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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김시온, 팀호프와 전속계약 체결… 변요한·엄태구 한솥밥 [공식]

배우 김시온이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팀호프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16일 팀호프는 “김시온은 데뷔 전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시점에서 함께할 충분한 이유가 분명한 배우”라며 “여러 차례의 미팅과 테스트 과정에서 확인된 김시온의 감정 집중력과 카메라 앞에서의 자연스러운 존재감, 그리고 장면의 의도를 빠르게 이해하고 자신만의 해석으로 풀어내는 능력은 그의 성장 가능성을 확신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팀호프는 김시온 배우가 가진 잠재력이 더욱 넓은 무대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진정성 있게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김시온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재학 중이며, 지난 2022년 한중 청년예술가 교류공연인 '달뜬 밤, 한 길로'에 참여했다. 이번 전속 계약을 계기로 본격적인 작품 활동에 나서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향한 첫 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다.한편 팀호프에는 배우 권율, 김진욱, 방효린, 변요한, 엄태구, 이가섭, 이주영, 이하늬와 종합격투기 선수 박현성과 최승우가 소속돼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6 09:55
연예일반

소녀시대 유리, 제주 귤밭서 ‘청년 농부’ 변신… 소탈한 근황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권유리가 제주도 귤밭에서 수확에 나선 근황을 전하며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건넸다.권유리는 15일 자신의 SNS에 “청년 농부입니다. 연락주세요. 소원한테 보내준 귤 택배. 당첨자들 축하해. 나는야 다정다감 유리”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제주도의 한 감귤 농장에서 직접 귤을 수확하는 권유리의 모습이 담겼다.회색 플리스 재킷에 캡 모자와 장갑을 착용한 권유리는 편안한 차림으로 작업에 집중하며 소탈한 매력을 드러냈다. 화장기 없는 수수한 모습에도 깨끗한 피부와 청순한 분위기가 돋보였고, 익은 감귤 사이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안겼다.특히 권유리가 직접 수확한 귤을 담은 상자에는 ‘수확 권유리’라는 문구가 자필로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팬들을 위해 직접 귤을 따고 포장해 선물하는 정성 어린 행보로 남다른 팬 사랑을 입증했다. 농장 곳곳을 반려견과 함께 누비는 평화로운 일상 역시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팬들은 “진짜 청년 농부 같다”, “소원에게까지 나눔 실천”, “제주도와 정말 잘 어울린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을 보냈다.한편 권유리는 평소 요가와 낚시 등을 즐기며 제주살이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제주특별자치도 홍보대사로 위촉돼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널리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제주도와의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ㅅ 2025.12.15 18:52
연예일반

원로배우 故 이문수 영면... 연극·드라마 오간 ‘생활연기의 거장’

원로 배우 고(故) 이문수가 영면에 든다. 향년 76세. 1일 오전 8시 20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 이문수의 발인이 엄수된다. 발인 후 고인은 장지인 경기 남양주시 에덴추모공원으로 옮겨져 영면에 든다. 지난달 29일 사단법인 한국연극배우협회에 따르면 이문수는 전날 밤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2022년 폐암 진단을 받은 뒤 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이어왔으나 끝내 별을 떴다. 1949년 3월 경기도 양평군에서 태어난 이문수는 청년 시절 가족의 생계를 위해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지만, 연기에 대한 열망을 놓지 못하고 뒤늦게 서울예술전문대학(현 서울예대)에 입학하며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1989년 국립극단에 합류한 그는 오랜 시간 극단의 한 축을 지켜왔다. 국립극단 재직 기간 동안 ‘시련’ ‘문제적 인간 연산’ ‘세일즈맨의 죽음’ ‘1984’ ‘갈매기’ ‘리어왕’은 물론, ‘그대를 사랑합니다’ ‘파수꾼’ 등 다수의 작품에서 묵직한 존재감과 인간미 짙은 연기로 극의 중심을 단단히 이끌었다. 전문예술단체 극단 디딤돌 등과의 협업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연극계에 깊은 발자취를 남겼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도 그의 행보는 꾸준했다. 1985년 MBC 드라마 ‘영웅시대’로 TV에 데뷔한 뒤 ‘북으로 간 여배우’ ‘김구’ ‘제국의 아침’ ‘대물’ ‘로맨스가 필요해’ ‘시그널’ ‘도깨비’ ‘뷰티 인사이드’ ‘나빌레라’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친숙한 얼굴로 사랑받았다. 영화 ‘킬러들의 수다’ ‘거룩한 계보’ ‘바르게 살자’ ‘굿모닝 프레지던트’ ‘헬로우 고스트’ ‘하이힐’에서도 생활 연기의 정수를 보여주며 극에 현실감을 더했다. 특히 그는 드라마 ‘시그널’에서 이재한(조진웅)의 아버지 역으로, 영화 ‘헬로우 고스트’에서 ‘할아버지 귀신’으로 출연해 관객과 시청자들의 기억에 깊이 각인됐다. 소탈한 인상과 섬세한 감정 연기는 ‘생활형 명품 조연’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오랜 연기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을 수훈했다. 고인은 최근 별세한 고(故) 이순재와도 각별한 인연을 쌓았다. 두 사람은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 여러 작품에서 함께 무대에 올라 호흡을 맞췄다. 연극계의 두 원로 배우가 나란히 세상을 떠나며 동료들과 관객들의 비통함은 더욱 커지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1 12:53
뮤직

