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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실속형 MR 헤드셋 '메타 퀘스트3S' 사전 예약…43만9000원부터

SK텔레콤은 다음 달 15일 출시되는 실속형 MR(혼합현실) 헤드셋 '메타 퀘스트3S'의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메타 퀘스트3S는 128GB, 256GB 두 가지 버전으로 각각 43만9000원, 57만9000원이다.신제품은 실속형 기기로, '메타 퀘스트3'의 핵심 기능인 카메라 외부 현실과 가상 현실을 혼합하는 '컬러 패스스루'는 물론 4K급 해상도까지 합리적인 가격에 MR 기능을 지원한다.사전 예약은 11번가, 쓱닷컴, 하이마트 3개 채널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메타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배트맨 게임 시리즈 중 VR로 처음 제작된 '배트맨 아캄 섀도우'를 독점 공개한다. 이 외에도 KPOP 아이돌의 VR 콘서트 콘텐츠 등 약 3000개의 앱으로 메타의 MR 생태계를 선보인다.SK텔레콤은 사전 구매를 한 모든 고객에게 배트맨 아캄 섀도우 무료, 엘리트 스트랩 할인, VR 게임 구독 서비스 '메타 퀘스트 플러스' 3개월권 등 최대 19만5000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양맹석 SK텔레콤 페르소나 AI CO 담당은 "AI의 급격한 발전이 혼합현실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SK텔레콤은 AI와 XR(확장현실)을 적극 융합해 친근하게 대중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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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MR 헤드셋 신제품 '메타 퀘스트3' 사전 판매

SK텔레콤은 MR(혼합현실) 디바이스 글로벌 점유율 1위 메타의 신제품 '메타 퀘스트3'를 국내에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SK텔레콤은 이날부터 10월 8일까지 메타 퀘스트3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 포함됐다. 사전 예약자는 10월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제품을 받는다.메타 퀘스트3는 일부 콘텐츠 사라짐과 섬광의 눈부심 등을 개선한 안구 보호 렌즈 '팬 케이크 렌즈'를 탑재했다. 맞춤 조절이 가능한 스트랩으로 이용 편의를 높였다. 특히 전작 대비 부피를 40% 이상 줄였다.적외선 LED를 활용해 컨트롤러 없이 손을 따라가는 핸드 트래킹 기능인 '터치 플러스 컨트롤러'를 제공해 보다 매끄러운 MR 체험이 가능하다. 전작 대비 CPU(중앙처리장치)와 GPU(그래픽처리장치) 성능 모두 200% 이상 증가하고 4.2K 해상도와 풍부한 공간 음향을 지원해 높은 수준의 몰입감을 보장한다.메타는 게임과 피트니스, 엔터테인먼트, 소셜 경험, 여행 등 500여 개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출시 시점에 맞춰 50개의 MR 콘텐츠를 포함한 신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SK텔레콤은 사전 구매를 한 모든 고객에게 전용 액세서리 '배터리 부착 헤드 스트랩'과 무선 충전 거치대 2종을 33%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준다.1년의 무상 AS(사후관리) 기간은 사전 구매자에 한해 6개월 연장한다.메타 퀘스트3는 128GB 버전과 512GB 버전 두 가지로, 각각 69만원과 89만원에 판매된다. 사전 예약은 11번가, SSG닷컴, 롯데 하이마트(온라인) 3개 채널에서 진행된다.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 담당은 "메타와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성능 기기와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메타버스 대중화를 견인할 것"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2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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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에어팟 프로2, USB-C로 충전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USB-C 포트로 충전할 수 있는 애플 무선이어폰이 나왔다.애플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에어팟 프로(2세대) 맥세이프 충전 케이스(USB‑C)' 모델을 발표했다.신제품은 마찬가지로 이번에 USB‐C 커넥터를 채택한 '아이폰15' 시리즈와 연결해 충전할 수도 있다. IP54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한다.이 제품은 짧은 지연 시간의 무손실 오디오 기능을 갖췄다. 애플이 최근 발표한 XR(확장현실) 헤드셋 '애플 비전 프로'와 결합하면 실감 나는 무선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또 에어팟 프로 2세대는 사용자의 환경 조건에 따라 소음 제어를 조절하면서 주변음 허용 모드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모드를 동적으로 제어한다.