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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46세’ 필리핀 복싱 영웅 파키아오, 4년 만의 복귀전 무승부…“내가 이긴 줄 알았다”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46)가 4년 만에 링 위에 올랐다.파키아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마리오 바리오스(30·미국)와 WBC 웰터급 타이틀 매치에서 무승부를 거뒀다.심판 3명 중 2명이 이 경기를 무승부로 봤다. 한 명은 바리오스의 115-113 승리로 채점했다. 최종 결과는 ‘다수 판정에 의한 무승부’가 나왔다.파키아오는 통산 전적 62승 2무 9패, 바리오스는 29승 2무 2패가 됐다. 복싱 통계를 제공하는 ‘컴퓨복스’에 따르면, 파키아오는 총 펀치 수에서 101-120으로 밀렸다. 하지만 강한 펀치 횟수는 81회로 바리오스(75회)보다 6회 많았다.경기 뒤 파키아오도 “내가 이긴 줄 알았다”고 할 정도로 치열한 승부였다.2021년 은퇴를 선언했던 파키아오는 4년 만의 복귀전임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경기 초반 바리오스에게 밀렸던 파키아오는 7라운드부터 공세를 퍼부으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그러나 바리오스도 마지막 세 라운드를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심판들에게 어필했다. 같은 날 올렉산드르 우식(우크라이나)은 대니얼 뒤부아(영국)와 복싱 4대 기구(WBA·WBC·IBF·WBO) 헤비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5라운드 TKO 승리를 따냈다.김희웅 기자 2025.07.20 18:36
스포츠일반

UFC 최고 상남자 가리자…“은퇴 경기가 최고이길” 포이리에 vs 할로웨이 마지막 승부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최고의 상남자들이 또 한 번 주먹을 맞댄다. 더스틴 포이리에(36·미국)의 라스트 댄스 파트너로 ‘BMF(상남자)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34·미국)가 나섰다. 전 UFC 라이트급(70.3kg) 잠정 챔피언 포이리에는 오는 20일 고향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시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리는 ‘UFC 318: 할로웨이 vs 포이리에 3’ 메인 이벤트에서 전 UFC 페더급 챔피언 할로웨이의 BMF 타이틀에 도전한다. BMF는 UFC에서 가장 터프한 상남자를 가리는 상징적 타이틀이다. 할로웨이는 지난해 4월 UFC 300에서 저스틴 게이치를 오른손 펀치로 KO 시키고 BMF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동안 화끈한 경기로 사랑받았던 포이리에가 이번 경기를 끝으로 글러브를 영원히 내려 놓기로 했다. 그는 2011년부터 UFC에서 활약하며 22승 8패 1무효를 기록했다. 통산 전적은 40전 30승 9패 1무효. 포이리에는 정식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지만, 타이틀전만 세 번 치렀다. UFC 최고 스타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와 세 번 싸워 두 번 이겼다. 이번 상대인 할로웨이와도 앞선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이겼다.공교롭게도 할로웨이의 UFC 데뷔전 상대가 포이리에였다.할로웨이는 “지난 패배를 갚아줘야 한다”며 “그는 내 무패 기록을 깼고, 13연승 행진도 끊었다. 그러니 그의 은퇴전은 내가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포이리에도 “은퇴 경기가 내 최고의 경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쟁을 원한다. 할로웨이를 꺾고 BMF 챔피언이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후진 기어 없는 두 파이터인 만큼, 2025년 최고의 난타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포이리에는 묵직한 펀치로 상대를 쓰러뜨리는 스타일이고, 할로웨이는 펀치와 킥을 두루 잘 쓰는 타격가다.현지 도박사들은 55대 45로 근소하게 할로웨이의 우위를 점치고 있다.‘UFC 318: 할로웨이 vs 포이리에 3’ 메인카드는 오는 20일 오전 11시부터 tvN과 TVING에서,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318: 할로웨이 vs 포이리에 3 대진 메인카드 (tvN/TVING 오전 11시) C 맥스 할로웨이 vs #6 더스틴 포이리에 #13 파울로 코스타 vs #14 로만 코필로프 #13 케빈 홀랜드 vs 대니얼 로드리게스 #11 댄 이게 vs파트리시우 핏불 마이클 존슨 vs 다니엘 젤후버 언더카드 (TVING 오전 9시) 카일러 필립스 vs #15 비니시우스 올리베이라 #10 마빈 베토리 vs #11 브렌던 앨런 프란시스코 프라도 vs 니콜라이 베레텐니코프 아테바 고티에 vs 로버트 발렌틴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 15분) 애덤 퓨깃 vs 이슬람 둘라토프 지미 크루트 vs 마르친 프라흐니오 라이언 스팬 vs 루카스 브레스키 브루누 페레이라 vs 잭슨 맥베이 칼리 주디스 vs 니콜리 칼리아리 김희웅 기자 2025.07.18 05:33
스포츠일반