틴탑 출신 방민수, ‘아이돌 노조’ 위원장 맡는다

그룹 틴탑 출신 방민수(예명 캡)가 아이돌 노조 준비위원장을 맡는다.소속사 모덴베리코리아 측은 “방민수가 연내 출범 준비 중인 ‘아이돌 노동조합 설립 준비위원회’의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라고 7일 밝혔다.아이돌 노조 준비위원회는 아이돌을 포함한 대중문화예술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단체로, 지난 9월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에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현재 10여 명의 아이돌이 노조 참여 의사를 밝혔고, 이 가운데 가수 에일리가 공개 참여자로 확정됐다. 또한 서민선 더불어민주당 청년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이 노조 설립에 관한 전반적인 준비와 대외 홍보를 담당한다.준비위는 “△연예인 악성댓글 피해 발생 시 법적 조치·삭제 요청·고소 지원 등 소속사 대응의 적절성 △정신건강 관리 매뉴얼 운영 △위험징후 발생 시 보호자 통보·의료 연계·상담 기록 관리 등 표준 매뉴얼을 제정해 의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방민수는 2010년 틴탑으로 데뷔해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그룹 탈퇴 이후 2025년에 모덴베리코리아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다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7 09:51
생활문화

명륜진사갈비, 전국 가맹점과 함께 기부릴레이 행사 진행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이 전국 가맹점주들과 함께 ‘명륜진사갈비 전국 가맹점 기부릴레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전국 100여 개 가맹점에서 150여 명의 가맹점주와 본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가맹점주들의 뜻깊은 참여가 이어지며 나눔 문화 확산의 출발점이 됐다. 서울·경기·인천 가맹점을 시작으로 대전·충청, 광주·전라 지역에서 가맹점과 함께하는 기부바자회가 진행됐다. 이는 전국 규모의 기부릴레이 캠페인으로 확산될 계획이다. 당일 모금된 성금은 전부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브랜드 런칭 이후 초창기인 2019년부터 시작된 명륜진사갈비의 사회공헌활동은 가맹점주의 자발적인 참여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사내봉사단인 '명륜나눔봉사단'은 가맹본사 임직원과 가맹점주, 홍보모델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하는 봉사조직으로 자리잡았다. 독거 어르신 식사지원, 무료급식 배식봉사, 해양쓰레기 정화활동, 사랑의 연탄나눔, 쪽방촌 갈비도시락 나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상호 협력과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가맹점주들의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 참여 의지는 ‘릴레이기부’ 캠페인으로도 이어졌다. 이 캠페인은 전국 가맹점의 자발적 신청으로 진행된다. 매장 방문 고객에게 50% 할인을 제공하고 당일 매출의 절반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2024년 1월부터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기부행렬에 본사는 가맹점주들의 참여 의지에 보답하고자 할인 금액 전액과 행사 운영을 위한 인력까지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91가맹점이 참여했다. 릴레이기부 캠페인 누적 기부금만 175,681,184원이라고 사측은 전했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가맹점주는 “본사의 사회공헌활동에 공감해 이번 기부행사에 기쁜 마음으로 동참했다”며 “가맹점주들 모두가 작은 정성을 모아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명륜진사갈비 관계자는 “이번 기부릴레이는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만들어낸 새로운 나눔 문화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가맹점주들과 함께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상생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명륜당은 지난 2023년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10년간 30억 원 규모의 후원 약정을 맺고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이번 기부릴레이는 본사의 나눔 행보에 감명받은 가맹점주들이 자발적으로 힘을 보태며 본격적인 확산의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25.10.13 17:00
영화

