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5건
산업

대통령이 필요했던 ‘관세’, ‘에너지’ 세일즈 전략 기대감 상승

‘이재명 대통령 시대’가 열렸다. 한국은 탄핵정국 이후 전략적·외교적 협상에서 수장의 공백을 뼈저리게 절감해야 했다.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세 협상을 비롯해 국가기간산업 육성을 지휘하는 대통령이 선출되면서 이제 그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카운터 파트너’로 관세 협상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당선 직후부터 미국의 관세 압박에 직면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25%에서 50%로 인상하는 포고문에 서명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상된 관세율이 4일(현지시간)부터 발효되도록 지시했다. 이로 인해 3월 12일 부과되기 시작한 철강·알루미늄의 품목별 관세는 기존 25%에서 2배로 오르게 됐다. 이에 포스코, 현대제철 등 한국 철강업계는 더욱 심각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그동안 한국은 사업가 출신으로 능숙한 비즈니스 전략을 펼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상대할 ‘카운터 파트너’의 부재로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새로운 대통령의 선출로 ‘대통령 대 대통령’ 협상이 가능해져 미국의 상호관세 전략 측면에서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은 예전의 민주당 인사들과는 달리 수에 능하고 셈이 빠른 사업가 기질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관세 전략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실은 결코 녹록지 않다. 미국의 싱크탱크도 이재명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가장 힘든 과제에 직면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빅터 차 한국석좌 등은 이날 CSIS 홈페이지에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도전과제를 ‘설상가상’(Frying Pan to Fire)으로 평가했다. CSIS는 “이례적인 조기 대선으로 대통령직 인수시간 없이 즉각적으로 국내 및 외교 정책의 쌓여 있는 난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이번 대선은 탄핵의 장이 종료됐지만, 새롭고 더 힘든 장을 열었다”고 평했ㅈ다. 무엇보다 미국의 관세, 중국의 수출 통제,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지구 전쟁,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 등 외교적 정세가 엄중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차 석좌 등은 “모두 한국 경제 회복에 불리한 것들이다. 이 대통령이 다뤄야 할 외부 환경은 훨씬 엄혹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고 있는 관세 전쟁에서 한국의 무역협상이 진전이 없다는 점을 우려했다. CSIS는 “6월 4일까지 각국이 최선의 무역협상을 제시해야 한다. 7월 8일, 90일의 관세 유예가 종료되기까지 한 달여의 시간이 남은 상황에서 트럼프와의 협상 타결을 위해 거의 시간이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의 핵심 산업인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방산 등을 활성화할 수 있는 세일즈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반도체와 자동차가 품목이 한국 수출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자동차의 경우 대미 수출 비중이 전체 50%를 책임지고 있는 최대 시장이다. 대미 반도체 수출도 1278억 달러로 점유율 19%를 점하고 있다. 이에 반도체와 자동차 관세를 유리하게 이끌어내야 하는 전략을 가져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팀 코리아’ 원전의 세일즈 주도 이재명 대통령의 에너지 전략도 관심이 집중되는 분야다. 그는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고 원전과 재생에너지 믹스로 전력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문재인 정부 때와는 달리 ‘탈원전’ 공약은 내세우지 않았다. 이 대통령의 공약집에서도 원전 정책과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다만 원전 생태계 복원의 필요성 등을 고려한 적절한 수준의 ‘에너지 믹스’를 가져가는 실용 노선을 걸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그는 대선 TV 토론 등에서 “원전, 재생에너지, 다른 에너지가 모두 복합적으로 필요한 에너지 믹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측면에서 ‘원전 세일즈’의 수장 역할을 기대케 한다. 원전은 국가기간산업이라 수주전은 ‘국가대항전’으로 볼 수 있다. 한국은 체코 원전 수주전에서 프랑스, 미국과의 ‘국가대항전’에서 승리하며 결실을 목전에 두고 있다. 체코를 시작으로 향후 노르웨이와 스웨덴, 폴란드 등으로 원전 수출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체코는 유럽대륙 첫 원전 진출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여기에 현대건설이 지난 4월 핀란드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사전업무착수계약 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자력 발전소, 미국 미시건주 팰리세이즈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한국의 원전 경쟁력은 업계 1·2위인 미국, 프랑스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이 원전 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는 지금이 ‘K원전’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적기로 평가받고 있다. 원전업계 관계자는 “원전 수주는 ‘팀 코리아’로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수장인 대통령의 역할이 세일즈 전략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향후 대통령을 중심으로 팀 코리아의 팀워크를 다져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6.05 06:30
드라마

