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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방망이가 부러졌다" '한일 자존심 대결서 웃은 김혜성 3타수 2안타, 함성은 야마모토의 차지 왜?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8)가 시즌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팀 동료 김혜성(27)이 안타 2개를 뽑아 한일 자존심 대결에서 웃었다. 야마모토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첫날부터 라이브 피칭을 했다. 김혜성(3타석)과 윌 스미스(2타석)가 타석에서 야마모토의 투구를 지켜봤다. 야마모토는 이날 총 20개의 공을 던졌고 안타 2개와 삼진 2개를 각각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94마일(시속 151.3㎞)이었다. 이날 야마모토가 내준 안타 2개는 모두 김혜성에게 얻어맞은 것이다. 김혜성은 이날 첫 타석과 마지막 타석에서 각각 안타를 기록했다. 두 번째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특히 야마모토는 첫 타석부터 김혜성에게 우측 방면 안타성 타구를 허용했다. 김혜성은 타석을 빠져나오면서 방망이가 부서진 듯 이를 매만졌다. 일본 스포니치는 "김혜성의 방망이가 부서졌다"며 "주변에서 (야마모토 투구의 위력에) 함성이 터져 나왔다"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에 대해 "자신의 몸 상태를 잘 관리하는 매우 프로페셔널한 투수"라며 "(WBC 출전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한편 김혜성과 야마모토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자국 대표 선수로 참가한다. 야마모토는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와 함께 다음달 9일 한국전 선발 투수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6.02.14 11:36
메이저리그

'초대박!' 한화와 재계약 실패했던 외야수, 복귀 가능성…"매력적인 선수"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좌투좌타 외야수 마이크 터크먼(36)이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MLB)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시카고 컵스를 비롯해 백업 외야수로 적합한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그는 지난 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이적 시장에 나와 있는 상황이다.스포츠 소식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미국 현지 매체 라운드테이블은 최근 '컵스는 올 시즌을 대비해 외야수 뎁스(선수층)를 강화하고자 과거 팀의 외야수였던 선수를 영입하려 할 수 있다'며 '구단 프런트가 안정적인 활약을 기대할 수 있는 외야수를 원하는 만큼, 남은 FA 선수 중 누가 이 조건에 가장 적합할지는 분명해 보인다. 바로 컵스 선수였던 터크먼이다'고 전했다.매체의 보도대로, 터크먼은 과거 컵스에서 뛰었다. 2023년부터 2년 동안 컵스 외야수로 활약했다. 두 시즌 동안 2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635타수 159안타), 15홈런, 30개의 2루타, 77타점, 114득점, 13도루 등을 기록했다.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는 등 전천후 외야수로 평가받았다.매체는 터크먼이 '제4의 외야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터크먼은 콘택트 능력이 뛰어난 타자이며, 필요할 때 볼넷을 잘 골라낸다. 스트라이크존 밖의 공에 무리하게 스윙하지 않는다. 외야 수비도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 터크먼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93경기 타율 0.263(335타수 88안타), 헛스윙률 23.8%를 기록했다. 시즌 종료 뒤 논텐더 방출 조처됐다. 비시즌 컵스는 외야 선수층을 강화하고 있다. 저스틴 딘, 채스 맥코믹, 딜런 칼슨을 데려왔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보험용'으로 영입했다. 문제는 이들이 모두 오른손 타자라는 점. 매체는 '터크먼은 컵스에 필요한 왼손 타자 자원'이라며 '컵스 외야수가 대다수 우타자인 상황에서 그는 경기 후반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이 적절한 상황에서 기용할 수 있는 타자'라고 전했다.지난 시즌 화이트삭스와 입단 계약할 때 터크먼의 연봉은 195만 달러(28억 3140만 원)였다. 그의 경력에 비하면 적은 연봉이다. 매체는 '터크먼을 영입하는 데 큰 비용이 들지 않을 것'이라며 그가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할 때의 연봉을 언급하며 '이번 오프 시즌에서도 비슷한 (영입 금액) 조건이라면 컵스에 매력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터크먼에 대해 관심을 가질 만한 구단은 여럿 있다는 게 현지에서의 평가다. SNY는 '뉴욕 메츠는 외야수 한 명이 더 필요할 가능성이 있다. 스탈링 마르테를 영입할 수 있지만 마이크 터크먼, 랜달 그리척, 키케 에르난데스 또한 메츠에 적합한 선수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른 매체 헤일로 행아웃은 '터크먼 같은 베테랑 FA는 LA 에인절스에 괜찮은 영입'이라고 전했다. 한편, 터크먼은 과거 한화에서 외국인 선수로 뛰었던 외야수다. 2022시즌 터크먼은 정규리그 144경기에 모두 뛰며 타율 0.289, 166안타, 37개의 2루타, 12홈런, 43타점, 88득점, 19도루를 기록했다. 장타율은 0.430이었다. 준수한 활약을 펼쳤는데도 터크먼은 한화와 재계약하지 못했다. 한화가 강타자를 원했기 때문이다. 다음 시즌 영입된 브라이언 오그레디는 22경기서 40개의 삼진을 당한 뒤 시즌 중 방출됐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02 00:01
메이저리그

