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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우승 후보인데 벌써, 최하위로 떨어진 IBK기업은행...이소영 부상 공백까지

여자 프로배구 '우승 후보' IBK기업은행이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정규시즌 1라운드 현대건설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지난달 28일 한국도로공사전부터 어느덧 3연패. 개막 후 5경기에서 1승 4패 최하위(승점 4)로 처져 우승 후보라는 평가가 무색해졌다. 기업은행은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6개 팀 사령탑 중 5명으로부터 '우승 후보'로 선택을 받았다. 일본 출신의 요시하라 도모코 흥국생명 감독만 고심 끝에 한국도로공사를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은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담스럽다. 모든 팀이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라면서도 "전력 보강으로 언제, 누가 들어와도 베스트로 뛸 수 있다. 감독 입장에선 팀을 운영하기 훨씬 편하다"고 기대했다. 지난 시즌 4위였던 기업은행은 국가대표 출신의 리베로 임명옥을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지난 시즌 득점 2위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과는 재계약했다. 또 육서영은 KOVO컵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아시아 쿼터로 공격수 알리사 킨켈라를 영입했다. 최정민과 이주아가 버티는 신예 미들블로커도 높이와 공격력을 자랑한다. 기업은행은 KOVO컵에서 9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우승 후보'의 면모를 과시했다. 막상 뚜껑을 열자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상대는 리베로 임명옥을 피해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과 킨켈라에게 서브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육서영과 킨켈라는 리시브 성공률이 각각 27%, 19%로 낮다. 이는 공격력까지 영향을 끼쳐 지난 시즌 372득점을 올린 육서영은 새 시즌 5경기서 31득점에 머무른다. 킨켈라는 아킬레스건 상태가 좋지 않아 한 경기를 다 뛸 수가 없다. 리시브 능력까지 갖춘 이소영은 최근 어깨 부상으로 잔여 시즌 출장 여부가 불투명하다. 김호철 감독은 "수술과 재활 여부를 놓고 고민 중"이라며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본인 의사를 종합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아웃사이드 히터인 황민경은 리시브가 뛰어나지만, 공격력이 다소 약한 편이다. 기업은행은 세터진 불안도 겪고 있다. 지난 4일 경기에선 박은서를 1~2세트, 3세트에는 김하경을 선발 세터로 투입했다. 결국 3세트 6-10에서는 신인 최연진까지 넣었다. 세터진 불안으로 공격력을 극대화 할 수 없는 환경이다. 기업은행은 2023~24시즌에는 폰푼 게드파르드(태국), 지난 시즌에는 천신통(중국)을 주전 세터로 기용한 바 있다. 기업은행은 7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승점 5)을 불러들여 최하위 탈출에 도전한다. 이형석 기자 2025.11.05 11:15
배구

'김희진 1세트 코트 장악' 현대건설, IBK기업은행 꺾고 1위 도약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현대건설은 4일 경기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0(25-20, 25-20, 25-23) 완승을 거뒀다. 지난해까지 IBK기업은행에서 뛰었던 김희진이 중요한 순간 존재감을 발휘하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시즌 전적 3승 1패, 승점 9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4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주포 이소영이 부상으로 빠진 IBK기업은행은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1승 4패, 승점 4에 그쳤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와 미들 블로커 김희진을 앞세워 1세트를 잡았다. 김희진은 접전마다 결정적인 공격으로 팀 분위기를 띄웠다. 14-13에서 밀어 넣기 공격에 성공했고, 15-15에선 이동 대각선 공격을 상대 코트에 꽂아 넣었다. 16-15에선 서브 득점까지 기록했다. 김희진은 22-20에서 다시 이동 스파이크에 성공했고, 이후 카리가 연속 득점을 하면서 1세트를 끝냈다. 김희진은 1세트 공격 성공률 80%를 찍었다. 기선을 제압한 현대건설은 2세트도 손쉽게 풀어냈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공격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중앙 공격을 지휘했고, 카리와 자스티스 야쿠지(등록명 자스티스)가 9점을 합작하는 등 다양한 공격 루트로 IBK기업은행을 몰아세웠다.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세트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린 현대건설은 세트 막판 추격을 허용하면서 24-23, 1점 차로 쫓겼다. 하지만 정지윤이 강스파이크를 작렬하며 마침표를 찍었다.카리는 이날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1개를 합해 팀 내 최다인 18점을 기록했고 양효진은 14득점했다. 김희진도 서브 에이스 1개, 블로킹 1개를 합해 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김희진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전력 외 선수로 평가받은 뒤 현금·신인 지명권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건설로 이적했다. 전성기 기량은 아직 되찾지 못했지만, 올 시즌 꾸준히 풀타임을 소화하며 현대건설 제공권 장악을 이끌었다. 안희수 기자 2025.11.04 20:56
배구