[플레이 K] ‘낭만 합격’ 이준영, 영범이·금성제 그리고 “‘라스트 댄스’ 한번 춰보자” [창간56]

“사실 곧 입대도 앞두고 있고, 올해를 아깝게 쓰고 싶진 않았어요. ‘더 해볼 걸’ 하는 후회를 덜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 열심히 활동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좋은 분들과 작업할 기회도 많이 찾아왔고 응원도 받아서 벌써 만족스러워요.”작품 속 인물로 숨을 쉬었다가 어느새 빠져나와 자신만의 비트에 ‘바운스’를 타니 2025년, 모든 달엔 이준영이 있다. 장르도 멜로와 액션, 순정남과 빌런, 힙합과 발라드로 마치 ‘전투 모드’ 전환하듯 넘나드는 그를 보자면 ‘멀티플레이어’라는 수식어가 더할 나위 없다.일간스포츠 창간 56주년을 맞아 가수이자 배우로 ‘K’를 플레이하는 이준영을 만났다.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를 찾은 이준영에게 하루를 48시간처럼 쓰는 비결을 묻자 “요즘은 ‘영감’이다. 올해 댄스 배틀도 많이 나갔고, 작품 촬영도 많았고, 예능도 도전하며 가수로 앨범도 냈는데 한 작업에서 얻은 영감을 또 다른 작업에서 표출하는 게 즐거웠다”며 “예술은 역시 일맥상통한다고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올초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의 작곡가 청년 홍시준 역을 시작으로,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에서 금명의 남자친구 영범 역으로 시청자의 과몰입을 불렀던 이준영은 곧장 ‘약한영웅 Class2’의 빌런 금성제 역으로 ‘낭만 합격’을 보여줬다. 여기에 KBS2 드라마 ‘24시 헬스클럽’을 주연으로 이끌며 그는 ‘월간 이준영’이라는 별명과 함께 배우로서 존재감을 제대로 새겼다.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OTT 작품 필모그래피를 주로 쌓아온 이준영은 “OTT 덕에 배우들의 스펙트럼이 넓어질 수 있던 것 같다. 심의에 구애받지 않고 ‘이렇게도 연기할 수 있구나’ 깨우쳐 주기도 했고, ‘우리나라 배우들이 이렇게 잘한다’고 전 세계에 알릴 수도 있었다. 감사할 따름이다. OTT 시장이 안정적으로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대사의 절반가량은 애드리브였다”는 금성제 역도 높은 자유도 위에 탄생한 결과다.“‘멜로무비’의 시준이는 개인적으로 고마운 캐릭터예요. 그 친구가 음악을 대하는 애티튜드를 연기하면서 저도 앨범 준비할 때 다른 마인드로 준비하게 됐거든요. 전엔 ‘잘해야지’라는 생각이 컸지만, 이번엔 ‘내가 편해야 보고 듣는 분도 편하겠다’는 생각으로 재녹음도 많이 해보고요.”이준영은 지난 22일 미니 앨범 ‘라스트 댄스’를 발매하며 5년 만에 가수로 컴백했다. 지난 2014년 그룹 유키스에 새 멤버로 합류하며 데뷔했던 그는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2017)을 시작으로 연기자로 각인됐으나 지난 2019년 솔로 음반을 냈었다.그는 “음악으로 거창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기보단 ‘좋아서’ 한다. 어릴 적부터 춤추고 노래하는 걸 좋아하지만 많은 분 앞에 서는 건 쑥스러운 성정이고, 가수로서 성과가 아쉽기도 했다. 이번엔 그런 고민을 다 배제하고 ‘지금’에 집중해서 ‘라스트 댄스 한번 추자’는 생각이었다”고 신보를 소개했다. 자작곡인 ‘미스터 클린’에 참여한 래퍼 레디를 비롯해 그의 데뷔 초부터 함께한 포토그래퍼, 스타일리스트 팀 등 ‘내 사람들’과 꾸려 더욱 뜻깊다고 말하는 대목에선 존중도 느껴졌다. “매해 음악 트렌드가 바뀌었지만 가사는 줄곧 써왔어요. 유행하는 사운드보단 내가 잘할 수 있는, ‘이준영’이라는 사람을 보여주기로 했죠. 지난 5년간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다 보니 모든 곡이 전부 다른 장르로 나오게 됐어요. 이렇게 재밌게 작업한 결과물이 대중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기대돼요.”