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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너 김진우, ‘커미션’으로 스크린 데뷔 “청순 이미지 벗어나고 싶어”

그룹 위너의 멤버 김진우가 ‘커미션’으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오는 16일 개봉하는 영화 ‘커미션’은 웹툰 작가 지망생 ‘단경’이 다크웹에서 커미션으로 그린 그림으로 인해 살인사건의 공범자로 얽히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극중 김진우는 다크웹에서 활동하는 정체불명의 인물 한냐 군을 연기한다. 그룹 위너로 데뷔한 김진우는 지난 2016년 한중 합작 드라마 ‘마법의 핸드폰’을 시작으로, 웹드라마 ‘천년째 연애중’, 드라마 ‘순정복서’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경험을 쌓아왔다. 최근에는 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로 처음 무대에 오르며 활동 반경을 넓혔다.‘커미션’은 그의 첫 영화일 뿐만 아니라, 김진우의 연기 변신까지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김진우는 ‘커미션’을 통해 특유의 청순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탈피할 예정이다. 그는 한냐 군 역에 대해 “정말 하고 싶었던 역할이었다. 청순한 이미지를 벗어나고 싶어서 이런 류의 캐릭터를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침 감독님께서 제안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감독님과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누며 인물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 결과적으로 잊지 못할 역할이 될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한편 ‘커미션’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쌈, 마이웨이’, ‘폭싹 속았수다’ 등을 만든 팬엔터테인먼트의 처음 제작, 배급한 영화로, 제43회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 스릴러 경쟁 부문 진출,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초청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3 11:11
스타

코미디언 출신 김영삼 부친상…”명복 많이 빌어달라”

코미디언 출신 의사 김영삼이 부친상을 당했다. 김영삼은 4일 자신의 SNS에 “3일전 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미국에서 급하게 귀국하여 장례를 마치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다”며 “개인사는 조용히 처리한다는 저만의 원칙하에 부고를 알리지 않고, 주변에도 화환이나 조의금은 정중하게 사양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 부고가 제가 보낸 부고처럼 살짝 돌아서 동생에게 민폐를 좀 끼쳤다”며 “어떻게 알고 연락주신분들이 많이 계셨는데 3일간 핸드폰 껐다가 이제야 켜서 답변을 못드렸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께서는 평생을 주변사람들로부터 사랑 많이 받고 행복하게 사시다 가셨다”며 “오늘 발인했다. 많은 분들이 명복을 빌어야 좋다고 합니다. 장례를 미리 알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아버지 명복을 많이 빌어달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아버지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도 할머니 할아버지도 만나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05 16:16
뮤직

최홍림·한수영, 신곡 ‘핸드폰이 어딨나?’ 트롯계 접수

코미디언 최홍림과 싱어송라이터 한수영이 손잡고 발표한 듀엣곡 ‘핸드폰이 어딨나?’가 ‘국민송’ 등극을 예감한다.‘핸드폰이 어딨나?’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핸드폰 분실상황을 위트있고 현실감 넘치게 담아낸 시티팝 기반 트롯으로, 한수영이 직접 작사·작곡을 맡았다. 유쾌한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 최홍림의 익살스러운 연기와 한수영의 밝은 에너지가 어우러져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있다.최근 공개된 공식 뮤직비디오와 라이브 무대는 유튜브와 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중이며, 시니어 세대뿐 아니라 MZ세대까지 흥얼거리는 트렌디한 ‘일상공감 트롯’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핸드폰이 어딨나?’는 가요무대, 쇼츠 콘텐츠, 골프장 시상식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히 불리고 있으며,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댄스와 드라마 같은 설정으로 연령과 국경을 넘어 사랑받고 있다.‘최홍림X한수영’의 다음 행보에 가요계는 물론 방송가와 유튜브 업계까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4 07:38
생활문화

