 11월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 평판 18위(이하 한국기업평판 연구소 기준)에 랭크됐으며 박진영(1위), 인순이(2위), 이은미(4위) 등 출연진은 가수 브랜드 평판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골든걸스’는 현역 가수들의 인생 2막에 초점을 뒀다. 앞서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 등 우리나라 대표 여성 가수들이 참여한 ‘댄스가수 유랑단’과 내로라 하는 가수들의 경쟁을 다룬 ‘나는 가수다’ 경우 주로 90년대 대표 가수들이 기존 자신의 곡을 다시 부르는 ‘복고’였으나 ‘골든걸스’는 멤버들이 처음부터 새로운 곡들에 도전하는 리얼 도전기를 담는다. 멤버들 모두가 원조 디바들로 평균 나이 환갑에 가깝지만, 합숙을 하며 무대를 위해 유연성 훈련과 보컬 테스트 등 걸그룹에 대한 꿈을 안고 도전하는 모습은 감동을 불러모은다. 또 프로듀싱을 맡은 박진영은 기존 출연 오디션 프로그램들과 달리, 스타일이 확고한 ‘누나들’인 골든걸스 멤버들에게 상대적인 자율성을 부여하는 모습을 보여줘 신선함을 자아낸다.이러한 차별점은 KBS 주요 시청자층인 장년층에게 소구돼 시청률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또 박진영 CCO가 첫방송 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남들이 상상하지 못한 것을 가능하게 하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싶다”며 나이 든 팬들이 아닌 새로운 팬을 만들어주고 싶단 바람을 밝혔는데, 실제 젊은 시청자 층이 주를 이루는 유튜브에서 반응도 심상찮다. ‘골든걸스’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29일 기준 7만 명을 돌파했으며, 청하의 ‘벌써 12시’, 미스에이의 ‘굿 바이 베이비’ 등 멤버들의 다수의 미션 영상들은 100만 뷰를 넘어서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를 두고 ‘골든걸스’가 세대간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단 평가도 나온다. 원조 디바들이 지금의 아이돌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중장년층과 젊은층 모두에게 익숙함과 새로움을 안긴다는 것이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요즘 예능 프로그램들의 소재가 고갈됐다. 음악 관련 프로그램들도 오디션과 트롯 소재가 주를 이루는데 ‘골든걸스’는 이들과 다르게 나이 든 세대의 걸그룹 도전기를 담고 있다. 물리적 결합이 아니라 화학적인 재창조에 가깝다”며 “다양한 시청자층에 소구할 수 있는 포인트로 각 세대들이 소통할 수 있는 세대 통합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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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박진영 전성시대 열렸다…가수 컴백→‘골든걸스’ 프로듀싱도 ‘성공적’ ①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가수 박진영이 다시 대중의 주목을 끌어오고 있다.지난 20일 박진영은 디지털 싱글 ‘체인지드 맨’을 발매하며 약 1년 만에 전격 컴백했다. 컴백 시기에 맞춰 박진영은 가수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로 걸그룹을 결성하는 KBS2 ‘골든걸스’ 제작자로도 나서며 가수와 프로듀서, 두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이다. 박진영이 수장으로 있는 JYP엔터테인먼트(JYP) 또한 755억 상당 부지에 신사옥을 지으며 규모를 키우는 등 그야말로 ‘박진영 전성시대’를 맞이했다. ‘체인지드 맨’은 1980년대 신스팝 느낌이 물씬 나는 노래로, 격동적인 퍼포먼스와 라이브 구간이 인상적인 곡이다. 박진영은 ‘체인지드 맨’을 ‘원조 댄싱 퀸’ 김완선과 함께 페어 안무로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올해 박진영은 데뷔 30년, 김완선은 데뷔 37주년을 맞았지만 그럼에도 세월을 비껴간 외모, 젊은 가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춤 실력으로 ‘자기관리의 끝판왕’이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체인지드 맨’ 뮤직비디오에도 김완선이 출연하는데, 두 스타가 사랑에 빠졌다가 스캔들로 헤어진 뒤 현재 다시 마주한 상황을 보여주면서 1980년대와 2020년대를 오가는 유쾌한 설정을 넣었다. 박진영과 김완선 모두 구시대 가수지만, 아직도 무대 위에서 날아다니는 현직 가수라는 의미를 심으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비닐 바지, 망사 시스루 등 항상 파격적인 시도를 해왔던 박진영만 할 수 있는 특별 무대도 입소문을 제대로 탔다.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축하 공연을 통해서다. 이날 팝스타를 연상케하는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과 온몸을 감싼 흰색 코트를 입고 등장한 박진영은 ‘스위트 드림즈’를 시작으로 총 4곡을 라이브로 열창했다. ‘웬 위 디스코’에서는 ‘청룡 여신’ 배우 김혜수와 커플 댄스를 추며 배우들의 호응을 유도하기도 했다. 