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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태권도 시범문화 새로운 장 열린다…‘위대한 태권도’ 영상 공개 D-1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중헌)은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한 ‘위대한 태권도’ 본선 진출 8개 팀의 준비과정과 주요 관광지 및 축제장에서의 공연, 본선 경연 대회 실황과 우승자 발표 등을 담은 영상 콘텐츠를 10일 태권도원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다.‘위대한 태권도’는 국민들과 외국 관광객들에게 국기 태권도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시범경연대회의 준비부터 대회까지의 모든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했다. 이를 위해 PD와 작가 등 영상 제작 전문가와 함께 본선 심사위원으로 ‘공연 예술 분야’에는 안무가 리아킴, 강요찬, 이루다, ‘태권도 심사 분야’에는 나채만․허재성 교수, 신민철 대표, 강동권 사범이 전문가로 참가했다.청와대와 인천국제공항, 경주 대릉원 등에서 진행한 시범 공연에서는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태권도의 멋과 화려함 등을 선보이며 문화 관광 콘텐츠로 성장한 태권도를 알리며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30일 태권도원에서 진행된 본선 대회의 결과는 10일 공개되는 ‘태권도원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태권도진흥재단 김중헌 이사장은 “위대한 태권도를 통해 태권도 시범공연이 청와대와 인천국제공항 등 국민들과 관광객들 곁으로 더욱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며“태권도가 종합 문화 예술 공연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관광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고 더 많은 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10일 ‘위대한 태권도’ 영상 공개에 앞서 2일과 7일 티저 영상을 선보이며 본편 공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1.09 15:03
프로야구

괴물이 나선 ‘황준서 벌크업’…누텔라까지 먹는다고?

황준서(20·한화 이글스)를 살찌우기 대선배 류현진(38)이 나섰다.올해 프로 2년 차를 맞이하는 황준서는 류현진 등 선배들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 중이다. 전설적인 투수 류현진의 훈련 노하우를 배울 수 있어 후배들에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기회다.그런데 황준서에겐 훈련 노하우 외에도 '진짜 피와 살'이라는 특명이 내려졌다. 황준서의 2024시즌 프로필 상 체중은 78㎏이다. 1m85㎝ 신장에 근육량이 많은 운동선수라는 걸 고려하면 마른 편이다. 정민혁 한화 스카우트 팀장은 2023년 황준서를 지명한 후 "연초만 해도 구속이 잘 나왔다. 시즌 중 구속이 떨어진 건 체중이 8㎏ 정도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늘어난 경기 수, 적은 식사량 탓에 황준서는 프로 첫 해 체중을 늘리지 못했고 성적(평균자책점 5.38)도 부진했다.황준서를 키우기 위해 류현진이 고칼로리 식단을 준비했다. 류현진 소속사 '99 코퍼레이션'이 소셜네트워크(SNS)에 공개한 식단에 따르면 고기·해산물 등 고단백 음식을 마련했다. 그러나 평소 식사량이 적은 황준서는 충분히 증량하지 못했다. 이에 류현진은 바나나, 초콜릿 바에 '악마의 잼'으로 불리는 누텔라까지 간식으로 준비했다.시카고 컵스, SK 와이번스, 롯데 자이언츠 등을 거친 허재혁 트레이닝 코치는 증량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도 누텔라가 장기적 해결책은 아니라고 봤다. 그는 "벌크업에 가장 좋은 건 땅콩버터나 치즈피자다. 미국 선수들도 많이 쓰는 방법"이라며 "누텔라의 경우 당이 많다. 운동 후엔 당이 부족하니 그때 먹는 용도로 쓰는 건 괜찮다. 다만 체중을 늘리기 위해 운동을 하지 않을 때도 꾸준히 챙겨 먹을 정도로 필요하지는 않다"고 전했다. 허재혁 코치도 '입 짧은' 선수들을 여럿 만나봤다. 허 코치는 적게라도 자주 먹는 방법을 제안한다. 그는 "최근엔 체중 증가제도 다양하게 출시됐다. 증량이 고민인 선수들에게는 자주 먹으라고 했다. 입에 맞는 프로틴 바, 프로틴 칩 등을 3~4시간마다 수시로 섭취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허재혁 코치는 "근육량을 늘리면 구속 증가, 장타 증가 등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단순 체지방을 늘리면 안 된다. 너무 근육을 키워도 신체 불균형이 일어나 실패할 수 있다"고 경계했다. 그는 "노아 신더가드는 30파운드(13.6㎏)를 증량했다가 광배근 등 부상이 늘어났다"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좋은 사례다. 10여 년 동안 단계적으로 몸집을 키웠다. 하재훈(SSG 랜더스)도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지켜본 선수다. 차근차근 몸을 키워 현재의 좋은 체격을 완성했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08 08:51
영화

