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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벤츠, 2026년 신차 첫 공개…디 올-뉴 일렉트릭 GLC·디 올-뉴 일렉트릭 CLA·콘셉트 AMG GT XX·비전 V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2026년부터 한국 시장에 선보일 신차들을 공개했다.벤츠는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 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CEO가 직접 참석해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칼레니우스 CEO는 이날 무대에 등장한 10여분 가까이 2026년부터 한국 시장에 선보일 신차들을 소개했다.벤츠가 이날 공개한 전기차 신차는 ▲디 올-뉴 일렉트릭 GLC ▲디 올-뉴 일렉트릭 ▲콘셉트 AMG GT XX ▲비전 V로 브랜드의 미래 제품 전략을 상징하는 차량 4종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한국 및 글로벌에서도 2027년까지 선보일 40종 이상의 신차 계획, 브랜드의 글로벌 비전 방향성, 한국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전략 등에 대해 설명했다.칼레니우스 CEO는 이 자리에서 “‘모두가 선망하는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순수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동화 기반 첨단 내연기관 차량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하는 등 벤츠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신차 및 기술 출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칼레니우스 회장은 전날 내한하자마자 곧바로 LG·삼성 등 분야별 핵심 한국 파트너사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그는 “무척 생산적인 만남이었는데 주로 혁신 기술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입을 열머 “가장 많은 이야기는 ‘왓츠 넥스트?’로, 이 다음의 혁신과 기술이 무엇인지 미래로의 도약에 대해 많이 소통했다”고 말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날 신차 소개와 함께 벤츠 오너를 위한 ‘월드클래스’ 수준의 경험을 제공 계획도 덧붙였다. 지난 7월 서울 압구정에 오픈한 세계 최초의 마이바흐 브랜드 센터를 대표 사례로 언급하며, “한국은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마이바흐 시장”이자 메르세데스-벤츠에 있어 상징적으로 중요한 곳임을 콕 집었다.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내년 도입할 새로운 판매 방식 ‘리테일 오브 더 퓨처’의 글로벌 성과와 국내 계획도 전했다. ‘리테일 오브 더 퓨처’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글로벌 시장에 도입하고 있는 고객 중심의 새로운 판매 방식이다. 현재 먼저 도입된 12개국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간담회에서 공개된 ‘디 올-뉴 일렉트릭 GLC’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MB.EA(Mercedes-Benz Electric Architecture)를 최초로 적용한 모델이다. 새로운 크롬 그릴, 심리스 MBUX하이퍼스크린, 더욱 넓어진 실내공간 등 디자인·가치·공간 활용 등 다양한 측면에서 중형 세그먼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디 올-뉴 CLA’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스마트하고 감성적이며 효율적이고 유연한 모델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자체 개발 운영체제인 ‘MB.OS’를 최초로 탑재해, 생성형 AI를 통해 차량과 운전자 간의 관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킨다. 모듈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순수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로 선보인다. 오렌지 컬러가 인상적인 콘셉트 AMG GT XX는 향후 출시될 고성능 AMG 전기 아키텍처 기반 4도어 양산형 고성능 스포츠카다. 탁월한 기술력, 최고의 내구성, 초고속 충전, 감성적인 디자인을 갖춘 차량으로, 지난 8월 24시간 동안 5479km 주행을 포함해 25개의 퍼포먼스 신기록을 달성했다. 차량은 3개의 축방향 자속 모터와 포뮬러 1에서 영감을 받은 고성능 배터리를 탑재해 고출력과 뛰어난 반복성으로 높은 성능을 보장한다.비전 V는 프라이빗 라운지 콘셉트와 극대화된 안락함이 중심이 된 리무진 쇼카다. 넉넉한 공간감과 고유의 품격을 조화시키려는 회사의 비전을 담았다. 차량은 전례 없는 디지털 경험, 우아한 외관,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편안함을 내세우고 있다. 밴 전기 아키텍처 기반의 메르세데스 벤츠의 미래 플래그십 리무진로 국내 고객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1.14 11:14
산업