사용자는 사무실에서 회의하는 소리나 집 안 청소기 소리, 동네 카페의 소음 등이 들리는 동안에도 주변을 파악할 수 있다.근처에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시작하면 대화 인지 기능이 미디어 음량을 낮추고 배경 소음을 줄여 앞에 있는 사람의 목소리를 더 또렷하게 전해준다.에어팟 프로 맥세이프 충전 케이스 모델(2세대·USB‐C)은 미국 및 30개 이상 국가 및 지역에서 9월 22일부터 판매되며 35만9000원에 공식 홈페이지나 앱에서 주문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13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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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9년 만 야심작에도 주가 뚝…'비전 프로' 세 가지 아쉬움

애플이 9년 만에 새로운 디바이스를 내놨지만 시장의 반응이 시큰둥하다. 스마트폰 다음의 혁신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 애플의 MR(혼합현실) 헤드셋이 앞서 시장에 나온 제품들과 큰 차별점이 없다는 지적에서다.애플은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열린 연례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공개했다.2014년 '애플워치' 이후 오랜만에 만나는 애플의 야심작이다. 1000명 이상의 개발자가 7년간 공을 들여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는 "아이폰이 모바일 컴퓨팅을 선보였듯이 비전 프로는 공간 컴퓨팅을 선보인다"고 자신했다.비전 프로는 컨트롤러와 같은 입력 장치를 배제한 것이 특징이다. 눈과 손, 목소리로 조작할 수 있다.두 손가락을 맞대 앱을 선택하고, 위로 움직여 스크롤할 수 있다. 애플의 인공지능(AI) 비서 '시리'를 목소리로 불러 더 편하게 앱을 열고 닫을 수 있다.영화를 볼 때는 화면을 30m만큼 확장해 공간 음향 시스템을 갖춘 개인 영화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비전 프로의 또 다른 차별점은 '아이사이트'다. 착용 중에 시야가 차단되는 경쟁 제품과 달리 콘텐츠를 즐기면서 다른 사람을 바라보며 소통할 수 있다. 앱을 사용하고 있을 때 외부 디스플레이에 착용자의 눈을 표시해 어색함을 덜었다. 원활한 작업을 위해 가상 키보드를 뒷받침한다.애플은 자체 개발한 R1 칩으로 12개의 카메라와 5개의 센서, 6개의 마이크가 입력한 정보를 처리해 콘텐츠가 이용자의 눈앞에서 실시간으로 보이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한다고 설명했다.신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에도 애플의 주가는 0.76% 내린 179.58달러에 머물렀다. 신제품 기대감에 장중 한때 184.9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지만 반응이 엇갈리며 하락 마감했다.먼저 비전 프로의 높은 가격이 진입 장벽으로 꼽힌다.내년 초부터 미국에서 3499달러(약 457만원)에 판매한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지난 1일 공개한 MR 헤드셋 '퀘스트3'(499달러)보다 7배 비싸다.최대 2시간 사용할 수 있는 외장형 배터리도 거슬린다. 유선으로 연결해 주머니에 넣어야 한다. 배터리 무게를 머리로 감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인데, 머리끈이 풀려 귀에 매달린 것처럼 보인다.애플의 특유의 간결한 디자인을 찾아볼 수 없는 것도 아쉽다. 가벼운 고글 형태를 예상한 디자이너들의 콘셉트 이미지와 달리 두껍다. 다만 애플은 머리 위를 감싸는 스트랩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펌을 한 모델을 내세우기도 했다.미 경제 매체 블룸버그는 "월가는 여전히 애플의 비전 프로를 경계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가격과 번거로운 배터리로 인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는 디바이스가 될 수 있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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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리포트] 5G 최대 기대주였는데…이통사 클라우드 게임의 쓸쓸한 퇴장

5G 서비스의 등장과 함께 가장 많은 기대를 모았던 서비스 중 하나인 이동통신 3사의 클라우드 게임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쓸쓸하게 퇴장한다. 고가의 콘솔이나 PC 없이도 5G 스마트폰으로 최신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출시 초기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타이틀 부재와 아쉬운 서비스 품질로 외면을 받았다. 게임사가 아닌 유통 채널인 이통사가 산업 특성을 제대로 반영한 전략을 세우지 못한 것이 패착으로 이어졌다. KT도, LGU+도 클라우드 게임 '고배'14일 업계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는 올 하반기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종료한다.클라우드 게임은 원격지의 서버에서 실행한 게임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일컫는다. 지금까지는 최신 게임을 돌리려면 고사양 콘솔이나 PC를 구매해야 했다. 