“윤 대통령 파면·구속”…박찬욱·봉준호 등 영화인 3007명 성명, 강동원·손예진은 동명이인

영화감독 박찬욱, 봉준호, 배우 문소리, 고민시 등 81개 단체와 3007명이 영화인들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긴급 성명을 냈다.8일 윤석열 퇴진 요구 영화인 일동(이하 영화인 일동)은 윤 대통령의 파면과 구속을 촉구하는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라는 제목의 최종 성명문을 공개했다.앞서 공개된 성명문에서는 배우 강동원, 손예진 등이 이름을 올렸다고 알려졌으나 이는 동명이인인 것으로 파악됐다.영화인 일동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와 관련 “‘제 정신인가?’, ‘미친 거 아닌가?’ 비상계엄 선포를 목도한 대다수 국민의 첫 반응은 그랬다. 영화인들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인문학적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도 망상에 그칠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라며 “상식이 있는 국민이라면, 굳이 법률적인 판단에 앞서 다음과 같은 결론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대한민국의 존립에 가장 위험한 존재는 윤석열이며, 대통령이라는 직무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이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작금의 혼란한 상황을 극복하고, 추락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극복할 수 있는 제1의 전제조건은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수행을 정지시키는 것이다. 탄핵이 가장 빠른 길이라면 탄핵을 선택해야 할 것이고, 그 이외에 파면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가장 신속한 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이제 대한민국의 영화인들에게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내란죄의 현행범일 뿐이다. 신속하게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파면·구속하라”고 촉구했다.이하 영화배우 239명 명단.강대수 강동주 강숙 강지현 고민시 고우 고제아 곽진석 구유진 권은수 기진우 김현 김건하 김기범 김꽃비 김나영 김남희 김다솔 김다아 김대호 김도영 김도이 김로은 김민재 김선경 김선빈 김세중 김소민 김승준 김아영 김여름 김영 김예나 김예지 김우택 김원주 김윤영 김윤진 김윤하 김은설 김은주 김이든 김인경 김종수 김주율 김준범 김지원 김지현 김진희 김철윤 김해나 김해준 김현정 김형명 김혜나 김혜수 김희상 나애진 남하연 도광원 라윤 류지수 문성환 문소리 문영동 문인옥 민소연 박가영 박기란 박노식 박상언 박세영 박인아 박재범 박재영 박재원 박지영 박지윤 박초은 박충환 박현영 박혜안 배병휘 배소희 배유람 배유빈 배은비 백아형 백호 변주우 변진수 서동근 서동훈 서영주 서준열 서하림 선혜빈 성유나 소종호 소혜석 손수현 손예원 손준영 송다미 송다영 송민혁 송서영 송소연 신다영 신유진 신정만 신현숙 신혜선 아가경 안민영 안태주 양석희 양예은 여선정 오지혜 오치운 우주비 원서우 위지웅 유미정 유영우 유호승 윤가현 윤석현 윤영균 윤정일 윤태웅 윤현길 이가경 이가희 이고이 이규선 이근후 이금주 이나현 이다현 이랑서 이명하 이민아 이상지 이상훈 이서율 이성원 이솔아 이승은 이아랑 이연수 이예인 이윤형 이의령 이재우 이정서 이종성 이주한 이주형 이지민 이해선 이헌 이현웅 이혜리 이혜민 이화 임다현 임새벽 임영우 임예은 임욱진 임정선 장마레 장민경 장세림 장요훈 장원일 장유빈 장유진 전봉석 전소담 전혜연 정리노 정보람 정성일 정수진 정수하 정이듬 정이주 정제이 정지우 정찬양 제민경 조민경 조상민 조승민 조영래 조을이 주광현 주예지 지웅배 진현광 진혜린 차순배 차영남 최가은 최광균 최군호 최민경 최상배 최영민 최유나 최은경 최은지 최재현 최재현 최혜경 최혜원 최희라 추말숙 피지융 하승연 한병수 한사명 한송이 한제이 한해운 한현진 허아랑 허재훈 허지나 현다현 현지선 홍서연 홍성준 홍의준 황정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08 18:15
스포츠일반

