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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안우진 어깨 부상 경위 의혹...해이한 운영 기강 어쩌나→허민 갑질 논란까지 소환 [IS 포커스]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인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26)이 2군 훈련에서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했다. 미숙한 선수 관리와 해이한 운영 체계가 또 도마 위에 올랐다. 키움 야구단 관계자는 5일 "안우진은 최근 2군 훈련 중 어깨를 다쳐 병원에서 두 차례 검진을 받았고, 5일 한 차례 더 받았다"라고 전했다. 안우진은 지난 2일 키움 퓨처스팀(고양 히어로즈) 훈련장인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 등판해 1이닝을 소화하며 공 10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복무요원인 그는 내달 17일 소집 해제를 앞두고 휴일을 활용해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이미 세 차례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신분상 정식 경기에 출전할 수 없기에 실전 감각 회복 차원에서 2일 퓨처스팀(고양) 청백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그는 최고 구속 157㎞/h를 찍었다. 안우진은 2022시즌 평균자책점(2.11)과 탈삼진(224개) 1위에 오르며 리그 대표 투수로 올라선 투수다. 현역 '넘버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키움은 4일 기준으로 29승 4무 71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10위)에 머물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무산됐다. 하지만 안우진의 연내 복귀는 다음 시즌 도약을 준비하고, 패전이 익숙한 키움팬에 기대감을 줄 수 있는 이벤트였다. 설종진 키움 감독대행은 이미 안우진이 복귀하면 1군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선수 입장에서도 포스팅과 FA(자유계약선수) 자격 취득과 연결된 '1군 등록 일수'를 채울 수 있는 기회이기에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안우진은 2023년 9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투수에게 '통과 의례'로 여겨지는 수술로 재활 치료 기간도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다. 반면 어깨 부상은 치명적이다. 부상 경위도 의혹이 불거졌다. 안우진은 투구가 아닌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펑고(수비 훈련을 위해 타구를 보내는 것)를 받다가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청백전에서 진 팀 선수들이 일종의 벌칙으로 수비 훈련을 소화했고, 안우진도 그 일원에 포함됐다. 펑고는 보통 내야수가 소화한다. 투수는 홈을 향해 투구 동작을 취한 뒤 코치가 흘려주는 공에 대응하는 훈련을 주로 한다. 안우진은 2년 가까이 실전을 치르지 못했다. 아직 부상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설령 팀워크를 위해 선수(안우진)가 벌칙 수행을 자처했더라도, 지도자들이 말렸어야 했다. 현재 고양은 정식 감독 없이 오윤 타격코치가 대행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9년 6월, 키움 퓨처스팀 현장에선 야구팬 공분을 사는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구단 이사회 의장이었던 허민 씨가 훈련이 끝난 2군 선수들을 잡아 놓고 자신과 캐치볼·라이브 피칭을 하도록 종용한 것. 논란이 커지자 구단은 해당 선수와 코치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그해 12월 야구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의거해 허민 씨에게 2개월 직무 정지 제재를 내렸다. 허민 씨는 결국 사과문을 발표하고 예고했던 법적 대응도 철회했다. 키움은 그동안 구단 고위 관계자가 '보이지 않는 손'을 드러내고, 갑질을 한다는 의혹을 수차례 받았다. 당연히 현장은 운영 기강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안우진의 어깨 부상도 단순 해프닝으로 보기 어렵다는 시선이 지배적이 이유다. 설종진 감독이 선수 본인(안우진)뿐 아니라 복귀를 돕는 코칭스태프에게도 부상 관리를 당부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났다. 키움 구단은 안우진의 부상 소식이 알려진 직후 그 경위에 말을 아꼈다. 이런 정황이 의구심을 더 키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05 11:34
해외축구

공항 왔다가 돌아간 양민혁…어떤 ‘해프닝’ 있었나, “경호원들이 여권 찾아야 한다고” [IS 인천]