하지만 초고속 5G가 상용화하면서 외부의 고사양 서버에서 게임을 실행하고 영상만 스마트폰이나 PC로 보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과거 아케이드에서 콘솔과 PC, 모바일로 진화한 플랫폼의 개념을 완전히 깨 주목을 받았다.이통 3사 중 클라우드 게임에 가장 공을 많이 들인 곳은 KT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각각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의 구독형 서비스를 국내에 들여오는 전략을 취한 데 반해 자체 개발한 솔루션으로 '게임박스'를 선보였다.마케팅 활동도 공격적으로 펼쳤다. 월 이용료를 4950원으로 5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1년 이상 진행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덕분에 공개 4개월 만에 10만 가입자를 돌파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이후에는 PC와 IPTV에 이어 한게임 포털과 제휴를 맺으며 고객 접점을 넓혔다. 독점 타이틀을 보유한 콘솔에 맞서 독창적인 매력의 토종 인디게임 생태계 활성화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이런 노력에도 타이틀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이용률은 꾸준히 하락했다. 현재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98' '메탈슬러그X' 등 고전 게임이나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보더랜드2' 등 작품성은 인정받았지만 철 지난 게임들이 서비스 메인 화면을 차지하고 있다.결국 KT는 게임박스 서비스를 오는 6월 30일 종료하기로 했다. 이미 올 초부터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가입자 100만명을 찍어야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었는데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B2C(기업-소비자 거래) 서비스를 정리하는 것이지 클라우드 게임 사업 자체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KT는 설명했다. 게임박스를 준비하며 쌓은 기술 노하우로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KT 관계자는 "게임박스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전략 방향을 수정함에 따라 종료한다"며 "고객이 선호하는 새로운 방식의 모바일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반값 프로모션·온 국민 개방 전략도 안 먹혀LG유플러스는 이통 3사 중 제일 먼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내놨다. 글로벌 그래픽카드 제조사 엔비디아와 손잡고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지포스나우'를 국내에 출시했다. 같은 그룹사인 LG전자의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 'V50 씽큐'를 앞세워 홍보했다. 하단 화면은 컨트롤러, 상단 화면은 게임 영상을 재생하는 플레이 경험을 제시했다.LG유플러스도 클라우드 게임에 진심이었다. 서비스 확산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가입 대상을 자사 고객으로 한정했다가 론칭 약 1년 뒤 온 국민에게 개방했다. 심지어 제한 시간이 있지만 재접속하면 계속해서 즐길 수 있는 '베이직' 상품은 무료로 풀었다. 지포스나우는 게임박스와 달리 콘솔의 인기 타이틀을 다수 확보했다. '몬스터헌터'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로 잘 알려진 캡콤을 비롯해 세가와 스퀘어 에닉스 등 게임 명가와 손잡고 타이틀을 제공하고 있다.하지만 LG유플러스도 흥행에 실패하고 결국 고개를 떨궜다. KT와 달리 아예 클라우드 게임에서 손을 뗀다. 늦어도 오는 7월 1일 지포스나우의 공급 권한을 다른 업체로 이관할 계획이다. 그전까지는 동일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원활한 서비스 변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더 많은 정보는 추후 공유할 예정"이라고 했다.이에 SK텔레콤이 유일하게 클라우드 게임 명맥을 잇게 됐다. MS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내놓은 '엑스박스 게임패스'는 2020년 9월 아시아에서 처음 베일을 벗었을 당시 콘솔 신제품과 묶은 패키지로 게임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았다.MS는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유명한 소니와 콘솔 양대 산맥이라 보유 타이틀은 경쟁 플랫폼들을 압도할 정도다. 엑스박스 독점 SF 슈팅 게임 '헤일로'와 EA의 '피파' 'MLB 더 쇼' 등 스포츠 게임 시리즈는 물론 '콜 오브 듀티' '배틀필드' '용과 같이' 등 히트 라인업을 구축했다.이런 매력에도 엑스박스 게임패스의 인기는 오래가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SK텔레콤은 세부적인 가입자 수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대화면 모니터 앞에서 헤드셋을 끼고 즐기는 게임 트렌드가 아직 남아있는 것 같다"며 "콘솔 타이틀은 '애니팡'처럼 모두가 선호하는 게임이 아니라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삼성전자가 게임 만드는 격"클라우드 게임은 5G의 초고속 특성을 곧장 녹일 수 있는 영역이라 최대 수혜주로 주목을 받았다. 