[헬스코칭⑤] 운동 제대로 알고 즐기자! 자전거 허벅지 근육 강화시켜 무릎 통증 완화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서 운동하기 좋은 9월이다. 청명한 가을 하늘과 시원한 바람에 자전거를 타고 나가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 최근 공유 자전거와 전용도로가 늘어나면서 누구나 쉽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자전거를 이용해 등하교하거나 출퇴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무릎 건강에 좋은 유산소 운동자전거 타기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근력과 근지구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무릎 관절의 질환이 있는 사람이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다. 또한 손목과 가슴, 배, 허리, 허벅지, 어깨, 팔 등 상체 및 코어 근육을 골고루 사용하는 전신운동으로 심폐기능 향상뿐만 아니라 순환기 계통의 기능 향상, 유산소적 운동능력 향상, 하체 근력 강화에도 효과적이다. 자전거를 한 시간 탈 경우 400~1000kcal가 소모돼 체중 감량도 기대할 수 있다. 무릎 관절염 환자의 경우 허벅지 앞쪽과 뒤쪽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고 무릎 주변의 근력이 강화되면, 무릎 관절의 안정성 제공과 함께 혈액 순환이 원활해져 통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스포츠손상 전문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 허재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무릎 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허벅지 위쪽 근육인 대퇴사두근을 강화해 주는 것이 좋다. 해당 근육이 튼튼하면 무릎 관절의 안정성이 높아지고 활동 시 무릎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흡수해 주기 때문"이라며 "자전거 타기는 근력 강화와 폐활량 증강 등 건강에 도움이 되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발생할 수 있는 근육 결핍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생활 운동"이라고 설명했다.잘못된 자전거 타기, 무릎 부상 주의해야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자전거를 1년 이상 꾸준히 탈 경우 심장병, 당뇨병, 비만 발병 가능성이 5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를 탈 때, 폐의 탄력이 증가해 공기를 최대로 마시고 내쉴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된다. 기도를 통한 공기의 이동이 빨라지고 혈액이 심장에서 빠르게 박출되어 순환을 돕는다. 또한 달리기나 걷기 운동보다 칼로리 소비량이 많다.하지만 아무리 좋은 운동도 자신의 몸 상태에 맞지 않는다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허재원 원장은 "잘못된 자세로 자전거를 탈 경우 손목 저림, 십자인대 손상, 장경인대증후군 등의 질환을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한다. 갑자기 방향을 전환하거나 울퉁불퉁한 길에서 넘어지는 경우, 전, 후방십자인대파열과 같은 무릎 부상이 발생할 수 있다. 자전거를 탈 때 무릎에 무리가 가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적절한 높이는 페달이 지면과 가장 가까이 내려갔을 때 무릎이 살짝 굽혀지는 정도다. 무릎을 너무 곧게 펴면 오히려 라이딩에 좋지 않다. 무릎이 너무 펴져서 엉덩이까지 움직이면 페달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와 반대로 무릎이 너무 굽혀지면 연골판 및 무릎 주변의 인대와 힘줄에 무리가 가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장경인대증후군 또한 자전거 타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흔히 겪는 무릎 질환이다. 반복적으로 무릎을 구부리고 펴는 동작을 시행하게 되면 허벅지 바깥쪽을 따라 길게 뻗어있는 장경인대가 대퇴골 끝단의 외상과라는 튀어나온 뼈 부분 지난다. 이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무릎 주변의 인대와 뼈가 마찰되면서 점액낭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평소 반복적으로 과도하게 운동하는 경우, 무릎 외측의 통증이 발생한다면 장경인대증후군의 가능성이 높아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 자기 몸에 맞는 자전거 선택과 바른 자세가 중요자전거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점은 자신의 신장에 맞는 자전거 사이즈를 파악하는 것이다. 자전거의 프레임 사이즈가 너무 작거나 클 경우 효율적인 힘 전달이 어렵고, 무릎이나 어깨 등에 부담을 줘 피로감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자신의 체형에 맞게 핸들과 안장의 높이 및 간격을 맞춰 바른 자세로 타는 것이 중요하다. 안장이 너무 낮으면 무릎 관절이 구부러진 상태에서 페달을 밟아야 하므로 무릎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두 발과 무릎이 11자 모양이 되도록 페달링 해야 한다. 무릎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틀어진 상태로 페달을 밟을 경우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간다. 또 11자 모양을 유지해야 다른 안쪽과 바깥쪽 근육이 균형 있게 움직일 수 있고, 발목 관절을 보호할 수 있다. 허리를 과하게 숙인 채로 자전거를 타면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져 요통이 발생한다. 심하면 허리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자전거를 탈 때는 허리를 30도 정도 가볍게 굽혀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과 충격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핸들을 잡을 때는 팔꿈치를 가볍게 구부린 상태로 잡아야 근육의 부담을 덜고 지면의 충격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이형석 기자 2024.09.10 10:30
프로야구

