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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하츠투하츠, 멜론 하이라이징 아티스트 선정…독점 매거진 공개

SM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가 멜론의 신예 아티스트 육성 프로젝트 ‘하이라이징(Hi-RiSiNG)’ 새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10일 하츠투하츠의 독점 매거진을 발행하고 다양한 이벤트에 돌입했다.다양한 감정과 진심 어린 메시지를 담은 자신들만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음악 세계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마음을 잇고 더 큰 ‘우리’로 함께 나아가겠다는 뜻을 지닌 하츠투하츠는 이번 독점 콘텐츠를 통해 데뷔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킬 전망이다.멜론은 오는 24일 데뷔를 앞둔 이들의 ‘릴레이 자기소개 영상’을 비롯해 ‘내가 쓰는 프로필’과 현장 스케치를 공개한다. 멤버 지우, 카르멘, 유하, 스텔라, 주은, 에이나, 이안 , 예온은 ‘내가 쓰는 프로필’을 통해 나와 친해지는 방법, 첫 오디션에서 불렀던 곡, 팬들과 하고 싶은 것, 우리 팀의 매력 포인트 등 팬들이 궁금해할 질문에 솔직하게 답하며 한층 가까이 다가간다.하츠투하츠의 데뷔팬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있다. 이들의 채널을 팬맺기하고 데뷔 응원 댓글을 남긴 멜론 이용자 중 30명을 추첨해(1인 1매) 단 한 번뿐인 데뷔 쇼케이스에 초대한다. 또 24일 발매되는 데뷔 앨범 ‘더 체이스’를 듣고 응원 댓글을 남기면 멤버들이 직접 꾸민 폴라로이드와 같은 선물을 제공하며, 같은 날 멜론 뮤직웨이브에 오픈하는 하츠투하츠의 채널에서는 멤버들의 목소리가 담긴 보이스트랙과 앨범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또 뮤직웨이브에서는 멤버들과의 채팅 이벤트를 개최하여 독점 셀카사진 등을 제공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0 14:30
프로야구

도니살·OOO 나가...야구팬 힘 확인한 프로야구, 2024년 화제의 말·말·말

2024년 프로야구는 그 어느 해보다 뜨거웠다.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돌파했고, 젊은 스타들이 대거 등장했다. OTT 중계·ABS 도입 등 새로운 시도가 야구팬 호응을 받았다. 현장 목소리를 통해 주요 이슈를 돌아본다. "도영아 니땀시 살어야(도니살·도영아 너 때문에 산다)"올해 KBO리그 최고의 유행어. 한 KIA 타이거즈팬이 스케치북에 이 문구를 써서 김도영을 응원한 장면이 중계방송을 통해 화제가 됐다. 김도영은 올 시즌 KIA 통합 우승을 이끌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 프로필 사진을 '도니살' 캡처 사진으로 바꾼 뒤 야구가 잘 됐다"라며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했다. "2구째, 낮았어?"한화 이글스 에이스 류현진이 6월 23일 광주 KIA전 1회 말 박찬호와의 승부 뒤 더그아웃을 향해 외친 말. KBO리그는 2024시즌 세계 최초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을 도입했다. '로봇 심판' 적응에 애를 먹은 투수들은 볼멘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중 한 명이었던 류현진은 경기 중에도 스트라이크존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다. 기대와 논란 속에 도입한 ABS는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는 평가다. "OOO 나가" 올해 야구팬들은 현장을 향해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현했다.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여준 팀 팬들은 야구장에서 감독 이름과 함께 '나가'라는 구호를 외쳤다. KT 위즈와의 5위 결정전에서 패한 SSG 랜더스의 이숭용 감독, KT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패해 탈락한 두산의 이승엽 감독 모두 퇴진을 요구하는 팬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했다. "난 특출난 게 없었던 선수"2024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한 추신수가 지난달 7일 은퇴 기자회견에서 밝힌 소회. 메이저리그(MLB)에서만 16시즌 동안 뛰며 '가장 성공한 한국인 빅리거'로 인정받는 추신수는 2021시즌을 앞두고 SSG와 계약하고 한국 무대에 입성했다. '스타 파워'를 보여주며 흥행을 주도했고, 리그 발전을 위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으며 베테랑다운 품격을 보여줬다. "한국 프로야구는 외화내빈(外華內貧)"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이 지난 10일 일구상 시상식에서 남긴 말. KBO리그는 2024시즌 역대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야구장 안팎에서 강력한 콘텐츠 파워를 증명했다. 허구연 총재는 "리그 구성원의 노력과 야구팬 성원 덕분"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도 "저변 확대, 기술력·국제 경쟁력·지도자 자질 향상, 인프라 확충 등 아직 갈 길이 멀다. (1000만 관중에) 도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30 06:30
예능