유키스 합류 전, 이준영은 스트릿 댄서로 활동했다. 연기에 할애하는 시간이 많아진 지금도 틈이 날 땐 댄스 배틀을 찾아가 하루 종일 100명 넘는 참가자의 춤을 감상하고, 자신도 움직여 본다고 한다. 이준영은 “날씨 좋은 날 스피커 들고 밖으로 나가서 친구들과 춤을 춘다. 또 배틀에서 내가 안 써봤던 흐름과 움직임들을 보면 연기 영감도 솟는다”고 눈을 빛냈다. 하지만 불과 17살, 그 당시를 돌아보면 ‘멀티플레이어’가 된 자신은 전혀 상상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준영은 “어릴 적엔 그저 ‘성공’에 목이 말라서 멀리 보지 못하고 잔뜩 힘이 들어 간 채 열심히만 했던 것 같다”며 “이젠 여유가 생겨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어릴 적엔 ‘즐기는 사람이 승자’라는 말을 반증도 해보려고 했던 것 같은데 그 말이 백번 맞더라”고 씩 웃었다. 한류의 최전선에서 K팝 아이돌로 활동하던 당시와 ‘K드라마’의 배우로서도 글로벌 팬을 만나는 감회는 또 다르다고 이야기했다. 이준영은 “팬미팅에서 들어보면 저를 발견한 작품들이 전부 다르다. 언어가 다른데도 ‘간택’해주신 것”이라며 “이번에 뉴욕에 패션 브랜드 컬렉션 참석차 다녀왔는데 길거리에서도 ‘위크 히어로 미스터 금!’이라며 알아봐주셨다. ‘약한영웅’ 감독님들께 연락드리려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일본 거장 야마다 요지 감독의 러브콜도 받아 일본 영화 ‘도쿄택시’도 촬영 후 오는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일본의 톱스타 기무라 타쿠야, 아오이 유우 등이 출연하는 영화에 한국 대표로 합류한 이준영은 “감독님이 절 ‘폭싹 속았수다’로 보셨다고 한다”며 “분량을 떠나서 해보고 싶던 따뜻한 글이었다. 또 선배 배우들처럼 일본에서 현지 촬영 시스템을 경험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일본 현장은 속전속결이고, 진심을 담는데 집중한 배우들의 눈빛이 인상적이었다고도 했다.최근 한국과 다른 나라의 합작도 활발히 이뤄지는 추세에 대해서 이준영은 “작품을 통해 두 나라의 문화가 만나는 게 재밌기도 하고, 어떤 식으로 작업이 이뤄지는지 더 경험하고 싶다”며 출연 의사를 표했다.“앞으로도 춤과 연기는 같이 계속 가져가고 싶어요. 나중에 조금 더 여유로워진 춤을 추고 있을 때 나의 연기는 어떨까 궁금하기도 해요.”다양한 비언어적 표현에서 얻은 영감을 무기로 새로운 현장에 뛰어드는 이준영. 작품 안에선 이야기에 성실하게 녹아드는 것을 자신의 강점으로 꼽으면서도, 최근 MBC ‘놀면 뭐하니?’의 ‘80’s 서울가요제’ 참가나, MC에 도전하는 등 예능 활동은 “부끄럽기도 하고 긴장 많이 하는 날엔 몸살도 난다”고 내향인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럼에도 도전하는 건 “이 한 몸 바쳐 부모님께 행복을 드리고 싶어서”이며 팬들이 자신의 노력을 알아봐 주기에 할 수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도달하고 싶은 최종 목표보단 과정을 즐기겠다는 자세도 ‘플레이어’다웠다. 이준영은 “지금까지 해온, 또 하고 있는 것들을 재미나게 잘 유지하고 싶다. 애쓰기보단 유지하자는 마음으로 건강하게 잘 지내면 좋겠다”며 “가수, 배우, 아티스트, 댄서로서 그리고 ‘이준영’으로서”라고 다짐했다.그의 11년 여정을 함께한 일간스포츠, 그리고 독자들에게 지켜봐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준영은 “항상 일간스포츠는 나를 따뜻하고 예쁘게 다뤄주셨다. 정말 내 행보를 함께 기대하고, 응원하는 느낌이라 감사하다. 내가 그리 유명하지 않았을 때 그런 기사들에서 힘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앞으로도 숨은 보석들을 발굴하고 조명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응원받는다는 것만큼 감사한 일이 없거든요. 일간스포츠 56주년 축하드립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5 05:42
영화