논란의 순간이 작품으로…이정후가 발끈한 장면, 세계적 공모전서 수상

지난해 4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경기. 샌프란시스코가 0-2로 뒤진 9회 말,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상대 투수가 던진 투구가 이정후의 몸쪽 깊숙한 곳으로 날아온 것. 이정후는 몸쪽으로 향한 공을 피하다 넘어졌다.최근 이 순간을 촬영한 스포츠 사진작가가 해당 작품으로 사진 공모전에서 수상했다고 알려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의 사진작가 매트 프레이저는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4100명의 사진작가가 월드 스포츠 포토그래피 어워드(world sports photography award)에 제출한 2만 3100개 이상의 출품작 중에서 (나의 사진이) 야구 부문 특별 공로상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공유하게 되어 정말 영광’이라고 남겼다.월드 스포츠 포토그래피 어워드는 전 세계 스포츠 사진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 사진 공모전이다. 기자, 프리랜서 등 전 세계 사진작가가 참여한다. 단순히 ‘잘 찍은 사진’이 아니라, ▲결정적인 순간 ▲감정 ▲서사 등을 복수의 전문가가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수상작을 결정한다. 주최 측은 ‘사진만큼 스포츠의 감정과 노력을 담아낼 수 있는 건 없다. 이러한 순간을 포착하는 사진작가를 기념한다’고 공지했다.이정후의 사진 외에도 야구 부문에서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선수단이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 후 라커룸에서 셀카를 촬영하는 장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사진 속에는 네 명의 선수가 담겼는데, 모두 아시아 선수들이었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이상 일본), 그리고 김혜성이 있었다.한편, 이정후가 공을 피하는 과정에서 심판은 헛스윙 판정을 내려 당시에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공이 배트에 맞았다는 점에서 파울 선언이 나왔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정후도 경기 후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심판이 삼진 판정을 내렸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해 줄 수 없다고 했다”며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아쉬움을 삭혔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1.25 06:24
예능

추신수 “더 어려워”…처음 겪는 ‘느린 공’에 당황한 블랙퀸즈 ‘고전’ (야구여왕)