“평생 잊지 못해” 마지막 추억…’프로젝트7’, 오늘(27일) 대망의 최종회

JTBC ‘프로젝트7’ 라이언 전, 하성운, 이해인, 류디, 바다 등 디렉터들과 사쿠라다 켄신-서경배-전민욱-김성민-장여준 등 연습생들이 마지막 인사를 나누다 눈물을 터트린다.지난 10월 18일 첫 방송을 시작해 3개월의 대장정을 달려온 ‘프로젝트7’은 최종회인 27일 최후 데뷔조 7명이 탄생할 ‘파이널 매치’를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마지막 프로젝트인 ‘데뷔’에 성공할 7명의 연습생은 누구일지 초미의 관심과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이와 관련 ‘프로젝트7’ 21명 연습생들은 그동안 헌신적인 지도와 진솔한 멘토링으로 자신들을 이끌어준 라이언 전, 하성운, 이해인, 류디, 바다 등 디렉터들을 위해 진심 담은 마지막 파티를 준비해 디렉터들을 감동에 휩싸이게 한다. 연습생들은 촛불과 장미꽃 꽃잎으로 스윗한 ‘촛불 이벤트’를 마련하고, 상황을 전혀 모른 채 문을 연 디렉터들은 21명 연습생들이 부르는 ‘스승의 은혜’ 노래에 울컥한다. 이어 디렉터들은 한 땀 한 땀 정성으로 만든, 연습생들의 목소리가 녹음된 곰돌이 인형과 21명이 작성한 롤링 페이퍼,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스케치북 고백까지 듣자 감격스러워한다. 특히 현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내내 눈시울이 붉어졌던 라이언 전을 필두로 하성운은 “정말 이런 거 처음이다”라며 남다른 소감을 전하고, 바다는 “‘PROJECT 7’의 디렉터로서 진심이 아니었던 적이 없었다. 데뷔까지 함께 하는 여정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면서 소감을 하는 동안 거듭 솟구치는 눈물을 참아낸다. 이에 더해 이해인 또한 “끝까지 응원하겠다”라며 결국 떨리는 목소리와 함께 눈물을 떨군다. 이런 가운데 라이언 전, 하성운, 이해인, 류디, 바다 등 디렉터들이 21명 연습생들 각각에게 직접 쓴 손 편지를 건네면서 21명 연습생들 또한 눈물을 쏟아낸다. 장여준은 “시간이 지나면 모두가 네 시간과 노력과 마음을 알게 될거야”라는 문장을 보고 눈시울을 붉히고, 송승호는 “너무 고생했고 손뼉 쳐주고 싶어. 꼭 나중에 무대에서 만나자”라는 문구에 울컥한다. 그리고 김성민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줘서 고맙고 꼭 그 노력이 너에게 다 돌아올거야”라는 응원의 말에 오열하며 그동안 심했던 마음고생을 내비친다. 디렉터들과 연습생들이 쏟아내는 마지막 눈물이 현장을 물들이면서 모두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21명 연습생은 처음이자 마지막 ‘파자마 파티’를 펼치며,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요절복통 ‘2024 프로젝트7 시상식’을 개최한다. ‘내 조립 바구니에 담았상’, ‘고막 녹았상’, ‘사랑해요상’ 등 기상천외한 상들을 수상하는 주인공은 누가 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와 함께 장여준과 김성민은 4개월 만에 동갑내기지만 가장 어색한 사이라고 고백하며 친해지기 위한 닭살 포옹을 벌여 박장대소를 일으킨다. 또한 전민욱은 “프로젝트 빌리지는 평생 잊지 못할 장소가 될 것 같다”라고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매일 작성해온 연습일지를 읽어보며 소중한 추억을 되새겨 여운을 남긴다. 과연 마지막 이별을 앞둔 21명의 연습생들의 파자마 파티는 어떤 의미로 남게 될지 주목된다. ‘프로젝트7’은 시청자가 ‘월드 어셈블러’가 되어 첫 투표부터 라운드별로 참가자를 직접 선택, 새로운 팀을 구성하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의 최애 참가자를 성장시켜 나가는, ‘조립, 강화’의 개념을 도입한 대한민국 최초 신개념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최종회는 이날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27 14:54
뮤직

