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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강타, SM 산하 뮤직 레이블 SMArt 론칭…첫 주자 임시완

가수 겸 작곡가 강타가 SM 산하 뮤직 레이블 SMArt(스마트)를 론칭하고 총괄 프로듀서로서 활약한다.SMArt는 다양한 음악 장르를 아우르고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K팝을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재해석한 차별화된 아트워크와 최적의 프로듀싱 솔루션을 통해 세상에 없던 신선하고 감각적인 사운드를 선보일 계획이다.SMArt의 첫 아티스트는 임시완으로, SMArt는 임시완의 음반 제작 및 프로듀싱을 맡아, 오는 12월 중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내년 초에는 글로벌 팬 투어를 개최하며 팬들과 가깝게 만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3일 더블랙레이블 전속계약 소식을 전한 만큼 더 관심이 뜨겁다. 자타공인 K팝 아이돌 1세대를 연 강타는 2014년부터 SM 비등기 이사로서 사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업무를 수행한 것은 물론, SM의 음악 퍼블리싱 자회사 크리에이션뮤직라이츠(KREATION MUSIC RIGHTS, KMR)의 CIC 중 하나인 스매시히트(SMASHHIT) 총괄 프로듀서로서 활약해왔다. 여기에 새로운 뮤직 레이블 SMArt까지 론칭, 뮤지션을 넘어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강타는 총괄 프로듀서로서 다양한 아티스트 곡 작업 등에 참여하는 동시에, 신예 작가 발굴과 양성에 나서며 이들을 위한 지원사격에 힘을 쏟는 등 30년째 음악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줘 왔다. 향후 SMArt를 통해 펼칠 음악세계가 더욱 기대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03 11:54
산업

GS건설, 5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 획득

GS건설이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올해도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받으며, 5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유지하게 됐다고 31일 밝혔다.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실시하는 동반성장 종합평가 결과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 결과를 합산해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총 5개 등급으로 나눠 매년 정기적으로 공표한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에게는 공정거래위원회 하도급 직권조사 2년 면제, 조달청 공공입찰 PQ(Pre-qualification, 공공입찰 참가자격사전심사) 가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GS건설은 공정한 하도급 거래 질서 확립과 동반성장을 목표로 2024년부터 ‘Great Partnership Package’를 구성해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Great Partnership Package’는 ▲공정거래 질서 확립 ▲협력사 금융지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수평적 소통 강화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 항목별로 실효성 있는 제도 운영을 통해 협력사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GS건설은 특히 안전한 현장관리를 위해 협력사에 실효성 있는 안전 관련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안전 담당자 배치 지원’ 제도를 운영해 협력사가 현장에 배치하는 안전 담당자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자발적인 협력사 안전 관리의 독려를 위해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선지급’ 제도를 운영, 협력사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안전한 현장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GS건설은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금융지원 제도도 운영한다. 하도급거래 공정거래낙찰제를 도입해 건설 품질과 안전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연간 150억원 규모의 경영지원금과 3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 협력사의 대출 이자 지원 등 직·간접적인 금융지원 제도를 운영 중이다. 올해는 추석 명절 전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협력사 공사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도 했는데, 그 규모는 대략 4천억원 수준이었다.뿐만 아니라, 올해부터는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4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 중소기업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상생협력 기금은 향후 매년 동일 규모 이상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중소기업이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고 산업 전반에서 성장 동력을 키워 나가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GS건설 관계자는 “올해까지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것은 GS건설의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활동이 높은 수준임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정거래 질서 확립과 동반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2025.11.02 11:54
프로야구