벤츠 회장, 서울 도착해 여의도 LG그룹 돌았다…주요 계열사 사장단과 협력 논의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CEO가 13일 내한 첫 일정으로 LG그룹과 만남을 가졌다.칼레니우스 CEO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LG이노텍 등 LG 주요 계열사 CEO들을 만나 미래 모빌리티 분야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이날 회동에는 조주완 LG전자 CEO,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EO,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문혁수 LG이노텍 CEO 등 자동차 주요 부품 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 주요 경영진과 올라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CEO,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함께 자리했다.양측 경영진은 전동화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구현, 디지털화와 자동화를 통한 유연하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구축 등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한 다양한 잠재적 방안을 논의했다.특히 LG 주요 계열사들의 첨단 기술력과 메르세데스-벤츠의 혁신적 차량 개발 역량을 결합해, 배터리, 디스플레이, 전장 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기술 시너지를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메르세데스-벤츠는 LG 그룹과 그동안 긴밀한 기술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LG전자 및 LG디스플레이와는 ‘MBUX 하이퍼스크린’을 비롯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서 협력해 왔다. LG에너지솔루션과는 전기차 배터리셀 탑재를 통해 전기차 경쟁력을 강화해왔다.조주완 LG전자 CEO는 “사용자 경험 중심의 가치 제안, 통합 SDV 솔루션 포트폴리오,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력과 신뢰도 등 전장 사업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메르세데스-벤츠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CEO는 “LG와 함께 메혁신, 품질,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함으로써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세워갈 차량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1.13 16:50
산업

이노션 김정아, 현업 광고인 출신 여성 CEO 등극

김정아 이노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노션은 29일 "김 부사장은 지난 20여년간 이노션의 성장을 최전선에서 함께 만들어온 키 플레이어(핵심 인사)이며 창의력을 근간으로 이노션의 두 번째 장을 준비해 나갈 리더십을 갖췄다"며 인사 배경을 밝혔다.1973년생인 김 신임 사장은 1996년 광고업에 입문한 이래 30여년 동안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구글코리아, 도미노피자 등 기업의 브랜드 캠페인을 제작·총괄했다.그는 국제광고제에서 300여차례 수상하고, 칸 라이언즈, 뉴욕 페스티벌, 클리오 어워즈 등 국제광고제 심사위원을 여러 차례 역임한 바 있다.2020∼2021년 2년 연속 글로벌 광고 전문지 '캠페인 브리프 아시아'가 선정한 '한국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1위'를 차지했다. 2023년에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세상을 바꾼 커뮤니케이션 리더에게 표창하는 '애드아시아 CMG어워드' 산업 리더 부문에 선정돼 개인으로는 유일하게 본상을 받았다.대표작으로는 자동차 광고지만 차가 등장하지 않는 2013년 현대차 쏘나타 광고, 칸 라이언즈에서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한 현대차 '밤낚시' 캠페인 등이 있다.11월 1일부로 부임하는 김 신임 사장은 글로벌 사업 영역 확대와 디지털 콘텐츠 역량 강화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고객 다변화에 주력할 방침이다.김 사장은 “막중한 책임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크리에이티브라는 업의 본질을 바탕으로 광고 영역을 벗어난 새로운 비즈니스를 끊임없이 창출해 최고의 마케팅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두용 기자 2025.10.29 15:15
연예일반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2026년 전기 ‘글로벌 음악산업 전공(GMI)’ 석사과정 모집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실용예술학과가 2026학년도 전기 ‘글로벌 음악산업 전공(Global Music Industry, GMI)’ 석사과정 신입생을 11월 5일부터 11월 18일까지 모집한다.‘글로벌 음악산업 전공(GMI)’은 국내 최초로 글로벌 음악산업 전문가를 양성하는 석사과정으로, K팝의 글로벌 진출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모집에서는AI 시대를 선도하는 새로운 커리큘럼을 통해 변화하는 음악산업 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한다.AI기반 음악 제작,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 디지털 유통 시스템, 저작권 및 엔터테인먼트 법률, 메타버스 공연 기획 등AI와 음악 비즈니스의 융합을 주제로 한 실무 중심 교육이 포함되어 있다.또한 현업에서 활동 중인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진이 직접 강의를 진행하여, 실제 산업 현장의 흐름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을 경험할 수 있다.학생들은 음반 및 콘텐츠 기획·제작,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마케팅·프로모션, 유통 등 음악산업 전반의 비즈니스 운영 역량을 습득하게 되며,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프로젝트 중심 학습으로 실질적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다.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은 “AI 기술이 주도하는 글로벌 음악산업의 변화 속에서, GMI 전공은 미래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이끌 혁신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본 전공은 직장인 병행이 가능한 주중 야간 및 주말 수업 체계로 운영되며, 최신 음악 스튜디오, 공연장, 실습실 및 연구공간을 갖추고 있다.지원자격은 국내외 대학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했거나, 이와 동등한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로, 문화예술 및 음악 기반 엔터테인먼트 분야 경력자에게는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원서 접수 및 자세한 입학 관련 정보는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4 10:01
IT