UFC 새 역사 썼다…‘16 KO’ 루이스, 테세이라 격파→1년 2개월 만에 자기 기록 경신

‘블랙 비스트’ 데릭 루이스(40∙미국)가 35초 만에 KO승을 거두며 다시 한번 UFC 최다 KO(16) 신기록을 경신했다. UFC 헤비급(120.2kg) 랭킹 9위 루이스(29승 12패)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브리지스톤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루이스 vs 테세이라’ 메인 이벤트에서 1라운드 35초 왼손 훅에 이은 펀치 연타로 13위 탈리송 테세이라(25∙브라질)에게 TKO승을 거뒀다. 공언한 대로 수준 차를 보여줬다. 루이스는 경기 초반 테세이라의 잽을 맞고 눈을 다쳤다. 타격 과정에서 테세이라의 엄지 손가락이 루이스의 눈을 찔렀고, 루이스는 눈을 만지며 뒤로 물러났다. 허나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키지 않았고, 테세이라는 루이스에게 달려들었다. 이에 루이스는 달려드는 테세이라에게 오른손 훅에 이어 왼손 훅을 맞혀 쓰러뜨렸다. 이어 펀치 연타를 날렸고, 무방비로 얻어 맞던 테세이라는 철창을 잡고 일어났다. 명백한 반칙 행위였다. 이에 심판은 TKO를 선언했다. 이로써 루이스는 1년 2개월 만에 다시 한번 자신의 UFC 최다 KO(16) 기록을 경신했다. 현역 중에선 더스틴 포이리에와 맥스 할로웨이가 11KO로 2위를 기록하고 있어 오랫동안 루이스의 기록은 루이스만 깰 수 있을 걸로 전망된다. 루이스는 아예 바지까지 벗어 던지며 승리를 만끽했다. 테세이라에게 화살을 쏘는 시늉을 하고, 아예 오줌까지 누는 퍼포먼스를 하며 조롱했다. 그는 “테세이라는 이번 주 내내 내게 트래시 토크를 했다”며 “아주 비겁한 짓거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세이라는 커리어 내내 토마토 깡통 같은 수준의 선수들과만 싸웠다”며 “다음 경기에도 또 브라질 출신 택시 운전사를 붙여주길 바란다”고 조롱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아내와 뜨거운 밤을 보내겠다고 선언했다. 루이스는 다음 상대에 대한 질문에 “아내를 원한다”며 “이번 시합을 위해 2주간 집을 떠나 있었기에 많은 그라운드 게임이 필요하다”고 농담했다. 한편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백악관에서 UFC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일 내년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백악관에서 UFC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선언했다. 화이트 회장은 “우린 이미 대회 준비를 시작했다”며 “UFC 팀이 백악관에 가서 탐방했고, 무대를 어떻게 꾸밀지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이트 회장은 원래 야외 대회 개최를 좋아하지 않지만 이번 경우만큼은 예외로 하겠다고 전했다. 누가 대회에 출전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화이트 회장은 “모두가 백악관 대회에 출전하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 심지어 전 UFC 헤비급-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도 백악관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은퇴를 번복했다. 화이트 회장은 “아직 1년이나 남아 있기에 아직 누가 출전할지는 모른다”며 “1년 사이에 전체 지형이 완전히 변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김희웅 기자 2025.07.14 10:24
드라마

박보검, 영웅의 귀환…‘굿보이’ 1회 엔딩 뛰어넘는 국가대표 액션 예고

JTBC ‘굿보이’ 박보검이 ‘굿벤져스’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과 돌아온다.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지난 주 방송에서는 윤동주(박보검)가 민주영(오정세)의 잔혹한 함정에 빠져 수난을 겪는 충격 전개가 펼쳐졌다. 민주영은 헤비급 복서 출신의 오종구(정만식)를 통해 윤동주를 만신창이로 만든 뒤, 강제로 치사량의 신종 마약을 투약했다.윤동주는 점점 더 희미해지는 의식을 간신히 붙잡았지만, 시민이 가득한 거리 한복판에 흉기를 든 모습으로 등장해 칼부림 혐의까지 뒤집어썼다. 결국 지명 수배령이 떨어졌고, 민주영이 인성시 조폭과 양아치들에게 거액의 현상금까지 걸어 윤동주는 하루아침에 도망자가 됐다. 정의를 향해 질주하던 히어로가 피투성이로 몰락하는 아이러니한 현실은 안방극장에 깊은 충격을 안겼다.그런 윤동주의 위태로운 상황은 강력특수팀을 다시 한자리에 불러모았다. 김종현(이상이)은 사이가 좋지 않은 형 김석현(김서경) 검사에게 아버지 회사 지분을 넘기는 대가로 치료와 은신처를 마련했다. 고만식(허성태)과 신재홍(태원석)은 만신창이가 된 윤동주를 보며 참담함과 분노를 삼켜야 했다. 결국 윤동주의 연인이자 동료인 지한나(김소현)가 먼저 행동에 나섰다. 민주영의 본거지인 금문센트럴시티 펜트하우스로 홀로 향한 그녀는 끝내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다는 듯 단호한 표정을 드러냈고, 이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전율을 안기며 다가올 13회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이런 가운데 오늘(12일) 오뚝이 윤동주가 마침내 다시 일어선다. 벼랑 끝 위기를 딛고 다시 돌아온 그는 김종현, 고만식, 신재홍과 함께 지한나가 있는 금문센트럴시티로 향하며 ‘굿벤져스 어셈블’을 알린다. 공개된 스틸컷에서도 다시 뭉친 이들의 뜨거운 기세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주먹에 붕대를 감는 윤동주는 불꽃 같은 눈빛으로 영웅의 귀환을 알리고, 양손에 진압봉을 쥔 김종현은 금방이라도 돌격할 기세다. 고만식은 단단한 전투 태세에 돌입했고, 신재홍은 괴력을 발휘하며 진압에 힘을 보탠다. 잠시 멈춰 있었던 정의의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지금, ‘굿벤져스’가 고요함을 끝낼 격발의 시간이 임박했다.제작진은 “이번 주 역시 숨 쉴 틈 없는 전개가 이어진다. 특히 1회 엔딩에서 화제를 모았던 강력특수팀의 각개 액션처럼, 다시 뭉친 ‘굿벤져스’가 선보일 화려한 액션씬이 또 한 번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끌어올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굿보이’ 13회는 오늘(12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2 17:54
스포츠일반