K팝 아이돌 응원봉, 광장의 물결이 되다 [IS포커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K팝 아이돌 그룹의 응원봉이 ‘제2의 촛불’로 떠오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지난 7일, 표결은 무산됐지만 국회 앞에는 주최측 추산 100만 명(경찰 추산 10만 명)의 시민들이 모여 윤 대통령 탄핵에 입을 모았다. 세대, 성별 불문 다수의 시민들이 참석한 이번 집회 풍경 중 과거와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촛불만큼이나 뜨겁게 빛난 아이돌 응원봉 그리고 현장을 물들인 K팝이다. 빅뱅, 엑소, 소녀시대, 샤이니, 방탄소년단, 세븐틴, NCT, 블랙핑크, 스트레이 키즈, 에스파, 아이브, 뉴진스 등 인기 아이돌의 응원봉이 곳곳에서 빛났다. 현장에는 민중가요 외에도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에스파 ‘위플래시’, 로제 ‘아파트’, 부석순(세븐틴 유닛) ‘파이팅해야지’, 지드래곤 ‘삐딱하게’ 등 K팝이 떼창과 함께 울려 퍼졌다. 각기 다른 컬러의 응원봉이 광장의 물결을 이뤘고, 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드림 콘서트 보는 것 같다”는 감상을 남기기도 했다. K팝 주요 소비층인 2030 여성들이 집회에 대거 나서면서 달라진 풍경이다. 외신도 아이돌 응원봉을 비롯해 K팝 콘서트 현장 같은 분위기로 진행되고 있는 집회를 앞다퉈 보도했다. 8일 BBC는 탄핵 집회 현장 스케치 보도에서 “(집회) 주최 측이 K팝을 틀자 군중들이 춤추고 노래하며 형형색색의 응원봉을 흔들기 시작했다. 일부는 그룹 소녀시대의 노래에 맞춰 파도타기를 했다”며 “갑자기 집회가 즐거운 팝 콘서트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AFP통신 역시 “집회 참가자들이 K팝을 들으며 즐겁게 뛰고, 응원봉과 LED 촛불을 흔드는 등 집회는 댄스파티를 연상케 했다”고 보도했다. 응원봉이 이번 탄핵 집회의 중심으로 떠오른 데 대해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계엄군이 폭력적으로 국회를 진압하는 행위는 평범한 일상을 살던 아이돌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며 “이에 팬들이 자신들의 언어로서 그들을 거부하는 행동에 나선 것”이라 짚었다. 이어 “콘서트나 음악이 주는 위로와 치유를 만끽한 팬들이 집회에도 자신의 정체성을 선언하고 나가는데, 그러한 정체성 속에서 동질감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외친 촛불 집회와 달라진 점에 대해선 김 평론가는 “촛불은 민주주의 DNA이자 정체성으로, 모두가 하나가 되는 불빛을 보여줬지만 다원주의적이고 개성 있는 대한민국의 일면을 담잔 못했다. 지금은 촛불이 (민주주의)정체성이라는 걸 모두가 알고 있는 상황에서 응원봉으로 진화했다. 중장년층도 딸, 아들 같은 이들의 행동을 특이하게 바라보지 않고 이해하고 동참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응원봉이 집회 아이템이 되는 분위기 속, 온라인 중고장터에선 응원봉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응원봉 접근성이 낮던 중·장년층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김 평론가는 “다양한 가수의 응원봉이 존재하는 집회 현장은 그 자체로 우리 사회를 상징한다. 수많은 색의 응원봉이 어우러져 하나의 구호를 외치는데 그 안에는 다양한 취향과 개성이 존재하면서도 배려와 존중, 공동체 의식이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아이돌 기획사 관계자는 “시위 문화와 K팝 팬들의 공연 관람 문화가 융합된 것에서 시위 연령층의 변화와 형태의 변화를 실감한다”며 “(기획사도)팬들이 자신이 어느 아이돌 그룹의 팬인지 밝히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기는 커녕 어느 그룹 응원봉이 더 많이 나왔나를 살피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편 팬덤뿐 아니라 스타들도 시위에 참여한 팬들에게 온라인 쿠폰을 선물하는 등 팬 소통 메시지를 통해 공개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가수 정세운은 8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내 커다란 행운들(팬들)아. 모두 춥지 말고 감기 걸리지 마. 행봉(정세운 응원봉 별칭) 들고 흔드는 손이 언제 어디서든 얼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팬들에게 핫팩 기프티콘 100장을 선물해 팬들을 감동하게 했다. 이외에도 에이티즈 우영, 제로베이스원 박건욱, 엔믹스 규진, 루셈블 혜주, 이채연 등 아이돌 가수들이 집회에 나가는 팬들을 걱정하고 응원하는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남겼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10 06:04
국가대표

백지상태로 '새 출발' 선언한 신상우호…방향성은 '소통·동기부여·맞춤전술' [IS 현장]