핸드폰으로 간편 출력.. 바쁜 수험생 시간 아껴주는 프링고프린터

휴대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스마트 휴대용 프린터 ‘프링고(PRINGO)’가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2025 상반기 히트상품 중 하나로 선정됐다. 프링고는 잉크 충전이 필요 없는 감열 방식, 세련된 디자인, 사용자 친화적인 전용 앱을 기반으로 기존 프린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특히 모의고사나 학습 자료 등 출력량이 많은 수험생들에게 시간 절약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앉은 자리에서 스마트폰만으로 간편하게 인쇄할 수 있어 집중력 유지에 도움이 되며, 탁월한 휴대성 덕분에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공부를 이어갈 수 있는 점도 호평받는 이유다. 대학 진학 이후에도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이 높다. 실제로 프링고를 활용해 하루 30분씩 자투리 시간을 아끼면 연간 약 181시간의 공부 시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이처럼 확실한 시간 절약 효과 덕분에 황금돼지띠 수험생의 학부모와 지인들의 선물용 수요도 전체 판매량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프링고는 제품 성능뿐 아니라 고급 용지 세트 포함 풀세트 구성 등 가성비 뛰어난 패키지로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덕분에 2025년 상반기 동안 역대 최다 판매 수량을 기록하며 프링고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또한 프링고는 수험생 외에도 출장이나 외근이 잦은 직장인, 홈스쿨링 중인 학부모, 컴퓨터 사용이 어려운 유아 및 노년층에게도 상반기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실천하는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서도 에듀테크 기자재로 활용 중이다. 유아가 앱을 직접 조작해 자료를 출력하는 과정을 통해 디지털 자기주도성을 기를 수 있다는 점이 교육 현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 프링고는 이러한 활용을 돕기 위해 유치원·어린이집 대상 활용 사례 가이드북을 배포하고, 맞춤형 교육 콘텐츠 지원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프링고 관계자는 “현재 네이버와 쿠팡에서 6월 한 달간 상반기 히트상품 결산 감사 세일전을 진행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5.06.26 08:54
프로야구

"마음가짐 중요" 대학 원서까지 고민한 성영탁의 야구, 무실점 깨졌지만 이제 시작 [IS 인터뷰]

오른손 투수 성영탁(21·KIA 타이거즈)의 '진짜 야구'가 시작된다.성영탁은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 6-6으로 맞선 6회 말 1사 1·2루 위기에서 등판, 첫 타자 임지열에게 통한의 결승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4구째 컷 패스트볼이 비거리 125m 장타로 연결됐다.피홈런으로 성영탁의 '무실점 기록'은 막을 내렸다. 지난달 20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른 성영탁은 지난 21일 인천 SSG랜더스전까지 1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신인 데뷔 후 무실점 기록'을 17과 3분의 1이닝까지 끌고 왔다. 구단 역대 1위이자 리그 역대 3위. 키움 김인범이 보유한 부문 역대 최고 기록인 19와 3분의 2이닝에 근접, 기록 경신 여부에 관심이 쏠렸는데 임지열의 피홈런 한 방으로 공든 탑이 무너졌다. 아쉬움이 남을만한 '결과'지만 달라진 그의 위상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기용'이었다. 추격조가 아닌 필승조, 접전 상황에서 올릴 정도로 벤치 신뢰가 쌓였다. 신인 드래프트 지명 순번을 고려하면 격세지감이다. 부산고 출신 성영탁은 2024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10명 중 96순위로 프로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11라운드까지 진행된 드래프트에서 10라운드 지명을 받았으니 입단 당시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말 그대로 '야구 미생'에 가까웠다.드래프트 장면을 학교 근처 카페에서 보고 있었던 성영탁은 "진짜 기뻤다. 포기하고 핸드폰을 덮어놓고 있었는데 화면이 안 꺼졌었다. 이름이 불리자마자 핸드폰이 거의 멈출 정도로 전화를 많이 받았다"며 "하위 라운드여도 충분히 기회는 온다고 생각했다. 그 기회를 안 놓치려고 진짜 열심히 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성영탁은 9라운드까지 호명이 안 되자 대학 원서를 내려고 준비했다. 하지만 벼랑 끝에 몰려있던 그에게 KIA가 손을 내밀었다. 성영탁의 야구 인생을 바꾼 건 투심 패스트볼(투심)이다. 전력 분석팀의 추천으로 올 시즌을 앞두고 포심 패스트볼(직구)이 아닌 투심으로 투구 레퍼토리를 바꿨는데 이게 주효했다. 그는 "직구가 타자 스윙에 걸린다고 말씀해 주셔서 그러면 투심을 던져보겠다고 했다"며 "움직임도 좋고 던질 때 직구랑 별다른 느낌(차이)이 없어서 오히려 좋았다. 그립이 손에 딱 맞는 거 같아서 좀 더 자신 있게, 세게 던질 수 있었던 거 같다"라고 흡족해했다.투심을 장착한 성영탁은 구속 향상을 이뤘다. 퓨처스(2군)리그에서 130㎞/h대 후반에 머물던 구속이 145㎞/h 이상으로 빨라졌다. 투심이 위력을 더하니 컷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등의 구종도 업그레이드됐다. 자연스럽게 1군 콜업부터 데뷔까지 일사천리로 해냈다. 성영탁은 '무실점 기록'이 깨진 24일 키움전에 앞서 본지와 인터뷰에서 "마운드에서 자신감이 가장 중요한 거 같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절대로 잊으면 안 될 거 같다"라고 강조했다. 이제 성영탁이 보여줘야 하는 건 '회복 탄력성'이다. 일단 임지열의 피홈런 직후엔 후속 두 타자를 각각 내야 땅볼(최주환)과 헛스윙 삼진(이주형)으로 잡아냈다. "부상 없이 1군에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목표를 향해 순항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5 05:30
영화