방송계, 수익구조·처우 개선 강조…“韓드라마 겉은 화려, 속은 곪아” [이재명 정부에 바란다]①

12.3 비상계엄 사태로 반년 가까이 이어진 행정 공백 끝에 4일 이재명 정부가 출범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0%에 가까운 득표율로 정권 교체를 이뤄내며,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응답했다. 새 정부 탄생에 대중문화계에도 모처럼 긍정의 기운이 감돈다. 후보 시절 관련 정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던 만큼 대중문화 발전을 위한 소통도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일간스포츠는 ‘이재명 정부에 바란다’는 타이틀 아래 방송·영화·가요 최전선에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엔터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짚어봤다. <편집자 주> 방송 업계는 글로벌 시장에서 드라마 등 K콘텐츠가 성과를 얻고 있음에도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이 창작자, 제작자에게 온전히 돌아가지 않는 구조적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PD, 작가, 연기자 등 K콘텐츠를 만드는, 현직에 몸담은 이들의 처우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배대식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사무총장은 “한국 드라마 시장이 겉으로 보면 매우 성공한 것처럼 보이고 화려해 보이지만 제작 현장은 매우 어려운 환경이다. 그 안을 잘 들여다보면 속은 곪아 터져있다”며 “제작사든, 방송사든 수익이 나기 어려운 구조가 오랜 시간 지속되어 왔다”고 짚었다.배 사무총장은 “PD, 작가 등 창작자들 역시 콘텐츠가 성공하면 수익을 돌려받아야 하는 데 그런 구조가 만들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새 정부가 이제는 구호나 선언이 아닌, 제작 산업을 총체적으로 들여다보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주길 바란다”고 밝혔다.방송업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에 대한 목소리도 높았다.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송창곤 사무총장은 “일반적으로 최저 시급이 있듯, 영화, 방송, OTT 등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출연료를 보장받을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특히 작품에 출연하는 수많은 보조 출연자들은 더욱 이런 정책이 간절하다”고 강조했다. 송 사무총장은 “대부분 연기자는 작품에 출연하는 것을 가장 첫 번째 목표로 삼으며 선택되길 기다린다. 이들은 연기를 통해 생계를 유지하고 직업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단순히 출연료를 인상해야 한다는 문제를 넘어, 최저 출연료를 규정해 연기자들이 최소한의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유지향 방송작가유니온 사무처장은 “많은 작가들이 프리랜서로 계약을 맺는다. 일하는 사람, 노동자로서 마땅히 받아야 할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한다. 하루아침에 해고당해도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려도 임금체불을 당해도 보호받을 수 없다”며 “새 정부는 이 점을 헤아려 일하는 사람 누구나 노동자로서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김학래 방송코미디언협회 회장은 방송계 전반적으로 활기를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웃는 것은 인간의 특권인데 요즘은 방송국에 코미디 프로그램을 찾아볼 수 없고, 겨우 ‘개그콘서트’만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며 “코미디언으로 오랜시간 활동한 사람으로서 방송국마다 코미디 프로그램이 하나씩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이야기했다.이어 “그래야 후배 코미디언들도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고, 그들이 다른 예능 등 프로그램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거기서 또 다른 스타가 탄생하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04 18:00
프로야구

쓰레기 풍선에 비상 걸린 잠실야구장, 큰 문제 없이 경기 마쳐 [IS 잠실]

야구장으로 향한 쓰레기 풍선 탓에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LG 트윈스-SSG 랜더스전이 열린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는 경기 중반 군부대와 경찰, 소방 당국이 출동해 비상대기했다. LG 구단 관계자는 "오후 8시 30분경 군부대로부터 쓰레기 풍선이 날아올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관중 안전을 위해 군부대와 경찰, 소방 당국이 야구장에 도착해 있다"고 밝혔다.쓰레기 풍선이 야구장에 떨어져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가정해 대비하기도 했다. 다행히 쓰레기 풍선은 잠실야구장에 떨어지지 않았고 별다른 경기 중단과 비상 없이 관중들도 귀가했다. 경기는 SSG의 4-2 승리.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현재 풍향이 북서풍 계열로 풍선이 서울·경기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북한은 현재 지속적으로 오물이 가득한 쓰레기 풍선을 남한으로 날려 여러 불편을 안기고 있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05 22:58
사회

