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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엔하이픈, 어떻게 ‘코첼라’ 사로잡았나

그룹 엔하이픈을 향한 전 세계 음악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무대 이후 글로벌 실시간 트렌드 1위, 구글 검색량 약 2배 증가한 것은 물론, 스포티파이 등 주요 플랫폼에서 이들의 음악을 소비하는 이용자도 대폭 늘고 있어 주목된다.22일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공연 기간 X(옛 트위터)에서 ‘ENCHELLA’(엔하이픈, 코첼라 합성어)가 글로벌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올랐다. 또한 여러 국가/지역 최상위권에는 엔하이픈 관련 키워드가 다수 진입했다. 구글 트렌드 내 ‘ENHYPEN’ 검색 지표 역시 폭발적이었다. 이들의 ‘코첼라’ 공연 다음날인 13일과 20일 관련 지수가 각각 2배 이상 수직 상승했다. 지역별 비중 또한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아시아, 유럽, 남미 등지에서 고르게 나타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는 엔하이픈의 전체 곡 스트리밍 수가 평소보다 20%가량 늘었다. 주요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에서의 스트리밍 증가세가 도드라졌다. 새 앨범을 발표하거나 프로모션 활동을 진행하는 때가 아닌, 페스티벌 참여 뒤에 나온 지표라는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코첼라’ 무대를 계기로 이들의 대중적 인기가 더욱 확산, 새로운 글로벌 팬덤 유입이 활발해질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미국 포브스는 엔하이픈의 ‘코첼라’ 무대를 두고 “이들이 왜 스타디움 공연이 가능한 아티스트인지 스스로 증명했다”라고 평했다. 빌보드는 “역사를 썼다”라고 표현했다. GQ, WWD 등은 프라다가 특별 제작한 엔하이픈의 ‘코첼라’ 무대 의상까지 집중 조명했다. 엔하이픈은 일찌감치 보컬, 퍼포먼스, 비주얼 3박자를 다 갖춘 ‘올라운더’로 평가받아왔다. 이에 ‘코첼라’ 무대에 쏟아진 글로벌 관심은 예정된 수순이라는 게 업계 반응이다. 록, 댄스, 뉴 웨이브, 하이브리드 힙합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이들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이 ‘코첼라’에서 분출됐는데 특히 ‘공연형 아티스트’로서 진면목이 집약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점진적으로 확장된 엔하이픈의 월드투어 규모도 이번 ‘코첼라’를 무대를 성공적으로 이끈 요소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들은 2022년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첫 월드투어 ‘매니페스토’ 포문을 연 뒤 3년이 채 되지 않아 미국과 일본의 스타디움에 입성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빌리프랩 관계자는 “무엇보다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 올린 엔하이픈의 노력과 진심, 팬분들이 보내주신 응원이 큰 힘이 됐다”라며 “멤버들이 수개월 간 새 앨범과 ‘코첼라’ 공연 준비에 매진하면서 힘든 내색 한 번 하지 않았다. ‘엔진(팬덤명)을 떠올리면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엔하이픈은 오는 6월 5일 미니 6집 ‘DESIRE : UNLEASH’로 7개월 만에 컴백한다. 월드투어 ‘WALK THE LINE’도 계속된다. 엔하이픈은 오는 6월 태국 최대 규모 공연장인 라차망칼라 국립 경기장, 7~8월에는 일본 스타디움 무대에 오른다. 8~9월에는 미국과 유럽 10개 도시에서 총 12회 공연을 펼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2 16:39
스포츠일반

두산, SK호크스 꺾고 핸드볼 10연패 성큼…1차전 MVP 강전구 "동료들과 하나가 돼 꼭 이기겠다"