“백지상태에서 스케치하고, 색깔까지 입힐 기회다.”신상우(48) 여자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이 여자축구가 처한 위기를 새출발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소통을 통해 선수들과 신뢰를 쌓고, 여자 선수들을 위한 동기부여와 맞춤전술 등을 통해 새로운 축구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신상우 감독은 1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여자축구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 안에서 최대한 능력을 발휘하겠다”며 “여자축구 발전과 국가대표팀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신상우 감독은 지난 6월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계약 해지된 뒤, 4개월 간 공석이던 여자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계약 기간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까지다. 2027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통해 중간 평가를 받는다. 여자축구가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여자축구는 지난해 FIFA 여자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도 실패했다. 신 감독이 현재 여자축구를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한 배경이다.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휘봉을 잡은 신상우 감독이 강조한 방향성은 소통과 신뢰, 동기부여, 그리고 전략과 전술이다. 김천 상무 코치 이전 보은 상무 코치와 이천 대교·창녕 WFC 감독 등 9년 간 여자축구계에서 쌓았던 노하우가 바탕이 됐다. 신상우 감독은 “선수들과 스태프들의 소통과 신뢰가 제가 강조하는 방향성의 첫 번째다. 그래야 하나의 팀이 될 수 있다”며 “두 번째는 동기부여다. 여자 선수들은 못했다는 채찍보다는 잘할 수 있다는 동기부여를 주는 게 더 중요하다. 동기부여를 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세 번째 방향성은 전략과 전술이다. 특히 여자 선수들에게 맞는 포메이션을 입히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첫 명단 역시도 포메이션에 맞게 선수들을 구성했다”면서 “대표팀 소집기간이 길지는 않지만, 모든 훈련을 계획적으로 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일각에선 최근 김천 코치 역할을 하면서 여자축구계를 떠나 있던 공백을 우려하지만, 신상우 감독은 “그동안 여자축구를 꾸준히 관전했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신 감독은 “정정용 김천 감독님과 처음 면담할 때부터 ‘여자축구에 관심이 있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며 “자주 현장에 가진 못했지만, WK리그 문경 상무 경기는 직접 관전도 했다. 다른 경기들도 꾸준히 중계로 관전했다”고 했다. 여자축구 과제로 꼽히는 세대교체는 단계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미 첫 명단부터 이유진(수원FC), 이민화(화천KSPO) 등 새 얼굴을 6명 선발하면서 세대교체의 서막을 올렸다. 신 감독이 직접 경쟁력을 확인한 선수들이다.신상우 감독은 “바로 세대교체를 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하나둘씩 대표팀 경기를 소화시키면서 다른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를 줄 생각이다. 차츰 세대교체가 이뤄져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상우호는 오는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소집된 뒤 일본으로 출국한다. 데뷔전은 26일 오후 2시 20분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친선경기다.▲ 여자 국가대표팀 일본 원정 친선경기 명단 (23명)- GK : 김경희(수원FC), 류지수(서울시청), 민유경(화천KSPO) - DF : 김진희, 이시호, 장슬기(이상 경주한수원), 김혜리, 추효주(이상 인천현대제철), 이유진(수원FC), 이민화(화천KSPO), 이효경(세종스포츠토토)- MF : 이수빈(아이낙 고베),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지소연(시애틀 레인), 노진영(문경상무), 이민아(인천현대제철), 전은하(수원FC)- FW : 이금민(버밍엄 시티), 문미라(수원FC), 문은주, 최유정(이상 화천KSPO), 이은영(창녕WFC), 한채린(서울시청)축구회관=김명석 기자 2024.10.17 15:06
국가대표

신상우 여자대표팀 신임 감독 “백지상태로 스케치·색깔까지 칠하겠다” [IS 현장]