합참, 9일 밤부터 살포된 오물 풍선 310여개

북한이 9일 밤부터 10일 아침까지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이 310여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합동참모본부는 10일 이번에 살포된 대남 오물 풍선은 310여개이고, 현재 북한의 추가 풍선 부양은 없다고 밝혔다. 합참은 전날 밤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오물 풍선을 추가로 살포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합참은 "풍선의 내용물은 폐지와 비닐 등 쓰레기"라며 "현재까지 분석 결과 안전 위해 물질은 없었다"고 전했다.앞서 북한은 지난달 말과 이달 초 두 차례에 걸쳐 남측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빌미로 오물 풍선을 날렸고 약 1000개가 남측에서 식별됐다. 이후 남측 민간단체가 지난 6∼7일 대형 풍선에 대북 전단을 달아 보내자, 8일 밤부터 9일 새벽까지 330여개의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했다.이로 인해 북한이 최근 네 차례에 걸쳐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은 총 1600개 이상으로 추정된다.우리 측은 지난 9일 오물 풍선 살포 대응 차원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6년 만에 재개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우리 군이 제작하는 대북 심리전 방송인 '자유의 소리'를 고출력 확성기로 재송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그러자 9일 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이와 관련한 입장문을 밝히는 등 긴장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김여정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배포한 담화에서 "우리의 대응 행동은 9일 중으로 종료될 계획이었지만 상황은 달라졌다"며 "만약 한국이 국경 너머로 삐라(대북전단) 살포 행위와 확성기 방송 도발을 병행해 나선다면 의심할 바 없이 새로운 우리의 대응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그는 지난 8일과 9일 새벽 기구 1400여개를 이용해 휴지 7.5t을 국경 너머로 살포했다며 "뒤져보면 알겠지만 우리는 빈 휴지장만 살포했을 뿐 그 어떤 정치적 성격의 선동 내용을 들이민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김 부부장은 남측을 향해 "확성기 방송 도발을 재개한다는 적반하장격의 행태를 공식화하는 것으로써 계속하여 새로운 위기 환경을 조성했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6.10 11:38
사회

북, 백령도·연평도 일대 해안포 200여 발 사격…"국민·군 피해 없어"

북한군이 5일 서북도서 지역에서 해안포 사격을 실시했다. 다행히 주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우리 군은 곧바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군은 오늘 오전 9시경부터 11시경까지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 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 실장은 또 "이로 인한 우리 국민과 군의 피해는 없으며, 탄착 지점은 북방 한계선(NLL) 북방 일대"라고 설명했다.합참은 북한군 포탄이 서해 완충 구역에 낙하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격 훈련을 도발로 규정했다.해상 완충 구역은 2018년에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해상 무력 충돌 방지를 위해 서해 및 동해 북방 한계선(NLL) 일대에서 설정됐다. 해상 완충 구역에서 포사격과 해상 기동 훈련을 하면 군사 합의 위반이다.이 실장은 "위기 고조 상황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우리 군은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감시하고 있으며, 북한의 도발에 상응하는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해병대 예하 연평부대와 백령부대는 북한의 이번 해상 사격에 대응한 사격 훈련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05 14:30
경제

남북연락사무소 폭파한 北…정경두, 합참 지하에서 지켜봤다

북한이 개성공단 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16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0분쯤 육군 1군단 전방 지역에서 대형 폭발음이 들렸다. 폭발음이 일어난 곳은 개성공단이었다. 정부 관계자는 “육군이 감시장비를 통해 공단 안에 있는 4층짜리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완파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박한기 합참의장은 당시 합참 지하 지휘통제실에서 영상을 통해 북한의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장면을 지켜봤다고 한다. 군 당국이 사전에 징후를 파악했다는 뜻이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폭파를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김여정의 발언은 사흘 만에 바로 실행된 셈이다. 이어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이날 ‘공개보도’를 통해 “북남(남북)합의에 따라 비무장화된 지대들에 군대가 다시 진출하여 전선을 요새화하며 대남 군사적 경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개성공단을 만들면서 후방으로 뺀 일부 부대를 원위치할 가능성이 커졌다. 2003년 12월 개성공단 조성 공사를 시작하자 북한군은 6사단과 64사단, 62 포병여단을 송악산 이북과 개풍군 일대로 옮겼다. 남북연락사무소는 2018년 9월 14일 개성공단 안에 문을 열었다. 2005년 연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의 건물을 177억원 들어 개ㆍ보수했다. 청사, 직원 숙소, 식당을 비롯한 편의시설 들로 이뤄졌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개성공단 내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사안은 통일부에서 발표하기로 했다”며 “군 당국이 확인해줄 건 없다”고 말했다. 박용한ㆍ이근평 기자 lee.keunpyung@joongang.co.kr 2020.06.16 16:09
연예