두산이 SK호크스를 꺾고 챔피언 결정전 10연패에 성큼 다가섰다.두산은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SK호크스를 26-24로 제압했다. 이로써 두산은 잔여 챔피언결정전 2경기(23일·26일) 중 1경기만 승리해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게 됐다. 반면 SK호크스는 잔여 2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이날 두산은 전반 초반 강전구가 3골을 연달아 넣는 등 4-1 앞섰다. SK호크스의 실책을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7-3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골키퍼 김신학의 선방과 고봉현의 득점 지원까지 더해져 9-4까지 앞섰다. SK호크스는 좀처럼 두산의 수비를 열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속공까지 골키퍼에 막히면서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전반 한때 12-6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으나 SK호크스의 저력도 인상적이었다. 두산의 실책과 골키퍼 지형진의 활약을 앞세워 11-13까지 추격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은 팽팽한 접전이었다. 21-21 잠시 동점이 되기도 했는데 SK호크스의 어이없는 실책과 김연빈, 김진호의 연속 골에 힘입어 두산이 다시 2점 차 리드를 되찾았다. 이후 동점과 리드를 반복한 두 팀의 승부는 2점 차 두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두산은 강전구가 8골, 이한솔이 6골, 김진호와 김연빈이 각각 3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김신학은 11세이브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SK호크스는 이현식이 6골, 하태현이 4골, 주앙과 김기민이 각각 3골씩 넣었다.두산의 공격을 이끌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강전구는 "이겨서 너무 기쁘고, 첫 경기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주장으로서 책임지고 싶었다. 그래서 초반부터 열심히 했는데 이겨서 기쁘다"며 "마지막에는 어깨가 무거운 슛이었는데 팀의 주장인 내가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돌파 슛을 던졌다. 마지막에 동점 됐을 때가 제일 힘들었다. 2차전도 달라질 건 없고 이기면 끝나니까 모든 힘을 다해서 동료들과 하나가 돼 꼭 이기겠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2 08:54
국가대표

‘9명’으로 싸운 우즈베크, 개최국 사우디 꺾고 U-17 아시안컵 우승

우즈베키스탄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수적 열세에도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아시안컵 정상에 올랐다.우즈베키스탄은 2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의 킹 파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2025 AFC U-17 아시안컵 결승에서 전반에만 2명이 퇴장당하는 악재를 이겨내고 2-0으로 이겼다.우즈베키스탄은 지난 2012년 대회에 이어 13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37년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렸던 사우디(1985·1988년 우승)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우즈베키스탄은 준결승에서 북한을 3-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마주한 상대는 승부차기 끝에 한국을 꺾고 올라온 사우디였다.개최국 사우디의 기세가 더 강한 듯했다 사우디는 약 60% 점유율은 물론, 27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우즈베키스탄을 압박했다. 반면 우즈베키스탄의 슈팅은 12개였다.심지어 우즈베키스탄은 전반에만 필드 플레이어 2명을 잃었다. 먼저 전반 40분 공격수 누르베크 사르센바예프가 퇴장당했다. 그는 오른쪽 측면을 뚫는 과정에서 사우디의 왼쪽 풀백 아델 히바흐와 엉켜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오른발로 히바흐의 얼굴 부위를 건드렸고,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냈다.전반 추가시간에는 오른쪽 수비수 미라지즈 압둑카리모프가 페널티아크 정면으로 쇄도하던 사우디 공격수 사브리 다할을 막으려다 다리를 걸었는데, 주심은 명백한 득점 기회를 저지했다며 퇴장을 선언했다.9명으로 싸운 우즈베키스탄은 후반에 기적을 썼다.후반 6분 사우디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무크함마드 카키모프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리드했다.이어 후반 25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사드리딘 카사노프가 골 지역 왼쪽까지 파고든 뒤, 직접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뽑아냈다. 사우디는 끝내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이번 대회에서 5골을 뽑아낸 우즈베키스탄의 아실베크 알리예프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추가 골을 책임진 카사노프(4골)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김우중 기자 2025.04.21 08:02
국가대표