채널A ‘야구여왕’ 블랙퀸즈 타자들이 처음 겪어보는 ‘느린 공 효과’로 인해 위기에 부딪힌다.30일(오늘) 오후 10시 방송되는 채널A 스포츠 예능 ‘야구여왕’ 6회에서는 레전드 여자 선출 15인이 야구로 뭉친 블랙퀸즈가 평균 구력 8년의 ‘여자 야구계 명문’ 레이커스를 상대로 세 번째 정식 경기에 나서는 현장이 공개된다.이날 타석에 들어선 블랙퀸즈 타자들은 레이커스 선발 투수의 ‘느린 공’에 당황스러워한다. 처음 보는 느린 공을 어떻게 공략해야 할지 모르는 선수들은 헛스윙을 연발한다. 이를 지켜 보던 추신수 감독은 “원래 느린 공이 (타격하기) 더 어렵다”며 고민에 빠지고, 이대형 코치는 “공이 안 빠르니까 다들 너무 급한 것 같다”고 분석한 뒤, 선수들에게 침착함을 당부한다. 그럼에도 좀처럼 안타가 나오지 않자, 경기를 중계하던 이광용 캐스터와 박재홍 해설위원은 “느린 공 공략법을 빨리 찾아야 하는데…”라며 애간장을 태우는 모습을 보인다.반면 블랙퀸즈의 선발 투수 장수영은 자신감 넘치는 ‘빠른 공’으로 상대 타자를 공략한다. 장수영은 작심한 듯 신들린 투구를 이어가고, 덕아웃과 관중석은 환호성으로 가득 찬다. 이대형 코치 역시 “미쳤다! 미트에 그냥 빨려 들어가네”라며 ‘엄지 척’을 보낸다. 레이커스의 ‘환갑 투수’인 유순열조차 “잘 던진다”라며 인정한 장수영의 공이 블랙퀸즈의 타자들의 사기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그리고 ‘느린 공’과 ‘빠른 공’의 한 점 내기 ‘샅바 싸움’에서 과연 누가 승리할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그런가 하면 경기 중반, 3루수 김성연은 수비 실책으로 실점을 허용한 후 멘털이 크게 흔들린다. 자책에 빠진 김성연의 모습에 추신수 감독은 “자신 없어? 그럼 바꿔줘?”라고 냉정하게 말한다. 잠시 뒤 김성연은 “어쩌면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겠다”며 간절한 마음으로 타석에 오른다. 연한 각오로 투수와 마주한 김성연이 시원한 안타로 무거운 마음의 짐을 덜어낼 수 있을지, 블랙퀸즈와 레이커스의 흥미진진한 한 판 승부는 30일(오늘) 오후 10시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 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30 20:00
프로야구

'158㎞' 라팍 입성한 日 강속구 투수, 미야지 "힘 있는 투구 보여드리겠다, 삼진 많이 잡는 게 목표"

'시속 158㎞' 강속구 투수 미야지 유라(일본)가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소감을 전했다. 미야지는 29일 삼성 라이온즈 공식 유튜브 '라이온즈tv'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한국이라는 해외에서 뛰게 돼 기대된다"라며 "삼성팬 여러분에게 힘 있는 투구를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 잘하겠다"라고 전했다. 삼성은 지난 1일 다음 시즌 새로 도입되는 아시아쿼터 선수로 미야지를 낙점했다. 연봉 10만 달러, 인센티브 5만 달러, 이적료 3만 달러 등 1년간 최대 18만 달러의 조건에 계약을 완료했다.지난 23일 삼성의 2군 훈련장인 경산 볼파크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둘러본 미야지는 "(전 소속팀과 비교해) 시설이 말도 안 되게 정말 좋다"며 "전에 있었던 구장과는 다르게 관중도 많이 들어 올 것 같고, 깔끔해서 놀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라이온즈파크에서 개인 훈련 중이던 김영웅과 김성윤을 보고 "몸이 커서 놀랐다"라고 감탄하기도. 미야지는 "일본에서 경기하고 있을 때의 나를 '(삼성이) 잘 봐주셨구나'라고 생각해 기쁘고 놀랐다"라며 "강한 직구와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는 포크볼이 장점이다. (내년 시즌) 삼진을 많이 잡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대구에 뿌리 깊은 팬이 많고 따뜻한 팬이 많은 것 같다"라고 말한 그는 "그 성원에 힘입어 던질 수 있다는 게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삼성에서 힘 있는 투구를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만 26세의 미야지는 키 1m85cm, 몸무게 90kg의 다부진 체격의 소유자로,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 158km, 평균 149.6km를 던지며 스플리터, 슬라이더, 커브 등 구종을 갖춘 오른손 투수다. 미야지는 일본프로야구(NPB) 1군 경력이 없다. 2022년부터 일본 사회인야구 미키하우스,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 등을 거친 뒤 NPB 2군 쿠후 하야테 벤처스 시즈오카에서 활약했다. 2025시즌 NPB 2군에서 합계 25이닝 동안 2패, 평균자책점 2.88, WHIP 1.40을 기록했다. 9이닝 당 탈삼진 11.2개를 기록했다. 탈삼진율이 높아 타자친화적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적합한 능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12.29 16:25
메이저리그

이순신 드라마 애청한 라쿠텐 감독 출신 日 야구인 "무라카미, 최상의 계약...30홈런 칠 것"