최재성, 드림스톤엔터와 전속계약…간미연과 한솥밥[공식]

배우 최재성이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드림스톤엔터테인먼트는 23일 "깊이 있는 연기파 배우로 35년간 대중들에게 희로애락을 전하며 사랑을 받아온 최재성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1985년 KBS 10기 공채탤런트 출신인 최재성은 영화 '공포의 외인구단'(1986), MBC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1992)로 큰 사랑을 받았다. 제25회 대종상영화제 신인상(1986), 제2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1992)을 수상했다. 특히 '여명의 눈동자'는 최근 뮤지컬로 제작이 될 정도로 아직까지 회자 되고 있는 작품이다. SBS '잘키운 딸하나'(2013)에서 자식보다는 본인의 야망을 더 중시하는 아버지 역을 맡았지만, KBS '내일도 맑음'(2018)에서는 가죽공방을 운영하는 따뜻한 아버지 연기를 소화하며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 tvN '60일, 지정생존자'에서는 합참의장 이관묵 역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한 바 있다. 드림스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왔던 연기력과 필모그래피를 이어받아 제2의 전성시대를 누릴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드림스톤엔터테인먼트에는 전승빈, 허태희, 간미연, 임채무, 박지일, 고인범 등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23 16:27
연예

'지정생존자' 지진희 vs 이준혁, 날 선 눈빛 팽팽한 신경전

‘60일, 지정생존자’ 이준혁은 결국 국방부 장관에 임명되는 것일까.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장관 임명식 스틸컷에서 지진희와 이준혁, 두 남자가 주고받는 눈빛엔 누구도 물러서지 않을 것 같은 팽팽한 신경전이 느껴진다.tvN 월화극 ‘60일, 지정생존자’에서 이준혁(오영석)이 국회의사당 테러에서 생존한 것은 기적이 아닌 계획이었단 사실이 밝혀졌다. 그리고 그는 테러 공모의 핵심 인물로서, 차기 대권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 역시 드러났다. 지진희(박무진)는 그를 향한 의심의 끈을 놓지 않았고, 철저한 인사 검증을 위해 국방부 장관 임명을 미뤘다.공개된 스틸컷엔 손을 맞잡은 지진희와 이준혁 뒤로 ‘장관 임명식’이라 쓰인 플래카드가 선명히 보인다. 하지만 전과는 달리 이준혁을 바라보는 지진희의 날 선 눈빛이 심상치 않다. 지난 29일 방영된 9회 방송에서, “박무진, 어떤 표정을 할까요. 자신이 국회의사당 테러 계획의 일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던 이준혁 역시 지진희를 묘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방송 직후 공개된 영상에선 또다시 지진희의 위기가 예고됐다. “테러보다 더 위험한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어요”라는 전 합참의장 최재성(이관묵)의 경고를 입증하듯, 장관 임명식에서 지진희를 향한 저격수의 총구가 포착된 것. 지진희의 목숨을 노리는 자가 누구인지, 그의 운명은 어디로 향할 것인지, 무엇보다 이준혁이 언급한 ‘계획’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긴장감을 극도로 끌어올린다.제작진은 “테러의 그림자가 폭풍처럼 지진희를 덮칠 예정이다. 지진희를 겨눈 총구가 어디로 향하게 될지 본방송에서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방송에서 살아 돌아온 이하율(김준오)이 밝힌 청와대 내부 공모자에 대한 실체 역시 조금씩 베일을 벗으며 또 다른 진실이 드러날 것이다”라고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7.30 18:14
연예