U-17 축구대표팀, 타지키스탄과 승부차기 끝 4강행…개최국 사우디와 맞대결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승부차기 혈투 끝에 타지키스탄을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8강에서 정규 시간(90분)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겼다.후반 ‘조커’로 투입된 김지성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도 골망을 흔들며 반짝였다.인도네시아와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패한 한국은 이후 치른 3경기에서 이기며 기어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2023년 태국 대회에서 일본에 져 준우승에 그쳤던 한국은 2회 연속 결승행에 도전한다. 상대는 일본을 꺾고 4강에 오른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다. 한국은 오는 17일 오후 11시 오카드 스포츠 클럽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와 결승행을 두고 다툰다.토너먼트에 진출한 한국은 이미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제 2002년 이후 23년 만의 U-17 아시안컵 우승을 노린다.이날 백기태호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빅 찬스를 놓쳤다. 왼쪽 측면에서 김예건이 올린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박병찬에게 볼이 떨어졌다. 하지만 박병찬이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좀체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22분 박병찬이 먼 거리에서 날린 강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힌 뒤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내내 타지키스탄을 몰아친 한국은 45분간 슈팅 7개를 퍼부었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후반 중반까지 0의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백기태 감독은 후반 21분 박병찬을 빼고 김지성을 투입했고,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김지성이 투입 1분 만에 오른쪽 측면에서 보낸 크로스가 상대 수비와 골키퍼 사이로 절묘하게 떨어졌고, 이를 정현웅이 왼 무릎에 맞혀 넣었다.분위기를 탄 한국은 후반 29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임예찬이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 상단 구석을 찌르며 격차를 벌리는 듯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을 거친 뒤 무효 처리됐다. 임예찬 슈팅 전, 볼이 김지성의 팔에 맞고 흘렀다는 판정이 나왔다.이후 위기를 맞았다. 후반 38분 무카마드 나즈리예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불과 2분 뒤 압둘로 이브라김조다에게 역전까지 내줬다.탈락 기운이 감돌았던 후반 추가 시간, VAR을 거친 뒤 타지키스탄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며 한국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김지성이 오른발 슈팅으로 2-2를 만들면서 승부차기로 승자를 가리게 됐다. 한국은 승부차기 키커로 나선 김예건, 김지성, 김은성, 소윤우, 구현빈이 모두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 박도훈은 한 차례 상대 킥을 막아내며 4강행에 힘을 보탰다.북한은 같은 날 끝난 경기에서 인도네시아를 6-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한국과 북한 모두 결승까지 오르면 ‘남북전’이 성사된다.김희웅 기자 2025.04.15 07:48
연예일반

NCT 위시 “작년엔 신인상, 올해는 ‘베스트 아티스트’가 목표” [IS인터뷰]