양민혁(19)이 토트넘 선수단과 함께 영국으로 나가지 못했다. 출국장에 덩그러니 서 있던 그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토트넘은 4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선수단은 지난 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마치고 곧장 공항으로 향했다. ‘이적’을 외친 손흥민은 동행하지 않았다.선수들을 실은 버스는 4일 0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양민혁도 캐리어와 백팩을 들고 동료들과 함께 공항으로 입장했다. 양쪽으로 수많은 팬이 줄지어 서 있었고, 선수단은 마지막까지 열렬한 환호를 들으며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지난달부터 한국에서 2경기를 치른 뉴캐슬 버스도 뒤이어 도착했고, 같은 출구로 움직였다.뉴캐슬 선수들까지 출국장으로 완전히 들어간 오전 12시 29분, 양민혁이 3번 출국장 통로 중간에 서서 통화를 한 뒤 머쓱한 듯 목덜미를 만졌다. 출국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모양새였다. 현장에 있던 쿠팡플레이 직원들과 경호 요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결국 양민혁은 선수단과 함께 출국하지 못했다. 현장에 있던 경호 요원과 쿠팡플레이 직원들은 양민혁에게 여관 관련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본지의 물음에 “잘 모르겠다”고 입을 모았다.현장에서 양민혁에게 사인을 받은 축구 팬 조주영(34) 씨는 본지를 통해 “(모든) 토트넘 선수가 들어가는 것을 보고 가려고 했는데, 경호원들이 여권을 찾아야 한다고 무전을 했다. 이후 양민혁의 동선을 살피며 여권이 있나 체크했다. 팬들끼리도 여권을 찾아주자고 했다”고 제보했다. 다만 여권을 분실한 것인지, 깜빡하고 챙기지 못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뒤 양민혁은 12시 36분 공항 외부에 있는 버스에 타서 잠시 대기했다. 그리고 12분 뒤 버스 앞으로 온 일반 차량에 짐을 실은 뒤, 이 차를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인천공항=김희웅 기자 2025.08.04 13:37
프로야구

이게 몇 번째인가...아픈 기억 자극하는 대전 신구장, '하인리히의 법칙' 되새길 때 [IS 시선]

지난 2014년 8월 2일, 개장 첫해를 치르고 있었던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지붕 패널 17장이 태풍 나크리 영향권에 떨어져 나가 근처 도로로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전은 개시(오후 6시 30분) 4시간 전에 순연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완공한지 1년도 안 된 구장, 30m/sec의 풍속을 견디도록 설계된 구장에서 벌어진 사고였기에 부실 공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날 야구장이 있는 광주 북구 운암동 순간 최고 풍속은 15.9m/sec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신축 개장한 한화 이글스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도 최근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 한화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린 지난 27일 경기 개시(오후 6시)를 앞둔 5시 17분, 4층 1루 쪽 장내 구역을 안내하는 벽걸이 간판 체결 부위 중 한쪽이 떨어진 것. 떨어진 간판은 가로 길이가 족히 3m는 될 것 같이 컸다. 그 긴 구조물이 세로로 매달려 대롱대는 모습이 얼마나 위태로워 보였을까. 다행히 사람이 맞진 않았지만, 누군가 지나가고 있었다면 큰 사고로 이어졌을 것이다. 경기 시작 30~40분 전은 이동하는 관중이 더 많다. 실제로 사고 현장을 목격한 관람객들이 커뮤니티와 개인 소셜미디어(SNS) 불안했던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3월 29일, NC 다이노스 홈구장 창원NC파크 3루 쪽 4층 구단 사무실 창문에 고정됐던 대형 알루미늄 구조물(루버)가 추락해 야구팬 한 명이 사망하는 비극이 일어났다. 신축 구장에서 일어난 구조물 추락 사고. 27일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일어나 사고로 챔피언스필드·창원NC파크에서 일어난 일이 겹쳐서 떠올랐다. 구단과 야구장 시공사, 대전시는 황급히 사후 조처에 열을 올렸다. 만약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면, 그 정도 조처로 넘어갈 수 있었을까. 한화는 신축 구장 시대 개막 동시에 리그 1위로 올라서며 대전을 연일 '축제의 도시'로 만들었다. 하지만 한화생명 볼파크는 끊임없이 안전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정규시즌 개막을 이틀 앞두고도 내부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우려를 낳더니, 명물로 자신한 인피니티 풀(내부 수영장)은 배수펌프 오작동으로 누수가 일어났다. 지난 9일에는 타자가 친 파울 타구에 3층 스카이박스 유리창이 깨지며 관중이 다칠 뻔하기도 했다. '하인리히의 법칙(Heinrich’s law)'라는 이론이 있다. 1건의 큰 사고가 발생하기 전 29건의 작은 사고와 300건의 사소한 사고가 먼저 일어난다는 내용이다. 만연한 안전 불감증 속에 무심코 넘기는 작은 사고의 전조가 쌓여 결국 참사를 일으키게 된다.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일어난 일이 그렇다.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프닝으로 넘기면 큰 사고가 이어날 수 있다. 시설 전수조사를 위해 한화 홈경기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구단과 대전시 그리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정부도 산업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시국이다. '과하다'라는 인상을 줄만큼 움직여야 한다. 한화생명 볼파크는 경기가 열릴 때마다 만원 관중이 들어 차고 있다. 안희수 기자 2025.07.31 06:10
스타