네일 빠진 KIA, 7월 14일 척추 피로골절 이탈한 윤영철의 복귀 시계는? [IS 포커스]

왼손 투수 윤영철(20·KIA 타이거즈)의 복귀까진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인다.KIA는 지난 25일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수술대에 올랐다. 경기 중 타구에 안면 부위를 맞은 네일은 턱관절 골절 소견에 따라 긴급 수술을 마쳤다. 복귀 시점을 특정하기 어려워 그의 공백을 어떻게 채우느냐가 잔여 정규시즌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KIA로선 선발 보강이 시급해졌는데 떠오르는 이름 중 하나가 윤영철이다.윤영철은 지난달 1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하루 전 광주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한 그는 2이닝 투구 후 허리 통증 문제로 강판당했다. 초기 검진에선 요추(허리뼈) 염증으로 확인됐는데 추후 검진에서 척추 피로골절로 사안이 확대됐다. 당시 KIA는 "3주 후 재검진 예정이며 복귀 시점은 재검진 후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KBO리그 복수의 구단에서 트레이닝을 담당한 허재혁 코치는 "척추 피로골절은 안 좋은 부상 중에 하나"라며 "선수 생명에 지장을 주진 않지만, 몸통 회전이 필요한 야구 선수에는 꽤 오랜 시간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통 허리 디스크는 움직임과 체중 부하가 가장 큰 요추(허리뼈) 4번과 5번 사이에 빈번히 발생하는데 윤영철이 통증을 느낀 부위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로골절은 반복 자극 등에 의해 뼈 일부에 스트레스가 쌓여 발생한 골절. 1군에서 빠진 뒤 한 달 이상 지났으나 윤영철은 아직 복귀 시동을 걸지 못했다.심재학 KIA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최근 재검은 없었다. 저번에 (뼈가) 붙는 과정이 조금 빠르다고 얘기는 들었는데 언제 던진다고 보장할 수 있는 과정은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워했다. 투구 공백을 고려하면 정규시즌 내 복귀(9월 28일 최종일)를 장담하기 어렵다. 이범호 감독은 네일이 이탈한 뒤 대안에 대해 "고민해야 할 거 같다"고 말을 아꼈다. 27일부터 시작하는 SSG와의 홈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은 양현종-김도현-에릭 라우어가 유력하다. KIA로선 네일의 선발 턴인 30일(금)이 이동일이라는 게 다행. 31일과 9월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은 황동하-양현종으로 채울 수 있다. 당장 네일의 대체 선발을 결정할 필요가 없어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6 09:53
프로야구