“올해는 ‘최고의 아티스트’로 거듭나겠습니다.”NCT 위시라서 할 수 있는 포부다. 지난해 데뷔와 동시에 신인상을 휩쓸며 종횡무진 활약한 이들은 미니 2집 ‘팝팝’으로 대세 굳히기에 들어간다. NCT 위시는 신보 이름처럼 통통 튀는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겠다고 밝혔다. NCT 위시는 ‘팝팝’ 발매를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노래는 되게 청량한데 안무는 하드하다”고 귀띔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팝팝’은 통통 튀는 멜로디와 NCT 위시만의 청량한 감성이 어우러진 댄스 팝 곡이다. 재희는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그린 노래다. ‘애니메이션 주인공은 너와 나야’라는 가사처럼 사랑에 빠지게 되면 모든 게 다 귀여워 보이는 솔직하면서 설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팝팝’에는 NCT 위시의 데뷔곡부터 함께한 ‘히트 메이커’ 켄지가 참여했다. 리쿠는 “켄지 프로듀서님이 녹음할 때 ‘예전보다 더 성장한 것 같다’고 칭찬해 주셨다. 확실히 데뷔 초 때와 비교하면 여유가 생겼다”고 녹음 비하인드와 함께 성장한 지점을 말했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멜트 인사이드 마이 포켓’ ‘디자인’ ‘실리 댄스’ ‘1000’ 등 6곡이 수록됐다. “이 중 최애 수록곡은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가장 많이 언급된 노래는 ‘1000’이다. 알앤비와 저지 클럽 장르가 믹스된 ‘1000’은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1000마리의 학을 접어 마음을 표현하겠다는 귀여운 고백 송이다. 시온은 “데모를 듣자마자 너무 좋았다”며 “노래 중반부에 랩 구간이 있는데 제가 원하는 느낌대로 잘 됐다”라며 흡족해했다. 료 역시 “다른 곡보다 ‘1000’ 녹음을 제일 잘한 것 같다”고 했다. 유독 ‘1000’ 녹음에서 만족스러웠다는 멤버들이 많았는데, 노래 특유의 몰캉몰캉한 분위기가 상상력을 잘 자극한 덕분이라고 한다. 사실, NCT 위시가 실력적으로 성장한 부분도 있다. 이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엔시티 위시 아시아 투어 로그 인’을 개최하고 있다. 3월 서울 올림픽핸드볼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마카오, 마닐라까지 순회를 돌았다. 사쿠야는 “이번 투어에서 모든 멤버들이 라이브를 열심히 했다. 예전보다 실력이 늘어서 그런지 무대를 진심으로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리쿠는 “예전에는 카메라만 봤던 것 같은데 이제는 팬들과 소통하면서 무대를 같이 꾸며나간다”고 뿌듯한 표정으로 소회를 이야기했다. 이들은 오는 5월 2일부터 3일까지는 홍콩, 17일 싱가포르, 24일 타이베이, 31일 자카르타, 6월 7일 방콕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NCT 위시에게 이번 컴백은 유독 특별하다. 지난해 건강상의 이유로 4개월간 활동을 중단했던 리쿠가 복귀한 뒤 발매하는 앨범이기 때문. 리쿠는 “컴백 준비를 하면서 엄청 긴장했다. 그런데 아시아 투어에서 시즈니(팬덤명)를 보니까 그런 마음이 사라지더라. 진짜 행복했다”고 오랜만에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다른 멤버들 역시 “리쿠가 오니까 진짜 NCT 위시가 된 기분”이라며 “6명일 때 노래 완성도나 퍼포먼스, 목소리 합이 가장 좋은 것 같다”며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줬다. 아직 미니 2집 정식 발매도 전인데, NCT 위시의 화력은 매섭다. ‘팝팝’ 선주문량이 121만 장을 넘긴 상태. 멤버들도 해당 소식을 인터뷰 당일에 들었다. 시온은 “오늘 아침에 들어서 엄청 놀랐다”며 “많은 분들이 관심과 사랑을 보내준다는 증거 아니냐. 저희도 그만큼 무대 하나하나 열심히 준비해서 실망끼쳐 드리고 싶지 않다”고 멤버들을 대표해 포부를 전했다.NCT 위시는 데뷔 싱글 ‘위시’부터 두 번째 싱글 ‘송버드’, 첫 번째 미니앨범 ‘스테디’ 등 지난해 발표한 총 3장의 앨범으로 200만 장에 육박하는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며 2024년 데뷔 아티스트 최고 판매량을 세웠다. 그 결과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를 포함해 각종 국내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준 NCT 위시의 올해 목표는 ‘베스트 아티스트’다. “NCT 위시만의 청량은 특별하다고 생각해요. 귀여운 요소가 있지만, 퍼포먼스만 보면 마냥 그렇지는 않거든요. 모든 분이 NCT 위시 무대를 보고 ‘와 역시’하고 감탄하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5 06:05
스포츠일반