몸집도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시장조사업체 IMARC는 전 세계 클라우드 게임 시장의 규모가 2022년 12억8660만 달러(약 1조7300억원)를 기록했으며 2028년까지 135억8130만 달러(약 18조2500억원)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평균 47.5%의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그런데도 이통 3사는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 쓴맛을 봤다. 의도는 좋았지만 게임사처럼 업계를 관통하는 정확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한계가 있었을 것이라는 진단이다.김정태 동양대 게임학부 교수는 "이통사는 콘텐츠보다 하드웨어 쪽에 더 집중해 업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굉장히 큰 차이가 있었을 것"이라며 "카카오게임즈나 크래프톤 등은 콘텐츠에만 집중하며 론칭 플랫폼은 선택지 중 하나에 불과하다. 출발점부터 다르다"고 말했다. 이통사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은 디바이스 제조사인 삼성전자가 게임을 만드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설명이다.게임사의 기술 지원도 부족했을 것으로 보인다.김정태 교수는 "게임을 클라우드 플랫폼에 올리려면 최적화 작업을 해야 하는데,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는 입장에서는 모바일이나 PC 등에 비해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며 "클라우드 게임 운영사는 기다려주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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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VR 헤드셋 정보 유출자 잡았다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우는 메타(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가 VR(가상현실) 헤드셋의 정보 유출자를 색출해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11일 해외 IT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앤드루 보즈워스 메타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려 정보 유출자와 관계를 끊었다고 밝혔다.해당 유출자는 제3 계약자로, 1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테크 유튜버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신제품 정보를 얻은 유튜버는 지난해 VR 헤드셋 '메타 퀘스트 프로' 발표 전 상세 도면과 사양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올 하반기 공개가 유력한 '메타 퀘스트3' 관련 내용도 수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보즈워스는 이런 정보 유출이 회사에 악영향을 준다며 직원들에게 주의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2.1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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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윤에 정호연까지…메타의 이례적 한국 마케팅 이유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가 한류 스타를 앞세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눈길을 끈다. 한국을 XR(확장현실) 허브로 삼아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리더십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배우 정호연·싱어송라이터 황소윤과 협업해 '모든 것이 내 세상'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메타가 우리나라를 겨냥해 영상을 제작하고 캠페인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0월 시작한 캠페인은 국내 이용자들이 쉽고 친근한 방식으로 메타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했다. 메타버스 안에서 새로운 '부캐'(부캐릭터)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메타는 정호연을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이름을 알린 정호연은 한국 배우 중 유일하게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 떠오르는 인물 100인'에 오르기도 했다. 메타가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서 정호연은 모델 겸 의상 디자이너로 활약한다. 