일본 국가대표팀 '4번 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25)가 예상보다 크게 적은 몸값에 메이저리그(MLB)로 향한다. 일본 프로야구(NPB) 라쿠텐 이글스 감독 출신 해설위원 오쿠보 히로모토는 이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무라카미의 성공도 자신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22일 무라카미의 MLB 진출 이슈를 다뤘다. 2022년 56홈런을 때려내며 NPB 일본 선수 단일시즌 최다 홈런을 경신했던 그는 22일(한국시간)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3400만 달러(한화 503억5000만원)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신청한 무라카미는 협상 마감일을 하루 앞두고서야 계약 소식을 전했다. 화이트삭스는 최근 2시즌(2024~2025) 연속 지구(아메리칸리그 중부) 최하위(5위)에 머문 약팀이다. '리빌딩' 명목으로 주축 선수를 거듭 팔았지만, 그 성과도 미미하다. 무라카미는 이정후가 2023년 12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하며 세운 아시아 타자(포스팅 기준) 최고 계약(1억1300만 달러)를 경신할 것으로 보였다. 그만큼 그의 파워와 잠재력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자국 리그에서도 빠른 공 대처에 어려움을 겪었고, 최근 2시즌 콘택트 능력이 크게 떨어진 게 협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오쿠보의 시선은 이런 상황 속에 더 시선을 끌었다. 한 방송에 출연한 그는 "무라카미에겐 최상의 계약이다. 규모가 컸다면 심적 부담감이 너무 컸을 것이다. 이 계약(2년 3400만 달러)은 적당하다. 화이트삭스는 젊은 선수들을 육성할 시점에 당면했다. 무라카미가 마음껏 활약할 수 있는 환경에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쿠보는 "2년 동안 준수한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에 30홈런 정도 기록한다면, 이후 다른 구단과 대형 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오쿠보는 무라카미의 성장 배경을 돌아보며 그의 MLB 안착을 자신했다. 무라카미가 NPB에 1군 데뷔한 2018년에도 그의 소속팀 야쿠르트는 아직 '미완의 대기'였던 그의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많은 기회를 줬고, 빠른 공 대처에 어려움을 겪었던 그가 놀라운 속도로 적응하며 NPB 대표 거포가 됐다는 것이다. 오쿠보는 "처음에는 헛스윙만 연발하던 150㎞/h 빠른 공을 점점 좌익수, 좌중간 방면으로 보내더니 1년 뒤에는 오른쪽 스탠드로 끌어당겨 홈런을 만들더라. 40년 동안 프로야구계에 있었지만, 이런 선수는 본 적이 없다"라고 재차 무라카미를 치켜세웠다. 오쿠보는 2025시즌 무라카미가 부상으로 2군에 있을 때, 함께 뛰었던 동료들에게 귀감이 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고 소개하며 남다른 야구 열정을 가진 그가 MLB에서도 잘 적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쿠보는 "30홈런은 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재차 자신의 확신을 전했다. 오쿠보는 2014시즌 도중 라쿠텐 감독대행을 맡았고, 2015년 정식 사령탑에 올랐다. 2023년에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수석코치로 하라 다쓰노리 감독을 보좌했다. 입맛대로 사령탑을 교체하고 선임하는 라쿠텐의 행정을 꼬집어 국내 야구팬에도 시선을 모은 야구인이다. 라쿠텐 감독 재임 시절이었던 2015년, 2004~2005년 KBS에서 방영한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을 DVD를 통해 애청한다고 밝히며 "전투 방법 등 야구 전략 면에서도 도움이 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소신이 분명한 야구인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2 17:32
프로야구