세터 5명이나 있는데, 흥국생명은 왜 '원더독스' 출신 베테랑 이나연을 영입했나 [IS 포커스]

여자 프로배구 7개 구단 중 가장 많은 5명의 세터를 보유한 흥국생명이 베테랑 세터 이나연(33)을 영입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24일 "이번 시즌 세터진의 안정감을 확보하기 위해 경험이 풍부한 이나연을 영입했다"고 밝혔다.이로써 흥국생명의 세터진은 총 6명으로 늘어났다. 여자부 7개 구단 중 단연 가장 많다. 나머지 6개 구단은 3명씩 세터를 보유하고 있다. 흥국생명이 이나연을 영입한 건 베테랑의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흥국생명의 통합 우승을 견인했던 주전 세터 이고은은 허리 등 몸 상태가 좋지 않다. 복귀 시기가 미지수다. 정관장과의 개막전에서 깜짝 투입돼 좋은 활약을 펼친 입단 3년 차 서채현은 안정감이 떨어진다. 한때 주전 세터였던 김다솔은 더블 스쿼드로 뛸 순 있지만, 한 경기를 책임지기에는 애매하다. 장신 세터 박혜진은 경쟁에서 다소 밀린 모양새다. 세화여고 출신의 입단 2년 차 세터 김연수는 아직 데뷔전을 치르기도 전이다. 이나연은 2011~12시즌 데뷔 후 2023~24시즌까지 IBK기업은행-GS칼텍스-현대건설을 거치는 동안 통산 262경기에 출장한 베테랑이다. 이나연은 2022년 4월 현대건설과 3년 총 4억9500만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했지만, 2023~24시즌 종료 후에 계약을 해지하고 팀을 떠났다. 이후 실업팀 포항시 체육회에 입단했고, 최근 MBC 배구 예능 프로그램인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신생팀 필승 원더독스의 주전 세터로 활약했다. 흥국생명은 "구단은 이나연 선수의 합류로 경기 운영의 밸런스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안정적인 볼 배분과 경기 조율 능력이 뛰어나다. 최근 배구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팀 원더독스의 주전 세터로 출연해 경기 감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세터진의 조화를 통해 팀 전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본다"라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구단 관계자는 "이전부터 관심 있게 지켜보다가 최근 전국체전이 종료되면서 계약했다"라며 "세터진이 보다 안정감을 얻고자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이나연을 데려왔다. 코트에서 분위기도 잘 이끄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이나연은 24일 선수단에 합류, 25일 한국도로공사와 원정 경기에 동행 예정이다. 흥국생명 감독은 "이번 시즌 팀이 매 경기 발전하도록 강조한다"면서 "베테랑 이나연 선수의 합류는 세터진의 안정감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선수단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나연은 "흥국생명 배구단에서 다시 프로 무대에 설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의 지도에 따라 팀에 도움이 되는 세터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형석 기자 2025.10.25 10:05
산업

HD현대 정기선 회장 승진…오너 3세 경영 체제로

HD현대가 정기선 수석부회장의 회장 승진으로 전문 경영인 체제에서 오너 3세 경영 체제로 전환한다.HD현대그룹은 17일 2025년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사장단 인사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병을 앞둔 상황에서 조직의 혼선을 줄이고, 합병에 따른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예년보다 빠른 시기에 이뤄졌다.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이자 현대가 3세인 정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한 것이 가장 눈에 띈다. 정기선 회장은 연세대 경제학과와 미국 스탠퍼드 MBA를 졸업했으며, 2009년 현대중공업 기획실 재무팀을 시작으로 HD현대 경영지원실장, HD현대중공업 선박영업 대표,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HD현대와 조선부문 중간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번 인사로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공동 대표도 맡아 최근 실적이 부진한 건설기계 사업의 위기 극복에 팔을 걷어붙인다.그동안 HD현대를 이끌었던 권오갑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으며, 내년 3월 주총을 끝으로 HD현대 대표이사에서 사임할 예정이다.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과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은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했다.HD현대 새 대표이사에는 조영철 부회장이 내정됐으며, 정기선 회장과 함께 공동 대표이사로 HD현대를 지휘하게 된다. HD현대중공업 금석호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이상균 부회장과 함께 공동 대표에 올라 경영 지원 및 재경, 자산, 동반성장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HD현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점점 치열해지고 다변화하고 있는 국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 새로운 리더십으로 새로운 시대를 개척해 나간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되, 신-구 경영진의 조화와 협력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성장은 물론, 전 분야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도 전력을 다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종합 중공업 그룹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17 14:52
배구