조선시대 책가도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만의 패션 아이템을 창조해 한국 고전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메타버스와 현실을 넘나드는 세계관을 표현했다. 해당 영상은 약 2주 만에 조회 수 30만회를 향하고 있다. 앞서 메타는 싱어송라이터이자 밴드 새소년의 황소윤과 손잡고 만든 캠페인 영상도 선보였다. 특유의 허스키한 음색으로 음악적 독창성을 인정받은 황소윤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명세를 탔다. 황소윤은 메타버스에서 뮤지션을 넘어 자신이 직접 무대를 꾸미는 크리에이터로 변신했다. 메타의 VR(가상현실) 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를 쓰고 메타버스 세상으로 들어가 그래피티 아트와 구조물 설계로 무대에 개성을 더했다. 인스타그램에서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한승아 메타(페이스북코리아) 마케팅 상무는 "메타의 메타버스는 좋아하는 관심사를 더 많은 이들과 함께 경험하며 자유롭게 개인의 세계를 넓힐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메타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다음 먹거리로 메타버스를 지목하면서 한국과 더욱 밀착하고 있다. 미국 본사를 제외하면 전 세계에 두 나라에만 존재하는 XR 신제품 엔지니어링 조직 '뉴 프로덕트 엑스페리멘테이션(NPE)'을 설치했다. 김 다니엘 메타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한국은 신기술 선도 국가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싸이월드는 디지털 상품의 비즈니스 모델화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초기 플랫폼 중 하나"라며 "항상 관찰과 학습을 우선하는데, 한국의 독특한 환경과 수요에 적극 관심을 둘 것"이라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2.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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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메타, 삼성전자-애플 'VR 헤드셋' 경쟁 불붙이나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최고경영자)가 삼성전자와 접촉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가상현실(VR) 분야 시너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애플 역시 이 시장에 주목하고 있어 삼성전자와 2라운드를 펼치게 될지 주목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삼성리서치아메리카를 찾아 삼성전자 DX(디바이스 경험) 부문장 한종희 부회장과 노태문 MX(모바일 경험) 사업부장을 만났다. 한 부회장과 노 사장은 삼성전자 연례 개발자 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이었다. 저커버그는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VR 기기 개발·생산 등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메타는 그 어느 때보다 중대한 기로에 놓여있다.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사명까지 바꿨는데 주가는 연초 대비 60% 넘게 폭락했다. VR 헤드셋 점유율은 지난해 정점을 찍은 뒤 매 분기 감소해 60%대로 떨어졌다. 야심 차게 내놓은 신작도 반응이 영 시원치 않다. 메타는 지난 12일 연례 콘퍼런스 '메타 커넥트 2022'에서 헤드셋 신제품 '메타 퀘스트 프로'를 발표했다. 회사가 처음으로 선보인 하이엔드 디바이스다. 아바타의 현실감 구현을 위한 시선 추적과 자연스러운 표정 연출, 고해상도 센서 등 혁신 기능들을 담았다. 머리 위를 감싸는 스트랩이 사라져 고글처럼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 눈에 띈다. 그런데 가격이 아쉽다. 헤드셋·컨트롤러·스타일러스 펜·부분 광차단기·충전 독으로 구성한 패키지의 가격이 219만원에 달한다. 메타의 헤드셋을 쓰고 입장할 수 있는 가상세계 '호라이즌 월드' 이용자가 감소하고 있는 것도 뼈아프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입수한 문서를 보면 최근 호라이즌 월드의 월간 이용자 수는 20만명에 그쳤다. 연말 목표치인 50만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메타에게 삼성전자는 매력적인 파트너다. 전 세계 1위 스마트폰 경쟁력으로 다수의 이용자와 연결할 수 있으며, 한때 VR 헤드셋을 생산한 노하우도 가지고 있다. 애플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VR·AR(증강현실) 헤드셋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인투파이브맥 등 해외 IT 매체에 따르면 애플 헤드셋은 2000~3000달러로 가격이 책정될 전망이다. 한화로 300만원을 훌쩍 뛰어넘을 수도 있다. 로그인과 결제 기능을 위해 홍채 인식 센서를 탑재했으며 안경을 쓰는 이용자는 따로 렌즈를 자석으로 부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한 메타와 달리 섬유와 알루미늄 재질로 보다 가볍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신 맥북에 탑재한 자체 설계 M2와 유사한 칩으로 구동하며 최대 12개의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0.25 07:00