SKT, 만보기로 요금 낮추는 자급제 브랜드 '에어' 론칭

SK텔레콤은 심플한 요금제에 포인트 혜택을 더한 통신 브랜드 '에어'를 론칭한다고 1일 밝혔다.에어는 자급제 단말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유심∙이심 단독 가입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입 및 개통은 10월 13일부터 가능하다.에어의 특징은 데이터 중심의 단순한 요금제, 활용도 높은 포인트, 셀프 개통, 365일 고객센터, 핵심만 추린 부가서비스(로밍, 통신 편의, 보안) 등이다. 자급제 단말 고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단말은 판매하지 않는다.에어의 요금제는 5G 핵심 데이터 구간 6개로 구성된다. 필수적인 데이터와 음성 통화,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가 혜택을 없애 월정액 요금을 낮췄다. 2만9000원(7GB)부터 최대 5만8000원(무제한)으로 구성되며 적립한 포인트를 사용해 더 낮출 수 있다.모든 요금제는 기본 제공 데이터를 모두 사용한 후에도 지정된 속도로 추가 요금 없이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30GB 이하 요금제는 기본 제공 데이터 모두 테더링으로도 사용 가능하며, 71GB 이상은 최대 50GB까지 테더링으로 이용할 수 있다.에어 앱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 쌓은 포인트는 모바일 상품권 구매와 요금 납부에 이용할 수 있다.대표적인 미션은 걸을 수록 포인트가 쌓이는 '만보기', 밸런스 게임에 참여하고 포인트를 받는 '오늘의 픽' 등이다.에어 포인트는 회선 가입과 무관하게 에어 앱 가입만 하면 적립할 수 있으며, 포인트 사용은 회선 가입 후 가능하다. 요금 납부에는 매월 최대 5000포인트까지 적용할 수 있고, 잔여 포인트는 포인트샵에서 쓸 수 있다.에어의 포인트샵에서는 네이버페이포인트, 편의점∙백화점∙올리브영 상품권 등 1000여 종의 인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SK텔레콤은 10월 12일까지 에어 출시 사전 알림 이벤트를 진행한다.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에어는 2030 고객들이 기존 통신 서비스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꼼꼼히 살펴가며 개통부터 해지까지 모든 통신 경험을 새롭게 구성한 서비스"라며 "디지털 세대의 특화된 요구를 충족시키는 틈새 전략과 다양한 혁신적 시도를 통해 기존 통신 서비스와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01 10:05
생활문화