격한 춤에 라이브가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장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는 영화제 축하 무대의 판을 제대로 뒤엎었다. 박진영의 청룡영화제 공연 영상은 조회수 200만회(29일 기준)를 넘었다.한국을 대표하는 대형 기획사 JYP를 탄생시킨 수장답게 프로듀싱 능력도 빛을 발하고 있다. JYP의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6.8%, 59.3% 증가했다. 4분기에는 스트레이 키즈 컴백과 트와이스의 일본 투어 실적도 반영돼 호실적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여기에 202억에 매입했던 성내동 사옥에서 755억원에 낙찰받은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 신사옥 설립을 예고하면서 JYP의 성장을 실감케했다. 무엇보다 최근 박진영에게 따라오는 수식어는 바로 ‘골든걸스’다. 프로듀서로서 갈증을 느끼고 있던 박진영은 인순이, 박미경, 이은미, 신효범까지 레전드 가수들을 모아 4인조 걸그룹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박진영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가요계 전설을 한 무대에서 본다는 흥미 요소에 ‘골든걸스’는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르는 중이다.특히 눈길을 사로잡은 건 박진영의 전문적이고 겸손한 프로듀싱 실력이다. 최고의 자리에 올라갔음에도 권위적인 모습 하나 없이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에게 최신 음악에 맞는 발성을 가르치며 가요계 대선배들과 화합을 이뤄나갔다. 다음 달 1일 발매되는 골든걸스의 데뷔곡 ‘원 라스트 타임’까지 직접 작곡한 박진영은 망설이고 움츠러든 사람들에게 “힘을 내라”는 메시지를 담아내며 4명의 디바와 시청자들에게 위로를 건넸다. 1993년 데뷔해 가수와 프로듀서 영역을 넘나들며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박진영은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임진모 대중음악 평론가는 “박진영은 천재적 역량의 소유자다. 기존의 가치와 질서를 깨는 파격적인 음악을 시도해왔다. 80년대 팝 스타일의 강자이면서 2020년대 사고가 공존하고 있다”며 “단순한 제작자가 아닌 본인 자체가 실연자로서의 자세를 잃지 않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트렌드와 동행할 수 있다. 꾸준히 발매되는 새로운 음악과 ‘골든걸스’ 제작도 박진영이기에 할 수 있는 일들”이라고 평가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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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오늘(20일) 신곡 ‘체인지드 맨’으로 컴백…80년대 신스팝 장착

가수 박진영이 80년대 신스팝 느낌 물씬 나는 신곡 ‘체인지드 맨’을 발표한다. 박진영은 20일 새 디지털 싱글 ‘체인지드 맨’과 동명의 타이틀곡을 발매하고 컴백한다. 이번 신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그루브 백’ 이후 약 1년여 만에 선보이는 신곡으로 박진영이 가장 사랑하는 80년대 감성을 듬뿍 담았다. 지난 1일 출연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예전에 날라리였던 내가 달라졌다는 이야기다. 행동은 달라졌는데 속은 아직 하면 안 되는 생각을 하고 있어 찔리는 내용”이라고 소개했고 MC 유재석은 “11월에 나오는 우리 JYP 형의 ‘바뀐 사람’ 많이 아껴주시기 바란다”고 화답해 호기심을 자극한 바 있다.‘체인지드 맨’은 ‘올 타임 레전드 댄싱킹 & 퀸’ 박진영과 김완선의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이 이뤄져 더 관심을 모은다. 뮤직비디오는 ‘박진영X김완선’의 환상적 퍼포먼스와 ‘두 슈퍼스타가 사랑에 빠졌다가 스캔들로 헤어지고 현재 다시 마주하는 상황’을 묘사한 호기심 자극 스토리가 음악과 시너지를 이룬다. 앞서 공개된 뮤비 티저 속 80년대 당시 음악 무대를 떠올리게 하는 두 사람의 페어 안무는 물론 궁금증을 끌어올리는 묘한 기류의 인터뷰, 1980년대와 2020년대를 오고 가는 설정이 화제를 모았다.컴백을 기념해 새로운 숏폼 댄스 챌린지도 선보인다. 트와이스 지효, 스트레이 키즈 아이엔, 니쥬(NiziU) 마야, 백아연, 뱀뱀, 전태풍, 인기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이용주, 정재형, 김민수 등과 함께한 챌린지로 80년대 감성 물씬한 흥을 끌어올린다.아울러 박진영은 오는 12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에이티스 나이트’라는 타이틀의 단독 콘서트를 열고 2023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매해 연말 단독 공연을 통해 팬들과 특별한 송년 추억을 만들어온 그는 올해도 타이틀에 걸맞게 관객들과 80년대 흥겨운 감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체인지드 맨’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2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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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체인지드 맨’으로 컴백..레전드 춤꿈 김완선과 뮤비