"여한이 없다" "죽기 살기로" H리그 MVP 주인공은 박새영·박광순

한국핸드볼연맹(KOHA)은 2024~25 핸드볼 H리그 정규리그 MVP에 각각 여자부 박새영(삼척시청), 남자부 박광순(하남시청)이 선정됐다고 14일 발표했다. H리그 MVP 선정에는 KOHA 투표인단, 핸드볼 출입기자단, 남녀부 14개 팀 감독과 주장 등 총 97명이 참여했으며 박새영이 26.33%, 박광순이 51.89%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박새영은 올 시즌 21경기에 출전, 세이브 부문 1위(291개), 방어율 부문 2위(39.38%)를 차지했다. 공격에서도 4골 20도움으로 활약, 삼척시청을 정규리그 2위이자 4년 연속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박새영은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최고 선수상을 받아 여한이 없다. 저 혼자 잘해서 받은 게 아니라 동료들이 많이 도와줘서 받은 거기 때문에 동료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한턱내야 할 거 같다"며 "아직 플레이오프가 남았는데 자신감이 반이라는 데 자신 있다.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에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포스트시즌에도 MVP다운 모습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즌 끝나면 늘 부족하다고 느끼는데 다음 시즌에 더 잘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박광순은 득점 부문 1위(174골), 도움 부문(69개) 4위를 차지한 하남시청 전력의 핵이다. 4년 만에 MVP를 수상한 박광순의 활약을 앞세운 하남시청은 3년 연속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박광순은 "이때만을 기다렸다. 이번 시즌에 정말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한번 욕심을 내보자 했는데 이렇게 MVP를 받게 돼 너무 좋다. 이번 시즌에 팀이 어렵지 않겠나 싶어 200% 정도 더 열심히 했던 거 같고, 동료들도 더 열심히 해줘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MVP를 수상해 힘도 나고 한편으로는 부담도 되지만, 포스트시즌이 끝나면 공백 기간이 긴데 또 3위로 마무리하면 아주 허전할 거 같고 그래서 이번에는 죽기 살기로 해서 꼭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가도록 하겠다. 우리 선수들이 큰 무대에서 잘하기 때문에 동료들을 믿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KOHA는 지난 13일 남녀부 정규리그 MVP 시상식을 진행하고 부상으로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지급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14 10:53
연예일반

NCT 위시 리쿠 “5개월만 활동 재개... 긴장됐지만 행복” (인터뷰 ①)

그룹 NCT 위시 멤버 리쿠가 약 5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한 소감을 밝혔다. 리쿠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서울 콘서트에서 시즈니(팬덤명)와 오랜만에 만났다”며 “준비할 때는 긴장됐지만 무대가 너무 재미있었다. 참 행복했었던 기억”이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3월 21~23일 서울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된 ‘2025 엔시티 위시 아시아 투어 로그 인 서울’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해 활동을 중단했던 리쿠가 모습을 드러내 시즈니의 응원이 쏟아졌다. 당시 공연은 팬클럽 선예매만으로 3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리쿠가 합류하게 되면서 14일 발매하게 될 미니 3집 ‘팝팝’은 더욱 완성도가 높아졌다. 재희는 “비로서 6명이 모이니까 진짜 안정감을 찾은 느낌”이라며 “6명이 다 함께 있을 때가 목소리 합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신곡 녹음하면서 ‘이게 진자 NCT 위시지’라고 줄곧 생각했다”며 팀에 애정을 밝혔다. 멤버들은 ‘꿈만 같았던’ 서울 콘서트 당시를 떠올려보기도 했다. 시온은 “기존에 했었던 무대보다 훨씬 큰 공연장이었다. 연출도, 셋리스트도 다 좋았다”면서 “특히 시즈니가 많이 와줘서 행복했다. 함성소리가 커서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료 역시 “팬들 반응이 좋을 때마다 설레는 마음”이라고 옅은 미소를 띠었다. 리쿠는 지난 4~6일 마카오 브로드웨이 시어터에서 진행된 ‘로그 인 마카오’에서 특별한 경험을 했다. 팬들이 깜짝 생일 파티를 열어준 것. 리쿠는 “이렇게 많은 분이 생일 축하해준 건 처음이었다. 정말 감사했다”고 수줍게 웃었다. NCT 위시 멤버들은 신보 ‘팝팝’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청량하지만 안무는 청량하지 않은 반전 매력이 있는 앨범이란다. 료는 “이번에 타이틀곡 ‘팝팝’ 들으면서 느꼈던 건데, 우리만의 색깔이 확고해진 것 같다”며 “수록곡도 그렇고 정확히 설명할 순 없지만 도입부부터 ‘어! 이거 NCT 위시 노래다’하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개성이 짙어졌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팝팝’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1000(천)’ ‘멜트 인사이드 마이 포켓’ ‘디자인’ ‘살리 댄스’ 등 6곡이 수록된다. 그 중 ‘팝팝’은 NCT 위시의 청량한 감성이 어우러진 댄스 팝 곡이다. SM 가수들의 히트곡을 만든 켄지가 작사한 가사에는 고백에 성공해 연인이 된 두 주인공의 풋풋한 이야기가 담겼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4 08:00
프로축구