한국벤처창업학회, ‘2차 티켓 거래 플랫폼 산업 생태계 구조 및 성장 전략’ 연구 결과 발표

(사)한국벤처창업학회(회장: 이우진 국민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K-컬처의 글로벌 확산과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2차 티켓 거래 시장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제시하는 ‘2차 티켓 거래 플랫폼 산업의 생태계 구조 및 성장 전략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K-컬처의 글로벌 인기와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고도화로 2차 티켓 거래 시장의 잠재력이 커지고 있지만, 이를 ‘암표 시장’과 동일시하는 획일적 인식과 경직된 규제가 성장을 가로막는 현실에 주목했다. 이에 학회는 문제의 본질을 재정의하고 국내외 사례 분석 등을 토대로 모든 이해관계자가 상생하는 건강한 시장 생태계 조성 방안을 제언했다.보고서는 암표 시장의 발생과 이로 인한 문제가 공연예술∙스포츠 산업에서 오랫동안 존재한 구조적 한계에서 비롯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차 시장의 책임으로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등장한 스텁허브(StubHub), 티켓베이와 같은 2차 티켓 거래 전문 플랫폼이 비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이뤄지던 기존 티켓 거래를 안전한 경로로 전환하고, 티켓 유통의 효율성을 높이며,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플랫폼은 1차 판매가 마감된 후에도 티켓을 구입할 기회를 제공해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고, 수요와 공급에 따라 형성된 다양한 가격 비교를 통해 정가 이하로도 티켓을 구매할 수 있게 함으로서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한다. 또한 안전성 강화 측면에서는 에스크로 결제, 입장 거부 시 환불 보장, 거래 피해 보상 등 시스템적 장치를 통해 사기 위험을 최소화하고 시장의 투명성을 높인다. 보고서는 2차 티켓 거래 플랫폼이 티켓 유통 산업의 디지털화, 합법화, 대중화, 글로벌화를 견인하며 공연 스포츠 생태계의 소비 경험과 시장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의 경우 이미 주요 스포츠 리그와 공연 주최사들이 2차 티켓 플랫폼과 공식 재판매 파트너 관계를 맺는 상생 모델이 활성화되어 있다고 밝혔다.대표적인 사례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글로벌 2차 티켓 플랫폼 스텁허브의 파트너십을 소개했다. 스텁허브는 MLB의 ‘공식 재판매 파트너(Official Resale Partner)’라는 지위 확보를 통해 단순 재판매 사이트를 넘어 소비자가 신뢰하는 공식 티켓 유통 채널로 자리매김했으며, MLB와 구단은 수익 공유를 통해 추가적인 가치를 창출했다. 이처럼 해외에서는 건전한 2차 티켓 거래 생태계를 구축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국내 2차 티켓 거래 시장은 아직 제도적 기반이 미흡하고 생태계가 활성화되지 않아 글로벌 경쟁에 불리하다고 연구진들은 지적했다. 특히, ‘문제 발생→법령 정비→단속 강화→처벌 집행→시장 통제’로 이어지는 일방향적 규제 구조, 이해관계자 간 협력 부재, 실증 데이터 부족, 기술 혁신 지원 미흡을 정책적 접근의 한계로 꼽았다. 이에 보고서는 혁신과 규제의 균형을 지원하는 ‘생태계 기반 접근법’으로의 전환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정부는 2차 티켓 거래 플랫폼을 허용하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혁신적 실험을 지원하고, 산업계는 기술혁신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거래 안정성과 시장 신뢰성을 확보하며, 학계는 실증적 연구를 통해 정책 수립의 근거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시장, 소비자, 정책 환경을 다각도로 반영한 한국형 2차 티켓 플랫폼 모델을 구축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를 총괄한 김주희 동덕여자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는 “2차 티켓 거래 플랫폼은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산업 생태계의 핵심 구성요소로 1차 시장의 구조적 한계를 해결할 수 있는 시장 메커니즘”이라고 말하며, “2차 티켓 거래 시장을 규제 대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K-컬처의 성장과 확산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 산업으로 인식하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5.09.30 16:09
산업