신상우(48) 여자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이 “여자축구 발전과 국가대표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신상우 감독은 1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여자축구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백지상태에서 스케치하고 색깔을 입힐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그 안에서 최대한 능력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신상우 감독은 지난 6월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계약 해지된 뒤 4개월 간 공석이던 여자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계약 기간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까지지만, 2027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통해 중간 평가를 받는다.신 감독은 “제가 강조하는 방향성은 세 가지”라며 “선수들과 스태프들의 소통과 신뢰가 첫 번째다. 그래야 하나의 팀이 될 수 있다. 두 번째는 동기부여다. 여자축구 선수들은 특히 못했다는 채찍보다는 잘할 수 있다는 동기부여를 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세 번째는 전략과 전술로, 여자 선수들에 맞는 포메이션을 입히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령탑 부임 전 코치로 속해 있던 김천 상무가 K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여자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배경에 대해 신 감독은 “정정용 김천 감독님이 선뜻 ‘이런 좋은 기회가 있으니 한 번 생각해보지 않겠냐’고 해주셔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천 코치로 오면서 처음 면담을 했을 때부터 ‘여자축구에 관심이 있다’고 말씀을 드렸다. 배려해 주신 감독님과 김천 상무, 국군체육부대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며 “김천 코치로 있을 때도 자주 현장에 가진 못했지만, WK리그 상무 경기도 문경에서 직접 보고 유튜브 등 중계로도 많이 관전했다”고 덧붙였다. 여자축구의 과제로 꼽히는 세대교체는 단계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상우 감독은 “지도자의 최종 목표가 국가대표 감독인 것처럼 선수들의 최종 목표도 국가대표다. 바로 바꾸기에는 무리가 있다”면서도 “그래도 어린 선수들을 하나둘씩 대표팀에 선발에 경기를 소화시키면, 다른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돼 차츰 세대교체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신상우 신임 감독은 광운대를 졸업한 뒤 대전 시티즌, 성남 일화에서 선수로 활약한 뒤,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김해시청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보은 상무 코치, 이천 대교와 창녕 WFC 감독으로 여자축구계에 몸을 담았다. 지난 2022년엔 김천 상무 코치로 부임해 K리그 무대로 돌아왔고, 이번 여자대표팀 감독 부임 전까지 코치 역할을 맡았다.이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통해 30명의 후보군 중 최종후보 5명에 포함된 뒤, 1순위 추천을 받아 지휘봉을 잡았다. 팀 구성과 게임 모델에 대한 확고한 축구 철학, WK리그 지도자와 K리그 승격·상위 팀 지도 경험을 갖고 있는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여자 대표팀은 오는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소집돼 일본으로 출국, 26일 오후 2시 20분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일본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신상우호의 데뷔전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신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은 아직 인선 작업 중으로 향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신상우 감독 취임 기자회견 일문일답. - 취임 소감은.“여자축구 발전과 국가대표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전 소속팀 김천 상무가 우승을 앞둔 시점이라 결정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정정용 감독과는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배려해 주신 감독님과 김천 상무, 국군체육부대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 여자축구에 계속 있다가 남자축구에 온 지 3년이 됐다. 정정용 감독과 처음 면담했을 때도 ‘항상 여자축구에 관심이 있다’고 말씀드렸다. 지금 중요한 시기지만, 감독님께서 먼저 선뜻 ‘이런 좋은 기회가 있으니 한 번 생각해보지 않겠냐’고 해주셔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한국 여자축구가 어떤 상황에 있다고 보는지. 또 앞으로 경쟁력은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지, 앞으로 주요 대회가 없는데 로드맵은.“2020년 이후 월드컵과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백지 상황에서 스케치하고 색깔을 입힐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 안에서 최대한 제 능력을 발휘하겠다.특히 강조하는 방향성은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선수들이랑 스태프랑 서로 소통하고 신뢰하는 거다. 그래야 하나의 팀이 될 수 있다. 두 번째는 남자도 마찬가지겠지만 여자도 동기부여를 주는 게 중요하다. 9년 동안 여자축구에 있으면서도 가장 많이 느꼈다. 못했다는 채찍보다 잘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주겠다. 세 번째는 전략과 전술이다. 가장 중요한 건 여자 선수들에 맞는 포메이션을 입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명단에서 보셨겠지만 제가 본 선수 중에 골키퍼 포함 23명은 포메이션에 맞게끔 명단을 뽑았다. 모든 훈련을 계획적으로 하는 걸 좋아한다. 대표팀 소집기간을 보면 긴 시간이 아니다. 그 시간 안에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어떻게 공격을 해야 할지, 수비와 전환을 어떻게 해야 할지 나누고, 거기에 맞게끔 훈련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 최근 3년 간 남자축구에 있었다 보니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동안 어떻게 여자축구를 관찰하셨는지.“여자축구 일정이 남자축구랑 겹치지 않는다. 자주 현장에 가지는 못했지만 체육부대에 남자축구만 있는 게 아니라 여자축구도 있다. 문경에서 WK리그 직관도 했다. 정정용 감독님께 혼날 수도 있겠지만, WK리그 중계할 때는 유튜브로 경기도 많이 관전했다.”-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있다.“늦깎이로 뽑힌 선수도 있다. 세대교체가 쉽지 않은 건 사실이다. 지도자의 최종 목표가 국가대표 감독인 것처럼, 선수들의 최종 목표도 국가대표라고 생각한다. 바로 바꾸기에는 미흡한 점이 있다. 그래도 이번에 뽑은 이민화 선수나 이유진 선수 등은 상당한 판단력도 좋고 기량도 좋다. 이런 선수들을 하나둘씩 선발해 대표팀 경기를 소화시키면, 다른 선수들도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좋은 선수들을 뽑으면서 차츰 세대교체가 돼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미드필더, 골키퍼 자리에 빠진 베테랑 선수들이 있는데.“대체 선수가 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을 뽑았다. 미드필더 이수빈은 대표팀 경력은 없지만 화천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올해도 일본 팀으로 이적했기 때문에 좋게 생각한다. 그렇다고 조소현, 김정미 선수에 대해 나쁜 감정이 있는 건 아니다. 다만 충분히 대체가 가능하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다른 선수를 뽑았다. 앞으로 두 선수를 제외하겠다는 건 아니다. 은퇴하기 전까지 선수들의 목표는 대표팀이다. 언제든지 제 시야에, 제 구상에 맞는다면 재발탁될 가능성이 있다.”- 주요 대회가 없는 상황이라 A매치가 중요하다. 앞으로 꾸준한 A매치를 기대해 볼 수 있을까.“축구협회에도 적극적으로 이야기했다. 큰 대회는 없어도 경기력 향상을 위해 꾸준하게 친선경기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강팀이랑 하는 게 한국 여자축구가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축구회관=김명석 기자 2024.10.17 11:30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괴짜 싱어송라이터 김학민의 ‘찢어버린 트롯’