“돌아가는 지하철 무섭도록”…‘호러퀸’ 주현영 오싹하게 ‘괴기열차’ [종합]

초여름 극장가에 서늘함을 몰고 도착했다. 웃음기를 덜어낸 주현영이 ‘괴기열차’에 올라타 호러 퀸에 도전한다.2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괴기열차’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주현영, 전배수, 최보민과 탁세웅 감독이 참석했다.‘괴기열차’는 조회수에 목마른 공포 유튜버 다경(주현영)이 의문의 실종이 연이어 발생하는 광림역의 비밀을 파헤치며 끔찍한 사건을 맞닥뜨리게 되는 미스터리 호러 영화다. 이날 탁세웅 감독은 “지하철 타며 이상하게 느끼는 순간들이 있다. 밀폐된 공간에 불특정 다수가 스쳐 지나가는 공간인데 시선은 핸드폰 보거나 자면서, 서로 아무도 보지 않고 단절된 모습이 이상하고 기괴했다”며 “단절된 인물들 사이 귀신이나 괴물이 놓여있다면 어떨까 해서 출발했다. 지하철 공간의 일상성이 있는 공포영화라는 바람으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주현영이 ‘호러퀸’ 유튜버 다경 역으로 극을 이끈다. 그의 첫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하다. 이날 그는 출연 계기에 대해 “부모님이 어릴 적부터 공포영화가 정서에 좋지 않다고 뜯어말렸는데 저는 좋아했다. 보면서 상상력도 풍부해지고 영감을 많이 얻었다”며 “배우를 꿈꾸면서 제게 낙이 되어주고 자양분이 된 공포물로 영화를 처음 찍게 됐다는 자체만으로도 여러 조건과 고민을 할 시간은 아니었다. 바로 뛰어들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앞서 ‘SNL 코리아’의 MZ캐릭터로 사랑받은 그이지만 이번 작품의 공포 유튜버와 직결되진 않는다. 주현영은 “실제 유튜브를 즐겨본다. 그분들은 MZ도 아니고 오랜시간 시청자와 묵묵히 소통하면서 무서운 이야기와 공포감, 두려움을 공유하면서 운영해왔다”며 “정말 팬이라 공포 유튜버 역을 맡게 되면서 자문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실제 어떻게 취재하며 어떤 구조로 활동하는 지를 자문을 구하면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그를 캐스팅한 탁 감독은 “극중 다경은 영화를 끌고가는 역할이라서 사람들을 러닝타임 동안 잡아 끌 수 있는 매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에 어울리는 배우라고 생각했다”며 “눈에 깊이가 있다고 생각했고, 다경은 초반부 오타쿠 같다가 점점 욕망에 물들기에 그럴 것 같지 않은 인물이 연기하는 게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그 모든걸 고려했을 때 주현영이 적합했다”고 설명했다. 극중 다경이 취재를 위해 찾아간 광림역장은 전배수가 맡았다. 동네 아저씨 같은 모습이면서 괴담을 이야기하며 서늘함을 동시에 선보였다. 전배수는 “드라마에서는 늘 맡는 역할이 홀아비 역이라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고, 장르영화라는 점이 호기심을 자극했다”며 “미스터리한 인물이라 편안한 인상을 가진 저 같은 배우가 설득력이 더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익숙하지 않은 연기라서 처음엔 갈팡질팡했으나 주현영 배우가 몰입감 있게 연기를 해주니 저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치켜세웠다.마찬가지로 스크린 데뷔하는 골드차일드 출신 최보민은 극중 다경의 동료 PD이자 짝사랑 상대 우진으로 분해 공포와는 다른 달달함으로 공략했다. 최보민은 “우진이 등장하는 순간은 이전 상황을 중화시키는 매개체라고 생각했다. 감독님과 주현영 배우와 이야기를 나누며 어떤 점을 돋보이게 할지 회의했다”며 “공포와는 다른 상황에서 다른 감정을 관객들이 기대하게끔 캐릭터를 잡고 촬영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초자연적 공포보단 있을법한 도시괴담을 집합해 둔 듯한 스타일에 대해 탁 감독은 “일상과 이어지는 현실적인 공포가 목표였다. 영화를 보고 나서 관객들이 지하철 타고 돌아가는 길이 더 무서웠으면 하는 마음이었다”며 “특수분장 또한 ‘나도 이런 비슷한 경험이 있었지’ 느끼도록 조절했다. 일상과 겹쳐있으나 기괴한 느낌이 나는 선을 잘 타고자 했다”고 말했다.시리즈물의 가능성도 열어뒀다. 탁 감독은 “(극중 사이비교) 광림교는 제 나름 모티브가 있었으나 시나리오 단계에서 다 보여줄지 고민을 했고 시리즈 물로서의 가능성을 두고 최대한 숨기고자 했다. 여운을 남기며 모티브와 떡밥을 깔고자 했다”고 귀띔했다.한편 ‘괴기열차’는 오는 7월 9일 개봉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4 16:59
연예일반

