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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X유X비, 특급조합"…이효리-비, 가수 활동 시동 거나
'효X유X비' 특급 조합이 임박했다. 이효리와 비가 유재석의 요청에 응답하고 오랜만에 가수로 대중 앞에 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댄스 레전드' 비가 출연한 지난 16일 MBC '놀면 뭐하니?' 방송은 최고 11.1%까지 치솟았다. 수도권 가구 기준 2부는 9.6%로 집계됐고,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2부 6.4%까지 치솟았다. '깡'으로 유튜브에서 역주행 화제를 모으고 있는 비의 등장에 온라인도 뜨거웠다. '비' '깡' 등이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고 동영상 조회수도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 방송 전 공개된 예고편은 하루 200만 뷰를 달성, 비의 파급력을 확인하게 했다.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를 통해 여름 가요시장을 저격할 혼성 그룹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시대를 휩쓴 독보적 여성 솔로 가수 이효리에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자 솔로 가수 비를 만나 초특급 혼성그룹이 성사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을 불어 넣고 있다. 팀이 성사된다면 이효리가 가수로 복귀하는 것은 4년 만이다. 비는 2017년 '깡' 이후 3년만에 역주행 인기를 이어가게 된다. 이날 방송에선 연기 활동에 전념해온 비가 여전한 '월드스타'의 실력으로 시선을 붙잡았다. 히트곡 메들리를 통해 범접할 수 없는 춤선을 보여줬고 선명한 복근으로 자기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는 톱스타 면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1일 1깡'이라는 농담 섞은 댓글에도 쿨하게 대응하며 "1일 3깡'을 하라"고 응수했다. 유재석이 당황할 정도로 호탕한 월드스타 면모를 보여줬다. 비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복깡'(깡을 복습하다) '니깡내깡'(깡으로 너와 내가 하나가 됐다) '나.비효과'(검색해서 '깡'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는 것) 등의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다음 행보에 주목했다. 비는 최근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와 소속사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활동 반경을 확장 중이다. 이효리 또한 새로운 소속사 계약을 알렸다. 에스팀 엔터테인먼트 현수진 대표는 "존재만으로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변함없는 스타일 아이콘인 이효리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 좋은 인연을 소중히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효리가 소속사 계약을 한 것은 지난 2016년 정규 6집 '블랙' 발매 즈음 이후 4년 만이다. 짧은 계약으로 활동을 끝낸 후 홀로 활동을 해온 이효리가 다시 소속사에 둥지를 틀어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5.18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