“푸바오가 한국으로 돌아왔어요/언제나 마음은 푸바오 할베/푸바오가 사랑한 에버랜드/에버랜드로 돌아왔어요~”지난 4월 중국으로 돌아간 에버랜드 태생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돌아왔다는 노래가 등장했다. 싱어송라이터 김학민이 지난 9월 이규준의 가사를 받아 즉석에서 작곡해 부른 ‘푸바오 내사랑’이 바로 그 곡이다.물론 푸바오가 에버랜드로 돌아온 것은 아니다. 다만 “푸바오가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푸바오를 좋아하던 동물애호가들의 염원을 담아 작곡한 곡인데 김학민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것이다.김학민이 직접 통기타를 연주하며 부른 포크 록 취향의 곡이다. 웬일인지 노래나 영상이나 모두 거칠다. 예전 가요계에서 신인가수가 계약을 맺기 위해 자신이 작곡한 신곡을 녹음해 음반회사에 보내는 데모 테이프 형식의 영상이기 때문이다. 김학민은 행사 현장의 모습을 즉석에서 스케치해 기타를 연주하며 새로운 노래를 만들어 부르는 ‘뮤직 스케치’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뮤지션으로 유명하다.그런데 이 괴짜 뮤지션이 이번에는 ‘찢어버린 트롯’, ‘토종 컨츄리쏭’, ‘끈적한 부르스’, ‘미친 발라드’ 등 전 장르에 걸친 즉석 맞춤 곡들을 만들어 부른 영상들을 자신의 유튜브 ‘김학민뮤직스케치TV’에 올려놓기 시작했다.먼저 ‘찢어버린 트롯1’이란 장르 이름을 붙인 곡 ‘떡볶이 먹은 적도 없는 거야’라는 노래의 가사가 관심을 끈다.“없는 거야 당신은 없는 거야/손잡은 적도 없고 키스한 적도 없고/함께 시장 간 적도 없는 거야/아침에 일어나서 당신의 얼굴도 본 적이 없는 거야/사랑한다 사랑한다 그렇게 말한 적도 없는 거야… 시장에 가서 떡볶이도 먹고 순대에 오뎅도 먹은 적 없는 거야~”사랑에 빠졌다가 실연당하거나 이혼을 요구받고 쇼크를 받은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곡 같은데 전부 부정사를 동원한 반어법을 사용해 신선한 느낌을 준다. 그 반대로 과거에 일어났던 일들을 열거하며 매달리는 걸 거부한 셈이다. “함께 시장도 가서 떡볶이도 먹고 순대도 먹었잖아”라거나 “아침에 일어나서 얼굴을 바라보며 사랑한다고 말했잖아”라고 구질구질하게 매달리는 것보다 얼마나 시원한 복수극이란 말인가. 그래도 실연당한 남자의 넋두리 같은 느낌은 남는다.‘토종 컨츄리 쏭2’라는 장르 이름을 붙인 곡 ‘젤로 예쁘다’에서는 정반대의 자세를 보인다. 여성에게 온갖 찬사를 갖다 붙이는 아부의 극치를 보여 저절로 웃음이 터져 나온다.이게 전부가 아니다. ‘끈적한 부르스1’이란 장르명을 붙인 ‘뿐이야 뿐’은 “나의 과거는 당신이 알고 갈 숙제”라면서 지금은 오직 당신만을 사랑한다고 외치며 카사노바의 면모를 과시한다.‘톡톡 쏘는 쏘울곡1’이란 장르명을 붙인 ‘사랑은 밀당’에선 “사랑은 천천히 다가서는 것”이라고 연애학 강의를 하는가 하면, ‘폭풍 고고1’이란 장르의 곡 ‘구멍이 뚫려도’에선 “쏟아지는 빗속에 구멍이 뚫려도 오로지 당신밖에 보이지 않아”라면서 폭풍 같은 사랑고백을 한다.아무리 괴짜 뮤지션이라 해도 가사를 다듬고 예쁜 멜로디를 만들고 장르에 어울리는 신선한 편곡을 하고 수없이 반복되는 연습을 거쳐 발표한 신곡도 될까 말까 한 게 요즘 가요계의 현실이란 걸 모를 리 없다. 앞에 소개한 ‘푸바오 내 사랑’처럼 톡톡 튀는 노래들이 많으니 가져다가 다듬고 편곡을 잘해 발표해보라는 ‘21세기 유튜브 시대 작곡가’의 데모 테이프라 할 수 있다. 관심 있는 가수나 제작자는 한번 들어보고 연락해달라는 무명 작곡가의 아우성 같은 영상인 셈이다.김학민은 중학교 3학년 때 얻은 고물 기타를 두드리며 독학으로 기타 연주법을 익혔다. 1984년 자작곡 ‘마음속에 핀 꽃’을 발표한 이후 취입을 하지 않았다. 이후 작곡가와 음반 제작자로만 활동하다 통기타 하나 들고 행사현장을 쫓아다니며 즉석에서 만든 자작곡들을 노래해 왔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10.16 05:40
연예일반

원호재 촬영단장 "생동한 현장을 담기 위해 노력할 것" [청년의 날 릴레이 인터뷰]