생활/문화

"머리 눌림 걱정 NO" 고글형으로 진화한 VR 기기

초고속 5G가 상용화하면서 실감형 콘텐트가 주목받고 있지만, VR(가상현실) 디바이스 시장은 아직 개화하지 못했다. 부담스러운 크기와 무게 때문인데, 최근 고글처럼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이 속속 등장하면서 소비자 인식 개선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앤드루 보즈워스 페이스북 리얼리티 랩 부사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VR 기기 시제품을 착용한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리얼리티 랩 수석 과학자) 마이클 애브래시의 팀이 진행 중인 연구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메타버스를 뒷받침할 신기술을 미리 만나보는 것이 흥분된다"고 말했다. 시제품 외형은 지금까지 페이스북이 선보인 VR 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와 완전히 다르다. 이마에서 시작해 정수리를 지나는 끈이 사라졌다. 착용이 간편하고 장시간 사용해도 머리가 눌릴 일이 없다. 고글이나 수경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은 한눈에 봐도 기존과 비교해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다. 해당 트윗을 본 앨빈 왕 그레이린 HTC 바이브 중국지사 대표는 "멋진 프로젝트다. 우리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과 교환할 생각이 있느냐"라는 댓글을 달았다. 먼저 소형 VR 헤드셋 '바이브 플로우'를 출시한 것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다. HTC 바이브는 지난 14일 공개한 바이브 플로우의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주문할 수 있다. 가격은 499달러(약 58만원)로, SK텔레콤이 국내에 독점 판매하는 2세대 오큘러스 퀘스트보다 10만원 넘게 더 비싸다. 신제품은 머리를 감싸는 스트랩이 아닌 안경테 방식을 적용했다. 무게는 189g에 불과하며, 접을 수 있어 휴대가 쉽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동하며, 4GB 램과 64GB 스토리지를 장착했다. 2.1형 LCD 디스플레이 2개는 한쪽당 1600픽셀 해상도를 지원한다. 제품 중앙의 팬이 열을 식히는 '액티브 쿨링 시스템' 도입했으며, USB-C·와이파이·블루투스 5.0을 뒷받침한다. 현재 글로벌 XR(확장현실) 디바이스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은 곳은 페이스북 자회사 오큘러스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75%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다. DPVR·HTC·피코·소니 등 경쟁사는 한 자릿수 점유율을 유지 중이지만, 향후 소형 VR 헤드셋이 쏟아지면 언제든 시장 판도는 바뀔 수 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10.26 07:00
생활/문화

전장의 총성 그대로…LG 울트라기어 게이밍스피커 출시

LG전자는 생생한 소리로 게임 몰입도를 높이는 'LG 울트라기어 게이밍스피커'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용자는 별도의 헤드셋 장비 없이 내장 마이크로 다른 게이머와 음성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 에코캔슬링 보이스채팅 기술은 주변 소음과 게임 사운드는 줄이고 내 목소리는 키워 정확한 메시지 전달을 보장한다.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3D 게이밍 사운드 기술도 장점이다. 게임에서 나는 다양한 소리의 방향과 크기를 분리한 뒤 실제 사용자 주변에서 나는 것처럼 입체감 있게 표현한다. 사용자는 간단한 조작만으로 게임에 최적화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FPS(1인칭슈팅게임) 모드에서는 가상의 7.1채널 입체 음향을 구현해 상대방의 발소리나 총소리가 나는 위치를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다. RTS(실시간전략게임) 모드에서는 보다 넓은 공간에서 소리가 발생하는 것처럼 현장감을 키운다. 신제품은 최고급 오디오 제품에 주로 적용하는 하이파이 쿼드덱도 탑재했다. 소리의 균형감을 높이고 잡음은 줄여 원음에 가까운 음질을 구현한다. 디자인은 역동적이면서 깔끔하다. 가로 길이가 40㎝를 넘지 않아 모니터 스탠드를 벗어나지 않는다. 멀티 라이팅 기능으로 사용자 취향에 맞춰 조명을 설정할 수 있다. USB-C, 블루투스 등 다양한 유·무선 연결을 지원해 스마트폰과도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최장 5시간 동안 사용 가능한 내장 배터리를 넣어 휴대하기에도 편리하다. LG전자는 9월 초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LG 울트라기어 게이밍스피커를 순차 출시한다. 국내 출하가는 54만9000원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8.3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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