‘볼카노프스키-할로웨이 줄줄이 KO’ 토푸리아, 오늘 UFC 두 체급 정복 도전…올리베이라와 대결

일리아 토푸리아(28∙스페인/조지아)의 두 체급 정복이냐, 찰스 올리베이라(35∙브라질)의 타이틀 탈환이냐. 이슬람 마카체프가 떠난 UFC 라이트급(70.3kg)에 새 챔피언이 들어선다. UFC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UFC 317: 토푸리아 vs 올리베이라’를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페더급(65.8kg) 챔피언 ‘엘 마타도르’ 일리아 토푸리오와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두 브론스’ 찰스 올리베이라가 공석인 라이트급 왕좌를 놓고 격돌한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플라이급(56.7kg)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35∙브라질)가 랭킹 4위 카이 카라-프랑스(32∙뉴질랜드)를 상대로 4차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역사를 만든다. 토푸리아(16승)는 UFC 페더급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들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맥스 할로웨이를 연달아 KO시키고 라이트급 정복에 나선다. 두 선수 모두 페더급에서 처음으로 겪은 실신패였다.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가 웰터급 도전을 위해 벨트를 반납했기에 상대는 전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가 됐다. 다시 한번 왕좌를 탈환한다. 올리베이라는 2022년 저스틴 게이치와의 타이틀 2차 방어전에서 체중을 맞추지 못해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체중계에 이상이 있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게이치를 꺾고 마카체프와 공석인 타이틀을 놓고 맞붙었지만 패배해 먼 길을 돌아왔다. 오직 전진뿐. 올리베이라는 “걸어 들어가 압박하는 게 나다운 행동”이라며 강력한 펀치력을 지닌 토푸리아에게 평소대로 압박할 것을 천명했다. 일부 평론가들은 그가 토푸리아를 상대로는 더 조심해서 싸워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토푸리아는 매우 젊고, 굶주린 무패 파이터지만 여전히 증명할 게 많이 남았다”며 “그 또한 지금까지 다른 모든 선수들처럼 큰소리치다 결국 내 앞에서 고꾸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토푸리아는 “그러고 싶겠지만, 그럴 순 없을 것”이라며 “그는 내가 펼친 전략에 말리게 될 것”이라고 반응했다. 그는 “올리베이라가 승리를 원하는데, 그건 굉장히 희망적 사고에 불과하다”며 “그냥 챔피언이 되는 게 아니라, 그를 1라운드에 KO시키겠다”고 큰소리쳤다. 현지 도박사들은 8 대 2로 토푸리아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올리베이라의 전진 스타일상 토푸리아의 강력한 펀치에 걸릴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어릴 때부터 그레코로만 레슬링을 수련하고, 주짓수도 블랙벨트라 올리베이라의 서브미션 게임에도 말려들지 않을 능력을 갖췄다. 하지만 토푸리아가 아직 라이트급에서 검증되지 않은 점, 올리베이라가 타격이든, 서브미션이든 피니시 능력이 뛰어나단 점에서 업셋을 내다보는 이들도 많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9년 만의 리매치가 펼쳐진다. 판토자(29승 5패)는 디 얼티밋 파이터(TUF) 시즌 24 플라이급 8강전에서 카라-프랑스(25승 11패 1무효)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카라-프랑스는 “9년 전에 난 소년이었지만 이제 난 남자”라며 “사상 최초로 판토자를 피니시하겠다”고 다짐했다. 7연승을 달리며 플라이급을 정리하고 있는 판토자는 “내가 UFC 전체에서 최고의 파이터란 걸 증명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판토자는 그래플링이 주특기인 웰라운드 파이터다. 반면 카라-프랑스는 플라이급답지 않은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하드 펀처다. 판토자는 카라-프랑스를 복서 마이크 타이슨에 비유하며, 자신은 무하마드 알리가 돼 그의 공격을 피하고, 카운터 공격을 집어넣겠다고 전략을 밝혔다. 카라-프랑스는 “한두 방만 들어가도 그걸로 끝”이라며 KO승을 자신했다. 도박사들은 7대 3으로 챔피언의 우세를 예상하고 있다. ‘UFC 317: 토푸리아 vs 올리베이라’ 메인카드는 오는 6월 29일(일) 오전 11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317: 토푸리아 vs 올리베이라 대진 메인카드 (TVING 오전 11시) 일리아 토푸리아 vs #2 찰스 올리베이라 C 알레샨드리 판토자 vs #4 카이 카라-프랑스 #1 브랜든 로이발 vs #12 조슈아 반 #9 베닐 다리우쉬 vs #11 헤나토 모이카노 페이튼 탤벗 vs 펠리피 리마 언더카드 (TVING 오전 9시) 잭 허맨슨 vs 그레고리 호드리게스 하이더 아밀 vs 호세 미겔 델가도 #8 비비아니 아라우조 vs #10 트레이시 코르테즈 테런스 맥키니 vs 비아체슬라브 보르쇼프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 30분) 니코 프라이스 vs 재커비 스미스 조나타 지니스 vs 앨빈 하인스 크리스 이워트 vs 잭슨 맥베이김희웅 기자 2025.06.29 07:50
스포츠일반