안보현, 댕댕美 제대로 터졌다…인생캐 등극 ‘악마가 이사왔다’

배우 안보현의 선함이 통했다.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에서 길구 역을 맡아 새로운 도전을 한 안보현을 향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개봉한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 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 분)의 고군분투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다.안보현은 길구로 변신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주의 탄생을 알리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안보현은 까치집 머리에 후줄근한 티셔츠로 외적으로도 자신의 감정을 투명하게 드러내 보일 정도로 순수한 길구 그 자체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안보현은 길구의 감정선을 따라가게 만들며 흡입력을 높였다. 극 초반 안보현은 첫 눈에 반하는 모습,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 함께 일하는 빵집에서 슬쩍 쳐다보는 모습, 함께 영화관에 가서 손잡을 때의 모습 등 길구의 댕댕미 넘치는 순정남의 면모로 캐릭터의 호감도를 급상승시켰다. 이후 점차 선지가 가진 아픔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보듬어주는 것은 물론 더 단단해진 감정선과 눈빛을 입체적으로 풀어낸 안보현의 열연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단단히 이끌었다. 이처럼 요즘 같은 현실에서 볼 수 없는 판타지적인 인물인 길구를 본 실제 관람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이길구처럼 착한 사람이 있으려나”, “폭싹 관식+모솔연애 상호 섞은 느낌의 길구 개극호”, “나도 길구같은 연인 있으면 좋겠음”, “이제 내 최애는 길구다”등 역대급 캐릭터 탄생에 환호했다.이런 길구의 매력을 극대화 시킨 안보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안보현은 도파민도 자극도 없는 티 없이 무해한 길구의 매력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보는 사람을 빠져들게 만든 것. 이에 안보현은 큰 덩치 속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귀여움으로 무장한 길구를 완벽히 소화해 내며 이목을 끌고 있다. 이런 안보현의 노력으로 길구라는 캐릭터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길구의 진심이 관객들에게 통할 수 있었다.그간 안보현은 여러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캐릭터를 표현해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무해한 길구로 완벽 변신하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보현이 아닌 길구는 상상할 수 없다”라는 반응을 이끌어 내며 180도 다른 새로운 얼굴을 그려냈다. '악마가 이사왔다'를 통해 확장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안보현. 앞으로 활발한 행보를 이어나갈 그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한편 안보현의 존재감이 빛나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는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8 09:45
연예일반