‘골 취소만 세 차례’ 이호재, 역전 PK 득점 포효…포항, 안양에 역전승 (K리그1 종합)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이호재가 한 경기에서만 3차례나 득점 취소를 당하는 이색적인 경험을 맛봤다. 그는 악재를 딛고 역전 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책임졌다. 수원FC는 개막 8번째 경기만에 극적인 승전고를 울렸다. FC서울과 대전하나시티즌은 난타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포항은 1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5위(3승3무2패·승점 12)로 올라섰다. 최근 무패 기록을 6경기(3승 3무)로 늘렸다.반면 안양은 모따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최근 5경기서 2승 3패로 기복 있는 모습이다. 안양은 리그 8위(3승5패·승점 9)에 머물렀다.경기 초반 일격을 날린 건 포항이었다. 전반 4분 강민준의 장거리 패스가 수비를 맞고 굴절된 뒤 오베르단에게 향했다. 공은 오베르단을 맞고 재차 박스 안 이호재에게 공이 연결됐다. 이호재가 오른발로 정확히 차 넣었으나, 오베르단의 핸드볼 파울이 지적돼 득점이 취소됐다.위기를 넘긴 안양이 곧바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14분 공격수 모따가 한현서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PK)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모따는 왼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이후 포항은 전반 마지막까지 연이은 ‘골 취소’라는 이색적인 경험을 했다. 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이호재의 오른발 슈팅이 나왔다. 공은 주닝요를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으나, 주닝요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득점이 취소됐다.행운도 따르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주닝요의 로빙 패스를 김영찬이 걷어내려 했는데, 이호재를 맞고 절묘한 각도로 안양의 골라인을 넘었다. 하지만 이 득점도 이호재의 핸드볼 파울로 인해 취소됐다. 이호재는 전반에만 3차례 골 취소라는 이색적인 경험을 했다.다소 답답한 전반전을 마친 포항은 후반 15분에야 동점 골을 터뜨렸다. 강민준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장거리 크로스를, 조상혁이 머리로 연결해 안양의 골문을 열었다.기세를 탄 포항은 역전 기회도 잡았다. 후반 24분 간접 프리킥 중 조르지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세컨드 볼을 노린 주닝요가 에두아르도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PK를 선언했다.키커로 나선 건 이호재. 이호재의 첫 번째 PK 시도는 안양 골키퍼 황병근에게 막혔다. 하지만 황병근이 PK를 차기 전 미리 발을 뗐다는 판정이 나왔다. 이호재는 다시 PK 기회를 잡았고, 이번에도 같은 방향으로 차 넣으며 역전 골을 터뜨렸다.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서 쐐기 골을 노렸으나, 김인성의 슈팅은 힘없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하지만 안양은 끝내 포항의 골문을 열진 못했다. 같은 날 수원FC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경기에서 3-2로 역전승했다. 수원FC는 리그 8번째 경기 만에 1승(4무3패)을 신고했다. 강원FC를 최하위로 밀어넣고 11위(승점 7)가 됐다. 반면 김천은 2연승 포함 최근 6경기 무패 행진(4승 2무)에 마침표가 찍혔다.경기 내용은 극적이었다. 수원FC는 전반 37분 외국인 공격수 싸박의 선제 데뷔 골로 앞섰다. 안데르손의 절묘한 침투패스가 전달됐고, 싸박이 오른발로 차 넣으며 김천 골망을 흔들었다. 첫 승을 노린 수원FC는 안데르손의 개인기 뒤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노렸다. 하지만 그의 슈팅은 골대 오른쪽을 강타한 뒤 벗어났다.위기를 넘긴 김천이 균형을 맞췄다. 전반 44분 수비 진영에서 수원FC 이지솔이 패스미스를 범했다. 이를 서민우가 차단했고, 유강현이 곧바로 이동경에게 공을 건넸다. 이동경은 왼발 칩슛으로 절묘한 동점 골을 터뜨렸다.후반전에는 김천이 역전하는 듯했다. 후반 14분 오른쪽 진영에서 박수일이 왼발 크로스를 시도했다. 수원FC 이지솔이 이를 걷어내려다 자책골이 됐다.하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 득점은 취소됐다.김천은 후반 23분에 아쉬움을 털었다. 역습 상황에서 김천 이동경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수원FC 골키퍼 안준수가 쳐냈으나, 세컨드 볼을 이동준이 머리로 밀어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수원FC의 반격은 후반 31분부터 시작됐다. 싸박이 박스 안에서 절묘한 오른발 발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대를 강타했는데, 이를 윤빛가람이 헤더로 연결해 균형을 맞췄다.균형을 맞춘 수원 FC는 직후 안데르손의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을 노렸으나, 공이 골대 왼쪽을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경기의 주인공은 경기 종료 직전에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이 꽉 찬 7분, 수원FC 수비수 이현용이 안데르손의 크로스를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승부를 뒤집었다. 수원FC가 마침내 리그 1승째를 신고했다. 끝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대전은 2-2로 비겼다. 이날 대전은 전반에만 멀티 골을 터뜨린 구텍의 활약으로 앞섰다. 서울은 기성용과 정승원을 부상으로 잃는 등 악재에 흔들렸다. 하지만 서울은 후반전에만 1골 1도움을 올린 문선민의 활약으로 균형을 맞췄다. 린가드는 문선민의 패스를 받아 동점 골을 터뜨렸다. 문선민은 경기 종료 직전 역전 기회를 잡았으나, 골키퍼 이창근을 넘어서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서울과 대전은 각각 리그 4위와 1위를 지켰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4.12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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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0-2→2-2 난타전…서울-대전, 접전 끝에 무승부 ‘문선민 1골 1도움’