각기 다른 청년들이 그들만의 날을 위해 모였다.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든 부분에 참여하는 국내 유일 청년 주도형 축제인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오는 9월 21일과 22일, 양일에 걸쳐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에서 5만명 이상의 청년들을 모으며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사단법인 청년과미래는 청년들을 응원하는 축제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1,000여 명의 청년 기획홍보단의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한다. 그중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의 전반적인 촬영을 담당한 촬영단 원호재 단장을 만나보았다.간단한 자기소개와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안녕하십니까,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촬영단장을 맡은 원호재입니다. 사무처에서는 대외협력국 부국장을 겸임하고 있습니다. 촬영단은 축제와 관련한 특집 프로그램이나 행사 등의 모든 사진과 영상 촬영을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지금까지 어떠한 촬영을 했는지?홍보대사단, 청년 댄스챌린지 기획단 안무영상, 제6회 스타트업 어워즈, 제9회 청년정책경진대회,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식, 임원진 촬영 그리고 축제 당일 스케치 촬영을 진행했습니다.촬영단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현장의 분위기입니다. 촬영을 진행하며 포커스에 잡힌 인물의 표정과 행동을 보며 저도 함께 즐겁고 재밌어지기도 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촬영단의 사진, 영상을 보는 이들도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대한민국 청년의 날’ 촬영 현장에서 있었던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홍보대사단 촬영을 할 때 있었던 일입니다.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 행사장에서 촬영했었는데 날이 무척 더워 1분 촬영하고 3분 쉬고를 반복했었습니다. 나중엔 카메라마저 꺼져서 너무 힘들었지만, 열정과 끈기로 이끌어 간 촬영이라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가장 도전적이었던 촬영이 있었다면?이전에 바다 쪽에서 촬영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았고 태풍이 오기 직전이라 파도가 높고 바람이 많이 부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태풍이 오기 직전인 바다의 모습을 촬영하는 것이 목표여서 서둘러 진행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에 드론을 사용했는데, 장비 특성상 물에 젖으면 안 돼서 수면 위 30cm 높이에서 촬영했습니다. 그때 상황의 모든 것이 큰 도전이었던 것 같습니다.추후 기획홍보단 중 특히 촬영단에 지원할 청년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정말 많이 촬영해 보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청년의 날’ 촬영단의 촬영 대상은 청년들만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입니다. 이를 더욱 잘 담기 위해 여러 번 촬영한 것 중 베스트 컷 하나를 찾아야 하기에 ‘대한민국 청년의 날’ 전체를 끌고 갈 마음이 있는 분이 지원했으면 합니다. 또, 청년의 날 당일이 매우 덥고 힘들 수 있어서 열심히 활동하며 찍을 각오를 가진 분들이 촬영단으로 들어오셨으면 합니다.청년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많이, 다양하게 도전해 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새로운 시도를 할지 말지 고민하며 시간을 흘려보내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시도조차 포기해 버린다면 나중에 후회할지 모릅니다. 그래서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다 해보시라고 전해드리고 싶어요. 조금만 용기 내어 한 발짝을 내딛는 다면 삶이 달라질 것입니다. 지금 경험하는 것들 모두가 추후 사회에 나갔을 때 밑거름이 될 것이니 열심히 도전해 봅시다.청년의 날 축제를 성황리에 마친 소감은?2~3달의 대장정을 무사히 끝낼수 있어서 다행인것과 동시에 3년동안의 추억이 파노라마처럼 떠올랐습니다 3년동안 청년의날이라는 행사에서 촬영을 할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잊지못할 추억이었습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며, 샤라웃이 주관하고, 국무조정실,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의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헴플(HMPL), 동양의 후원으로 진행됐다.더하여 새롭게 브랜딩 된 피크닉 콘서트인 미유페(Me+Youth Festival)에서 효린, 하이키, 김나영, 우디, #안녕, 엔플라잉, 거미, 비오, 경서예지&전건호, 휘브, 클라씨, 임한별, 원위가 청년들과 함께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김채연, 김아영, 김민진 2024.10.07 16:14
영화

[29th BIFF] “배우 얼굴이 스펙터클”…‘보고타’ 송중기→이희준 등장에 ‘후끈’ [종합]