가수 박진영이 80년대 신스팝 느낌이 물씬 풍기는 신곡 ‘체인지드 맨’으로 컴백한다. 박진영은 신곡 발매와 아울러 12월30일과 31일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JYP엔터테인먼트는 1일 오후10시 공식 SNS에 박진영 새 디지털 싱글 ‘체인지드 맨’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컴백 소식을 알렸다. 박진영은 오는 20일 오후 6시 디지털싱글을 발매하고 12월 30일과 31일 ‘80's Night’(에이티스 나이트)라는 타이틀의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박진영의 신곡 발표는 지난해 11월 K-그루브의 진가를 빛낸 곡 ‘그루브 백’ 이후 약 1년여 만이다. 박진영은 이날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함께 출연한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신곡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그는 “곡명이 ‘체인지드 맨’인데 '달라졌다, 내가'라는 뜻이다. 예전에 날라리였던 내가 정말 달라졌고 이젠 나는 날라리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인데”라고 발곃ㅆ다. 이어 “행동은 그런데 속은 왜 아직 이럴까, 하면 안 되는 행동은 안 하는데, 하면 안 되는 생각은 계속하고 있는 게 찔리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이번 티저는 가요계 상징적 레전드들의 만남과 추억의 콘셉트를 접할 수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티저 속 '리빙 레전드' 박진영과 '원조 댄싱 퀸' 김완선이 서로를 향해 손길을 내미는 모습은 어딘가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여기에 최근 K팝 아이돌 그룹의 단골 무대인 KBS2 '뮤직뱅크' 계단 인증샷 촬영 장소에서 80년대 음악 방송 무대에서 볼법한 의상을 입은 두 아티스트의 흥미로운 조합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가요계를 대표하는 레전드 춤꾼으로 정평난 두 사람이 과연 어떤 화려한 시너지로 2023년 연말 가요계를 뜨겁게 달굴지 관심을 모은다.방송을 통해 일부 최초 공개된 뮤직비디오 장면에서도 80년대 신스팝 사운드와 그때 그 시절 스타일링을 완벽 재현한 박진영 김완선 댄스 콤비가 강렬한 인상을 전했다. 신곡 뮤비는 80년대부터 실제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김완선이 등장해 두 사람이 사랑에 빠졌다가 스캔들로 헤어지고 현재 다시 마주하게 되는 상황을 묘사했다. 여기에 '플래시댄스'와 같은 80년대 영화에서 보여진 재즈 댄스를 기반으로 해 그 춤을 누구보다 잘 추는 두 사람이 환상적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8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1.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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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댄스가수 유랑단’ 종영 “내 인생 가장 아름다운 순간” [종합]

‘댄스가수 유랑단’이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10일 방송된 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에는 유랑단의 마지막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엄정화, 김완선, 이효리, 보아, 화사는이날 김완선은 “우리가 어렸을 때 보고 생각했던 30대, 40대, 50대와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 우리도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되어 보니 전혀 아니더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엄정화는 “우리가 30대 때 40대들은 못 했던 걸 지금 하고 있다. 우리가 돌파하면 후배들이 편하다. 열정을 따라 살아온 게 잘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지막 공연을 빛내줄 특별 게스트로 비, 샤이니 태민, 지코가 출연했다. 비는 이효리와 만나자마자 티격태격 케미로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는 “오늘은 벗지 마라. 벗었다간 누나가 가만 안 둔다”고 말했다.비가 “벗는 건 자유지 않나”라고 받아치자, 이효리는 “이 무대는 우리의 무대다. 넌 곁다리다. 조용히 무대만 띄우고 가라. 싸이 오빠 콘서트도 가서 벗지 않았나”라며 “옷 벗을 생각하지 마라. 위, 아래 다 꿰매고 나와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뒤이어 남자 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지코는 ‘새삥’, ‘아무노래’, ‘오키 도키’(Okey Dokey) 무대를, 비는 ‘잇츠 레이닝’(It’s Raining), ’태양을 피하는 방법‘, ‘깡’ 무대를 선보였다. 