알리익스프레스, '2025 지식재산권 보호 연례 보고서' 통해 한국 내 주요 성과 공개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가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디지털 커머스 그룹(Alibaba International Digital Commerce Group)이 발간한 ‘2025 지식재산권(IPR) 보호 연례 보고서’를 통해 한국에서의 주요 성과와 협력 활동을 공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AI 기술 역량을 통해 선제적 게시물 제거율을 전년 대비 50% 향상시켰다. 자체적으로 차단한 게시물은 권리자 신고로 삭제된 건수보다 약 4.5배 많았으며, 이 중 86%는 최초 판매 전에 제거됐다. 사전 차단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면, 지재권 침해 우려 게시물의 97%가 선제적으로 차단돼 브랜드 권리 보호와 소비자 안전이 한층 강화됐다. 또한 권리자가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전용 권리침해 신고 플랫폼(IPP 플랫폼)을 통해 접수한 신고는 알리익스프레스·라자다·알리바바닷컴 전체 평균 기준으로 95%가 영업일 기준 24시간 내에 신속히 처리됐다.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지재권 보호 생태계 전반에서 정부 및 업계와의 협력을 적극 확대해왔다. 2024년 한국지식재산보호원(KOIPA)과 MOU를 체결한 이후, 위조상품유통방지협의회(KACC)를 비롯한 KOIPA 주도의 다양한 지재권 보호 활동들에 적극 참여했다. 관세청(KCS)과는 자율적 판매중단, 실태 조사, 베스트 프랙티스 공유 등 다각도에서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특히 2025년 7월에는 사단법인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와 지재권 및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통관 단계에서 압수된 소량화물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 받아 위조상품 판매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효적 기반을 구축했다.권리사들과의 협력도 활발히 이어졌다. 2025년 6월에는 대한화장품협회(KCA)와 ‘K-뷰티 글로벌 점프! 비즈니스 & IP 전략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해 K 뷰티 브랜드 관계자들과 해외 진출 전략과 지재권 보호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또한,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은 지재권 보호 전담 인력이나 전문성이 부족할 수 있는 중소·영세기업을 위해 온라인 지식재산권 보호 관련 자료 및 지원을 제공하는 ‘중소기업 성공 지원 센터(MSME Center)’를 개설했다.알리익스프레스는 지재권 보호 인식 제고와 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홍익대학교와 공동으로 개최한 ‘지식재산권 보호 슬로건 디자인 공모전’에서는 MZ세대의 언어 감각을 반영해 위조상품에 대한 거부 의사를 간결하게 담아낸 ‘Fake? Can’t Relate’가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미래 창작자들과 지재권 보호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청년 세대와의 소통 기반을 마련했다.알리익스프레스는 앞으로도 정부·업계·권리자·소비자와 긴밀히 협력하고 혁신적 기술 솔루션을 바탕으로 이커머스 분야 지식재산권 보호에 앞장서며,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서지영 기자 2025.09.24 15:09
산업

INF컨설팅, 한화투자증권 STO 사업 수주

금융 디지털자산 전문기업 INF컨설팅이 한화투자증권의 토큰증권(STO)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공식 계약을 완료했다.이번 계약은 INF컨설팅이 국내 굴지의 금융기관 7곳의 STO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쌓아온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INF컨설팅은 2022년 말부터 KB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국내 주요 금융사의 STO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디지털 자산 기술과 전통 금융 시스템 간의 복잡한 연계를 가장 깊이 이해하고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이강ㅌ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투자증권이 추구하는 혁신적인 비전을 현실로 구현할 최적의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번 계약으로 INF컨설팅은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을 아우르는 한화투자증권의 차세대 플랫폼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INF컨설팅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단순한 기술 구축을 넘어 기존 금융 시스템의 제약에서 벗어나 독립적이고 확장성이 높은 온체인 네이티브(On-chain Native) 인프라를 설계하고 구현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향후 다양한 디지털 자산과의 연동 및 글로벌 시장 확장에 최적화된 유연성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백만용 INF컨설팅 대표는 “토큰증권 법제화를 앞두고, 한화투자증권이 가진 혁신적인 비전과 우리가 축적한 STO 기술력이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토큰증권 시장의 글로벌화를 이끌어낼 혁신적인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INF컨설팅은 지난 6월 ISTN과 포괄적주식교환을 통해 합병 후 올 추석 이후 하나의 회사로 출범이 확정됐다. 새로운 회사명은 블루어드로 디지털, 블루칩(우량주)을 상징하는 ‘블루’와 향하다는 뜻의 ‘와드’를 합친 이름이다. 블루어드는 매출 2000억 규모로 한국형 엑센츄어를 지향하며 2027년 IPO를 추진할 예정이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9.18 11:09
생활문화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 9월 26일~28일 영동군민운동장 개최 ‘전통과 디지털 잇는 즐거움’