"치아가 틀어지거나 깨진 건 아냐" 최악의 상황 피한 네일, 복귀 시점은 물음표 [IS 포커스]

타구에 안면 부위를 맞은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이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심재학 KIA 단장은 25일 본지와 통화에서 "네일의 수술은 일단 잘 끝났다. 어제 창원 지역 병원 응급실에서 상태를 봤는데 수술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구급차를 타고 새벽에 (서울로) 넘어갔다"며 "빠르게 수술이 됐다. 이제 회복실에서 입원실로 옮기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네일은 전날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 6회 선두타자 맷 데이비슨의 투구 강습 타구에 안면 부위를 강타당했다. 통증을 호소하며 더그아웃으로 뛰어 들어간 네일은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구단에 따르면 네일은 턱관절 골절 소견에 따라 고정술을 진행했다.타구의 속도 등을 고려하면 골절을 피하기 어려웠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변수는 치아. 만약 타구 영향으로 치아 손상이 심각하면 재활 치료가 더욱 더디게 진행될 수 있었다. 투수들은 투구시 이를 꽉 깨문다. KBO리그 복수의 구단에서 트레이닝을 담당한 허재혁 코치는 "뼈가 어떻게 부러졌는지 봐야 하지만 턱 골절은 복귀까지 오래 걸린다. 금이 간 거면 붙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단순 골절이더라도 밥을 먹지 못하고 힘들 거다. 치아 손상이 있으면 더 아플 거"라고 말했다. 심재학 단장은 "불행 중 다행인 거는 치아가 틀어지거나 깨진 상황이 아니다"라며 "치아하고 턱하고 연결되는 신경이 있는데 그 부분의 수술이 걱정이었다. 다행히 수술이 잘됐다"고 네일의 상황을 전했다. 네일의 복귀 시점은 물음표다. KIA는 네일의 수술 소식을 알리며 "정확한 재활 치료 기간은 수술 후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러워했다. 현재 스케줄대로면 KIA의 정규시즌 일정은 다음 달 28일 마무리된다. 골절이라는 부상의 경중을 고려하면 정규시즌 아웃은 기정사실. 관건은 포스트시즌(PS)이다. KIA는 프로야구 선두로 한국시리즈(KS) 직행을 노리고 있다. 2~5위로 가을야구 문턱을 넘는 것보다 시간 여유가 있으나 네일의 회복 속도가 중요하다. 2015년 2월 중순 스프링캠프 라이브배팅 훈련 중 타구에 맞아 턱관절 미세골절 부상을 당한 노경은(당시 두산 베어스)은 그해 4월 28일 1군에 복귀했다. 부상부터 1군 등록까지 꼬박 두 달 이상 걸렸다.윤희상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결국은 (현재 상황이라면) KS를 뛸 수 있느냐가 중요한 거"라며 "부상 중인 선수의 복귀 관련 이야기라 마음이 아프다. 다만 조금 무리하면 PS 복귀가 가능할 거 같다. 중요한 건 선수의 의지"라고 말했다. 현실적으로 네일의 대체 선수를 영입하는 건 쉽지 않다. KBO리그 외국인 선수 교체는 매년 8월 15일이 마감. 이후에도 교체가 가능하지만, 8월 15일을 넘겨 소속 선수로 공시된 외국인 선수는 당해 연도 PS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심재학 단장은 "너무 급작스럽게 일이 벌어져 뭐라고 말하기 곤란한 상황"이라고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5 18:33
스포츠일반