이장우 “ㅇㅈㅇ 저 아니다”…‘입막음 800만원’ 폭로글 즉각 부인

배우 이장우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폭로 글과 관련해 자신이 아니라고 직접 부인하고 나섰다.이장우는 30일 자신의 SNS에 “ㅇㅈㅇ 저 아니에요. 전화 좀 그만. 일하고 있어요”라고 남겼다. 이는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확산된 폭로글의 당사자가 이장우라는 추측이 나오자 직접 아니라고 해명한 것이다.최근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전 남자친구 소속사에서 800만원 보냈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이 글에서 과거 연인이었던 연예인 남자친구가 양다리를 걸쳤고, 조만간 새 여자친구와 결혼준비 과정을 공개할 것이라며 헤어진 날짜가 맞지 않아 사전 위로금 명목으로 보낸 돈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반년 내로 예능 나와서 새 여자친구랑 결혼 준비 과정 공개할 건데 날짜가 잘 안 맞을 거라고 사전 위로금 명목으로 800만원을 보낸다고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예능 출연과 결혼을 앞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이장우라는 추측이 제기됐다.다만 폭로글에 대한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장우가 즉각 부인하고 나서며 해프닝으로 마무리되는 모양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30 11:50
해외축구

“펩·사비가 인도 대표팀 감독 지원했다” 세계 최고 사령탑이 133위 팀에?…어떤 일 있었나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사비 에르난데스 전 FC바르셀로나 감독이 인도 축구대표팀 사령탑 공모에 지원서를 제출한 것이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결론은 ‘가짜 지원서’였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을 비롯한 다수 매체는 26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과 사비 감독이 인도 대표팀에 지원서를 냈다는 해프닝이 벌어졌다는 소식을 전하며 지원서가 ‘가짜’라고 보도했다.실제 같은 날 홈페이지에 성명을 낸 인도축구협회(AIFF)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사비 감독 이름의 대표팀 감독 지원서를 이메일로 받았다”면서도 “지원 사실은 확인할 수 없었으며 해당 지원서는 진짜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알렸다.이달 초 인도를 이끌었던 스페인 출신의 마놀로 마르케스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후 AIFF는 새 사령탑 물색에 나섰다. 인도 대표팀 감독직에 170건의 지원서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AIFF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사비 감독의 지원서가 가짜라고 판단해 기각했다고도 부연했다. 기술위원회는 170명에 달하는 지원자 가운데 최종 후보 3인을 추린 것으로 전해진다.이름값 높은 과르디올라 감독과 사비 감독이 인도에 지원했을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두 감독 모두 대표팀을 맡아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높은 팀을 맡는 게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다. 적어도 협회 입장에서는 두 감독의 높은 연봉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인도는 FIFA 랭킹 133위의 약체다. 월드컵에 단 한 번도 나간 적이 없다. 이름값 높은 감독들이 인도를 맡는 것은 현재로서 불가능한 일에 가깝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존 최고의 축구 지도자로 꼽힌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시티를 지휘하며 역량을 증명했다. 아직 대표팀에서 일한 적은 없지만, 과거 브라질 대표팀과 꾸준히 연결된 적이 있다.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렸던 사비 감독은 지난해 5월 바르셀로나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아직 일자리를 구하지 않았다.김희웅 기자 2025.07.27 18:51
드라마