프로축구 K리그1 최소 실점팀 FC서울과 최다 득점팀 대전하나시티즌이 2골씩 주고받은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서울과 대전은 12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서울은 리그 4무(3승1패), 대전은 2무(5승2패)째를 올렸다. 대전과 서울은 각각 1위(승점 17)와 4위(승점 13)를 지켰다. 서울은 무패 기록을 7경기(3승 4무)로 늘렸다.예상 외의 난타전이었다. 서울은 이날 전까지 리그 최소 실점팀(5실점)이었다. 반대로 대전은 리그 최고의 창(13득점)을 자랑했다.먼저 웃은 건 ‘창’이었다. 대전은 외국인 공격수 구텍이 선제 페널티킥(PK)에 이어 추가 골까지 책임졌다. 상대 주전 야잔과 김주성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대전에 리드를 안겼다.반면 서울은 전반에만 기성용과 정승원을 부상으로 잃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후반에는 상대 골키퍼의 환상 선방에 득점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하지만 교체 투입된 문선민이 추격 골을 터뜨리더니, 린가드의 동점 골까지 어시스트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번째 득점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결국 두 팀은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기는 K리그1 최고의 방패와 창의 만남으로 이목을 끌었다. 경기 전 서울은 리그 최소 실점팀, 대전은 최다 득점팀이었다.초반 포문을 연 건 대전이었다. 전반 11분 왼쪽에서 박규현의 크로스가 박스 안으로 향했다. 이때 공이 뒤로 흘렀고, 김현욱이 박스 안 슈팅으로 이어갔다. 하지만 서울 골키퍼 강현무가 정확하게 펀칭했다.서울은 4분 뒤 코너킥 공격 중 야잔의 헤더로 반격했으나, 이창근이 잡아냈다. 대전은 전방에 배치된 구텍을 향해 높은 공을 전달하며 서울의 수비 라인을 압박했다. 악재는 서울 진영에서 먼저 나왔다. 전반 29분 수비 후 기성용과 정승원이 나란히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결국 정승원과 기성용이 모두 빠지고, 이승모와 문선민이 동시에 투입됐다.한편 전반 중반부터 빗줄기가 거세졌다. 선수들의 볼 컨트롤에는 실수가 많아졌고, 거친 파울이 오갔다.균형이 무너지기 시작한 건 전반 38분이었다. 서울 김진수가 간접 프리킥 수비 상황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곧바로 PK를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구텍은 골대 왼쪽으로 강하게 차 넣으며 리드를 안겼다. 리그 6경기 만에 터진 구텍의 리그 1호 골. 서울은 전반 44분 루카스의 드리블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응수했으나, 수비를 맞고 굴절돼 골대를 벗어났다. 서울은 전반 추가시간 린가드의 간접 프리킥 공격으로 동점 골을 노렸다. 하지만 공격 실패 뒤 곧바로 역습을 허용했다. 대전은 마지막까지 역습을 통해 라인을 크게 올렸다. 결국 다시 구텍의 발끝이 빛났다. 추가시간 2분 김현욱의 크로스를 야잔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공은 뒤로 흘렀고, 이를 구텍이 왼발로 가볍게 차 넣으며 기분 좋게 전반을 마무리했다. 다소 아쉽게 전반전을 마친 서울은 라인을 올려 대전을 압박했다. 후반 5분에는 린가드의 간접 프리킥에 이은 이승모의 헤더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공이 골대 왼쪽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3분 뒤엔 루카스의 돌파에 이은 린가드의 박스 안 슈팅이 나왔으나, 수비를 넘지 못햇다. 직후 루카스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도 마찬가지였다. 서울의 공세는 이어졌지만, 결과는 같았다. 후반 10분 이승모의 헤더는 골키퍼 선방, 직후 김진수의 감아차기 슈팅은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답답하던 서울의 침묵을 깬 건 김진수와 문선민이었다. 