권아솔 X ‘개그맨’ 오인택이 론칭한 FFC, 첫 대회 성료…“분위기가 달랐다”

FFC (파이터100 파이팅 챔피언십)이 이색 격투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지난 16일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FFC (Fighter100 Fighting Championship) 001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FFC는 권아솔과 ‘개그맨’ 오인택이 아마추어들을 대상으로 한, 파이터100 시합을 통해 만든 대회다. 기존 대회들과는 달리 100초 복싱 3라운드와 5분 2라운드 MMA 경기로 구성해 이색적으로 열렸다.FFC 첫 대회는 파이터100으로 이름을 알린 로드FC 파이터 편예준과 허재혁이 참가해 관심을 모았다. ‘래퍼 파이터’ 이정현, 그리고 DJ DOC 이하늘이 래퍼와 DJ로 참여해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스페셜 복싱 4경기와 MMA 프로 4경기 총 8경기가 열렸다. 경기장에 온 일부 격투기 관계자들은 “이렇게 즐거운 격투기 시합을 본 적이 없다”며 “기존 격투기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고 전했다.FFC 관계자는 “FFC 대회는 지난 16일 열린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연말 두 번째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FC 001 대회 결과100초 3라운드 스페셜 복싱 경기토쿠시마 쿠고 3R 종료 3-0 판정승김지환 3R TKO승 (레프리 스톱)김재민 3R TKO승 (레프리 스톱)김민형 연장 3-0판정승MMA 프로 경기편예준 2R 종료 3-0 판정승최은석 1R 파운딩 TKO승 (레프리 스톱)박현빈 1R 24초 펀치 TKO 승 (레프리 스톱)맥 파파리 1R 18초 펀치 KO승김희웅 기자 2024.08.19 05:33
생활문화

제2기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 성료…한우진 9단 정상 등극

한우진 9단이 제2기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 정상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조아제약은 한우진 9단이 지난 24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기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 결승에서 허재원 3단에게 132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우승을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2019년 입단 이후 신예대회에서 네 차례 우승을 차지한 한우진 9단은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까지 접수하며 신예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원년 대회였던 지난해 4강에서 권효진 7단에게 덜미를 잡혔지만,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아쉬움을 달랬다.한우진 9단은 "루키바둑 영웅전에 출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기쁘다"면서 "꾸준한 노력으로 실력을 키워 종합기전에서도 우승할 수 있는 기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제2기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은 2005년 이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46명과 아마추어 선발전을 통과한 8명 등 모두 54명이 출전했다. 지난 5월 열린 예선을 통해 여덟 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려 토너먼트를 벌였고, 한우진 9단이 우승을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조아제약 관계자는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명승부를 펼친 가운데, 루키바둑 영웅전은 미래 바둑 스타의 경연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본연의 사업인 좋은 약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바둑 저변 확대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2024.07.25 10:00
프로야구

"통상적으로 12주 정도는 걸린다" 윤영철과 척추 피로골절 [IS 이슈]