이종석·문가영 흰 눈 아래 키스…‘서초동’ 7회 5.7%

이종석과 문가영이 마침내 연인으로 거듭났다.2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7회에서는 안주형(이종석)과 강희지(문가영)가 오해를 극복하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흰 눈 아래 입맞춤을 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5.7%를 기록했다.안주형은 고등학교 동창회에 참석했다가 우연히 어변저스 멤버들을 그곳에서 마주했다. 어변저스 사이에서 강희지를 알아본 동창은 안주형에게 10년 전 홍콩에서 만났던 사람이 맞냐며 캐물어 안주형을 당황케 했다. 이에 안주형은 그저 직장 동료라고 선을 긋다가도 소개팅을 시켜달라는 동창의 요구에는 “안 돼”라고 대리 철벽을 쳐 웃음을 안겼다.회식을 마치고 강희지와 함께 돌아가던 안주형은 동창들과의 대화를 우연히 듣고 언제가 가장 좋았냐고 묻는 강희지의 질문에 홍콩에서 만났을 당시의 추억들을 모두 언급해 설렘을 자아냈다. 버스에 나란히 앉아 몰래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 짓는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이런 가운데 서초동에 명절 연휴가 찾아오면서 어변저스의 바쁜 일상에도 휴식이 주어졌다. 가족들의 방문과 음식 장만에 지친 안주형은 일을 핑계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자 사무실로 향하던 중 운명처럼 강희지를 마주쳤다. 가족들의 잔소리를 피해 사무실로 출근하던 강희지를 마주한 것. 강희지는 같이 밥을 먹자는 안주형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문을 연 식당을 찾아다니던 안주형과 강희지는 10년 전 두 사람이 만나기로 했던 강남역에 얽힌 추억을 꺼냈다. 그들은 과거에 약속대로 서로를 다시 보기 위해 강남역에 갔지만 엇갈리고 말았던 것을 알게 됐다. 서로의 말을 오해해서 벌어진 해프닝을 곱씹던 안주형은 “다음번에는 뭐가 됐든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라”며 아쉬움을 표했다.이에 강희지는 “이러면 확실해요?”라는 말과 함께 안주형에게 볼 뽀뽀를 하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안주형 역시 강희지에게 짧은 입맞춤으로 화답했고 흰 눈이 내리는 평화로운 서초동을 걷는 두 사람 사이에는 로맨틱한 기류가 맴돌았다.그러나 이러한 평화도 잠시, 강희지의 아빠 김명호(김태훈)가 경찰에 연행되면서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가족에게 닥친 뜻밖의 일에 놀란 강희지는 출근도 못하고 전전긍긍할 뿐이었다.특히 웃음을 잃고 딱딱하게 굳어버린 가족들의 모습 위로 흐르는 음악은 과거 부모님을 계속 웃게 해드리고 싶어 피아노를 친다던 강희지가 홍콩에서 연주했던 곡이었기에 안타까움은 배가 됐다. 과연 화목했던 강희지 가족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한편, 조창원(강유석)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휘말린 피고인 도미경(황정민)의 국선 변호사로 선임돼 무죄 판결을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생계를 위해 대출을 받으려다 되려 범인들에게 이용당한 도미경에게 벌금형이 구형돼 조창원을 불안하게 했다. 이에 조창원은 변호사로서 도미경을 끝까지 보호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평범한 일상에 균열이 찾아온 어쏘 변호사들의 이야기는 오늘(27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8회에서 계속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7 07:55
드라마

꼬마비 작가 “’S라인’ 가득한 풍경, 매혹적…상상한 그대로” [IS인터뷰]