‘亞 최강’ 장밍양, 조니 워커와 싸운다…UFC 상하이 대회 메인 이벤트 발표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는 26일(한국시간) 큰 기대를 받는 중국 대회의 메인 이벤트를 발표했다. UFC 라이트헤비급(93kg) 랭킹 12위인 짜릿한 타격가 조니 워커(33∙브라질)는 오는 8월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떠오르는 피니시 장인인 14위 장밍양(26∙중국)과 ‘UFC 파이트 나이트: 워크 vs 장밍양’ 메인 이벤트에서 격돌한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두 차례 UFC 페더급(65.8kg) 타이틀에 도전한 랭킹 7위 브라이언 오르테가(34∙미국)가 9위 알저메인 스털링과 맞붙는다. ‘UFC 파이트 나이트: 워커 vs 장밍양’은 오는 8월 23일 토요일 황금시간대에 열린다. 이번 대회는 UFC가 중국 본토에서 여는 네 번째 대회이자, 중화권에서 여는 8번째 대회다. ‘UFC 파이트 나이트: 워커 vs 장밍양’은 쉬후이구에 위치한 아이코닉한 상하이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상하이 스포츠국, 쉬후이구 정부, 알리바바 자회사 오렌지 라이언 스포츠, UFC의 방송 파트너인 차이나 모바일 자회사 미구의 협력하에 열린다. 파이트 위크의 일환으로 ‘ROAD TO UFC: 스밍 vs 브라질’이 8월 22일 열린다. 오프닝 라운드에선 놀랍게도 12개의 피니시가 나왔다. 이제 16명의 아시아 태평양 정상급 MMA 유망주들은 결승 진출자를 가리기 위해 경쟁한다. 최종 우승자는 UFC와 다경기 계약을 맺을 수 있다. KO 아티스트 워커(21승 9패)는 2018년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를 통해 UFC와 계약한 후 최고의 라이트헤비급 선수들과 경쟁해왔다. 강력한 타격가인 워커는 라이언 스팬, 앤서니 스미스,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를 상대로 인상적인 피니시를 만들어냈다. 이제 그는 장밍양의 진격을 막아내고 다시 한번 랭킹을 치고 올라가려고 한다. 떠오르는 컨텐더 장밍양(19승 6패)은 지난 4월 레전드 앤서니 스미스를 스펙터클하게 KO시키며 톱15 랭킹에 진입했다. 놀라운 피니시 능력으로 빠르게 이름을 알린 장밍양은 19번의 경기를 1라운드에 피니시했다. UFC에서는 스미스, 오지 디아즈, 브렌드송 히베이루를 1라운드에 끝냈다. 장밍양은 중국 홈에서 워커를 맞아 다시 한번 스펙터클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타이틀 전선에 진입하려고 한다.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파이터 오르테가 (16승 4패 1무효)는 깔끔한 복싱과 결정력 높은 주짓수 실력으로 유명하다. 그는 주짓수로 프랭키 에드가, 컵 스완슨, 야이르 로드리게스 같은 유명한 선수들을 피니시했다. 오르테가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맥스 할로웨이를 상대로 타이틀에 도전했으며, ‘코리안 좀비’ 정찬성에게 승리했다. 이제 그는 스털링을 물리침으로써 다시 한번 타이틀 도전에 나서려 한다. 전 UFC 밴텀급 챔피언 스털링(24승 5패)는 챔피언에 등극한 후 표트르 얀, TJ 딜러쇼, 헨리 세후도를 상대로 타이틀을 세 차례 방어했다. 이제 그는 숨막히는 레슬링과 압박 타격을 통해 페더급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려 한다. 그는 오르테가를 물리치고 두 번째 체급에서도 타이틀 도전을 노린다.김희웅 기자 2025.06.26 12:51
드라마