핑크색 유니폼 입은 이다현 "연경 언니 빈자리 메울 순 없지만..."

핑크색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다현(24·흥국생명)이 16일 호텔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여자부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김)연경 언니의 빈자리를 메울 순 없다"라면서 "막중한 책임감이 든다"라고 말했다. 자유계약선수(FA) 이다현은 지난 4월 흥국생명과 총액 5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은 이다현 영입으로 김연경의 은퇴 공백을 최소화했다.2024~25시즌 블로킹(세트당 0.838개)과 속공(52.42%) 1위였던 이다현은 FA 시장에서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았다. 그의 흥국생명 이적은 김연경과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의 존재가 크게 작용했다. 이다현은 "흥국생명 어드바이저를 맡고 있는 (김)연경 언니가 '우리 팀에 오면 실력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그 말이 팀을 선택하는 데 크게 작용했다"고 전했다. 이다현은 또 "요시하라 감독님으로부터 디테일한 지도를 받고 있다. 팔과 상체의 각도에 따라 타점이 천지 차이더라"며 "도움닫기 때 무릎 각도까지 다르다. 일본 스타일은 처음 접해본다. (배구를) 수학처럼 알려주신다"라고 덧붙였다. 요시하라 감독은 일본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출신이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은퇴로 어려운 시즌을 맞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다현은 "연경 언니의 빈자리가 워낙 크다. 모두가 알고 있는 부분"이라며 "기량이나 (포지션이 김연경과) 다르니까 내가 채울 순 없다. 조직력을 갖춘 배구를 보여드리겠다"라고 예고했다. 이어 그는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가 강해 보인다. 전력 평준화가 이뤄져 까딱하면 (어느 팀이라도) 꼴찌로 떨어질 수 있을 거 같다. 선수들도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시즌"이라고 덧붙였다. 흥국생명은 오는 18일 오후 4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개막전을 치른다. 이다현은 "개막전을 떠올리면 벌써 긴장감이 느껴진다. 손에 땀이 날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각 팀 감독들에게 우승 후보를 묻자, KOVO컵 우승팀 기업은행이 가장 많은 표(5표)를 받았다. 국가대표 리베로 출신 임명옥을 트레이드로 영입했고, 육서영이 성장했다. 지난 시즌 득점 2위 빅토리아 댄착도 잔류했다. 이소영의 몸 상태도 좋아졌다.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은 "한편으로 기분이 좋고, 또 부담감도 크다. 7개 팀 모두 우승 후보가 아닌가 싶다"라고 답했다. 2표를 받은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기업은행이 가장 안정적이고 공격력도 좋다. 완벽에 가까운 팀이 아닌가 싶다. 나머지 다른 팀 공격력도 좋아졌다. 올 시즌 치열한 싸움을 벌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형석 기자 2025.10.16 19:16
배구