“주인공의 시선으로 바라본 S라인 가득한 세상의 풍경은 매혹적이었죠.”웹툰 작가 꼬마비가 영상으로 새롭게 탄생한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S라인’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꼬마비 작가는 24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만든 이야기가 영상 언어로 번역되는 건 설레는 일”이라며 “안주영 감독님과 스태프들의 헌신, 배우들의 귀한 재능이 더해져 붉게 빛나는 이야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S라인’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6부작 스릴러다. 성적인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에 S라인이라는 붉은 선이 연결된다는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배우 이수혁, 이다희, 오마이걸 출신 배우 아린 등이 주연을 맡았다. 지난 11일 첫 공개됐으며, 25일 최종회인 5~6회가 공개된다. 독창적인 세계관과 현실적인 욕망이 교차하는 이 작품은 공개 후 12일(23일 기준) 연속 웨이브 신규 유료 가입 견인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올해 드라마 중 일일 최대 유료 가입 견인 수치를 기록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드라마는 원작에서 다루지 않았던 새로운 설정을 추가해 보다 구체적인 세계관을 선보였다. 원작이 다양한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 보였다면, 드라마는 새로운 인물들을 투입하고 ‘안경’이라는 소품을 통해 스릴러적 요소를 강화했다.꼬마비 작가는 “사전에 각색이 많이 이뤄질 거라는 말을 들었던 터라 특정 장면을 예단하지는 않았고, 시각적으로 S라인이 어떻게 구현됐을지 정도가 궁금했는데 예고편에서 처음 접한 S라인은 제가 상상한 색감과 형태 그대로였다”고 말했다.이어 “원작에서는 의도적으로 S라인의 등장 및 소멸 이유를 다루지 않았다”며 “드라마에서는 이 부분을 더했는데 각색이 된다는 사실은 미리 알았지만 그 부분이 묘사되는 건 예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공개 후 해외 누리꾼 사이에서는 S라인을 머리 위에 합성하는 밈이 유행처럼 번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연재 당시 설정이 도발적이라는 이유로 불쾌감을 표하는 반응도 적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서인지 혹은 문화권의 차이 때문인지 흥미로운 반응”이라고 전했다. 이어 “원작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S라인을 이용하는 해프닝이 등장하지만 가상의 설정일지언정 이런 식의 활용을 실제로 접하는 건 또 다른 느낌”이라고 밝혔다.‘S라인’의 독특한 세계관은 어디서 시작된 걸까. 그는 “공항에서 본 비행 항로가 이야기의 뼈대였다”며 “살이 되는 여러 에피소드들은 자연스럽게 붙었다”고 설명했다.‘S라인’은 비현실적인 설정 속에서도 인물들의 욕망과 심리는 지극히 현실적이다. 꼬마비 작가는 이들 간의 균형을 맞추며 독자들과 소통해왔다. 그는 “A부터 Z까지 모든 부분을 창조하는 세계관은 제가 범접할 수 없는 영역”이라며 “부족하지만 익숙한 현실과 낯선 비현실의 교집합을 찾아 묘사하는 것이 그나마 제가 다룰 수 있는 방식이라서 그 부분에 몰두한 결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작품을 통해 던지고 싶은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철학적이다. “보이지 않는 것은 없는 것인가? 보인다면 그것이 전부인가?”라는 질문은 ‘S라인’ 전반을 관통하며, 꼬마비 작가가 창작 내내 붙들고 있던 고민이기도 하다.꼬마비 작가는 ‘S라인’ 외에도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로 공개된 ‘살인자ㅇ난감’의 원작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우연히 살인을 시작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예기치 못한 반전과 독특한 설정으로 호평받았다.2003년 ‘꼬마비 그림일기’로 데뷔한 그는 이후 ‘미결’, ‘데우스 엑스 마키나’, ‘환상의 용’ 등에서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색을 구축해왔다. 인물들이 유난히 독특하게 느껴진다는 반응에 대해 그는 “제 이야기에 나오는 인물들은 지극히 평범하다고 생각한다. ‘평범한 인물들이 이상한 세계관, 상황에 놓이는 이야기’에 끌린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5 06:00
연예일반

이준영·이준혁은 괜찮다는데… 전현무, SNS ‘비난 댓글’ 폭주 [왓IS]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발생한 해프닝으로 방송인 전현무가 비난받고 있다.지난 18일 진행된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이준혁이 인기스타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나, 이준영이 무대에 오르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당시 MC였던 전현무가 “이준혁”이라고 불렀으나, 현장 특성상 소음이 많아 오해의 소지가 생긴 것.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이준영은 곧바로 트로피를 이준혁에게 전달했다. 이에 전현무는 “준영 씨도 인기스타가 맞지만 올해는 이준혁 씨가 일등스타였다. 발음을 정확히 했어야 했는데”라며 수습했다. 이후 이준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장에서 잘 안 들려서 말도 안 되는 실수를 했다”며 사과문을 올렸고, 이준혁은 “다음에 같이 밥 먹자”고 너그럽게 다독이여 훈훈하게 마무리되는 되는 듯했다.그러나 이준영의 일부 팬들이 전현무 SNS에 찾아가 사과까지 요구하면서 상황은 커지고 있다. 이들은 “이준영 씨에게 사과해야 한다”, “올라온 사람 무안하게 해선 안 됐다” 등 거세게 비판했다. 또 일각에서는 “왜 이렇게 욕먹는 거냐”, “나는 이준혁이라고 들었다” 등 전현무를 향한 비난이 지나치다는 반응도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9 17:25
드라마