팬들은 '재계약' 외쳤다, 말을 아낀 김현수는 '팬서비스'로 화답했다

2025 한국시리즈(KS) 최우수선수(MVP) 김현수(37)가 통합 우승 다음 날 팬들에게 최고의 팬서비스를 했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한국시리즈 통합우승 IN 잠실' 팬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31일 원정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를 4-1로 꺾고 2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하자, 다음날 홈 잠실구장에서 우승 이벤트를 열어 팬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구단 관계자는 "티켓 판매 5분 만에 2만 2000석이 매진됐다"고 밝혔다. LG는 이날 트로피 퍼포먼스, 그라운드 행진, KS 비하인드 토크쇼, 사인볼 투척, 불꽃놀이, 샴페인 샤워, 뒤풀이 응원전 등 이벤트를 열었다. 특히 선수들의 아이디어로 이날 행사가 더 풍성해졌다. 선수들이 직접 입장 관중에게 응원 타월을 나눠줬다. 김현수도 밝은 표정을 팬들을 맞이했다. 김현수는 샴페인 샤워 행사 때는 베테랑답게 관중석 앞까지 다가가 그물망을 사이에 두고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선수들의 갑작스런 제안으로 서로 포지션을 바꿔 경기하는 이벤트 청백전이 성사됐다. 김현수는 이날 포수 마스크를 착용하고 안방을 지켰다. 특히 베테랑 김진성이 몸에 맞은 공을 얻고서도 쳐서 나가겠다고 출루를 거부하자, 김진성의 엉덩이를 걷어차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곧이어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 샴페인 샤워를 끝으로 모든 공식행사가 종료됐다. 선수들은 퇴장했다. 잠실구장 조명탑을 끈 채 뒤풀이 응원전이 시작됐다. 이때 '럭키' 마스코트가 1루측 응원단상에 오르자, 잠시 후 팬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럭키' 마스코트의 탈을 벗은 주인공이 다름 아닌 김현수였기 때문이다. 구단 관계자는 "김현수가 팬들에게 특별한 인사를 하기 위해 이날 뒤풀이 응원전에 깜짝 등장 아이디어를 직접 냈다"라고 밝혔다. 팬들은 '재계약'을 연호하며 화답했다.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김현수가 팀에 잔류하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김현수는 쑥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김현수는 앞서 장내 아나운서와 인터뷰 중에서도 KS 우승 후 눈물 흘린 이유를 묻자 "미래가 불투명해서"라고 말했다. 전날 최우수선수 수상 후 공식 인터뷰에서도 향후 거취에 관한 질문에 말을 아꼈다. 이번 KS 5경기에서 타율 0.529(17타수 9안타) 1홈런 8타점을 기록한 김현수는 기자단 투표 89표중 표 득표율 68.5%(61표)로 입단 20년 만에 KS MVP에 선정됐다. 그는 "최근 2년 동안 나답지 않은 성적으로 많이 걱정했다. 몸도 건강하고 체력도 좋은데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 답답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제가 보이는 것보다 정이 많은 스타일"이라면서 "선배들을 통해 배운 것을 후배들에 베풀었을 뿐이다. 우승 반지 5개(현재 3개)를 끼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11.02 08:13
해외축구

‘박주호 총괄’ 2025 도르트문트 아카데미 코리아 축구캠프 11월 개최…”아이들이 성장의 동기를 찾는 경험 되길”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구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공식 유소년 프로그램이 국내에서 열린다. ㈜팀박주호풋볼클럽은 오는 11월 24일부터 29일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2025 도르트문트 아카데미 코리아 축구캠프’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BVB 공식 프로그램으로, 도르트문트 유소년팀의 훈련 철학과 시스템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축구 교육 프로그램이다. 전 국가대표이자 도르트문트 출신 선수인 박주호가 총괄 운영을 맡으며, BVB 본사 코치진이 직접 내한해 유럽식 훈련법을 지도한다.참가자들은 도르트문트 유소년 아카데미의 정식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패스·전술·피지컬·멘탈 트레이닝 등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받게 된다. 캠프 참가자 전원에게는 BVB 공식 유니폼 세트(상의·하의·양말), 웰컴키트(BVB 굿즈 포함), 점심식사 및 음료 제공, 공식 수료증 및 메달이 지급되며, 전 일정이 BVB 코치진과 박주호 감독의 직접 지도로 진행된다.이번 행사는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회차별 10명의 취약계층 아동을 무료 초청할 예정이다. 팀박주호풋볼클럽 관계자는 “축구를 통해 아이들이 서로를 배우고, 성장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었다”며 “지역과 함께하는 글로벌 스포츠 프로젝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 캠프에는 도르트문트의 메인 파트너 브랜드인 푸마(PUMA)와 독일 대표 프리미엄 문구 브랜드 파버카스텔(Faber-Castell)이 함께 참여한다. 푸마는 참가자 대상 훈련 용품 및 바우처와 경품을 제공하고, 파버카스텔은 현장에서 120세트의 색연필 세트 지원 및 아트체험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닥터피엘, 제주신화월드, 오뚜기, 동원샘물, 이비스 엠배서더 수원, 수원본바른한방병원 등이 후원 및 협찬사로 참여해 행사를 지원한다. ‘2025 도르트문트 아카데미 코리아 축구캠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참가 회차(1회차 11월 24~26일 / 2회차 11월 27~29일)를 선택하여 온라인으로 신청 및 결제가 가능하다. 또한, 타 지역에서 방문하는 참가자 및 학부모를 위해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과 제휴하여 할인된 가격으로 숙박할 수 있는 특별 혜택도 제공된다.캠프를 총괄하는 박주호 감독(전 국가대표, 전 도르트문트 선수)은 “이 캠프는 단순한 축구교실이 아니라, 아이들이 세계적인 축구 시스템 속에서 스스로 성장의 동기를 찾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도르트문트의 축구 철학과 문화를 한국에 전할 수 있어 뜻깊다”고 전했다.이번 행사는 2026년 공식 출범 예정인 BVB International Academy Korea의 사전 시범 프로젝트 성격을 갖는다. 팀박주호풋볼클럽은 향후 도르트문트 아카데미의 교육 철학을 기반으로 한국 내 유소년 축구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고, 글로벌 축구 네트워크 확장 및 지역 스포츠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11.01 07:25
자동차