박보검·김소현, 정적 속 입맞춤…‘굿보이’ 7회 6.4%

‘굿보이’ 박보검과 김소현이 키스 엔딩으로 안방극장에 숨이 멎을 듯한 파고를 일으켰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6.4%로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동주(박보검)와 강력특수팀은 민주영(오정세)의 계략에 제대로 걸려들었다. 가족 그 이상의 존재인 정미자(서정연)가 피습을 당하자, 윤동주는 그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민주영에게 핵주먹을 날려 상해를 입혔다. 민주영은 폭행 장면을 모두 촬영한 영상을 빌미로, 윤동주의 직위해제와 특수팀 해체를 요구했다. 이 모든 것이 민주영의 빅픽쳐였던 것.하지만 특수팀 그 누구도 윤동주를 비난하지 않았다. 팀장 고만식(허성태)은 조판열(김응수) 청장이 좋아하는 ‘파테르쇼’로 버티며 해체를 막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지한나(김소현)는 “네 잘못이라 생각하는 사람 없다”고 윤동주를 위로하며 듣고 있던 음악을 건넸다. 뻔뻔하게 정미자의 병문안을 온 민주영에겐 또다시 분노 지수가 상승한 윤동주를 대신해 그가 사 온 과일 바구니를 시원하게 날렸다. 증거도, 목격자도 없다는 민주영의 비아냥을 “어쩌지? 본 사람 없는데?”라며 고스란히 되갚아주는 기지도 발휘했다.해체 위기에도 특수팀은 포기하지 않았다. 이전날 윤동주가 확보한 민주영의 대포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수사에 매진한 결과, 서로 다른 국적과 배경을 지닌 범죄 조직이 하나로 연결된 악의 카르텔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백가’라 불리는 보스 백석춘(안세호)을 비롯해 동북삼성 출신 조선족 조폭들이 중심이 된 ‘동북회’는 아래 밀수의 성지 차이나타운 일대를 장악했다. 보스의 신분과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러시아 마피아는 총기와 마약을 밀수했다.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일대의 마약 공급권을 지배하고 있는 마약의 신, 일명 ‘마귀’는 ‘김연하’라는 이름으로 위장해 입국했다. 그리고 밀수를 통해 이권을 확장 중인 이 모든 악의 연결고리 중심에는 관세청 7급 공무원 민주영이 있었다. 생각보다 거대한 악의 카르텔에 수사가 몇 달이 걸릴지도 몰랐지만, 조판열 청장은 결국 일주일 내 특수팀 해체를 통보했다. 윤동주는 모든 책임을 떠안기로 결심하고는, 규칙 존중과 스포츠맨 정신을 강조하는 선수 서약을 외치고 징계위원회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그리고 민주영을 찾아가 그가 맞은 만큼 자신 역시 고스란히 맞을 테니 특수팀은 건드리지 말라고 부탁했다. 흥미롭다는 미소를 띤 민주영은 윤동주의 코치였던 오종구(정만식)를 시켜 헤비급 주먹을 날렸다. 머리가 크게 흔들릴 정도로 강펀치를 맞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고, 피를 토하면서도 눈을 떴던 윤동주의 투혼은 결국 특수팀 해체 유보란 결과를 가져왔다.그 결의는 지한나의 마음도 움직였다. 윤동주는 자신이 민주영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 누구보다 잘하는 ‘맞는 것’ 하나뿐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리고 “잘했다”는 지한나의 진심에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뒤집히지 않고 감내하고 견뎌내면 다시 일어나 싸울 수 있는 레슬링의 ‘파테르’처럼, 라운드가 끝나지 않는 한 몇 번을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 싸우면 된다는 불굴의 투지를 다시 한번 다진 것. 그 결연한 눈빛에 지한나는 입맞춤으로 응답했다.한편, 진실을 좇는 싸움이 거세질수록, 윤동주는 점점 더 육체적 한계에 가까워졌다. 손이 떨리고, 시야가 흐려지고, 코피가 흐르는 등 복싱 후유증으로 의심되는 증상들이 드러났기 때문. 담당 의사는 뇌 손상이 의심된다며 정밀 검사를 권유해 불안감을 높였다. 그 사이, 점점 수사망을 좁혀오는 특수팀에 위기의식을 느낀 악의 카르텔도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마귀, 레오(고준), 백가, 오종구가 민주영의 지휘 아래 한자리에 모였고, “나를 믿지 말고, 돈을 믿어라”라는 선포로 인성시 장악을 예고했다. 악의 카르텔과의 더 강력한 전쟁이 예고되면서 긴장감 역시 고조됐다.‘굿보이’ 8회는 22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2 09:31
스포츠일반