머쓱함도 사과문도 이준영 몫…청룡 이름 해프닝에 “말도 안되는 실수” [왓IS]

배우 이준영이 결국 사과문까지 게재했다.이준영은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현장에서 잘 안 들려 말도 안 되는 실수를 해버렸다. 이준혁 선배님과 이준혁 선배님 팬분들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 수상 정말 축하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해당 사과문은 이날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발생한 해프닝에 대한 것이다. 이날 이준영은 업비트 인기스타상 수상자로 이준혁이 호명된 순간, 자신의 이름으로 착각하고 무대에 올랐다.뒤늦게 무대로 향하던 이준혁은 이준영을 보고 자신의 자리로 다시 돌아왔고, 이 모습을 지켜본 전현무는 이준영이 아니고 이준혁이라고 정정했다. 이에 이준영은 멋쩍은 미소와 함께 무대로 내려가 받았던 트로피를 이준혁에게 전달했다. 전현무는 “이준영도 인기스타가 맞다. 다만 올해는 이준혁이 인기스타였다”며 “내가 발음을 정확히 해야 했다”며 수습했다.이준혁은 수상 소감에서 “내가 재밌는 사람이라고 동네방네 이야기하고 다녔는데 이런 순간이 생겨서 재밌는 사람이 됐다. 언젠가 상을 받는다면 웃긴 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즐겁다”고 말했고, 카메라에는 연신 난감한 표정의 이준영이 잡혔다. 다음 시상자로 등장한 신동엽은 이 해프닝을 언급하며 “충분히 헷갈릴 수 있다. 이준영이 그냥 올라왔으면 모르겠는데 올라오자마자 이런 (기쁨의) 동작을 했다. 그것만 없었어도”라며 “이광수가 남우조연상을 받으러 나오면서 (후보였던) 이준영에게 또 죄송하다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신동엽은 “하필 또 이광수가 수상 소감에서 말한 조카 이름도 준혁이다. 조카라도 준영이었야 했다”고 놀리면서도 “사실 1부 끝나고 광고 나갈 때 이준영이 이준혁에게 가서 직접 사과했다. 그 모습이 너무 착했다”며 이준영의 인성을 치켜세웠다.이후 ‘폭싹 속았수다’ 대상 수상을 위해 다시 무대에 오른 이준영은 “살다 보니까 하루에 청룡 트로피를 두 번 만지는 날이 있다”며 “이 자리 빌려서 이준혁 선배에게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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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 인기상 이름 착각 해프닝…이준혁 호명에 무대 위로 ‘머쓱’ [4th 청룡시리즈어워즈]

배우 이준영이 이준혁 대신 청룡시리즈어워즈 수상 무대에 오르는 해프닝이 발생했다.18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방송인 전현무, 배우 임윤아의 진행 아래 열렸다.이날 전현무는 업비트 인기스타상 수상자로 박보검, 이혜리, 이준혁, 아이유를 호명했다. 배우들은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하나둘 무대로 올랐다.해프닝이 발생한 건 이준혁 이름을 부를 때였다. 이준혁 대신 이준영이 먼저 무대에 오른 것. 이준혁은 무대에 올라간 이준영을 보고 뒷걸음질 쳤고, 이 모습을 지켜본 전현무는 이준영이 아니고 이준혁이라고 강조했다.이준영은 멋쩍은 미소와 함께 무대로 내려가 받았던 트로피를 이준혁에게 전달했다. 전현무는 “이준영도 인기스타가 맞다. 다만 올해는 이준혁이 인기스타였다”며 “내가 발음을 정확히 해야 했다”며 수습에 나섰다.이준혁은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내가 재밌는 사람이라고 동네방네 이야기하고 다녔는데 이런 순간이 생겨서 재밌는 사람이 됐다. 언젠가 상을 받는다면 웃긴 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카메라에는 연신 난감한 표정의 이준영이 잡혔고, 전현무는 “차세대 인기 스타 이준영에게도 박수를 보내달라”며 재차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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