'본격 관세 여파' 현대차, 3분기 영업이익 작년 동기 대비 29.2%↓

현대차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조537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9.2% 감소, 영업이익률은 5.4%로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미국 관세 영향이 본격 반영된 결과다.매출은 46조721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조5482억원으로 집계됐다.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CEO) 사장은 “탄탄한 비즈니스 펀더멘털과 시장 변동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판매를 확대하며 3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라며 “영업이익은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와 관세의 영향을 받았으나, 현대차는 생산 전략 최적화와 다각화된 파워트레인 전략 등을 통해 수익성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현대차는 2025년 3분기(7~9월) 글로벌 시장에서 103만 8,35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2.6% 증가한 규모다.국내 시장에서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HEV)와 아이오닉 9의 신차 효과로 SUV 판매가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18만 558대가 팔렸다. 해외에서는 전년 동기보다 1.9% 증가한 85만 7795대가 판매됐다. 대외 환경 악화로 신흥시장 판매가 감소했으나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5만 7446대가 판매됐다.2025년 3분기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상용 포함)는 유럽 지역 중심 전기차(EV) 판매 비중 확대,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 따른 판매 견인 효과로 전년 동기보다 25.0% 증가한 25만 2343대로 집계됐다. 이중 EV는 7만 6153대, 하이브리드는 16만 1251대 판매됐다.현대차는 관세 등 통상 환경의 변화에 따른 손익 영향이 향후 경영 활동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둔화가 이어지는 등 녹록하지 않은 경영 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현대차는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컨틴전시 플랜의 추진으로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현대차는 지난 9월 CEO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를 통해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 5.0~6.0%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 6.0~7.0% 등의 수정 가이던스를 발표한 바 있다.특히 현대차는 최근 복합적인 대내외 경영 리스크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근본적인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과감한 혁신으로 성장 모멘텀을 지속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마지막으로 현대차는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기초해 2025년 3분기 보통주 배당금을 전년 동기(2,000원)보다 25% 증가한 2500원으로 책정했다.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거시적인 경영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기존에 약속한 ‘총주주환원률(TSR) 최소 35%’라는 주주환원 정책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30 14:12
산업