韓 UFC 최다승 단독 2위 노린다→박준용 계체 통과…‘언더독 반란’ 꿈꾸는 고석현도 출격 준비 끝

‘아이언 터틀’ 박준용(34)이 계체에 통과하며 UFC 9승 사냥 준비를 마쳤다. ‘KO’ 고석현(31)도 UFC 데뷔전 계체를 통과했다. UFC 미들급(83.9kg) 박준용은 오늘(이하 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힐 vs 라운트리 주니어’ 계체량에서 84.4kg으로 미들급 일반 경기 허용 체중을 맞췄다. 상대 이스마일 나우르디예프(28∙ 모로코/오스트리아) 또한 같은 무게로 체중계를 내려왔다. UFC 웰터급(77.1kg) 고석현은 76.9kg으로 여유롭게 계체에 통과했다. 상대 ‘웨일스 갱스터’ 오반 엘리엇(27∙웨일스)은 77.3kg으로 웰터급 일반 경기 허용 체중을 맞췄다. 박준용과 고석현은 오는 22일 아제르바이전 바쿠 크리스탈 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힐 vs 라운트리 주니어’ 언더카드에 출전한다. 어느덧 베테랑이지만 여전히 배고프다. 박준용은 UFC에서 10경기 이상 뛰지 않으면 UFC 선수라 볼 수 없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제 UFC 12전째인 진짜 UFC 파이터가 됐지만 여전히 초심을 유지하고 있다. 박준용은 “매 시합은 항상 내게 가장 중요한 시합”이라며 “이번에 이겨서 한국에서 두 번째로 승리가 많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박준용은 ‘스턴건’ 김동현(13승)에 이어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와 공동 2위(8승)다. ‘늑대의 심장’이란 별명을 가진 나우르디예프는 레슬링과 킥복싱의 조화가 뛰어난 완성도 높은 파이터다. 요즘 UFC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캅카스 지역 체첸 태생으로 강인한 육체에 가라테와 레슬링 조기교육으로 탄탄한 기본기를 갖고 있다. 과거엔 코치 없이 마구잡이로 싸웠으나 모로코로 이주한 뒤 UFC 베테랑 마이르베크 타이수모프를 만나 전략적 마인드까지 발전시켰다.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박준용은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타격 거리 싸움과 체력 분배가 중요하다”며 “체력적으로 내가 앞서기에 1라운드만 지나면 내 흐름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외 도박사들은 박준용의 승리 확률을 63% 정도로 내다보고 있다. 고석현(11승 2패)은 데뷔전부터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다. 오반 엘리엇(12승 2패)은 8연승을 달리고 있는 유망주다. 2023년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에서 UFC 계약을 쟁취한 뒤 UFC에서도 3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고석현이 이긴다면 단숨에 UFC 웰터급 중상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다. 이번에도 세상을 놀라게 할 수 있을 것인가. 해외 도박사들이 평가하는 고석현의 승산은 약 21%다. 고석현은 UFC 계약을 쟁취한 지난해 이고르 카발칸티와의 DWCS 경기에서도 20% 이하의 승률을 배당받았다. 하지만 반대로 카발칸티를 전방위로 압도하며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고석현은 데뷔를 맞아 “무척 떨리면서도 기대되고, 설렌다”며 “열심히 훈련했기에 이번 시합 경기력이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엘리엇은 어릴 적부터 태권도와 킥복싱을 수련한 타격가다. 경기당 평균 두 번의 테이크다운을 성공할 정도로 레슬링 실력도 준수하다. 12승 중 절반이 판정승으로 공격적으로 피니시를 노리기보단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추구한다. 다만 녹다운 허용이 잦아 내구력이 취약한 걸로 의심받는다. 연습 벌레 고석현은 고된 훈련의 성과를 믿는다. 스승 ‘스턴건’ 김동현으로부터 성실성을 물려받았다. 누구보다 자주 체육관에 나와 묵묵히 훈련 일정을 소화한다. 그는 “엘리엇도 열심히 훈련했겠지만 내가 더 열심히 했다”고 확신하며 “상대의 방어적인 스타일을 잘 공략해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메인 이벤트에 출전하는 전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스윗 드림스’ 자마할 힐(34∙미국)과 랭킹 7위 ‘워 호스’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35∙미국) 또한 계체에 통과했다. 두 선수는 모두 93.4kg으로 라이트헤비급 일반 경기 허용 체중을 맞췄다.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와의 명승부로 유명한 라운트리 주니어는 한국계 영국 모델 미아 강의 남편이다. 그래서 국내 팬들은 그를 ‘라서방’으로 부른다. 라운트리 주니어는 파이트위크에서 만난 박준용과 고석현에게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인사하며 친근감을 보였다. 박준용과 고석현이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힐 vs 라운트리 주니어’ 메인 카드는 오는 6월 22일 오전 3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힐 vs 라운트리 주니어 계체 결과 (파운드)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4시) #4 자마할 힐 (206) vs #7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 (206) #11 라파엘 피지예프 (155.5) vs 이그나시오 바하몬데스 (155.5) #5 커티스 블레이즈 (258) vs 리즈반 쿠니예프 (264.5) 토픽 무사예프 (163) vs 믹티베크 오롤바이 (165) 나짐 사디코프 (155) vs 니콜라스 모타 (155.5) 무하마드 나이모프 (146) vs 보크단 그라트 (146) 언더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3시) 고석현 (169.5) vs 오반 엘리엇 (170.5) 이스마일 나우르디예프 (186) vs 박준용 (186)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1시) 다리아 젤레즈니아코바 (136) vs 멜리사 멀린스 (136) 이리나 알렉세예바 (135.5) vs 클라우디아 시구와 (135) #12 타기르 울란베코프 (126) vs 아자트 막숨 (126) 함디 압델와하브 (264.5) vs 모하메드 우스만 (244.5)김희웅 기자 2025.06.21 13:53
스포츠일반