새 타이틀스폰서와 함께 하는 V리그...전광인·임성진·김희진·이다현 이적생 퍼포먼스 시선 집중

진에어 2025~26 V리그가 배구팬을 찾아갈 채비를 마쳤다. 여자부는 18일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하며, 남자부는 20일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의 경기부터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이번시즌부터 V리그 타이틀스폰서로 동행하게 된 진에어를 비롯해, 새롭게 부임한 감독들의 정규리그 데뷔전, 이적생, 바뀐 규칙 등 관전포인트를 살펴본다. ‘새 타이틀스폰서’ 진에어와 함께하는 2025~26 V리그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달 30일 아시아를 대표하는 실용 항공사 진에어와 V리그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시즌부터 최대 2시즌 동행하게 된 진에어와 함께 연맹은 프로배구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국배구의 국제 경쟁력 강화, V리그 관중 증대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약속했다. 새 사령탑들의 정규리그 데뷔전과 이적생들남녀부 14개 팀 가운데 각 한 팀씩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팀이 있다. 남자부에서는 '봄배구 전도사'로 불리는 신영철 감독, 여자부 흥국생명은 일본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출신인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과 이번시즌을 함께한다.여기에 새로운 팀에서 새 출발을 하는 이적생들도 눈에 띈다. 남자부에서는 신호진과의 트레이드로 OK저축은행에 둥지를 튼 전광인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은 김정호, KB손해보험으로 이적한 임성진, 그리고 임성진의 보상선수로 한국전력과 동행하게 된 정민수가 눈에 띈다.여자부에서는 FA자격으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이다현을 시작으로 베테랑들의 이적에도 눈길이 간다. 한국도로공사가 아닌 IBK기업은행에서 초심을 다지고 있는 임명옥을 비롯해 김희진(IBK기업은행→현대건설) 황연주(현대건설→한국도로공사)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중간랠리&그린카드 제도 폐지 등 국제배구연맹(FIVB) 규칙에 발맞춘 변화지난 시즌 처음 도입됐던 중간랠리와 그린카드 제도는 이번시즌부터 폐지된다. 이는 FIVB 규정 발맞춘 변화다. 새롭게 바뀐 규칙도 있다.먼저 서브 팀의 자유 위치 규칙 적용이다. 서버가 토스하기 전 서빙팀 선수들은 어느 위치든 자유롭게 있을 수 있고, 리시빙 팀은 서버가 볼을 토스하는 순간 위치를 바꿀 수 있다. 기존에는 서빙팀의 서버가 볼을 터치하는 순간 리시빙 팀이 위치를 변경할 수 있었다.스크린 반칙도 변경된다. 서빙 팀의 어떤 선수도 볼이 네트 수직면을 넘어갈 때까지 머리 위로 손을 올리는 것이 금지되며, 주심의 시각에서 선수들은 전후좌우 모든 방향에서 서로 1m 이상의 거리를 둬야한다. 부산에서도 배구를! OK저축은행의 부산 연고 이전남자부 OK저축은행은 6월 24일 이사회 승인을 통해 연고지를 변경하였다. 안산에서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동하였는데, 홈 경기장은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이다. OK저축은행의 부산 첫 홈경기는 11월 9일 오후 2시 대한항공과의 경기를 통해 펼쳐질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2025.10.14 11:29
금융·보험·재테크

삼성전자, 3분기 시총 증가 규모 1위...증가율 1위는 어디?

올해 3분기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은 331조원가량 증가했다. 그중 삼성전자의 증가액이 가장 높았다. 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코스피·코스닥·코넥스에 상장한 주식 종목 2765개(우선주 제외)를 대상으로 올해 6월 말 대비 9월 말의 시총 변동 현황을 분석했다. 올해 9월 말 국내 시총 규모는 3187조원으로, 6월 말(2856조원)보다 331조원(11.6%)가량 증가했다.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장주들의 상승에 힘입어 국내 주식시장의 외형은 커졌으나 개별 종목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조사 대상 종목 중 1156개(41.8%)는 시총이 증가했으나 절반 이상인 1478개(53.5%)는 줄었다. 131곳(4.7%)은 시총 증감에 변동이 없거나 신규 상장했다.3분기에 시총이 1조원 넘게 증가한 기업은 52곳이었다. 삼성전자 시총이 353조9943억원에서 496조6576억원으로 142조6632억원이나 늘었고, SK하이닉스가 40조4041억원 증가했다.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6조9735억원 증가한 것을 비롯해LG에너지솔루션(11조8170억원↑), 한화오션(9조4681억원↑), HD현대중공업(7조6788억원↑), 삼성생명(5조8400억원↑) 등의 증가 폭이 컸다.반면 두산에너빌리티(3조6511억원↓), 크래프톤(3조3402억원↓), 카카오페이(3조616억원↓), 카카오뱅크(2조9811억원↓), 현대건설(2조6836억원↓), HMM(2조5113억원↓), 한국전력(2조863억원↓)은 주가 하락으로 시총이 감소했다. 3분기 시총 상위 20위권에는 한화오션과 SK스퀘어가 새롭게 진입했다. 시총이 1조원을 넘는 기업 297곳 중 시총 증가율이 가장 큰 곳은 HJ중공업(252.2%)이었다.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3분기 국내 주식시장은 제약과 조선, 이차전지, 전자·반도체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며 "반면 건설, 정보통신, 유통 관련은 다수 기업의 시총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김두용 기자 2025.10.09 15:51
산업