한세예스24그룹, 2025 글로벌 기업설명회(IR) 개최

한세예스24그룹은 29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2025 글로벌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그룹의 중장기 성장 전략과 계열사별 주요 경영 현황을 발표했다.이번 설명회에는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 최세라 예스24 대표, 이욱상 동아출판 대표, 김판조 한세모빌리티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사업 현황과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은 “지난해 한세모빌리티를 신규 편입해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며 “패션, 문화, 교육,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로 안정적 성장을 넘어 미래지향적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다.한세예스24그룹은 2030년 연결 기준 매출 5조원을 목표로 지속 성장할 계획인 가운데 김석환 부회장은 한세예스24홀딩스의 주주 환원정책도 강조했다. “최소 배당금을 주당 250원으로 설정하고, 배당기준일을 정기주주총회 이후로 설정하여 주주들의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석환 부회장은 또 “이사회 산하에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해 그룹의 중장기 방향성을 제시하고, 그룹의 환경 경영 비전 ‘Towards Eco-Green’에 맞춰 각 계열사의 친환경 경영 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세예스24그룹의 ESG 종합등급은 2023년에 이어 2024년도 A등급을 유지했다. 김 부회장은 “앞으로도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통해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높이고, 기업 가치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관세에 대응할 핵심 전략을 밝혔다. 한세실업은 2026년 3분기 가동을 목표로 과테말라 미차토야 지역에서 원사·원단·봉제를 아우르는 수직계열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바이어들은 디자인, 생산, 물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ODM사를 선호하는데 이러한 수요 변화와 미국 상호 관세에 대응하는 핵심 수단으로 중미 수직계열화를 강화해 관세 혜택과 니어쇼어링의 이점을 동시에 확보한다. 김익환 부회장은 한세실업의 또 다른 핵심 전략으로 고부가가치 섬유 생산을 강조했다. 한세실업은 지난해 인수한 미국 섬유 제조업체 텍솔리니(Texollini)를 통해 화학섬유 분야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한 액티브웨어 시장은 일반 의류 제품군보다 높은 평균 단가를 형성해 수익성 증대에 기여하는 고부가가치 분야인데 화학섬유 기술력을 바탕으로 액티브웨어 브랜드들과 초기 단계부터 협업한다.예스24는 2026년 상반기, 파주 스마트 물류센터를 업계 최대 규모인 연면적 16,000평으로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스마트 물류센터는 544대 첨단 자율이동로봇과 GTP 방식의 AI 시스템을 도입해 연간 3,000만 건 이상의 물류를 처리하는 동아시아 최고 수준의 스마트 센터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스24는 또 고객 페르소나 AI를 개발하여 초개인화 된 맞춤형 솔루션을 준비 중이다. 예스24의 강점인 한국어 기반 자체 LLM을 개발하고 AI 번역을 위한 고유명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다국어 번역 품질을 향상한다.패션 리테일 부문 한세엠케이는 비효율 브랜드를 축소하고 키즈 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확대하는 등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한다.한편, 한세예스24홀딩스는 2009년 설립된 투자사업부문 전담 지주회사로, 각 계열사의 사업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의류 ODM 부문의 ‘한세실업’과 원단 부문의 ‘칼라앤터치’, 리테일 부문의 ‘한세엠케이’, 문화 콘텐츠·출판 부문의 ‘예스24’, ‘동아출판’, 모빌리티 부문의 ‘한세모빌리티’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서지영 기자 2025.10.29 14:39
산업

의식주컴퍼니, LG전자 100억 투자 유치 성공⋯글로벌 런드리 테크 협력 강화

국내 1위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가 LG전자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총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의식주컴퍼니는 지난 2019년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출시한 이래 모바일 세탁 분야 매출 기준 국내 1등 서비스로 성장시켰다. 176개의 무인 스마트 세탁소 ‘런드리24’와 호텔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런드리고 호텔앤비즈니스’ 등 세탁시장의 혁신을 주도, 알토스벤처스를 비롯한 국내외 유수의 투자자로부터 1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의식주컴퍼니는 글로벌 가전을 선두하는 LG전자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종합 런드리 테크기업으로서의 경쟁력과 성장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는 급변하는 국내외 가전 및 세탁 시장 속에서 차별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미래 가전과 서비스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판단하에 이뤄졌다.양사는 모바일 및 무인 세탁 테크놀로지의 글로벌 시장 진출, 대용량 세탁물 처리 공정인 스마트팩토리(EPC) 구축 등의 분야에서 런드리 테크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가전과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고객 인사이트와 데이터 기반으로 미래 기술 개발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또한 런드리고 스마트팩토리와 런드리24 무인세탁소에서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세탁기, 건조기 일체형 제품을 전격 도입하는 등 향후 LG전자 상업용 가전 제품의 확산 및 고객 경험 개선에도 협력하기로 했다.의식주컴퍼니는 LG전자의 투자를 기반으로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대기업의 글로벌 시장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해외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겠다는 목표다.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글로벌 최고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미래 시장 개척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비전을 함께 연다는 것이 큰 의미”라며 “이번 투자가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투자와 성장의 선순환 모델의 훌륭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의식주컴퍼니는 2019년 매출 16억원에서 2024년 557억원으로 5년 만에 30배 이상 성장했으며, 올해도 전 사업부 성장세를 이어가 수익성이 100억원 이상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0.28 17:32
생활문화