세븐틴, 유네스코에 3억 기부 “전세계 모든 청년 응원”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그룹 세븐틴이 또 한 번 뜻깊은 나눔을 실천했다.13일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븐틴은 전날 세계 청년의 날을 맞아 ‘주피터 프레젠트: 사카이 x 세븐틴’(JOOPITER presents: sacai x SEVENTEEN) 자선 경매 수익금 25만달러(약 3억 4625만원)를 유네스코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세븐틴과 유네스코가 함께 론칭한 세계청년기금(Global Youth Grant Scheme)을 강화하는 데 사용된다.‘J주피터 프레젠트: 사카이 x 세븐틴’은 세븐틴이 지난 6월 패션 브랜드 사카이, 아티스트 겸 프로듀서 퍼렐 윌리엄스가 설립한 디지털 커머스 콘텐츠 플랫폼 주피터와 협업해 선보인 한정 컬렉션이다. 앞서 멤버들이 제작에 참여한 가죽 재킷과 이들의 사인이 담긴 티셔츠가 출시돼 관심받았다. 카싱 룽이 제작한 인기 캐릭터 라부부의 컬래버레이션 한정판, 디자이너 윤 안과 협업한 목걸이 등도 판매됐다.세븐틴은 소속사를 통해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진솔한 경험과 감정을 녹인 음악으로 청춘의 다채로운 순간을 표현하며 성장해 온 우리이기에, 세계 청년의 날이 갖는 의미는 더욱 각별하다”며 “지금도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전 세계 모든 청년 여러분께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세븐틴은 2023년 K팝 아티스트 최초로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13회 ‘유네스코 청년포럼’에 초청받아 연설과 공연을 펼쳤다. 지난해에는 유네스코의 첫 청년 친선대사로 임명돼 100만달러(약 13억 8000만원)를 기부, 전 세계 청년들의 창의성과 웰빙 증진을 위한 기금을 조성했다. 이 기금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청년 그룹 100팀의 자기주도 프로젝트 지원에 쓰이고 있다. 한편 세븐틴은 오는 9월 13일~14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세븐틴 월드 투어 ’(SEVENTEEN WORLD TOUR )를 개최하며 ‘글로벌 톱 아티스트’ 행보를 이어간다. 이들은 같은 달 27일~28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을 찍은 뒤 10월 미국 5개 도시, 11월~12월 일본 4대 돔을 돌며 공연을 지속할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3 07:23
영화

[IS리뷰] ‘괴기열차’ 탄 주현영, 으스스한 건 딱 좋아

“경고합니다. 심장이 약하신 분들은 지금 당장 이곳을 나가시는 게 좋을 겁니다!”유튜버 ‘호러 퀸’ 다경은 호언장담하지만, 괴담 좀 즐겨봤다 싶으면 가볍게 올라타도 좋다. 주현영과 출발하는 ‘괴기열차’ 말이다. 심신미약자라고 걱정할 필요는 없겠다. 어릴 적 공포 만화를 보는 듯 가볍게 오싹한 데 웃을 구석도 있다.‘괴기열차’는 조회수가 부진한 공포 유튜버 다경이 의문의 사건이 끊이지 않는 광림역에 소재 발굴 차 찾아가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공포 영화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미드나잇 패션 섹션에 초청돼 신선함과 오락성을 검증받았다. ‘SNL 코리아’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 주현영이 다경 역으로 스크린 주연으로 데뷔해 눈길을 끌었다. 이야기는 눅눅한 냄새가 느껴지는 듯한 지하철 터널, 한 남성이 의문의 발소리에 쫓기면서 시작한다. 이윽고 열차가 들어오는 굉음과 함께 언뜻 평범하지만, 위화감이 느껴지는 광림역의 풍경 속 취재에 나선 유튜버 다경이 등장한다. 의문의 실종 사건이 연달아 발생한 광림역에서 자극적인 냄새를 맡은 다경은 역장(전배수)을 찾아가 전통주로 설득해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내는 데 성공한다. ‘괴기열차’는 역장의 입을 빌려 괴담 모음집을 듣는 듯한 옴니버스식 구성이다. 지하철을 자주 이용할수록 그럴싸함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머리를 까딱이며 조는 다른 승객의 모습부터 성형외과 광고판, 심지어 자판기까지 무심코 지나치는 지하철 풍경 하나하나가 이야기의 소재가 된다.‘심야 택시 블루스’(2008)로 데뷔해 다수의 공포 영화를 선보여 온 탁세웅 감독은 ‘괴기열차’에도 일상에서 호러적 모먼트를 포착해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공포 숏폼 영상을 연달아 보는 듯한 속도감인데 몸에 힘을 주게 되면서도 견딜 만 하단 생각도 든다. 압도적인 초자연적 존재가 휘몰아쳐 혼을 쏙 빼놓기보단 으스스한데 흥미로운 판타지 스타일이다.납량특집 드라마들처럼 산발적인 에피소드를 저마다의 욕망이라는 한 주제로 묶어 통일감을 줬다. 다만 후반부 사이비 종교 ‘광림교’의 등장은 후속 시리즈 가능성도 열어둔 터라 다소 불친절하게 느껴질 수 있겠다.캐릭터들은 평이하지만 배우진의 호연이 생기를 입혔다. 주현영은 그간 쌓아온 코믹한 MZ세대 이미지보다 현실적인 청년의 모습으로 점점 변모하는 다경의 심리를 탄탄히 쌓아 올려 터뜨렸다. 겁먹고 긴장한 공포영화 주인공의 얼굴은 물론, 일상 장면에서의 섬세한 감정표현이 눈에 띄었다. 잘하고 싶지만 쉽지 않은 목표를 말할 때 눈물이 핑 돌거나 쑥스러움에 나오는 신체 표현은 주현영의 탄탄한 관찰력을 방증해 연기 행보를 기대케 할 정도다. 광림역장 역을 맡은 전배수는 ‘국민 아버지’다운 친근한 중년의 모습 위 미스터리함을 추가했다. 그룹 골든차일드 출신 최보민은 다경의 짝사랑 상대인 PD 우진으로 분해 별미처럼 심어둔 로맨스 코드에서 달달한 케미스트리를 소화해 냈다. 이들이 주현영과 주고받는 티키타카는 객석에서 피식 웃음이 새도록 만든다.앞서 열린 언론 시사간담회에서 탁 감독은 “일상과 이어지는 현실적인 공포가 목표였다. 영화를 보고 나서 관객들이 지하철 타고 돌아가는 길이 더 무서웠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주안점을 밝혔다. 열대야도 피해 갈 에어컨 바람 서늘한 지하철, 한층 비일상적 이벤트가 고프다면 탑승해도 좋을 ‘괴기열차’다. 다음 달 9일 개봉. 94분. 15세 이상 관람가.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7 06:05
스타