후반 13분 김진수가 왼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문선민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이창근이 몸을 던졌으나, 공은 손끝을 맞고 골라인을 넘었다.분위기를 내준 대전은 측면 공격으로 다시 서울을 압박했다. 후반 17분에는 구텍을 빼고 주민규를 투입하며 공격 의지를 드러냈다. 서울은 직후 잡은 역습 찬스에서 문선민의 패스를 받은 루카스가 아크 정면에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구석을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 반전은 후반 21분에 나왔다. 대전 임덕근이 수비 진영에서 상대 견제에 넘어지며 공을 헌납했다. 공을 건네받은 문선민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박스 안으로 공을 내줬다. 이를 린가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대전은 비디오판독(VAR)을 요구했으나, 긴 시간이 지나도 결과를 바뀌지 않았다.기세를 탄 서울이 역전 기회를 잡는 듯했다. 후반 29분 문선민이 박스 오른쪽에서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골대를 강타했다.대전은 후반 33분 역습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정재희의 크로스는 최준의 수비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서울은 루카스 대신 윌리안을 투입했다.서울은 후반 41분 조영욱의 역습에 이은 린가드의 슈팅으로 역전 골을 노렸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대전의 창은 시간이 지날수록 무뎠다. 서울은 종료 전 둑스를 투입하며 마지막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이날 경기 5번째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대전 박규현의 왼발 슈팅도 마찬가지였다. 문선민의 1대1 찬스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5.04.1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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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세븐, 태국서 첫 스타디움 입성…이틀간 8만 5천 관객 만난다

그룹 갓세븐이 태국에서 8만 명 넘는 관객과 만난다.갓세븐은 지난 5일 공식 SNS를 통해 “2025 GOT7 콘서트 ‘네스트페스트’ 인 방콕 양일 공연 전 좌석이 매진됐다”고 밝혔다. 갓세븐은 오는 5월 2, 3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 스타디움에서 2025 단독 콘서트 'NESTFEST'를 개최한다. 이는 2020년 코로나로 아쉽게 연기됐던 갓세븐의 첫 스타디움 입성이다. 갓세븐은 티켓 예매를 시작한 이후 빠른 시간 안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건재한 저력과 인기를 증명했다.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갓세븐은 태국에서 양일간 총 8만 5천여 명의 꽉 찬 관객과 호흡할 예정이다.갓세븐은 올해 1월 새 미니앨범 ‘윈터 헵타곤’을 발매하고 3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다. 이들은 컴백에 이어 1월 31일과 2월 1, 2일 사흘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2025 단독 콘서트 ‘네스트페스트’를 개최, 역대급 라이브 퍼포먼스로 재구성한 히트곡을 비롯해 솔로 무대를 펼쳐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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