명륜진사갈비, 현지화 전략 앞세워 동남아 시장 공략…세계화 목표

㈜명륜당(명륜진사갈비)이 필리핀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필리핀 직영1호점·말레이시아 1호점 오픈 등 잇따라 진출했다. 대한민국 대표 숯불갈비 프랜차이즈답게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K-숯불갈비’의 세계화를 추진 중인 것.명륜당은 10월, 필리핀 현지 법인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총 7개 가맹점과 1개 직영점을 포함한 8개 매장 운영 체제를 구축했다. 필리핀 법인 설립은 단순한 라이선스 계약을 넘어 본사가 직접 참여해 현지화와 브랜드 관리를 병행하는 해외 진출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태국에서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기반으로 6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 7호점과 8호점도 곧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태국 유통대기업과의 합작회사(JV) 설립 협상을 통해 공격적인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상은 단순한 매장 확대를 넘어 지분 구조, 투자 및 이익 배분 등 사업 핵심 조건을 최종 확정하는 단계다,. 10월 30일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협상은 태국 대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명륜당의 해외 사업 전략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말레이시아는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원몽키아라(1Mont Kiara)몰에 입점한1호점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한 고객층 공략 및 매장 확대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한 베트남 빈컴몰(Vincom Mall)시리즈 내 4개 매장, 중국 2개점, 라오스 1개점, 그리고 최근 계약이 완료된 인도네시아 1개점까지 포함해 아시아 7개국에 진출한 상태이다. 이를 통해 명륜당은 주요 아시아 시장을 잇는 K-푸드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명륜당은 각국의 식문화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현지 메뉴 개발(Localization)과 서비스 품질 유지를 병행하며 ‘K-숯불갈비’의 본질적 가치를 일관성 있게 전파하고 있다.특히 태국에서는 매운맛 소스와 디저트 메뉴를 강화해 젊은 고객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가족 단위 외식 문화에 맞춘 ‘대형 매장 구조와 셀프바 시스템’으로 현지 고객의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명륜당은 국내에서도 2017년 용인 1호점 개점 이후 8년 만에 전국 550여 개 매장을 돌파하며 장수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성장해 왔다. ‘무한리필 숯불돼지갈비’라는 독창적 콘셉트와 합리적 가격·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감) 전략으로 한국 외식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명륜당 관계자는 “K-콘텐츠와 한식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진 지금이야말로 K-숯불갈비의 세계화를 본격화할 최적의 시점”라며 “직영점 중심의 안정적 운영과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병행해 한국의 맛과 상생 모델을 세계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명륜당은 2026년까지 동남아시아 10개국 10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미주 및 중동 시장 진출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5.10.28 10:35
산업