[TVis] 원테이블, ‘골목식당’ 악마의 편집에 “폐업→연인과 결별” (오은영스테이)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한 자영업자가 악마의 편집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털어놨다.23일 첫 방송 된 MBN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스테이’에서는 1기 참가자들이 이야기가 공개됐다.이날 오은영 박사와 고소영, 문세윤은 스테이가 진행될 천년 고찰 쌍계사로 향했다. 이어 아이돌을 준비했지만 데뷔하지 못한 채 20대를 보낸 남성 ‘30대 연습생’, 결혼을 포기한 남자 ‘결포남’, ‘백종원의 골목식당’ 출연 후 쏟아지는 악플로 폐업한 ‘원테이블’, 핸드폰까지 씻어야 하는 ‘무균맨’, 외모 강박에 시달리는 ‘마스크걸’, 밤 10시 넘어 귀가해 본 적이 없다는 ‘마흔살 통금’ 등 저마다의 상처를 안고 있는 참가자들이 도착했다.이들은 점심 식사 후 천년 고찰의 고즈넉한 경치와 함께하는 ‘오토크’ 시간을 가졌다. 오은영 박사는 “여러분의 마음 안에 있는 이야기를 꺼내 봐라. 누구도 재단하지 않고, 비난하지 않는다. 그저 진심으로 듣겠다”는 따뜻한 말로 참가자들의 마음을 열게 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상처를 키워드로 적어 우편함에 넣었고, 그 중 ‘원테이블’은 ‘악재’라는 키워드를 꺼냈다. ‘원테이블’은 골목 상권을 살리는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후 “원래 모습과 다르게 비쳤고, 상상도 못할 악플을 받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결국 ‘원테이블’은 가게를 폐업한 데 이어 4년을 교제한 연인과도 헤어졌다며 “심장이 녹아내리는 기분이었다”고 밝혀 모두를 숙연하게 했다.오은영 박사는 “사람은 살아가며 건강, 재산, 명예 등 크고 작은 상실을 겪는다. 상실은 우울을 불러오고, 우울 위에 분노가 덮이면서 자신을 해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해든, 건강을 돌보지 않는 것이든, 결국은 자기 파괴”라며 “그 사람들은 모르는 사람이니 악연을 맺지 말고 흘려보내야 한다. 지금은 원래의 자신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어떤 누구도 당신의 가치를 훼손할 수 없다”고 다독였다.‘30대 연습생’은 “아이돌을 준비하며 20대를 보냈지만, 끝내 데뷔하지 못했다”며 ‘성인 남자’ 키워드를 꺼냈고, 아버지로부터의 받은 폭력과 트라우마를 조심스레 언급했다. 그는 “유치원 때부터 아빠가 알코올 중독자셨고 가정폭력을 당했다”라며 “엄마가 결국 사망하는 장면까지 목격했다”고 고백했다. 오은영 박사는 “알코올 문제 있는 부모를 둔 자녀가 같은 문제를 겪을 확률이 50%에 이른다. 술 한 방울도 마시지 마라”고 단호하게 경고하면서도 “당신 잘못이 아니다. 당신이 감당할 몫이 아니었다. 너무 가슴 아프다”며 함께 눈물을 삼켰다. 이어 “우리 인생은 불행과 행복을 더하고 빼면 결국 비슷해진다. 그럼에도 당신은 여기까지 왔다”며 박수와 격려를 보냈다.한편 ‘오은영 스테이’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4 08:36
드라마

장신영 모녀, 안타까운 모습 포착…끝없는 시련 (태양을 삼킨 여자)