‘도적’·’무빙’ 이호정, 신생 레도에 새 둥지… 날개 돋친 활약 예고 [공식]

배우 이호정이 신생 매니지먼트사 레도에 새롭게 둥지를 틀고 힘찬 도약에 나선다.12일 레도는 이 같이 밝히며 “이호정이 지닌 무궁무진한 재능이 다양한 작품 속에서 발휘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매니지먼트 레도와 함께하는 이호정의 새 출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호정은 2016년 MBC '불야성'을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에 들어선 후 브라운관과 OTT, 스크린 등 매체와 장르를 가로지르는 광폭 연기 행보를 펼쳐나갔다. 특히 그는 JTBC '알고있지만,'에서 배역을 집어삼킨 듯한 열연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이름 세 글자를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극중 이호정은 오랫동안 우정을 나눠온 절친과 더 깊은 관계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 그 안에서 느끼는 복잡다단한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나가 높은 몰입감을 부여했다. 이에 그는 주요 전개를 지탱하는 또 하나의 중심점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이후에도 이호정의 거침없는 질주는 이어졌다. 그는 'K액션의 진수'라는 호평을 얻은 넷플릭스 '도적'에서 강렬하고도 눈부신 존재감을 발현했다. 이호정은 돈이 되면 무슨 일이든 하는 총잡이 언년이 역으로 분해 액션이면 액션, 연기면 연기 어느 하나 빼놓지 않고 훌륭히 해내는 '올라운더'의 면모도 드러낸 것.몸을 아끼지 않은 열정과 그만의 시원시원한 피지컬이 만나 '도적' 속 액션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고, 이는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물했다. 뿐만 아니라, 이호정은 강한 외면 속 숨겨진 가슴 아픈 서사를 담백하게 풀어가며 이야기를 한층 풍성하게 채운 주역으로도 활약했다. 이에 이호정은 '도적'이 발견한 최고의 보석으로 떠오르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이호정은 영화계에서도 남다른 두각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1000:1의 경쟁률을 뚫고 주연으로 발탁된 영화 '인질'에서는 브레인 빌런 샛별 역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꾀하는 데 성공하는가 하면, 지난해 극장가를 휩쓴 영화 '탈주'에서는 유랑민 단원으로 특별출연해 작품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짧은 분량이었지만 그의 매력적인 연기가 또 한 번 힘을 발휘했음을 알 수 있다.이외에도 이호정은 디즈니플러스 '무빙'을 비롯해 영화 '청년경찰',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등 꾸준히 굵직한 작품에 모습을 비추며, 괄목할 만한 필모그래피를 채워나갔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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