현대건설, 4조원 규모 초대형 해수 플랜트 수주

현대건설이 이라크에서 4조원이 넘는 초대형 해수 처리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며 글로벌 플랜트 강자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건설은 14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 위치한 이라크 총리실에서 약 30억 달러 규모의 해수공급시설(Water Infrastructure Project 이하 WIP) 프로젝트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 서명식에는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Muhammad Shia' Al-Sudani) 이라크 총리, 하얀 압둘 가니(Hayan Abdul Ghani) 이라크 석유부 장관, 사드 셰리다 알 카비(Saad Sherida Al Kaabi)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패트릭 푸얀(Patrick Pouyanné)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 CEO, 류성안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이라크 내 ▲가스 ▲석유 ▲태양광 ▲해수 처리 등 가스 개발 통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현대건설이 수행하는 WIP 프로젝트는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로부터 동남쪽으로 약 500km 떨어진 코르 알 주바이르 항구(Khor Al-Zubair Port) 인근에 하루 5백만 배럴 용량의 용수 생산이 가능한 해수 처리 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다. 이곳에서 생산된 용수는 이라크 바스라 남부에 위치한 웨스트 쿠르나, 남부 루마일라 등 이라크 대표 유전의 원유 증산을 위해 사용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와 이라크 석유부 산하 바스라 석유회사(Basrah Oil Company), 카타르 국영 석유기업인 카타르 에너지(Qatar Energy)가 공동 투자하는 사업으로,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9개월이다. 세계 5위권의 석유 매장량을 자랑하는 이라크는 국가 수입의 90% 이상을 원유 수출에 의존하고 있다. WIP는 2030년까지 현재 하루 420만 배럴의 원유 생산량을 800만 배럴까지 증산하기 위한 이라크 주요 정책사업 중 하나로,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이라크 내 원유 생산량 증가는 물론 국가 재정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건설은 1978년 바스라 하수도 1단계 공사를 시작으로 이라크에 진출한 이래 알무사이브 화력발전소 공사, 북부철도, 바그다드 메디컬시티,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 등 약 40건, 90억 달러에 이르는 국가 주요 시설을 건설해왔다. 특히, WIP는 2023년 현대건설이 준공한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총 사업비 60억 4000만 달러) 이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전쟁과 코로나 같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에서 오랜 기간 책임감 있게 주요한 국책 공사를 수행하며 경제성장에 기여한 현대건설에 대한 굳건한 신뢰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라며 “향후에도 이라크에서 지속적으로 발주될 것으로 전망되는 정유공장, 전력시설, 주택 등 다양한 분야의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최근 美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Record)이 발표한 2025 인터내셔널 건설사(The Top 250 International Contractors, 해외 매출 기준)에서 약 98.5억 달러의 해외 매출을 기록하며 세계 10위에 등극했다. 이는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한 수치로, 현대자동차그룹 편입 이래 역대 최고 순위이자 국내 건설사 최고 순위이다. 지역별로는 미국(5위), 중동(6위), 아시아(8위), 중남미(10위), 공종별로는 산업설비(1위), 석유화학(9위) 등의 부문에서 모두 10위 안에 진입해 현대건설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금 인정받았다. 서지영 기자 현대건설은 이번 WIP 프로젝트처럼 전통적 수주 우위 지역인 중동에서 원유 개발 및 석유화학, 산업설비 같은 초대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한편 프랑스 토탈에너지스, 미국 엑슨 모빌(ExxonMobil), 유럽 최대 석유회사 로열 더치 쉘(Royal Dutch Shell) 등 글로벌 에너지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해외 에너지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보다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2025.09.15 08:36
산업