정우주, PO 이어 한일전에서도 '선발' 체질 증명...흔들리는 엄상백 입지

2025년 슈퍼루키 정우주(19)가 프로 데뷔 첫 포스트시즌(PS)뿐 아니라 한일전에서도 강렬한 투구를 보여줬다. 2026시즌 한화 이글스 선발진 구성이 벌써 궁금증을 자아낸다. 정우주는 지난 16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의 2차전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의 선발 투수로 등판, 3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쾌투를 보여줬다. 정우주는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노무라 이사미를 상대로 하이 패스트볼을 보여준 뒤 슬라이더를 가운데로 넣어 완벽하게 타이밍을 빼앗았다. 후속 타자이자 한신 타이거스 간판 모리시타 쇼타를 상대로도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우타자 기준)으로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뿌려 빗맞은 파울을 유도한 뒤 몸쪽으로 높은 슬라이더를 구사해 다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정우주는 2회 마키 슈고에게 볼넷, 니시카와 미쇼의 타구를 처리하며 송구 실책을 범한 뒤 희생번트까지 내주며 위기에 놓였지만, 후속 타자 사사키 타이를 2루 직선타로 잡고, 이시가미 다이키를 상대로 앞서 노무라를 상대한 것처럼 직구로 파울을 유도한 뒤 가운데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정우주는 3회도 9번 타자 이소바타 료타를 삼진, 두 번째 상대하는 무라바야시 이츠키와 노무라를 각각 뜬공 처리하며 완벽하게 임무를 완수했다. 정우주는 202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특급 기대주다. 키움 히어로즈 정현우와 함께 전체 1순위를 두고 경합했다. 정우주는 데뷔 시즌(2025) 한화 불펜 주축 역할을 했다. 전반기 막판부터는 박빙 승부에서 등판하며 셋업맨 역할을 해냈다. 정규시즌 막판에는 두 차례 '오프너'로 나서 2이닝 이상 소화하며 '선발 수업'도 받았다. 올 시즌 정우주는 51경기에 등판해 53과 3분의 2이닝 동안 3승 3홀드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고교 시절부터 탁월했던 직구는 명불허전이었다. 그는 지난 8월 2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직구 9개로 3구 삼진 3개를 연속으로 잡아내 다른 선수를 보기 위해 현장을 찾은 메이저리그(MLB) 스카우트들을 놀라게 만든 바 있다. 정우주는 지난달 22일 열린 한화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 4차전에서도 첫 번째 투수로 나서 3과 3분의 1이닝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선발 체질'을 증명했다. 당시 한화는 4선발 문동주를 불펜 조커로 쓴 탓에 4차전 선발 투수가 공석이었는데, 정우주를 활용해 초반 싸움에 대응했다. 고교 시절 전주고 에이스였던 정우주에게 선발은 낯선 보직이 아니었다. 그리고 한일전이라는 상직적 매치, 처음 오르는 도쿄돔 마운드에서도 '포커페이스'를 잃지 않으며 한국 야구 대표 기대주다운 투구를 보여줬다. 정우주가 KBO리그 정규시즌 막판 선발 투수로 나선 이유는 PS에서 오프너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리허설이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팀 선발진 한 축을 맡아줘야 하는 선수다. 한화는 2025시즌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 문동주로 이어지는 막강 선발진을 구축해 정규시즌 2위에 올랐다. 하지만 폰세와 와이스의 재계약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25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엄상백(4년 78억원)은 선발진을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구원 등판한 PO 2차전에서도 홈런을 맞은 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몸값 높은 엄상백을 불펜 투수로 쓰는 건 고민이 필요하다. 이런 점을 고려해도 정우주의 선발 활용은 필연적이다. 다음 시즌 정우주가 어떤 보직을 맡을지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18 00:10
프로야구