태권도 협동조합 제1회 전국 오픈 대회 개최

사회인 태권도 활성화를 가치로 내걸고 설립된 북악 태권도 협동조합이 제1회 전국 오픈 대회를 오는 9월 1일부터 한달여 기간에 걸쳐 대학교/태권도 체육관 등 서울시 복수의 장소에서 개최한다.북악 태권도 협동조합은 원래 주말마다 고려대 태권도부 도장에서 모여 운동하던 사회인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되었는데, 태권도는 국내 실정상 사회인 야구나 축구와 같은 조직화된 성인 리그가 전무한 실정이어서, 그러한 사회인 태권도 리그가 하나 생기면 좋겠다는 희망을 바탕으로 설립을 추진하게 되었다.약 10년 전 다음카페에서 약 1천 여명의 회원을 모았던 '태권마루'라는 성인 태권도 동호회가 있었다. 북악 태권도 협동조합은 태권마루 출신의 회원들 일부와, 고려대 태권도부 출신의 사회인 동호인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단체이며, 금융, 법조, 헬스케어, 교육, IT기술 등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 중인 직업인들이 주말마다 태권도복을 갈아입고 송파구문정동에 위치한 조합 사무실 겸 도장에 모여 땀 흘리며 태권도 수련을 하고 있다.또한, 북악 태권도 협동조합은 전직 태권도 선수출신 (소위 '선출') 동호인들도 일반 아마추어 출신 동호인들과 함께 어울려 운동하고 시합참가를 위한 문호도 개방해 놓고 있다. 국내에서 태권도를 전문적으로 수련한 선수출신들은 오히려 선수로서의 커리어가 끝나면 평생 해온 운동을 계속 이어나가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이는 종주국인 우리나라에서 오히려 사회인 태권도 수련기반이 허약한데 기인하고 있다.태권도를 우리나라에서 배워간 해외 대다수 국가들이 오히려 성인 태권도부 위주로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과는 비교가 되고 있다. 금번 개최하는 제1회 오픈대회는 대회명칭인 '오픈'이 의미하듯, 선수 출신과 순수 아마추어 출신 동호인들이 과거 경험에 구애됨이 없이 열린 자세로 장점들을 배워나가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시합 참가신청은 7월 29일부터 8월 9일까지 북악 태권도 협동조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고 있으며, 접수확인은 오는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가능하다.선수들은 본 홈페이지상에 게시될 시합 대진표와 경기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한편, 북악태권도협동조합 황국현대표에 따르면 “이제 사회체육으로서의 태권도의 모습도 변화의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 특정 체육관이나 모임에만 머물러서는 보다 다양한 동호인과 교류하고, 보다 많은 동호인들의 규합을 이끌어내기가 어렵다. 협동조합의 형식을 통해 성인 태권도 플랫폼을 만든 이유는 이것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가져오기 위해서 이다. 이번에 제1회 대회를 개최, 운영하고 홍보하는 방식도 온라인 중심이고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모든 경기영상은 유투브, 조합 웹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중계될 것이고, 프로 스포츠 경기처럼 아나운서와 해설자의 커버리지를 받게 될 것이다. 이것은 1인 방송, 1인 미디어 시대에 익숙한 요즘 세대의 젊은 동호인들에게도 큰 반향을 불러 모으고 있다.”라고 전했다.이소영 기자 2019.07.30 16:07
연예

박훈·이동휘, '지정생존자' 특별출연…카리스마 특수부대원

배우 박훈과 이동휘가 ‘60일, 지정생존자’에 특수부대원으로 특별출연한다.16일 방송되는 tvN 월화극 ‘60일, 지정생존자’ 6회에 박훈과 이동휘가 707 특임단 장준하 소령과 조성주 하사로 등장한다. 박훈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이동휘는 단막극 ‘빨간 선생님’으로 유종선 감독과 인연을 맺었고, 그 의리로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지난 5회 방송에서 합참의장 최재성(이관묵)은 캄보디아에 707 특임단을 파병, 청와대에 테러를 자백하는 전 북한 고위급 인사 명해준 생포 작전을 세웠다. 국군통수권자로서 지진희(박무진)를 인정하지 않았고, 군의 작전 지휘권은 자신에게 있다고 선언한 것. 이에 지진희는 “저에게 힘이 있으니 써야겠다”며 그를 해임했다.이 가운데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선 707 특임단원들로부터 비장하게 경례를 받는 지진희, “현지에 도착한 707 특임단에 사고가 발생한 모양입니다”라는 다급한 음성, 마지막으로 “사살하세요. 이건 명령입니다”라는 지진희의 단호함이 스펙터클하게 담겼다. 외교 분쟁을 우려해 캄보디아 파병을 반대했던 지진희가 명해준 생포 작전을 승인한 것인지, 그렇다면 ‘사고’에도 불구하고 작전은 성공할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과 더불어, 위 영상에도 모습을 드러낸 박훈과 이동휘는 강력한 군인 포스를 뿜어내고 있다. 각각 지진희에게 거수 경례를 하고 있는 소령 박훈(장준하)과 완전 무장으로 훈련 중인 하사 이동휘(조성주)로 카리스마의 정석을 보여준다. 제작진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에서 최우근 중사 역으로 진짜 군인같은 연기를 펼쳤던 박훈과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온 이동휘가 찰떡같이 캐릭터를 소화했다.제작진은 “흔쾌히 특별 출연에 응해주고 좋은 연기를 펼쳐준 박훈, 이동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두 사람의 강렬한 연기가 극에 또 다른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손에 땀을 쥐는 전개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7.16 16:2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