‘김동현 제자’ 고석현, 22일 오전 UFC 데뷔전…박준용도 동반 출격

‘KO’ 고석현(31)과 ‘아이언 터틀’ 박준용(34)이 첫 UFC 아제르바이잔 대회에 출전한다. 두 한국 UFC 파이터는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크리스탈 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힐 vs 라운트리 주니어’ 언더카드에 출전한다. 절친한 두 선수는 같은 비행기를 타고 지난 17일 새벽 바쿠에 입성했다.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 고석현은 언더카드 마지막 경기에서 ‘웨일스 갱스터’ 오반 엘리엇(27∙웨일스)을 상대로 UFC 데뷔전을 치른다. 그는 지난해 9월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를 통해 UFC와 계약해 웰터급(77.1kg)에서 활약한다. 박준용은 바로 전 경기에서 이스마일 나우르디예프(28∙오스트리아/모로코)와 미들급(83.9kg)에서 맞붙는다. 어느덧 베테랑 반열에 들어선 박준용의 UFC 12번째 경기다. 데뷔전부터 난적을 만났다. 고석현(11승 2패)의 상대 엘리엇(12승 2패)는 8연승을 달리고 있는 유럽 최고의 유망주다. 2023년 8월 DWCS를 통해 UFC에 입성해 3연승을 달리고 있다. 6살 때부터 태권도를 배워 킥복싱을 섭렵한 타격가다. 고석현은 “안정적인 운영을 하는 상대”라며 “진흙탕 싸움으로 데려가겠다”고 다짐했다. 엘리엇이 타격가라면 고석현은 그래플러다. 어렸을 때부터 유도를 배웠고, 2017년엔 국제삼보연맹(FIAS)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한국 최초로 컴뱃 삼보 세계 챔피언에 올랐다. 고석현은 “엘리엇의 이전 상대들은 수 싸움에 말려들어서 쉬는 틈을 줬다”며 “계속 압박해서 체력을 쓰게 하면 쉽게 이기는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에도 언더독이라 오히려 좋다. 도박사들은 고석현의 승리확률을 20% 정도로 내다보고 있다. 고석현은 DWCS에서도 승리확률 24%의 절대적 언더독으로 평가받았다. 예상을 깨고 이고르 카발칸티를 압도한 게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에게 깊은 인상을 줘 UFC와 계약할 수 있었다. 고석현은 언더독일 때 “이기면 내가 얻는 게 많다”며 “엘리엇은 특별히 위협적인 무기는 없는, 상성 상 괜찮은 상대”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준용(18승 6패)은 UFC 9승 사냥에 나선다. 제자는 아니지만 박준용 또한 김동현을 선배로서 존경한다. 최대한 오래 활동하며, 많이 이기는 게 목표인 박준용에게 UFC 18전 13승으로 한국 최고 기록을 자랑하는 김동현은 롤모델이다. UFC 7년 차가 되자 어느덧 까마득했던 목표가 가까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상대 이스마일 나우르디예프(24승 7패)는 체첸 태생의 모로코 파이터다. 2020년 UFC에서 한 번 방출됐다가 지난해 10월 돌아와 브루누 실바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과거 ‘오스트리아 원더보이’란 이름으로 화려한 킥을 난사하는 파이터였지만 모로코에서 만난 코치들과 함께 훈련하며 완성도 높은 종합격투가로 거듭났다. 박준용은 나우르디예프에 대해 “레슬링 실력이 모자라지 않으면서도 타격을 잘한다”며 “종합격투기(MMA)를 할 줄 아는 육각형 선수”라고 평가했다. 박준용은 격렬한 체력전을 통해 상대를 잠식하려 한다. 그는 “난 체력만큼은 정말 자신 있다”며 “진흙탕 싸움이 되면 너무 좋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에선 라이트헤비급(93kg) 전 챔피언이자 현 랭킹 4위인 자마할 힐(34∙미국)과 7위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35∙미국)가 격돌한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한국 단체에서 활약했던 UFC 라이트급(70.3kg) 랭킹 라파엘 피지예프(32∙아제르바이잔)가 처음으로 조국 팬들 앞에서 이그나시오 바하몬데스(27∙칠레)와 맞붙는다. 고석현과 박준용이 ‘UFC 파이트 나이트: 힐 vs 라운트리 주니어’는 오는 6월 22일(일) 오전 3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힐 vs 라운트리 주니어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4시) #4 자마할 힐 vs #7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 #11 라파엘 피지예프 vs 이그나시오 바하몬데스 #5 커티스 블레이즈 vs 리즈반 쿠니예프 토픽 무사예프 vs 믹티베크 오롤바이 나짐 사디코프 vs 니콜라스 모타 무하마드 나이모프 vs 보크단 그라트 언더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3시) 고석현 vs 오반 엘리엇 이스마일 나우르디예프 vs 박준용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1시) 다리아 젤레즈니아코바 vs 멜리사 멀린스 이리나 알렉세예바 vs 클라우디아 시구와 #12 타기르 울란베코프 vs 아자트 막숨 함디 압델와하브 vs 모하메드 우스만 김희웅 기자 2025.06.21 09:45
스포츠일반