거대한 권력의 무서운 실체 앞에 무너져 내린 장신영 모녀의 모습이 공개됐다.19일 MBC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 측은 민강 유통의 잔인한 계략으로 인해 절망의 늪에 빠진 백설희(장신영)와 백미소(이루다) 모녀의 모습을 공개했다. 비타민 매력을 선사했던 두 사람이었지만 끝없는 시련 속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지난 방송에서 설희는 딸 미소를 향한 민세리(박서연)의 일방적인 폭행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 어렵게 손에 넣은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진실이 세상에 알려지는 듯했지만, 민강 유통의 교묘한 언론 조작과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으로 오히려 설희와 미소가 ‘돈을 노린 피해자’로 매도되는 참담한 상황에 직면했다. 이로 인해 한순간에 거대한 권력 앞에서 무력감을 느끼게 된 설희 모녀는 그 어느 때보다 깊은 절망에 빠지게 된 상황.공개된 스틸 속 설희의 모습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항상 위풍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쳤던 설희지만, 이번만큼은 견디기 힘든 듯 심각하고 무거운 표정을 짓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만든다. 그중에서도 핸드폰 화면을 응시하며 시선을 떼지 못하는 설희의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 딸을 잃을 뻔한 위기를 무사히 극복했지만, 민강 유통의 비열한 편법 앞에 또다시 최악의 위기를 마주한 설희와 미소에게 또 다른 충격적인 위기가 찾아오는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설희의 눈빛에는 여전히 포기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도 함께 엿보이고 있어 그가 앞으로 어떤 반격을 펼쳐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반면 미소의 모습은 더욱 처참하다. 핏기 하나 없는 창백한 얼굴과 제대로 식사도 하지 못하는 듯한 모습에서 심각한 충격 상태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져 내릴 것 같은 표정은 아무 잘못 없는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억울하게 당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대한 분노와 절망감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태양을 삼킨 여자’ 9회는 오늘(19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9 13:44
예능

염정아 “김혜윤, 아직 ‘예서’로 저장…NG 한번 안 내” …여전한 ‘SKY 캐슬’ 애정 (산지직송2)

염정아가 ‘SKY 캐슬’ 딸 김혜윤을 칭찬했다.15일 방송된 tvN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2’에는 김혜윤과 함께 보령의 봄철 대표 식재료 주꾸미를 수확하는 사 남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이날 염정아는 김혜윤에게 “내 핸드폰에 너 아직도 김혜윤 아니고 예서로 되어있다. 공부하라는 얘기 안 해서 좋지”라며 ‘SKY 캐슬’에 함께 출연했던 인연을 언급했다.이날 인생 첫 주꾸미 조업에 나선 김혜윤은 야무진 손놀림으로 주꾸미를 걷어올리며 활약했다. 이에 염정아는 “얘는 너무 잘한다”라며 김혜윤을 칭찬했다.이재욱은 “지금까지 왔던 게스트 중 일 제일 잘하는 것 같다”고 감탄했다.새참 겸 점심식사로 국수를 먹은 출연진들은 시장으로 향했다. 염정아는 김혜윤에게 “좋아하는 마른안주 골라봐라. 내가 예서랑 술을 마실 수 있겠다”며 남다른 감회를 표하기도 했다. 숙소로 돌아온 김혜윤은 운동을 하려다 말고 잠시 눈을 붙였다. 이를 본 박준면은 염정아에게 “(김혜윤이) 어제 마지막 촬영을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염정아는 “너무너무 착하다. 3년 전에 ‘클리닝 업’ 드라마에 특별출연임에도 여러 번 나왔다. 혜윤이가 연기를 진짜 잘한다”며 “어렸을 때도 ‘SKY 캐슬’ 할 때 완전 신인이었는데 자기 거를 딱 (한다). 대사 한번 틀린 적이 없다”고 김혜윤을 거듭 칭찬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6 08:29
예능

이미숙, 피싱 피해로 6000만원 날렸다 “카드 비밀번호까지 다 털려”

배우 이미숙이 피싱으로 6000만 원 상당의 피해를 봤다고 고백했다.12일 이미숙의 유튜브 채널에는 ‘배우 이미숙, 챗 GPT와의, 만남..결혼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공개된 영상에서 이미숙은 “이거 내가 한 번 피싱 당했을 때 크롬에서 들어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미숙은 “통장이 털려서 5~6000만 원이 날아갔다. 그 뒤로는 아예 휴대폰으로 (결제를)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이미숙은 당시 해킹범에 대해 “핸드폰에 있는 카드로 다 결제를 했다. 새벽 4시부터 오전 8시까지 결제를 했다”며 “온라인에서 쇼핑한 것을 돈으로 바꿔주는 것이 있다고 하더라. 너무 무서워서 그다음부터는 핸드폰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내 핸드폰을 복제해서 내용을 카드 비밀번호 등을 다 봤다”고 회상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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