우리 고유의 전통을 이어온 한국민속예술제가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들을 맞이한다.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가 9월 26일~28일 충청북도 영동군 영동군민운동장에서 개막을 앞두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오랜 전통을 이어온 민속예술 경연뿐만 아니라 첨단 미디어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전통문화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행사장 내에 설치될 ‘미디어 아카이브 타워’는 단순한 구조물을 넘어 축제의 역사와 가치를 담아내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 타워는 제1회부터 65회까지 한국민속예술제의 하이라이트 사진들을 영상으로 구성해 방문객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한다. 과거의 소중한 기록을 디지털로 재해석하여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새로운 축제 경험을 제공하려는 의미 있는 시도로 풀이되고 있다. 방문객들은 이 타워를 통해 한국 민속예술의 깊은 역사와 변천 과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이번 축제의 주제 공연에서는 인공지능(AI)으로 복원된 난계 박연 선생이 관객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이는 예술계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는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난계 박연은 퓨전국악팀 그라나다의 공연과 함께 LED 퍼포먼스를 통해 부활하여 ‘전통과 기술의 만남이 곧 예술의 미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AI로 부활한 박연 선생이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 유치를 축하하고 예술제의 세계화를 염원하는 바람을 전달하는 것으로 민속 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딥페이크와 같은 첨단 기술이 전통 예술에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인 계기가 됨과 동시에 전통은 멈춰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해야 한다는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이번 축제에는 전국 일반부 21개 단체와 청소년부 11개 단체가 참가해 치열한 경연을 펼친다. 둘째 날인 9월 27일 저녁에는 축하공연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가 축제의 가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대중음악과 국악을 결합한 무대도 펼쳐진다. 가수 홍지윤, 김중연, 이수연, 국악인 남상일, 오승하, 퓨전국악팀 그라나다 등이 출연해 더욱 풍성한 공연을 선보인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조선판 키즈카페, 쉼터, 지역 상권 먹거리 및 특산물 부스가 운영되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2025.09.10 15:00
산업

IFA 최초 참가해 신규 뷰티 디바이스 공개

아모레퍼시픽이 오는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국제 가전 전시회 ‘IFA 2025’에 최초로 참가한다. 아모레퍼시픽의 AI 뷰티 디바이스 전문 브랜드 메이크온(makeON)은 IFA전시장 ‘뷰티 허브(Beauty Hub)’ 부스에서 신제품 마이크로 LED 마스크 디바이스 ‘온페이스(Onface)’를 최초 공개한다.이번 IFA현장에서 처음 선보이는 메이크온 ‘온페이스’는 3,770개의 마이크로 LED를 적용해 얼굴 전체에 빈틈없이 빛을 전달하는 프리미엄 마스크 디바이스다. 한 장 구조의 LED 패널과 자유롭게 휘어지는 플렉시블 소재가 피부 곡면에 밀착돼 효능을 높인다. 인체 피부 조직 모델 시험(EX-VIVO Model test) 결과, 피부 깊은 층의 엘라스틴 생성량이 최대 1690% 증가하는 효과를 확인했으며, 모공 부피·피부 치밀도·모공 밀도의 일시적 개선 등 복합적인 피부 개선 효과도 입증했다. 해당 제품은 오는 10월 한국 시장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메이크온은 해당 부스에서 '스킨 라이트 테라피 3S'와 '젬 소노 테라피 릴리프'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올해 3월 출시한 '스킨 라이트 테라피 3S'는 3초 만에 피부 상태를 분석하고 개인 맞춤형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뷰티 디바이스다. 아모레퍼시픽의 80년 뷰티 노하우와 최신 혁신 기술을 접목해 2025 CES에서 공개하고 큰 관심을 끌었던 제품이다. 올해 4월 출시한 '젬 소노 테라피 릴리프'는 초당 300만 회 진동하는 초음파의 원리를 활용한 저자극 디바이스다. 독자 기술 ‘인피니티 소노 테크(Infinity Sono Tech)’를 탑재해 피부 속 깊이 유효 성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아모레퍼시픽 디지털전략 디비전 주효정 상무는 “IFA 2025를 통해 메이크온 온페이스를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게 되어 의미가 크다” 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뷰티 디바이스로 전 세계 고객에게 새로운 뷰티 루틴을 제안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는 미국 CES, 스페인 MWC와 함께 세계 3대 전자·IT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로 101회째를 맞은 IFA는 '미래를 상상하다'를 주제로 AI뿐만 아니라 로봇, 디지털 헬스, 뷰티, 모빌리티 등 여러 분야에서 전시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서지영 기자 2025.09.0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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