‘前 UFC 챔피언’ 우스만, 2년 만에 돌아왔다…‘6연승’ 버클리와 맞대결

전 UFC 웰터급(77.1kg) 챔피언 ‘나이지리안 나이트메어’ 카마루 우스만(38∙미국/나이지리아)이 2년 만에 옥타곤에 돌아온다. UFC 웰터급 랭킹 5위 우스만은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우스만 vs 버클리’ 메인 이벤트에서 7위 ‘뉴 맨사’ 와킨 버클리(31∙미국)와 격돌한다. 3연패를 끊어내고 다시 정상을 향해 나아가길 원한다. 우스만(20승 4패)은 2022년 리온 에드워즈에게 하이킥을 맞고 실신패해 타이틀을 잃었다. 이후로 두 차례 더 패한 뒤 다친 무릎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스만은 “부상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며 “나는 챔피언이 되길 원하고, 그렇지 않다면 선수 생활을 할 의미가 없다”며 복귀 각오를 밝혔다. 전 챔피언에 맞서는 버클리(21승 6패)는 웰터급 전향 뒤 6연승을 달리고 있는 기세 좋은 신성이다. 우스만의 옛 라이벌 콜비 코빙턴을 꺾고 웰터급의 신흥 강자로 등극했다. 그는 “이번에 이긴다면 차기 타이틀 도전자 자리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며 “격투기 업계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기에 최선의 경기력을 선보여 타이틀샷을 쟁취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5월 UFC 315에서 벨랄 무하마드를 꺾고 새로운 챔피언으로 등극할 잭 델라 마달레나(28∙호주)의 가장 유력한 첫 타이틀 방어전 상대는 웰터급 도전을 위해 챔피언 벨트를 반납하기로 한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3∙러시아)다. 랭킹 3위 샤브캇 라흐모노프, 6위 이안 마샤두 개리도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기 때문에 두 선수가 타이틀 도전권을 얻기 위해서는 확실한 경기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레슬러 대 타격가의 대결이 예상된다. 우스만은 전미대학체육협회 2부리그 포크레슬링 챔피언을 지내고, 세계 대학 선수권 대회 자유형 레슬링 대표로 선발되기도 한 레슬러다. 반면 버클리는 21승 중 15번이 KO승인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타격가다. 임파 카상가나이전에서 선보인 태권도식 뒤돌려차기 KO가 가장 유명하다. 우스만의 나이가 변수다. 우스만은 UFC 최다 연승 2위인 15연승을 기록한 전설적 선수지만 이제 38살로 전성기를 훌쩍 넘겼다. 더군다나 2년간의 공백기를 가졌기에 경기 감각이 녹슬었을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현지 도박사들은 버클리의 승리확률을 약 70%로 예측하고 있다. 버클리는 우스만이 전성기 모습 그대로일 걸로 예상한다. 그는 “우스만이 옛날과 전혀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여줄 걸로 생각한다”며 “그는 여전히 위협적이고, 웰터급 선수들에게 많은 어려움을 안겨줄 것”이라고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우스만은 “버클리는 매우 자신에 차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라며 “내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를 장악하겠다”고 자신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스트로급(52.2kg) 챔피언이자 현 플라이급(56.7kg) 랭킹 7위 로즈 나마유나스(32∙미국)가 11위 미란다 매버릭(27∙미국)과 맞붙는다. 나마유나스(13승 7패)는 미국 태권도장 조 무도관에서 태권도를 수련한 태권도 파이터다. 태권도장을 다니며 불우했던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극복해 내고 2018년 UFC챔피언에 등극했다. 2023년에 플라이급으로 체급을 올려 두 체급 챔피언을 노리고 있다. ‘UFC 파이트 나이트: 우스만 vs 버클리’ 메인 카드는 오는 6월 15일(일) 오전 11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우스만 vs 버클리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11시) #5 카마루 우스만 vs #7 와킨 버클리 #7 로즈 나마유나스 vs #11 미란다 매버릭 에드먼 샤바지안 vs 안드레 페트로스키 코디 가브란트 vs 하오니 바르셀로스 만수르 압둘-말릭 vs 코디 브런디지 #15 알론조 메니필드 vs 우마르 시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8시) 폴 크레이그 vs 호돌포 벨라투 마이클 키에사 vs 커트 맥기 맬컴 웰메이커 vs 크리스 무티뉴 코디 더든 vs 호세 오초아 리키 시몬 vs 캐머론 스마더맨 필 로우 vs 앙주 루사 제이미-린 호스 vs 바네스 드모풀로스김희웅 기자 2025.06.1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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