또 태민이 무대에 올라 ‘무브’(MOVE), ‘크리미널’(Criminal)을 불렀다. 보아는 엔딩곡으로 ‘우먼’(Woman)을, 화사는 ‘마리아’를, 엄정화와 김완선은 각각의 신곡 ‘디스코 에너지’와 ‘라스트 키스’(Last Kiss)를 선택했다. 이효리는 2017년 발매한 ‘서울’을 골랐다.김완선은 “세상에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곡”이라며 “사랑받는 현재 진행형 가수가 되고 싶은 게 나의 바람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로맨틱한 내용이다. 김완선의 로맨스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미니 원피스에 진한 메이크업을 하고 등장한 김완선은 초반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레트로 감성의 곡이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무대가 펼쳐졌다.‘서울’을 엔딩곡으로 선택한 이효리는 흰 셔츠에 모자를 쓰고 등장해 무대를 자유롭게 오가며 퍼포먼스를 펼쳤다. 마지막으로 유랑단은 ’레인보우‘(Rainbow)로 팬들을 위한 무대를 꾸몄다. 무대가 끝난 뒤 김완선은 “오늘 즐거우셨나. 오래오래 많이 기억해달라. 제 인생에 가장 아름답고 반짝반짝 빛나던 순간이 아니었나 싶다. 너무 행복했고, 너무 즐거웠다. 이 좋은 기분을 죽을 때까지 잊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보아는 “유랑을 하면서 행복했고 많은 걸 얻었다”고, 엄정화는 “앞으로 나아가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은 것 같다.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화사는 “선배님들한테 많은 사랑을 받아 간다. 후배들한테 똑같이 주고 싶다”고 했고, 이효리는 “여러분들이 얼마나 힘들게 이 자리에 왔고 얼마나 많은 기대를 가지고 오셨는지 안다. 다 사랑한다”고 끝을 맺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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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엄정화·김완선, 신곡 깜짝 공개 ‘디스코 에너지’→‘라스트 키스’ (댄스가수 유랑단)

‘댄스가수 유랑단’ 엄정화, 김완선이 신곡을 공개했다.10일 방송된 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에는 유랑단의 마지막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엄정화, 김완선은 신곡 ‘디스코 에너지’와 ‘라스트 키스’를 깜짝 공개했다.먼저 보아는 엔딩곡으로 ‘우먼’(Woman)을 선곡했다. 보아는 “당당하고 멋진 여성들의 무대를 첫 화부터 쭉 봐오시지 않았나. 언니들 무대를 보면서 느꼈던 게 어느 무대에 내놔도 이름값을 한다”며 “우리 유랑단은 진정한 우먼”이라고 밝혔다.‘마리아’를 엔딩곡으로 선택한 화사는 “‘앞으로 이런 곡을 쓸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에너지와 용기, 위안. 모든 감정들이 그 곡에 들어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어딜 가든 저의 엔딩곡은 항상 ‘마리아’일 것 같다”며 “오케스트라로 이 곡의 서사를 그대로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흐름을 다 같이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엄정화와 김완선은 신곡을 깜짝 공개했다. 엄정화는 “2008년에 불렀던 ‘디스코’(D.I.S.C.O) 2023년 버전의 ‘디스코 에너지’다. 여러분들이 함께 느껴보시고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형광 연두색 의상을 입고 무대에 등장한 엄정화는 댄스팀 어때와 함께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김완선은 “세상에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곡”이라며 “사랑받는 현재 진행형 가수가 되고 싶은 게 나의 바람이다. 제목은 ‘라스트 키스’(Last Kiss)다. 처음부터 끝까지 로맨틱한 내용이다. 김완선의 로맨스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미니 원피스에 진한 메이크업을 하고 등장한 김완선은 초반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레트로 감성의 곡이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무대가 펼쳐졌다.이효리는 2017년 발매한 ‘서울’을 엔딩곡으로 선택했다. 이효리는 “서울에서 제일 힘들었던 게 소통의 부재 때문에 우울하다고 생각을 많이 했다”며 “우울이란 감정을 안무에 넣으면 어떨까.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는 퍼포먼스라던가”라고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어 흰 셔츠에 모자를 쓰고 등장한 이효리는 무대를 자유롭게 오가며 퍼포먼스를 펼쳤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1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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