전열에서 이탈한 윤영철(20·KIA 타이거즈)의 복귀까지 적지 않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지난 14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윤영철의 사유는 척추 피로골절 부상이다. 13일 광주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한 윤영철은 허리 통증 탓에 2이닝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이후 시간 간격을 두고 복수의 병원에서 검진한 결과 피로골절이 확인됐다. 팔꿈치가 아닌 척추 피로골절은 흔한 부상이 아니다.KIA 구단은 "3주 후 재검진 예정이며 복귀 시점은 재검진 후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실제 복귀 시점은 예상보다 뒤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KBO리그 복수의 구단에서 트레이닝을 담당한 허재혁 코치는 "척추 피로골절은 안 좋은 부상 중에 하나"라며 "선수 생명에 지장을 주진 않지만, 몸통 회전이 필요한 야구 선수에는 꽤 오랜 시간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고 우려했다. 보통 허리 디스크는 움직임과 체중 부하가 가장 큰 요추(허리뼈) 4번과 5번 사이에 빈번히 발생하는데 윤영철이 통증을 느낀 부위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로골절은 반복 자극 등에 의해 뼈 일부에 스트레스가 쌓여 발생한 골절을 의미한다. 미국 몬태나주립대와 오클라호마대를 거친 허재혁 코치는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그팀에서 트레이너로 일한 이력이 있다. 현장에서 다양한 선수의 여러 부상을 경험한 그는 척추 피로골절에 대해 "3~4주 후 검사를 받고 뼈가 붙었다는 진단이 나오면 그때부터 서서히 기술 훈련을 시작해야 한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기간을 고려하면 재활 치료 시간이 꽤 길게 소요된다"며 "통상적으로 12주(3개월) 정도 걸린다"고 밝혔다. 12주면 사실상 시즌 아웃에 해당하는 만큼 KIA로선 윤영철의 몸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프로 2년 차인 윤영철은 올 시즌 부상 전까지 7승 4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한 선발 투수다.지난 3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선 윤영철과 비슷한 부상자가 나왔다. 밀워키 브루어스 투수 데빈 윌리엄스가 허리 피로골절로 쓰러진 것인데 당시 예상 결장 기간이 3개월(첫 6주 완전 투구 불가)이었다. 윌리엄스는 허리 두 곳에 피로골절이 발견돼 아직도 MLB 무대에 복귀하지 못한 상태다. KIA 구단은 "(3주 정도) 재활 치료를 받고 재검해야 하는데 바로 복귀는 쉽지 않을 거 같다"며 "수술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일정 기간 공백은 불가피하다. (윤영철은) 계속 허리 쪽 관리를 받아왔던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16 12:08
프로농구

‘전 여자친구 고소’ 허웅 “상대방 주장 사실무근, 불필요하게 언급된 故이선균 유족에 사과” [전문]

최근 전 여자친구를 고소하며 논란의 중심이 된 허웅(부산 KCC) 측이 상대방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면서, 더 이상의 대응을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허웅의 법률 대리인 김동형 변호사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추가 입장문을 공개했다. 지난 26일 허웅 측이 서울강남경찰서에 전 여자친구 A씨, 공모한 가해자 B씨를 공갈미수·협박·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한 뒤 사흘 만의 일이다.이 사이 A씨 측근은 허웅의 주장들을 반박하는 입장문을 게시한 바 있다. 다만 허웅 측은 이에 대해 “상대방의 사실무근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면서 “더 이상의 입장을 내지 않고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국민 여러분께 제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라고 말을 아꼈다.허웅은 ‘농구 대통령’으로 불린 허재 전 대표팀 감독의 아들이다. 지난 2014년 드래프트 전체 1라운드 5순위로 지명, 원주 DB에서 데뷔한 뒤 2022년부터 부산 KCC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고 있다. 허웅은 지난 2023~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KBL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로 꼽히기도 했다.다만 허웅 측은 지난 26일 “유명 운동 선수인 피해자에게 3억원을 요구하며, 만약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피해자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공갈 및 협박했다”라면서 A씨와 공모한 B씨를 공갈죄 미수, 협박죄 등 혐의로 함께 고소했다.다음은 허웅 에이전시 키플레이어에이전시의 입장문.안녕하십니까.허웅 선수의 에이전시인 키플레이어에이전시입니다.지난 27일, 법률대리인 김동형 변호사를 통해 서울강남경찰서에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멉조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가해자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아래와 같이 허웅 선수의 입장을 말씀드리오니 보도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며칠간 저의 일로 인해 국민 여러분과 팬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현재 상대방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이에 관해서는 수사 기관에 적극적인 협조로 대응 중입니다. 저는 상대방의 사실무근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합니다. 더 이상의 입장을 내지 않고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국민 여러분께 제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끝으로 본 사건과 무관함에도 저희로 인해 불필요하게 언급된 故 이선균님 유족, 고인을 사랑한 팬분들과 그 소속사에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김우중 기자 2024.06.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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