현대건설, 디지털 생태계 핵심 기지 확대 총력

현대건설이 지속적인 데이터센터 건설을 통해 디지털 생태계 확장을 위한 핵심 기지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지하 3층~지상 11층 규모의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람코자산운용의 투자개발로 2022년 7월에 착공한 이 프로젝트는 연면적 4만 1,214㎡로, 양 옆은 기존의 건물로, 한 면은 철도로 둘러싸인 제한된 부지에 첨단설비를 집약적으로 구축한 도심형 데이터센터다.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위해 초정밀 설비와 중량의 장비가 빼곡하게 들어서는 건축물로, 중요도 ‘특’ 또는 ‘1’에 해당하는 최고 수준의 구조안전 및 내진설계 기준이 적용된다. 특히 경부선 철도와 맞닿은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에는 진동 저감에 강한 철근콘크리트구조(Reinforced Concrete Structure, RC), 지하 구조물에 슬러리 월(Slurry Wall)을 활용한 지진 저항 시스템 등 내진성능을 극대화하고 장비 운용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공법과 기술을 도입했다. 또한 수평 버팀대(Strut)를 설치해 흙막이벽을 지지하며 지하층 굴착과 지상, 지하 골조 시공을 동시에 수행하는 STD(Strut-Top-Down) 공법을 적용해 시공간 제약을 극복했으며, 고효율 냉방시스템,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자연냉각 프리쿨링 기술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발열 문제를 해결하는 등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AI 산업의 성장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 등에 따라 데이터센터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 중인 가운데 현대건설은 프로젝트 기획,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발주자의 요구와 데이터센터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시공 전략을 제안하는 프리컨스트럭션 서비스(Pre-Construction Service, PCS)를 통해 공사기간과 공사비, MEP(Mechanical·Electrical·Plumbing, 기계·전력·수배전) 시스템 제안까지 차별화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 및 기술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2004년 금융결제원 분당센터를 시작으로 KT목동 IDC, NH통합IT센터, KB국민은행 통합IT센터,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등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많은 데이터센터를 시공했으며, 유일하게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며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입증해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설계, 시공, 커미셔닝에 이르는 독보적 노하우로 데이터센터 건설 시장의 신뢰도를 제고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연계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향후 지역별 주요 에너지원에 따른 맞춤형 데이터센터를 공급하고, 더 나아가 SMR 기반의 전력 공급 체계를 도입하는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매진함으로써 디지털 생태계 구축과 친환경 에너지 혁신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토대 마련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24 17:03
배구

황택의 12억원 연봉킹, 여자부 양효진·강소휘 8억원 최다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29)가 '연봉킹'에 올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30일 2025~26시즌 선수 등록을 마감하고, 남녀부 연봉 톱10을 발표했다. 황택의가 연봉 9억원, 인센티브 3억원 등 총액 12원으로 최고 보수 1위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공개된 보수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황택의는 지난해 전역 후 1라운드 막판부터 팀에 합류해 KB손해보험의 정규시즌 2위를 이끌었다. 시즌 종료 후에는 개인 통산 4번째 베스트7에 뽑혔다. 여자부에선 현대건설 양효진과 한국도로공사 강소휘(이상 연봉 5억원·인센티브 3억원)가 나란히 8억원으로 연봉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가 보수 총액 10억 8000만원(연봉 7억5000만원·인센티브 3억3000만원)으로 남자부 최다 보수 2위였다. 한국전력에서 KB손해보험으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한 임성진이 총액 8억5000만원(연봉 6억5000만원·인센티브 2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대한항공 정지석이 총액 8억 2000만원(연봉 6억원·인센티브 2억2000만원)으로 4위, 현대캐피탈 허수봉(연봉 8억원)과 KB손해보험 나경복(연봉 6억원·인센티브 2억원)이 총액 8억원으로 나란히 5위에 자리했다.여자부에선 페퍼저축은행 박정아가 총액 7억7500만원으로(연봉 4억7500만원·인센티브 3억원) 3위, IBK기업은행 이소영이 7억원(연봉 4억5000만원·인센티브 2억5000만원)으로 4위였다. 현대건설 정지윤이 6억5000만원(연봉 4억5000만원·인센티브 2억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남자부는 2025~26시즌 샐러리캡 40억1000만원과 인센티브캡 16억원을 합쳐 총 56억1000만원, 여자부는 총 30억원(샐러리캡 21억원·인센티브캡 6억원·승리수당 3억원) 등 총 30억원의 보수가 적용된다. 남자부 평균 보수는 전년도 2억2300만원에서 2억3400만원으로, 여자부는 1억6100만원에서 1억6300만원으로 증가했다. 남자부는 7개 구단 총 111명이 등록을 완료했다. 여자부(총 104명)는 흥국생명이 가장 많은 18명을, 한국도로공사는 최소 13명을 등록했다. 이형석 기자 2025.07.0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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