정의선, 중동 최대차 시장 사우디의 빈 살만 왕세자와 첫 단독 회동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처음으로 단독 회동을 가졌다. 정 회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리츠칼튼 호텔에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를 만나 자동차산업, 스마트시티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 회장은 2022년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당시를 포함해 과거 두 차례 만났으나 단독 면담은 이번이 처음이다.정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현대차그룹이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한 파트너로서 진행 중인 사업과 구상을 설명했다.정 회장은 현재 건설 중인 현대차 사우디아라비아 생산법인(HMMME)과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 산업 수요와 고객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특화설비를 적용한 현지 맞춤형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며 "향후 시장 상황을 감안해 생산능력 확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HMMME는 중동 지역 최초의 현대차 생산 거점으로 내년 4분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연간 생산 5만대 규모이며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혼류 생산한다.정 회장은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국가 발전 프로젝트 '비전 2030'에 대해선 "의미와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의 경쟁력 있는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기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신재생에너지, 수소, 소형모듈원자로(SMR), 원전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에서 다각적인 사업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26일에는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에 있는 HMMME를 찾아 신공장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정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생산 거점 구축은 현대차가 중동에서 내딛는 새로운 도전의 발걸음"이라며 "고온, 사막 등 이전의 거점들과는 다른 환경에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모빌리티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모든 부문에서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현대차는 이 공장에 다차종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고온과 모래먼지에 대응하는 냉방설비와 방진 대책을 적용하는 등 고품질의 차량 생산 거점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전용 스페셜 에디션 운영,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 확대, 다양한 친환경 신차 출시 등을 통해 현지 고객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현대차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기관, 기업 등과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확대해오고 있다.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측과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기아는 사우디아라비아 기가 프로젝트 개발사 RSG와 PV5 실증사업을 시작했다. 김두용 기자 2025.10.28 10:13
드라마

[줌인] ‘넷플릭스 대항마’ 꿈꾸는 티빙, 국내 내실·해외 확장 노린다

티빙이 ‘국내 내실’과 ‘해외 확장’이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넷플릭스 대항마’ 도약을 노린다. 국내에서는 웨이브와의 합병으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해 수익 구조를 안정화하고, 해외에서는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WBD)와 손잡아 K콘텐츠 유통망을 넓힌다. 이 전략이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티빙 모회사인 CJ ENM과 WBD는 최근 K콘텐츠 공동 기획·제작과 자회사 OTT인 HBO Max 내 ‘티빙 브랜드관’ 론칭 등 포괄적 협력을 약속했다. 브랜드관은 홍콩·대만·동남아 등 17개국을 대상으로 내년 초 정식 오픈하며, 일부 콘텐츠는 오는 11월 선공개된다. 이는 티빙이 별도 현지 법인 없이 HBO Max의 글로벌 가입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위험·고효율’ 모델로 평가된다. HBO Max는 1억 2500만 명의 글로벌 가입자를 보유한 세계 4위 OTT다. 이러한 유통망에 CJ ENM의 제작 역량이 결합하면 K콘텐츠의 글로벌 오리지널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티빙은 해외 공략과 병행해 웨이브와의 합병으로 내수 기반 다지기에 나선다. 양사는 2023년 말 합병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올해 6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을 거쳐 실질적 통합 작업에 들어갔다. 콘텐츠 공유와 통합 광고 플랫폼 구축으로 운영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더블 이용권’을 출시해 이용자 기반을 확대 중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2027년까지 가입자 1500만 명 확보를 목표로 국내 OTT 시장의 구도가 재편될 전망이다.이번 합병은 글로벌 OTT 공세 속에서 토종 플랫폼이 생존을 모색하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와 경쟁이 심화되면서 제작비와 인프라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티빙과 웨이브의 통합 플랫폼 출범은 투자 효율성과 콘텐츠 수익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으로 평가된다.티빙은 일간스포츠에 “창립 5주년을 맞은 2025년을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삼고, 로컬 OTT를 넘어 전 세계 시청자가 찾는 글로벌 OTT로 성장하겠다”며 “강력한 K콘텐츠 IP를 기반으로 해외 OTT 의존도를 낮추고, 웨이브와의 시너지로 국내 MAU(월간 활성 이용자) 1000만 명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다만 변수도 남아 있다. 티빙의 2대 주주인 KT(자회사 KT스튜디오지니)가 합병에 소극적 태도를 보여 지배구조와 향후 전략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또 해외 유통망 확보만으로는 브랜드 인지도나 시청자 충성도를 확보하기 어렵다. 티빙이 독립적 브랜드 정체성과 ‘킬러 IP’를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는 과제가 뒤따른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티빙이 WBD와의 협력으로 글로벌 흥행 콘텐츠를 확보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며 “웨이브 합병으로 내수 기반을 확실히 다지고 WBD와의 협력에서 굵직한 성공 사례를 만든다면, K콘텐츠를 이끄는 동시에 ‘넷플릭스 대항마’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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