"구위가 전부는 아니다" 극적인 홈런에 가려진 사사구 12개, 밀어내기 볼넷 4개 [한일전]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의 '사사구'가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야구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의 두 번째 평가전을 7-7 무승부로 마쳤다. 5-7로 뒤진 8회와 9회 터진 안현민(KT 위즈)과 김주원(NC 다이노스)의 극적인 솔로 홈런 두 방으로 프로 1군이 출전한 한일전 맞대결 11연패 위기에서 벗어났으나 투수들의 제구 난조 탓에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이날 야구대표팀은 3-0으로 앞선 4회 초 동점을 허용했다. 두 번째 투수 오원석(KT)이 볼넷 2개와 2루타로 1사 만루 위기에 몰린 뒤 적시타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한 뒤 강판당했다. 세 번째 투수 조병현(SSG 랜더스)은 1사 만루에서 첫 타자 이소바타 료타(니혼햄 파이터스)에게 다시 한번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신민재(LG 트윈스)의 적시타로 4-3 리드를 다시 잡은 뒤에도 사사구가 말썽이었다. 조병현은 5회 초 볼넷-폭투-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투입된 김영우(LG)는 첫 타자 니시카와 미쇼(지바롯데 마린스)에게 투수 강습 안타를 맞고 만루. 기시다 유키노리(요미우리 자이언츠)를 헛스윙 삼진 처리해 한숨 돌렸으나 후속 사사키 다이(히로시마 도요 카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이어 이시카미 다이키(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게 2타점 역전 적시타까지 맞았다.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하지 못하면서 꼬였다.7회 말 박동원(LG)의 희생 플라이로 5-6까지 추격한 야구대표팀은 8회 초 배찬승(삼성 라이온즈)이 볼넷-내야안타-폭투-볼넷으로 베이스를 꽉 채웠다. 이어 모리시타 쇼타(한신 타이거스)에게 경기 네 번째 밀어내기 볼넷으로 7점째를 허용했다. 패색이 짙던 경기를 홈런 두 방으로 무승부까지 끌고 갔지만, 이날 투수들이 기록한 사사구 12개는 '옥에 티'였다. 이미 4-11로 역전패한 전날에도 사사구 11개(일본 3개)로 고전했던 상황. 이날 해설위원으로 마이크를 잡은 KBO리그 역대 세이브 1위 오승환은 "(대표팀에) 강력한 구위를 가진 선수들이 많다. 마운드에서는 그게 전부는 아니다"며 "노련하게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싸움도 할 줄 알아야 한다. 마운드 위에선 보이지 않는 호흡이라는 싸움이 또 존재한다. 그런 걸 할 줄 알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7 00:01
프로야구

한화 정우주의 53구, 3이닝 4K '가능성' 던졌다 [한일전]

오른손 투수 정우주(19·한화 이글스)가 국가대표 데뷔전에서 가능성을 던졌다.정우주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의 두 번째 평가전에 선발 등판, 3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쾌투했다. 투구 수는 53개. 전날 열린 첫 번째 평가전을 4-11로 완패한 야구 대표팀은 프로 1군 선수들이 출전한 맞대결에서 한일전 10연패 늪에 빠졌다.중압감이 큰 경기에서 정우주는 버텼다. 1회를 탈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막아낸 정우주는 2회 선두타자 볼넷으로 첫 위기에 몰렸다. 후속 니시카와 미쇼를 투수 앞 땅볼로 유도했으나 2루 송구가 벗어나면서 무사 1,2루. 기시다 유키노리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까지 물렸다. 하지만 사사키 다이를 2루수 직선타로 잡아낸 뒤 이시카미 다이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도 마운드를 밟은 정우주는 이소바타 료타와 무라바야시 이츠키, 노무라 이사미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뒤 4회 오원석(KT 위즈)과 교체됐다.전주고를 졸업한 정우주는 202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유망주다. 올 시즌 51경기에 등판, 3승 3홀드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프로 입단 후 첫 태극마크를 다는 영광까지 차지했다. 이어 관심이 쏠린 한일전에서 배짱 있는 투구로 인상을 남겼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6 21:00
프로야구

'직구만 27개→최고 147km' 오원석, KKK로 체코전 2이닝 무실점 [IS 고척]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선발 투수 오원석이 2이닝 무실점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오원석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의 2차전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37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했다. 이날 오원석은 최고 147km/h 직구(27개)를 앞세워 체코 타선을 압도했다. 체인지업 6개와 커브 3개, 슬라이더 1개도 섞어 던져 체코 타선의 헛스윙을 끌어냈다. 오원석은 1회부터 삼자범퇴를 만들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프로콥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이후 두 타자에게 연속으로 2루수 앞 땅볼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엔 첫 두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순조롭게 이닝을 이어갔다. 하지만 마르틴 무지크와의 승부에서 풀카운트 끝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오원석은 다음타자 멘식을 유격수 앞 땅볼로 돌려 세우면서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오원석의 2이닝 무실점 활약에 힘입은 한국은 3회 초 선취점을 올렸다. 1사 후 안현민의 유격수 왼쪽 내야 안타 및 도루로 만들어진 기회에서 송성문의 볼넷과 폭투, 문보경의 땅볼로 1-0을 만들었다. 오원석은 3회 시작과 함께 이민석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5.11.0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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