‘보고타’ 팀이 부산국제영화제를 뜨겁게 달궜다.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초청된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 무대인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성제 감독과 배우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김종수가 참석했다.‘보고타’는 희망 없는 인생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곳 콜롬비아의 보고타, 지구 반대편 남미에서 밀수시장에 뛰어든 한국인들의 생존기를 그린 영화. BIFF 상영작 예매 오픈 이후 GV 및 일반 상영 회차가 전석 초스피드 매진을 기록했다.이날 김 감독은 “‘보고타’는 생경한 땅에 떨어진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인물의 감정에 훨씬 집중하는 이야기”라고 소개하며 “배우들을 통해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각자 인물의 감정에 젖을 수 있는 그런 영화가 됐으면 했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그러면서 김 감독은 관전포인트로도 배우들의 열연을 꼽았다. “배우가 연기하는 걸 보는 순간 제 자아의 반은 구경꾼이 되는 기분”이라며 “내가 스케치했지만, 각 배우가 해석하는 캐릭터를 바라보는 재미, 맛이 있다. 저는 그걸 배치하는 역할이다. 가장 큰 스펙터클은 이 배우들의 얼굴, 얼굴의 변화들”이라고 자신했다.김 감독이 자신한 배우들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타이틀롤 국희를 연기한 송중기는 “제 캐릭터도 좋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찐득한 인물 간 호흡을 선배님들과 해보고 싶었다”며 “당시에 제가 ‘나르코스’, ‘시카리오’ 시리즈에 꽂혀 있었다. 때마침 감독님이 대본을 주셨다. 친근하게 다가왔고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대기업 상사 주재원 수영으로 분한 이희준은 “모티브가 된 비슷한 사건이 있는데 그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또 마약이 아닌 속옷을 파는 곳에서 죽고 죽일 수 있는 갈등이 재밌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 낯선 나라에서 한국 상인들의 생존 갈등을 잘 표현해 보고 싶었다”고 회상했다.권해효는 한국 상인회 회장 박병장 역을 맡았다. 권해효는 “가장 한국적인 사람이다. 변화에 둔감하고 변화하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이라며 “늘 그렇지만 저는 상대 배우와 만날 때 캐릭터가 처음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그랬다”고 떠올렸다.국희 아버지로 함께한 김종수는 “나는 실패한 가장이다. IMF로 뿌리를 옮겼는데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 그걸 보고 큰 국희에게 ‘나는 단단하게 뿌리내리겠다’라고 생각하게 되는 모티브가 된 캐릭터였다”며 “드롭이 가장 큰 캐릭터”라고 귀띔했다.현장은 더없이 화기애애했다. 송중기는 “콜롬비아 분들의 흥이 좋았다. 엄청 긍정적이고 행복한 사고로 일상을 영위하는구나 했다. 거기서 한국, 콜롬비아 스태프들 다 같이 회식한 적이 있다. 제 짧은 배우 인생에 넘버원 회식 자리였다”며 “이 영화가 많은 사랑을 받아서 콜롬비아에 가서 무대인사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보고타’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인 볼거리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 영화는 콜롬비아 보고타 올로케이션으로 진행, 제작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다. 김 감독은 “콜롬비아를 로케이션지로 활용만 하는 게 아니라 우리 배우들이 그 나라 영화에 출연하는 것 같은 기분으로 찍었다. 그렇게 찍을 때 공기, 느낌이 살아난다고 생각했고 그걸 쌓아갔다”고 설명했다.끝으로 송중기는 “코로나로 5년 만에 찍은 영화를 이제야 보여드린다. 마음고생한 게 떠오르기도 하고 이렇게 소개해 드릴 수 있어 감사하기도 하다”며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느낌의 한국영화가 나왔다는 기분이 들 거다. BIFF를 시작으로 홍보 활동을 시작할 텐데 예쁘게 봐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보고타’는 연내 정식 개봉 예정이다.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4 17:07
배구

김연경과 박정아의 강력 추천, 20년 역사 담은 'V리그 연대기' 출간

V리그 20년 역사를 담은 'V리그 연대기'가 출간됐다. 김효경 중앙일보 기자와 류한준 아이뉴스24 기자가 현장에서 보고 취재한 V리그의 거의 모든 역사를 이 한 권에 담았다. 2005년 프로리그 출범부터 2023~24시즌까지 V리그의 역사와 선수들의 활약을 망라했다. 우선 정규리그의 레이스 전개와 챔피언결정전의 결정적 장면, 해당 시즌 팀별 포지션 전력, FA(자유계약선수)와 트레이드 움직임 등을 빠짐없이 다뤘다. 선수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성장 과정과 계기, 우승을 향한 질주, 이적 배경 등 속 깊은 사연도 담았다.1부 는 시즌별 주요 키워드를 뽑아 한 시즌을 돌아본다. 2부 에서는 주요 선수를 콕 찝어 활약상을 돌아보는 챕터로 구성했다. 김연경(흥국생명)은 "여전히 2005년 떨리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섰던 그 장면이 생생히 기억납니다. 이후 20년 동안 국내외에서 숨 가쁘게 달려온 그날들을 다시 한 번 이 책을 통해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었습니다. 또 저와 동료들의 소중한 인생의 한 페이지를 팬들과 함께 나눌 수 있음에 감사를 전합니다. 앞으로도 펼쳐질 우리들의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라며 추천사를 남겼다. 페퍼저축은행 박정아는 "프로배구 역사의 현장과 선수들의 활약 등을 눈앞에 그리듯 생생히 담고 있어 선수뿐 아니라 팬들까지도 추억에 잠기게 해주는 책이다. 선수들이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궁금한 배구 팬들에게 적극 추천한다"라고 밝혔다. 이효희 한국도로공사 코치는 "프로배구 20년을 담은 책, 앞으로 100년 동안 읽힐 책! 이 책을 배구를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추천합니다"라고 소개했다. 지은이 김효경 기자는 2008년 '스포츠2.0'에 입사하며 스포츠 기자 생활을 시작했고 2009년부터 일간스포츠에서 프로배구, 프로축구 취재를 맡았다. 현재는 중앙일보에서 근무 중이다. 2021~22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 <V‑리그 여자배구 퍼펙트 가이드>를 펴냈다.류한준 기자는 2002년 굿데이신문에 입사하며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6년 '스포츠2.0'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배구를 취재했다. 2011년 인터넷 매체인 MK스포츠 창간 멤버로 합류했고 2012년 조이뉴스24(현 아이뉴스24) 스포츠팀으로 왔다. 프로배구, 프로야구를 주로 취재했고 2024년 1월까지 배구 현장에 있었다. 이후 연예팀 선임기자를 거쳐 아이뉴스24 미디어본부 선임기자로 재직 중이다.V리그 연대기는 10월 4일 출간, 전국 서점에서 만날 수 있다. 이형석 기자 2024.10.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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